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 | |
장르 | 로맨스 판타지, 빙의 |
작가 | 이지하 |
출판사 | 피오렛 |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 |
연재 기간 | 2017. 07. 27. ~ 2019. 01. 30. |
단행본 권수 | 5권 (2020. 03. 20. 完)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카카오페이지 청소년 이용불가리디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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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이지하.2. 줄거리
눈을 뜨니 공작부인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거, 뭔가 이상하다.
기껏 빙의까지 되었는데 하녀들에게는 괴롭힘 당하고, 남편에게는 냉대 받는 허수아비 같은 공작부인이라니. 거지 같은 내 인생!
에라, 모르겠다. 그냥 조용히 홍차 덕질이나 하며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번에도, 다시 한 번 차를 대접받을 수 있겠습니까."
냉랭했던 남편의 상태가 이상하다?
기껏 빙의까지 되었는데 하녀들에게는 괴롭힘 당하고, 남편에게는 냉대 받는 허수아비 같은 공작부인이라니. 거지 같은 내 인생!
에라, 모르겠다. 그냥 조용히 홍차 덕질이나 하며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번에도, 다시 한 번 차를 대접받을 수 있겠습니까."
냉랭했던 남편의 상태가 이상하다?
3. 연재 현황
카카오페이지에서 2017년 7월 27일부터 연재됐다. 2018년 1월 8일 총 212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2018년 12월 31일부터 외전이 연재되었으며 2019년 1월 30일 총 23화로 외전 역시 완결되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볼 수 있다.
4. 등장인물
4.1. 주인공
- 박하정[1]
1화 기준으로 28세. 회사에서 굉장한 호구로 남의 뒤치다꺼리를 맡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나마 그 삶의 위안이 되는 것은 좋아하는 '차' 한 잔. 모두가 꺼리는 프로젝트를 억지로 떠맡았다가 결국 실패의 덤터기를 쓰고 퇴사당했다. 다시는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살리라 결심하고 술을 마시다가 지쳐 잠이 들었더니, 클로에 바텐베르크에게 빙의하게 된다. 원래 세계에는 혈육도 친구도 없어서 별 미련이 없다고 한다. 대신 차 덕질에 돈 쏟아부은 것치고 저축은 제법 해놓은 듯하다.
빙의 후, 클로에로서 처음으로 차를 요구하고 조용히 차 덕질을 하며 살아가려 하지만,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솜씨로 점점 제국 사교계의 중심이 되어간다. 알폰스와는 그저 계약상의 관계에 불과했지만, 결국 알폰스를 사랑하게 된다. 그 외에도 스위트 트리플을 운영하며 제국민들의 차에 대한 평판을 올린다. 차를 정말 잘 우리고 그만큼 블렌딩도 잘 하지만, 작명센스가 영 형편없다.[2] 그 외에도 호구 생활로 터득한 회계 능력 덕분에 안살림도 놀라우리만치 잘 책임진다.
나중엔 괴혈병의 원인을 밝혀내[3] 황가에서 은독수리 상을 받게 된다. 은독수리 상은 제국의 큰 공을 세운 사람들이 받는 것으로, 제국 역사상 은독수리 상을 받은 여성은 클로에가 처음이었다.
- 클로에 바텐베르크
박하정이 빙의한 인물. 그레이 백작가의 장녀였고 현재는 바텐바르크 가문의 안주인이다. 박하정이 빙의하기 전에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수십번도 더 넘게 보며 하녀들에게도 왕따를 당했으며, 사교계에서도 비웃음거리가 되었던 인물이다. 약자이긴 하지만 무책임하고 무능한 인물.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적이 여러 번 있고, 그 과정에서 애먼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4] 머리색은 짙은 밤색이고 눈색은 그린 올리브색이다.(웹툰판 말고 웹소설 표지가 더 잘 그려저 있다.) 박하정이 본 과거 회상을 보면 어릴 때부터 남녀차별이 심한 엄격한 집안에서 학대에 가까운 차별을 받으며 억눌린 삶을 살았고 그 탓에 아무것도 배우지도 못한 상태로 성장했다고 한다.[5] 우유부단하고 인정받고자 하는 성격을 가지게 된 것도 이러한 성장환경 탓이 크다.[6] 중반부에 하정의 꿈에 나타나 내가 진짜 클로에 바텐베르크이고 네 자리가 원래 내 것이었다며 악을 쓰며 소리지른다.[스포일러]
4.2. 바텐베르크 공작가
4.2.1. 공작과 그 주변인
- 알폰스 바텐베르크
외양은 노란 머리카락에 붉은 눈동자.
바텐베르크 가문의 가주이며, 클로에의 남편. 처음에는 클로에를 냉대하였으나[8], 점차 자신감을 갖고 당당해지는 클로에에게 끌리더니, 이젠 자신이 직접 클로에를 사랑한다고 귀족들 앞에서 선언할 정도로 클로에를 사랑하게 된다.[9]
체력과 정력이 굉장히 좋으며, 자신의 능력이 저평가되는 걸 싫어하고 엄청난 재력[10]까지 갖춰서 귀족의 표본이라 할 정도의 예의를 갖추었다. 초반에는 유년 시절 아버지의 강압적인 훈육 때문에 감정이 없다시피 했지만, 클로에에게 박하정이 빙의하면서 점점 그녀에게 끌리고 달라지기 시작한다. 단 것을 싫어하며 항상 시가를 피워대는 골초.[11]
- 루드비히 바텐베르크
알폰스의 아버지이자 전 바텐베르크 공작. 유능하고, 오만하며 콧대높은 완벽한 귀족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아들인 알폰스가 자신 이상으로 귀족답기를 바래 차갑고 냉혈하게 대했다. 특히 감정을 내보이지 말라고 일렀다. 알폰스의 모든 감정을 억압하기 위해 어떤 짓이든 마다하지 않았다. 알폰스가 자라며 이런 고문같은 교육에 반항하자 장롱에 11달간 가두었다. 하지만 그를 향한 알폰스의 원한의 깊이에 비해서는 허무하게 알폰스가 14살 때 마차사고로 사망했다.
