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4 00:05:34

곽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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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곽유화(Kwak Yoo-hwa)
생년월일 1993년 12월 10일 ([age(1993-12-10)]세)
경상남도 진주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마산월포초 - 경해여중 - 선명여고
포지션 레프트
신체 179cm, 60kg[1], A형
프로 입단 2011-2012 V-리그 1라운드 3순위(한국도로공사)
소속 구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2011~2014)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014~2015)
수원시청 배구단 (2015~2018)
포항시체육회 배구단 (2019~ )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가족 배우자 이희성, 딸 이효서

1. 개요2. 선수 경력3. 약물 복용4. 은퇴 이후5. 수상 경력6. 국가대표 경력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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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여자 프로 배구 최초의 도핑 테스트 양성반응 선수가 된 배구 선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이었다.

2. 선수 경력

경기 기록

2011년 8월 29일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하였다. 원래부터 레프트 지명을 하려는 팀에 한해서 1라운드 지명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대다수였으나, 사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을 1라운드에 지명하려고 했는데 현대건설이 조송화를 지명하려는 낌새가 보이자 곽유화를 지명해서 현대건설을 멘붕시켰다. 결국 현대건설은 김진희를 지명하게 되고 조송화가 흥국으로 가게 됐다.

주로 교체 멤버로 나왔지만 리시브가 안정적이고 공격에서도 조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4년 고예림과 더불어 배구 얼짱으로 유명세를 타며 검색어 상위권에 장시간 자리잡기도 하였다. 그러나 팀 내부에서는 고예림이 13-14시즌 후반기에 자리를 확실하게 잡는 모습이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였다. 이유는 프로 입단 후 지나친 몸무게 감소로 인한 체력, 파워 저하.[2]

2013-2014시즌 종료 후 도로공사가 FA로 풀린 이효희를 영입하면서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에서 보상 선수로 지명되었으나, FA로 김사니를 영입한 기업은행이 김사니의 원 소속 구단 흥국생명에 FA 보상금 대신 도로공사의 보상 선수를 넘겨 줄 것을 서로 약속하여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신연경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후에 주예나, 이재영 등의 선수에 교체로 들어가면서 수비 선수로 종종 들어가곤 하였다.

3. 약물 복용

2015년 시즌이 끝난 후 도핑 결과에 의해 곽유화가 도핑에 적발되어 6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는데,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자 프로선수가 도핑에 걸려서 징계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여론은 급격하게 악화되었는데, 사실 여기서 처신만 잘 했으면 욕을 먹을지언정 심한 문제 없이 충분히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2015년 6월 30일 한국배구연맹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된 2015-2016 시즌 흥국생명 배구단 선수등록 명단에 곽유화가 포함되지 않고 2015년 6월 30일자로 은퇴하는 것으로 공시되었다. 구단에서는 경기 출전이 어려워져 은퇴 공시했다고 한다.

최초 언론에 의해 알려진 바로는 곽유화는 다른 일반적인 약물 복용자들과 달리 실력 향상이 목적이 아닌, 외모를 가꾸기 위해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여 스스로 체격[3]을 줄여 프로로서 태만한 것도 모자라서 한약 먹고 걸렸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걸려서 사실상 강제로 은퇴당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민중의 소리 11월 11일자 기사에 의하면, 은퇴 후 근황과 논란이 된 일들의 전말을 일부 인터뷰했는데, 그동안 언급하지 않던 병원 의사의 과실이 있음과 함께 미용 목적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배구에 도움이 되려고 체중 감소제를 복용한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사에서 주장하듯 은퇴 결정에서 불거진 구단의 주장과는 일부 대치되는 내용이 있다. 일단 개인의 주장이므로 정확한 사실은 아니지만, 곽유화와 그의 부모의 주장이 흥국생명의 선수 관리가 허접함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었으며, 흥국생명 프런트가 다이어트 약물 도핑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정황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내용까지 있었다.[4] 아마도 은퇴 결정을 하는데 일어난 일련의 과정이 좋지 못한건 사실인 듯하다. 곽유화가 주장한 것이 사실이라면 파문이 커질 듯.

일단 배구 갤러리 내에서도 좀 안타깝다는 의견과 개소리일 뿐이라는 의견이 대치했을 정도로 의견이 갈린다. 본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당시 적극 해명하지 않고 뒤늦게 밝혔다는 것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이긴 하다. 다만 파문 발생 후부터 그동안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인터뷰하는 경우는 해당 기사 말고는 사실상 찾아볼 수 없었고 팀을 통해서 미디어에 전달되어 기사가 나오는 식이었기 때문에 프런트에서 처리를 제대로 못했을 수도 있다는 최소한의 가능성 만큼은 있기는 하다. 물론 처음에 한약이라고 거짓말을 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확실한 사실은 의사가 뭐라고 말했건 펜디메트라진 복용으로 도핑에 걸렸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만한 것, 그리고 해명 과정에서 거짓말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작된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대중의 시선은 냉정하기만 하다. 설사 다른 팀으로 복귀[5]하더라도 쓰레기 프런트 수준을 보여주는 흥국생명이 복귀를 가만히 둘 지는, 무엇보다 배구팬들과 일반 대중이 약쟁이를 용서할 지는 미지수.[6].

