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1 15:37:01

고문기술자(은하영웅전설)

고문기술자
拷問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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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고문기술자.jpg
파일:attachment/고문기술자/4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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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cm, A형
생몰년 SE 757. 01. 01. ~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최종 직책 사회질서유지국 고문기술자
최종 작위 없음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불명
파일:일본 국기.svg DNT 마미야 야스히로[1]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2011년 연극 키사하라 류지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명대사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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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소설 외권 2권 <별을 부수는 자>와 OVA 87화,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와 DNT 27화에서 등장한다. 을지해적판에서는 고문계라고 나오는데 이건 일본식 한자어로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쓰이지 않아서 이타카판에서는 고문기술자로 번역했다.

2. 상세

제국 내무성 사회질서유지국에 소속된 평민으로, 본명은 불명. 다른 사람들에게는 고문기술자로만 불린다. 공화주의자나 불경죄를 저지른 자를 고문하여 정신과 육체를 조이고 상처를 입히는 것이 그의 직무이자 취미였다. 그러니 거구인 외모 때문에 조사관이라기보다는 그냥 고문 전문가로 보일 뿐이다.

소설에 따르면 그는 고문기술이 매우 뛰어나서 마취도 하지 않고 사상범들의 이빨을 뽑는 특출난 기술을 가지고 있어 치과의사의 조수가 되거나, 정치범들의 팔뚝이나 넓적다리의 살점을 과다출혈로 죽지 않을 만큼 도려내는 정교한 기술도 가지고 있어서 정육점의 칼잡이로 취업할 수 있기에 설령 직장에서 쫓겨나더라도 먹고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고문기술자로서 고문을 하며 쾌감을 즐기고, 때론 의뢰를 받고 고문을 하면서 월급을 받는 것보다 더 쏠쏠한 돈을 벌기에 자신의 일에 만족하고 있다.

앞서 말한 대로 그는 수감자를 고문하면서 수감자가 겪는 고통을 즐기는 자칭 예술가이다. 게다가 높은 권력을 누리던 이가 자신에게 고문을 받으면서 살려달라고 할 때야말로 그에게 있어서는 최대의 쾌감이자 즐거움이었다.[2] 그래서 27세에 소장 자리에 오른 미터마이어를 고문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했다.

3. 작중 행적

우주력 795년, 클롭슈톡 사건에서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 연관되어 있는 귀족 장교를 즉결처분볼프강 미터마이어 소장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명에 의해 영창에 갇혔고, 곧 오딘에 있는 군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리고 플레겔 남작은 고문기술자에게 미터마이어를 죽지 않을 정도로 고문하라고 의뢰했고, 더불어 보수를 선불로 주었다. 그로서도 이번 의뢰는 좋은 건수였는데, 며칠 전 한 수감자의 3개를 뽑으며 고문했더니만 그 고통 때문에 수감자가 미쳐버려서 제대로 재미를 느끼지 못해 실망했는데, 플레겔의 의뢰로 좋은 '소재'가 굴러들어왔으니 그로서는 기뻐할 만 했다.

미터마이어가 수감된 감옥에 전기채찍을 들고 온 고문기술자는 이런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으나 미터마이어가 전혀 떨지 않자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전기채찍을 고쳐 들었다. 그리고 채찍을 휘둘렀는데 미터마이어는 피했으나 고문기술자의 손목이 상상보다 유연한 탓에 피하지 못하고 채찍을 얻어맞았다. 그럼에도 비명을 지르지 않자 고문기술자는 감탄하면서 문벌귀족도 아니면서 자신의 힘만으로 27세 젊은 나이로 장군이 된 평민이 자신의 채찍에 맞고 살려달라고 빌 때야말로 아주 큰 즐거움이라는 말을 내뱉지만 이런 말을 들은 미터마이어는 쫄기는 커녕 말 많은 놈이라고 비웃는다.

고문기술자는 미터마이어가 자신에게 자비를 구걸하지 않는 것에 분노하여 전기 채찍을 휘둘러 미터마이어에게 맞추지만 미터마이어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비명조차 지르지 않고 견뎌냈다.(OVA에서는 작게 신음소리를 내긴 했지만 그것도 본능적으로 낸 수준이었다.) 그러자 고문기술자가 감탄하면서 이럴수록 즐거움이 커진다며 채찍을 또 휘둘렀는데, 이번에는 되려 고문기술자가 미터마이어에게 역으로 고문을 당하고 만다. 양팔이 수갑으로 채워진 미터마이어가 얼른 덤벼들어 발로 고문기술자의 두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것이다. 설마 역습을 가할지 전혀 생각못하던 고문기술자는 넘어지면서 자신의 전기 채찍에 자기가 휘감기면서 전기충격을 받고 비명을 질렀는데, 이 채찍을 맞고도 비명을 참은 미터마이어가 대단할 정도로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파일:귀하신 곳에 누추한 분.jpg
(...)[3]

이후 플레겔이 등장하자 겨우 일어나 채찍을 풀던 고문기술자는 굽신거리면서 명대사인 "아니, 젊은 어르신네가 이 누추한 곳을 방문하실 줄이야……."라고 말하지만 플레겔은 혐오스럽게 그를 한 번 쳐다보곤 신경도 쓰지 않는다. 이 이후로는 사실상 배경으로 전락한다. 저항하지 않는 자, 약한 자에겐 잔인하면서도 권력을 가진 힘 있는 자 앞에서는 얼마나 비굴한 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4] 만화, OVA에도 잘 나와 있다. 이타카판에선 "도련님들, 이런 누추한 곳에 오시다니……."로 번역했다.