- 메이슨 부인훌륭한 아내를 만났구나, 알폰스. 너에게 그 이상 어울리는 짝이 있을까.
알폰스의 친척으로 유일한 혈육. 백작 부인으로 아버지를 잃은 알폰스를 거두어 키웠으며, 초반의 감정 없는 알폰스도 그나마 메이슨 부인의 노력으로 많이 나아진 것이라고 한다. 이웃 왕국 공주이자 제국 황가의 방계라는 엄청난 혈통을 자랑한다. 민트 사탕을 달고 살며 어딜 가든 사탕 통을 들고 다닌다. 클로에가 내온 차에 알폰스의 안주인 자리를 맡길 수 있겠다 판단하여 클로에에게 알폰스의 과거를 이야기해준다. 알폰스가 감정을 잃게 된 내막을 듣게 된 후에도 예전과 변함없이 알폰스를 대하는 클로에의 모습을 보고는 백작가로 돌아가면서 위처럼 독백한다.
4.2.2. 사용인
- 콜린 부인
시녀장. 초반 메인 빌런. 원래 콜린 백작가의 차녀였으나, 가세가 기울어 공작가의 시녀로 취직했다. 수도 귀족들의 사교모임에서 따돌림을 당했으나, 수도로 올라온 클로에를 왕따시키는 데 가담하면서 귀족 자제들의 무리에 낄 수 있었던 과거가 있다. 이 때문에 강박증에 가깝게 클로에에 대한 박대를 주도하였으며, 박하정이 빙의하면서 각성한 클로에를 어떻게든 추락시키려 무리수를 두다가[12] 결국 분노한 알폰스와 기사단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다.
- 키엘
바텐베르크 공작가의 집사.유능한 집사로 공작가의 하녀들에게도 무시받던 클로에를 그나마 실드쳐주던 인물이지만, 딱히 클로에를 좋게 봐주는 건 아니고 그저 모셔야 할 인물이니 임무를 수행하던 정도였다.[13] 여러모로 무능했던 클로에로 인해 원래 공작부인이 맡아야 할 공작가 안살림까지 책임지고 있었으나, 박하정이 빙의한 클로에가 손색없는 회계능력을 보여주자 몇 가지 시험을 거쳐 공작가 회계업무를 반납한다.
- 엘리
바텐베르크 공작저의 빨래 하녀. 막내라는 위치상 클로에를 무시하는 선배들을 거스르지는 못하지만, 몰래 찾아와 사죄를 할 정도로 착한 성품이다. 그녀를 고맙게 여긴 클로에가 첫번째 다우(茶友)로 삼아 이 세계에서의 역사적인 첫 티타임을 가졌다. 공작저의 대숙청 사건 이후 클로에의 전속 하녀로 옮긴다.
- 록우드 부인
콜린이 리타이어 된 후 채용한 저택 유일의 시녀.[14] 록우드 자작 부인으로 제국에서는 드문 연애결혼 사례라고 한다. 결혼 후, 반년간 친정이 한미하다는 이유로 시부모에게 미움을 받았으나, 클로에가 티 칵테일을 전수해주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잡는다. 클로에가 유일하게 하게체를 쓰는 대상.[15] 자기 관리에 철저하며 완고한 성격으로 특히 마이페이스인 로지를 자주 혼낸다.
- 조세핀 랜들
클로에의 전속 시녀로 랜들 준남작의 여식. 다른 사용인들과 마찬가지로 클로에를 박대하던 인물로, 특히 시녀들 중에서 이를 주도했다. 사용인들 사이에서 클로에의 평판이 변하는 것을 감지하고 줄을 옮겨타려 했으나, 클로에가 본인의 잘못을 직접 자백할 것을 요구하자 무려 2일 6시간이나 걸려 모든 잘못을 실토하고 간신히 용서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클로에가 시킨 식료품 주문에 문제가 생겨 이를 빌미로 결국 해고당한다.[16]
- 마리
클로에의 전속 하녀. 조세핀과 함께 클로에를 박대하던 전적이 있었다. 조세핀이 해고된 후 콜린에게 북쪽 얼음 연못을 소개받아 클로에에게 피크닉을 제안했으나, 우연히 마주친 제발카 3인방에게 마물이 많아 위험하다며 제지당한다. 결국 끝까지 얼음 연못을 소개해준 이를 불지 않다가 해고당한다.
- 니나
클로에의 전속 하녀. 조마니 3인방 중에서는 심성이 착한 편으로 남들이 클로에를 박대할 때 자기는 돕지도 않고 방관만 하고 있었다며 처벌을 받아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조세핀과 마리가 해고당한 후에도 클로에의 옆에 남는다.
