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7:23:30

Team Liquid/리그 오브 레전드/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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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Liquid의 역대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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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eam Liquid의 2015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프리시즌

그리고 시즌이 끝나고 그동안 계속 Crs에서 뛰던 Cop이 나갔다. 그래서 9월 24일 피글렛에게 적극적인 영입 시도를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피글렛의 방송에 의하면 그 외에도 여러 해외 팀에서 오퍼가 들어온다고 한다. 다만 본인은 아직까진 국내 팀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2014년 10월 19일, 피글렛이 본인의 개인 방송에서 커스로 이적했음을 알렸다. 이미 오래 전부터 확정된 상태였다고. 11월 11일 자로 보이보이가 팀을 나갔다. 그리고 12월 14일 자로 Miso로 알려진 김재훈을 영입했다.

이후 2015년 1월 6일자로 팀 리퀴드와의 합병을 했다.#

1.2.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North America Spring 2015

파일:TL_S5.png
감독 피터 장(Zhang)
디에고 루이스(Quas)
정글 크리스찬 리베라(IWillDominate)
미드 김재훈(Fenix)
원딜 채광진(Piglet)
유리 쥬(KEITHMCBRIEF)
서포터 알렉스 추(Xpecial)

그리고 LCS 1주차에서 피글렛의 공백에 피닉스가 늦게 합류하였는데도 CLG와 TIP를 잡아내며 2승으로 단독 1등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피글렛 대신 나온 원딜 KEITH가 워낙 잘해서 피글렛의 짐이 살짝 무거워지기도 했을 정도. 오히려 미드의 피닉스 김재훈 선수는 아직 좀 더 적응이 필요한 듯 기복을 보이고 있다.

2주차 첫 경기에서는 연패중인 C9을 상대로 기세 좋게 상대하려 했으나 C9의 저력 앞에서 무력하게 패배하였다. 특히 봇 라인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는데 스니키와 레몬은 칼리스타와 애니를 가져갔고 피글렛과 엑스페셜은 시비르와 레오나를 가져가서 라인전에서 불리함 때문에 라인 스왑을 걸었으나 악착같이 쫓아오는 C9의 봇 듀오에게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킬까지 가져다주면서 피글렛의 데뷔전은 처참한 패배로 시작되었다. 참고로 다음 경기에서 역시 데뷔한 전 팀 동료 임팩트도 CLG에게 패배를 당하여 전 SKT의 멤버들의 북미 데뷔전은 패배로 장식하였다.

근데 경기가 끝나고 시간이 지난 후 선수들의 특성과 룬을 확인할 수 있는데 피글렛의 경우 특성을 찍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피글렛도 모르고 있었던 듯 트위터로 OMG를 외쳤다. 일단 처참할 정도의 패배는 이해가 가지만 LCS 데뷔한 신인도 아니고 롤드컵 우승한 베테랑이 저지를 실수는 아니라는 평. 무엇보다 LCS 룰로 마스터리를 찍지 않은 것을 확인하면 재경기를 요청할 수 있기에 더욱 뼈아픈 실수였다. 참고로 예전 2013 LCS Spring 개막전에서 핫샷도 특성을 찍지 않고 경기를 하여 승리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2경기에서 TSM 상대로 패하면서 1주차와 달리 2주차는 전패하고 말았다. 피글렛의 잘못 때문에 패한 것은 아니고 피닉스[1]가 미드 라이너로서 역할을 못하였고 그 후 과감한 운영이 사라지고 사리면서 운영만 하다가 TSM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패배한 경기였다. 피글렛 또한 0/1/0이라는 성적으로 원딜로서 역할을 못 하였고 총체적으로 팀 멤버 전원에게 문제가 있던 경기. 특히 TSM이 딱히 대단한 무언가를 한게 아닌 약간의 이득을 취한 후 팀 리퀴드가 운영을 포기하면서 모든 것을 줬기에 리퀴드 팬들은 더욱 실망하였다.

