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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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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몽둥이를 든 오니 석상

1. 개요2. 원전3. 여기서 파생된 것들
3.1. 멘구, 멘포3.2. 비속어3.3. 오니의 마을3.4. 지독한 성격3.5. 술래잡기
4. 번역
4.1. 한국어 번역4.2. 영어 번역
5. '오니'의 이명을 가진 전국무장들6. 창작물에서
6.1. 캐릭터6.2. 종족/집단
7. 기타 고유명사8. 관련 문서

1. 개요

[ruby(鬼, ruby=おに)]/👹

일본의 요괴. 거대하고 다부진 몸에 머리에 뿔이 나 있고 짐승 가죽을 몸에 두르고 있으며 돌기가 달린 도깨비방망이[1]를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는 음양오행에서 오니들이 드나드는 귀문(鬼門)의 방각이 북동쪽이고, 이를 십이지로 따지면 축(丑)과 인(寅)의 포지션이기 때문. 즉 소와 호랑이의 방향에 귀문이 있으니 오니들은 소의 뿔을 달고서 호랑이 가죽을 두른 모습으로 그려지게 된 것이다.[2] 일부 매체에선 꼭 호랑이 가죽이 아니더라도 간혹 곰이나 늑대, 표범같이 다른 짐승의 가죽으로 나오기도 하며 아예 무늬가 다르거나 전혀 없는 다른색으로 나오기도 한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도깨비' 정도로 번역할 수도 있다.

위의 이미지는 가장 유명한 모습인 한 종류일 뿐이다. 매체에 따라서 훨씬 다양하게 묘사되는데 아예 사람과 동떨어진 기괴한 괴물로도 나온다. 정의 자체가 다양하고 범주가 넓어서 외형도 제각기 다르다.

우치데노코즈치(打ち出の小槌)라는 두드리면 원하는 물건이 나오는 요술 망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한치 동자'.

2. 원전

원래 오니(オニ)[3]는 고대 일본인들이 숭배했던 눈이 하나인 조상령 또는 땅의 영이었다고 한다.[4] 조상의 영의 경우 일본의 미오야노타마(ミオヤノタマ)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본래 숭배했던 조상 숭배 사상에는 조상의 영은 후손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축복을 내려주거나 후손을 지켜준다고 믿었기에 당시의 오니의 모습은 지금과는 조금 달랐다고 한다. 고대에는 "오니"가 아닌 "모노"라고 했다고도 한다. "오니"라는 이름은 헤이안 시대에 정착되었다고. 한자 鬼는 원래 오니 같은 이종족 괴물이 아니라 죽은 사람의 넋, 즉 인귀를 의미하는 것이고 일본에서는 이런 개념을 사령이라고 했는데, 6세기 후반에 중국의 귀가 일본에 유입되어 일본 고유의 오니(オニ)와 혼합되어 鬼라고 쓰고 오니(おに)라고 읽는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고유어 오니를 뜻하는 한자 표현으로 鬼가 정해진 것.[5] 『일본서기』에는 사람들이 섬기지 않으며 정체를 알 수 없다고 여겨진 “사악한 카미(カミ)”나 "모노(モノ)"를 “사악한 오니모노(鬼もの)”라고 했다. 아까 말했듯 일본 고유의 오니는 동아시아 특유의 조상 숭배 사상과 연관되어 무섭고 정체를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는 끼치지 않는 존재, 혹은 후손들을 보위해 주는 조상들의 영과 같은 존재였으나, 헤이안 시대 이후 중국의 귀나 불교의 야차 등과 혼합되어 사람을 먹는 등의 흉포한 이미지가 형성되었다고 본다. 이는 음양도의 영향을 받아 금기 등을 중요하게 여기고 타자나 어두움, 후술할 '저쪽 세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었던 헤이안 시대의 사회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누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는 설도 있다. 오니가 붉은 피부에 털이 많고 우락부락한 외모에 원시적인 복장을 한 것은 물론 호전적 성격까지 아이누인과 똑 닮아있기 때문이다. 헤이안 시대때는 도호쿠 아이누인들(에미시)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실컷 싸워댔으니 일본 쪽에서 그들을 '악마 같은 놈들'이라 여길 만도 하다는 점도 이 설을 뒷받침한다.

