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14:34:25

SIM 락

파일:sim-network.jpg
SIM 락이 설정된 기기의 경우, 기기를 판매한 통신사 외의 SIM을 꽂고 부팅하면 위의 사진처럼 SIM 락 해제 코드를 입력하는 화면이 표시된다. 이때 10번 이상 잘못된 코드를 입력하면 해당 단말기는 {{{#ff0000 영원히 락을 해제할 수 없으므로}}}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서 락을 해제할 것.

1. 개요2. 컨트리락(Country Lock)3. 캐리어락(Carrier lock)
3.1. 대한민국3.2. 북한3.3. 미국3.4. 중국3.5. 일본3.6. 멕시코
4. 해제 방법
4.1. iPhone의 경우
5. 관련 문서

1. 개요

단말기에 지정된 정해진 국가 혹은 이동통신사의 SIM 카드만 인식하도록 제한하는 행위다. 즉, SIM 카드 인식에 락(lock)을 거는 행위다.
전 세계적으로 SIM 카드의 규격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론상 단말기가 지원하는 이동통신 주파수만 맞다면 해당되는 이동통신사의 SIM 카드를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 주파수에 관해서는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주파수 문서 참고. 하지만 많은 이동통신사들이 SIM Lock을 걸어 놓았다.

명목상으로는 단말기의 무분별한 해외 반출을 막기 위해 취하는 조치지만 사실은 비싼 로밍 서비스를 강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봐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 이러한 SIM 락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컨트리락과 캐리어락이다.

2. 컨트리락(Country Lock)

  • 정의
    해당 국가에서 출시하는 휴대전화에 그 국가의 이동통신사 SIM 카드만 인식하도록 제한을 걸어서, 해외에 단말기를 들고 나가서 해당 국가의 SIM 카드를 장착했을 때 정상 작동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을 의미한다.
  • 목적
    국가의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걸어두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기기를 이동통신사 종속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해외 출국 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불 요금제 등을 사용할 수 없고, 오로지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즉 해당 국가의 이동통신사들의 이익만을 챙겨주는 장치에 불과하다.
  • 컨트리락의 해제
    옛날에는 거의 해제가 불가능했다. 다행히도 현재는 완전 해제 불가인 경우보다 요청 시 해제 가능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요청 시 해제가 가능하도록 법으로 규정한 국가도 있다.
    • 미국은 FCC의 시정명령에 따라 AT&T는 홈페이지에서 무상으로 언락 코드를 신청할 수 있다. 단, Un-contract 대상 기기가 아니며 약정이 남아있는 상태라면 약정이 끝날 때까지 신청이 불가능할 수 있다.
    •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대륙별 지역락[1]이 걸려있다. 예를 들어 유럽판은 EU SIM only같은 딱지가 붙어있어서 유럽 SIM은 아무문제 없이 곧바로 SIM 작동이 잘 되지만, 유럽 이외 국가의 SIM은 바로 사용이 불가하다. 아시아판도 마찬가지. 해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해당 지역의 SIM을 꽂은 후 5분 정도 통화를 하면 지역락이 자동으로 해제된다. 해당 지역 SIM을 꽂았다면 로밍 상태에서 통화를 해도 문제없다. 때문에 작정하고 해외 판매를 위해 통화 작업을 해주는 업자를 막을 수는 없는 구조이며 실제로 영국 CLOVE와 같은 유명 직구폰 사이트에서는 배송지가 유럽이 아닌 고객이 주문 시 제품을 개봉해 지역락을 해제하고 발송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 대표적 사례
    • 2012년 5월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IMEI 화이트리스트WIPI 의무 탑재를 비롯한 이동통신사들의 병크 중 하나로 SIM 락 역시 걸려 있었다. 해외에서 SIM 락이 해제된 기기를 들고 와도 화이트리스트 때문에 불가능하고 반대로 한국에서 산 기기도 컨트리락 때문에 로밍 없이는 해외로 들고 나가서 사용하지 못하는, 그야말로 앞뒤가 전부 꽉 막힌 상황이었다.
    • 일본도 마찬가지로 컨트리락을 걸어놓았던 적이 있으나 IMEI 화이트리스트는 없었다. 그리고 2015년 5월 이후에 출시하는 모든 기기들은 컨트리락이 해제된 상태로 출시된다.
    • 컨트리락을 걸어놓은 대표적인 이동통신사는 북한의 3대 이동통신사(고려링크, 강성네트망, 별)이다.
  • 한국 이동통신사 기준으로 단말기 출시일에 따라 컨트리락 적용 유무가 다르다.[2]
    • SK텔레콤
      • 2009년 2월 이전 출시: 적용
      • 2009년 2월~2010년 6월: 적용되어 있으나 제조사 요청 시 해제 가능
      • 2010년 7월 이후 출시: 해제
    • KT
      • 2009년 2월 이전 출시: 적용
      • 2009년 2월~2010년 9월: 적용되어 있으나 제조사 요청 시 해제 가능
      • 2010년 10월 이후 출시: 해제
    • LG U+
      • 2011년 7월 이전[3] 출시: SIM 카드 미사용[4]
      • 2011년 7월 이후[5] 출시: 해제

