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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구글에서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선보였던 SNS 서비스였던 구글 플러스에 대한 비판 및 문제점을 다루는 문서이다.2. 비판 및 문제점
가장 큰 비판 및 문제점은 페이스북과 비슷하기 때문에 굳이 옮겨 갈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을 갖고 있는 사람이 트위터나 텀블러, 핀터레스트를 만들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우는 많지만, 구글 플러스의 경우에는 흔치 않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1] 사용자가 페이스북의 대안을 찾으면 가장 유사한 구글 플러스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페이스북은 상호 신청과 승인으로 관계도가 맺어지고 상호 소통 기능을 하지만 구글 플러스의 '서클' 기능은 일방적인 관계 설정으로 관계도를 부여하기 때문에 해당하는 문제점도 페이스북 유저가 진입하기 꺼려졌다.
더 까놓고 말하자면 사람이 없다. 2012년 5월 아이폰 앱 업데이트 이전까지 구글 플러스 모바일판 애플리케이션은 꽤나 까다로운 조작에, 이마저도 안드로이드, iOS 이외의 플랫폼은 네이티브 지원을 전혀 하지 않아서[2] 정작 구글 플러스가 처음 타깃으로 했던 직장인들, 즉 블랙베리 사용자들 같은 코어층을 잡아오지 못했다.[3] 게다가 애플리케이션이 엄청나게 버벅거렸다. 그리고 다른 사람 구글 플러스를 들어가려고 링크를 클릭하면 자기 스트림으로 돌아가 버리거나 밑에서 설명할 수 없이 많은 오류와 문제점... 하여튼 참 쓸 요인이 없다.
또 다른 문제는 스팸이 많다는 것이다. 페이스북도 그렇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으레 그렇듯이 외국인 등 많은 사람들이 성인 광고(...)를 하고 있다. 구글 플러스에는 성인 사이트 소개나 성매매를 한다고 서클에 초대하는 스팸 메일이 오거나 자신을 마음대로 서클에 추가하는 경우가 있으니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차단해 버리자.
그리고 구글답지 않게 애플리케이션이 상당한 발적화이며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덕분에 시작했다가 처참한 앱 수준을 보고 접는 사람도 있을 정도고 오류 역시 심각해 오류 플러스라는 별명도 붙여졌다. 점점 나아지고 있는 편이긴 하지만 기능적인 변화는 크게 없고 디자인이나 오류만 고치고 있으며 아직도 설정을 열면 메뉴가 로드될 때까지 몇 초 기다려야 하거나 팔로우 버튼이 자꾸 알림만 보내고 실제 팔로우는 안 되는 등 문제점이 수시로 터져나온다.
2.1. 강제 연동에 대한 문제점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낀 구글이 구글 플러스를 과도하게 강요했었는데[4], 이미 개인 정보 팔이로는 페이스북을 아늑히 넘어가는 악당 취급을 받고 있다.[5] 크롬과 구글 플러스가 연동된 지는 오래고, 안드로이드 특성상 당신의 위치 정보는 분간격으로 다 기록되고 있다. 수집만 하면 개인 정보 보안에 관심이 없는 유저들에게 원망을 살 일은 없겠지만, 사실상 구글 플러스를 일관성 없이 기존 서비스에 엉키게 해 놓고 강요하는지라 혼란만 증대된다. 거기다가 사실상 크롬과 크롬 원격 조정 앱, 안드로이드 등을 모두 통제할 수 있는 계정이라 구글 플러스 계정을 한번 털리면 자비 없이 연계 장치들이 다 털릴 수 있다. 구글 플러스 계정에 OTP 옵션이 있으니 웬만하면 쓰자. 이 때문에 구글 플러스를 싫어하는 사람도 제법 생겨났다. 무리한 권유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특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쓰레기라는 말이 적당한 서비스였다. 유튜브와 강제 연동이 되면서 채널 주소를 구글 플러스 계정의 것으로 덮어씌우거나, 자신의 닉네임을 사용하지 못하고 띄어쓰기가 들어간 본명을 써야 한다든지[6], 그리고 언링크하면 채널을 통째로 날린다든지... 구글 플러스가 강제 연동되기 전에 생긴 채널과 연동 후 채널의 설정이 달라서 이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생성, 사용하던 유저는 혼란스러워 미칠 지경.
앞서 말했듯이 사실상 구글이 모바일 SNS 기반 서비스들을 전부 구글 계열로 독점하기 위한 일환이라 'Don't be Evil'은 어디 갔냐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크롬과 크롬의 확장 앱들로 데스크탑 정보들을 긁어 가고, 안드로이드에서 자동으로 사진을 긁어 가고, 동의 시 SMS 채팅 또한 대체할 수 있다. 거기에 위치 정보와 검색 정보도 기기 계열을 가리지 않고 구글로 로그인한 순간 다 기록되어 있으니.... 이러한 기록들은 구글 히스토리나 구글 계정 상에서 다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면 하루도 빠짐 없이 이동 경로가 전부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랄 수도 있다.[7]
물론 구글이 수집하는 개인 정보는 검색 기능 개선과 광고 사업에 쓰이며 함부로 제3자에게 넘겨지지 않고, 수사 협조 요청 시에는 계정 생성 이후의 정보를 모두 제공하는 국내 사이트와는 달리 관련 정보만을 추려 내 제공하며 당사자에게는 이를 이메일로 통보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구글이 더 안전하지만은 않다. 구글은 수사 협조가 아닌 상황이라도 끊임없이 개인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사회 운동가가 아닌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일상적인 개인 정보 유출이 훨씬 더 심각한 문제이다.
하지만 2015년 7월 28일부터는 서서히 옛날 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으로 구글 플러스와 타 서비스 간의 연동이 중단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1] 광고, 구글의 각종 서비스와의 조합 사용 등. 최근의 페이스북은 말 그대로 광고 공해의 표본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심각하다. 게다가 최근 Ipo로 페이스북은 수익을 최대한 늘려야 하는 상황이기에 광고를 더욱 올릴 가능성이 높다[2]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거의 전 모바일 플랫폼에 네이티브 혹은 준네이티브급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한다.[3] 이게 의외로 강력한 게, 블랙베리나 WebOS의 경우는 안드로이드 같은 애플리케이션 스위칭(비슷한 기능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을 바꿔 쓰는 것. 예를 들어 페이스북 공식 애플리케이션 ↔ Seesmic ↔ Tweetdeck 등등...)이 매우 어렵고, 초기 개발이 어려운 대신 적당히만 만들어 두면 모두들 불만 없이 쓰기 때문에 지분 확보로 나쁠 건 없었다. 게다가 Circles 기능의 경우는 대놓고 업무 협업을 타깃으로 했는데....[4] 유튜브에서 댓글을 쓰려면 구글 플러스 계정을 생성해야 한다든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면 이메일로 사진 공유를 권유한다든지 등.[5] 물론 통합 외의 개인 정보 중 민감한 정보는 당연히 선택 사항이다.[6] 구글 플러스 계정은 비즈니스용 등 별도 페이지가 아닌 한 닉네임이 아닌 본명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7] 물론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으로 유럽에서 비판받고 있어서인지 히스토리 기능이나, 개인 정보 기능들 역시 위치 정보 전송을 끌 수 있는 설정이 있다.(Play Service나 위치 설정란에 구글 전송을 옵션을 체크 해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