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5-27 05:38:07

누추한 곳에 귀하신 분이


1. 개요2. 용례3.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어 관용구이자 유서깊은 인사말 중 하나로, 손님이 찾아왔을 때 자신의 집을 낮추고, 손님을 높여 겸손을 표하는 인사말이다.

사자성어로는 봉필생광(蓬蓽), 봉필생휘(蓬蓽生)라고 하여 쑥 봉자에 콩 필자를 써서 잡풀로 대충 엮은 누추한 집을 귀한 분이 오셔서 빛내준다는 의미를 가진다.

2. 용례

일상에서는 친구 등의 가까운 사이 보다는 사회생활로 엮여있는 관계에서 접대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자택에서 직장 관련 일로 접대를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농담이 아닌 실제로 사용하는 경우는 정말 고위층을 맞기 위해 격식을 차릴 상황 국가원수가 뜬금없이 우리집에 방문한다거나이 아니라면 그렇게 많지 않다. 실제로 친분이 적은 손님을 어떤 장소에 초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 장소는 빈말로라도 누추하다고 말하기 힘들 것이다.

소설이나 RPG 플레이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표현 중 하나다. 소설에서는 빈민가, 농민 등 주로 약자를 대변하는 인물과 귀족, 고위층 등 강자를 대변하는 인물이 처음 대면할 때 주로 등장하는데, 이때의 인물간의 대비는 소설 내용에 한층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영웅 서사나 중세풍 RPG에서 주인공으로 플레이할 때의 게임 서사에서 주인공이 누추한 집을 방문할 때 이런 대화를 삽입함으로써 주인공의 우월함과 누추한 자의 연민을 느끼게 할 수 있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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