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4:14:03

남아 있는 자

계속 존재하는 자에서 넘어옴
파일:MCULOGO WHITE.png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정복자 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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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매니아 정복자 캉 · 이모투스 · 라마투트 · 센추리온 }}}}}}}}}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남아 있는 자
He Who Remains
파일:로키 히후리메인즈 포스터.jpg
본명 불명[1]
이명 남아 있는 자[2]
He Who Remains
정복자[3]
The Conqueror
지배자
The Ruler

머저리
Jerk
악마
Devil
종족 인간
출생 31세기[4]
성별 남성
소속 TVA[5]
등장 드라마 로키
담당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6]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정환
[ 해외판 성우 ]
파일:일본 국기.svg 나카무라 카즈마사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평가5. 기타6. 테마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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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he-who-remains-1-1300x867.webp
He's terrifying. He planned everything. He's seen everything. He knows everything.
그는 끔찍한 존재야. 모든 것을 계획하고, 보았으며, 알고 있는 존재지.
로키가 모비우스 M 모비우스에게 전한 말.
모든 걸 창조한 분이시자 모든 걸 조종하는 분이시죠. 끝에 가서는 남아 있는 자만이 있습니다.
〈로키〉 6화 - 미스 미닛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남아 있는 자.[7]

행적은 누가 봐도 정복자 캉[8]이지만, 작중에서는 캉이라는 호칭은 일절 나오지 않고 작품 내에서도, 크레딧에서도 이 이름으로만 불린다. 후술할 정복자 캉도, 이 사람도 자신이 원본이라는 말을 한 적은 없다. 그는 그저 어떤 전쟁에서 한번 승리한 자일 뿐이다.[9]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로키 시즌 1

파일:MCULOGO WHITE.png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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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정복자 캉과 깊은 연관이 있던 라보나 렌슬레이어TVA의 중역이었으며, 5화에서 알리오스의 등장, 시간의 공백을 뚫을 수 있는 우주선 등이 언급되면서 TVA의 배후, 즉 본작의 진정한 흑막이 정복자 캉이 아니냐는 추측이 더욱 확실시되고 있었다. 그리고....

2.1.1. 6화

파일:Kang-MCU_1.png
파일:Kang-MCU_2.png
실비: 네 정체는 대체 뭐야?
And just who are you?
남아 있는 자: 내 이름은 많아. 다양하게 부르더라고. 지배자, 정복자, 남아 있는 자, 머저리. 하지만 이름이 전부는 아냐.
Oh, I've been dubbed many names by many people. a ruler, a conqueror, He Who Remains, a jerk. But it's not as simple as a name.
실비가 공허(Void)에서 알리오스를 정신지배하면서 드러난 공간에 거주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 미스 미닛 역시 이 사람의 창조물이라 미스 미닛이 길을 안내했으며, 잔뜩 긴장한 로키와 실비 앞에 사과를 먹으며 유유히 나타났다. 평범한 인간 남성의 모습에 둘은 당황했다가, TVA에 뿌리 깊은 반감을 갖고 있던 실비는 오히려 잘 됐다며 죽이려 들었으나 남아 있는 자의 특수 능력, 정확히는 모든 시간을 인지하는 능력 때문에 계속 실패했고 둘은 남아 있는 자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남아 있는 자는 자신이 모든 시간을 알고 있다는 것의 증거로 로키와 실비가 나눴던 대화가 적힌 종이를 꺼내 보여줬으며, 이를 바탕으로 손목에 차고 있던 템패드 비슷한 장치에 시간대를 미리 입력시켜둬서 계속 실비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었다.

원작처럼 이 사람은 31세기에 살던 과학자로, 연구 끝에 멀티버스의 존재를 깨닫는데 동시기에 멀티버스의 변종들 역시 이 사실을 깨닫게 되어 서로 멀티버스의 자신들과 지식을 공유하며 각자의 세계를 발전시켜 나갔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멀티버스의 특성 상 탐욕스럽고 흉악한 변종들 역시 존재했고, 이들은 "이 지식과 힘으로 다른 유니버스를 정복하면 어떨까?"라는 사악한 생각을 품게 되어[10]멀티버스 전쟁이 벌어졌다. 이 와중에 수많은 변종 중 하나였던 그는 시공을 잡아먹는 괴물 알리오스를 발견해 무기화시켰고, 이를 통해 다른 변종들을 패퇴시키고 '신성한 시간축'이라는 이름 하에 멀티버스 전쟁의 무대였던 멀티버스들과 그 시간대들을 하나로 통일시키되, 외부 멀티버스'에서[11] 감지할 수 없게 분리된[12] 성스러운 시간선으로 재창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넥서스 현상이 지속되어 예정된 역사에서 분기된 시간선 가지들이 수시로 뻗어나와 시간선 은폐를 방해하자 이를 전담할 TVA를 설립해 예정된 역사에서 비껴 자라나는 불필요한 가지들을 쳐내게 만들었다.

