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0 00:28:37

K-문화의 제왕

K-문화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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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현대 판타지, 기업, 회귀
작가 고별
출판사 문피아
연재처 문피아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24. 09. 11. ~ 연재 중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5. 설정6. 기타

1. 개요

한국의 현대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막장드라마의 제왕을 집필한 고별. 약칭은 케문제다.

2. 줄거리

1998년으로 돌아왔다.
모든 게 끝난 것 같은 IMF 사태가 한창인 지금,
오직 나만이 미래의 한국 문화가 얼마나 찬란하게 피어날지 안다.

3. 연재 현황

2024년 9월 11일부터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주말 연재도 좀 했으나 어느 시점부터 평일 연재만 하고 있다. 그래도 적절한 시점에 연참을 하며 독자들의 니즈를 채워주기도 한다.

2025년 1월 19일부터 네이버 시리즈에서도 연재 시작했다.

4. 등장인물

  • 이도하
    본작의 주인공. 한국을 대표하는 재벌 가문에 속해있는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으나, 할머니가 다른 탓에[1] 가문의 주류에서 완전히 밀려나 아버지와 함께 차별을 당했다.[2] 어릴 때 어떤 미국의 모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회사의 다큐멘터리를 보고서 나도 저런 엄청난 걸 세워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남들이 한국 콘텐츠가 세상에 먹힐 리가 없다고 깊은 비관론에 빠졌던 시절부터 한국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자신이 그걸 해내겠다면서 그러한 행보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독불장군 할아버지와 지독한 편집증 환자인 후계자 이헌재에 의해서 사사건건 방해를 받아서 꿈은 조금도 이루지 못하고 암에 걸려서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그대로 잠들게 되면서 삶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유는 몰라도 IMF 시절로 회귀하게 되면서 자기 꿈을 목표로 자기 성깔대로 살겠다는 마음을 먹고서 엄청난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다.

    본인은 미래 정보만 알고 있는 것에 불과한 범재일 뿐이며 '딱히 남들과 다를 게 없는 정상인에 불과하다.', '누구보다도 신실하고 온화하며 진실된 삶을 살아왔다.'고 말하지만[3], 그 이광영 회장이 '교활하고 음흉하다.', '뱀 열마리는 삼킨 사갈 같은 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독자들도 본인 말로는 회귀 전에는 특별할 것 없는 인생을 살았다고 떠드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했냐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크레이지하며 차원이 다른 신박함을 자랑하는 경영자로 평가하고 있다.[4][5][6][7][8][9][10] 요약하면 똑똑한 미친 사람. 오죽하면 대체 회귀 전에 얼마나 방해를 받았으면 망할 수 있었던 건지 신기하다는 댓글들이 달릴 정도.[11][12]

    외모는 눈매가 날카로워 막 너무 잘생겼다는 느낌은 아닌 걸로 묘사되지만 그래도 잘생긴 편으로 보인다. 아이스크림 취향부터 시작해서 마시는 차까지 취향이 시니어틱하다. 그리고 잘해주고 싶은 상대에게는 무작정 뭘 잔뜩 주고 보는 뭔가 동네 할아버지 같은 면모도 지니고 있다.회귀 전에 딱히 나이가 그렇게 많았던 것 같지도 않던데..
  • 이광영
    주인공의 할아버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벌 청수 그룹의 회장.[13]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거대 기업을 세워낸 거인으로 평가 받는다.[14] 워낙 험난한 난관을 이겨내며 자수성가에 성공했다보니[15] 사람 보는 눈이 매우 높고, 무엇보다 맨손으로 시작해서 엄청나게 성공한 만큼 자기 고집이 하늘을 뚫을 기세인 독불장군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사자는 새끼를 절벽에 떨어뜨린다 교육론의 신봉자로 어느 절벽에 떨어뜨려야 잘 떨어뜨렸다고 소문이 날지 매일 진지하게 연구하나 싶을 정도로 자기 자식들에게 굉장히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가혹한 인물.[16][17][18] 그리고 이건 손주들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여서 이도하가 자신이 봤을 때는 현실성 없는 허무맹랑한 목표를 떠드니 자기가 현실을 알려주겠다면서 본인은 원치도 않은데 자기 계열사에 억지로 넣으며 고생하게 만든 탓에[19] 회귀한 이도하가 어떻게든 이 노인네의 손바닥에 벗어나겠다면서 이를 악물고 두뇌를 풀회전했고 순간적으로 발휘한 기지로 어떻게든 회장의 손바닥에 벗어나는 것에 성공.[20] 그 이후로 이도하가 회귀 전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며 광란의 질주를 벌이기 시작한다.[21] 대본소 사직 후 이도하의 행보를 보면서 혼자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하는 재미로 산다는 발언도 하고 청수 엔터테인먼트 공매도 당시만 해도 격노했지만[22] 이도하가 했다는 걸 알자 풀어지는 등 나름대로 이도하를 인정하고 친척들이 경계하지 못하게 겉으로는 내놓은 손주 취급하지만 그래도 결국 '리버크로싱을 그만두고 청수 엔터테이먼트에 방송국 몇 개를 붙여서 도하에게 쥐여준 뒤 자기 장남과 경쟁하게 한다.'거나 '도하가 자신을 싫어하는건 알고 있지만 주는 것을 거부할리는 없다.', '아마 헌재가 이기겠지만 만약 도하가 비슷한 덩치로 커지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모든 것을 물려줄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후계자로서 도하를 지켜보는 것에 가깝다. 하지만 당사자인 주인공은 그동안 받은 푸대접 때문에 청수 그룹에 학을 떼고 있어서 자신이 후계자 후보라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 그리고 설사 자신이 후계자 후보라는 것을 알아도 순순히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이광영 회장이 원하는 후계자감은 자신과 같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은 공격해서 합병하는 거라면 몰라도 그룹 승계를 위해서 허리를 굽힌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이도하가 그동안 보여준 태도를 고려하면 '회장 자리가 눈앞에 있다고 해도 차버릴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청수 그룹을 누가 물려받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나는 내 회사 키우는 것도 바쁘며, 그 이상으로 키워낼 자신이 있다.'라고 본인이 직접 말한 적도 있다. 아무래도 자신을 청수 가에서 분리 독립한 분가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이광영 회장이 리버크로싱이 동남아를 완전히 먹어버리자 청수 그룹의 절반을 주겠다며 청수 그룹의 자회사가 될 것을 권했지만 '청수 그룹이 위대한 기업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미래는 제조업이 아닌 '누가 어떤 것을 보고 듣고 열광하냐'는 데이터와 그 유통망을 가진 자가 중심이 된다. 청수 그룹은 미래에도 잘 나갈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들러리로써 잘 나간다는 것이며 결코 세계 최고가 될수 없다. 우리는 이미 미래의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3년 내에 청수 그룹을 넘어설 자신이 있는데 왜 정경유착 등 각종 오물이 묻었으며, 나를 위협하지 못하는 구시대의 회사 밑에 들어가야 하냐? 나는 이광영 회장에게 빚진 것이 없으니 내 회사에 손대지 마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한다.[23][24] 직접적으로 표현만 하지 않았다뿐이지 사실상 명예욕으로 똘똘 뭉친 이광영 회장에게 날리는 선전포고문. 물론 표현만 하지 않았을 뿐 아버지와 어머니, 자신의 인생을 망친 청수 그룹에 대한 악감정도 상당할 것이다. 어쨌든 전령으로 왕복한 김상기 실장에게서 거절의 말을 전해듣고 엄청나게 분노했으며 이도하에게 기대감을 품은 만큼 배신감도 느꼈다.[25] 얼마뒤 청수문고의 일부 부서를 떼어가자 폭발, 적당히 패서 숙이고 들어오면 후계자로 삼으려고 심복인 김상기를 이헌재에게 붙여준다.[26]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이민재, 이상욱이 버티고 있는 이상 청수 그룹 전체가 덤비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전면전에 나선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리버크로싱이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몇개월이 지난 2007년 중반 한국 경제를 일으켜새운 거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제조업을 중시하는 구시대적인 면모를 아예 버리지는 못하지만 아이폰, 리버크로싱이 런칭한 게임 '선비 크로니클', SNS '리버 링크'와 개인 맞춤 광고, 동영상과 웹툰 컨텐츠를 직접 체험해보고 각기 물고기를 끌어들일 달콤하고 중독적인 미끼, 미끼를 문 물고기 무리를 가두고 서로가 서로를 얽어매는 그물, 잡힌 물고기들이 지루하지 않게 하고 더욱 빠져들게 하는 먹이라고 비유하고 이것들은 사람의 시간을 점유하는 산업이라는 혜안을 보여주지만[27][28] 그 때는 이미 리버크로싱이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할 '크로싱 월렛' 프로젝트를 공표할 준비를 마친 타이밍이라서 한발 늦었다. 그리고 크로싱 월렛 런칭 2주만에 15억명을 영향권에 넣어버리자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4월 이도하를 청수 문고, 청수 증권에 집어넣으려고 했던 것이 머저리 짓이라고 자학하고, 데이터 유통망을 쥔 기업이 새로운 시대의 위대한 기업으로 자라난다는 것까지 꿰뚫어본다. 사실상 손자가 자신보다 미래를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룹의 후계자로 영입하려는 것을 포기한 것이다. 이헌재는 희미한 불안감을 느낄 정도였지만.
    그런데 웃기게도 주인공이 어린시절 사촌들에게 괴롭힘당하는 것을 뻔히 알고 있었음에도 가만히 내버려뒀다가 주인공이 폭주하면서 능력을 펼치기 시작하자 팔불출 할아버지가 되고 있다. 스파르타 성향의 교육관을 가진 사람답게 능력이 있어서 예뻐하는 것이지만. 당연하게도 독자들은 '어린 시절 가만히 내버려둘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할아버지 행세 하냐'는 욕을 하고 있다. 이광영 회장의 교육론을 보면 서로 치고박고 싸우게 내버려 두다가 그 혈투 속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재를 아끼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정작 그렇게 원하던 인재는 그 꼬라지를 보고 청수 그룹에 넌더리를 내며 나가서 자기 살림을 차린 것도 모자라 서브 프라임 사태를 이용해서 청수 그룹을 몇 년간 골골대게 만들었으니 스파르타식 교육론의 단점을 제대로 보여주며 자식농사가 망해버린 셈. 더욱이 손주들은 대부분 사고만 치는 인간 쓰레기지만 청수 그룹의 지원없이도 판을 짜는 능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도하는 물론이고, 게이머로서의 안목으로 나름 청수 엔터를 잘 이끌어나가고 있는 이상욱, 경영은 몰라도 청수 페이를 구상할 정도로 아이디어 구상력이 출중한 이수연 등 이광영 회장이 원하는 회장감이 아니었다고는 해도 객관적으로 보면 충분히 출중한 인재가 있으니 더욱 스파르타 식의 교육관의 문제가 두드러진다. 유능한 인재를 포섭해도 사업하는 것이 쉬울리가 없는데 분란을 일으키는 등 없는 게 더 나은 사람이라면 몰라도 기준에 미달했다거나, 욕심 때문에 쫓아낸다면 누구 손해겠는가? 이광영 회장이 원하던 그림대로 되려면 후계자들에게 최소한의 애정과 안전장치 정도는 마련해 줬어야 했다.[29] 게다가 그 인재가 이도하라는 것도 회장에겐 크나큰 불운이었는데, 이도하 일가는 다른 자식들의 의욕을 부채질하려는 미끼 용도로 이용당한 청수가의 최대 피해자이다. 청수와 관련 없이 따로 도란도란 살고 있던 도하 일가를 억지로 끌고와서 제대로 된 지원도 없이 박물관 관장이라는 한직에 쳐박아서 미끼로 써먹은게 이광영 회장이다. 그리고 이도하도 그 사실을 아주 잘 알고있다. 이광영 회장은 사실상 이헌재를 뛰어넘는 만악의 근원이자 이도하 일가 최악의 원수나 다름없는 존재인 것이다. 후계자가 아니라 도하에게 칼빵 안 맞으면 다행인 수준이다.[30] 이광영 회장의 목적이 청수 그룹의 창업자로 영원불멸의 명성을 남기는 명예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작품 막바지에는 '이도하라는 불세출의 천재를 알아보지 못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실패자'라는 불명예를 안기는 식으로 도하의 복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도하에게 있어서 전혀 도움이 안 된 존재였으나 이 할아버지가 건재해야 조금이라도 싹이 보이는 것들은 모조리 불태워야 직성이 풀리는 이헌재가 날뛰지 않고 이광영의 눈치를 보며 참기에 억제기 역할은 된다.[31] 아이러니하게도 이 할아버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이도하는 시간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므로 이도하 기준으로는 참 미묘한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주인공이 계속 화려하게 날뛰어서 이헌재도 견제에 나서기 시작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기반은 갖추는 시간은 벌었다.
  • 성단아
    이도하가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 범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도록 만든 진짜 천재1.[32][33] 원래는 만화 대본소를 운영하는 최재균이란 한국 만화 업계의 거물 밑에서 이도하와 함께 막내로 일하고 있었으나 온갖 갑질과 열정 페이로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는 가운데 제대로 월급도 받지 못했다.[34] 그러던 차에 부모님이 남긴 빚[35]과 여동생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상황은 악화될 뿐. 결국에는 자신이 가진 천재적인 재능은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비극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런데 그런 천재가 남긴 작품은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 그렇게 번 돈은 다른 사람의 뱃속을 채우는데 쓰이게 된다는 이보다 더한 최악의 결말은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했던 게 회귀 전의 일이었다.

