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04 08:11:47

RF 시리즈



1. 개요2. 상세
2.1. 전기형2.2. 후기형
3. 기체 리스트4. 기타

1. 개요

RF시리즈는 기동전사 건담 F90의 관련작품들에 등장하는 지온 공국군의 잔당조직인 올즈 모빌에서 운용하는 MS군을 일컫는 단어로, 우주세기 0110~0120년대에 운용된 1기 MS군[1]의 최후기에 등장한 나름 걸작 MS들이다.

2. 상세

올즈 모빌이란 조직은 이미 패망해 사라진 지온 공국과 그 후속집단인 네오 지온, 여기에 각지의 반연방 조직들이 연합한 테러 네트워크에 가까운 집단으로 단일 조직이 아닌 여러 소규모 조직들의 집합체에 가까운 편이었다. 그렇다보니 통일된 전력운용은 기대하기 힘들었고 제대로 된 본거지도 없다보니 자금력, 생산력은 도저히 적대세력인 연방군과 대적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주력 병기인 MS의 운용을 위한 보급 및 정비 능력의 유지였는데 안그래도 숨어 지내는 소규모 테러 조직인 올즈 모빌에서 그간 입수할 수 있는 기체들은 되는대로 손에 넣다보니 운용 기체 종류만 수십가지에 달했고 당연히 제대로 된 정비는 불가능하고 몇 명 없는 정비사들이 공밀레를 시전하거나 파일럿 본인이 알아서 정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입수 가능한 자제들도 한물 간 기체들은 물론 아예 골동품 수준인 1년전쟁 시기의 물건들을, 정규 루트도 아니고 암거래나 정크상을 뒤져 찾아내야 하는지라 전력 증강은 커녕 유지도 빠듯한 상황이었다.

이에 올즈 모빌을 구성하는 세력 중 그나마 거대 세력이라 능력이 있는 레거시를 중심으로 구 치매트사 출신의 기술자들과 액시즈 패망시에 도주에 성공한 네오 지온의 기술자들, 여기에 티탄즈 패망시에 합류한 구 티탄즈 출신 기술자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공통 운용 기체의 설계에 돌입한다. 이들은 군수산업 유지를 위해 적대세력이 필요한 애너하임과의 뒷공작을 통해 기라 도가무버블 프레임을 메인으로 제간구스타프 칼의 프레임 기술을 합친 베이스 프레임에 Z 건담, 심지어는 화성 독집지온군(지온 마즈)가 어렵사리 입수한 TR 계획과 <기종통합 계획>[2]의 데이터까지 적용해 업그레이드 시킨 모듈러식 베이스 프레임을 개발한다.

헤당 신규 프레임은 철저하게 당시 표준규격인 유니버셜 규격을 적용하고 부품 입수 난이도가 낮은 작업용 모빌 워커 등의 민간용 부품을 대거 적용하고, 대량생산 시설이 없는 소규모 업체에서도 제작이 가능하도록 심플한 구성으로 생산성을 높였다.
게다가 부품들이 전부 이렇게 입수가 쉬운 물건들이다 보니 연방정부의 감시망을 피하는 효과도 있어 숨어 지내야 하는 테러조직에게 있어선 정비, 생산, 운용등의 모든 면에서 뛰어난 기체가 완성된다. 여기에 철저하게 옵션운용을 상정한 설계로 추가 어포지 모터나 고기동형 부스터, 수중용 하이드로젯 등의 증설이 쉬워 간단하게 각종 지형과 전장에 대응할 수 있는 개수기를 만들 수도 있었다.

어쨌든 이렇게 만들어진 기체들은 보통 전기형이라고 부르는데, 이후 보쉬 웰러가 강탈한 F-90 2호기의 데이터와 연방군의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테러조직을 지원하던 붓호 콘체른의 기술지원을 얻어 더욱 개량된 후기형도 만들어 진다.

2.1. 전기형


전기형 기체들은 종합성능 면에서 기존 최신형기였던 기라 도가나 주적인 연방군의 주력기 제간을 한참이나 앞서는 성능이 되었고 연방의 차세대기인 헤비 건에 필적하는 수준의 명기로 태어난다.

전기형의 최대 특징은, 자신들이 지온군의 정통 후예임을 나타냄과 동시에 아군에 대한 사기진작, 적(연방군)에 대한 방심 유도를 위해 각 기체들의 외형은 1년 전쟁 당시 구 지온 공국군이 사용하던 기체들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것이다.

