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1 17:10:38

LO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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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166 LOSAT : Line-Of-Sight Anti-Tank (missile)

1. 제원2. 개요3. 상세4. 매체에서의 등장

1. 제원

* 직경 : 16.2cm
* 길이 : 2.85 m
* 속도 : 1.5km/s
* 유효사거리 : 4km
* 추진체 : 고체연료추진체||

2. 개요


현재는 개발이 중지된 미국대전차미사일이다.

3. 상세

대부분의 대전차미사일이 화약의 폭발에 의한 성형작약효과를 노리는 화학 에너지탄 방식인데 비해, 이 물건은 마하 4에 이르는 속도를 이용해 물리충격만으로 전차를 파괴한다.

다른 대전차미사일과는 달리 순수 운동 에너지를 이용하는 운동 에너지탄 유형이기 때문에 성형작약탄 대응용으로 만들어진 방어체계는 비효율적이거나 무의미해진다. 당장 슬랫아머는 전혀 의미가 없어지며, 반응장갑 또한 그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또한 날탄의 관통력을 크게 저하시키는 고경도 공간장갑도 날탄보다 훨씬 무겁고 두꺼운 탄자에는 효과가 떨어지며, 최신형 대전차미사일 방어체계인 하드킬 능동방어체계를 사용해도 워낙 미사일 속도가 빠른데다가 폭약과 신관이 들어가는 민감한 구조가 아니라 한 덩어리의 관통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APS의 적은 요격폭약으론 파괴할수도 없고 성형작약 미사일처럼 조금 손상되었다고 해서 위력이 감쇄되는 구조가 아니므로 방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개발 단계에서 험비 위쪽에 장착하여 '쏘고 튀는' 물건으로 계획되었다.[1] 일단 실제 사격에서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실험도 성공하였으나 아래와 같은 이유로 개발이 중지되었다.
  • 매우 떨어지는 범용성 - 성형작약탄을 사용하는 다른 대전차미사일은 폭발물이기에 참호나 건물에도 사격이 가능하며, 돈이 아깝지 않다면 보병을 목표로 쏴도 되지만, LOSAT은 날개안정분리철갑탄처럼 전차 이외의 목표에는 매우 부적합하다. 물리 에너지로 목표를 파괴하는 쇳덩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명중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돌맹이 하나 던진 셈이 될 수도 있다. 일단 헬기에도 발사가 가능하다고 하고 거대한 크기와 질량을 가지므로 건물에도 어느 정도 타격을 줄 수 있긴 하지만, 헬기에 명중률이 얼마나 나올지는 미지수이며 건물에 쏘는 것도 미사일 자체가 워낙 비싸다보니 목표가 중무장 벙커가 아닌 이상 비용 대비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 거대한 크기와 중량 - 해당 무기 특성상 날탄처럼 고속으로 비행해야 하고, 일단 중량이 커야 제대로 된 타격을 주기 때문에 길이는 3m에 미사일 한 발의 무게도 80kg에 달한다. AGM-114 헬파이어의 중량이 50kg 이하인것을 생각하면 아주 크고 무겁다. 따라서 TOW처럼 차량 없이 운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재장전도 번거롭다.
  • 빈약한 방어력 - 정확히 말해서는 이 미사일을 운용할 플랫폼인 험비의 문제점이다. 험비는 튼튼한 차량이지만 장갑차라고 보기에는 방어력이 빈약하므로 14.5mm나 12.7mm급 대구경 기관총의 공격에도 쉽게 무력화될 수 있다. 그리고 기관총에 긁혀 험비가 무력화된다면 그 비싼 미사일까지 같이 망실된다. 단, 이 점은 M2 브래들리나 XM8 AGS 섀시를 이용한 플랫폼 등이 제시되었으므로 실제 미군에 채용되었다면 크게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아니다.
  • 근접전투 및 긴급전투가 곤란하다 - 해당 미사일 자체가 사실상 대전차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갑툭튀한 보병같은 목표에는 무용지물이 되며, 전차가 갑툭튀한 경우라도 너무 거리가 가까우면 미사일이 충분히 가속할 시간이 없으므로 위력이 반감된다. 또한 앞서 말한 거대한 크기와 중량으로 인해 갑자기 측면이나 후면에 나타난 적에 대해 빨리 대응하기 어려워진다.
  • 엄청난 가격 - 가장 큰 단점으로 해당 미사일의 개발이 중지된 주 원인이다. 한 발당 23만 8천 달러로, 헬파이어가 10만 달러, TOW가 2만 달러인데 비해 무지막지한 가격이다. 이 미사일 5발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비슷하고, 18발이 최신형 M1 에이브람스와 비슷한 값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개발은 성공적이었으나 채용되지 않고 잊혀진 병기가 되었다. 그 이후 미군은 소형화버전인 CKEM을 개발하지만 이 물건의 경우 소형화로 인해 관통자를 내장시킬 수 없어 쓸만한 위력이 나오지 않았다.[2]

비용과 사거리 등의 이유로 실전배치가 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프로젝트 자체는 성공했고, 위력 하나는 입증하였으니 추후 필요성에 따라 부활하거나, 이 무기의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가 다른 무기체계에 적용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최근 들어서 다시 극초음속 무기체계에 관심이 쏠리면서 다양한 미사일이 개발되고 있지만, 대전차용 정도의 작은 스케일이 아니라 러시아의 3M22 지르콘, 미국의 LRHWARRW 등 거의 웬만한 순항미사일 수준의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4. 매체에서의 등장

  • 가사라키 - 심볼이 베르기스탄에 지원한 이슈타르 Mk-II의 무장으로 2화에서 베기르스탄의 수도 카하에 진입한 다국적군 기갑 부대가 격파되는 영상에서 처음 언급되며, 3화에서 미군 기갑부대 기습시에도 사용된다.
  • 액트 오브 워 하이트리즌(확장팩)에서 험비(팻비)의 업그레이드로 운용이 가능하다. 대신 수송기능이 삭제되며 건물과 차량에 매우 효과적이다.
  • 액트 오브 어그레션에 카르텔의 대전차 차량으로 XM8의 포탑에 달려서 나온다. 판정은 로켓이라 요격이 불가능하며 보병에게도 효과적이다. 업그레이드로 스텔스 가능.
  • 아머드 워페어에서 XM8 위에 이 미사일 체계를 장착한 차량이 10티어로 등장한다. 강력한 성능이라 지속적으로 너프를 당했다. 후에 추가로 8티어로 브래들리 차대 탑재형과 이 미사일을 소형화시켜 나온 MRM-KE를 쓰는 그리핀 120mm 장갑차가 등장했다.
  • 워 썬더에서 위에 CCV-L위에 12발이 장착된 프로토타입 장비가 7랭크 미국 차량으로써 조립 이벤트 장비로 출시하였다.


[1] 험비탑재차량만 존재한것은 아니다. M8 뷰포드 공수경전차의 전신인 CCV-L 경전차에도 탑재된 적이 있었다.[2] 반응장갑을 장착한 T-72 정도는 격파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