- 로지
조세핀과 마리가 해고된 후 들어온 전속 하녀. 다른 귀족가에서 일하던 중 공작저의 대숙청 사건 이후 경력직으로 채용되었다.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으며 종종 자유분방한 언행과 장난으로 록우드 부인에게 혼이 난다.웹툰에선 다 잘려서 조신해 보인다
- 재클린
부엌 하녀. 박하정 빙의 이전 클로에가 부엌 관리에서 대형사고를 치고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아무 상관없는 재클린을 거래명세서를 빼돌린 범인으로 지목하여 억울하게 회초리형에 처해진 적이 있다. 이 일로 클로에에게 앙금이 있었으나, 박하정 빙의 이후 부엌 하녀들을 살뜰하게 돌봐주며 자신을 이해해주는[17][18] 클로에의 모습에 감화되어 콜린 부인에게 반항할 정도로 클로에의 지지세력이 된다. 웹툰에서의 묘사로는 요리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 애쉴리
부엌 하녀. 재클린과 함께 등장 빈도가 잦다. 부엌에서 일이 있으면 애쉴리가 보고하러 오며, 리사가 차를 우릴 때에도 애쉴리가 창고에서 차를 꺼내온다.
- 리사
부엌 하녀. 차를 우리는 데 재능이 있어 클로에가 차를 우릴 수 없을 경우 대신 차를 우린다.[19] 원작에서는 메이슨 부인이 방문했을 때 본의 아니게 사고를 쳤다가 클로에가 수습해주는 에피소드가 있으나, 웹툰에서는 리사 캐릭터 자체가 등장하지 않는다.
4.2.3. 기사단
- 제이콥·발트·카인
기사단 소속의 3인방. 통칭 '그 세 명'이나 '삼총사'로 불릴 정도로 붙어다니기로 유명하다. 저택에서 기사단으로 가는 길에 지름길인 응접실을 가로질러 가려다가 티타임을 가지던 클로에와 마주쳐 차를 대접받는다. 이후로 클로에의 다우(茶友)로 인정받아 기사단에 차 문화를 널리 퍼뜨리며 기사단을 클로에의 충성세력으로 만드는 일등공신이 된다. 셋 중 제이콥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편.
- 톰슨
평기사들 중에서는 제발카 3인방 다음으로 등장이 잦아 어째 3+1 같은 느낌이다. 초반에 제발카 3인방 앞에서 (박하정 빙의 전의) 클로에를 혹평하다가 말다툼을 벌여 근신 처분을 받고, 클로에가 기사단을 방문했을 때는 본인 평과 정반대로 아름답고 우아한 클로에의 모습에 분개한 기사들에게 끌려나가 매타작 당하며, 성국에선 클로에를 너무 오래 부축하고 있었다는 죄명으로 처벌을 받는 등 불행하기 그지없는 캐릭터. 웹툰에서는 근신 처분 외의 불행한 장면 두 개가 잘린 대신 원작에서 지나가는 투로 언급된 복숭아 가향차를 대량으로 사와서 동료들에게 비싸게 팔아먹다가 걸려 연무장 400바퀴형에 처해진 기사가 톰슨으로 그려진다.너무했다
- 발롱도르
기사단장. 제발카 3인방이 클로에와 티타임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을 처벌하지만[20], 후에 클로에가 기사단을 방문하자, 발롱도르가 이전에 클로에와 마주보면서 티타임을 가졌던 것에 사죄하는데 클로에는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자신과 티타임을 가지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부탁하자 이에 응한다. 그러면서 "공작부인이 성격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들었는데 오늘 직접 뵙고 보니 전부 중상모략이었다." 고 독백하며 클로에를 높이 평가했다. 초반에 제발카 3인방이 클로에에게 무례를 범한 일로 알폰스에게 보고하러 갔다가 알폰스가 부인의 사적인 일은 보고하지 말라고 하자 이를 그대로 따르는[21] 완고한 군인 캐릭터. 자녀가 6명이라고 한다.
4.3. 황족
- 아서 카노사르 블라디미어
제국의 제1황자. 황제의 다른 자식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사실상 유일한 황자나 다름없이 묘사되지만 워낙 성격이 망나니라 여태 황태자 자리도 못 받았다고 한다. 어려서 어머니를 잃은 외아들이 안쓰러워 황제가 오냐오냐 키우다보니 그야말로 호부견자.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22] 머리색은 붉은색이고 눈동자는 금색이지만 황제와 똑같이 위쪽이 녹색이며, 피부색이 갈색 톤으로 어둡게 묘사된다. 금발 적안 흰 피부의 알폰스와는 색채 반전.
차 중에는 얼 그레이를 좋아하며 매번 여자가 바뀐다. 여러 여자를 만나봤지만 자신보다 소중한 여자는 없었다고 할 정도. 대외적으로는 엘리나가 연인으로 소개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작가에 불과한 손턴 가가 만만해서 그런 것이고 윈체스터 공작가의 이졸데와도 만남을 가지고 있으며 연회장에서는 엘리나를 옆구리에 낀 채로 다른 여성들에게 찝적대는(...) 파락호의 극치를 달려서 나중엔 엘리나에게 차인다. 과거 클로에에게도 고백을 받았지만 이를 슬쩍 사교계에 흘려 안 그래도 따돌림당하던 클로에를 제대로 비웃음거리로 만든 전력이 있다. 하지만 박하정이 빙의된 이후 클로에가 제국 차 문화의 정점에 서서 사교계의 인기스타가 되자 정신 못차리고 그녀에게 찝적대는 중. 웹툰 78화에서는 꿈에서 클로에에게 고구마꽃을 받고 행복해 하다가 꿈에서 깰 지경이다. 클로에에게 푹 빠진 것도 있고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경향이 있어[23] 알폰스가 클로에를 사랑한다고 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 조지 왈트발 메르세데스 블라디미어
제국의 황제. 아서 카노사르 블라디미어의 아버지이다. 현재는 흰머리이며, 눈동자는 위쪽이 녹색, 아래쪽이 금색이다. 훌륭한 통치로 제국 역사에 남을만한 명군이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특히 클로에(박하정)의 활약으로 동방과의 관계에 매우 큰 업적을 남긴다. 다만 천지 분간 못하고 날뛰는 망나니 아들이 걱정. 본인 말로는 아서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부인인 황후가 일찍 세상을 떠난 탓에 어머니 몫까지 사랑해주고 모든 것을 감싸주었더니 이 지경이 되어버렸다고 자책한다.