일종의 독재자 같은 역할을 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선을 관리 했는데, 남아 있는 자는 너무 오래 이 일을 해 왔고, 자신의 뒤를 이어 이 자리를 차지할 만한 인물을 탐색하던 중 로키와 실비가 적임자임을 발견해 그 둘이 남아 있는 자가 있는 곳까지 제대로 올 수 있도록 계획을 짜 놓았다. 즉 둘이 라멘티스와 공허로 가는 것까지 전부 예측되었던 것. 그리고 둘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주는데, 하나는 "자신을 죽이면 자신의 다른 사악한 변종들이 시간축을 넘나들며 멀티버스 전쟁을 (다시)일으킬 것이니 그 혼란 속에서 살아가기", 다른 하나는 "자신의 뒤를 이어서 TVA와 시간축을 관리하기"였다. 로키와 실비는 이때까지 거짓말[13]인 줄 알았는데, 하필 그 순간이 '시간의 끝'이었던지라 이후의 미래는 남아 있는 자도 알지 못해서 정말 로키와 실비의 선택에 따라 전 우주의 운명이 갈릴 상황이 되었다.[14]

그 동안의 모험으로 성숙해진 로키는 '이 결정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모른다'며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실비를 막아서지만, 실비는 자신의 인생을 망친 TVA와 그 배후인 그를 없애 자유의지를 되찾아야 하며 그의 말이 거짓이라 일축했다.[15] 이후 실비와 로키는 육박전을 벌이다 실비가 남아 있는 자에게 칼을 겨누는 순간 로키가 재빨리 막아서며 "난 왕좌 따위엔 관심없고 그저 네가 무사하길 바란다"며 눈물까지 흘리며 자신을 만류하려는 로키를 본 실비는 남아 있는 자를 죽이는 것을 망설이다 로키에게 키스를 한다. 이후 "하지만 난 네가 아니야"라며 로키를 TVA로 보낸다.[16]

직후 로키를 TVA로 통하는 포탈로 밀어낸 실비는 둘만 남은 상황에서 그를 죽임으로서 성스러운 시간선을 붕괴시켜 버렸고 남아 있는 자 역시 이게 끝이 아니라는 말을 남겼다.[17]
파일:계존자 사망.jpg
파일:Start Multiverse 1.png
파일:Start Multiverse 2.png
"I'll see you soon."
"또 보자고."[18][19]
실비가 남아 있는 자를 칼로 찌른 후, 그가 죽어가며 건넨 말.
한편 TVA에서는 무수히 분기되어 레드라인을 넘어서고도 계속 뻗어나가는 시간축을 보여주는 모니터를 보며 모비어스와 B-15는 이젠 되돌릴 수 없다며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로키: 다 끝났어, 모비우스. 우리가 심각한 실수를 했어.

B-15: 뭐가 끝났는데?

로키: 우리가 타임 라인을 풀고 말았어. 폭풍 속을 넘어서 시간에 끝에 다다라 요새 안에 있는 그를 찾았지. 그는 무시무시한 존재야.(He's terrifying.) 설명하기 복잡하지만, 모든 것을 계획하고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누군가 오고 있어. 셀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위험한 ''들이 오고 있고 그들은 전쟁을 준비하고 있어. 우리도 대비해야 해.
TVA에 돌아온 로키가 모비우스와 B-15에게 남아 있는 자에 대해 설명할 때 나온 대사.
그 후 TVA로 돌아온 로키는 바로 모비어스와 B-15에게 달려가, 무수한 멀티버스가 발생했고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고 다급히 말한다. 그런데 두 사람은 로키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어느 부서 사람이냐고 묻는다.[20][21] 당황한 로키는 TVA 건물을 바라보는데...
파일:로키시즌1마지막.jpg
파일:Kang the Conqueror_MCU.png
TVA에 있던 타임키퍼 석상들이 아닌 정복자 캉의 모습을 한 석상을 비추며 시즌 1이 막을 내린다.[22]

2.2. 로키 시즌 2

2.2.1. 1화

파일:계존자 동상.png
남아 있는 자와 변종들의 동상[23]
시즌 1 6화와 이어지며 남아 있는 자가 타임키퍼를 내세우지 않고 직접 TVA의 전면에 있었을 때의 과거가 배경인 것으로 밝혀진다. 아예 작전실에는 남아 있는 자의 머리 동상이 5개가 있었을 정도로 대놓고 내세우고 있었다. 메인 시간대에서는 이를 벽화로 덮어두고 있었기에 그의 정체를 알아차릴 리가 없었다.
남아 있는 자: 우리를 위해. 언제나 영원토록.
For us. For All Time.
렌슬레이어: 늘 변함없이.
Always.
남아 있는 자: 라보나 렌슬레이어, 당신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야. 함께 이끌면 좋겠어. 당신은 이 전쟁을 바꿨어. 내 팀이 돼줘서 고마워.
Ravonna Renslayer, you are quite a marvel. I will be proud to lead with you. You made a difference in this war. Thank you for being on my team.
과거 라보나 렌슬레이어와의 대화 녹음을 통해 목소리로 재등장하였다.[24]

2.2.2. 2화

우로보로스가 시간 직조기의 방폭문을 열려면, 만든 사람의 시간 오라를 스캔해야 한다고 설명하지만 남아 있는 자는 이미 죽은 상태라서 미스 미닛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로키가 그가 다시 돌아온다며 실비를 설득하지만 실비는 그가 다시 나타난다면 다시 죽이면 된다고 한다.[25]

2.2.3. 3화

3화 초반부의 미스 미닛의 언급으로 간접적으로 등장. 로키와 실비를 만나기 이전부터 자신이 죽을 것을 예상했는지 자신이 죽은 후 미스 미닛이 어떻게 해야할지 미리 지시해두었고, 지령에 따라 미스 미닛은 라보나와 함께 캉의 변종 중 하나인 19세기의 캉 빅터 타임리를 만나게 된다.
파일:계존자 해골.png
이후 로키와 모비우스가 빅터 타임리를 TVA로 보낸 뒤 라보나는 남아있던 실비에 의해 시간의 끝에 있는 요새로 보내지게 되는데, 폐허가 된 요새 내부에서 부패되어 반 정도 미라화된 남아 있는 자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2.2.4. 4화

파일:계존자 과거.png
자신의 변종 중 하나인 빅터 타임리에게 악심을 품은 미스 미닛이 복수 삼아 그의 비밀을 렌슬레이어에게 불어버린다. 그 비밀이란, 홀로그램으로 밝혀지기를 라보나 렌슬레이어와 함께 멀티버스 워에서 승리했던 남아 있는 자가 전쟁을 이긴 뒤 시간의 끝에 도달하자 더 이상 필요 없어진 렌슬레이어를 기억을 완전히 삭제한 채 토사구팽했던 것. 그렇게 그는 성채에 미스 미닛과 단 둘만 남게 되었던 것이다.

