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애를 받고 총액 100만 달러를 제시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2009년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아 계약금 2억 8천만 원, 연봉 2천만 원의 조건으로 입단했다. 김상수는 입단이 확정되자마자 삼성 라이온즈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많은 언플을 받았는데, 특히 선수에 대한 평가가 박하기로 유명했던 김응용 당시 삼성 라이온즈 사장으로부터 (고교 시절의) 이종범보다 낫다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였다.
여담으로, 김상수가 경북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7년, 엠엘비파크의 한 유저가 박진만 이후 삼성의 차기 주전 유격수가 김상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허황된 소리라고 일축했었으나[1] 결국 사실이 됐다.
5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도루를 돌파하며 도루왕에 오른다. 이는 2014년까지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도루기록[2][3]이었으며 구단 최초의 개인 50도루 기록이기도 하다. 구단 최초의 도루왕이 되었으며, 유격수 전 경기 출장도 달성한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에 발탁됐으며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까지 받았다.
지난 3년간 기록을 바탕으로 예상한 FA 금액으로 4년 4억이 나왔다는 기사로 웃음거리가 되던 와중, 금액 이견이 크다는 기사가 나와 모든 KBO 팀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018시즌 유일한 20대 FA 신청자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보여준 아쉬운 기량과 잦은 부상으로 첫 FA임에도 순탄치 않은 협상과정이 아쉬움을 남긴다.
커리어 로우. 거의 크리스 데이비스급[5] 타격성적을 전반기 몇 달간 기록하며 후반기에 강백호급 성적을 기록하지 않는 한 이미 커리어 로우가 사실상 확정되었다. 사실 후반기에는 2할 후반대의 나쁘지 않은 타격성적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전반기에 깎아 먹은게 많아서 어쩔수 없다.
수비를 잘 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수비범위가 상당히 좁아 실질적인 수비기여도는 낮은 편이다.
작년에 이어 타격에서 심각한 부진이 계속되었고, 좋아보였던 수비도 작년과 다르게 점점 무너졌다. 결국 2루수 주전을 김지찬에게 내 주고 내야 유틸리티를 소화할 것을 선언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유격수, 심지어 거의 보지 않던 3루수까지 소화하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 시즌. 다행히 후반기에 어느정도 살아난 것은 긍정적인 점이었다.
[1] 당시 삼성 라이온즈 내야진에는 장타 포텐이 있었던 만년 기대주 조동찬이 있었다보니 당연히 대부분 팬들은 박진만 이후의 유격수로 조동찬을 생각하고 있었다.[2] 종전기록: 빌리 홀-47개(1999)[3] 이듬해인 2015년에 박해민이 6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경신한다.[4] 정확히 100.0. 13년 이후 커리어 두번째다. 전성기땐 13년을 제외하면 8~90대를 유지했다.[5] 당연히 전성기가 아니라 7161장기계약 후 완전 망해버린 크데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