그리고 3주차 1경기 팀 코스트를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피글렛은 베인을 골라서 매쉬의 시비르를 압도하였고 피닉스가 미드 제라스로 포킹을 잘해주면서 팀 코스트를 상대로 승리. 다음 경기는 현재 최악의 폼을 보이는 디그니타스인만큼 여기서 3주차는 전승을 할 기세다. 그런데 디그니타스에게 패배하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였다. 피글렛은 베인을 골랐고 피닉스가 미드 이즈리얼을 뽑았는데 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디그니타스에게 패배를 헌납하였다. 최악의 분위기를 이어가던 디그니타스로 무난하게 승리할 줄 알았는데 피닉스가 앞 비전 이동(...)에 피글렛도 베인을 뽑았지만 모르가나와 아리, 럼블, 시비르 등의 챔피언이 포진하고 있어 딜하러 들어가기가 어려웠고 결국 운영에서도 밀리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4주차에도 1승 1패로 5할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자신들의 2팀이었던 그래비티에 완파당한 것이 아쉬운 부분. 특히 베인만 안 하면 잘하는데 왜 베인을 하냐고 레딧에서 비판받던 피글렛은 리워크 트리스타나라는 괴이한 픽으로 라인전은 잘했으나 이후 말아먹으며 너무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도 남들 베인 안 쓸 때 베인 쓰고 메타 변화 전부터 코르키를 꺼내든 선수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결국 5주차에 피글렛 대신 Keith가 출전한다고 한다. 사유는 스크림과 연습 기간 동안 팀 내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겼고 그 결과 팀 분위기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피글렛 문서 참고.

마침 팀 리퀴드는 돌아온 후보 선수 Keith가 5주차 1일 윈터폭스전에서 상당히 부진했고, 피글렛이 불만을 가졌던대로 북미에서도 최악 수준의 픽밴을 이날도 보여주며 무기력한 역전패를 당했기에 기회가 다시 올 수 있다. 미드에서 피닉스가 그럭저럭 분전했고 콰스가 아발론을 완전히 터트린 상황[2]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피글렛이 더 아쉬운 순간이었다. 팀 입장에서 보면 기복이 심한 미드의 피닉스 정도를 제외하면 개인 기량은 분명 준수한 편이나, 픽밴과 전략 전술 면에서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 물론 그렇다고 좋지 못한 멘탈을 보여준데다 영어실력도 부족한 피글렛에게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리퀴드의 문제는 피글렛 한 명을 벤치로 보낸다고 좋아질 상황이 아니라는 의견이 대세. 특히 피글렛과 나머지 팀원을 융화시키지도 못하고 기존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는 코치에 대해서도 비판의 여지가 많다.

그런데 5주차 2경기에서는 TSM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다이러스의 럼블이 망하고 비역슨이 초중반 라인전만 앞서는 구도로 가자 운영과 콰스의 이렐리아를 앞세워서 오브젝트 승리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그 후 한타에서는 공템 욕심을 너무 낸 이렐리아가 약해지면서 와일드터틀의 징크스가 펜타킬과 쿼드라 킬을 내면서 3억제기 역전이 일어나나 싶었지만, TSM이 무리한 바론 시도를 하다가 이렐리아와 렉사이의 백도어에 패배하는 북미잼 경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6주차에서도 전승을 달리면서 케이스 합류 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clg를 상대로 이긴 경기로 북미가 더 이상 TSM과 CLG만의 투탑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 1주차 때는 CLG가 탑 후보를 썼지만 이번에는 전원 주전이어서 더욱 값진 경기였다. 장기전으로 가면서 콰스의 모르가나의 유틸리티가 자이온의 럼블을 능가하였고 기복을 보이던 피닉스가 제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C9까지 다시 올라가고 TIP가 TSM을 잡아내는 등 다시 북미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느낌.