3. 캐리어락(Carrier lock)

컨트리락보다 더 좁은 의미로, 해당 국가 내에서 정해진 이동통신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예전 LG U+CDMA2000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단말기의 캐리어락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외에도 CDMA를 유지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은 대부분 캐리어락을 걸어놓고 있다. CDMA를 서비스하는 이동통신사들이 하나같이 갑질이 심하다.

3.1. 대한민국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2009년 이후 출시한 WCDMA 지원 단말기는 캐리어락을 걸지 않아 SKT와 KT 단말기 간 SIM을 교환할 수 있다. LTE를 도입하면서 LG U+도 SIM을 도입하였으나 VoLTE 적용 이전에는 음성통화는 CDMA2000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했는데, LG U+의 CDMA 네트워크는 전 세계에서 LG U+ 혼자만 1.8 GHz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어 전용 칩을 추가로 탑재해야 했던 문제과 더불어, LG U+ 전용 단말기는 기술적으로는 SKT/KT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SKT/KT 단말기는 LG U+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LG U+LTE 모델에 캐리어락을 허용하여 LG U+ 단말기는 LG U+ 통신만 사용하도록 조치하였고, 2013년 7월부터 LG U+는 LTE 싱글모드 단말기만 내놓아 캐리어락을 걸 필요가 없어졌으나 2013년 11월 20일까지 싱글모드 단말기에도 캐리어락은 계속되었다.

2013년 11월 20일부터 출시하는 단말기는 캐리어락이 없다. 그 이후에 생산된 기기라도 LG GX같이 CDMA2000을 지원하는 기기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침에 의해 캐리어락을 걸도록 권장하나 통신사가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되며, LG-F310L과 LG-F310LR 모두 SKT/KT SIM을 정상 인식한다. 다만 LTE 데이터 사용에 지장이 없을 뿐, 기술상 LTE 음성통화는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 대신 3G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음성/문자/데이터 사용이 가능했다. 카시오 지즈원 CA201L은 SKT, KT에만 캐리어락이 걸려있으나, 버라이즌 롬을 플래싱하고 캐리어락 해제 앱을 설치하면 SKT, KT에서 사용 가능한 대신 LG U+ 1.8 GHz CDMA 지원 드라이버가 없으므로 LG U+로는 사용이 불가능해진다.[6]

2014년 7월 1일 이후에 출시한 모든 LTE 스마트폰은 이동통신 3사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문자까지도. 단, 수동으로 APN을 설정해야 할 수도 있다. APN 설정법