    회귀 후 그녀가 살아있단 걸 안 이도하가 그녀의 재능만 있으면 당시 고여서 썩을 대로 썩은 한국 만화 업계 따위는 다 불태워도 상관없을 거라는 생각에 만악의 근원인 최재균에게 밀린 월급 내놓으라며 거하게 어퍼컷을 날리게 되면서 이도하와 함께 대본소를 나오게 되고 이후 이도하가 차려준 무대 위에서 마음껏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도하 덕분에 회귀 전과 달리 동생은 건강해졌고 이도하와 함께하면서 삶 자체가 달라졌기에 이도하를 생명의 은인 이상의 엄청난 무언가광신도1호로 여기고 있다.

    겉모습은 토끼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느낌에 작은 체격의 미인으로 묘사되는 편이다. 다만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분명 귀엽고 착하고 여리며 소심하기는 하지만 한 번 스위치가 들어가면 그대로 잡아먹을 것 같은 보팔 래빗 같은 면모를 지니고 있다며 가장 조심해야 할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 타카모리 사에
    이도하가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 범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도록 만든 진짜 천재2.[36] 회귀 전 성단아가 남긴 작품을 알게 되고 이런 천재가 자신 말고도 있을 리가 없다면서 그 작품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이도하를 보겠다면서 일본에서 직접 찾아오게 되면서 인연을 시작하게 된다. 이도하와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자신을 능가할지도 모를 천재가 말도 안 될 정도로 비극적으로 빨리 사라져버렸다는 것에 충격을 받는 것과 동시에 이도하란 남자가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 알게 되면서 친해진다. 이때 당시에 이도하는 이미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이었고 이도하는 사에에게 그러한 사실을 숨긴 상태로 사에를 마음껏 놀리며 나름대로 즐겼고 그 덕분에 남은 시간을 너무 절망적으로 보내지 않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결국 이도하가 생을 마감하게 되면서 이별하게 된다.

    회귀 후 이도하가 만들어준 무대 위에서 마음껏 재능을 펼치는 성단아의 천재적인 재능을 보고 그대로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작품을 보자마자 단순히 성단아 혼자만의 능력이 아니라 어떤 뛰어난 인물이 뒤에서 그녀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며 서포트를 해준 그러한 시너지에서 나온 결과물임을 보자마자 간파하고 성단아와 함께 그러한 성단아를 이끌어준 인물이 누구일지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37]

    날카롭고 기가 세며 실제로 말투 또한 당찬 편이기 때문에 오해를 잘 받는 편. 오직 회귀 전 그녀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이도하만이 그녀에 대해 잘 파악해서 필요할 때마다 주변과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고 있다. 그 허세 때문에 회귀 전 그녀가 잘 나가는 줄로만 알고 있었던 이도하도 사실 그녀가 얼굴마담이며 이름값은 높은데 명성은 없어 연재도 안되지만 어시도 힘들고 상 몇개 툭툭 던져주고 다른 사람들은 대신정무관인 자기 아버지 빽으로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회귀 후에야 듣게 된다. 이를 들은 주인공이 예정을 바꿔 리버크로싱에 입사시켜 외전 연재를 맡게 한다. 예전 출판사였던 시에이사와 그 모회사 니폰바이는 사에의 외모를 바탕으로 아이돌화 시켜서 어린이 프로그램에도 내보내고[38] 작품도 순정, 청춘물만 내게 했지만 실제 그녀의 재능은 서스펜스스릴러 같은 시리어스 장르에 특화되었다. 하지만 이미지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그 장르의 단편에 자사 평론가를 동원하여 혹평 세례를 남겨 슬럼프에 빠진 상태였다. 언어 능력이 뛰어난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한국 청소년으로 알 정도로 한국어에 능숙하며 비속어를 입에 달고 산다. 날카로운 느낌의 예쁘장하고 도도한 외모와 달리 실제로는 친근하고 호탕한 성격이기에 천재라는 선입견 때문에 친구를 만들기 힘들었던 일본과 달리 그러한 선입견이 없었던 한국에서는 또래 친구가 많다.

    어쨌든 만화가로서의 능력 만큼은 천재적이지만 공부 머리는 지독히 없어서 아버지인 다카모리 외무대신 정무관[39]이 시험점수가 3배(36점)로 올랐다고 감사인사를 했을 정도다. 그리고 대학 입시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원서를 써주는 등 지원을 해줘서 대학에 합격했다.[40]

    성단아와는 여러모로 정반대 속성을 지니고 있다.[41] 특히 결정적인 순간 둘 다 사장인 이도하처럼 정면 돌파하는 건 비슷하지만, 성단아는 스위치가 들어가서 광기를 드러내며 그걸로 해결하는 식이라면 정반대로 타카모리 사에는 정반대로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감정적이면서 진실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면 돌파하는 180도 전혀 다른 속성을 보여준다.
  • 박명호
    이도하&성단아와 마찬가지로 최재균 밑에서 일했었다. 죽은 성단아가 남긴 작품을 가지고 장난을 쳐대자 이건 아무리 그래도 잘못되었다며 도저히 양심을 버리지 못하고 양심 선언을 하려고 했다가 결과적으로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그대로 미국으로 넘어가 각본가로서 할리우드에서 나름대로 활약했으나 이 또한 결과적으로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겉으로 하는 행동이나 주변 평가만 보면 우유부단하며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평범한 인물로 보이지만. 말 그대로 어떠한 극한의 조별 과제에서도 그럴싸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어떤 망한 조여도 어떻게든 그럴싸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조장의 자질을 타고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42] 다른 멤버들이 자기 분야에서는 S급이지만 나머지는 꼬라박은 스페셜리스트라면, 박명호는 어느 분야에서나 S급은 못되지만 A급까진 그럭저럭 갈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 타입. 그렇기에 회귀 후의 이도하도 박명호를 합류시키는 건 기본값으로 뒀을 정도. 문제는 어떠한 기상천외한 멤버들을 모아둬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멘탈 자체는 평범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머리털이 상당히 위험한 나날을 보내야 한다(...) 그리고 이도하가 일본이나 태국에 원정나가면서 주력 멤버들을 모조리 빼가면 박명호는 본사에 남아서 남은 인원들을 쥐어짜내면서 후방관리를 하는, 눈에 띄는 화려한 재주는 없지만 견실함과 박학다식으로 무장한 리버크로싱의 숨은 공로자다.
  • 김잔디
    아이디 '2인자 하후돈',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완벽한 포지션은 2인자라고 굳게 믿으며 신봉하는 2인자주의자. 아버지가 문화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했고,[43] 삼촌들도 문관부 장관, 문화재국장[44], 국립국악원장을 맡고있는 대단한 명문가 출신이다.[45] 하지만 국민학교 2학년 급식 추가 배식 비리 의혹으로 반장을 쫓아낸 것을 시작으로 다음 해에는 공약 이행 감시 위원회를 만든 뒤 매일 보고서를 써서 반장을 스트레스로 사퇴하게 하고, 6학년에서는 졸업앨범 편집위원장을 맡았는데 다른 학교 졸업앨범 위원회와 연계해서 공동구매를 추진하다가 뒷돈을 받은 교사들에게 제지당하자 대자보를 붙여서 그 교사들을 날려버렸다고 한다. 이런 면모 때문에 친척들에게 백안시당했고 그나마 편을 들어주던 오빠마저 교통사고로 죽자 입지가 더욱 좁아진다. 물론 가만히 당하고 있을 성격이 아닌지라 제사비용 등 과도한 지출을 문제삼아서 공격, 예산 편성권까지 받아내는 등 엄청나게 시끄러운 상황이 몇년간 지속돼서 친척들과 사이가 좋지 못하다.

    회귀 전 '이런 곳에서 출세해봤자 남는 게 없겠다.', '이딴 식으로 하면 회사 망한다.'라는 극딜을 박고 청수그룹을 떠났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청수그룹이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미국의 거대 IT 기업의 중역으로 등장해서 회귀 전 이도하가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을 거라고 평가하던 그 이헌재의 멘탈에 망차질을 하는 것에 성공한, 이도하가 이 세상에서 가장 미쳤다고 생각하는 인물.