차 중에는 세컨드 플러쉬(두물차)를 좋아한다.
4.4. 귀족
- 포트넘 부인
포트넘 자작의 부인. 호기심이 많은 성격으로 박하정이 클로에에게 빙의하여 연 첫 다과회[24] 참석자들 중 처음으로 차를 맛본 여성이다.[25] 그녀의 첫 한 잔을 기점으로 제국 사교계에 본격적으로 차가 퍼지기 시작했으니 어찌 보면 클로에와 함께 제국 차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 사교계에서 발도 넓고 주도적인 성격으로 클로에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조력자가 되어 그녀를 사업가의 길로 인도하고 수많은 위기와 난관들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음 상인에게 추천받아 구매한 차는 아쌈으로, 이후 아침마다 홍차로 시작하는 홍차 덕후가 되어 임신을 하게 되자 홍차를 끊어야 하냐며 낙담할 정도였지만 클로에가 대용 인퓨전인 루이보스를 소개해준다. 여담으로 남편인 포트넘 자작은 원작에서는 살 찐 아저씨인데 웹툰에서는 말도 안되는 떡버프를 먹었다.작가가 못생긴 걸 못 그린다는 게 정설
- 로네펠트 부인
로네펠트 후작의 부인. 제국 사교계의 인기인으로 그녀와 친해지면서 클로에의 사교계 평판도 수직상승한다. 클로에(에게 빙의된 박하정)의 능력을 눈여겨보고 귀부인들이 참가하는 티 클래스를 제안한다. 칭찬을 하면 부끄러워하는 클로에를 재미있어하며 종종 그녀를 비행기태우는 장난을 치지만, 별 악의는 없고 오히려 포트넘 부인 다음으로 흉금을 터놓는 사이이다.
- 엘리나 손턴
손턴 자작의 딸. 아서의 애인 중 한명으로 가장 동행 빈도가 높다. 트리플 스위트의 어지간한 상품은 죄다 수집한 열렬한 팬으로 취향은 싱할라(실론). 아서에게도 엄청 먹였다고 한다. 향이 화려한 얼 그레이는 취향에 맞지 않아 클로에가 얼 그레이 아포가토를 소개해준다. 출중한 사업능력으로 귀족 남성들에게 존중받는 클로에를 동경하여 언니처럼 따른다.
- 이졸데 윈체스터
윈체스터 공작의 딸. 아서의 애인 중 한 명으로 사교계에서도 유행에 빠르기로 소문이 나있으며, 황제가 홍차를 즐긴다는 소문이 퍼지자 사교모임에 재빠르게 홍차를 소개하기도 한다. 응석받이로 자라 눈치가 살짝 없지만 심성은 착한 편으로, 클로에가 귀족부인들 사이에 고구마를 널리 전파하자 아버지 윈체스터 공작에게 "영지민들도 고구마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영지에 고구마 나무(...)를 심자"고 부탁하기도 한다. 참고로 윈체스터 공작이 이졸데를 부르는 호칭은 아가(...).
- 아리아나 바넷
바넷 백작의 딸. 과거 알폰스를 사랑했던 여성으로 알폰스와 결혼한 클로에에게 열폭하여 그녀를 헐뜯고 궁지로 몰려는 주요 빌런 중 한 명이다. 자신이 알폰스의 옛 연인이라고 주장하나 클로에의 낚시질에 거짓말임이 탄로난다.
- 벨라도나 후작
제국에서 유일하게 커피를 수입하는 상단의 후원자. 수도에 여러 베이커리와 커피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클로에는 그의 업소들이 위생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제국에 차 문화가 유행하자 트리플 스위트에도 거래를 요청한다. 아내가 일찍 죽어 오냐오냐 키운 외동딸이 여러모로 버릇이 없어 클로에에게 잦은 결례를 범한다.
- 브랙스턴 백작
수도의 유명 온(溫) 요리점 '명해관'의 주인. 명해관 외에도 수도의 고급 음식점을 다수 보유하여 귀족이라면 그의 식당을 가보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다. 온식을 팔면서도 온식의 중심이 되는 차를 제국인들이 꺼려 포기하고 있었으나[26] 클로에의 조력으로 재스민차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이후로 클로에와 함께 각종 차를 추가하면서 제국에 차 문화를 전파하는 한 축이 된다.
- 그레이 백작 부부
진짜 클로에의 친정 부모님. 클로에를 학대에 가깝게 무관심하게 키워서 무책임하고 무능한 성격을 만들었다. 거기다 백작은 종종 폭행까지 한 듯. 아버지는 철저히 가부장적 성격으로 아들인 클로에의 남동생은 좋은 것은 모조리 독차지한 반면, 클로에는 기초적인 교육은 커녕 제대로 먹지도 못해서 약한 몸을 갖게 만들었다.[27] 공작가에 팔아넘기다시피 시집보낸 클로에에 관심이 없다가 박하정이 빙의된 클로에가 유명해지자 투자를 빙자한 갈취를 하려다가 알폰스에게 걸려 전 재산이 압류되어 길거리 거지가 되었다.