(Ver4.0) 0차 유심이동 제도와 LTE 유심이동 제도(1차 유심이동) 순정에서의 경우(뽐뿌): 0차 유심이동, 1차 유심이동[7], 2차 유심이동[8]으로 나눠 상세히 정리되어 있다.
이와 같이 통신사 정책상의 제약은 사라졌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2020년대에도 국내에 유심이동이 불가해지는 사례가 있다. 헬로모바일의 속칭 '기기 락' 현상이 그것인데, 헬로모바일의 KT망이 다른 알뜰폰과 달리 자체 전산을 구축한 여파로 타사 유심 인식시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현상이다. 문제는 단순히 해당 기기만 사용할 수 없는 게 아니라 타사 유심을 원래 기기에 다시 꽂아도 이 타사 유심을 정상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또한 KT망 유심 단독개통임에도 불구하고 전산 이력이 없는 타사 기기를 기기 락 시키는 등 여러모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그나마 모르쇠로 일관하던 현상 발견 초기와는 달리 지금은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요구 서류와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안내하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현 상황에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KT망을 사용하는 헬로모바일 회선을 사용하지 않는 것인데, 다행히(?) 헬로모바일LG U+에 인수되면서 KT망이 주력 사업에서 빠져서 LG헬로비전 결합이 아니라면 KT망 헬로모바일 회선을 사용할 상황이 많지는 않다. 다만 LG망 헬로모바일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발견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함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SK텔레콤의 T 포켓파이, KT의 KT 에그, LG U+의 LTE 라우터, U+ LTE 빔처럼 스마트폰이 아닌 제품은 여전히 컨트리락/캐리어락이 걸려있다.[13][14] 대신 요청 시에는 해제할 수 있다.

3.2. 북한

북한은 애초에 이동통신사가 2013년 당시에는 고려링크 하나였기 때문에 컨트리락이 곧 캐리어락이었다. 그러나 북한 당국 자체적으로 강성네트망이라는 두 번째 이동통신사가 생겼고 최근 이라는 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였다. 따라서 외국인 전용 네트워크인 선넷이 폐지되고 고려링크에 흡수, 합병되면서 외국인도 고려링크에 가입이 가능해지자 고려링크는 내국인 전용 사업자인 별과 강성네트망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캐리어락을 걸었다.

3.3. 미국

미국의 경우, 모든 통신사가 캐리어락을 걸어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컨트리락은 연방 FCC의 법률에 따라 불법이지만 캐리어락을 거는 것은 제한이 없기에 버라이즌, AT&T 할 것 없이 전부 걸어버린다. 따라서 미국 내에서 다른 이동통신사로의 이동에 제약이 걸리는 편이 많은 편이다. 심지어 버라이즌의 경우 언락폰에다가 버라이즌 SIM을 넣어도 개통이 안 될 수 있는데, 버라이즌 SIM 중 일부는 최초 개통을 버라이즌 전용 기기로 해야 활성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버라이즌용 기기에 넣어서 개통을 하고 언락폰에 넣으면 개통이 된다고 한다.
  • 버라이즌: 최초 개통 후 60일이 지나면 자동 해제된다.
  • AT&T: 최소 60일 이상 사용 후 고객센터에 요청 시 무료로 해제해 준다. 다만 중고로 기기를 구매한 경우 이전 사용자의 약정이 남아 있으면 언락이 거부되는 경우가 있으니 구입 시에는 제품 설명에 No-Contract라고 적혀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간혹 No-Contract 제품을 구매했는데도 언락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담원과 라이브 채팅을 요청한 뒤 '나는 소비자 선택 및 무선통신 경쟁 법안[15]에 따라 No-Contract 폰을 구매한 것이니 언락해 달라' 라는 식으로 보내면 대부분 언락해 준다.
  • T모바일: 40일 이상 사용 후[16] 고객센터에 요청하면 1년에 2회까지 무료로 풀어준다.

예외로 해외 주둔 미군의 경우 기간에 상관없이 증빙자료를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해제해 준다.

