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Over Rape

1. 개요2. 설명3. 한계와 모순점4. 관련 작품5. 관련 문서

1. 개요

Game Over Rape. 해석하자면 게임오버된 상태에서 주인공이나 히로인이 강간당하고 조교되는 장면이 존재하는 장르를 말한다. 이름답게 에로게에서만 존재하며, 오덕계에서의 약칭은 'GOR'.[1]

지면 강간 또는 잡히면 강간 당하는 게임의 특성상 료나, 네토라레와도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2. 설명

유래는 양덕후 집단인 홍파이어에서 나온 이 질문(성인 광고가 뜰 수 있으니 후방주의)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질문의 스레드가 집단연구화 되면서 양덕후들에게 특정 장르나 장면을 가리키는 용어로 굳어졌다.[2] 한때 FANDOM 위키에서는 별도항목까지 만들었으나 나중에 삭제되었다.

보통 히로인이 전투에서 패배하는 식의 게임오버 루트가 있는 액션/롤플레잉 장르 에로게에서 자주 나타나지만, 넓게보면 '히로인이 싸우는 묘사가 있는' 누키게 전반에서 나타난다. 그 특성상 싸우는 미소녀, 붙잡힌 히로인 등의 클리셰가 필수요소로 들어가며, 갭 모에도 덩달아 들어간다. 도도하고 자신만만한 성격의 여성 주인공이 적들에게 붙잡혀 온갖 능욕을 당하며 처절하게 망가져가는 전개가 이 바닥의 왕도.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직접 조종하던 여성 주인공이 무참히 패배해서 굴복하고, 플레이어의 손을 완전히 떠나 적들에게 조교되어가는 굴욕감과 배덕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GOR 장르 게임의 의의이다. 굳이 성향을 따지자면, 자신이 감정이입한 캐릭터가 다른 자에게 범해지므로 네토라레와 연관이 있고, 자신이 조종(일체화)한 캐릭터가 범해지므로 TS + 마조히즘 성향도 연관될 수 있다. 혹은 캐릭터에 전혀 감정이입을 하지 않고 지켜보는 사디즘 성향도 엮일 수 있겠다. 이렇게만 보면 상당히 매니악한 장르가 아닐 수 없으나, 어디까지나 성향을 따지고 들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대부분은 그냥 그림이 이뻐서,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에로씬이 만족스러워서 등의 이유로 감상하기 바쁘다.

액션/롤플레잉 이외의 시뮬레이션류 장르에서도 이러한 묘사가 있으면 GOR로 분류되곤 하는데, 당연히 순애물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강간 장면까지는 아니지만 배드엔딩에서만 H신이 등장하거나 진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H신을 피해가는 선택지를 골라야 하는 경우는 가끔 있다.
액션이든 롤플레잉이든 미연시 계열이든 공통적으로 게임오버/배드엔딩에 H신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에로를 보고 싶은 사람들을 일부러 게임 오버로 돌진하게 만들어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데 많은 공헌을 하는 구조다.

애초에 게임 내용 자체가 대놓고 만들거나 즐기기에는 사회적으로 상당히 꺼려지는 장르이기 때문에 예전에도 그렇고 현재에 와서도 그렇고 본격적인 하드코어 GOR 게임들은 동인쪽에서 많이 제작한다.

꼭 여캐만 당하는 건 아니며 유작이나 도작처럼 남캐까지 당하는 경우도 있다.

게임 스트리머 중에서 이 요소가 있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절대 죽지 않고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다. 죽으면 그대로 징계다... 물론 씬이 나오기 전에 빛의 속도로 게임을 셧다운해버리는 방법도 있다.

3. 한계와 모순점

다만 GOR은 게임으로써는 꽤 많은 문제를 내포한 장르인데, 일단 GOR의 가장 큰 장점인 실감나는 몰입감은 플레이어가 레이프씬을 선호하고 수집하기 시작하면 반감될 수 밖에 없다. 또 하나는 GOR 자체가 게임에 필요한 보상체계를 망가뜨리는 요소라는 것이다. 도전요소가 없고 H씬과 CG를 수집하는게 목적인 비주얼 노벨 장르라면 문제점이 덜하지만, 액션이나 퍼즐, 어드벤처 게임 등 본격적으로 게임성을 가진 작품이면 무시할 수 없는 문제점이다.

GOR의 실감나는 몰입감은 게임을 진심으로 클리어하려고 도전하다가 실패한 플레이어의 굴욕감이나 패배감으로부터 나오는데. 정작 GOR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은 적극적으로 패배씬을 보려 하고 진심으로 레이프씬을 보기 싫은 플레이어들은 이런 게임을 처음부터 잡지도 않기 때문에, 진짜로 생생한 굴욕감이나 패배감을 느끼는 GOR 플레이어들은 필연적으로 많을 수가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GOR을 좋아하는 사람들일 수록 GOR을 100% 즐길 수 없는 것이다.