4.5. 평민
- 손여진
청 출신의 재무전문가. 클로에가 사업 초기 무리를 하면서 건강을 해치자 기겁한 알폰스가 강권하다시피 영입했다.[28] 청의 본가는 가난했기에 제국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나, 동방인 특유의 서방에 대한 폄하 의식이 다소 남아있다. 차 사업을 한다는 클로에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그저 차에 대해 잘 모르는 겉멋만 든 귀족 쯤으로 생각했으나, 클로에의 차에 대한 지식과 애정을 확인하면서 전력으로 그녀를 보좌하게 된다.[29] 클로에는 그녀가 자신이 살던 세계의 한국인들과 흡사한 외모라고 느꼈으며, 그 때문인지 웹툰에서는 한복을 연상케 하는 짧은 저고리의 투피스 드레스를 자주 입는다.[30] 차는 아무 것이나 잘 마시는 편이며 클로에가 개발한 티백도 호평하지만, 밀크티는 차가 아니라며 완고하게 거부한다.하지만 외전에서는....
- 매트 버틀리
수도의 대형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평민 상인. 바텐베르크 공작저에도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다. 성 소피아 축일에 수요 예측에 실패한 치즈 재고가 넘쳐나 골머리를 앓다가 클로에의 도움을 받아 그녀에게 두둑한 비자금을 만들어준다.
- 멘디스
수도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명성 높은 도자기 장인. 클로에가 제국식 다구를 제작하기 위해 의뢰를 넣는다. 원작에서는 많은 문하생을 거느린 노장인이지만 웹툰에서는 중년 남성으로 나온다.
- 샌디
케네디 남작령에 거주하는 소녀. 아버지는 한 쪽 팔을 잃은 뒤 알콜중독자가 되고, 할머니는 괴혈병으로 몸져누워 할머니의 약값을 구하기 위해 휴가중이던 클로에를 소매치기하려다 알폰스에게 잡힌다.[31] 사정을 딱하게 여긴 클로에가 괴혈병 치료약으로 로즈힙 차를 주고, 케네디 남작에게 로즈힙 사업을 제안하면서 샌디의 부친을 고용해 줄 것을 부탁한다. 덕분에 샌디네 가족은 옛날의 화목함을 되찾았으며, 클로에는 은독수리 훈장을 받게 된다.
5. 설정
- 지구와는 다른 세계이지만 전반적으로 현실에 대응하는 국가들이 하나씩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인도에 대응하는 바라트[32]와 러시아에 대응하는 루스 대공국, 중국에 대응하는 온(溫), 한국과 유사한 미르국과 청(淸) 등이 주요 차 산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럽과 비슷한 세계관인 제국 수도는 정작 석회수가 대부분인 유럽과 달리 연수 기반이다.
- 제국 귀족 사회는 여러 가지 편견이 있어 이를 클로에에게 빙의한 박하정이 하나씩 공략해 나가는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룬다. 일례로 제국 귀족들은 커피를 주로 소비하고, 차는 쓰고 떫은 야만인들의 음료라는 편견이 심하며,
커피도 아랍에서 왔을 텐데?고구마도 땅에서 캐낸 천박한 음식이라는 인식 때문에 주로 하층민들이 소비하고 있다.무나 당근도 마찬가지인데 먹으려나?여성은 정치, 사회 분야에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 쯤은 당연한 일로 혹여 여성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지려 들면 남성이 화를 내며 제지하는 수준이다.
- 귀족사회는 정략결혼이 일반적이다 보니 남녀관계는 개방적인 듯 개방적이지 않은 미묘한 모습이다. 어차피 정략결혼이니 배우자 외의 상대와 혼외 연애를 하는 것이 법적, 종교적으로도 큰 흠은 아니며 배우자의 사생활에 간섭하거나 배우자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격떨어지는 행위로 치부된다. 알폰스의 과거 연애에 대한 묘사를 보면 혼전 성관계도 흔한 듯.
- 소소하지만 마법이 있는 세계관이라 공작저 북쪽 숲에는 수두개구리를 비롯한 각종 마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마탑에서 개발한 영상구나 마나동력 등도 활용되지만, 값이 워낙 비싸 영상구 같은 경우는 트리플 스위트로 대박을 친 클로에의 재력으로도 임대해서 간신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때문에 증기기관 같은 비마법 과학분야에 대해서도 투자가 활발하다. 하지만 마력등 같은 경우는 대중화되어 제국인들의 저녁식사 시간을 밤 9시까지 늦춰버릴 정도다.
- 작중 물가는 평민의 1년치 연봉이 금화 5천개 정도. 클로에는 대량생산한 홍차를 서민지역에서 한 자루에 정가 기준 은화 4개[33]에 판다.
6. 비판
차(茶)에 관한 정보는 호평이 많이 있지만, 작품성에 대한 평은 매우 좋지 않다. 작가가 차에 대한 것만 공부하고 그 외의 것은 전혀 공부하지 않은 아마추어의 글 같다는 것.작품 내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을 오로지 차로만 해결하는 전개가 너무 작위적이고 단지 작가가 본인의 차에 대한 지식을 뽐내려 만든 소설 같다는 평이 다수라, 차로 세계정복하는 소설이냐는 평도 있다. 이른바 차 만능주의.
이게 어떤 식이냐 하면, 남녀차별이 만연했던 시대상답게 클로에가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귀족 남성들이 "여자가 그런 걸?" 이라며 부정적으로 반응하는데 그럴 때마다 클로에가 새로운 차를 대접하고, 그러면 귀족 남성들이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 억지스러운 전개가 반복된다.