3.4. 중국

중국 차이나텔레콤은 'Roming-UIM'이라고도 부르는, CDMA-SIM이 GSM-SIM과 합쳐진 UIM을 쓴다. LG U+LTE 지원 SIM 사용 스마트폰 중 캐리어락이 걸린 기종들[17]처럼 차이나텔레콤 기기 중 CDMA를 지원하지만 SIM을 사용하거나 LTE를 동시에 지원하는 기종은 CDMA, 혹은 자국 내에서만 캐리어락이 걸리며 타국의 GSM과 WCDMA망에서는 정상적으로 호환되고 타국의 SIM까지 호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기와 통신사 모두 한국에서의 PCS 서비스 초기처럼 기술적 문제로는 로밍료를 받을 필요가 없지만 통신사들의 횡포로 인해서 로밍료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5. 일본

2011년 3월까지는 통신사 불문 언락이 아예 불가능하였고, 2011년 4월~2015년 4월 NTT도코모에서 출시한 단말기 한정으로 수수료를 지불하면 SIM 락을 해제해주었는데 일본 총무성 방침에 따라 2015년 5월 이후 출시된 단말기부터 개통 후 100일이 지났으며, 요금 체납이 없고 단말기 대금을 전부 납부하였다면 통신사에 SIM 락 해제 요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으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고 직접 통신사에 요청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경우에는 따로 수수료가 없지만, ARS나 통신사 대리점에서 하면 수수료 3,300엔이 부과된다. 만약 일시불로 단말기를 구입했다면 단말기가 처음부터 언락 상태이거나, SIM 락 해제 코드가 바로 제공된다. 2021년 10월 1일부로 총무성 가이드라인에 따라 SIM 락이 해제된 상태로 단말기가 출고된다.

2019년 7월까지는 최초 개통자만 SIM 언락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중고 단말기의 경우 최초 개통자가 누군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사실상 해제가 불가능하였는데, 2018년 8월 법 개정을 통해 2019년 9월부터 중고 단말기도 최초 사용자와 관계없이 언락이 가능해졌다. NTT 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전부 온라인으로 하면 따로 수수료가 없지만 대리점에서 언락할 때는 수수료를 납부해야만 해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고 단말기를 구매하는 경우 처음부터 SIM 락이 해제되어 있는지 확인해볼 것.

KDDI는 CDMA2000 지원 단말기에 한해서 여전히 캐리어락이 걸려있고 해제도 불가능하지만 2022년 3월 31일부로 CDMA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 이상 해당 단말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경우는 아니다.

라쿠텐 모바일은 기본적으로 전부 캐리어락이 해제된 상태로 출시되며 나머지 통신사의 경우 특정 시기 이후 발매된 기종은 기본적으로 캐리어락이 해제된 상태로 출시된다.
  • NTT 도코모: 2021년 08월 27일 이후 출시된 기종
  • 소프트뱅크: 2021년 05월 12일 이후 출시된 기종
  • KDDI: 2021년 10월 01일 이후 출시된 기종

일본 각 통신사의 SIM 락 해제 기준(일본어)

3.6. 멕시코

멕시코의 텔셀 대리점에서 전화기를 구입한 경우 대부분 컨트리락이 걸려있어서 해외에서의 사용이 제한될 수도 있다. 약정 구매를 한 사람들은 캐리어락까지 걸린다.

4. 해제 방법

타사 SIM을 꽂은 상태에서 기기를 부팅하면 해제 코드를 요구하는 창이 뜨는데, 올바른 언락 코드를 입력하면 그 즉시 SIM 락이 해제된다.[18] 이때 주의할 점은, 코드를 10번 이상 잘못 입력하면 영원히 기기를 언락할 수 없게 되어 SIM을 새로 사야 한다.

통신사에서 정식으로 지원하는 경우 통신사에 요청하면 언락 코드를 발급받아 해제할 수 있다.

