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18:44:35

광명 경전철


본 사업 계획은 취소 또는 무산되었습니다.

본 문서에서 다루는 사업 계획은 본래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사유로 인하여 취소되었습니다.


1. 개요2. 진행 상황3. 역명4. 구로차량사업소 이전 및 1호선 연장 관련5. 광명목동선6. 관련 문서

1. 개요

경기도 광명시에서 추진했던 경전철 노선.

이미 철산 인근의 교통 수요와 소하택지개발지구, 광명시흥보금자리지구, 광명역세권개발지구 등의 주거지구 개발 사업에 따른 추가 교통 수요를 분담하기 위해 지어질 예정이었던 노선. 또한 연계 교통편이 부실하여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의 활성화에 제2공항철도, 신안산선 등과 함께 기여할 것이었으나 사실상 무산되었다.

2. 진행 상황

용인 경전철의 안 좋은 선례들로 인해 수도권의 여러 경전철 노선들이 표류하는 가운데 그나마 뭔가 추진이 되는 낌새나마 있는 노선이였다. 일단 뭔가 하고 있긴 했었다. 결국 사라졌다.

광명 지역에서 경전철 구상은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되었다. 1993년 발표된 광명-여의도 경전철 계획이 그것. 하지만 이 때는 북광명 지역의 서울 통근수요를 흡수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이후의 광명 경전철 계획과는 큰 연관은 없다. 그리고 광명시와 여의도를 잇는 지하철 계획이 나온지라 묻힌듯 하다.

사업 자체는 2003년부터 진행되어 왔다. 고려개발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놓고 2008년 최종 협상안을 타결, 2009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4242억원에 달하는 출자금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였다. 광명 경전철은 이미 사업이 시행되었던 용인, 의정부, 부산-김해와는 달리 민자 사업자에 대한 수익보장(MRG)가 없는 사업이었기 때문에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

2013년 5월 4일, 광명시에서는 이 노선의 시행 여부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감사원에서 광명 경전철의 수요 예측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 것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이 다시 수요 예측을 한 결과 2020년 예상되는 하루 탑승객은 59,635명으로, 이는 사업 추진 당초에 예측했던 예상치의 43%에 불과한 것이다.기사1 기사2 재검토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백지화라고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3. 역명

아래 노선도는 여러 노선안 중 하나인 철산역-철산동-하안동-소하동-광명역-관악역 안의 노선도.[1]
파일:external/file.joinsland.com/20080701_001.gif
역명은 모두 가칭이다. 북쪽으로 노선을 연장해서 개봉동 지역과 연결하려는 계획도 있다.
역명위치접속 노선
관악역경기도 안양시 석수2동경부선, 수도권 전철 1호선
광명역경기도 광명시 일직동경부선 KTX
소하1역광명시 소하동
소하2역광명시 소하동
소하3역광명시 하안동
하안역광명시 하안동
철산1역광명시 하안동
철산역광명시 철산동서울 지하철 7호선

4. 구로차량사업소 이전 및 1호선 연장 관련



구로차량기지 이전

2023년 5월 9일

수도권 전철 1호선 구로차량기지의 경기 광명시 이전이 추진 18년 만에 전면 백지화됐다. 광명시의 극렬 반대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고려한 정무적 판단에서다. 차량기지 이전이 원점 재검토 상황에 처하게 된 만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대체 기지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재정사업에 대해 ‘타당성 없다’고 결론 내렸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기존 서울 구로동의 코레일 차량기지(면적 25만3224㎡)를 광명시 노온사동(28만1931㎡)에 옮기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2005년부터 1조717억원을 들여 기지엔 철도 노선만 남기고, 광명까진 ‘차량기지선’을 놓는 동시에 대체 기지와 세 곳의 역사를 짓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들은 경제성보다 정책성에 무게를 두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로구와 광명시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상황에서 이전 강행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 사업의 경제성 여부는 얘기하기 어려운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1974년 8월 수도권전철 1호선이 개통하면서 들어선 구로차량기지 부지는 당시엔 1호선 경인선과 경부선이 갈라지는 안양천 동편 유수지였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구로공단 확장과 함께 기지 주변에 주택이 빽빽이 들어서면서 철도차량 수리 소음과 금속 분진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국토부 “당장 대체부지 마련 어려워”

차량기지 이전이 처음 추진된 건 2005년이다. 2006년 광명 이전 계획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광명시의 ‘지하화’ 요구에 무산됐다. 2012년 타당성 재조사, 2016년 재재조사 등이 이뤄졌으나 그때마다 광명시의 거센 반발에 발목이 잡혔다.

2017년엔 서울시가 나서 이 지역의 도시계획을 수정(상업지구 비율 80%로 상향)하자 광명시는 기지 지하화, 5개 역 신설, 지선 운행간격 5분 등을 요구하며 ‘조건부 찬성’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2020년께 광명시가 다시 반대로 돌아서면서 난항을 겪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구로구 유세에서 ‘기지 이전’을 약속하자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이후엔 구로구와 광명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기재부를 연이어 방문하고, 궐기대회가 열리는 등 지역 정치권 갈등으로 비화했다. 지난 8일 광명시민들은 세종 기재부 청사 앞에서 삭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광명시는 이날 기재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이전을 기대했던 구로구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당혹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구 관계자는 “기지 이전은 주변 주거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며 “국토부와 논의하며 후속 행동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계획된 사업이 무산된 것이라 당장 추후 대책을 말하긴 어렵다”며 “대체지역 마련, 기지개량 등 가능한 방안을 지자체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5. 광명목동선

양기대 국회의원은 2020년 4월 총선 당선 직후 '광명~목동선'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키겠다며 광명시에 사전타당성 용역을 제안했고, 광명시는 추경예산 2억3천만원을 편성해 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양 의원은 지난 1년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를 설득하고, 서울 양천구 국회의원인 황희, 이용선 의원 등과 협력하며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광명~목동선이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지 못하자, 양 의원은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수립시 광명~목동선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기대 국회의원은 "국토부가 광명~목동선의 사업성과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정부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발표하면서 광역교통대책 수립 환경이 변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수립 시 KTX광명역과 GTX-B 노선 신도림을 연결하는 남북광역철도가 추진되는 점 등을 고려해, 광명~목동선을 기존 광명시 교통대책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 의원은 "광명~목동선은 KTX광명역과 서울 서남권(목동, 강서)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신설요구가 많다"며 "광명시가 실시한 사전타당성 연구에서 B/C가 0.81, 강북횡단선과 결합하면 총 승차수요가 일 93.571명, B/C는 0.93까지 나온만큼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수립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6. 관련 문서


[1] 광명사거리-광명역간 노선과 혼동할 수 있으나, 광명사거리-광명역 노선은 광명시흥보금자리경전철로 광명경전철과 별개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