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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3e3e3><colcolor=#000000> 발매일 | 1972년 6월 12일 1972년 9월 15일 |
녹음일 | 1969년 12월 15일 - 1972년 3월 20일 |
장르 | 록 |
재생 시간 | 90:52 |
곡 수 | 16곡 |
프로듀서 | 존 레논 오노 요코 필 스펙터 |
스튜디오 | 라이시엄 극장 필모어 이스트 |
레이블 | 애플 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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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2년 6월 12일 (미국), 9월 15일 (영국) 발매된 존 레논의 세번째 솔로 앨범이다. 존 레논 & 오노 요코 명의로 제작된 첫번째 앨범이기도 하다. 또한 작품 중 유일한 더블 앨범인데, 첫번째 디스크는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곡이 번갈아 수록되어 있고, 두번째 디스크는 첫번째 사이드에는 조지 해리슨, 에릭 클랩튼 등과 같이 공연한 라이브 음원을 담고 있으며 두번째 사이드에는 프랭크 자파& 마더 오브 인벤션 밴드와 같이 공연한 라이브 음원을 담은 특이한 구성이다.전작 두 앨범과 동일하게 필 스펙터가 공동 프로듀서를 담당했다.
2. 특징
1971년 존 레논은 뉴욕으로 이주한 후 오노 요코와 함께 본격적으로 반전 운동을 시작하였다. 그러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존 레논의 시각이 잘 드러난 앨범이다. 오노 요코에게 영향을 받아 여성의 인권에 관심을 가지게 된 존 레논은 첫 트랙 'Woman Is the Nigger Of The World'에서 남성우월주의와 여성차별에 대해 비판하고, 'Sunday Bloody Sunday'에서는 피의 일요일 사건을 일으킨 영국 정부의 행동을 꼬집는 등 그의 주관을 확실히 하였다.앨범이 나오기 전부터 팬들과 평단의 기대를 모았지만... 나오자마자 대차게 까였다. 정치적인 메시지에 집중한 나머지 음악적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여전히 낮게 평가받는 작품이다. 그 일례로 2020년 발매된 존 레논의 컴필레이션 앨범인 'Gimme Some Truth. The Ultimate Mixes'에도 본작의 곡은 'Angela'단 한 곡만이 수록되었다.[1]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대성한 두 전작 John Lennon/Plastic Ono Band와 Imagine에 비교된 것도 평가가 낮은 데 한몫했다. 사실 타 뮤지션이 발표했다면 '수작' 취급은 받았을 퀄리티였다. 존 레논의 앨범인 데다가 이전에 발표한 앨범들이 모두 명반이라 상대적인 저평가가 더 짙어진 케이스. 앨범 분량의 절반을 요코의 트랙으로 채운 것 역시 평가를 낮추는 데 일조했다.
존 레논은 앨범에 대한 평가를 받고선 낙심하여 1여년 동안 새 음악을 녹음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다음 작품은 정치색을 줄이고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주력했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Mind Games'다.
3. 트랙 리스트
3.1. Side 1
01. Woman Is The Nigger Of The World- 세계 최초로 여성 인권을 다룬 곡이다. 존은 이 사실을 자랑스러워 했지만, 니거라는 단어로 인해 상당히 논란이 많았다. 미국의 토크쇼인 '딕 카베트쇼'의 진행자 딕 카베트는 존 레논이 출연하는 날 미리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있다고 경고할 정도였다. 당시 출연 영상
02. Sisters, O Sisters
- 오노 요코가 쓰고 부른 페미니즘 성향의 곡으로, 여성들의 결속을 외치는 곡이다.
03. Attica State
04. Born In A Prison
05. New York City
- 앨범에서 로큰롤 사운드가 가장 정통으로 구현된 곡이다. 앨범 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곡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사는 제목으로 알 수 있듯 뉴욕을 다루었으며, The Ballad of John and Yoko와 유사하게 존이 뉴욕에서 직접 경험한 사건들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2. Side 2
06.Sunday Bloody Sunday- 1972년 1월 30일 이른바 '피의 일요일'이라고 부르는 영국 정부군이 민간 시위대 13명에게 발포해 죽인 학살 사건이 곡의 소재. 북아일랜드 독립운동과 연관이 있다. 가사가 인상적인데'앵글로 잭슨 돼지들과 스코틀랜드인들이 북부(아일랜드) 식민지화를 위해 보내졌지. 피에 젖은 유니온잭을 흔들면서. 그게 무슨 가치가 있는가. 어찌 너희들이 자랑스럽고 자유로운 사람들을 감히 억류한단 말인가. 아일랜드는 아일랜드에게 맡기고 영국군은 바다로 되돌아가라!' '일요일, 피에 젖는 일요일'
...로 꽤 직설적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동일 소재로 폴 매카트니도 곡을 만들었다는 것. 이는 존과 폴 둘 다 증조 할아버지가 19세기 후반 아일랜드에서 건너온 아일랜드 계였던 사실과도 관련이 있다. 해당 곡의 제목은 'Give Ireland Back to the Irish' 이 쪽도 꽤 직설적이다(...) 훗날 U2가 발표한 존의 것과 동명의 곡은 동일한 소재를 쓰면서도 정치적인 내용은 의외로 없고, 학살 그 자체의 참혹함을 고발하는 내용에 가깝다.
07.The Luck of the Irish
- 존과 요코가 사이좋게 반씩 나눠 부르는 곡으로, 요코가 등장하는 곡 중에서는 드물게 높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08.John Sinclair
- 존 레논이 평화 운동가이던 존 싱클레어가 마리화나를 소지했다는 죄로 10년형을 선고받자 그를 풀어주자며 쓴 곡이다. 1971년 존 레논은 콘서트에서 이 곡을 연주했고, 존 싱클레어는 3일후 풀려났다.
09.Angela
- 억울하게 투옥된 흑인 민권 운동가 안젤라 데이비스[2]를 지지하는 가사를 담은 곡이다. 앨범에서 유일하게 Gimme Some Truth에 수록되어 리믹스된 버전이 존재하는 곡이다.
10.We're All Water
Side 3 - 라이브
01.Cold Turkey02.Don't Worry Kyoko
* Kyoko는 요코의 전 남편 '앤서니 콕스' 사이에서 낳은 딸인 '쿄코 챈 콕스'다.
Side 4 - 라이브
03.Well (Baby Please Don't Go)
[1] 2005년에 발매된 컴필레이션 앨범인 'Working Class Hero: The Definitive Lennon'에는 'New York City', 'Woman is the Nigger of the World' 두 곡이 수록되었는데, 여전히 다른 앨범들에 비하면 저조한 수치다.[2] 미국 공산당 소속으로 두 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고, 현재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명예 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