선불폰 브랜드의 경우 (Total Wireless, GoPhone, SIMPLE Mobile 등) 12개월 이상 실사용을 해야 언락을 해주는 등의 제약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언락이 가능한 통신사인 AT&T 제품을 사서 언락을 시도했더니 선불폰이라서 결국 실패했다와 비슷한 경험담을 인터넷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다만 정식으로 언락 코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경우없다고 해도 이베이 등지에서 개인 셀러에게 언락 코드를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원래대로라면 절대로 언락이 불가능한 요금 체불, 분실/도난 신고된 단말기도 비싼 요금을 지불하면 언락을 해주는 셀러들이 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언락 코드의 암호화 알고리즘을 해독하여 키젠처럼 언락 코드를 생성해낸다는 소문과 통신사 내부 직원이 몰래 뒷장사를 하고 있다거나 하는 등의 소문만이 무성하다. 기종과 통신사에 따라서 1달러에서 몇십 달러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이용할 때는 자신이 갖고 있는 휴대폰의 기종과 통신사, 그리고 셀러의 평가(언락 성공률 등의 후기)를 잘 읽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베이 등의 대형 사이트가 아닌 사이트의 경우 언락을 해준다는 사기 사이트들이 정말 많으므로 구매 전 반드시 사이트의 평가를 찾아보고 구매해야 한다. 제일 좋은 것은 이베이에서 PayPal을 이용해 구매하는 것으로, 만약 사기를 당한다고 해도 이베이와 페이팔 측 양쪽에게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환불이 가능하다.

극단적인 소프트웨어 마개조로 뚫어버리는 경우도 매우 드물지만 있다고는 한다. H/W적으로 잠기는 것이 아니고, HP/레노버와 같이 사제 노트북 부품 차단용 화이트리스트와 비슷하게 로우 레벨이긴 하지만 S/W적 락이므로, 부트로더와 커널 그리고 롬 그리고 efs 파티션의 베이스밴드를 포함한 통신 펌웨어까지 커스텀으로 갈아버린다면 SIM 락을 거는 시스템 자체가 날아가서 무효화가 된다고는 한다. 전술한 화이트리스트를 바이오스 개조로 뚫어버리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위의 타 통신사 펌웨어를 설치해 뚫는 경우도 비슷한 원리이다.

조금 더 극단적으로는, 휴대폰 단말기를 분해해서 기판의 낸드 플래시 칩을 열풍기 등으로 떼어내서 파티션 구조와 파일 시스템 전체를 싹 밀어서 빈 낸드로 만든 후 펌웨어를 부트로더 등의 로우 레벨부터 통째로 다시 씌운 다음에 재납땜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MAC 주소와 IMEI도 변조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쪽은 음지에서 아예 잠겨버린 분실폰을 개조해서 해외로 불법 재판매하기 위한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중국 선전시화창베이 전자상가가 이 업계(?)의 본진이다. 물론 개조를 해도 본래 국가 통신사 전산망에 등록된 정보까지는 건드릴 수 없으므로, IMEI와 MAC 주소까지 변조하지 않는 한 해당 국가에서는 개통할 수 없다. 화창베이 혹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한국산 중고폰을 구매했는데 개통이 안 된다면 주로 이런 경우다. 타국 또한 기기가 본국으로 되돌아간 경우라면 마찬가지.

4.1. iPhone의 경우

iPhone 시리즈는 언락 방식이 조금 특이한데, 통신사가 애플에 요청하면 애플이 iCloud 서버에서 락 정보를 지워 준다. 아이폰을 처음 사용할 때는 반드시 SIM 카드를 넣고 활성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활성화 과정에서 iCloud 서버와 통신하여 락 정보가 없으면 언락이 완료된다.

주의할 점은 통신사 홈페이지 등에서 정식으로 언락한 것이 아닌 이베이 등지에서 개인 셀러를 통해 편법으로 언락한 경우, 통신사에서 눈치채고 애플에 다시 락을 걸도록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이럴 경우 초기화를 하면 활성화 과정에서 다시 락이 걸려 버리므로, 정식적인 절차가 아닌 편법으로 언락한 경우 되도록 초기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 GSX 리포트라는 것을 돌려 보면[19] 다음 활성화 시 다시 락이 걸리는지의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므로 부득이하게 초기화 해야 하는 경우가 생겼을 때에는 이쪽을 확인하고 하는 것이 좋다.

