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11:48:38

김상진(애니메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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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디즈니 로고 아이콘.png
김상진
Jin Kim
}}}
<nopad> 파일:김상진 애니메이터.png
<colbgcolor=#eae7c2><colcolor=#000000> 출생 <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1959년 ([age(1959-01-01)]세)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소속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1995년 ~ 2016), (2019 ~ 현재)
프리랜서 (2016 ~ 2019)
직업 애니메이터
캐릭터 디자이너
디자인 슈퍼바이저
학력 국민대학교 경상대학 (경제학/학사)
가족 아내, 슬하 1녀
링크 파일:텀블러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4. 디즈니 외 경력5. 그림체6. 참여작7. 기타

[clearfix]

1. 개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의 전직 애니메이터애니메이션 감독, 현직 캐릭터 디자이너이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최초의 한국인 애니메이터로 알려져있다.

'디즈니 르네상스의 마이더스의 손'인 원화가 글렌 킨(Glen Keane)을 계승하여 현재 '디즈니 리바이벌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2. 상세

어릴 때부터 미대 지망을 꿈꿨으나 색약 때문에 미대 진학을 포기하고 국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에도 그림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못해 나라기획이라는 광고 회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다 한달 만에 직장을 그만두고 1985년 국내 애니메이션 회사 Fine Art에 보조 애니메이터로 입사하여 애니메이션 업계에 입문한다. 그 후 한호흥업, 테이크원, 인피니트브 등의 국내 회사를 거쳐 1989년에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Kennedy Cartoons에 애니메이터로 취직한다. 1995년 회사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자 애니메이션의 본고장으로의 진출을 꿈꾸고 디즈니와 드림웍스에 지원해 1995년 디즈니에 입사했다.

3.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입사 이후 약 10년간 애니메이터로 근무했으나 디즈니가 2D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지 않게 되고 김상진의 캐릭터 디자인이 좋은 평을 얻으면서 캐릭터 디자이너와 비주얼 디벨롭먼트 아티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다.[1][2]
파일:김상진 보물성 애니 1.gif 파일:김상진 보물성 애니 2.gif
애니메이터로 근무했을 당시 그린 영화 《보물성》 (2002) 中 김상진의 애니메이션
국내에서는 볼트라푼젤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으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겨울왕국의 흥행을 통해 한국에서 인지도가 크게 올랐고 싱어롱 무대의 Q&A 영상에 등장하는 등 상당히 이름이 알려졌다. 특히나 동아시아 색이 짙은 빅 히어로의 캐릭터 디자이너 슈퍼바이저로 참여했는데 같은 한국계이자 본작의 리드 캐릭터 디자이너였던 김시윤과 함께 영화에 큰 성공을 안겨줬다. 여담으로, 빅 히어로 시사회에서 홍보차 같이 방한했던 다니엘 헤니보다 인기가 많아 옆에 있던 감독 돈 홀이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인기가 연예인급'이라고 감탄했다.

2016년 4월에 한국의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회사 로커스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 제작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20년간 재직하던 디즈니에서 떠났다. 디즈니를 떠난 이유는 오랜 기간 디즈니에서 머물며 스스로 정체되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당시 디즈니의 계획된 라인업이 주먹왕 랄프 2겨울왕국 2 등 속편이 다수여서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는데다 그때까지도 영어를 편하게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3]

4. 디즈니 외 경력

디즈니를 퇴사한 이후 한국으로 귀국해 레드슈즈에 캐릭터 디자이너 및 연출감독으로 참여했다. 2년 간의 제작이 끝나자 다시 LA로 돌아가서[4] 넷플릭스에서 제작하고 글렌 킨(Glen Keane)이 연출한 오버 더 문의 캐릭터 디자인 슈퍼바이저를 맡았다. 2019년 7월 디즈니로 다시 복귀해서[5] 겨울왕국 2루나드 디자인을 맡았고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엔칸토: 마법의 세계에서 비주얼 디벨롭먼트 아티스트를 맡았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로스앤젤레스에 방문했을 때 만나 언젠가 함께 작품을 만들자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이후 2021년 개봉한 용과 주근깨 공주를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5. 그림체

전직 애니메이터였던 걸 포함해 색맹이라는 이유로 주로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편이다.
<nopad>파일:김상진 그림체 1.png<nopad>파일:김상진 그림체 2.png
엘사겨울왕국》 (2013) 히로 아르마다빅 히어로》 (2014)
최근에는 그래픽 디자인으로 갈아타 컴퓨터에서 그래픽으로도 그린다.
파일:김상진 그림체 3.png파일:김상진 그림체 4.png
라이더 나투라 《겨울왕국 2》 (2019) 이사벨라 마드리갈 《엔칸토: 마법의 세계》 (2021)
전체적인 그림체는 같은 회사 소속이자 스승인 전설적인 애니메이터 겸 캐릭터 디자이너 글렌 킨을 연상케하는 화풍이다.[6] 현재 은퇴한 글렌 킨을 대신으로 대부분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고 있으며 디즈니 측에서도 아직까지 김상진의 재능이 필요한지 2019년도 초에 퇴사했던 디즈니에 다시 입사하게 된다.