    회귀 후 이도하가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 필요한 IT 전문가를 찾던 중에 선배의 도움으로 그녀를 만나게 된다. 아이러니한 건 이 대화를 통해서 김잔디는 이도하가 얼마나 미쳤고 신박한 인물인지 파악했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미친 사람은 이 사람이며 이런 사람이 1인자로 있는 회사가 그냥 이런 저런 별거 없는 중소기업으로 있을 리가 없다고 판단. 대기업 취직 자리를 그대로 차버리고는 리버크로싱에 IT 전문가로서 합류. 매번 리버크로싱의 2인자 자리를 차지하고 확고히 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끝없이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이도하를 시작으로 해서 정상적인 요소라고는 단 하나도 없는 곳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혈투(?)를 벌이게 되는 편이다(....) 어쨌든 인터넷 여론 공작에 관해서는 청수 그룹 전략 기획실 출신인 마철수조차 인정할 정도로 최고의 인재인지라 IT 플랫폼 관리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 유상준
    회귀 전 황금사자상 수상까지 한 영화감독.[46] 회귀 전엔 배급사의 농간 때문에 빚더미에 직장생활을 하다 불혹이 되어서야 커리어를 쌓아올린 영화감독이었다. 영화나 문화 전반에 대한 안목이 높으며, 평소 성격은 젊잖은 편이나 촬영에만 들어가면 성격이 바뀌어 ‘지킬 앤 하이드’라는 별명까지 붙어 있다. 회귀 후 유상준의 아버지가 먼저 리버크로싱의 사연을 알아 ‘24세기 선비’ 작품을 같이 보게 되었으며 왜 이런 작품을 못 만드냐는 아버지의 질책과 본인의 생각이 결합되어 공모전에 짫은 영상을 만들어 보내지게 되는데 이때 영상 구매와 리버크로싱 입사 중 후자를 골라 리버크로싱에 합류한다.

    이도하는 스스로를 미래만 아는 범재에 불과하다고 내려까기를 해대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 유상준이 제출한 공모전 영상은 성단아조차도 처음에는 그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었는데 오직 이도하만이 그 영상이 지닌 진의를 알아보고서 유상준을 직접 리버크로싱 사무실에 초대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미래 황금사자상 수상자를 회사에 영입하게 된다. 영화감독으로서 한 번 거하게 실패했었던 만큼 활동명을 바꾸려고 했었고 그 바꾸려고 했었던 이름이 뭔지 듣고 나서야 이도하는 자신이 미래의 황금사자상 수상자를 영입했음을 깨닫고는 행복 웃음을 터뜨렸다.
  • 마르티네즈 형제
    형인 케빈 마르티네즈는 촬영감독, 동생인 콜린 마르티네즈는 조명감독이다. 어릴 적에 한국에 살아서 영어보다 한국어가 익숙할 정도인데 회귀 전 처음에 그걸 모르고 박명호가 한국어로 욕하다 멱살까지 잡혔다. 그것과는 별개로 외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당시엔 더한 외국인에 대한 배타성과 권위주의적인 한국의 사회와 영화 제작 환경에 회의를 느껴 미국으로 다시 갈 준비를 했으나 후배인 유상준의 제안으로 리버크로싱에 들어가자 10대 후반 팀장과 중학생 부팀장에 쩔쩔매는 아트디렉팅 팀부터 시작해 파격적인 분위기와 아이디어를 지닌 리버크로싱에 매력을 느껴 노땅 아이스크림조차도 받아들인다 말하면서 입사를 하게 된다.
  • 에이브러햄 킹
    주인공의 투자자이자 막내 할아버지인 이광훈이 호라이즌 글로벌 사에 인맥을 동원하려다 본래 인물 대신 나오게 되며 이도하와 인연을 맺는다. 닷컴 버블의 미래를 짐작하고 있었지만 사측에선 이 의견에 좌천으로 대답한 것에 대해 불만과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47][48] 삼국지 등 동아시아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본인과 뜻이 맞는다고 생각했는지 이도하를 친구라 부르며 말을 놓기 시작했다. 청수 엔터테인먼트와 니폰바이 그룹의 공매도를 실질적으로 지휘한 장본인이며 호라이즌을 나온 뒤 킹스 캐피탈이란 회사를 세우며 투자자 노릇도 하고 있다. 리버크로싱에 무려 700억을 투자했는데, 30억 투자자 이광훈에게 강한 라이벌 의식을 느꼈는지 틈만나면 700은 30의 23.3배라는 걸 강조하며 은근슬쩍 이광훈을 긁는다(...)
  • 이광훈
    이도하의 작은 할아버지. 즉, 이광영 회장의 동생이다. 수십년 전, 이광영 회장이 동생들에게 좋은 마음으로 일거리를 맡기자 반란을 모의했는데, 유일하게 경고해준게 이광훈이었다고 한다. 사건이 정리되고 그룹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자 '그룹을 생각하면 자신이 나가있는게 더 좋을 것이다.'라며 청수 그룹 부회장직을 사퇴한다. 이광영 회장도 동생을 존중해서 지분 관계를 정리하고, 꽤 많이 떼어줬다고 한다. 이후에는 벤처 업체 투자자 일을 하면서 소일하고 있다.[49]

    본편에서는 형 이광영 회장의 '도하에게 15억원을 투자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투자 설명회에 등장. 5억원에 리버크로싱 전체를 인수하려던 이승재의 부하에게 꼽을 줘서 쫓아내고[50] 이도하를 괴물이라고 평가하면서 자신의 돈 15억원까지 합해서 30억을 투자한다.[51][52] 이후에는 리버크로싱에 조언이나 인맥이 필요한 일에 종종 등장해 도움을 주며, 이광영 회장이 자식들 문제로 투덜거릴 때도 가끔씩 등장해서 '왜 그렇게 자식들을 싸움붙이냐. 못 미더운 것은 알지만 헌재에게 물려줘라'고 잔소리를 하고 있다.[53]
  • 황영주
    최재균 밑에서 일하던 박명호 다음 서열의 문하생이었다. 법대 출신이라서 머리 회전이 상당하다. 최재균과 반목해서 나가던 이도하와 성단아 이후 둘에게 합세한 박명호를 감정 때문에 판단을 그르쳐 나간 철없는 사람들로 평가절하하고 무시했다. 하지만 이도하가 작정하고 파놓은 함정에 자신이 있던 한국 만화업계가 풍비박산 나는 걸 보고 최재균도 정신없는 와중에 그때의 일을 떠올리고선 이건 이도하가 운으로 그렇게 된게 아닌 치밀한 설계라는 사실을 알곤 혼자 박장대소하며 리버크로싱을 인정한다. 동시에 성단아가 나간 걸 조리돌림하며 뒷담화 하던 다른 문하생들이 리버크로싱 공모전에 대해 매도하자 부러우면 성단아나 이도하에게 싹싹 빌지 그러냐면서 냉정하게 손절하고 자신은 사과할 자격도 없으니 다른 직업이나 알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박명호가 자신을 그림 담당으로 공모전 참가를 요구하는 황당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돈이 반이고 박명호가 회사에서 왕따당하는 건가 싶어서 동정심을 느껴서 공모전에 지원해 입사와 동시에 성단아의 관용과 광기를 동시에 경험하며 리버크로싱에 들어간다. 성단아의 심리를 귀신같이 눈치채서 멘탈 케어를 해주지만 그 방법이 술인데다 본인도 결근해서 이도하한테 지적받는 등 맘고생도 하고 있다.
  • 이상욱
    이도하의 사촌형. 도하의 과거 회상 당시에 도하를 견제하던 사촌형 중 하나로 나오지만 이후엔 거기서도 뒤에서 머뭇거리던 인물로 바뀐다.[54] 회귀 시점 당시만 해도 도하를 무시했으나 청수 엔터테인먼트가 닷컴버블발 공매도로 무너진 이후 이시완과 함께 리버크로싱에 가서 도하와 독대하다 불가능한 가능성을 모두 지우면 하나 남는게 진실이라면서 도하가 공매도를 저지른 당사자임을 알게 되고 거기에 대한 대답을 듣고 나선[55] 도하를 두려워하며 시키는 대로 다 하고 아버지는 물론이고 숙부와 고모에게도 맞서며 심지어 회장인 할아버지한테까지 비밀을 숨길 정도로[56] 적극적으로 협력한다.[57] 게이머로서의 재능과 안목 그리고 상황판단 능력을 보면 소심한 부분을 빼곤 도하를 제외한 청수 가의 친척들보다는 확실히 나은 부분이 있다.[58][59] 이도하의 지시를 충실히 따라 청수 엔터의 실패는 전부 니폰바이 때문이라는 음모론을 떠들고 회삿돈 250억을 빼돌려 리버크로싱의 게임 <24세기 케이로프>에 투자하는 등[60] 미치광이 같은 행보를 이어갔는데, 후에 정말로 니폰바이의 조작 의혹이 터지고 <24세기 케이로프>는 250억으로 700억 이상의 수익을 내는 초대박을 터뜨리면서 선지자로 재평가를 받아 사장으로 임명되고 아버지 이승재가 맡고있던 증권, 생명, 엔터 중에 엔터나마 건지는 것에 성공한다. 증권과 생명은 이광영 회장이 사장 대리만 세워둔 무주공산 상태. 다만 이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대외적인 이미지가 완전히 미친놈이 되어버린지라 본인은 억울해 하는 중. 이후 이 이미지를 살려서 이도하의 나팔수 겸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하고있다.
    의외의 재능이 있는데 게임에 대한 재능으로 도하가 그냥 웃음벨 되라고 내보낸 RTS게임 대회에서 우승하는 재능을 보여준다.[61] 이도하는 몰랐겠지만 사실 이상욱은 틀어박혀 게임하는게 취미고 스타 크래프트 래더 랭킹 두자릿수 안에 들어가 본[62] 프로게이머급 실력자였다. 이후 태국의 출판업계 1위 기업 영애인 파차라 호수완에게 반해 도하의 도움으로 그녀와 결혼한다. 이때 자신이 게임대회에서 얻은 우주전함 모양의 트로피를 건네며 자신이 유일하게 자력으로 얻은 열정이라며 고백하고 모두가 그 고백에 감동한다.[63]

    회귀 전에는 아버지 이승재가 후계자 싸움에서 패했고 이헌재&이시완 부자 성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어깨 움츠리는 삶을 살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이수연
    이화영의 둘째딸. 이도하가 평가하길 '적당히 소심하고, 제법 이기적이며, 욕심도 상당하다. 전형적인 야심보다 그릇의 크기가 큰 부류. 목소리 크기든, 욕심이든 황손 이시완이나 그 못잖은 놈들이 하도 많아서 청수가 3세 중에서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편이다.'

    청수 카드 신사업 개발팀이라는 한직에서 소일하고 있다가 이도하가 준 약간의 힌트만으로 미래의 청수 페이의 전신이라고 할만한 서비스를 생각해내지만 이헌재가 대충 훑어보고 내쳐버렸고 이도하가 자신이 구상하는 웹툰, 영화, SNS 등을 연결하는 통합 계정&결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스카웃한다.[64]

    이도하가 회귀하기 전에도 청수 페이 서비스를 구상했지만 청수 그룹 회장인 이헌재에게 공적을 빼았기고, 그 억울함에 몸져누웠다고 한다. 이상욱에 이어서 구원받은 케이스인 셈.
  • 이헌재
    본작의 최종보스.[65] 청수 전자 등 청수 그룹의 알짜 자회사의 사장.[66][67] 굉장히 신중한 성격으로 이광영 회장은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지나친 나머지 일을 벌여야할 때 도박수를 쓰지 않는 것이 문제. 망할 일은 없겠지만 크게 성공할 일도 없는 수성의 군주', 이도하는 겁쟁이라고 평가한다.[68] 회귀 전에는 이광영 회장이 쓰러진 뒤 형제들을 한꺼번에 정리하고 청수문고의 한직[69]에 처박혀 있던 이도하 마저 금융사범으로 집어넣는 등 의심병이 굉장히 심각하다.[70] 이 의심병은 측근도 예외가 없어서 조금이라도 의심할 구석이 있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잘라낼 준비를 하고 있어서 이도하는 '도마뱀 꼬리 자르기 전법의 귀재', 국내 사업은 어느정도 잘 굴리지만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본 경험이 없다면서 '국내에서만 떵떵거린 샌님'이라고 평한다.