편법으로도 언락이 불가능한 통신사의 아이폰의 경우 중국 쪽에서 개발한 커스텀 SIM 카드를 사용하면 SIM 락을 무력화 가능한 경우가 있다. iOS 8까지는 게비심 등이 유명했으나, iOS 9 이후론 R-SIM, 지니어스 심 등의 제품이 인기이다. 얇은 금속박 모양의 물건으로 자신의 SIM 카드에 덧대어 아이폰에 삽입하면 SIM 락을 무력화할 수 있다. 원리는 커스텀 칩 안에 각국의 SIM 카드 정보를 삽입하여 놓은 것으로, 허용되지 않은 SIM 카드를 덧대어 넣으면 카드의 유효성을 체크하는 활성화 과정에서 허용된 SIM 카드로 iCloud 서버를 속이는 것이다. 다만 언제라도 애플 측에서 인지하고 막아버릴 수 있으므로[20] 실제 언락보다는 불안정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막히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버전의 커스텀 카드가 나오긴 한다. 물론 업데이트할 때마다 새 버전의 카드를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으며, 보통 1년 간격으로 막히고 뚫리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5. 관련 문서


[1] 컨트리락과는 무관하며, 국내 출시 제품은 애초에 캐리어락이나 컨트리락 같은 게 없다.[2] 제조일 기준이 아닌 출시일 기준이다. 2010년 4월에 출시한 갤럭시 A는 제조일자가 7월 이후라도 컨트리락이 걸려 있지만 2010년 7월에 출시한 갤럭시 S는 컨트리락이 풀려 있다.[3] LTE 서비스 이전[4] 단말기 자체에 SIM 슬롯이 없고 R-UIM도 도입을 안 했다.[5] LTE 서비스 이후[6] 800 MHz라면 SKT를 통해 사용할 수는 있었으나 이건 실물 버라이즌 단말기만 가능했으며(...) PCS 대역인 LG U+ 기기는 당연히 불가능하다.[7] 2013.11.21~2014.06.30 출시 단말 + 합의가 늦어진 7/8월 단말(노트4 이전 등)[8] 갤럭시 노트4부터[9] 이 시기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상당히 많은지라 나열은 생략. 앞서 말한 대로 2011년 10월부터 2013년 7월 사이에 출시한 스마트폰은 캐리어락이 걸려 있다.[10] 시크릿 노트의 후기 생산분은 캐리어락이 풀린 물량이 존재한다. 사실상 복불복.[11] VoLTE를 지원하지 않아 '3G 통화+LTE 데이터' 조합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12] 해당 개정이 적용되기 시작한 시기에 팬택은 법정관리를 받으며 인수자를 찾고 있었고, 따라서 1년 7개월간의 공백기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 시기에 개발 중이던 베가 시크릿 노트 2팬택 브루클린은 결국 출시되지 못하면서 스카이 아임백이 3사 간 이동이 가능한 첫 단말기가 되었다.[13] 휴대전화가 아닌 제품은 SIM 락을 걸고 출시해도 문제가 없다.[14] KT Global-One egg처럼 해제된 상태로 출시한 모델도 극소수 있다.[15] Unlocking Consumer Choice and Wireless Competition Act[16] 선불폰은 개통 365일 이후.[17] 다시 말해, LG Gx를 제외한 CDMA EV-DO Rev.A/B 1.8GHz도 지원하는 초기 LTE 스마트폰과 2013년 11월 20일 전까지 출시된 베가 시크릿 노트의 일부 물량을 제외한 모든 싱글 LTE 스마트폰이다.[18] 일부 Windows 10 Mobile 단말기의 경우 코드 입력 화면이 안 뜨는 경우도 있으나 키패드에서 별도의 조작을 통해 수동으로 호출이 가능하다.[19] 원래는 애플 서비스센터에서 사용자 기기의 정보를 조회할 때 쓰는 것인데 이베이에서 1달러 내외의 돈을 지불하면 셀러가 리포트를 돌려서 개인이 열람할 수 있게 보여준다.[20] 활성화 과정을 막는 것이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사람은 SIM 카드를 분리/교체하거나 초기화를 하는 등 다시 활성화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막혀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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