그리고 7주차에 피글렛이 복귀했는데 중하위권의 Team 8을 상대로 피닉스가 밑도 끝도 없는 피딩을 하고 콰스와 도미네이트도 3연승 기간에 비하면 꽤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연승이 끊어졌다. 레딧에서는 이 황당한 경기양상에 경악하는 분위기. 정작 뜨거운 감자인 피글렛은 조용히 팀이 망할 동안 실수 없이 제대로 플레이하다 팀을 따라 침몰했다. LCS 해설자인 Jatt도 피글렛이 나왔을 때 피글렛이 못하는 것은 아닌데, 갑자기 다른 팀원들의 플레이 수준이 확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Keith가 나와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팀의 오더가 애초에 원딜 서브였던 Keith라고 믿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기에, 팬들은 어느 쪽의 잘못이든 이것은 피글렛의 기량 문제가 아니라 피글렛과 나머지 팀원 사이의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좀 더 이성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도미네이트가 CLG와 TSM을 잡았을 때는 렉사이를 잡았을 때이고 렉사이는 5번 잡아서 4승을 했지만 다른 챔피언들은 그런 승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 피닉스는 원래 기복이 있었는데 이번에 폭발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게다가 사실 TSM전과 CLG전도 깔끔한 경기력은 아니었기에 그저 원래 문제가 터진 셈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피닉스와 도미네이트 그리고 콰스가 워낙 못해서 진짜로 피글렛이 싫어서 못한 거냐는 이야기까지 레딧에서 나올 정도.

그리고 2경기 팀 임펄스에게 압살당하면서 레딧이 폭발하였다. 도미네이트가 너무 못했는데 Team Impulse는 샤오웨이샤오가 카서스까지 가지고 가서 궁지원으로 킬을 따고 러쉬는 활발히 정글을 돌 때 너무 사려서 라인전 단계에서 망해버렸다. 콰스는 케넨으로 지적받던 라일라이를 갔고 임팩트에게 딜 교환은 밀렸으나 전처럼 죽지는 않아서 무난했으나 탈진을 든 레오나에 여러가지 요소로 라일라이 후 존야를 갔어도 한타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하였다. 라일라이 템트리는 CLG의 자이온도 갔으니 프로들이 가는 아이템트리로 볼 수 있으니 비난은 생각보다 안 받지만 아무래도 콰스도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다. 미드 피닉스도 킬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룰루로 그냥 라인전만 하는 사이에 팀이 망해버렸고 결국 전체적으로 압살당한 경기다. 피글렛은 특히 임펄스의 아폴로를 공개적으로 디스했는데 팀 골드 차이에 갱으로 죽으면서 나중에 아폴로에게 솔킬까지 당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레딧에서는 다른 애들은 그렇다치고 도미네이트가 너무 못해서 피글렛 벤치로 보내려고 작정한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경기였다. 그나마 엑스페셜만큼은 피글렛과 함께 잘했다는 평가지만 다른 라인과 정글러가 다 기대 이하의 활약을 하는데 서포터가 좀 열심히 해봤자 패배를 막지는 못하였다.

다만 당연히 이런 것들은 드립이고 도미네이트가 경기 후 누구도 피글렛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이번 경기는 원딜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으며 자신이 피글렛을 벤치로 보내기 위해 태업을 한다는 것에 극심한 불쾌감을 트위터에서 드러냈다. 사실 플레이오프 시드 자리가 눈앞에 있었는데 그걸 피글렛 싫다고 버릴 리는 없는 데다가 전 CLG 정글러 덱스터나 그래비티의 세인트비셔스도 도미네이트 옹호를 하였는데 카서스가 미드에 러쉬의 바이가 정글 컨트롤을 가져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뭐 어찌됐건 팀은 피글렛이 나왔을 때는 1승 5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가지고 있고 피글렛의 잘못은 아니라고 다 말하지만 피글렛의 주전자리가 어찌될지는 불안한 상태이다.