    이도하가 15억 달러 규모의 미국 진출 프로젝트를 발표하자[71] 리버크로싱이 목표로 삼은 미국 문화 회사들을 인수하는 것으로 맞불을 놓는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던 이도하는 '되면 좋고 아니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가격을 불러서 청수 전자에게 큰 부담을 주겠다.'는 전략으로 2배 가까이 인수가를 상승시켜버린다. 청수전자의 해외 법인의 1년 순이익 17억 달러를 쏟아부었다나. 더욱이 이 회사들의 재무구조가 하나 같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주 원인이었던 CDO 비중이 상당히 높아서 2008년 중반 즈음에는 파산에 가까운 타격을 입는 미래가 확정되어있다.[72] 어쨌든 그 와중에 이도하는 진짜 목적이었던 '아이폰 시리즈에 리버크로싱 앱을 기본 탑재 시키는 것'에 성공해버렸다. 물론 흭기적인 제품이 나왔다고해도 세계가 반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폰에 기본 탑재된 리버크로싱 앱도 몇몇 아이폰 유저들에게만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청수전자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 결국 리버크로싱이 최초의 소셜게임 '선비 크로니클'을 대성공 시키자[73][74] 그때서야 자체 스마트폰 연구&생산 계획을 세우지만 여전히 소프트웨어를 등한시하고 하드웨어 중심으로 계획을 잡는 등 구시대적인 인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서브 프라임 사태가 코앞까지 다가온 2007년 말이 되서야 '미국 극장체인, 배급사 인수전이 모두 함정이고 리버크로싱은 자체 IP를 자체 홍보하고 배급망하며 자체 결제망으로 수익화하며 자체 데이터 분석으로 더 좋은 IP를 만드는 것을 반복한다. 지금이라도 이 시스템을 베껴오고 청수 페이를 재활용해야한다.'는 제대로 된 보고가 올라오지만 시작도 하기전에 망했다는게 문제. 서브 프라임 사태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해도 허리띠를 엄청나게 졸라매야하는데 직접적으로 연결된 미국 회사를 3개나 인수했으니... 이도하는 '팔 한쪽이 잘려나갈 테니 더 이상 건드리지만 않으면 나도 싸움을 걸진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자신의 부모님과 성단아, 김잔디, 유상준, 박명호, 타카모리 사에 등 주요 멤버들에게 거짓 죄목을 뒤짚어 씌우고 언론 플레이를 걸어버리겠다는 협박을 한다. 그러자 그동안 참고 있던 이도하도 최종 리미터가 풀려서 미국에서 인수한 배급사의 CDO 비중을 기존의 세 배인 360억 달러로 늘려버리도록 유도해서 묻어버리고, 여기에 콘크리트까지 부어서 누구도 다시 파내지못하게 만들겠다며 합성 CDO[75]까지 만든다.[76] 그리고 감옥에 집어넣으면 금상첨화라나. 독자들도 적당히 넘어갔으면 팔 한쪽이 날아가는 정도로 끝날텐데 멍청하게 자살시도를 했다며 혀를 찼다. 또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일부러 2000억원을 투자한 펀드[77]가 청수 그룹과 반대 포지션을 잡았다가 일부러 망하게 하거나 굴욕협상까지 감수하며 이헌재의 눈을 흐리게하고 전세계의 보수성향의 투자자들이 '청수는 망하지 않는다.'는 포지션을 잡게 해서 자금을 긁어 모은뒤 '청수는 망한다.'는 포지션을 잡는다. 자금줄까지 마르게 한 것은 덤. 얼마뒤 월가의 5대 투자 은행 중 하나인 베어 스탠스가 파산하고 서브 프라임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유동성 위기가 감지되자 이도하가 굴욕협상의 대가로 가져간 돈까지 회수하려고 하지만 굴욕협상을 한 목적이 이헌재의 시선을 흐리게하고 자금줄을 마르게하는 것이였던 이도하가 이 요구에 응할리가 있나. 온갖 독소조항을 끼워넣었지만 자금을 회수하려면 재판까지 가야하는데 미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려면 아무리 빨라도 3년이 걸려서 현실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결국 이도하의 부모님을 비자금 스캔들로 감옥에 집어넣겠다는 최종 수단까지 꺼내들지만 이도하는 해보라고 드러누웠다. 결국 국내의 5대 시중 은행에 긴급지원을 요청하기로 하연서 파멸의 시나리오에 자진입수한다. 이성적인 판단만보면 CDO를 당장 정리해야하지만 이도하와 이민재가 버티고 있는 상황을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이도하가 수천억원 단위로 손해를 연출해서 조금만 더 버티면 죈다는 착각이 만들어낸 최악의 콜라보다. 즉, 이도하의 전략은 '3년 안에 내 회사가 망한다고? 1년 내에 속공으로 상대를 망하게 하면 되잖아.'라고 요약된다. 어쨌든 이렇게 긁어모은 돈이 자그마치 588억 달러, 60조원이다. 어쨌든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고 '최우선 채권자로써 돈을 받아내겠다. 현금이 없으면 압류하겠다.'는 공식 서신을 보낸다.
  • 이민재
    이광영 회장의 둘째 아들. 중공업과 물산을 맡고 있다. 실무에는 능하지만 계략과 정치력이 모자란다는 평을 듣는다. 이헌재에게 밀려서 쫓겨나기 일보직전까지 몰렸다가 이도하가 청수문고 부당계약을 명분삼아 끼어든 것 덕분에 구사일생한다. 이도하가 이후에도 청수 그룹 후계자 분쟁에서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구석이 있다면 무조건 불태우는 이헌재, 천 것이라고 괴롭히던 이승재, 이화영과 달리 자신과 부모님을 그나마 덜 건드린[78] 이민재를 지지할 것을 선언함으로써 이헌재와 싸워볼만한 힘을 가지게 됐다. 물론 이헌재가 더 위협적이라서 어쩔 수없이 이도하를 아군으로 삼기는 했지만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이도하는 청수 그룹의 공격에 대비해서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정교한 방어선을 구축해놔서 청수 그룹의 영향력이 미치지도 않을 뿐더러 관심있는 것도 오직 이헌재에 대한 복수 뿐이라서 대책이 없다. 어쨌든 이헌재가 서브 프라임 사태에 휘말려서 나가리 되면 어부지리로 청수 그룹의 회장이 되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 이승재
    이광영 회장의 셋째 아들. 큰형인 이헌재에 대항하기 위해서 대양 전자, IT회사를 인수하고 청수 엔터테이먼트를 설립해서 자신만의 영토를 세운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었지만 완전히 망했다. 자신의 영토로 생각하고 있던 IT-문화 회사를 이도하가 한발 먼저 설립하자 각종 견제구를 넣더니 리버크로싱이 영화를 만든다고 하자 자신들도 영화를 만든다고 맞불을 놓는다. 하지만 시작부터 기자들만 불러놓고 거드름피는 청수 엔터VS수많은 팬과 외국의 유명 작가들이 응원을 온 리버크로싱 구도로 망신을 사더니 사내 정치 문제로 엉망진창이 된 스태프, '일본에서 투자받는 것이 한국 영화가 맞냐'는 것과 외국의 유명 영화제 심사위원 매수, 이도하가 장난으로 헐리우드의 거물 클레어 벨몬트에게 메일로 리버크로싱과 청수 엔터의 영화 예고편을 보내자 당연히 한 회사에서 만든 것이라고 착각한 클레어 벨몬트가 청수 엔터를 칭찬하자 이시완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생방송 인터뷰를 잡아버린 것[79][80] 등으로 여론전에서 밀리기 시작한다. 끝내 스토리보다 겉멋을 중시하는 것 때문에 폭망하고 만다.[81][82] 더군다나 영화 개봉 몇주 전에 대양 그룹이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이승재가 영화 평론가 매수 등을 위해 빌린 400억을 갚지 못하게 되고[83], 정권 차원에서 대양 그룹 붕괴의 책임을 이승재에게 돌리고, 영화 평론가 매수 문제로 공정위에게 얻어맞는 고난을 겪게 된다. 이 실패를 덮기 위해서 청수 엔터의 IT 진출을 선언하고, 자신이 사장을 맡고있는 청수 증권과 청수 생명, 리버크로싱과 동맹을 맺고있던 IT회사 몇개, 다카모리 사에 문제로 리버크로싱과 악감정이 있는 니폰바이까지 끌여들여서 대선단을 만들었지만 딱 그날이 미국 IT관련주가 폭망한 날이어서 이도하와 에이브러햄 킹, 검색엔진 인도어의 안재목 사장이 미국 시장에서 초기 투자금 천억을 4천억으로 불리고, 3배 레버리지로 1조 2천억이라는 거액을 만들어서 완전히 부셔버린다. 이 사건으로 이광영 회장에게 완전히 찍혀서 나가리 된다.
  • 이화영
    이광영 회장의 장녀이자 막내. 트렌드는 기가 막히게 캐치하지만 돈의 흐름을 보지 못하며 정치력이나 계략도 모자란다. 백화점과 유통을 맡고 있었지만 이헌재에게 밀려서 그룹의 한직으로 쫓겨난다. 그때는 이도하가 태국에서 뉴 밀레니엄 픽처스와 한판 대결을 벌이고 난 뒤의 뒷처리를 하고 있을 때여서 개입할 의지가 있었다면 얼마든지 개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릴적 자신과 부모님을 직접적으로 괴롭힌 이화영은 밀려나는 것을 방관하고, 방관한 이민재는 구해준 것을 보면 사실상 차도살인이다.
  • 김상기
    청수 그룹 전략기획실장. 그룹의 전체적인 조율과 공식적인 직함은 아니지만 사실상 이광영 회장의 비서실장을 맡고있는 청수 그룹의 2인자이다. 이광영 회장이 평가하길 '제법이긴 하지만 큰 그릇은 못 된다.' 물론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듯이 김상기도 리만 브라더스가 파산하기 반 년전, 월가의 5대 투자 은행 베어 스턴스가 파산하자 사태가 최악으로 번질지도 모른다는 걸 직감할 능력은 있었다. 문제는 흔들리는 후계자 자리에 불안감을 느낀 이헌재가 김상기를 강제 연금시켰다는 것이지만.