2.2.5. 6화

파일:계존자 이야기.png
그래서, 이 짓을 몇 번이나 했어?
내가 정말 손 놓고 어서 죽여주십쇼라고 할 줄 알았어?
남아 있는 자
타임 슬립을 통해 계속해서 시간을 되돌리며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사용한 결과, 4화 막바지의 그 장면에서 마침내 빅터를 무사히 살려내면서, 시간 직조기에 안정적으로 장치를 설치하는 것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 안정화되는 것 같았던 시간 직조기가 다시 과부하에 빠지며 통제에 실패하게 되는데, 그것을 본 빅터가 직조기의 처리 용량을 늘린다고 한들 결국 직조기의 크기는 유한해서 무한하게 뻗어나오는 멀티버스를 감당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절망한 채 이내 축 쓰러진다. 이를 본 로키는 결국 이 모든 것을 막기 위해서는 남아 있는 자가 죽는 것 그 자체를 방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실비가 남아 있는 자를 죽이려던 시점인 로키 시즌 1 6화로 돌아오면서 재등장한다.

처음에는 그녀를 설득하던 로키였지만, 결국 강경하게 나아가는 한이 있어도 실비를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둘의 전투력 차이가 나기도 했고 로키는 실비를 해칠 뜻이 없었기에 결국 로키는 전투를 할 때마다 실비에게 마법으로 구속당해 무력화되는 결과만 나오고, 남아 있는 자 역시 실비에 의해 계속해서 죽어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26]

하지만 이상한 점은 로키가 시간을 돌려 실비를 막을 동안 남아 있는 자는 그저 수수방관하다 실비에게 순순히 죽기만 하고 있었다. 게다가 죽어갈 때마다 '또 보자'[27]라는 의미심장한 말만 계속해서 반복하는데, 결국 로키도 지쳤는지 가만히 앉아만 있던 그에게 '좀 앉아서 구경만 하지 말고 뭐라도 해보라'고 화를 내게 되는데, 그 순간 자신의 오리지널 템패드에 달린 시간 정지 기능으로 간단하게 실비의 시간을 멈추고,[28] 로키에게 이걸 몇 번이나 반복했느냐고 물어본다.[29]

그리고는 "다 알아냈나 보네?"라며 운을 띄우더니 빅터 타임리의 시간 직조기 크기 조정 문제를 듣고도 "그 친구가 그렇게 말하디?"[30]로 흘러넘기며 사실 시간 직조기는 아무 문제 없는 정상적인 상태였다며, 직조기의 진정한 기능을 설명해준다. 시간 직조기는 사실 사고 방지 장치로, 시간선이 늘어나 직조기가 과부하될 때마다 신성한 시간선을 제외한 나머지 분기 시간선들을 삭제[31]하는 장치였고, 그동안 처리 용량을 늘린다거나 크기를 조정해가며 분기된 시간선까지 지키려던 시도들은 다 의미가 없던 행동들이었던 것.

그러면서 중간에 어쩔 수 없이 휘말린 TVA는 재건하면 그만이지만, 시간 직조기가 없으면 멀티버스의 변종들을 절대 막을 수 없을 것이라 말한다. 이에 로키가 직조기를 부순다거나, 시간 직조기를 만드는 데 쓰인 방정식을 바꿔 직조기 없이 막아보겠다고 피력하지만 정작 그는 결국 돌고 돌아 이 결론이 될 거라며 직조기를 지켜 신성한 시간선을 유지하는 것만이 참혹한 전쟁을 막을 유일한 길이고, 직조기를 파괴하면 멀티버스 전쟁이 또 일어나 신성한 시간선을 포함한 모든 것이 죽는다[32]고 말한다. 그럼에도 로키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자 어려운 선택을 해보라며 시간 직조기를 부수고 멀티버스 전쟁의 광풍으로 모조리 죽던지, 실비를 죽이고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지키는 것을 선택하라고 한다.

그의 말을 들은 로키는 답을 찾기 위해 로키 시즌 1 1화 시점의 모비우스를 만나러 가면서 남아 있는 자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했던 말은 로키의 이후 선택에 영향을 주게 된다.

최종적으로 로키가 시즌 2 4화의 막바지 시점으로 돌아가[33] 시간의 끝에서 자신을 무한대로 분기되는 시간선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시간 직조기의 역할을 자처해 희생하면서 메인 유니버스는 일단 안정화되었지만, 그동안 메인 유니버스의 존재감을 희미하게 유지해 주던 시간 직조기가 무력화되었고 캉들의 의회 역시 경계도가 높아져서 향후 캉들의 침공은 필연적이게 되었다.

3. 능력

파일:계속 존재하는 자 1.gif
파일:계속 존재하는 자 2.gif
You can't kill me because I already know what's gonna happen, I know it all. And I've seen it all.
너는 나를 죽일 수 없어, 왜냐하면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이미 알고 있거든.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보기도 했어.
당신이 타노스를 죽일 수도 있어요. 인피니티 건틀렛을 원해요? 당신 거예요. 아스가르드의 왕좌? 문제 없죠. 두 로키를 같은 장소에 둘 수도 있어요. 미친 것 같지만 그분에게는 가능한 일이에요. 타임라인에 함께 모두 다, 모든 것이 당신들이 원했던 형태로 말이죠. 그리고 둘이 함께 가질 수 있답니다.
〈로키〉 6화 - 미스 미닛
시간선을 자신의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31세기의 과학자[34] 인피니티 건틀렛인피니티 스톤조차 남아 있는 자에게는 흔한 물건으로 취급받는다. 멀티버스 전쟁의 무대였던 멀티버스의 타임라인들을 하나로 통일시키고 정복자 캉을 쓰러트린 것도 남아 있는 자다.[35] 뿐만 아니라, 우주의 외부(Outside of space and time Mobile)에 TVA를 창설해 인피니티 스톤의 권능을 무력화시키고 TVA를 우주 최강의 집단으로 만들었다.[36]