그런데 8주차에서 승리를 거두더니 9주차에서 연승을 거두고 T8과의 순위결정전까지 파죽지세로 이기면서 기여코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말았다! 사실 7주차까지만 해도 T8의 기세가 강해서 반쯤은 포기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기이하게 올라갔다. 그리고 C9이 9주차에 미칠듯한 연승가도를 달리면서 플레이오프 시드를 따내면서 상대가 CLG로 정해졌다. 참고로 CLG는 저번 시즌에도 커스에게 3-0으로 패배하며 나락으로 떨어진 전례가 있으며, 특히 현 리퀴드의 엑스페셜 상대로는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전례가 없다. 벌써부터 팀 리퀴드 팬들은 적어도 4위는 노려볼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으며 CLG 팬들은 저번 시즌의 악몽이 되살아날까봐 불안해 하고 있다. 피글렛의 기세가 올라간 것은 덤이다. 다만 팀 리퀴드측도 마지막 주에 윈터폭스에게 패배를 당하고 경기력이 완전히 살아난 느낌은 아니라서 리퀴드 팬들도 낙천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근데 9주차가 끝난 후 데일리닷의 도미네이트 인터뷰에 의하면 팀 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상태다. 팀원들이 각자 하고 싶어하는 챔피언이 있고 그렇기에 주류픽이고 한때 주력픽이었던 마오카이, 세주아니, 니달리, 사이온, 헤카림을 플레이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결국 팀원들의 고집에 의해서 이미 검증된 좋은 픽들도 픽하는 것을 싫어하는 상황이니 왜 그렇게 추락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가능해진 상태.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CLG를 만나 마치 엑스페셜이 들어오기 전의 커스였던 때처럼 CLG를 3 대 0으로 잡는다. 특히 3경기는 멘탈이 깨진 CLG 멤버들을 2 대 2 봇 듀오가 킬하고 자이온도 콰스에게 솔킬을 당하는 등 압살하였다. 이전까지 피글렛이 출전했을 때는 탑, 미드, 정글이 피글렛 방출 메타(...)를 시전한다고 할 정도로 동시다발적으로 부진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방출 메타를 해제하고 다른 선수들이 키스가 출전했을 때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피글렛은 키스 이상의 활약을 해주면서 정규 시즌에 볼 수 없었던 경기력이 나왔다는 평. 참고로 엑스페셜은 CLG 상대 플레이오프 전적이 10-1이라고 한다. 사실 엑스페셜이 들어오기전까지는 커스가 플레이오프에서 CLG를 만나면 항상 패하고는 했다.

리퀴드 팬들은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으로 3위였던 CLG를 잡았으니 기분이 좋아진 상태지만 다음 상대방은 C9이고 C9의 폼은 확실히 달라진 상태라서 만년 4위의 저주가 다시 발생하는 게 아닌지 불안을 좀 느끼는 상태. 작년에도 CLG를 3 대 0으로 잡고 다음 라운드에서 광탈, 롤드컵 진출을 실패한 기억이 있다. 사실 이번에는 스프링에서도 포인트가 있다고 하지만 서머가 가장 중요한데 이 4위의 저주가 미묘한 게 4위는 롤드컵을 못 가기 때문이다. 피글렛의 활약과 정신차린 콰스와 도미네이트 그리고 피닉스를 기대해야 하지만 상대방이 C9이라서 험난한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참고로 그래비티 게이밍Team Impulse의 경기가 임펄스의 승리로 돌아가면서 4위의 저주는 前 커스 원거리 딜러 데이비드 로버슨의 것이 아니라 팀 리퀴드의 것이라고 판명이 난 상태라 과연 4위를 할 것인지의 여부도 주목이 된다.

