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03 11:40:30

궤양성 대장염

[사진 주의.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
파일:대장염.jpg
궤양성 대장염의 내시경 사진[1]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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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증상 및 진단3. 합병증4. 흡연과의 관계5. 치료6. 이 병을 가진 인물
6.1. 국내6.2. 해외

1. 개요

한글 : 궤양성잘록창자염, 궤양성 결장염
영어 : Ulcerative colitis, UC
한자 : 潰瘍性大腸炎

크론병, 베체트병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의 하나로, 대장에 원인 불명의 염증 또는 궤양이 만성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데, 현대의학으로는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설사혈변복통이다. 심한 경우 장이 천공되어 생명이 위독해지기도 한다.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되므로 산정특례에 등록하면 급여항목 치료비의 10%만 지불하면 된다.

궤양성 대장염은 항상 직장(rectum)에서 부터 시작하며 직장에서 끊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장을 타고 올라가면서 번지게 된다.[2]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있는 환자중 약 40%가 직장과 좌측대장에 염증이 생기며, 30%는 직장 및 좌-우 대장, 그리고 나머지 30%는 대장 전체에 염증이 발견된다고 한다. 궤양성 대장염 중에서 염증이 직장에만 국한된 경우는 궤양성 직장염이라고 부른다. 궤양성 직장염은 염증의 범위가 좁으므로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염증의 범위가 간혹 더 넓어지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궤양성 대장염은 매우 드문 질환이였으나 식습관이 서구화 된 최근[3], 젊은 층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크론병보다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크론병은 종종 언론은 물론 건강관련 프로그램에서 다뤄지기 때문인지 크론병 만큼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는듯.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성, 면역성, 감염, 정신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추정된다.#

최근에 강직성 척추염과도 관계가 깊다고 알려졌다.

발병률은 1,000명당 1명 정도(0.1%), 의외로 희귀병 치고 높은 편이다.

2. 증상 및 진단

혈변(hematochezia)과 복통이 동반되며 발열, 식욕 및 체중 저하 등이 나타난다. 장외 증상(extraintestinal manifestation)으로 포도막염(uveitis), 괴저성 농피증(pyoderma gangrenosum),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황달 등이 보여지기도 한다.

먼저 대변 배양 검사(stool culture)을 통해 가막성대장염 및 다른 감염성 설사를 배제하고, 대장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된다. 또한 혈중에 ANCA 항체가 발견되기도 한다.

3. 합병증

대장 외에서 증상도 흔히 나타난다. 대부분의 장외 증상은 장염이 심할 때 나타나고 장염이 가라 앉으면 장외 증상도 호전된다. 문제가 될 정도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일부 장외 증상은 장염의 정도와 무관하게 나타나며 드물게는 장외 증상이 장질환보다 더 큰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 철분부족 빈혈
  • 위장관 출혈 - 크론병에서도 보여지나, 궤양성 대장염에서 더 자주 혈변 등의 출혈 증상이 나타난다.
  • 대장암 - 병의 진행이 심해질수록 대장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앞당겨진다.
  • 원발 경화 쓸개관염(PSC) - 경화 쓸개관염 환자의 상당수가 궤양성 대장염을 동반한다고 한다.
  • 담관암(cholangiocarcinoma) - 약 50% 이상의 담관과 관련된 암이 궤양성 대장염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 중독성거대결장(toxic megacolon) - 궤양성 대장염의 사망률을 높이는 주된 합병증으로, 대장천공(perforation)을 동반한다.
  • 당뇨 - IBD(염증성 장 질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총칭하는 명칭) 환자는 정상인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높으며 크론병은 40대 이하 연령에선 IBD가 없는 일반인보다 2.4배에 달하는 발병률을 갖고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동 연령기준 1.58배. 40대 이상 연령은 크론병은 1.5배, 궤양성 대장염은 1.02배로 낮아지는데, 이건 나이가 들면 발병률이 낮아지는게 아니라 IBD환자가 아닌 사람들이 당뇨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어난다.