6. 참여작

7. 기타

  • 파일:attachment/김상진/jinkim_drawing.jpg
    김상진이 그린 엘사와 안나의 모습. 겨울왕국이 한국에서 천만관객을 달성하자 월트 디즈니 코리아가 관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 선물이다.[10]

[1] 엄밀히 말하면 2010년대부터의 김상진은 애니메이터 보다 캐릭터 디자이너에 가깝다. 애니메이팅을 작업하지 않은지 10년이 넘었고, 이제는 캐릭터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가 더 길기 때문에 현직에 가담중인 직책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것이 맞기는 하지만[2] 그런데 사실 정확한 분류는 좀 더 복잡하다. 아주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캐릭터의 디자인을 직접 디자인 하는 역할이 아니라 디자인이 끝난 캐릭터의 특징이나 감정, 몸짓등을 그려줘서 애니메이터들이 캐릭터가 연기하도록 만들 때 꼭 구현시켜줘야 하는 특징들을 그려주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후술되어 있는 비쥬얼 디벨롭먼트 아티스트라는 직책인데 문제는 해당 직무의 인지도가 너무 낮아 개별직업화 시켜 서술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뿐더러 만약 가능하다고 해도 디즈니 정도로 공룡기업 급으로 큰 회사가 아니고선 존재 하지 않는 직업이기 때문에 의미도 없다(...) 어지간한 대기업수준에서도 컨셉아티스트와 캐릭터 디자이너에게 해당 직무를 병행해서 맡기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아예 개성과 감정만을 위한 드로잉을 하는 직업을 따로 분리해두는 경우가 없다. 디즈니의 규모가 워낙 거대하니 더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위해 존재하는 일종의 특수보직으로 이해하는게 편하다. 예를 들면 게임 업계에도 컨셉 아티스트와 캐릭터 디자이너가 분명히 분업되어 있는 직업인데 블리자드 정도의 초 거대 기업에선 둘을 분리 시켜 기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엔씨소프트 급의 회사에서도 컨셉아트와 디자인을 한꺼번에 같이 작업하는 '게임 원화가'라는 애매모호한 용어로 일을 한꺼번에 시킨다. 상식적으로 생각 해 보자, 컨셉아트란 본래 기획자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망상을 그림으로 끄집어내 그려주는 역량을 최대한 뿜어내야 하는 직업이고 디자인이란 제시된 컨셉아트를 기준으로 실제 모델링 소스의 데이터와 재현 가능성을 계산해 쳐낼 디테일은 쳐내고 남길건 남겨내는 식으로 역량을 최대한 절제해야 하는 직업인데 이걸 한꺼번에 같이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사람이 이중인격자가 아니고선 원래 저걸 같이 하는게 말이 안되는 구조다, 그런데 분야별 전문가를 더 기용하기엔 회사의 경제적 사정이 썩 탐탁지 않다보니 결국 이 둘이 합쳐진 게임 원화가라는 직업을 통해 그냥 둘을 같이 해야 하는게 원래 직업의 역할 인 것 처럼 설명하고 가르친다. 김상진 아티스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정말 대단히 큰 규모의 회사가 아니고선 보통 분리되지 않는 직종이기 때문에 캐릭터 디자이너로 어쩔 수 없이 통합 서술을 진행하는 것.[3] 인터뷰[4] 이 과정에서 싸이더스 스튜디오(로커스 스튜디오의 자회사)와 마치 불화가 있었다는 추측이 있기도 하였는데 이는 기사에서 과장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 싸이더스 스튜디오와 김상진의 계약은 레드슈즈에 한정된 것이고 불화 때문에 나간 것은 아니다. 관련 기사[5] 기사[6] 이로써 김상진은 3D 애니메이션으로 갈아탄 현재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몇 안남은 전통 2D 애니메이터이자 베테랑이다.[7] 미국 애니메이션은 작화감독 제도를 잘 안 쓰고 캐릭터마다 전담 애니메이터를 배치해서 위화감을 줄인다.[8]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 디자이너 김시윤과 함께 작업했다.[9] 기사[10] 경품으로 제공된 이 드로잉은 모두 겨울왕국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팬이 가져갔다. 겨울왕국 갤러리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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