정말 주목한 결과인지 승승패패패를 기록해 C9에게 패배하고 그 4위의 저주가 자신의 것임을 확인했다. 특히 5세트에서는 북미 해설진들이 대놓고 깔 정도로 픽밴을 잘못했다. 마오카이를 거의 하지 않는 Quas가 마오카이를, 그리고 Fenix(피닉스)가 1전 1패를 기록한 미드 룰루를 픽해서 前 Team Coast 출신 해설자 Jatt이 경기 시작 전부터 걱정된다고까지 말했다. 경기에선 1렙 때 용 앞 장신구 와드를 C9이 지우는 데 성공하였고, IWDominate와 Quas가 1렙 더블 정글을 돌 때 LemonNation이 노틸러스를 들고 혼자서 엄청나게 압박을 가하고 그동안에 C9의 리산드라, 그라가스, TL의 룰루, 알리스타가 합류하여 4 대 4 싸움이 벌어지고 Meteos의 박치기 점멸이 제대로 들어가 3명이나 잡고 들어간다. 급한 나머지 이 경기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버린 채광진의 루시안을 돕고자 용을 내주는 대신 탑에서 타워를 4명이서 밀어 버리는데 이 선택이 결과적으로 초반에 Quas 마오카이와 Balls 헤카림의 성장 차이를 엄청나게 내어버리는 뼈아픈 패인이 된다. 초반에 CS 차이를 100개나 넘게 벌리고 3렙 차이까지 벌려 이 스노우볼을 통해 경기가 견적이 나지 않는 지경까지 가버렸다. 특히 아쉬운 점은 지난번 CLG와의 경기에서 활약한 기세 그대로 피닉스가 잘하다가 갑자기 우르곳과 서포팅형 챔피언들을 잡자 기세가 팍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대로 4위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았지만 C9보다 훨씬 페이스가 좋던 TIP를 풀 세트 접전 끝에 잡고 4위 징크스를 깨버렸다! 이제 팀명과 함께 징크스를 벗어냈다. TIP가 이전까지의 기세만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평이 있고 베인을 뽑아 우왕좌왕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이겼다. 다만 팀원 개개인의 기량은 기복있는 페닉스를 제외하면 단연 NA 수위급이지만 챔프 폭이 여전히 좁고 전략적으로도 부족함을 많이 드러내서 서머 시즌 롤드컵에 가려면 발전시켜야 할 요소가 많다.

1.3.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North America Summer 2015

서머 1주차는 초반 플레이가 좀 불안하지만 한타로 압도하며 상대적 약팀들을 상대로 2연승을 했다. 특히 1일차에 쿼드라킬을 띄우고 2일차에도 시비르로 과감하게 한타를 열어 경기를 뒤집어내는 피글렛의 폼이 꽤 좋다. 하지만 시즌 개막 초반 북미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운영과 픽밴에서 안정감은 떨어지는 편이라 개인 기량을 뒷받침할 코치진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2주차 1일에는 승격팀 에너미 이스포츠를 양학했다. 초반 딸피 대전에서 3킬을 먹어 게임이 터졌고 이후 격차가 마구 벌어져 피글렛이 1:2인데 칼리스타로 카이팅해서 이길 정도. 피글렛의 최종 성적은 11/0/3. 그러나 리빌딩한 그래비티 게이밍과의 커스 더비에서 탑, 미드가 2데스씩으로 폭파당하며 양학을 당했다.

3주차 1일에는 C9을 상대로 승리했다. 2일차에도 임펄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5승 1패를 찍었다. 페닉스가 XWX를 6렙 타이밍에 솔킬을 냈고, 피글렛의 트리스타나가 CS 먹방과 타워 철거 쇼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4주차 1경기 TSM전을 상대로 잘 이겨나다가 한 번의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져버렸다. 콰스의 럼블이 잘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미묘했던 경기에 피글렛이 방관 아이템보다는 흡혈 템들을 더 챙기면서 중후반 딜량이 너무 약해서 패배한 경기. 그리고 2경기 디그니타스에게까지 패하면서 초반의 그 강력한 기세가 완전히 끊겨져 버렸다. TSM전도 리퀴드가 던졌고 DIG전도 역전 분위기로 가다가 감수의 자르반 4세에게 망해버린 경기다.