보다 일반적인 이야기로는, "타자에 대한 공포"가 형상화된 것이 오니라고 한다. 일본 민속은 안정된 생활의 공간인 “이쪽 세계”와 그렇지 않은 “저쪽 세계”의 구분을 중요시하며, “저쪽 세계”의 존재가 “이쪽 세계”로 침범해와 “이쪽”의 주민을 잡아가는 것을 공포의 근원으로 여겼고, 그 침범해 오는 존재가 바로 오니라는 것이다.[6] “이쪽”이 산 사람의 이승을 의미한다면 “저쪽”은 저승이 되고 오니는 사령이 되는 것이며,[7] “이쪽”이 법의 경계 안이라면 “저쪽”은 법의 바깥이고 오니는 반역자나 무법자들이 되는 것이다.[8] “이쪽”이 천황에게 공순하며 조세 질서에 복종하는 평지인들의 세계를 의미한다면 “저쪽”의 오니는 산림[9]에 숨어사는 유랑민이나[10] 복속되지 않은 아이누 등 이민족이 된다.[11] “이쪽”이 현실의 세계라면 “저쪽”은 환상의 세계이고, 불교의 야차나찰도 오니가 된다. 수험도 같은 산악종교에서 산신령처럼 여긴 텐구도 이런 의미에서 오니의 일종이 될 수 있다. 이런 정의를 따르면 오니의 범주는 한국의 도깨비만큼이나 무궁무진하게 확장될 수 있다. 심지어 서양의 대항시대 이후 뱃길따라 일본으로 흘러들어온 서양인도 오니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이외에는, 지금과 같은 오니의 개념의 형성된 헤이안 시대 당시의 민중들의 사회 불안, 재해, 기근 등의 상황을 반영한다는 견해도 있다. 이 견해에 따르면 오니가 지금처럼 사람을 먹어 행방불명시키는 흉포한 괴물이 된 것은 잦은 정쟁과 이로 인한 사회 불안, 기근이나 재해로 인해 살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사람이 자주 죽어나가거나 행방불명되는 현상이 곧잘 일어나자 이에 대한 민중들의 공포가 오니로 현상화 된 것이다.

오니가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귀로 형상화된 것도 오니가 "경계 바깥의 존재가 침범해와서 가하는 폭력"이 실체화된 요괴이기 때문이다. 오니 전설이 대부분 헤이안 시대에 만들어졌고 그 결말이 조정에서 파견나간 용사가 오니를 퇴치하는 것으로 끝난다는 것은 고대왕조국가가 지방토호나 이민족을 토벌하고 산림유랑민을 정착시켜가면서 인신지배가 정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츠치구모도 마찬가지고, 누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반역을 형상화하여 조정의 지배층에게만 공포의 대상이었던 누에와 달리 오니는 백성들에게까지 먹히는 보편적인 공포의 아이콘이었다는 것이 다르다. 특히 평지에서 농사에 종사하던 백성들에게 산은 공포의 대상이었고, 평지와 산이 만나는 산기슭 지역에 오니 전설이 풍부하게 전승된다.

일본 국문학계에 따르면 원혼의 형태로 나타나는 오니를 제외하고는 초기의 형체가 있는 오니들은 대부분 여성의 형태를 띄었다고 한다.

3. 여기서 파생된 것들

3.1. 멘구, 멘포

오니를 본떠서 만든 일본의 전통 가면이다. 주로 갑옷의 부속으로 사용되었으며, 전쟁터에서 안면부에 대한 방호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무서운 외형을 통해 적에게 심리적인 공포를 유발하는 용도다.

3.2. 비속어

형용사 앞에 쓰이면 강조 표현이 된다. 그렇지만 점잖은 표현은 절대 아니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사람들이 주로 쓰는 비속어라는 점에서 한국어의 '졸라', '개'와 의미가 비슷하다. ex) 鬼可愛い=개귀엽다 다만 방송금지 비속어까지는 아니고, 시중에 판매되는 메이저한 컵라면이나 인기 버라이어티 방송 등에서도 鬼うま(한국어로 치환하자면 존맛 정도)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등 마일드한 넷 슬랭 정도에 가깝다.