    아무리 이광영 회장이 시킨 일이라고는 해도 이도하의 부모님을 굳이 그룹에 끌어들이고 회귀 전의 이도하를 청수문고의 한직에 처박은 것도 김상기 실장인 만큼 원한이 있는 관계다.
  • 마철수
    전 청수 그룹 전략기획실 차장. 업무 능력만보면 김상기 실장의 다음 간다는 말이 나오는 능력자.[84] 너무 평범한 인상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고 한다. 이도하가 광란의 질주를 벌이는 것을 계속 지켜보다가 '계속 있어봤자 중증 의심병 환자인 이헌재가 나를 담그려고할게 뻔하니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이도하에게 붙자'는 생각으로 청수 그룹을 그만두고 리버크로싱으로 이직한다.[85] 이직 후 2년 만에 능력은 있지만 파벌 싸움에 밀려서 쫓겨난 청수 그룹 출신 인재를 모아서 리버크로싱의 전략 기획실 역할을 하는 글로벌 총괄실장+이도하의 비서실장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86][87] 이도하도 '그동안 물밑에서 보조해줄 인재가 없었는데 딱 알맞은 인재가 들어왔다.'고 크게 만족하고 있다. 청수 엔터와의 전면전, 대 니폰바이 상륙작전, 월드컵 홍보전 등 굵직한 싸움은 이도하가 혼자서 지휘한 것이었는데[88] 자신을 보좌할 수 있는 인재가 굴러왔으니 만족하지 않을리가 없다. 어쨌든 본인의 인생을 건 도박의 보상으로 설립 8년만에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뻗어가는 기업의 2인자 자리를 꿰차게 됐으니 운이 꽤 좋다고 볼수 있다.

5. 설정

  • 리버크로싱
    주인공 이도하가 설립한 회사. 본인 한자 이름을 그대로 영어로 했다. 회귀 전 뭣 모르던 시절 나름 당찬 포부를 가지고 이름을 정하고 설립했으나 회귀 후 부끄러웠던 때였다며 이름을 바꾸는가 했더니 결과적으로 그대로 쓰고 있다. 청수그룹의 압박에 대응하면서 성장에 목숨을 건 질주를 하는 이도하의 경영방식 때문에 자연히 회사 내부는 신경을 덜쓸 수밖에 없는지라 각종 최첨단 설비[89], 빠방한 월급[90], 6시 퇴근[91], 아이디어가 좋았다면 채택되지 않는다고해도 상여금 지급, 직무와 연관되어 있다면 자기 계발비 지원, 상사의 실적 갈취 방지 및 징계 등 '대기업의 평균 수준의 복지'를 하기로 했는데 이게 2020년대 수준이라서 작중 시점인 1990년대 후반~2000년대에서는 말 그대로 꿈의 직장이 됐다. 자연히 부하의 실적을 갉아먹으면서 사내 정치질을 하던 중간 관리자들은 쓸려나가고 새롭게 기회를 잡은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설립 직후부터 청수 엔터테이먼트, 일본의 1위 문화 그룹 니폰바이, 헐리우드와 역사를 같이했다는 미국 굴지의 영화사 뉴 밀레니엄 픽쳐스를 연달아 격파함[92][93]과 동시에 동남아를 통째로 먹어버리고, 탈세나 비자금 등 어지간한 기업들은 다 하는 금융 범죄도 전혀 하지 않아서 경제적인 효과는 둘째치더라도 일반 국민들과 외국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따지면 청수 그룹조차도 아득하게 뛰어넘는, 국가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기업이 됐다.[94] 특히 뉴 밀레니엄 픽쳐스를 격파한 시기가 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 사태와 겹쳐서 어지간하면 청수 그룹의 편을 들어줄 정권에서도 국민들의 눈을 리버크로싱에게 돌리기 위해 중립적 태도를 취했다고는 해도 '청수 그룹의 압박 때문에 한국 철수 준비를 하겠다.'는 시그널에 여론이 폭발하고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규모 시위에 청수 그룹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하락하는 등 전국이 통째로 뒤짚어졌다.[95]

    KS엔터와 회영 문고를 인수한 직후 4팀 체제였던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첫번째, KS 엔터의 영상 사업부와 회영문고의 영상화 판권팀, 그리고 리버크로싱의 기존 제작 스튜디오는 리브크로싱 미디어 그룹으로 통합한다. 부서장은 유상준 부사장. 기획, 제작, 투자, 배급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두번째, 기존 회영문고의 모든 출판 관련 부서와 KS 엔터의 출판사업부, 기존 리버크로싱의 웹툰, 스토리 사업 부문을 리버크로싱 퍼블리싱 그룹으로 통합한다. 목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잇는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 구축. 부서장은 박명호 부사장. 세번째, 평론 플랫폼인 리버크로싱 아카이브를 관리하는 리버크로싱 아카이브 팀, 각종 기술 인력, KS 엔터의 플랫폼 인력을 통합하여 구성될 기술 조직인 리버크로싱 플랫폼 사업 본부. 부서장은 김잔디 본부장. 네 번째, 리버크로싱의 보물창고를 관리할 핵심 부서인 IP 사업 본부. 아트를 비롯한 모든 기획을 담당한다. 부서장은 성단아 본부장. 그외에도 게임제작을 담당하는 부서도 있다.
    비유하자면 하나의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 콘텐츠가 데이터를 낳고, 데이터가 플랫폼을 강화하며, 강화된 플랫폼이 다시 더 강력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는데, 유저들이 특정 컷에서 머무는 시간을 지역별•나이별로 분류하거나, SNS 리버 링크에서 특정 캐릭터가 언급될 때의 감정변화 등을 실시간 추적해서 맞춤 콘텐츠를 만든다. 당연히 작가와 편집자가 머리 싸매서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고 거부감도 덜할 수밖에 없다. 그닌고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다리로써 '크로싱 월렛'을 발표한다. 게임, SNS, 동영상 플랫폼 등 각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각기 다른 계정을 써야했는데 이걸 하나로 합쳐버린 것이다. 리버크로싱과 제휴한 다른 회사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게임 아이템으로 만화를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실 세계의 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자금 세탁 방지법 등 넘어야할 산이 많기에 가능성만 제시했지만... 동남아 특히 인도네시아는 인프라가 미비해서 국민의 절반이 은행계좌조차 없어서 세금을 걷고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되는등 엄청나게 곽광받으면서 2주일 만에 17개국 342개 회사가 제휴를 선언했으며[96] 직간접적으로 생태계에 포함되는 인원은 15억명이나 되는 등 세계 전체가 놀랄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출판 표준 계약서, 영화 제작비 사용 장부를 투명하게 공개해버린다. 당시는 출판사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불공정한 계약 사례가 넘쳐나고, '영화 제작 투자금은 눈먼 돈'이라고 할 정도로 업계 전체가 썩어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것을 공개해버린다는 것은 사실상 업계 전체에 전쟁을 선포한 것과 다름없다. 물론 업계 관계자들이 반발했지만 KS엔터와 회영문고를 흡수한 리버크로싱은 인력, 자금 어느쪽이든 업계 1위를 달성한지라 별 효과가 없었다.

    목표는 게임, SNS, 동영상 플렛폼, 만화+영화+소설 등을 결합한 빅테크 회사. 청수 그룹을 넘어설 유일한 방법이라고. 2007년 중반 즈음에는 누구보다 먼저 게임-SNS-평론, 웹툰, 영상의 연결고리를 구축해서 빠른 속도로 빅테크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 24세기 선비
    리버크로싱의 첫 번째 작품. 주인공인 선비는 안티 히어로에 가까우며 자신의 기준에 따라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자를 짐승이라 부르며 사정 봐주지 않고 활로 죽여버린다. 이후에는 여러나라의 문화에 맞춘 캐릭터가 속속 등장하고 게임, 일러스트, 피규어 등 연관상품이 계속 출시되면서 쏠쏠한 돈벌이가 되고있다.
  • 환태평양-아시아 문화산업 공동 개발 기구(Pacific Asia Cultural Development, PACD)
    청와대 행사에 초청받은 현기그룹 최진봉 회장이 이광영 회장이 이도하가 자신의 손자라면서 자랑하자 '평소에 내가 손주들 자랑하면 무시하던 놈이 배는 철없이 군다.'면서 이도하를 골탕먹이려고 월드컵 문화행사 부문 후원을 부탁했는데[97] 2002년 월드컵이 어떻게 될지 뻔히 알고있는 이도하는 '2천억 원으로 세계가 깜짝 놀랄 행사를 개최해보겠다.'며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후 현기 그룹은 '우리들의 골든볼'이라는 월드컵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리버크로싱은 성단아와 타카모리 사에를 내세워서 미래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 그램을 모티브로 한 월드컵 캐릭터/스토리 부문 작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월드컵 서바이버'를 후원한다. 당시는 예능보다 드라마가 강세여서 현기그룹이 우세해보였지만 성단아/타카모리 사에의 캐릭터성 덕분에 리버크로싱이 완승을 거둔다. 일이 이렇게 되자 기가 막힌 현기그룹은 시내의 전광판 등 오프라인 공간의 광고판을 모조리 선점하는 방식으로 리버크로싱을 압박한다. 하지만 이도하는 현기그룹이 이렇게 나올것이라는 것을 미리 예측하고 있어서 자사의 사이트 내에 특별 코너를 만들어서 길거리 응원 현장을 전세계에 24시간 생증계해버린다.[98] 자사의 '24세기 선비'세계관 캐릭터들을 광고하는 것은 덤. 물론 초반에는 접속자숫자가 별로 없었지만 국가마다 고양이 캐릭터를 하나씩 만들어놓고 월드컵 초반 경기의 결과를 예언(?)하자 전세계에서 트래픽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끝내 완승을 거둔다.[99] 이렇게 윌드컵 관련 행사는 잘 마무리 됐는데 뜬금없이 청수 전자가 '리버크로싱이 월드컵 중계에 사용한 기술은 우리 청수전자의 협력 업체에서 개발하던 기술이다!'면서 특허 침해 손해배상 소송전을 선포한다. 그것도 주요 신문사들의 기자들을 죄다 불러놓고 요란하게. 하지만 청수 전자가 어떤 식으로 시비를 걸든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던 이도하는 '청수 전자가 우리 리버크로싱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밝힌 기술 중 일부는 일본 니폰바이에서 라이센싱 받은 것이다.'면서 받아넘겨버린다. 당연히 자다가 뺨 맞은 일본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펄펄뛰고, 한국도 체면 때문에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는 양쪽 고위 인사들의 태도 때문에 한일 무역분쟁 일보직전이 되자[100] 갈등 봉합을 위해 푸에르토리코에서 회담이 열렸는데 이도하가 '이번 사태에서 갈등의 불씨가된 기술은 아주 명확하다. 그럼 이 기술이 공동 소유가 되면 싸울 이유가 없다. 가장 먼저 우리 리버크로싱이 쟁점이 된 모든 IP를 PACD에 무상 이전하고 니폰바이와 청수전자는 문제의 원인이 된 특허 포트폴리오를 PACD에 크로스 라이선싱 방식으로 제공한 뒤 각자 출자하여 기구를 출범시키자. 물론 청수 전자가 좀더 출자해야하겠지만. 니폰바이는 청수전자에게서 사실상 사과를 받은 셈이고, 청수전자는 국제기구의 최대 출자자가 됐으니 사실상 이득을 본 것이다. 문제는 청수 전자는 문화 기업이 아니라는 것인데, 마침 청수 그룹에 청수 엔터테이먼트라는 문화기업이 있으니 이쪽을 내세우면 되겠다.'는 제안을 내놓는다. 그런데 청수 엔터는 이도하의 동맹인 이승욱이 사장으로 있는 기업이다. 즉, '국제 기구로 청수전자의 돈을 빼먹고, 빼먹은 돈을 청수 엔터를 내세워서 또 한번 빼먹겠다.'는 것이다. 이걸 막으려면 '청수 엔터는 청수 그룹이 아니다.'고 해야하는데 사실상 청수그룹의 후계자인 이헌재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을리가 없어서 손가락 빨연서 지켜보기만 해야했다. 시작부터가 기업간의 갈등 봉합을 위해서인만큼 주요 자리는 리버크로싱과 니폰바이의 것이며[101], 옵저버로써 정부의 전현직 관료들이 포진하는 형태.