이후 골덴바움 왕조가 무너지고 로엔그람 왕조가 세워지면서 입지도 타격을 받았을 듯 하다. 라인하르트는 이런 고문같은 것을 무척 혐오했기에 관련 기관 및 인력도 싹 정리해버렸으니 숙청까지 당하지는 않아도 고문기술자에서 잘려 위에 나온 대로 재주를 통한 합법적인(?) 돈벌이를 하며 살아갈 듯.[5] 로엔그람 왕조도 고문같은 것은 없는 건 아니지만, 고문도 최후에나 헌병들이 했을 뿐[6]이고, 나중에 고문보다는 자백제를 사용했다.[7] 그리고 그의 직장인 사회질서유지국내국안전보장국으로 변모했으나 수장이 반역죄로 총살당했으니 직장의 미래도 밝지 못하다.

4. 명대사

"호오, 비명을 지르지 않다니. 역시 대단하시군요. 약해빠진 도련님들하고는 차원이 다른걸요? 하지만 그만큼 즐거움도 늘어나는 겁니다. 문벌도 없이 20대에 제독 소리를 듣는 분이 과연 언제쯤 자존심을 내팽개치고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러댈지, 그 돌변하는 순간이 참으로 감미롭지요. 이 기분을 아실지?"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외전 2권 <별을 부수는 자>, 김완, 이타카(2011), p.134
"도, 도련님들. 이처럼 누추한 곳까지 왕림하시다니."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외전 2권 <별을 부수는 자>, 김완, 이타카(2011), p.136

5. 여담

파일:e0006522_50bcc4019535e.jpg
  • 만화책에선 만화가인 미치하라 카츠미가 등장인물 소개에서 고문기술자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인물이라는 글귀를 썼다(?!). 나중에 다나카 요시키와의 대담에서는 고문기술자와 욥 트뤼니히트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가 소속 고문기술자들이 플레겔이 보는 앞에서 미터마이어를 전기채찍으로 죽기 직전까지 구타하고, 플레겔이 막타를 날리려다 라인하르트가 제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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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글랑주와 중복이다.[2] "약해빠진 도련님들이랑 다르다."는 본인 말을 보면 귀족 청년도 고문해본 적이 있었던 듯 하다. 사실, 궁궐 정쟁으로 귀족도 반역죄 뒤집어쓰고 몰락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이런 것도 많을 것이다.[3] 당연히 자막테러다. 아무리 또라이라고 해도 제국 최고위 귀족중 한명인 플레겔에게 저런 드립을 쳤다가는...[4] 헌데 이 고문기술자는 일단 고문을 통한 쾌감은 상대가 누구든지 얻지만 그 중에서도 '귀족'이나 '벼락출세' 같은 태생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나 태생을 극복하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많이 얻었다는 대목을 보면 고문기술자는 단순 사디스트만이 아니라 높은 이들에 대한 질시가 강한 것으로 보이며 또한 뜻하지 않게 은하제국의 신분제적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문기술자가 자유행성동맹 출신이라면 사람을 고문시켜서 얻을 정도의 사디즘을 만족하기는 쉽지 않았겠지만사실 그건 어딜가나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는 안되기도 하고 반대로 자기보다 높은 이들에 대한 질시를 고문으로 푼다는 선택지는 고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어차피 동맹은 신분제도 없는 만큼 제국보다야 출세가 쉬우니 (물론 하면 안 되지만) 자기가 높은 위치에 올라가서 자기보다 낮은 사람들을 적절히 갈구면 그만이다. 심지어 낮은 위치에 있어도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것 자체는 인정되며 어쨌든 제국보다는 높은 분들을 욕하거나 비난하거나 할 요소가 많다. 허나 제국에서 태어난 이상 애초에 신분을 올릴 길은 거의 없다시피하고(군재가 있다면 군인이 될 수는 있다.) 또 귀족을 욕했다가는 조져지기 마련이니 출세를 해서 높은 분들을 밟고 사디즘도 해소하자는 발상보다는 자신의 특기인 고문기술을 살려 고문기술자가 되어 어쩌다가 죄인이 된 귀족 등 높은 분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자신의 사디즘과 높은 분들에 대한 질시를 해소하자는 발상이 더 와닿았을 것이다.[5] 다만, 그의 성향을 봐서는 치과의사 조수 같은건 무리일테고, 고기를 도축하는게 일인 정육점에서 일하는게 그에겐 그나마 딱일 것이다.[6] 이 또한 주로 지구교도 위주로 벌였다. 오죽하면 작가 서술로 제국군이나 헌병에게 총살당한 지구교도 동지들을 부러워할 정도로 온 몸으로 후한 대접을 고문으로 받고 끔찍하게 죽었다고 나올 정도. 하지만, 효과도 그다지 없고 제국헌병들만 지칠뿐이라 헌병총감 울리히 케슬러는 괜히 헌병들 고생시키지 말고 자백제나 쓰라고 명령하게 된다. 다만, 아예 고문이 없던 것도 아니라서 원작소설 종반부 시점에서 "나 지구교요."라고 잡범들이 그런 식으로 허세를 부려 사칭했다가, 열받은 제국군의 고문을 받고 비명횡사한 게 나올 정도였다.그러니, 지구교 한정으로 일단 고문 좀 시킨 뒤에 자백제를 쓴 듯 하다.[7] 애초에 주 고문 대상인 지구교들은 광신도라서 고문보다 자백제가 더 효과적이다. 사실 자백제는 사람을 미치게 하거나 온갖 부작용으로 발작시켜 죽이게 하는 독살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자백제 또한 마지막에나 쓰던 방법이었다. OVA에 자백제를 계속 맞은 지구교도들이 묶인 채로 핏발선 눈으로 고통스러워하다가 피를 토하며 맥없이 죽는 장면을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