3.3. 오니의 마을

오오에쵸가 '오니의 마을'이라고 자청하고 있다. 정말로 히나미자와처럼 '자기가 오니의 후손이다!!'란 건 아니고, 단지 일본삼대악귀중 하나인 슈텐도지가 활약했던 산에 있는 마을이라서고, '오니의 마을'이란 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일종의 마케팅 수단이다.

3.4. 지독한 성격

사악하거나 지독한, 가학적인 성격을 빗대어 오니라고 하기도 한다. 특히 엄하고 혹독하게 훈련시키는 지도자를 오니 코치, 오니 교관, 오니 교사 등이라고 부른다.

센고쿠 시대의 내로라 하는 맹장들은 모두 오니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12]

3.5. 술래잡기

일본에서는 술래잡기를 '오니 곳코', 즉 '오니 놀이'라고 부른다. 오니가 어린아이를 납치해 간다는 설화에서 유래한 이름. 실은 꽤 근래까지 우리나라에서도 이 '오니'라는 말의 흔적이 남아있었는데, 1980년대까지도 국민학생들은 놀이에서 술래라는 단어 대신 오니라는 단어를 많이 쓰기도 했었다.

술래를 오니상이라고 한다. 시대극 등지에서 널리 알려진 눈을 가리고 하는 술래잡기에서 불리는 술래잡기 노래가 대표적. "오니상 코치라 테노나루 호오에(鬼さん、此方、手の鳴る方へ。/술래님, 여기예요. 손뼉이 울리는 쪽.)." 눈을 가리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만 잡을 상대를 쫒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술래를 다른 사람들이 놀리는 노래다. 한국으로 치면 "나 잡아 봐라"쯤 되는 쓰임새. 형/오빠의 오니상과 서로 다른 점은 억양. 형/오빠의 오니상은 Onīsan(오니이상)으로 니를 길게 발음하고 술래잡기의 Onisan(오니상)은 니를 짧게 발음한다.

4. 번역

4.1. 한국어 번역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영향으로 '오니=도깨비' 또는 '오니 ≒도깨비' 라는 인식이 있지만 이 둘은 다르다. 한국도깨비는 해당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기원이나 성격이 전혀 다르다.[13] 사실 오니는 우리나라의 요괴와 비교한다면 도깨비보다는 두억시니에 더 가깝다. 문제는 두억시니가 워낙 잊혀서 아무도 신경 안 쓴다는 것. 이 때문에 번역가들이 두억시니보다 인지도가 높은 도깨비로 번역했다.

한국어로 번역할 때 문맥에 맞고 짧은 단어가 영 없어서 번역가들이 고심하게 만드는 단어. 상술된 것처럼 도깨비로 번연하거나 귀신, 악마, 내지는 호랑이[14] 의역하곤 한다. 대체적으로 귀신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어에서 말하는 귀신은 보통 유령을 의미하니 엄밀히 따지면 어울리지 않고, 악마는 종교적인 뉘앙스가 강한데다가 도깨비나 호랑이에 가면 이미 의미가 굉장히 동떨어지기 때문에, 원전에 가장 적당한 어휘는 아마도 악귀, 악령일 것이다. 다만 사악한 성격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악마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뭉뚱그려서 괴물이나 요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만화 귀멸의 칼날의 사례를 보면 만화는 도깨비, TV 애니메이션은 혈귀로, 도깨비와 귀신 두 표현을 같이 사용하고있다. 일본 문화에 너그러운 케이스일 경우 일본어 발음 그대로 '오니'라고 번역한다. 최근에는 오니를 도깨비로 번역하는 경우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어린이들이 많이 보는 매체에서는 여전히 오니를 도깨비로 번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실 엄밀히 말해서 요괴의 이름을 '번역'한다는 것은 특정 문화의 요괴 전승을 다른 문화의 요괴 전승과 대응시킨다는 개념에 가까운데 이러한 대응이 잘 일어나는 경우는 없고 오히려 강조하고자 하는 맥락이나 면모에 따라서 적절한 현지화를 거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오니가 도깨비다, 두억시니다, 악귀다 하는 것은 오니의 어떤 면모를 편취하여 그러한 양상을 가진 전승과 대응시킨 것이다. 가령 '슈텐도지'나 '모모타로'처럼 일본의 많은 이야기에서 오니는 도적단으로서의 면모를 많이 보여주지만, 한국의 도깨비 설화처럼 신출귀몰한 면모를 보여주는 오니들도 분명히 있다.