4. 흡연과의 관계

정말 특이하게도 궤양성 대장염은 담배를 피우면 발병이 예방되고 증상이 개선된다고 한다. 비흡연자 환자였던 영국인의 사례

영국 의학팀 보고에 대한 기사

1980년대부터의 연구

인과관계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통계적으로 비흡연자에게서 발병률이 높고 흡연을 하다가 금연하는 사람에게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됐다는 사례가 꽤 있다. 흡연 중엔 모르다가 금연하자 궤양성 대장염으로 추측되는 증상이 나타난 이외수의 사례

니코틴 패치로는 별 효과가 없는데 흡연은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고 일산화탄소가 염증을 완화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출처

여하간 니코틴이든 흡연 시의 다른 부산물이든 그 결합이든 간에 궤양성 대장염 예방이나 증상 완화엔 관계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 더 밝혀져서 그 성분들로 정제한 치료 약물이 개발되면 좋은 것이고.

그러나 담배는 여러 가지 다른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담배를 피워서 얻는 이득보다는 손해가 더 크다는 점에서 흡연을 권할 의사는 현실엔 거의 없을 것이다.

5. 치료

아직은 난치병으로 분류되지만, 증상 완화를 위해 주로 약물치료를 한다.

1차 치료 약물로 메살라진[4]을 사용한다. 직장에 염증이 있는 경우 관장약이나 좌약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매일 자기전에 넣어야 하는게 번거롭고 은근 괴롭다. 이외에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다.

최근 애브비사의 유파다시티닙, 길리어드사의 필고티닙[5]등 이 궤양성대장염에 효과가 우수하여 임상3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후의 수단으로 대장을 절제하기도 한다. 또한 중독성거대결장(toxic megacolon), 장폐색, 심각한 위장관 출혈, 대장암, 급성악화로 인한 증상들이 스테로이드로도 차도가 없을 경우 수술을 통해 절제하게 된다. 대장을 완전히 절제하면 당연히 완치가 되겠지만 최후의 수단일 뿐더러 합병증은 여전히 남는다는 것도 문제이다.

6. 이 병을 가진 인물

6.1. 국내


6.2. 해외

  • 대런 플레처
  • 미겔 구티에레스
  • 시마부쿠로 젠유 - 일본의 여성 만화가. 이 병으로 대장을 들어내고 인공항문을 배에 달았으며 이를 소재로 장이여 코여라는 만화를 그렸다. 비참한 내용을 개그로 승화시키려는 게 보다보면 눈물난다...
  • 아다치 료이치
  • 아베 신조 - 중학교 2학년 때 UC 진단을 받았는데, 2007년에 병세 악화로 인해 총리직에서 물러났다.[7] 이후 13여년이 지난 2020년 8월에 병원 왕래가 잦아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주간문춘에 의하면 이 병이 재발했고 악화중인 상태라고 보도했다. 결국 2020년 8월 28일에 보도자료 및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을 발표했다.[8]
  • 조르주 생 피에르 - 미들급 타이틀을 획득한 뒤 이 병 때문에 2017년 12월 7일 타이틀을 반납했다.
  • IKE - SPYAIR의 보컬리스트. 2019년부터 앓아오며 당시 입원치료로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나 2022년 초에 재발하여 이로 인해 결국 2022년 3월 31일 밴드에서 탈퇴했다.

[1] 보면 알겠지만, 대장 내벽의 상당 부분이 헐어 있음을 알 수 있다.[2] 반면 크론병은 염증이 불규칙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조직학적으로도 크론병과 차이가 있는데, 크론병의 경우 염증이 장막 전층으로 번지는 경벽성대장염(transmural colitis)인데 비해,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염증이 점막층-점막하(submucosa)로 제한되어 있다. 또한 움고름집(crypt abscess)이라고 하는 호중구(PMN)의 퇴적체가 특징적으로 나타나게 된다.[3] 식단과 증상이 상관은 있지만 인과관계가 불분명해서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4] 메살라민이라고도 부른다.[5]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치료제[6] 해당 방송분에서 윤종신이 말하기를 궤양성 대장염이 크론병의 전 단계(?)이고 치료가 가능하다는 식의 발언이 있었는데, 잘못된 정보이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고, 희귀난치병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7] 후에 아베 총리는 당시 상태를 "격한 복통에 화장실에 달려갔더니 엄청난 양의 하혈이 있었고, 변기가 빨갛게 물들었다. 30분에 한 번씩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다. 밤에도 침대와 화장실을 오가야 해서 도저히 숙면을 취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묘사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병세가 나아진 듯 하다.[8] 단, 권한대행 체제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후임 총리가 취임할 때까지 총리직은 계속 유지하였고, 후임 총리로 스가 요시히데가 취임하게 되면서 완전히 사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