6. 기타

  • 고별 작가의 '막장 드라마의 제왕', '죽는 연기의 제왕'에 이어서 세 번째 제왕 시리즈다. 다만 원래는 다른 제목을 썼다가 제왕이 들어간 지금의 제목으로 바뀌었다.
  • 작가가 스타크래프트 세대인지 이를 착안한 비유 및 드립을 잘 사용하는 편이다.

[1] 회사에 도움이 안된다고 본처였던 아내를 버리고 유력가의 여식을 후처로 맞이했으며 후처가 죽자 본처를 다시 데려왔다. 그리고 뒤늦게 태어난 아들(주인공의 아버지)과 손자를 사생아 취급하고 있으며 자식들의 경쟁심을 자극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룹의 한직에 박아놨다고 한다. 아예 '도하의 아비는 별거 없지만 어미는 능력이 있다.'는 미친 소리까지 했다. 그런데 이 쓰레기 짓이 '본인의 인생에서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하는 걸보면 인간 말종 짓을 정말 많이 한 모양.[2] 명색이 한국 최대 재벌 가문의 직계인데 아버지가 그룹의 변천사에 관련된 물건들을 전시해둔 조그만 박물관의 관장이며, 예전부터 살고 있었던 18평 아파트에 그대로 살고있고 주인공 본인은 어렸을 때부터 사촌들에게 각종 폭언을 들었을 정도니 말 다한 셈이다. 또한 아버지를 한직 중의 한직에 처박아둔 것도 모자라서 각종 견제를 해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은 모양이다. 할아버지인 회장이 최소한의 제지만 해줬어도 이정도로 어렵게 살 일은 없었을 것이다. 당연히 주인공은 '청수 그룹만 아니었어도 내 가족은 평범한 생활을 할수 있었을 것이다.', '내가 청수 그룹의 핏줄로 태어나서 이득본 것은 전혀없다.'고 생각하며 드러내놓고 표현하지는 못해도 아버지와 어머니, 이상욱 같은 일부 예외를 제외한 가문의 사람들을 매우 싫어한다.(청수 그룹의 3세는 이도하를 포함해서 20명 정도 되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대놓고 폭언을 퍼부은 사촌은 이중에서 일부다.)[3] 본인이 생각하는 평범한 것과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평범한 것이 거리가 멀다. 2주일 만에 15억명을 생태계 안에 집어넣은 크로싱 월렛도 별거 아니다고 할정도.[4] 회사 전체를 도박판 위에 올린 뒤 상대가 무시 못하는 미끼를 내세워서 진짜 목적을 숨기고 상대가 자멸하는 선택지를 고르도록 유도하는데, 상대가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바닥없는 늪에 가라앉고 있다가 이도하가 마지막 일격을 날리는 상황이 연출된다. 아니면 국가 단위의 외교 분쟁으로 사이즈를 키워서 싸움을 건 상대방이 어떻게든 수습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물론 까딱 실수하면 싸움에 휘말린 국가의 정부에 찍힐 것이 뻔하기 때문에 출구전략 또한 잘 마련해놓는다. 둘다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의 전략이다. 또한 상대방이 미래에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해서 대응법을 미리 마련하거나, 국민들이 자신들을 지지할 수 밖에 없도록 판을 짜고 정계에서도 중립적인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는 타이밍을 잡는 여론전도 특기다. 가끔씩 가다가 정면 힘대결을 선택할 때도 있다. 공격할 때와 후퇴할 때 정도는 구분하지만. 물론 이런 류의 전략이 그렇듯이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회사 전체가 작살나는 외줄타기지만 이도하는 한번 결정하면 리스크는 아예 생각도 하지않고 밀어붙여서 기어코 성공시킨다. 외부에서 보면 성장에 목숨을 걸고 최고 속도로 질주하는 미치광이지만 정작 이도하는 이헌재가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속도를 조절했다고 한다. 심지어 성단아, 유상준, 박명호, 김잔디 등 핵심 직원들의 기량이 회귀자인 자신을 만족시켜서 재량권을 주기 전까지는 작품의 창작과정도 일일이 검토했다. 또한 즉석 연설도 특기여서 30분 만에 한국, 일본 두 나라의 외교관들이 턱을 벌릴정도의 명연설문을 만들기도 했으니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5] 이도하 본인은 인정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전략안, 선구안, 배짱, 추진력, 통찰력, 음험함, 사업운은 공격적인 행보와 행운으로 그룹을 키운 할아버지를 쏙 빼닮았다. 이도하가 청수 그룹 회장 이광영의 막내손자라는 것은 그룹 외부는 물론이고 내부에서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광영 회장을 쏙 빼닮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전략안, 선구안, 추진력, 배짱이 부각된다. 이승재가 리버크로싱을 견제하려고 50억을 언론 청탁비로 쓴 직후에 한-일 정상 회담 문화 교류회 대표로 선정된다든가 하는 완전한 우연도 있지만 대다수는 이도하가 회귀자여서 기억하고 있는 대형 사건이 터지는 시기에 맞춰서 회사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킨다던가, 공격해서 침몰시킨다거나 하는 식이다. 대형사건이 터지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둘째치고, 사건이 터지는 이유를 주변 사람들에게 설명해서 납득시키고, 시기를 딱 맞춰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것은 운도 어느정도 따라줘야 겠지만 무엇보다 실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6] 이헌재의 사주를 받은 국세청과 검찰이 들쑤시고 갔지만 헛수고로 끝났다. 어지간하면 비용처리를 해서 절세할 수 있는 부분까지 그냥 세금을 냈으며 탈세나 비자금 같은 것도 전혀 없을 정도로 먼지 하나 나오지 않았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실효세율보다 3, 4할 더 냈다나. 깨끗하기로 소문난 유한양행과 비교돼서 표창이라도 해야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이도하 왈 '우리 같은 문화 기업은 이미지가 특히 중요하며 세금 아낄 궁리할 시간에 회사를 키우는 게 이득이다. 세금 잘 내고 기부도 잘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마케팅에도 이용할 수 있으니까.'라나. 이 조사결과를 전해듣고 이헌재는 어이가 없어서 얼이 빠졌고, 이민재는 완전히 공포에 질렸다.[7] 회귀 직후부터 편집증 수준으로 청수 그룹과의 전쟁을 대비하기 시작했는데 자금 흐름, 언론, 국내 공급망, 검찰이나 국세청 같은 사정 기관 등 청수 그룹의 9가지 공격 예상 경로에 각각 3개씩의 방어선, 총 27가지 방어 시나리오를 마련해놨다. 물론 이런 방어선을 단시간에 완성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방어선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여론의 절대적인 지지를 방패 삼아서 '당장이라도 먹어치우고 싶지만 죽을 것이 분명한 독버섯' 포지션을 잡았다.[8] 부하를 엄청나게 아낀다. '저러다 패가망신한다.'는 말이 나올정도. 반면 배신하거나 적대하는 사람에게는 인정사정없다. 이건 자신의 부하 직원이 아니라도 협력하는 회사도 마찬가지여서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회사에게는 보상도 후하게 주고 있다. 그런데 회귀 전에 워낙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가 보복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일반 사람들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현기 그룹의 최강모 사장이 중계권 좀 안 주고, 방송국 라인 동원해서 엿 먹이고, 광고 선점해서 괴롭히고, 그 외 잡다한 장난을 친 정도로 방해를 하긴 했지만 사업하다보면 늘 있는 경쟁이라고 보고 웃어넘겼지만 이헌재, 이승재 같이 수단 방법을 가리지않고 자신을 죽이려고 하고, 주위 사람들 마저 건드리는 놈들은 눈이 훼까딱 돌아가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않고 파멸시킨다.[9]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방볍을 가리지 않는다. 굴욕협상을 감수하거나, 합법과 불법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니폰바이를 흔들거나 이헌재의 눈을 홀리기 위해 1000억원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소비한다. 돈은 탄환일 뿐이며 투자한 것 이상으로 이득을 보면 그만이라나.[10] 더 놀라운건 앞 각주에 말이 나온 모든 짓을 고작 20대의 나이로 해냈다는 것이다. 회귀 전 시간을 포함해도 30대에서 40대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 정도로 성공하는 케이스는 정말 드물다.[11] 다만 본인도 인정했지만 회귀 전에는 경험도 부족했고 시야도 좁았던 만큼 부족한 면은 분명하게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회귀 시기에 회장의 강한 견제로 본인 사업을 접고 계열사 직원으로 한직을 전전하면서 초장부터 짓밟혀 첫 단추부터 어긋나게 되어 이후 결과도 순탄하게 가지 못했던게 크다.[12] 이도하의 장기인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전술은 디테일이 생명인데 전생에는 경험도 부족하고 지식도 부족했었던 만큼 디테일이 부족했기에 제대로 자신의 특기를 발휘할 수 없었던 것도 문제였다. 그런데 회귀로 인해서 그 디테일이 살면서 전생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게 된 것.[13] 대양 전자-청수 자동차 빅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삼성 그룹이 모티브인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족관계 등 다른 점이 많다.[14] 해방 당시 이광영의 직업은 구두닦이, 재산은 가방에 옷 두벌, 현금 1원 50전이 전부였다고 한다. 그 와중에 기회가 왔다는 것을 눈치채고 일본인들이 놓고간 쌀 등을 미군에게 판 것이 청수 그룹의 시작이다. 다만 그룹 창립 기념일은 전신인 청수 운수를 셔운 10월 9일이다.[15] 사업 초기에는 부하 직원이 없으니 어쩔 수없이 직접 밤낮없이 뛰어다닌 것은 기본이고 몇 번은 빛더미에 깔릴뻔 하기도 하고 칼에 찔릴 뻔하기도 하고 동생들이 반란을 시도하기도 했다.[16] 자신이 죽은 뒤의 청수 그룹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생각이다. '누가 이기든 상관없다. 이긴 녀석은 그만큼 더 성장할 것이고 자신이 평생에 걸쳐 쌓은 청수라는 성은 자신이 죽고난 뒤에도 끝없이 커질 것이다. 이광영이라는 위대한 창립자의 이름도 계속해서 남을 것이다. 모건이니 골드만이니 하는 코쟁이 놈들보다 더!'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명예욕 때문에 자식들과 손자들에게 엄하게 대하는 것으로 보인다.[17] '내가 영원히 살 수 있다면 머저리 자식들부터 내처버릴 것이다. 맨땅에서 지금의 성을 일군 자신의 자식이라는 것만으로 당연하게 자기들 것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 한번 거하게 사고를 쳐서 낙오된 이승재는 물론 현재 후계자 경쟁 중인 이헌재, 이민재, 이화영 다 불합격이지만 자신이 언젠가는 죽을 것이니 어쩔 수 없이 가혹하게 단련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하만큼은 자신과 비슷하게 맨주먹으로 시작해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18] 이렇게 가혹하게 단련시켜서 탄생한 후계자가 그룹을 잘 이끌었으면 어느정도 재평가의 여지가 있겠지만 '회장이 쓰러지고 몇 년에 걸친 아귀다툼의 결과 그룹은 몇 갈래로 찢어져서 개판이 났다.'