5주차 1경기에서는 상성대로 CLG를 상대로 승리했다. CLG의 4인 다이브에서 아지르가 쿼드라 킬을 내는 게 게임의 백미. 엑스페셜이 합류한 이후의 커스 시절인 2014 서머 플옵부터 대 CLG전 9세트 연승 중. 참고로 엑스페셜 합류전에는 커스가 CLG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는데 완벽히 역전된 상성을 보여주고 있다.그런데 다음 경기에서 그래비티를 상대로 무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하면서 그래비티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픽밴과 운영 그리고 한타에서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경기력에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오리겐의 소아즈는 트위터로 잠이 들었다라고 디스까지 할 정도였다. 그리고 이 경기로 레딧에서는 리퀴드가 한타를 못하는 지난 스플릿 CLG의 모습을 이어받은 게 아니냐는 얘기도 조금 나오고 있다. CLG와의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도 한타에서 실수가 좀 보였고 TSM전이나 패배한 경기들을 보면 운영보다 한타에서 실수가 많아서 리퀴드의 한타 실력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 픽밴에서 삽질한 뒤 한타를 말아먹는 게 진짜 링크의 CLG 같다는 감상도 나왔다. 쏘린은 4주차 이후 TL에 대해 북미의 나진이라 평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도미네이트와 콰스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둘 다 캐리력만 보면 리그 수위급이지만 전술적 다양성이 부족해서 공략당한다는 평가. 서머 시즌 피글렛의 폼이 좋기에 원딜 몰아주기 전략도 선보이는데 결과가 영 시궁창이다. 그냥 하던 대로 잘하는 것을 빡세게 할지 아니면 일단 정규 시즌은 6위 안에만 들겠다고 생각하고 멀리 보며 전략의 폭을 넓힐지 잘 생각해야 할 부분.

6주차 1경기 하이가 정글러로 돌아온 C9에게 승리하였다. 피닉스의 야스오가 후반에 대활약을 하면서 역전 승리하였다. 운영에서는 C9에게 초중후반 많이 끌려다녔지만 야스오가 한 방을 보여주면서 승리하였다. 다만 하이가 돌아왔다고 하더라도 운영에서 너무 끌렸다는 점은 걱정되는 부분. 그러나 다음날 룬글 이즈를 마오카이와 트페로 카운터치면서 Dig에게 승리, 또 한 고비를 넘겼다.

7주차에는 NME와 TSM을 연속으로 꺾으면서 단독 2위 자리로 올라섰다. 특히 TSM 전에서는 불리한 상황에서 피글렛이 시야도 없이 바론을 코르키 궁으로 스틸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그런데 8주차에서 예전의 연패를 엑스페셜 영입 후 9연승으로 압도하던 CLG에게 드디어 패배를 당하였다. 더블리프트의 트리스타나와 자이온의 피즈가 활약을 하면서 콰스와 피글렛을 막아버렸다. 그리고 그 이후에 열린 NME라든가 T8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공동 1위 전선을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는 주전 미드 라이너가 정지를 먹은 상황인 TIP. 그리고 TIP를 상대로 역대급 혈투 및 북미잼 경기를 보여주면서 59분 만에 백도어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시드권을 획득 후 CLG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1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만 TIP전에서 운영과 한타에서 미숙함을 보여주고 CLG전은 CLG 미드와 탑의 던지기에 힘입은 상황이라서 플레이오프를 열심히 준비해서 경기력을 가다듬어야 하는 상태. 무엇보다 북미의 위상이 MSI 이후로 시궁창으로 떨어졌기때문에 누가 이기든 북미 팬들은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팀들을 원하는데 TL, CLG, TIP에 GV, TSM, DIG 모두 이번 롤드컵에서 박살날거라는 의견이 많은 상태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게다가 1위 결정전에서 도미네이트가 농담처럼 던지긴 했지만 TSM은 피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어서 두 팀 다 생각보다 열심히 플레이하지는 않았다는 의견이 레딧에서 많다. TSM이 플레이오프에서 잘하는 건 거의 정설인 상황에 두 팀 다 한타나 포지셔닝이 좀 이상해서 지려고 한 건 아니지만 이기려고도 한 건 아니다라는 또다른 오스카 나이트였다는 평가도 있을 정도.