신체 능력이 정확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본인이 자신을 뼈와 살로 이뤄진 존재라고 했고 그저 지구에 살았던 사람이라고 했으며, 실비의 칼 한방에 찔려 바로 사망한 걸 보면 신체적인 능력은 그렇게 강하진 않을 정말 보통 인간에 가까운 존재였을 가능성이 높다.[37] 그러나 그의 진짜 능력은 초월적인 지능으로, 멀티버스들을 통합해 성스러운 시간대를 만들고 TVA를 창설해 시공간을 이동시키는 온갖 장비를 만든데다, 모든 시간을 인지할 수 있는 능력으로 모든 사건들을 예측하고 그에 대비하는 장비까지 있어서 로키와 실비가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없었다. 심지어 로키가 타임슬립으로 미래에서 과거로 달려온것도 일찌감시 간파했고, 직조기에 문제가 생긴것도 눈치챘다.

거기다 셀 수 없이 많은 멀티버스 만큼 그와 동일한 초월적인 지능을 가진 과학자 변종들이 존재하기에, 캉을 막아야 하는 입장에선 캉을 죽여도 또다른 캉이 또다른 수작을 부려오기 때문에 불사신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남아 있는 자는 실비와 로키에게 진심으로 TVA의 관리자 역할을 넘겨주려 하는 걸 보면 비교적 선량하고 온건한 변종[38]도 존재하는데, 정말 악의를 가진 버전의 캉은 함정의 함정을 파는 등 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원작에서도 워낙 스케일이 크고 시간대를 넘나들면서 깽판을 치는 빌런이었기 때문에 인피니티 사가타노스 이상의 난적으로 군림할 것 같다는 추측도 많다.

로키에선 공격을 회피하는 식으로만 능력을 보여줬고, 추후 영화에서 나올 정복자 캉의 능력을 보면 어느 정도의 강자일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왓 이프...?〉에서 분기된 멀티버스에서 얼마 되지 않아 인피니티 울트론이라는 범차원적 존재가 나타남에 따라 이전에도 그런 강자들을 제압하고 한 개의 타임라인을 유지한 남아 있는 자의 세력 역시 생전에는 인피니티 울트론을 압도했을 걸로 보인다.[39][40] 그 이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멀티버스는 무한하다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말을 통해, 일부 멀티버스이기는 하나, 멀티버스의 시간선을 일부 통합하여 독재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위협에서 은폐시킨 남아 있는 자의 주가도 올라갔다.

로키 시즌 2 6화에서 밝혀낸 바에 따르면 마음대로 시간을 멈추거나 조정하고, 존재 자체를 사라지게 만들거나 다시 불러올 수 있다. 이 능력은 타임스톤처럼 특정 우주에서만 힘을 발휘하는게 아니라 보이드 너머 시간의 끝, 즉 시간선 외부에서도 마음대로 발휘할 수 있으며, 실비가 그의 템플렛을 이용해 로키를 TVA의 과거로 보낸 것처럼 시간의 영향을 안 받는 TVA에서도 그 능력은 유효하다. 즉 어디에서든 아무런 제약 없이 시간을 주물럭거릴 수 있다는 것으로, 시간 관련해서는 전능에 가까운 능력을 갖고 있다. 시즌1에서 실비의 공격을 여유롭게 회피한 것은 그야말로 장난에 불과한 수준으로, 만약 그가 맘만 막었다면 그녀가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이 간단히 처리할 수도 있었다는게 밝혀진다. 이와 같은 능력을 보유한 존재는 2012년에 분기된 드라마의 주인공 로키 밖에 없다. 물론 로키와 달리 템플릿을 이용해야 능력을 쓸 수 있다.

그런데 남아 있는 자가 캉 변종 중 손꼽히는 업적과 세력을 이뤘고 나아가 대단히 강력한 권능을 휘두른 건 분명하지만, 캉 변종을 통틀어 가장 큰 업적이나 세력을 이뤘거나, 가장 강한 자였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그는 어디까지나 자신과 직접 싸운 변종들만 이겼을 뿐이다. 이후 영화에서 모든 측면에서 남아 있는 자보다 더 강한 변종이 등장해도 '어떤 이유에서든 남아 있는 자와 직접 싸운 적은 없다'고 하면 그만이다. 남아 있는 자가 그러했듯 뛰어난 캉이 싸울 마음이 없이 그저 작정하고 숨기만 할 생각이라면 숨고도 남을 수 있다. 당장 나름 멀티버스를 한차례 치뤄본적 있는 남아 있는 자조차 지금은 자기 유니버스의 시간선을 하나로 줄이고 존재감을 희미하게 만들어 다른 유니버스로부터 숨겨오는 방식으로 캉의회의 탐지를 피해 유니버스를 지켜온 것인데 계존자 외에 다른 유니버스의 캉 역시 뛰어난 캉이라면 마음먹고 못 숨을 이유도 없다.