는 이도하의 회상이나 그렇게 원하던 후계자인 이도하가 청수 그룹에 학을 떼고 후계자 자격을 거부한 것을 보면 사업적 수완은 뛰어나지만 자식농사는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19] 1회차에서부터 주인공이 보고 얘기해왔던 한국 문화 산업의 포텐셜을 죽기 직전에야 본 회장은 주인공을 인정하는 말을 늦게나마 하긴 했지만 그땐 이미 주인공도 시한부였다.[20] 이도하는 모르고 있지만 몇달 주기로 행동에 대해서 보고를 받고 있어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21] 미래를 알고 있는 주인공은 어떻게해서든 이 노인네가 쓰러지기 전에 청수그룹의 후계자 다툼에 흔들리지 않는 거대한 성을 쌓아야한다고 죽기살기로 타임어택을 하고 있다.[22] 외국계 회사가 덤벼들었다는 보고만 받았다.[23] 다만 '이헌재에게 받아낼 것이 있다.'고 청수 그룹 후계자 분쟁에 계속 개입할 것을 선언했다.[24] 실제로 삼성 전자가 얼마나 스마트폰을 많이 팔든 그 핵심인 OS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구글, 페이스북 등 빅테크 회사가 떼돈을 버는 것이 2020년대의 현황이다.[25] 독자들은 도하에게 준 것이라고는 초기 투자금 15억 뿐이면서 배신감을 느끼냐고 어이없어하고 있다.[26] 장남을 부추기려고 '도하만 꺾으면 청수 방직을 물려주고, 명예 회장으로 물러나겠다.'는 거짓말까지 했다. 청수 방직은 이름만 보면 197, 80년대에서나 먹힐 회사지만 청수 그룹 모든 계열사의 지분을 쥐고있는 옥새 혹은 왕관이라고 할수 있는 회사다. 이런 회사를 물려주겠다고 하니 이헌재로써는 의욕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물론 아이폰의 등장 때문에 참패했지만.[27] 대한민국 최고의 두뇌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청수 그룹 전략 기획실과 그 실장 김상기, 이헌재와 참모들 모두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의 완성도가 우선'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몇년 전에 닷컴 버블이 터져서 이광영 회장이 투자 보류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면 큰 피해를 볼 뻔했다는 것도 한몫했다.[28]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도하는 김상기에게 '미래는 데이터가 중심이다.'라는 말을 했지만 그냥 몽상이라고 넘겨버리고 후계자 자리를 거부한다는 말만 전한 모양이다.[29] 다만 작중에 청수 그룹과 라이벌 관계인 현기 그룹의 경우는 실제로 그렇게 하다가 정작 밸런스 조절을 거하게 실패해서 부모와 자식 관계로서는 베스트여도 회사의 미래 관점으로는 한없이 워스트가 되어버렸다. 결국 어느 것에도 정답은 없다고 봐야 할 듯.[30] 만약 이도하가 청수 그룹을 물려받을 의지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광영 회장이 원하던 것과는 달리 받자마자 바로 뒤통수를 후려갈겨 회장의 명예를 나락으로 처박아서 복수하려 들었을 것이다. 이광영 회장의 목적이 자신이 죽어도 자신이 쌓은 성인 청수가 영원불별해지는 것만이 목적이니 이도하의 복수도 상정 하에 넣고 감안했겠지만[31] 이광영은 이헌재, 이민재, 이승재, 이화영, 이경택(주인공의 아버지) 4남 1녀의 자식이 있는데 주인공은 이민재, 이승재, 이화영의 공격은 어떻게 해서든 받아넘기는 식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이헌재는 비교도 되지않을 만큼 까다로운 상대라고 평한다.[32] 만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와 애니메이터를 동시에 소화 가능한 괴물이다. 오죽했으면 독수리가 나는 것을 몇번 본 것만으로도 각 깃털 위치, 뻗어있는 각도와 근육, 뼈 배치까지 고려한 해부학 전공자가 봐도 놀랄만한 그림을 그린 적도 있다.[33] 거의 100%독학으로 배웠다보니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비슷하게 그릴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어서 부하 직원들에게 악마로 통하고 있다.[34] 이 때 워낙 고생한 탓인지 자신감과 자존감이 매우 낮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긴했지만 보통 사람과 비교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35] 아버지는 사업 실패를 비관해서 자살했고 모친이라는 여자는 딸들은 버리고 도망쳐버렸다.[36] 성단아와 마찬가지로 만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와 애니메이터를 동시에 소화 가능한 괴물이다. 다만 성단아는 집안이 어려워서 거의 혼자서 재능을 꽃피운 케이스라면 타카모리 사에는 고위 공무원인 아버지의 지원이 있었기에 관련 교육을 잘 받은 케이스라는 차이가 있다. 당연히 작품 초기만해도 성단아의 작화 실력은 많이 투박했으며 타카모리 사에가 훨씬 앞서 있었다. 물론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실력 차이가 거의 없어졌지만. 하지만 타카모리 사에는 성단아의 연출력 만큼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절대 못 따라잡겠다는 느낌을 받았다.[37] 그리고 성단아와 그녀를 이끌어준 인물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외무성 고위 인사인 아버지에게 말했는데 리버크로싱의 파천황적인 행적이 일본 총리에게까지 보고가 들어가서 리버크로싱이 한일정항회담 문화교류회의 한국 대표에 선정된다. 더군다나 발표가 난 시점이 이승재가 리버크로싱을 엿먹이려고 언론에 50억을 뿌린 직후라서 뜻하지 않게 이승재까지 한방 먹었다.[38] ‘매지컬 사에링’이란 마법소녀물인데 본인은 이를 흑역사로 여긴다.[39] 한국 외교부로 치면 넘버2인 차관이다.[40] 전 직원이 이 사실을 알아서 개쪽을 팔았다는 소리다.[41] 둘 다 천재인 점은 분명하지만 성단아 같은 경우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급이라고 한다면, 사에 같은 경우는 그 정도는 아니어도 하드웨어가 너무 뛰어나기에 한 번에 도출할 수 있는 물리적 양이 범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아서 그걸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급에 뒤지지 않는 결과에 도달한다는 차이도 있다.[42] 성단아, 타카모리 사에보다는 못하지만 만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와 애니메이터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스토리 작가 능력도 있기에 그림 관련 능력에만 몰빵된 성단아나 타카모리 사에보다는 이쪽이 더 리더의 자질이 있다.[43] 40일 만에 그만두긴 했지만 야당도 한수 접을 만큼 정치적인 입지가 상당했다고 한다.[44] 2025년의 국가유산청장.[45] 보통이라면 한 집안에서 어떤 계통의 고위직을 독점하면 엄청나게 시끄럽겠지만 이 집안은 한국 문화 진흥과 홍보에 진심으로 애를 써왔다는 공로가 있기에 조용하다고 한다.[46] 영화감독으로 잘 풀리지 않았었다 보니 이름을 바꾼 탓에 이도하는 알아보지 못했다.[47] 본래 가치 투자를 중점으로 하는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향이었으나 회사에 홀대 받은 것 때문에 공매도 중독자로 성향이 대폭 바뀌었다. 다만, 본인 말로는 '나는 아직도 가치투자를 신봉한다. 단순히 공매도만 하면 도박이지만 상대 회사를 공격해 걸레짝으로 만들어 공매도를 하는 것은 도박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다. 맨땅에서 가치를 만들어냈으니 이거야 말로 가치투자다.'고 한다. 그런데 본인만 공매도 중독자면 몰라도 미국 진출 즈음해서는 성단아까지 풋 옵션 중독자로 만들어버려서 이도하가 머리를 싸매고있다.(개인이 공매도를 치는 것은 불법이다.)[48] 몇년만에 만난 에이브러햄 킹의 지인은 이 사람의 성격이 180도 바뀐 이유를 이도하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물론 이도하의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한 일이지만 대놓고 말할정도로 겁을 상실한 사람이 없어서 모르고 있다.[49] 수십년 간 왕래가 없어서 이도하의 윗세대인 이헌재, 이만재,이승재,이화영 도 얼굴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50] '3개월 전에 코딱지 만했던 회사에 그 정도 가격이 말이 되느냐'라며 따지는 부하에게 3개월 전에 얼마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3개월 후에 얼마가 될지가 중요한거야라는 정론으로 닥치게 만든다.[51] 다른 사람이 투자한 것까지 합하면 75억원. '왜 니돈까지 넣어서 30억이나 투자했냐'는 이광영 회장의 질문에는 '돈이 복사 될 게 뻔히 보이는데 그럼 그걸 안 먹어? 꼬우면 직접 가셨어야지.'라고 대답한다. 이도하같은 괴물을 청수 문고에 처박으려고 한 것을 트집잡아서 '노망났으면 그룹 망하기 전에 빨리 상속을 마무리 해라.'고 꼽주는 것은 덤.[52] 이도하는 이광영 회장이 자신을 방해하지 않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인지라 자신에게 투자를 해줬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53] 다만 이헌재한테 넘기는 게 현실적이여서 그렇게 말할 뿐, 본인이 봐도 이헌재는 딱 국내 시장급이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 아니란 건 잘 파악하고 있다.[54]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아버지인 이승재는 주인공 부자를 괴롭힌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이승욱은 이도하를 지나치게 건드리지는 않았으므로 아버지, 어머니를 제외한 모든 가문의 사람을 다 싫어하는 이도하가 그나마 사이좋게 지내는 인물이다.[55] 추궁 직후에 ”형처럼 눈치 빠른 사람은 질색인데.”라고 대답했으며 이후에 왜 그랬냐는 질문에는 ”돈은 중요하지 않아, 형.”,”중요한 건 메시지지. 안 그래?”라고 답했다. 둘 다 대화한 시기에 나오지 않은 작품들이라 패러디라는 걸 알 수가 없어서 꽤나 소름끼치는 말로 느껴질 법도 할 상황이다.[56] 이광영 회장은 다 알고 물어본 것이긴 했지만.[57] 삼촌들이나 고모는 어떻게 나올지 예상이라도 되는데 도하는 예측이 안된다고 한다.[58] 대부분의 청수 가의 3세대는 '사람을 폭행해서 유치장에 들어갔다가 간신히 빼내왔다.', '모델 하나를 임신시켰다.'는 말이 나오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망나니들이다. 그나마 낫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시완도 여자버릇이 나쁘다던가 비서에게 각종 폭언과 이랬다저랬다하는 지시를 남발한다던가하는 말을 봐서는 등급의 차이만 있지 쓰레기인 것은 틀림없다. 남들이 죄다 도하를 그냥 운 좋은게 다인 애송이라고 무시할 때(그나마 제일 후한게 이헌재의 '운 좋은 놈인건 맞지만 그 운에 올라타는 것도 실력'이라는 평가) 혼자서 진상을 나름 눈치채는 통찰력을 보면 이상욱은 성격이 수동적이고 소심해서 그렇지 능력은 평균 이상은 된다.