이런 모든 사회문제를 차를 엮어서 해결 짓는 전개중 가장 핍진성이 붕괴되는 부분은 작중 사회문제인 진 중독 문제를 대체품으로 차를 마시는 걸로 해결 짓는 에피소드다. 왜냐하면 차와 술은 서로 대체재가 아니라 별개의 기호식품이기 때문이다.[34] 실제로 작중 제국은 아편전쟁, 티타임, 황제, 진 중독 문제로 미루어 보건대 근대 대영제국을 모티브로 한 게 확실한데, 실제로 영국은 당시 빈민층의 진 중독 문제가 심각했고, 그걸 해결해나간 방법은 차가 아니라 새로운 진 법을 통과시켜 술에 세금을 매기고 증류업자, 식료품 상인이나 잡화점 상인 등이 진을 판매하는 걸 금지시키면서 행정부에서 맥주 판매법(Sale of Beer Act)를 통과시켜 맥주에 부과된 세금을 전부 없애고 2기니(1기니는 옛 금화로서 21실링, 현대의 1.05파운드 상당하는 단위다.)만 내면 누구나 맥주 가게를 차릴 수 있게 하면서 영국인들의 술은 맥주가 되었고 이렇게 진 중독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즉, 같은 주류인 독한 술을 규제하고 상대적으로 독하지 않는 술을 대체재로 삼아서 문제를 해결한 것. 술을 마시는 목적을 단지 빈민들이 값싼 유희거리가 없어서 그렇다는 걸로 일축한 편의주의적인 전개인 셈이다.[35]거기다 주요 등장인물이 개입하지 않고 엑스트라만이 등장해도 문제인데, 후술할 주인공 일행들 띄워주기와 황자 나쁜놈 만들기에 이용해먹어 캐붕까지 시키고 만다.
또한 작가의 가치관이 의심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사건들도 종종 등장한다. 예를 들면 어린아이가 생계가 힘들어 지나가던 클로에에게 도둑질을 하다가 걸리는데 "사정이 딱하다"는 이유로 그것을 봐주고 포용하는 오지랖을 보여주는 것도 모자라 그 어린아이가 "난 생활이 힘드니 도둑질은 정당해"를 시전해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는다. 상황은 안쓰러워하는 것과 범죄를 처벌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냐는 평이 다수.
더불어 알폰스가 클로에를 위한다는 이유로 성국으로 가는 클로에를 미행하고 도청을 하는데도 그것 역시 포용하기까지 한다. 그 행동을 납득하는 것에 대한 개연성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36] 클로에는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소개하는 차는 모조리 히트를 쳐 귀족 사회의 아이콘이 되어 거의 신격화되는 수준에 이른다.
단순한 문체,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작은 행동만 해도 모두가 따르고 찬양하는 여주인공 등의 문제점은 로판의 문제점이라면서 계속해서 비판 받아온 부분인데 이 소설은 그 이상으로 단지 차에 대한 학습만화를 보는 듯한 흐름이라 평가는 나아질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주인공의 심한 올려치기 부분은 웹툰 판에도 고쳐지지 않아서 코르셋을 풀면 편해진다는 작중 귀족들도 모를 리가 없는 사실도, “코르셋을 푸니까 이렇게 편할 줄이야 클로에씨 대단해!” 수준으로 묘사되고, 마지막화에 황자의 주인공 고발도 엄연히 거짓이 아니고 객관적인 사실에 의거한 정당한 공무 집행이었음에도(...) 그저 질투에 눈이 멀어 그릇된 것으로 매도된다.
무엇보다 개연성이 떨어지는건 황제의 태도인데, 클로에의 일은 황제의 용인이 없었다면 불법이 맞고 황자에게조차 공표된 사실도 아닌 철저히 황제와 바텐베르크 공작가 세 사람만 알고 있는 특례다. 황태자의 평소 행실이 부적절한 걸 떠나서 황제의 성격상 그저 이 부분을 설명하고 넘어가면 되었을 문제다, 아니, 애초에 문서 위조와 명의 도용을 해놓고 그걸 짚는 행위를 문제 삼는 건 억지다.[37]
고발의 계기 자체가 질투니까 잘못되었다는 논리는 사익을 위한 고발은 사실이라도 신고자도 잘못이다는 논리 인데 중요한 건 고발 내용의 사실 여부지 의도는 전혀 고려할 요소가 아니다.[38] 그래놓고 황제는 황자를 처벌하고 그 뒤 지나치게 공작에게 저자세인 건 백미.
클로에의 태도도 문제인 게, 블랙기업에서 구르고 굴러서 행정체계와 부조리를 뼈저리게 경험했을 지라 황자의 고발 행위 자체가 부당한 게 아니라는걸 알텐데 그걸 짚지 않고 마음속으로 호부견자 운운을 하는 건 작중 클로에의 성격과 전혀 일치 하지 않는 부분이다. 웹툰판에도 이 부분은 각색이 되지 않아 지나친 주인공 올려치기를 위해 황제의 캐릭터 붕괴와 개연성을 너무 심하게 파괴했다는 평가 받는다.
작가가 차에 대한 정보를 거의 모든 화에 댓글로 적었기에 그 부분은 좋다는 독자들이 많다. 다만 이 또한 참고 문헌의 내용을 어투만 바꾸어서 그대로 갖다붙인 수준이다. 참고 문헌이 무엇인지는 1화에서 본내용이 나오기 전에 써놓았으니 참고바람.