4. 평가

로키 당시만 해도 특유의 가볍고 익살스러운 언행들 때문에 로키들을 가지고 노는 장난꾸러기, 안일하고 무책임한 지배자 등 여러 의견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본격적으로 멀티버스를 다루는 애니메이션 〈왓 이프...?〉에서 몇몇[41]을 제외한 여러 암울한 전개들이 나오자 실비가 트롤짓을 했다거나 남아 있는 자가 필요악이라는 반응들로 좁혀지고 있다.
  • 3화는 어벤져스가 몰살되고 로키와 아스가르드인의 지구 침공이 시작되고 만다.
  • 4화는 흑화한 스트레인지가 기어이 절대적 시점을 넘어버려 자신의 우주를 붕괴시키고 만다.
  • 5화는 재닛으로부터 시작된 좀비 아포칼립스가 지구 전역으로 퍼져나가 인피니티 스톤 5개를 가지고 지구에 온 타노스조차 좀비가 될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이 세계관의 좀비는 좀비가 되기 전의 기억과 지능을 다 쓸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
  • 6화는 세계를 전란에 빠트리려는 킬몽거에 의해 트찰라에 이어 토니 스타크도 사망하고, 이들의 죽음을 계기로 미국과 와칸다 간 전쟁이 발발한다
  • 8화는 비전의 육체와 스톤 6개를 다 가진 울트론이 등장해 자신이 속한 우주의 모든 생명체를 절멸시켜 '평화'를 이룩한다. 그리고는 와쳐의 해설을 인지하고 그의 우주로 침입, 그가 지켜보던 여러 우주들을 돌아보고는 '모든 우주는 혼란스러우니 다 침묵시킴으로서 평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사상을 굳힌다.

물론 이러한 에피소드들은 어디까지나 암울하거나 최악의 경우를 모아 놓은 것에 가깝긴 하지만, 7화에서 와쳐가 "오랜만에" 해피엔딩이다라고 기뻐하며 인피니티 울트론도 여러 차원들을 보고 엉망이라고 하며 자신의 생각을 굳히는 걸 보면 (대부분을 정의가 승리하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달리) 그런 운이 따라주지 않아 배드 엔딩으로 흘러가는 세계가 훨씬 많고 TVA가 그러한 변종 세계들을 상당수 제거해왔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남겨준다.

또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도 해피엔딩인 세계가 매우 적다는 걸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데, 갈라진 차원의 틈 사이로 멀티버스의 피터를 아는 사람들이 넘어오려 할 때 그 실루엣 대부분이 라이노, 블랙 캣, 크레이븐 더 헌터 등 빌런들의 모습들만 보일 뿐, 선역으로 보이는 실루엣은 극소수라 잘 보이지도 않는데다가 그들을 간신히 막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설명으로 볼 때 호의적인 존재가 매우 적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선과 악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게 한 남아 있는 자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필요악이었다는 여론이 증가했다.

물론 비판적인 의견 역시 계속 존재하는데, 그와 그의 조직은 신성한 타임라인에서 비껴난 분기들을 계속 삭제해 왔으며, 이 와중에 예정된 수순에서 벗어난 생명들을 공허로 내쫓아 알리오스가 잡아먹게 했다. 남아 있는 자는 타임라인의 평화적 유지를 위해 옳지 않은 행동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것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찌되었든 그가 죽은 후 그가 예언한대로 무수한 변종 캉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고 접촉하기 시작했으며, 캉 사가의 시작을 알렸다.

