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떤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세 번째를 차지하는 존재 혹은 그 지위.
올림픽 메달은 금 - 은 - 동 중 동에 위치한다. 금메달은 grand prize라고도 하는데, 은메달과 동메달은 first runner-up이나 second runner-up이라서 은동은 미묘하게 비슷한 취급이다.[1]
어느 나라 사람이건 올림픽 메달 시상식을 보면 동메달 수상자가 은메달 수상자보다 더 기뻐한다고 한다. 2등은 1등을 할 수도 있었는데 못했기에 표정이 안 좋고, 3등은 메달을 아예 못 딸 수도 있었는데 땄으니 기쁘다나. 실제로 모 연구 결과 메달의 만족도가 금 → 동 → 은 순이라는 결과도 있었다. 이는 은메달 수상자가 마지막 시합을 진데 비해, 동메달 수상자는 마지막 시합을 이겼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물론 3.4위전이 있는 경기 한정.
'1등과 2등'이 '3등'에 비해 넘사벽으로 뛰어난 경우, 3등은 묻힌다. 다만 드물게 3등마저 1등, 2등과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우가 없진 않고, 이 단계쯤에 도달하면 아예 3등 본인은 물론 1~3위가 활약했던 시기 그 자체가 큰 주목을 받기도 한다.
그와 달리 '1등'이 '2등과 3등'에 비해 넘사벽으로 뛰어난 경우, 1등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고 2등과 3등은 어둠 속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며 비슷한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 더 나아가서 '1등과 2등'에 비해 크게 뒤쳐지만 3등 본인도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뛰어난 경우엔 비슷한 상황의 2등이 콩라인으로 놀림 받는 것에 비하면 묘하게 취급이 좋은 편. 오히려 일종의 압도적인 중간 보스 같은 포스를 풍기게 되기도 한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면 그대로 탈락이다. 조별리그는 1, 2위만 토너먼트 진출권이 있다.[2]
대륙별 축구대회인 유로/아시안컵/아프리카컵 등은 조별리그에서 3위를 한 6팀을 분류해서 가장 승점과 골득실이 좋은 팀부터 순위를 정해 1위부터 4위까지한 4팀을 토너먼트로 진출시키는 룰을 적용하고 있다. 5, 6위는 그대로 탈락.
2. 예시
- 기흥구 - 전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일반구이다. 1, 2위는 분당구와 덕양구. 덕양구가 분구되면 기흥구는 콩라인으로 올라가고 서북구가 3등이 된다.[3]
- 김경문 감독 시절의 두산 베어스: 이쪽은 콩경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2등 또한 많이 했다.
- 김동수: 역대 KBO 포수 1위, 2위 자리는 이만수와 박경완 두 명으로 인해 누가 차지해야 하는지 오리무중이지만 부동의 3위 자리는 김동수의 차지.
- 나이스 네이처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등장인물 나이스 네이처도 이 기믹으로 고통받고 있다.
- 시드니 블루삭스 - 호주 프로야구 리그 5년 역사상 5년 연속 3위라는 금자탑을 쌓은 팀.
- 시카고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스페인 프로 축구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역대 리그에서 3위를 가장 많이 차지했다.
-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미사카 미코토
- 원피스 - 상디
- 가즈 나이트 - 리오 스나이퍼
이 쪽은 좀 특이한 경우. 주위의 평가로는 휀이나 바이론에게 뒤쳐지지만 실질적 전투력은 거의 최강이다. - 오뚜기: 라면업계 한정.
- 이호산: 투니유키 트리플 중 주연 배역을 많이 맡지 못한 탓에 3위급의 인지도를 갖고 있다. 나머지 박성태와 최승훈은 누가 1위가 될지 애매한 편.
- 자유민주연합: 거대 양당 한나라당과 민주당계 정당에 끼여 만년 제3정당이었다.
- 국민의당: 원내 제3당이긴 하나 2017년 중반 이후에는 정당 지지도에서 3위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 정의당
- 바른미래당
- 직구와 조크볼: 최훈카툰과 불암콩콩코믹스 다음으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야구웹툰이다. 하지만 2014 시즌들어 작품이 매너리즘에 빠진 탓에 현재는 이우의 야구수첩이 직구와 조크볼의 뒤를 맹추격중.
-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작중 언급횟수 3위.
- KOF 시리즈: 1등과 2등은 사람 취급해줘도 3등은 사람취급을 못 받는다. 아니 안 해준다. 일본팀의 다이몬 고로도 베니마루와 쿄하고 다르게 출장을 못하고 최번개는 03에 안 나왔고 맥시마는 3등의 취급을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 애초부터 3번째 자리 캐릭터는 나사가 하나 빠지던가, 인기가 없거나, 개그 캐릭터인 신세를 못 벗어난다.
- 정준하: 초창기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박명수 다음으로 3인자라는 별명을 잠시 쓰기도 했다.
- 정운천: 2017년 한 해에 치러진 2회의 전당대회에서 모두 3등으로 최고위원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두 대회 모두 2등은 이 분.
- 안철수: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홍준표 후보에 밀려 3위, 1년 뒤 7회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 후보에서까지 김문수한테도 지고 3위를 기록하면서 또 미국으로 출국[4]했다.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 정치생활은 한동안 리타이어.[5] 또한 지선 막바지에는 송파을 공천을 두고 박종진 후보를 겨냥해 '너는 나가봤자 어차피 3위니까 안돼'라는 식으로 비난하며 손학규로 교체에 힘을 실어주는 주장을 계속했지만 이는 대선과 지방선거 서울시장직이라는 크나큰 선거에서 잇따라 3위를 기록하며 본인이야말로 진짜 3위임을 입증했다.
제 얼굴에 침 뱉기를 재대로 - WWE: 하드코어 챔피언, 유로피언 챔피언 등 3선급 챔피언 벨트
- Tempest: 팀 결성 초창기엔 세계 최강이던 MVP Black을 꺽고 우승하는 등 세계 최고의 팀으로 군림한 적이 있었으나 HOT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 3에는 4강까지 올라가더니 리그제로 바뀐 2017 Heroes of the Storm Global Championship Korea Phase 1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지기 전까지 3위였고, 그 사이에 벌어진 2017 Eastern Clash: Shanghai에서 3위, 그 후에 블리즈컨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템3딱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심지어 이스턴 클래시는 2스턴이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2위로 진출한 팀이 우승한다는 징크스를 스스로 박살내었다.
- 인천광역시: 원래는 대구광역시였으나 경제력과 규모의 쇠퇴와 인천광역시의 경제력, 지역 규모와 인구에 대구광역시를 확실히 능가하였다. 그나마 인천을 능가하는 경상도쪽의 대도시는 부산광역시의 하나 뿐이다
3. 관련 문서
[1] 영문위키검색, prize, 2011-05-10.[2] 2026 월드컵부터는 3등도 경우에 따라 토너먼트에 진출이 가능하다.[3] 그런데 기흥구에도 동-서 분구 이야기가 들리고 있어 분구된다면 3위 자리마저 뺏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옆 동네 동탄이 곧 있으면 화성에서 분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5위까지 내려갈 듯하다.[4]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후보직을 놓고 경쟁하다 사퇴하고 선거날에 미국으로 출국했던 전력이 있다. 이번엔 딸의 대학원 졸업식 참석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다.[5] 리타이어라는 표현이 일부에게는 부적절하게 비춰질 수 있겠지만 사실상 그렇게 보는 것이 옳다. 큰 마음먹고 출마한 대선에서도 참패한 끝에 서울시장 직에서도 참패했으니 말이다. 자세한 내용은 안철수/정치 문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