한쪽으로만 보면 사상 최초의 여자 프로선수 도핑적발자, 다른 쪽으로 살펴보면, 약자의 입장에서 세상 물정에 무지한 한국 내 운동선수와 강압적인 구단의 폐해. 즉, 도핑전과자로서 뻔뻔하게 MVP를 수상한 김재환과 더불어 한국 스포츠계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 경우.

4. 은퇴 이후

은퇴 후에는 고향인 진주로 내려가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몇 개월 지난 2015년 12월 실업 팀인 수원시청 배구단에서 영입 제의를 받아 입단했다. KOVO를 비롯해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모두 조회한 결과 프로 자격에서 받은 출전 정지 징계라 실업 리그에는 소급 적용이 안 되어서 뛰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곽유화 본인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처음에는 실업 입단 제의를 거절했지만, 강민식 수원시청 감독이 곽유화의 마음을 돌리게 했다. 2018년에도 계속 수원시청의 주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팀 주장을 맡았다. 가끔씩 중계가 잡히면 얼굴을 비치는 경우도 있다.

17-18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IBK기업은행에서 공백이 생긴 수비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이정철 감독이 영입을 추진했다. 유니폼, 등번호까지 모두 맞춰놓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사람들의 자신에 대한 시선이 안 좋아질 것에 부담이 심했는지 정중하게 거절하였다고 한다. 결국 IBK는 자기 팀 윙스파이커가 추가로 빠져나가자 배구계를 떠나 있었던 백목화를 급히 데려왔다.

2019년에 개인사정으로 인해 수원시청을 떠난 듯. 이후 포항시체육회로 옮겼고, 2018-19 시즌 이후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되어 현대건설을 나온 백채림과 함께 비치발리볼 선수로 발탁됐다. 7월 대구 국제비치발리볼대회에 백채림과 함께 출전하였다. 이게 그 얼짱 배구 선수 맞는지 의심될 만큼 후덕해진 모습. 왜 다이어트를 위해 약을 복용했다는 말이 나왔는지 이해된다는 반응이다.

2020년 7월 11일 대한항공의 이희성 트레이너(1984)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희성 트레이너는 곽유화 선수의 어머님(1976)과 8살 차이 난다. 그리고 2023년 6월 11일 딸을 얻었다. #

유튜브 말왕 채널에 출연했다. 영상

KOVO 2022 유소년 배구 교실에 강사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

5. 수상 경력

  • 2008년 춘계연맹전 여중부 최우수선수.
  • 2011년 제66회 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고교부 공격상.
  • 2011년 제22회 CBS 남녀중·고배구대회 고교부 최우수선수상.

6. 국가대표 경력

  • 2010 제8회 아시아유스여자선수권대회 국가대표.
  • 2010 동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 2011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 국가대표.

7. 관련 문서



[1] 은퇴 후 체중이 많이 불어난 듯 보인다.[2] 선명여고 시절 곽유화의 모습을 아는 사람들은 이해가 갈 것이다. 사진들을 보면 체중이 프로 입단 후보다는 훨씬 더 체구가 크다.[3] 179cm의 키를 고려하면 말라도 너무 말라보일 정도로 심각했다. 특히 고교 시절, 프로 데뷔 때와 비교를 한다면 14-15시즌에는 매우 심각할 정도. 시즌이 지날 수록 체구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고, 실업으로 적을 옮기면서 다시 고교 시절처럼 몸무게가 다시 늘었다.[4] 참고로 흥국은 11-12시즌 도중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에서도 당시 차해원 감독과 주장 김사니 등 선수단 모르게 조작에 연루된 전민정전유리를 출전시키려고 했던 전력이 있다. 즉, 소환 시점이 늦었다면 조작범이 경기에 출전하는 뭐 같은 상황이 나왔을 것이다.[5] 그렇다면 복귀 시점이 김희진-박정아 FA가 맞물려 윙 상태가 좋지 못한 IBK가 곽유화를 데려갈 수도 있었다.[6] 다만 다른 종목의 사례이긴 하지만 의외로 약쟁이들이 선수 생활을 지속하는 것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다. 당장 KBO 리그만 봐도 약쟁이에게 골든글러브로도 모자라서, MVP까지 수여할 정도로 약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의 리그이고, MLB라고 대단히 다르지도 않은 게, 저 동네 야구 팬들이 정말로 약쟁이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배리 본즈로저 클레멘스은 이미 애저녁에 MLB 명전투표에서 광탈했어야 정상이며, 알렉스 로드리게스데이빗 오티즈가 선수 생활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