5. 기타

  •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동일한 배우가 맡은 정복자 캉이 메인 빌런으로 출연하였는데, 개봉 전 드라마에서 먼저 배경 설정이 밝혀졌다고 할 수 있다. 〈로키〉 내에서 '캉'이라고 불린 적이 한 번도 없고, 크레딧까지 이름이 '남아 있는 자'(He who remains)'라고 나오기 때문에 추후 MCU에서 등장할 정복자 캉은 이 인물의 평행세계 버전일 것이다.
  • 6화에서 본인이 불려온 이름으로 다스리는 자(A ruler), 정복자(A Conqueror), 남아 있는 자(He who remains), 머저리(A jerk)가 나오는 걸 보면 일단 '정복자'라는 이름으로 불렸었던 것 자체는 확실하다. 남아 있는 자가 정말 과거 멀티버스를 통일했을 때 정복자라고 불렸을 수도 있고, 이 캐릭터의 '개인'이라는 개념이 굉장히 애매해서 멀티버스의 자신들까지 포함해서 한꺼번에 얘기한 건지는 확실치 않다.
  • 작품 외적인 사안으로 방영 한참 전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계속 존재하는 자'라고 레터링이 적힌 상태로 홍보물이 뿌려졌지만, 이는 폐기된 시안으로 실제 디즈니+에서는 한국어 자막, 한국어 더빙, 제작 크레딧을 불문하고 일관되게 '남아 있는 자'라고 지칭한다. 이는 2년 뒤에 제작된 <로키 2>에서도 마찬가지.[42]
  • 코믹스의 정복자 캉은 아주 진중한 분위기의 캐릭터인데, 남아 있는 자는 말 많은 유쾌한 동네 형 같다는 반응이 많다. 사람 자체가 좀 유머러스하고 과장된 행동을 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다만 수많은 멀티버스의 자신들이 있는 만큼 추후 등장하는 정복자 캉은 진중한 모습으로 나왔다. 예시로 로키 변종들도 서로 성격이 같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줬다.
  • 코믹스의 남아 있는 자(He who remains)는 TVA를 설립한 외계인이다. MCU의 남아 있는 자는 미래의 지구인[43]일 가능성이 높은데, 원작의 정복자 캉과 남아 있는 자의 설정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
  • 복장은 원작에서 정복자 캉의 변종 중 하나였던 이모투스(Immortus)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온건한 성격도 비슷하다. 조너선 메이저스의 언급으로는 각기 다른 시대의 것인데 로브는 빅토리아 시대, 신발은 칭기즈 칸, 바지는 몽골에서 가져왔다는 설정이다.
  • 원작과 다르게 인종이 변경되었지만,[44] 배우가 뛰어난 연기력으로 남아 있는 자의 캐릭터성인 '나름대로 멀티버스를 안정시키려고 노력해왔지만 어찌됐든 결국 빌런일 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잘 살렸기에 헤임달처럼 호평받고 있다. 이후 밝혀지기를, 원래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는 남아 있는 자의 역할로만 캐스팅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력을 보고 마블에서 캉으로 캐스팅 한 것이라고 한다. 기존 마블은 다른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했었던 듯. 로키의 변종들이 그랬듯, 캉의 변종들 역시 다양했을 테니 배우가 같든 다르든 설정상 문제될 건 없다.
  • 남아 있는 자가 로키 그리고 실비와 대화하는 장면을 성경 창세기에서 뱀, 아담, 이브의 이야기에서 따온 거라는 해석이 있다. 로키와 실비가 원본 로키에서 파생된 자들이고, 남아 있는 자가 선악과를 연상시키는 사과를 계속 먹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45] 이야기의 구도도 충동을 참지 못한 여자를 남자가 어떻게든 만류하려하지만, 결국 여자가 이 만류에도 기어이 파국을 저지른다는 것도 비슷하다. 다만 남아 있는 자는 만악의 근원인 뱀과는 달리 필요악에 해당하는 인물이고, 실비는 남아 있는 자의 권유가 아닌 자기 복수에 충동받았다는 차이점이 있다.[46]
  • 정체가 공개된 이후 그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남아 있는 자가 계획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그는 자신이 여기까지 이르기까지 있었던 일들만 신성한 타임라인으로 정하고 그 외의 일들이 일어났던 시간선들은 제거해 왔다고 봐야 한다. 애초에 이 인물은 31세기에 태어난 인물인지라, 21세기 초반부에 있었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사건들은 남아 있는 자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과거 일들이다.[47][48] 또한 그가 자신의 '신성한 세계선'에서 어긋난 분기를 아예 삭제시켜버릴 정도로 독선적인 인물임에도 굳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지구-199999 내지는 지구-616을 신성한 시간선 삼아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남아 있는 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31세기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 남아 있는 자는 당시 활동했던 자신들의 변종들을 모두 꺾어버리고 멀티버스 전쟁에서 승리하여 해당 시간선을 지배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정복자 캉마저도 이 인물에게 패퇴했다는 소리다. 정복자 캉이 얼마나 난적인지 생각해보면 굉장한 전적이다. 하지만 그조차도 멀티버스의 무한함[49]을 생각하면, 이 승리는 아마 일시적으로만 제압한것에 불과 한 셈이며 이후 그는 변종들과의 소모전에 질린나머지 자신만의 시간선을 가늘고 길게 만들어 캉들의 의회가 쉽게 감지할 수 없게 숨겨서 이후 전투를 회피한것이다.
  • 시즌 1 마지막 장면에 나온 캉의 동상이 사실 '역사를 개변하여 TVA를 차지한 새로운 정복자 캉이 아니라 정복자로 불리었던 시절의 남아 있는 자'라는 루머가 이전부터 나왔었는데 시즌 2에서 과거의 TVA 모습이었음이 밝혀졌다.[50]