7. 단행본
리디에서 19금 버전 e북 단행본을 판매하고 있다. 참고로 단행본과 카카페 연재본은 책 한 권 분량 차이가 난다.8. 미디어 믹스
8.1.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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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 | |
장르 | 로맨스 판타지, 빙의 |
작가 | 앤트 스튜디오 |
출판사 | 드림툰 |
연재처 | 카카오웹툰 ▶ 카카오페이지 ▶ |
연재 기간 | 본편: 2019. 07. 12. ~ 2021. 06. 19. 외전: 2022. 01. 14. ~ 2022. 04. 08. |
연재 주기 | 토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7월 12일부터 연재되었고, 2022년 4월 8일 완결되었다.
[1] 일본 번역판은 히나타 카에데(日向 楓)[2] 스위트 트리플에서 처음으로 블렌딩한 찻잎을 내놓게 되는데 클로에가 이 찻잎의 이름을 '붉은 입술'로 지었다. 손님들과, 직원들은 이름을 직접 부르기 쑥쓰럽다며 '그 차'라고 불렀다.[3]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된다는 사실은 박하정이 살던 지구에서는 상식 중 하나이지만, 세계관이 대략 18세기 수준이라 비타민은 고사하고 식품위생 개념조차 없다.[4] 빙의 전 제국에 와인이 유명할때 자신의 집에 와인 공장이 있어서 직접 만들어 마신다고 하여 사람들이 가본다고 약속해 놓았지만, 정작 당일에 클로에는 오지 않았다. 게다가 식자재 거래 증명서를 다른 하녀가 빼돌렸다고 거짓말하여 그 하녀는 억울하게 회초리를 맞아야 했다.[5] 귀족 여성이라면 남편을 내조할 때 필요한 경영지식이나 예절 지식은 커녕, 귀족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기본적인 상식도 배우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허구한 날 가정폭력에 노출되었기에 성격이 소심하고 비굴해졌고, 아무것도 모르는 백치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공작가에 팔리듯이 시집을 왔다. 거기다 의도적으로 칼로리를 굶기는 등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자라서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다. 더 웃긴 것은 클로에의 친정이 한미할지언정 형편은 부유했음에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은 것. 그 이유는 여자는 많이 알거나 건강하면 안된다는 부모의 잘못된 가치관 때문..[6] 이를 본 박하정도 클로에를 동정하면서 클로에의 친부모를 용서하지 않았다.[스포일러] 박하정의 꿈에 나온 클로에는 진짜 클로에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박하정의 무의식 속에 자리한 죄책감이 만들어낸 모습이다. 진짜 클로에의 행방은 후반부에 나오는데, 대한민국의 박하정의 육신에 빙의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초반의 하정처럼 달라진 환경에 당황했지만, 어차피 원래 세계에서도 사실상 혈육도 친구도 없던 셈이었기에 자신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대한민국에 살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할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하정의 기억과 자취방, 저축 덕분에 대한민국의 생활에 적응하고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으며, 돈을 다 쓰기 전까지 취직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돈도 벌고 사회 생활을 하는 게 목표이지만, 한편으로는 하정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정이 나타나 공작저로 돌아가라고 화내는 꿈을 꿨다고. 신녀의 도움으로 하정과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 바뀐 삶을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약속한다.[8] 관심없다 수준이긴 했지만, 그래도 아내로서 클로에를 아예 존중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젊은 공작이라고는 하나 자신의 부인을 전혀 하대하지 않고 존대, 그것도 하십시오체를 사용할 만큼 자신 나름대로 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존중은 해주었다. 애초에 클로에를 부인으로 맞이한 이유도 그녀가 공작가의 권위에 도전따위는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한미한 귀족가의 딸이라 신경 쓸 필요조차 없기는 했다.[9] 제국 1황자 아서는 "가문의 명예 때문에 경고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배우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은 귀족의 위신을 깎아먹는 일인데 그 자존심 강한 알폰스가 저런다고?" 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10] 차가 필요하다고 부탁한 클로에가 '공작가 재정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만'이란 말을 덧불이자, 제국 내는 물론, 제국과 가까운 외국에서도 모든 차 물량을 싹싹 긁어 주문한다.[11] 클로에 앞에서도 담배를 피워대 독자들의 원성이 적지 않은데, 결국 외전에서 클로에가 임신하자 금연을 결행한다.[12] 기별꾼을 매수해 식료품 주문서를 바꿔치기하고, 위험한 마물이 나오는 호수 근처를 피크닉 장소로 정했다. 둘 다 귀족 상해죄에 해당한다.[13] 그렇기에 정작 다른 사용인들이 클로에를 박대하는 것은 막지 않았다.[14] 원작에서 조앤이라는 시녀가 잠시 등장하는데, 이후로 언급이 없고 록우드 부인이 유일한 시녀라고 언급된다. 공작저의 구성원이 알폰스와 클로에 둘뿐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윈체스터 공작부인은 전속 시녀만 4명에 전속 하녀는 20명이나 된다고 한다. 