그리고 준결승에서 TSM을 상대로 1:3으로 패배했다. 롤드컵 직행을 위해서는 3~4위전을 무조건 이긴 뒤 TSM이 결승전에서 CLG를 이겨주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 페닉스의 베스트 픽인 아지르를 2경기나 풀어줘서 비역슨에게 주고 콰스와 도미네이트의 경기력은 기대이하인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뭘 준비한 거냐는 비난을 받았다. 정규 시즌 1위의 모습은 전혀보여주지 못한체 3,4위 결정전으로 내려앉아 버리고 말았다. 특히 지적받던 안 좋던 한타력 문제가 터지면서 한타에서 유리해야 하는데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으로 이득을 얻지 못하였다. 특히 모두가 압도적일 거라고 생각했던 IWD는 최악의 폼을 보여주면서 산토린을 상대로 이득을 얻지 못하면서 팀 침몰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동료 선수나 관계자들이 TSM, CLG가 아닌 개인 기량이 출중한 TL만이 그나마 프나틱을 견제할 수 있는 서양 팀이라 평가했지만 결과적으로 운영 성애자 김몬테가 죽어라 깠던 TL의 나진스러움이 평가가 급락한 TSM을 상대로도 이들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그래도 TIP를 상대로 3 대 1로 승리하면서 롤드컵 진출권에 거의 다가섰다. CLG가 보여준 TIP 공략법을 잘 활용하였다. 그런데 결승전에서 CLG가 TSM을 박살내면서 결국 진출권은 얻지 못하였다.

시즌 5에 급등한 성적 덕에 코치 상을 받는다 카더라. 하지만 북미 안티 김몬테는 이 성적이 투 코리언빨이고 TL의 코칭은 쓰레기라 생각하기에 펄펄 뛰고 있다. 코치 상 수상자 없음으로 하거나 그나마 서머 시즌 운영이 발전한 GV에 줘야 한다는 게 몬테의 의견이다.[3] 근데 프나틱을 이길 유일한 서양 팀이라 평가받다가 한 수 아래 개인 기량을 지닌 TSM을 상대로 로코도코의 전략에 탈탈 털린 것을 감안하면 꼭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피글렛 관련 갈등을 봐도 헤드 코치 피터는 꽤나 얼빵한 편이고 특히 피터는 CLG가 3 대 0으로 털린다는 등 어그로를 너무 많이 끌어서 북미 팬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조리있게 설명도 못하고 그냥 준결승전부터 CLG는 박살난다 이러고 TSM과의 결승전에서는 Legend 비디오에서 TSM 측을 대놓고 응원하는 등[4] 비호감으로 낙인 찍혀 버린 상태.

그리고 3 대 1로 C9에게 패배하면서 롤드컵의 꿈이 날아갔다. 도미네이트가 너무 부진했고 피닉스도 한타 때 타겟팅을 못했고 피글렛도 부진하는 등 모든 멤버가 못했다. 무엇보다도 운영 능력과 한타를 못한다는 점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레딧에서는 무엇보다도 코치진의 이해할 수 없는 밴픽을 비난하는 편. 피글렛에게 베인을 시켜준 경기는 너무 대놓고 피글렛 올인 전략이라서 C9이 대응하기 수월했고 C9의 경기를 가장 많이보고 준비했는데도 준비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못한 점을 들어 TL 피터가 비난을 많이 받고 있다. 유리한 상태에서 계속 잘리는 운영상의 허점과 한타에서 피닉스가 스니키나 인카네이션을 노려야 할 때 괜히 서포터를 노리다가 한타를 망하기도 하는 등 경기력 자체의 문제도 심각했다.