4.2. 영어 번역

영어로 번역할 때는 Oni로 그대로 음차하거나 서양권 설화에서 비슷한 포지션으로 나오는 오우거(Ogre)로 의역하는 게 보통이나, 경우에 따라선 초자연적인 이미지를 강조해서 데몬(Demon)으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15]귀멸의 칼날[16], 가면라이더 제로원프로그라이즈 키 등에서 그런 번역례를 찾을 수 있다.

21세기 이후의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에서는 동/서양에서 부르는 법만 다를 뿐 일본의 오니와 서양의 오거가 사실 같은 종이라거나 친척쯤 되는 요괴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D&D의 오우거 메이지던전 밥.[17]

5. '오니'의 이명을 가진 전국무장들

6. 창작물에서

6.1. 캐릭터

6.2. 종족/집단

7. 기타 고유명사

8. 관련 문서



[1] 테츠보(鉄棒) 혹은 카나보(金棒)라고 불리며 헤이안 시대 말기에 실제로 소수 쓰였던 둔기(철퇴)다.[2] 재밌는 점은 일본에는 본래 야생 호랑이가 없다.[3] 일본 민속학에서 민속어휘는 한자에서 유래하지 않았음을 표시하기 위해 가타가나로 표기한다.[4] 吉成勇編 『日本「神話・伝説」総覧』 新人物往来社〈歴史読本特別増刊・事典シリーズ〉、1992年。ISBN 978-4-4040-2011-6。[5] おに는 원래 오누(おぬ)로, 숨겨져("隠 おぬ") 보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이 옛날부터 있었다.[6] 카미카쿠시 같은 것을 생각해 보면 카미(神)와 오니(鬼)의 성격은 매우 유사하다. 신사의 참배가 배전 앞까지만 이루어지고, 마을 마츠리 때도 참배로 양측으로 포장마차가 들어오지만 배전 너머 본당으로는 얼씬도 하지 않는 것도 “저쪽”을 침범하지 않기 위해서다. 신사에 모신 신체를 바깥에 공개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7] 사령이 원한을 품고 바케모노하여 오니가 된다는 유형의 이야기들이 여기에 해당한다.[8] 일본의 수도 헤이안쿄 코 앞의 오오에 산에 산채를 차리고 산적왕으로 군림한 주탄동자가 여기에 해당한다.[9] 산림을 타계로 여기는 관념이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본래 중국의 토코요(저세상) 관념이 들어오기 전 일본 신토에서 죽은 사람의 영혼은 산이나 바다에 가 머물렀다가 명절날 다시 가족에게도 돌아오기를 반복한다고 믿었다고 한다[10] 고대 일본에는 광산채굴, 금속제련, 대장일을 하는 금공사(金工師)라는 집단이 있어서 농민들과 구분되었다. 도깨비와 오니의 구분을 중시하는 일각에서 대장장이에게서 비롯된 생산력을 상징하고 오니는 파괴를 의미한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니도 생산자이자 대장장이로서의 성격이 있다. 대표적으로 혹부리 영감의 오니.[11] 주로 동북지방에 전승되는 오니담.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의 에조정토에서 오니 퇴치 전설들이 비롯되었다.[12] 대표적으로 아카오니라는 이명을 가진 오다 노부나가, 오니 한조라는 이명을 가진 핫토리 마사나리, 오니 무사시로 유명한 모리 나가요시 등이 있다.[13] 도깨비는 악행을 저질러도 친근하거나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있지만 오니는 친구 같은 모습 하나도 없고 그냥 닥치는 대로 학살하는 살인귀다.[14] 호랑이로 의역되는 것은 나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보다는 엄격한 사람에 대해서 오니라고 칭한 경우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자면, 오니 교사(鬼教師), 오니 교관(鬼教官)라는 표현 같은 경우 해당 교사가 진짜 사악하고 악독한 사람이라기보단 굉장히 엄격한 사람일 경우에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경우 한국에서는 그런 사람을 호랑이에 빗대는 것이 일반적이다.