[59] 이쾅훈이 수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조사한 끝에 청수 그룹 전 부회장이라는 것을 알아냈다.[60] 다만 이건 이도하의 지시도 있지만, '게이머로서 그런 개쩌는 게임에 어떻게 투자를 안하냐'고 독백하는 걸 보면 본인 나름의 안목으로 대박칠 것을 확신해서 그런 것도 있을 듯하다.[61] 회사를 경영하는 방식도 본인의 게임 실력을 내세워서 직접 영업을 뛰는 것이다. 이헌재는 가문의 구성원이 광대가 됐다고 무시하지만.[62] 첫 언급때는 110위 정도였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틀어박혀서 게임만 하다 보니 랭킹이 70등 가까이 올랐다고 한다.[63] 다만 이도하와 벨몬트는 뭔 이딴 고백이 다 있냐며 어이없어한다.[64] 회귀자인 이도하라면 굳이 이수연을 스카우트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 하지만 어릴 적의 자신을 괴롭힌 사촌들을 방관한 전적이 있긴해도 직접 괴롭힌 것은 아니고, 자신과 비슷하게 친척 어른들 때문에 고생한 것이 마음에 걸려서 구제해준 듯하다. 물론 주 목적은 이헌재를 물먹이는 것이지만.[65] 기분으로 도장을 찍어대는 이승재와 달리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번 마음 먹으면 단번에 급소를 날리는 전법을 주로 쓴다. 힘을 낭비하는 동생들과 다르게 필요할 때만 힘을 쓰니 자연스럽게 힘이 남아돌 수밖에 없다.[66] 청수 전자만해도 시총이 수십조 규모다. 본인의 실력, 맡고 있는 계열사 규모 등 어느 쪽을 보더라도 공식 발표만 나지 않았을 뿐 사실상 청수그룹의 후계자다.[67] 본인의 실력은 그 이도하나 회장, 기타 재계의 주요 인사들도 인정할 정도로 뛰어나지만 자식농사에는 실패했다. 이시완이라는 아들은 이도하가 문화 사업을 한다고 날뛰는 것이 배알 꼴려서 짓밢아 주겠다고 2번이나 나섰으나 도하가 파놓은 함정에 걸려서 첫번째 대결에서 600억, 두번째 대결에서 4600억 합해서 52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을 손해보고 만다. 그나마 두번째 대결에서 쓴 4600억의 절반 정도는 회사를 사는 것에 쓰인 돈이라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회수 가능성이 있지만 2300억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손실인 것은 틀림없다. 청수 전자가 수십조의 덩치를 자랑하는 만큼 어떻게든 견딜 수는 있지만 주가 하락은 피하지 못했다. 결국 이헌재도 장고 끝에 아들도 잘라내고 만다.[68] 이도하가 말하길 '의심이 많은 이유는 속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속고 싶지 않은 이유는 손해를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 손해를 보고 싶지 않은 이유는 두렵기 때문이며, 다시 그게 두려운 이유는 후계자 자리에서 밀려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헌재 사장은 본질적으로 겁쟁이다. 그걸 타고난 지위와 능력, 윗사람으로서의 아우라가 가리고 있을 뿐이다.'라고 한다.[69] 직함은 실장이지만 업무는 화단 정비였다.[70] 설상가상으로 이도하가 감옥에 갇혀 있는동안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장례식마저 참석하지 못해서 원한이 깊다.[71] 세계 각국 정부가 대거 투자했는데 총 20억 달러 정도라고.[72] 이헌재나 참모진들은 미장 불패, 한국인 특유의 부동산 불패 시각이 겹쳐서 이 폭탄을 알아채지도 못했다.[73] 출시 하루만에 24억원, 20일 후에는 3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74] 청수 엔터와 공동개발했다. 물론 이도하가 이상욱의 체면을 세워주려고 끼워준 것이지만.[75] 실제 채권을 묶는 대신 특정 자산의 부도 위험 자체를 상품으로 만들어 거래하는 가장 복잡하고 위험한 파생 상품 중 하나. 실제 자산 없이도 특정 기업이나 채권 묶음이 망할 거라는 데 무한정으로 베팅할 수 있다.[76] 물론 단순히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런 섬멸전을 계획한 것은 아니고, 살려뒀다간 계속 꼬리를 잡고 귀찮게 할 것이 뻔해서 기회가 왔을 때 처리하려고 한 것이다.[77] 이도하와 에이브러햄 킹이 1000억원씩 투자했다.[78] 이헌재에 신경이 쏠려서 무관심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어찌됐든 청수 그룹 2세대 중에서는 그나마 이도하와 원만한 관계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헌재, 이승재, 이화영에 비해서 원만한 관계라는거지 이민재도 리버크로싱을 집어삼키려고 수작을 부린 적이 있어서 원한이 아주없는 것은 아니다.1[79] 리버크로싱은 4명이서 텐트 치고 찍은 것이고, 청수 엔터는 최첨단 장비를 아낌없이 동원해서 찍은 것이라서 더더욱 대비된다.[80] 당연히 클레어 벨몬트는 리버크로싱을 칭찬한 것이어서 생방송에서 그대로 말했고 여론은 L.A. 사태라는 이름을 붙이며 국가 망신 거리 취급하면서 몇년이 지나도 회자되는 등 제대로 망신살이 뻗혔다.[81] 리버크로싱의 영화 '선비 더 비기닝'은 430만, 청수 엔터의 '칼날의 밤'은 34만의 성적을 냈다. 더군다나 제작비가 5배 차이가 나는지라 50배 차이가 난다는 말까지 나온다.[82] 매수한 영화 평론가들도 폭발한 여론에 물리적으로 엉망진창이 됐다.[83] 이도하가 일부러 영화 개봉일를 대양 그룹 디폴트 선언일 3주 후으로 맞췄다. 이도하가 생각하길 '을지문덕과 강감찬의 수공전을 보면 적군이 딱 중간에 있을 때 공격해야 효과가 좋다. 영화 개봉일이 12주에서 7주 전이었으면 아쉬운대로 털어버리고, 2주 뒤면 그냥 버티면 되지만 딱 중간시점이면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한다.' 실제로 이 이승재는 이 애매한 시기 때문에 엄청나게 골머리를 썩었다.[84] 이도하가 '여러 나라에 기지를 세워서 차륜전으로 버틴 뒤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해서 상황을 한번에 뒤집는 것'을 노리고 있다는 걸 외부에서 돌아가는 상황만 보고 파악했다.[85] 그룹의 기밀을 다루는 업무 특징 때문에 그만두고 나서도 이직은 거의 불가능하고 평생 감시당할 각오를 해야하는데 감옥까지 갖다오면 정말 끝장이다. 마철수가 리버크로싱으로 이직한 것은 이도하가 혈통상으로 보면 이광영 회장의 직계 자손이기 때문에 성사된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86] 청수 그룹 전략 기획실에 있을 때 그룹의 장기 전략 수립, 신사업 검토, 경쟁사 분석 및 대응 전략 마련 등을 맡았으며 이 과정에서 내부 기밀정보는 물론 그룹 내 역학 관계, 총수 일가의 동향 등을 파악했다. 즉, 이도하의 주적인 이헌재의 움직임도 잘 꿰뚤어 본다는 소리.[87] 이도하도 마철수가 뛰어난 인재인 것은 알았지만 2년 만에 청수 그룹의 전략 기획실 비슷한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도하가 회귀 전 보았던 전략 기획실 직원들과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 더더욱 놀라운 업적이다.[88] 성단아나 타카모리 사에는 그림, 유상준은 영화에만 능력이 몰빵된 인재고, 김잔디는 마케팅이나 여론 조작 능력은 뛰어나지만 경영 능력은 평범하고, 외부에서 볼때 2인자인 박명호는 중간 관리자로써는 뛰어나지만 최종 결정권자로써는 낙제점이다.[89] 이도히가 '도구가 부족해서 못했다.'는 말이 듣기 싫다고 아낌없이 투자했다.[90] 다카모리 사에가 입사했을 때 연봉 수백 만원정도 받았는데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251화 기준으로 5억 원 정도 받는다고 한다. 각종 성과급이 포함되고 세전인지 세후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어느 쪽이든 간에 엄청난 금액이다.[91] 야근비 지급보장도 포함된다.[92] 뉴 밀레니엄과 한창 붙고있을 당시 이라크 전쟁의 명분이었던 대량 살상 무기가 없는 것 때문에 미국 정계가 엉망이어서 조금 쉽게 싸웠다.[93] 중간에 중국의 백호 그룹, 청수전자(본래라면 꽤 위협적인 상대였겠지만 이도하의 신뢰를 얻기 위한 시험 정도로 생각한 마철수가 뒷공작으로 돈만 믿고 날뛰는 이시완을 조종해서 비교적 손쉽게 상대했다.), KS 엔터와 회영 문고 등 비교적 잔챙이인 놈들도 상대하긴 했다.[94] 2020년대는 몰라도 작중 시점인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 보면 국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리버크로싱 같은 문화 기업이 아니라 청수 전자 같은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춘 기업이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은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몇 년은 걸릴 대규모 생산단지보다는 당장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 중요하게 본다. 특히나 동남아시아는 한, 중, 일 보다 국가, 민족, 문화 문제가 더 복잡하게 꼬여 있어서 조금만 손대면 자존심을 자극하기 딱 좋기에 더욱 그러하다.[95] 리버크로싱의 유형 자산은 연구소나 공장 같은 처리하기 어려운 자산은 아예없고, 기껏해야 회사 건물이나 서버 같은 장비들만 있어서 여차할 때 도망치기 딱좋다.[96] 금융, IT, 통신, 유통, 콘텐츠 등 거의 모든 분야의 회사가 참여했다.[97] 사업 다각화, 인지도 확보, 브랜딩 등 월드컵 후원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이미 리버크로싱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다같이 으싸으싸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놓은 상황이라서 거절했다가는 청와대와 여러 기업가들에게 찍힐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다. 즉, 독이 든 성배.[98] 당연히 회사의 서버만으로는 커버가 불가능해서 세계 각지에 임시 서버를 설치하는 등의 준비를 해놨다. 더 놀라운 것은 현기 그룹의 움직임을 청와대 간담회 직후부터 예상하고 준비를 시작했다는 것.[99] 리버크로싱이 2천억, 현기 그룹이 4천억을 공탁했는데 현기그룹은 리버크로싱의 공탁금을 빼먹으려고 '긴급 사태시 한쪽이 다른 한쪽의 공탁금을 빼먹을 수 있다.'는 독소조항을 넣어뒀는데 정권 차원에서 '교통, 치안, 숙소는 포화 상태고, 경찰과 행정 능력 또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신히 틀어막는 것이 한계다. 이런 와중에 30만명이 모이는 행사가 개최된다면 정부로써는 어쩔 수 없이 다른 한쪽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다.'면서 현기 그룹의 문화 행사를 뒤로 미룰 것을 종용했지만 이도하가 두 개의 행사를 하나로 합칠 것을 제안해서 현기 그룹의 최강모 사장은 위기를 넘겼다. 이도하는 최강모가 최진봉 회장 사후 왕자의 난의 주역이라는 사실을 알아서 미리 친해지려고 한 것이지만.[100] 한국은 다음 해에 대선이고, 일본은 정권이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양쪽 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101] 당연히 이도하가 니폰바이와 말을 맞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