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20 17:43:03

간신 셋

세 간신
Three Retainers
ثلاثة الخدم
프로필
본명 <colbgcolor=#fff,#1f2023>불명
종족 인간
소속 [[수메르(원신)|
파일:원신_수메르_아이콘.png
]] 적왕의 사막 왕국
직위 재상의 수장(양의 왕)
서기 수장(따오기의 왕)
모든 지휘관의 수장(악어의 왕)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ree Retai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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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3. 진실4. 여담5. 관련 문서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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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신의 등장인물. 수메르 아카데미아 지혜궁의 도서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책인 '아흐마르의 이야기' 등에서 언급만 나오며, 현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구성원은 '양의 왕', '따오기의 왕', '악어의 왕', 이 셋으로 이루어져 있다. 양의 왕은 재상의 수장, 따오기의 왕은 서기 수장, 악어의 왕은 모든 지휘관의 수장이다.

2. 행적

적왕 아흐마르화신이 모종의 이유로 사망해 슬픔에 잠겼을 때, 적왕에게 간언을 하여 그가 금단의 지식을 가져오게 했고, 이로 인하여 사막에서 식물을 기를 정도로 찬란한 기술을 지녔던 왕국과 사막 민족들이 몰락하게 된다. 적왕은 룩카데바타와 함께 금단의 지식을 근절하고 사태를 수습하였으나, 적왕은 금단의 지식을 근절하기 위하여 희생하였고, 과도하게 힘을 쓴 룩카데바타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적왕 아흐마르를 꼬드겨서 그가 금단의 지식을 가져오게 했고, 그 결과 현재의 수메르를 만들어낸 수메르 에피소드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

왕국 몰락 당시 혹은 그 이후 이들의 행적은 알 수 없으나 사망한 모양. 다만 설령 살아있었다고 해도 이후의 일을 크게 벌인 원흉들인 탓에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사실상 수메르 에피소드에서의 모든 사건에 대한 만악의 근원들이며, 적왕의 충신인 제사장 카살레의 안티테제 격인 인물이기도 하다.

물론 작중 현 시점에서의 수메르 에피소드의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은 도토레수메르 아카데미아 상층부(대현자 아자르와 세 명의 현자들)이기는 하지만, 원죄는 사태를 이렇게까지 크게 발발하게 만든 이 셋에게 있다.[1]

적왕이 화신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으로 미쳐버려서 금단의 지식을 가져오게 한 것은 사실이나, 성유물과 육성 재료, 알하이탐의 대사, 제사장 카살레의 유언 및 진실에서 일관적으로 사막에서 숭배받던 마신이라고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미치기 전까지 적어도 통치는 나름 제대로 했으며 자기 몸을 희생까지 하면서 룩카데바타와 함께 금단의 지식을 근절하는, 자기가 벌인 일은 자기가 책임을 지고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 셋은 카살레 등의 개념적인 충신들과는 정반대로, 적왕을 위로하거나 올바르게 이끌어주기는커녕 그에게 얼토당토 않는 불확실한 궤변을 불어넣어서 적왕이 금단의 지식을 가져오게 한 것이 모든 사건 및 비극의 시작이었다. 룩카데바타 본인이 금단의 지식에 감염돼버렸기 때문에 룩카데바타는 자신의 '윤회'인 나히다로 하여금 스스로를 소멸해야 했다. 다시 말해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적왕에게 오직 자신들만의 사리사욕을 채울 생각으로[2] 적왕과 룩카데바타 뿐만 아니라 수메르 전체를 휘말리게 만들어, 그 결과 지금의 수메르를 만들어낸 진정한 원흉이자 최악의 신하들인 셈이다.

다만, 간신 셋의 행적이 서술된 아흐마르의 이야기라는 책은 지혜궁에서 학자들이 쓴 책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미 아흐마르의 이야기는 편파적인 시선으로 쓰여진 책인 것이 밝혀진데다가 아카데미아에선 제대로 된 역사에 관한 내용 조차 잘 모르는 실정이기 때문에 후대에 의해 창작된 가상의 인물일 확률이 매우 높다. 더군다나 적왕 사후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오벨리스크의 명문 중 어디에도 간신에 관한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금단의 지식을 사용하기 위해 적왕을 이용했다면 어디에라도 그 후일담이 남아있어야 정상인데 제사장의 기억과 오벨리스크, 적왕 문명의 석판 어디에도 세 명의 간신은 언급되지 않는다. 그 탓에 3.2 버전 이전부터 사실 세 명의 간신은 후대의 창작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이 아니냔 소리는 꽤나 나왔다.