[15] Ogre 번역과 Demon 번역이 둘 다 나온다. 중간 보스인 적귀는 Chained Ogre, 히든 보스인 원망의 오니는 Demon of Hatred로 번역됐다.[16] 영문 제목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17] 동방에서는 오니라 부르고 서방에서는 오우거라 부르는데, 사실 같은 종이라는 설정.[18] 시마즈 요시히로의 이명이라 '오니 시마즈'라 읽을 것 같지만 이건 '오니 시만즈'라고 읽는다.[19] 노부나가의 이명은 제육천마왕이 유명하지만 아카오니라는 이명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20] 모티브는 일본 설화의 모모타로인데 오니의 이미지를 따온 탓인지 붉은 오니를 모티브했다.[21] 이름부터가 오니다.[22] 일본명 나미다노오니. 과거 고양이 왕을 지키지 못한 것에 한이 맺혀 오니가 되었기에 원귀유령의 속성도 지닌다.[23] 일본명 락오니. 이쪽은 왜 오니/유령이 되었는지 불명. 이 작품에서는 '귀신' 또는 '유령'이 꽤 많이 등장하지만, 눈물귀신과 얼음 유령을 제외하면 모두 오바케이다.[24] 모티브가 인도신화의 야차인데 야차 문서에서는 일본의 야차가 오니로 표기되어 있고, 오니 문서에서도 원형은 불교 계열에서 종종 언급되는 야차라고 한다.[25] 순혈자의 피를 마시고 변화한 모습 한정으로 외향이 딱 오니다.[26] 첫 등장부터 오니라는 증거가 대량으로 나와 팬들 사이에선 이미 산의 사천왕 중 하나라는 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는데 자가선 49화로 확정되었다.[27] 팬덤에서는 콘가라를 오니 사천왕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지만, 콘가라는 뿔만 달렸을 뿐 지옥의 기사로 오니와는 거리가 멀다. 이름의 유래가 된 긍갈라 역시 부동명왕을 따르는 동자로 오니라고 볼 수 없다.[28] 선택적 광기와 함께 오니가 될 때가 있다.[29] 파일:상현의 0 최준우.jpg[30] 원판명은 오니이고 닌자고 설정상 드래곤과 호각을 이루는 존재이다.[31] 설정상 닌자고 세계관의 도깨비와 드래곤의 혼혈이다.[32] 정체는 닌자고 세계관의 도깨비다.[33] 설정상 최초의 스핀짓주 마스터의 둘째 자식으로 닌자고 세계관의 도깨비와 드래곤의 혼혈인데 태어난 게 아니라 창조된 것으로 보이며 본인과 본인의 형에게 친모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34] 설정상 최초의 스핀짓주 마스터의 첫째 자식으로 닌자고 세계관의 도깨비와 드래곤의 혼혈인데 태어난 게 아니라 창조된 것으로 보이며 본인과 본인의 동생에게 친모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35] 설정상 가마돈의 아들이자 마스터 우의 조카로 최초의 스핀짓주 마스터의 손자이며 닌자고 세계관의 도깨비와 드래곤의 혼혈이며 인간이기도 하다.[36] 쉔의 불의 축제 스킨은 오니 컨셉을 지니고 있다.[37] 겐지의 전설급 스킨 오니.[38] 燐이라는 한자는 '도깨비불'을 의미한다. 그래서 오니로 모에화되었다.[39] 생긴 것도 그렇고, 일본판 이름이 오니고리다. 한국판에선 오니가 귀신으로 번역되었다.[40] 화신폼 한정[41] 일본어로 오니드릴이다. 한국판에선 오니가 (도)깨비로 번역되었다.[42] 이쪽도 깨비드릴조의 경우처럼 일본어 원판에서 도감 분류에 오니가 들어가있는 오니톤보(オニトンボ) 포켓몬이라고 나오고, 국내에서도 이를 직역해서 깨비잠자리 포켓몬이라고 번역했다.[43] 오니같이 무시무시한 가면을 쓰고 오니의 무기로 자주 묘사되는 금쇄봉을 든 거한이라는 점에서 작정하고 오니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 드러닌다.[44] 원판명은 오니이고 애니맥스 판에서의 번역명은 '혈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