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16:19:05

P4P


P4P / Pound for Pound
격투기 선수의 실력, 기량 등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격투 스포츠 용어.

1. 개요2. 역사3. 복싱
3.1. 역대 1위 선수
4. MMA
4.1. 역대 1위 선수

1. 개요

P4P(Pound for Pound)는 격투기 스포츠 중 복싱, 레슬링, MMA와 같은 일부 종목에서 체급을 무시하고 선수의 실력만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격투 종목은 체급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출중한 기량을 가진 경량급 선수라 할지라도 비슷한 실력과 근력을 가진 중량급 선수를 이기는 것은 매우 어렵다.[1] 단순하게 누가 이기는지로 따졌을 때는 헤비급 선수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체급 상관없이 오로지 선수의 기량만으로 순위를 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 바로 P4P이며 그렇기에 미니멈급, 라이트 플라이급 같은 초경량급 선수들도 순위에 오를 수 있다.

명확한 측정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수치 대신 순위를 기록한다. 주로 해당 종목과 관련된 언론사, 잡지, 사이트 및 단체 등에서 발표한다. 발표하는 곳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발표 후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누가 1위냐’에만 거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1, 2위가 아니면 큰 이슈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P4P 1위에 등극해 본 선수라면 적어도 해당 분야에 레전드로 대접 받거나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을 만큼 실력이 출중하다고 평가 받는다.

2. 역사

파일:p4p_SUGAR.jpg "Pound-For-Pound Best" 슈거 레이 로빈슨

복싱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슈거 레이 로빈슨은 활동 당시 주로 미들급에서 활동했다. 그의 기량이 너무 출중했기에 복싱 관계자들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에게 "Pound-For-Pound Best"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본격적으로 순위가 정해지기 시작한 것은 복싱 전문 잡지 "The Rings"(또는 The Ring magazine)가 1990년 4월호부터 Pound For Pound 순위를 발표하면서부터다.[2] 이후 다른 언론사들도 자신들이 정한 P4P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후에 레슬링과 MMA도 발표하기 시작했다.

3. 복싱

최초로 사용했고, 역사도 깊지만 발표하는 언론사마다 순위가 조금씩 다르다. 최초로 발표한 잡지 "The Rings"(The Ring magazine)의 순위가 자주 인용되지만, 다른 언론사들 및 방송사, BOXREC 같은 전적 사이트도 주기적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의 기준이 절대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3.1. 역대 1위 선수

"The Rings"(The Ring magazine)기준
  • 마이크 타이슨 - 약관 20세의 나이로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 국내에선 '핵주먹'으로 불리운 선수
  •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 87연승을 거두고 세 체급을 재패한 멕시칸 챔피언
  • 퍼넬 휘태커 - 1984 LA 올림픽 라이트급 금메달리스트이자 라이트급~슈퍼웰터급 네 체급을 제패한 챔피언
  • 로이 존스 주니어 - 미들급에서 헤비급까지 네 체급을 석권한 복싱 역사상 최고의 재능
  • 오스카 델라 호야 -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복싱 역사상 최초로 여섯 체급을 석권한 챔피언
  • 셰인 모슬리 - 세 체급을 석권한 챔피언, 오스카 델라 호야를 두 차례나 꺾은 선수.
  • 버나드 홉킨스 - IBF 미들급 타이틀 20차 방어에 성공한 미들급의 독재자, 최고령 챔피언 기록도 가지고 있다
  •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 다섯 체급을 석권하고 50승 무패라는 완전 무결한 기록을 남긴 챔피언
  • 매니 파퀴아오 - 세계 최초로 여덟 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출신 챔피언
  • 로만 곤잘레스 - 미니멈에서 수퍼플라이급 까지 경량급 네 체급을 석권한 니카라과 출신 챔피언
  • 안드레 워드 -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을 제패한 32승 무패 챔피언
  • 게나디 골로프킨 - 버나드 홉킨스에 이어 미들급 20차 방어에 성공한 카자흐스탄 출신 챔피언
  • 바실 로마첸코 - 아마추어 복서로는 역대 최강으로 불리며, 프로 데뷔 후 세 체급을 석권한 우크라이나 출신 챔피언
  • 카넬로 알바레스 - 슈퍼웰터, 미들, 슈퍼미들, 라이트헤비급까지 네 체급을 석권한 멕시칸 챔피언
  • 올렉산드르 우식 - 올림픽,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 크루저급,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선수.
  • 이노우에 나오야 - 프로경기 6전만에 세계 챔피언에 등극, 밴텀급의 모든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일본 복서
  • 테렌스 크로포드 - 세계 최초 슈퍼라이트, 웰터 2체급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에 등극한 미국 복서. 2023년 8월 현재 P4P 1위

4. MMA

여러 기구가 난립하고 있는 복싱과 달리 UFC가 독주하고 있는 MMA는 UFC 자체 사이트에서 발표하는 순위가 가장 많이 인용된다. 해당 순위는 2013년 2월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매달 순위가 갱신된다 그러나 UFC 순위 집계 전에 전성기를 맞았거나 현재 UFC에서 활동하지 않는 선수들은 순위에서 빠져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정확한 순위라고 보기 어렵다.

4.1. 역대 1위 선수

UFC 기준 #
  • 앤더슨 실바 - UFC 5대 미들급 챔피언이며 미들급 최다 방어전 성공이자 UFC 역대 2위 최다 방어전 성공(10회), 16연승으로 최다연승 기록 보유
  • 존 존스 -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자, 현 UFC 헤비급 챔피언. UFC 역대 최연소로 챔피언에 등극한 선수. 또한 UFC 라이트헤비급 최다 방어 기록(8차 방어), UFC 타이틀전 최다승(15승), UFC 2체급 챔피언 기록 등을 가지고 있다. 현재 UFC가 공인한 GOAT.
  • 조제 알도 - UFC 초대, 3대 페더급 챔피언. UFC 페더급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7회)을 보유
  • 드미트리우스 존슨 - UFC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이며 UFC 역사상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11차) 보유
  • 다니엘 코미어 -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의 타이틀을 동시 석권한 선수.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 UFC 전적 13전 13승, 통산 전적 29승 무패라는 화려한 전적을 남긴 라이트급 챔피언
  • 카마루 우스만 - UFC 12대 웰터급 챔피언이며 웰터급에서 15연승을 달리며 타이틀 5차방어에 성공한 전 UFC 웰터급 챔피언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 UFC 페더급을 압도적인 기량으로 평정한 챔피언
  • 이슬람 마카체프 - UFC 12대 라이트급 챔피언 현 P4P 1위

[1] 체급 문서 참조[2] 첫 1위가 바로 마이크 타이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