3.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피신해 온 나는 하늘을 돌아볼 수 없는 가혹한 저주를 받았으나, 그나마 형태만은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네….」
「하지만 고향은 시도 때도 없이 날 부르고 있지. 별하늘과 심연 속 무수한 재앙이 수정에서 떠올라도 말일세.」
「그러니 내 경고를 명심하게. 네 번 겹친 그림자의 주인을 쫓지 말고, 하늘과 심연의 비밀을 엿보지 말게.」
「그렇지 않으면 심판의 못이 보여줬던 것처럼, 이어지는 것은 재난과 고통의 결말일지니.」

하지만 적색의 군왕은 반려의 경고를 무시한 채, 마음속에 과분한 염원을 품었다.
달빛 아래 반려의 눈물을 닦으며, 그는 자신의 욕구를 꽃의 마신에게 속삭였다….
적왕의 말과 몽상에서, 그녀는 세계의 엉터리 규칙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엿보았다.
신이 왕좌가 내린 은혜를 거절한 적색 관의 군주는, 자신의 의지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보여준 미래는 참담하고 두려운 것이었지만, 군왕의 집착은 반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것이 위험으로 향하는 여정이라도, 그것이 사랑하는 이의 소멸을 지켜보게 되는 일이라도….
적홍의 대군왕은 고귀한 거짓말을 선택했고, 자신의 신도들을 필연적인 멸망으로 인도했다.
그날 밤 적왕이 했던 말은 아무도 모른다. 가장 오래 산 지니도 털어놓지 않았다.
그날 밤 적왕이 비친 욕구는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 가장 지혜로운 신이라도 경악을 금치 못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꽃의 주인은 그 속뜻을 알아차렸다——그것은 그녀가 예상했던 것이기에.
모래사막과 오아시스의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고상한 왕의 마음에는, 가장 반역적인 망상이 담겨 있었다.
「내가 그대의 비밀을 지키는 것은, 지혜의 주인과 그대를 향한 마음 때문이다.」
「난 그대에게 다리를 놔줄 것이니, 그대는 그대의 망상을 채우되, 짙푸른 수정의 못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그대를 그 심오한 지식으로 인도할 것이다. 일찍이 경고했던 대로, 그대는 많은 것을 잃을 것이다….」
「그래도 나의 교훈을 새겨라: 하늘에서 내려온 사자들이 겪었던 혹독한 징벌을…」
「만약 세계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면, 그 희망은 분명 평범한 인간에게 있으리라는 것을.」

어둠 속에서, 그녀는 벗에게 하늘과 심연의 모든 지식으로 향하는 비밀 통로를 알려줬다.
자신을 다리 삼아, 오아시스를 대가 삼아, 그의 망상이 눈 부신 빛에 소멸하지 않도록 말이다….

마신 한 명을 잃은 낙원엔 폭풍이 일었고, 황사가 가득한 하늘은 이내 재앙에 삼켜지고 말았다….
적왕은 하늘을 덮은 모래바람에서 돌아왔지만, 꽃의 여주인의 모습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
자수정 화관 & 시들어버린 연회 & 비밀을 지키는 요술병 스토리
성유물 잃어버린 낙원의 꽃에서 적왕 아흐마르에게 심연의 지식을 보여준 것은 다름 아닌 화신이었고, 화신이 짙푸른 심판의 못을 언급하며 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심연의 지식을 이용하려 마음 먹은 건 간신들의 간언이 아닌 적왕 본인의 선택이었다. 오히려 성유물 스토리 중 세 명이 한탄하는 내용[3]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보아 이들이 세 간신으로 알려진 '양의 왕', '따오기의 왕', '악어의 왕'과 동일인이라면 이들 또한 수메르 아카데미아에 의해 명예가 더렵혀진 피해자로 볼 수 있다. 더군다나 릴루페르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적왕이 스스로 타락해 반려의 권속에게 거짓을 고해 노예로 만들어버린 것이 드러나자 세 간신 때문에 적왕이 타락했다는 이야기는 오히려 미화로 보여지기까지하는 재평가까지 받고 있다.

4. 여담

  • 야에 출판사에서 쓴 일곱 성인의 소환 관련 라이트노벨에서는 악어의 왕이 아템의 역할, 따오기의 왕이 세토의 역할에 대입해 등장한다.

5. 관련 문서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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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약 룩카데바타가 그대로 멀쩡히 살아있었다면 수메르 아카데미아를 제대로 이끌었을 테고 막장이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2] 아마 금단의 지식으로 이득을 얻으려는 듯 하다.[3] 「나의 왕이시여… 어째서 모래 언덕에 흐름을 멈추라 명하셨습니까? 어째서 바람에 더는 불지 말라 꾸짖으셨습니까?」
「이 모래시계처럼, 안에 있는 모래가 굳어진다면, 그 존재의 의미가 어디에 있습니까?」
「『영원함』은 낙원 따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분해할 수도, 재생할 수도 없는 찌든 때지요.」
「꽃처럼 만개했다 꽃처럼 지고, 다시 계절에 따라 피어나면, 『죽음』이라는 고민도 없을 겁니다.」
보면 알겠지만,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는 지식으로 무리한 영원을 추구하는 적왕에게 필사적으로 간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