6. 테마

Natalie Holt - He Who Remains

7. 관련 문서



[1] 리드 리차즈의 먼 후손이라는 원작과는 달리 흑인 배우로 캐스팅되면서 후손 설정도 바뀌었는지 로키 시즌 2에 등장한 정복자 캉의 변종 파일에서는 이름이 너새니얼 리처즈(Nathaniel Richards)가 아닌 Unknown(불명)으로 기재되어 있다.[2] 시즌 1에서는 '계속 존재하는 자'로 번역되었다.[3] 멀티버스 전쟁에서 승리했을 당시의 이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는 '캉'이라는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퀀텀매니아에 등장했던 정복자 캉을 양자 영역의 사람들이 '정복자'(The Conqueror)라고만 불렀던 것처럼 그 또한 약 백만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정복자 캉'을 자처했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4] 남아 있는 자의 성채가 있는 공간은 시간의 끝이기 때문에 신체 노화가 진행되지 않아 정확한 신체 나이는 알 수 없다. 다만 노화가 진행되지 않는 공간적 특성을 이용해 거의 영겁에 가까운 삶을 살아왔다.[5] 다만 모든 TVA 직원들에게 그의 정체가 알려진 적이 없고, 본인도 시간의 끝에 존재하는 성채에서만 머물었던 걸 생각해보면 TVA 소속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 사실상 창설과 기초틀만 세운 걸 빼면 관여한 적이 없기 때문.[6] 타임키퍼의 성우도 맡았다. 일종의 복선인 셈.[7] 본인의 유니버스도 아닌 시간선을 다른 시간선으로부터 분리한것을 본다면, 시간선을 분리하였을때 모종의 해결책으로 빅터 타임리라는 변종을 만들어 신성한 시간선에다가 살게한것으로 보인다.[8] 심지어 캐릭터 포스터에도 아예 시간 정복자라고 되어있다.[9]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원본이 누구인지를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본이 있다면 그걸 기준점으로 삼는다는 것인데, 그 기준점을 규정할 방법이 딱히 없다. 로키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보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정사는 설정상 어디까지나 남아 있는 자가 그렇게 시간선이 흐르도록 가지치기를 계속 해서 만들어진 결과다. 따라서 단순히 편의상 이 로키를 원본 로키라 부르는 거지, "원래라면 역사가 이렇게 진행된다"라는 말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원래라면 실비와 같이 로키가 여자였을 수도 있고, 대통령 로키와 같이 대통령이 되었을 수도 있고, 악어 로키와 같이 동물로 태어났을 수도 있고, 클래식 로키와 같이 로키가 타노스에게 도망치는 걸 성공했을 수도 있고, 신 로키와 같이 로키가 2012년에 테서랙트를 주워서 다른 곳으로 도주했을 수도 있는 등 수 많은 가능성들 중 하나의 시간대를 선택해서 정사로 임의로 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복자 캉이 남아 있는 자의 변종인 것도 가능하지만, 남아 있는 자가 정복자 캉의 변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즉 남아 있는 자가 승리하고 자신이 차지한 시간대를 정사로 설정해 놓은 것 뿐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10] 이때 남아 있는 자가 홀로그램 비슷한 무언가로 이 과정을 보여주는데, 잘 보면 원작의 정복자 캉과 동일한 갑주를 입은 버전도 있다.[11] 즉 신성한 시간대 밖의 멀티버스에서 캉들이 활동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12] 위협적인 변종들을 격퇴하긴 했으나, 영원에 가까운 소모전을 영원히 지속할 수 없으니 이 시간대를 숨겨놓았다는 의미로[51], "날 죽이면 무한한 악마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에서 알 수 있듯 스스로 방파제 역할임을 자각하고 있었다.[13] 힘에 대한 지배권을 왜 버리겠냐고 로키가 묻자 자신은 이제 지쳤고 보기보다 늙었다고 말한다.[14] 참고로 이 장면과 완다비전 최종화에서 완다가 각성하는 장면 둘 다 27분대에 시작된다. # 그래서 나란히 틀어놓고 보면 마치 남아 있는 자가 완다의 각성을 느끼고 반응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인다. 게다가 존재하는 자의 창문 뒷쪽에 빨간 번개가 보이고, 천둥 소리도 들린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도 닥스가 주문을 망치고 카다버스에 주문을 가두자 같은 천둥소리가 들린다.[15] 단순히 감정적으로 판단해서 거짓말이라는 핑계를 댔을 수도 있으나 로키도 이 가능성을 부정하진 않았다. 단지 그 결과를 몰라 주저했고 또한 당시에 남아 있는 자의 말이 진실이라고 증명할 방법도 없었다.[16] 실비 배우 소피아 디 마티노의 인터뷰에 따르면 실비는 로키에게 작별 키스를 했으며, 로키가 안전하길 바라며 TVA로 돌려보낸 것이라 한다. #[17] 유언을 남기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윙크하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인다.[18] 앞으로 또 다른 자신들과 만나게 될 것이란 뜻이다.[19] 또는 이후 시즌 2에서의 전개로 보아 다시 자신을 찾아오게 될 것임을 암시하는 발언으로도 볼 수 있다.[20] 무수히 많은 멀티버스가 생겼으므로 여기서 로키가 만난 모비어스는 그를 알지 못하는 평행우주의 모비어스일 수도 있고, 주인 잃은 TVA를 무수한 평행우주의 캉 중 하나가 장악해서 입맛대로 재구축했을 가능성도 있다.[21] 로키가 TVA로 귀환하기 전 모니터를 보던 모비어스와 B-15는 되돌릴 방법이 없다허망해하고 있었는데, 로키가 돌아와서 말을 건 모비어스와 B-15는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냐는 대화를 나누며 의아해하고 있어 전자의 대사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어쩌면 후자의 모비어스와 B-15는 로키가 아는 그들이 아니라 평행우주의 별개 인물임을, 혹은 캉의 입맛대로 변조당한 상태임을 미리 보여주는 연출일 수도 있다.[22] 의상이 원작 코믹스의 디자인과 같다.[23] 중간에 새겨져있는 동상을 제외하면 전부 갑옷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착용하고 있는데, 과거에 멀티버스 전쟁에서 남아 있는 자와 함께 캉들의 의회와 맞서싸운 변종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면 과거 본인의 모습일 가능성도 있으나, 정확히 밝혀진 정보는 없다.[24] 원작에서도 둘은 결혼까지 할 정도로 긴밀한 사이이다.[25] 실제로 예고편에서 쓰러진 빅터를 남아 있는 자를 죽인 칼로 죽이려는 듯한 실비를 발견할 수 있다.[26] 한 번은 더 이전 시점으로 타임슬립해 남아 있는 자가 사과를 먹으며 로키 일행과 엘리베이터에 동승했던 때로 돌아가는데, 당시 로키와 실비가 칼을 겨누고 있고, 남아 있는 자는 사과를 먹고 있었다. 