또한 게임은 원래 플레이어에게 시련을 제시하고 클리어하면 보상을 주므로써 재미를 제공하는 컨텐츠이다.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이길수록 더 강력해지는 캐릭터, 더 강한 아이템과 수집요소, 새로운 스토리 등이 보상으로써 주어진다면 에로게는 여기에 더해 야한 씬이 보상으로 더해지는 장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에로씬도 하나의 보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게임에서 져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GOR라는 시스템은 사실 이러한 보상체계에 역행하고 있으며 게임으로써 굉장히 기형적인 방식이다. 때문에 야한걸 기대하고 GOR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는 필연적으로 게임 자체를 열정적으로 즐기기 어려워진다.

예컨대 액션게임은 플레이할수록 실력이 늘어나고 캐릭터를 강하게 육성시키면서 성장을 체감하고 난적을 격파하는게 재미인데, GOR 액션게임을 플레이하면 정 반대로 야한 씬 볼려고 일부러 적한테 맞아서 죽거나, 보스를 첫판에 클리어할것 같으면 야한 씬은 어떻게 회수할지 고민하는 등 모순된 게임 플레잉을 많이 경험하며 재미를 억제당하게 된다. 특히 주인공의 체력이나 방어력을 올릴 수 있는 게임에서는 야한 씬 하나 회수하려고 도트뎀밖에 못 주는 잡졸한테 한참동안 가만히 서서 죽을때까지 맞야야 하는 등 자괴감이 들고 지루하기만 한 웃지 못할 경험도 숱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타파하기 위해서 당연히 야겜계에서도 많은 시도를 해 왔는데, 일단 게임 플레이를 지루하게 하지 않기 위해 GOR씬 스킵 기능은 기본이고[3] 또 씬 회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자살기능이나 유혹기능을 넣는 경우도 있다. 요즘엔 아예 몬스터에게 덮쳐지지 않고 해당되는 적을 쓰러뜨리기만 해도 보상으로써 갤러리에 GOR 씬을 제공하는 게임들이 많다. 이 경우 패배해서 덮쳐진다는 GOR 특유의 몰입감은 아예 버려버리는 거지만 게임 자체는 씬 회수할 걱정 없이 시원시원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혹은 반대로 여주인공이 배틀에서 이긴 뒤 상대 남캐나 수컷 몬스터, 혹은 여캐를 덮칠 수 있게 하는 등, 일반적인 보상 체계와 GOR 씬을 섞은 게임도 많아지고 있다. Flowerwitch같은 게임이 대표적으로, 주인공이 졌을 때와 이겼을 때 별로 각기 다른 섹스 씬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사실상 일반적인 보상체계(적을 이기면 야한 씬을 회수 가능)를 메인 장르로 잡고 GOR은 서브장르로 전락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4. 관련 작품

개별 작품의 경우 나무위키에 독립문서가 개설된 작품만 기록한다. 역강간이 있는 작품은 ★로 표시한다.

료나게 중 능욕강간물일 경우.
일루전사 작품 중 전투 관련 묘사가 있는 작품들.
쯔꾸르 툴로 만들어진 RPG 에로게 대부분.

5. 관련 문서

[1] GOR을 약자로 쓰는 단어가 많으므로 혼동을 막기 위해 보통 GOR game라고 부른다.[2] 한 스레드당 글 개수가 제한되어 있는 관계로 별도로 스레드를 하나 더 만들었다.[3] 보통 게임들은 죽으면 게임오버 마크가 나오고 곧바로 리스폰하거나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가는 메뉴가 나오지만, GOR은 한번 죽을 때마다 이벤트 하나를 봐야 하니 재시작하는데 한참이 걸리게 되며, 난이도가 높아서 플레이어를 여러번 죽게 만드는 게임은 기다리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아무리 퀄리티 높은 H씬이더라도 계속 강제로 돌려보면 지겨워진다. 이 때문에 많은 게임들이 스킵기능을 넣으며 아예 설정에서 한번 본 씬은 자동으로 스킵되게 하는 게임들도 많다.[4] 2001년도 리메이크 버전 확장팩 天雨脫出에만 해당.[5] 에피소드 7 한정. 펠멜이 목욕 중 적에게 잡혀가는데, 적들이 펠멜을 능욕하려다 주인공 일당이 쳐들어오자 일단 전투부터 한다. 전투에서 패배하면 바로 게임 오버이고 능욕 장면이 직접 나오는 건 아니지만……. 참고로 이거 에로게도 아니고 전연령판이다.[6] 여자 용자들이 마왕을 강간하려 하는 역강간물.[7] 알퀘이드 루트 마안 매료 배드엔딩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