이런 우수한 기체들인 만큼 계획대로 RF시리즈가 대량생산이 되었다면 연방군에게 심각한 골칫거리가 될 수 있었으나 원래부터 통일된 조직이 아닌 올즈 모빌이다 보니 자금력과 생산력은 조직별로 제각각이고 작정하고 생산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RF시리즈마저 제대로 생산할 수 없는 빈곤한 조직도 다수 있다보니 완성된 기체들은 스펙이 다들 제각각이었다.[3]

특히 장갑제의 경우 기본은 티탄-세라믹 복합제였으나 자금력에 여우가 있는 조직이나 더욱 고성능을 원하는 일부 에이스들은 건다리움 합금을 조달해 만들었고 자금력이 없는 조직에선 이제는 군용 MS의 장갑제로는 쓰이지 않는 초경 스틸합금까지 쓰는 등 다들 제각각이었고, 이런 이유로 전기형 RF기체들은 중량이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게다가 제네레이터 출력에는 충분히 여유가 있었으나 입수 난이도나 정비 및 보급 문제상 빔 병기는 전용 병기를 개발할 여유가 없어 구형 기체들의 것을 유용하거나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 일부에서만 사용했고 일반병들은 대부분 실탄병기 위주로 사용을 했다고 한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내부는 당대의 최신기술의 집합체였고 기술 발전을 통해 본격적인 소형화 MS인 2기 MS군에는 미치지 못해도 어느정도 소형/경량화에는 성공한데다 네오 지온의 기술을 기반으로 건담 계열의 기술이 접목된 하이브리드 기체라 원본 기체들과는 아예 연관이 없는 물건이었다. 실제로 지온 공국군 기체들의 상징 중 하나인 외부에 노출된 동력 파이프는 전부 더미인지라 없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들이다.

이런 이유로 방심하고 있던 연방군의 소규모 부대나 지역등을 기습공격하는 테러작전에서는 힘을 발휘했지만, 대규모 부대간의 전면전에서는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실제로 화성 올림포스 기지 방어전에서는 신형 소형화 MS인 F-90은 커녕 연방군의 토벌부대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격파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2. 후기형

연방군에서 탈취한 F-90의 데이터를 입수한 올즈 모빌은 역시 소형화 MS의 개발에 성공한 붓호 콘체른에서 지원해 준 기술을 더해 RF 시리즈에 더욱 개량을 가한다.

우선 기라 도가, 제간, 구스타프 칼 등의 프레임을 밀수한 후 개조를 가한 전기형의 프레임과는 달리 아예 신설계의 공통 프레임을 사용하여 생산성을 더 높였는데, 각각 자쿠, 구프, 돔, 겔구그 등의 이름을 이어받았지만 프레임을 전부 공통된 것에 약간의 개수만 가한 것일 뿐이었다고 한다. 특히 베테랑용의 RF돔과 고급 사관기인 RF겔구그에는 그나마 약간의 개수라도 가해졌지만 RF자쿠와 RF구프는 그냥 외부 장갑판과 무장만 바꾼 동일 기체에 가까울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공통 프레임을 쓰다보니 기존 기체들의 외형을 그대로 가져다 붙이기에는 구조상 불가능해 졌고, 덕분에 후기형들은 최대한 원형기들에 가깝긴 하지만 확실하게 다른 포인트들이 추가된 외형을 하고 있다.

일단 설정상 후기형들은 대충 우주세기 0115년 전후로 배치되어 각종 지온 잔당군의 공용 기체로 쓰인 것으로 되어있으나 각종 작품들에서는 0112년 경의 제 1차 올즈 모빌 전역 당시에도 전기형들과 함께 쓰인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사실 원래 RF 시리즈의 디자인이 후기형의 것이었기 때문으로,[4] 설정이 추가되며 전기형 후기형으로 나뉘었던 것일 뿐이라 보통 RF시리즈를 설명할 때는 후기형의 일러스트만 소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기체 리스트

  • 기본 프레임
    가장 기본이 되는 프레임으로, 약 2700KW대의 제네레이터를 탑재하고 가장 많이 생산되었다. 전기형은 기라 도가의 프레임을 썼으나 입수가 힘들 때는 제간이나 구스타프 칼의 것도 쓰였으며 자신들의 설계대로 개조를 가한 것이고 후기형은 아예 설계대로 처음부터 만들게 되었다고.
    • RF 자쿠 : 가장 기본형으로 개발처인 레거시를 통해 구 지온계 잔당들에게 보급되었고 특히 화성 독립 지온군(지온 마즈)이 주력으로 사용했다.
    • RF 고기동형 자쿠 : 기본형에 증가 어포지 모터와 슬러스터를 추가한 버젼.
    • RF 자쿠 F2 : 기본형의 장갑재를 F2형으로 바꾼 것으로 기본은 동일하다.
    • RF 자쿠 改 : 기본형의 장갑재를 FZ형 처럼 바꾼 것으로 기본은 동일하다.
    • RF 구프 : 명칭은 구프지만 그냥 기본 프레임에 구프의 외장을 덧씌운 것. 대신 무장은 구프와 마찬가지로 히트 로드 등을 장비했다.
    • RF 걍 : 올즈 모빌 소속 중 화성 독립 지온군(지온 마즈)만의 독자적인 기체.
    • RF 캠퍼: RF 자쿠의 프레임에 캡퍼 특유의 고기동성과 네오지온제 올드타입용 사이코뮤가 사용된 인컴[5] 등 다체로운 무장을 사용한다.