하정이 이세계에 와서도 대한민국 서민의 감각이 여전해서 시녀를 1명만 두는 것.[15] 이 하게체는 고증 같은 문제와 별개로 클로에의 캐릭터와 맞지 않아 영 어색하다는 평이 많다. 사실 클로에는 집사 키엘은 물론이고 마부나 상인 같은 거래대상에게조차 해요체를 쓰기 때문에 굳이 록우드 부인에게만 하게체를 쓸 필요가 있을까 싶은 부분이긴 하다. 심지어 작중에서 록우드 부인에게 해요체를 쓰는 장면도 있다.[16] 이 건은 콜린 부인이 기별꾼을 매수한 것으로 팬덤 내에서는 조세핀의 해고가 정당한가 하는 논란이 꽤 있었다. 하지만 워낙 전적이 화려했던 탓에 클로에의 말대로 소문 안 내고 조용히 해고만 시키는 것으로도 꽤 온건한 처분인 것도 사실. 원작에서는 이 뒤에 사건을 전해듣고 분노한 알폰스가 랜들 가를 알거지로 만드는 후일담이 있었는데,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웹툰에서는 잘렸다.[17] 모든 부엌 하녀들이 클로에에게 고개 숙이며 인사를 올릴 때 홀로 고개를 숙이지 않았는데 "이 일로 앙심을 품을 것이다." 라는 재클린의 생각과 달리 클로에는 오히려 "너를 이해한단다." 라며 미소를 지었다. 다만 이 장면은 독자들의 비판도 좀 있다. 회초리 사건을 일으켰던 진짜 클로에가 아니라 클로에에 빙의했을 뿐인 하정의 입장에서야 '이해한다'고만 말할 수 있지만, 빙의 사실을 알 리 없는 재클린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회초리를 맞고 사과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널 이해한다'는 반응에 감격한다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평가.[18] 계급때문에 반항을 못할 뿐 엄연히 피해자는 재클린이고 가해자는 클로에인데 사과하지 않는 가해자(비록 내용물은 다르지만)와 가해자가 자신을 귀족부인으로 예를 다해 모시지 않는 하급자인 피해자에 대해 "이해한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감격스러워하는 건 현실적으로도 납득이 잘 가지 않는 묘사이며, 재클린이 억울하게 무고를 쓴 피해자임을 사실 집사도 알고 있었지만 묵살했다. 한편으론 클로에(박하정)가 저지르지도 않는 짓에 대해 사과하는게 맞냐는 의견도 있다.근데 그럴거면 자기가 한 결혼이 아니니 결혼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도 없고 공작부인으로서의 권리도 누리지 않는게 맞지 않나.[19] 다른 부엌 하녀들도 클로에에게서 차 우리는 방법을 교육받았다.[20] 예법상 기사는 모시는 이와 나란히 있을 수 없고 뒤에 서 있어야 하는데, 마주앉아 차를 얻어마셨던 게 문제였다.[21] 나중에 이 명령은 알폰스가 클로에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독으로 돌아온다. 발롱도르는 클로에의 몸 상태가 안 좋은 걸 눈치챘으나 그 명령을 그대로 이행해버려서... 나중에 발롱도르도 클로에의 문병을 와서 이 일에 대해 사과했다.[22] 독자들의 평가는 고사하고 웹툰에서는 클로에 본인이 "이렇게 훌륭한 황제 폐하 밑에 어떻게 그런 황자 전하가 태어나셨지?" 라며 독백한다.[23] 이 보수적이라는 단어는 남녀관계의 윤리성을 강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좀 복잡한 의미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설정에서 서술.[24] 클로에 기준으로는 두번째.[25] 포트넘 부인이 처음 차를 마시기 전까지는 참석자들 모두가 다기와 차의 향에 감탄만 할 뿐 입에 대지는 않고 있었다.[26] 중식은 기름진 요리가 많아 중간중간 차를 마시지 않으면 혀를 기름으로 코팅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27] 여자가 건강하고 배운 것이 많으면 안된다는 믿음 때문이다.[28] 집사 키엘이 추천한 회계사들은 남자라는 이유로 죄다 반려했다. 웹툰에서는 그냥 남자들을 반려한 뒤에 바로 등장하지만, 원작에서는 제국인 여성 재무전문가가 없어 외국인들까지 수소문한 끝에 마침 제국에서 막 업무가 끝난 여진이 컨택된 것으로 나온다.[29] 클로에에게 휴식을 강권할 정도로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데, 이는 그녀의 차에 대한 애정에 감탄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동방 출신 여성인 자신이 이런 좋은 직장은 두 번 구하기가 힘들어서(...).[30] 청 자체가 한국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클로에가 한국식 차와 한식요리를 구하는 통로가 된다. 하지만 웹툰에서 여진이 치파오도 입고 나오는걸 보면 한국과 만주가 대강 뒤섞인 느낌의 나라인 모양이다. 국명이나 여진의 이름도 그렇고.[31] 원작에선 클로에가 가게의 도자기들을 모조리 구입하는 걸 보고 '저 정도 재력의 귀족이라면 돈 좀 털려도 모르고 넘어가겠지'하는 생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샌디의 소매치기 건을 처벌하지 않은 것에 논란이 많다.[32] 실제로 인도 현지에서 자국을 일컫는 이름이기도 하다.[33] 50% 할인가로 은화 2개.[34] 당장 현실에서도 특별한 취향,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안 받는 체질, 술을 금하는 종교 등의 이유가 아닌 이상 차나 커피를 마시면서 동시에 술도 마시는 사람은 널렸다.[35] 아이러니하게도 작중 황자인 아서가 진에 대한 규제 및 강화 쪽 안건을 준비했다.[36] 다행히 웹툰에서는 하정이 성국으로 가기 전에 알폰스에게 진실을 털어놓고, 다음 날 부부가 함께 성국으로 가는 것으로 각색되었다.[37] 황자는 그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공무를 집행한 것이라 오히려 황자가 행정 체계를 무시한 황제를 추궁해도 할 말이 없는 부분이다.[38] 공작가의 의도가 좋으면 행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속여도 되는 게 아니다, 지금은 의도와 결과까지 좋아도 공작의 사례를 계기로 다른 사람이 좋은 의도랍시고 행정과 절차를 무시하는 행위가 자주 일어나게 될 텐데 그 행위 역시 결과가 좋을 거라는 보장이 없다. 괜히 월권이 처벌받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