근데 이 시점에서 타임슬립한 로키가 칼을 집어넣자 예측해둔 행동이 아닌 듯 갑자기 고개를 돌려 로키를 쳐다본다. 그 후 원래 그랬던 것처럼 실비가 기습적으로 그를 죽이려고 시도하나 로키가 다른 행동을 보임으로서 이미 예지해둔 운명을 벗어난 상태였기에 실비의 공격 시간을 예지하지 못하고 칼에 찔릴 뻔 한다. 이 공격은 로키가 제지해서 간신히 막긴 했으나 상당히 놀란 듯한 행동을 보인다.[27] 하필 "후훙! 씨 유 쑨..."이라는 익살스러운 어감의 유언이 반복되는 탓에 심각한 분위기 가운데서도 질려가는 로키의 모습과 함께 웃음을 자아낸다.[28] 바꿔 말하면 남아 있는 자가 원했다면 실비 뿐만 아니라 로키도 영문도 모르는 사이 치워버렸을 것이다.[29] 전술했듯 남아 있는 자는 매번 죽을 때마다 '또 보자'는 말만 해댔는데, 이 대사로 로키가 언젠가 타임슬립 능력과 전말을 통달한 뒤 난제를 해결코자 이 상황으로 돌아올 것임을 알았으나 그 전까지는 아무 의미 없으니 계속 죽어줬던 것으로 보인다.[30] 이 때 말을 더듬으면서 빅터의 이름을 언급하는데, 빅터 특유의 말더듬증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31] 5화 당시 TVA와 모든 분기된 시간선들이 스파게티처럼 사라진 것도 직조기의 사고 방지 모드에 의한 것.[32] 이 때만큼은 시종일관 유쾌하던 남아 있는 자가 매우 진지한 표정을 한 채 정색하며 말한다.[33] 로키가 타임슬립한 시즌 2 4화의 시간대는 남아 있는 자가 실비에게 죽은 이후의 시점이다. 즉, 최종화 기준 남아 있는 자는 죽은 시간선이다.[34] MCU의 시간선(Timeline)은 우주 하나를 포괄하는 설정이다. 즉, 시간선의 붕괴는 우주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며 로키 시즌 2에서 직접 보여진 바 있다.[35] 다만 여기서 남아 있는 자가 통일시킨 멀티버스의 타임라인은 멀티버스 전쟁의 배경이 된 일부 멀티버스의 타임라인이지, 무한한 수의 타임라인이 아니다. 애초에 신성한 타임라인을 창조한 것도 외부 멀티버스로부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함이었으며, 멀티버스 전쟁에서 패한 캉 역시 외부 멀티버스로 도망친 것이다. 만약 모든 멀티버스의 타임라인을 하나로 합쳤다면, 캉 역시 남아 있는 자나 TVA에게 붙잡혀 보이드로 강제 전송 당했을 것이다.[36] 도르마무의 차원인 다크 디멘션에서도 타임 스톤이 발동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TVA는 적어도 우주의 외부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37] 다만 본인 스스로 수백만 년을 살아왔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절대로 평범한 인간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아니면 남아 있는 자가 머무는 공간이 시간의 바깥에 존재하기에, 노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일수도 있다. 사실 MCU 세계관은 21세기에도 초월적인 기술력이 판치는 마당에 최소 1,000년 이상의 미래인인 남아 있는 자가 자신의 몸을 개조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38] 본인 입으로 말했다. "내가 사악해보인다면, 뭐, 내 변종들을 한 번 만나 볼 때까지 기다려보던지.(If you think I'm evil, well, just wait till you meet my Variants.)"[39] 다만 인피니티 울트론의 경우에는 정말 몇 없는 희귀한 상황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면으로 압도했을지는 의문이다. 수석 작가의 말에 따르면 멀티버스들을 박살내 단일우주로 만들 힘이라고 언급되기에 아예 스톤들이 무용지물인 TVA 본진에서 상대하는 것 외엔 답이 없다.[40] 애초에 직접적으로 이런 존재들을 제압했다기보단 이들이 탄생하기 전에 처리를 해서 만나본 적이 없을 가능성도 크다. 이러면 로키의 변종들 중 로키가 백인 남성의 모습인 변종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여성이라든가, 동물이라든가, 흑인이라든가의 변종이 거의 없는 이유가 설명 가능하다. 대다수의 나머지 변종들은 제거되지 않은 "백인의, 인간 남성 모습의 로키"를 바탕으로 탄생한 변종들이기 때문.[41] 1화의 경우 스티브 로저스를 대신해 페기 카터가 슈퍼 솔저가 되었는데, 스티브는 허약한 몸을 대신해 기계에 의존해야 했지만 그래도 버키 반즈는 윈터 솔저가 되지 않으며 무사히 작전 마지막까지 생존한다. 게다가 페기 역시 멋대로 일을 저질렀다는 상부의 싸늘한 시선을 실감하지만 그래도 홍보용으로 끌려다니지 않다 보니 테서랙트를 본편보다 빨리 수거할 수 있었다. 2화에선 에고가 지구에 남아 있는 피터 퀼을 찾아와버려서 우주가 멸망하나 싶었지만 9화에서 대화가 틀어졌는지 피터를 배터리로 쓰려다 라바져스가 피터를 빼돌린다. 7화 역시 큰 전란 없이 토르와 로키가 사이좋게 지내는 전개다. 결말에서 다른 세계의 무언가가 튀어나와 상황이 좀 꼬이게 되지만...[42] 단, <로키 2>는 한국어 자막만 지원하며 한국어 더빙은 디즈니 코리아의 정책상 제작되지 않았다.[43] 정황상 원작의 캉처럼 31세기의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44] 원작의 푸르딩딩한 피부는 사실 마스크로, 일반적으로 백인으로 묘사된다. 왜냐면 너새니얼 리처즈는 리드 리처즈의 먼 후손이기 때문이다.[45] 이브가 아담에게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유명하지만, 둘이 원래 한 존재였다가 남녀로 분리되었다는 판본도 존재한다.[46] 이외에도 남아 있는 자를 야훼에 대입해 해석하는 경우도 있는데 야훼의 또 다른 이름 중 하나가 스스로 존재하는 자이다.[47] 10세기의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온다면, 지금 당장 10세기 전의 사건을 체험하게 된다면 대충 고려 시대의 귀주 대첩(1019년) 시기다. 남아 있는 자의 입장에선 역사책에서나 봤을 법한 사건들을 관리하고 있다는 뜻.[48] 게다가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그 가지들에서 또 다른 가능성의 자신들도 생겨날 것인데, 그들이 호의적이란 보장도 없다.[49]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멀티버스는 무한히 분기하기 때문에 실제로도 무한하다.[50] 시즌 1 마지막 장면에 나온 캉의 동상은 영락없는 원작 캉의 의상이었다. 그리고 해당 루머가 상당히 알려졌는지 시즌 2 마지막에 '캉의 변종들은 아직 TVA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는 언급을 한다.


[51] 다만 작중 직접 언급된 내용은 아니며, 시즌2 3화에서 빅터 타임리의 대사 중, "나의 변종이 죽어서 수많은 나의 변종이 생겨났다"라는 말을 미뤄보아 MCU의 유니버스는 신성한 타임라인만 존재했고, 페이즈4의 멀티버스 사건들은 남아 있는 자가 사망해서 생긴 멀티버스들을 보여준 것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