그리고 스니키가 승리 후 한 인터뷰에서 픽밴의 무능함을 다시 한 번 인증했는데 스니키에 의하면 TL과의 스크림에서 드레이븐을 픽했을 경우 피글렛의 베인이 대처를 못해서 그 후에는 무조건 밴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 첫 판에 드레이븐이 있는데 베인을 픽했고 2경기는 드레이븐을 밴했지만 3경기는 드레이븐을 밴하지 않고 베인을 골랐다. 3경기에서는 드레이븐에게 킬을 안 줬다고는 하나 드레이븐을 걱정한다고 너무 물방만 가서 인카네이션의 마공에 망했던지라 레딧에서는 이걸로도 이슈가 있는 상태. 결국 경기가 끝나고 피닉스와 피글렛은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1.4.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아이러니하게도 정규 시즌 1위에 3위의 성적을 거두고도 결국 롤드컵 결정전에서는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4위의 저주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국 코치인 피터는 사임. 시즌 내내 플레이어들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픽밴과 선수들의 월등한 개인 기량에만 의존해서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나가지만 20분이후 운영이 완전히 실종되는 등 고질적인 문제점을 전혀 고치지 않고 나태하게 시즌을 보낸 대가를 제대로 치른 셈이다.

우습게도 이것은 CLG가 늘 보여주던 패턴과 유사한데 CLG는 절치부심해서 LCS 우승을 이뤄낸 반면 TL은 다전제에서 너무나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팀을 보고 학습하는 능력이 없음을 증명하였다. 세비의 인터뷰에 의하면 피터와 피글렛이 마찰이 있었고 적어도 픽밴에 관해서는 이번 시즌은 피글렛 의견이 더 컸다고 한다. 세비가 게스트로 나온 페이스체크 EP.9에 의하면 리퀴드가 점점 원딜 중심의 픽밴을 한 것은 피글렛의 의견을 막을 수가 없어서였다고 한다. 피글렛이 자신을 지키는 탱커를 굉장히 고집하였기에 메타 변화에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다만 여기에 제기되는 의문은 이번 시즌 프로 대회에서 원딜의 캐리력은 스프링 시즌 시궁창 수준으로 낮았다가 롤드컵에 근접하면서 오히려 점점 상승 중이라는 것이다. 롤드컵 시드가 주어지는 나라의 포스트시즌이나 롤드컵 선발전을 참조하면 한국의 SKT T1만 빼면 대부분 원딜이 더 캐리를 잘한 팀이 이겼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 하지만 TL은 시즌 중반에 원딜 캐리 전략을 시도하는 경기마다 경기력이 확 떨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사실상 거의 포기하고 특유의 솔랭스런 개인 플레이로 회귀해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했고, 최종적으로 C9의 스니키에게 하드 캐리를 당하며 롤드컵에 못 갔다. 참고로 세비는 인터뷰가 이슈화된 뒤 레딧에서 자신은 단지 피터가 너무 비난을 몰아 받는 것 같아 옹호를 하려 했을 뿐이라며 해당 발언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세비는 현재 TL도 GV도 아닌 2부 리그 갔다가 다음 시즌에 다시 LCS에 복귀하게 되는 Team Coast의 코치 신분이다. 세비가 인터뷰한 내용이 내부자의 증언이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해 레딧에서도 갑론을박이 오가는 상태. 다만 세비의 경우 전 리퀴드였고 리퀴드의 구단주와도 친하고 여러 내부 정보를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중.

[1] 원래 아이디는 '미소'다.[2] 하지만 윈터폭스는 아발론이 늘 터지는데도 아발론 합류 후 4승 3패라는 것은 감안하자.[3] GV의 코치가 갑자기 갈려서 GV에 상을 주기는 애매한 상황이었다.[4] 물론 이건 한국의 KOO처럼 자기 팀의 이해관계 때문에 당연한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