  • 일부 개수형 프레임
    기본형에서 조금 더 높은 출력의 제네레이터를 장비하고 프레임 강도를 약간 높인 정도로, 실질적으로 기본형과 크게 다르진 않다고 한다.
    • RF 돔
    • RF 릭 돔
    • RF 릭 돔II
    • RF 데저트 돔
    • RF 스노우 돔
  • 사관용 고성능 개수형 프레임
    개수형 프레임에 더 높은 출력의 제네레이터를 장비한 버젼으로, 실질적으로 프레임 자체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주로 지휘관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 RF 겔구그
    • RF 겔구그 캐논
    • RF 겔구그J
    • RF 겔구그 후기형 샤를 로체스터 전용기
  • 불명
    RF시리즈가 알려진 후 추가된 기체들이라 어떤 종류의 프레임이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는 물건들이다. 기본적으로 RF 시리즈의 프레임이 기본형에서 크게 바뀌진 않는 편이라 어느 프레임을 써도 문제가 없는지라 그냥 넘어가는 편이라고.
  • RF 즈고크
  • RF 그롬린II
  • RF 앗잠
  • RF 무사이 : RF 시리즈 유일의 함선으로, MS를 만드는 것도 버거운 잔당집단에게 있어서 대규모 도크가 필요한 함선은 더욱 손대기 힘든 물건이라 많이 보급되진 않았다고 한다. 작중에선 그나마 든든한 본거지가 있는 화성 독립 지온군(지온 마즈)과 목성 지온군(쥬피터 지온)등 일부 세력에서만 운용한다.

4. 기타

올즈 모빌 패전시, 그냥 죽을 수는 없다는 각오로 설계도를 전 세계에 풀어버리는 바람에 이후로는 어느정도 자금력과 공업력을 가진 반 연방 세력들이 RF 시리즈를 만들어 주력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위 항목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이미 소형화 MS로 군사 패러다임이 변하는 시점에서 아무리 고성능이라 해도 구형 MS로는 크로스 본 뱅가드나 목성제국, 잔스칼 제국 등의 신규 세력은 물론 약체화 된 연방군에게도 상대가 되진 않았지만, 애초에 소규모 테러 세력이 연방군과 전면전을 벌일 필요는 없기 때문에 각지에서 RF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MS를 사용하는 세력들이 히트 앤드 런 식 테러활동에 사용하여 연방군의 골치를 썩였다.

여기에 우주 전국시대가 펼쳐진 이후에는 퇴보한 기술력 때문에 새로운 고성능기 제작은 힘들어 졌지만 워낙 생산성이 뛰어난 RF 시리즈는 이 시기에도 충분히 생산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 RF 시리즈의 프레임에 남아있던 데이터를 이용해 생산한 과거 MS들의 레플리카 부품을 조합해 만드는 믹싱 빌드 모빌슈트라는 기체군이 생산되는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즉, 만화 <크로스 본 건담 DUST>에 나오는 기체들 중 상당수가 바로 이 RF 시리즈의 후예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1] 소형화 MS인 2기 MS군 이전의 보통 MS들을 말한다.[2] TTT팀에서 TR-6용으로 그간 제작했던 각종 기체들의 데이터를 통합해 적용시킨 최종 개발계획이다.[3] 사실 그런 조직들도 일단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전기형 RF 시리즈의 최대 장점이긴 하다. 극단적으로 자체만 있으면 자동차 정비소에서도 제작이 가능하다고.[4]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외형은 1년전쟁 당시의 기체인데 성능은 한참 후에 만들어진 제간도 씹어먹는 수준이라면 설정논쟁이 주요 놀이방법 중 하나인 건담 팬들을 납득시키기 힘들었기 때문에 초기 연재된 만화판이나 게임에선 당연히 외형상 약간의 변경점을 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기동전사 건담 은회의 환영에서 내부 기자재를 신형으로 업데이트 했다고 제간과 맞먹는 성능이 됐다는 짐과 자쿠의 설정이 알려지자 욕을 한바가지로 먹은 적이 있다.[5] 외형은 S건담과 양산형 뉴건담에 사용된 인컴이지만 작중 명확하게 컴퓨터 제어가 아닌 뇌파 컨트롤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