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10:05:28

G-Savi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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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방영순)
∀ 건담 G-Saviour 기동전사 건담 SEED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시대순)
기동전사 V건담 G-Saviour (미정)[1]
파일:gundam-20240306-083749-000-resize.jpg
영화 DVD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4. 설정
4.1. 배경4.2. 기체
5. 줄거리6. 평가
6.1. 연계성 제로6.2. 낮은 퀄리티6.3. 공식에서도 부정당한 건담
7. 미디어 믹스
7.1. 소설7.2. 게임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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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ジーセイバー
G-Saviour
G 세이비어(우주세기 0223년)

선라이즈건담 2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영화로, 감독은 그라엠 켐벨. 상영시간은 1시간 33분(93분).

최초의 실사 건담 작품이다.[2] 실제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건담 작품이다.[3] 감독이 외국인이라 할리우드에서 지원했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일본 - 캐나다 합작 드라마다. 일본에서는 2000년 12월 31일에 개봉했다. # 북미에서는 극장에서는 개봉되지 않았고 TV영화로 방영되었다. 본래 캐나다에서 TV 방영용 드라마로 기획된 작품이었으나, 선라이즈가 일본에서 극장 개봉하고 직접 영화판 이후의 스토리[4]를 다룬 PS2 게임도 제작했다. 당시 한글판 뉴타입에서도 배우들 소개 및 영화 장면이 나온 바 있다.

작중의 시점은 우주세기 0223년으로, 영상화된 작품으로 한정할 경우 우주세기 연대기에서 마지막에 속하는 작품이다.[5] 이는 V건담(우주세기 153년)에서 70년은 지난 시점이며, 토미노가 쓴 소설인 가이아 기어(우주세기 203년)보다 20년이라는 시간 격차가 있다. 우주세기 시리즈의 시초이자 가장 앞선 시간대의 작품인 퍼스트 건담과 비교하면 거의 150년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

2. 예고편


영상 보기(영어)
영상 보기(일본어)

3. 등장인물

  • 마크 커런(Mark Curran)
    전직 지구의회군의 모빌슈츠 파일럿이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불명예 제대를 당한 뒤에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다속으로 추락한 의회군 파일럿을 구조한 공으로 영웅 대접을 받게되고, 연회장에서 신시아 그레이브스라는 여인과 만나면서 커다란 사건에 휘말려들어간다. 게임라인에서는 이 사람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헤어스타일이 닮았다... 아무로와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참고로 일본판 성우는 카토 하루히코[6]
  • 잭 헤일(Jack Halle)
    지구의회군의 모빌슈츠 파일럿으로, 최고의 실력자라고 일컬어진다. 마크 커런과는 예전에 같은 부대에서 복무했던 옛 동료 사이. 부하를 구해서 영웅이 된 마크를 내심 마음에 안 들어하는 듯이, 툭하면 딴지를 건다거나 시비를 건다. 도중에 반란분자가 되어버린 마크를 쫓을 때는 마치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렸다는 듯한 반응도 보인다. 자신의 지시를 무시하고 윙맨을 구한 마크한테 누명을 뒤집어씌워서 불명예 제대를 시켰다는 게 드러났으며, 마지막에도 마크를 가지고 놀려다가 G-세이비어의 아머 퍼지에 관광당한다. 목숨은 건진 모양이지만 후견인이 사망해서 살아남은 의미기 없다. 일본판 성우는 하시 타카야.

4. 설정

4.1. 배경

우주세기 말엽, 연이은 스페이스노이드 세력의 독립시도-반란으로 지구연방은 힘을 잃고 약화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독립 시도의 반동적 여파로 연방 내부의 지구우월주의자(어스노이드) 강경파 세력의 힘이 강해지면서 이러한 군벌 세력들이 다시금 연방을 장악하게 된다.

강경화된 연방정부는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반연방 콜로니들에 제압 명령을 하달했고, 이러한 강경한 조치가 되려 사이드 자치정부의 반발을 불러왔다. 연방군의 침공 부대와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연방군에 대항하는 사이드 주둔군의 싸움이 곳곳에서 빈발하면서 고강도 분쟁으로 비화되었다. 결과적으로 연방은 콜로니들을 다시금 통제하에 두는 데 실패했고, 콜로니들의 독립을 허용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지구연방은 상징성을 완전히 잃고 최종적으로 붕괴하였다.

이로써 스페이스 콜로니들은 연방의 통제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치권을 지닌 세력으로 독립하였다. 이들 콜로니들은 '식민지'라는 의미의 함축한 콜로니라는 차별적인 명칭을 버리고 '새틀먼트(Settlements)'[7]로 스스로를 자칭하게 되었다. 하지만 연방의 잔재는 여전히 세틀먼트들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고, 친 연방 기조가 있었던 구 사이드(현 세틀먼트) 2,3,5,6,7은 연방의 잔존 군벌 세력의 주도 아래 세틀먼트 국가 의회-컨센트(Congress of Settlement Nations - CONSENT)로 다시 재조직되어 지구연방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세력이 된다. 한편 반 연방 기조의 새틀먼트(구 사이드 1.4, 달 콜로니)들은 연방의 재림에 가까운 컨센트에 맞서기 위해 세틀먼트 자유 연맹(Settlement Freedom League)을 조직하여 맞서는 환경이 조성된다.

하지만 식량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해왔던 지구의 식량 생산량이 환경 황폐화의 영향으로 궤멸적으로 감소하였고 이러한 상황은 식량전쟁을 촉발하였다. 대다수의 어스노이드, 친연방 콜로니를 통합한 컨센트 측은 지나치게 과도한 인구 수로 인해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없는 환경이었으나, 반면 상대적으로 소수의 세력이었던 연맹은 식량이 어느정도는 자급자족 가능한 상황이었다. 식량을 확보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던 컨센트 측은 연맹이 수출할 수 있는 한도 이상으로 식량 수출량을 늘릴 것을 압박하며 분쟁의 여지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 와중, 중립 새틀먼트인 새틀먼트 8 소속의 대서양 심해 농업[8] 연구소에서 식량 위기의 돌파구라고 할만한 심해 농업 연구 기술이 개발되었고, 컨센트는 이를 무력으로 침탈하고 독점하여 식량난을 해결함과 동시에, 식량을 무기로 삼아 컨센트에 속하지 않은 연맹을 비롯한 새틀먼트들을 휘어잡기 위한 모략을 꾸미게 된다.

4.2. 기체

여기에서는 영화판 기체만 기재한다.
  • RGM-196 프리덤
    사이드9 가이아 자경단의 모빌슈트. 외형은 V건담 시절의 건블래스터와 닮아있으나, 의회군의 부구나 라이드와 비교하면 상당한 구식인지라 MS전이 벌어지자 그야말로 학살당한다. 형식번호부터 여러모로 짐 포지션. 작중의 MS가 대부분 오오카와라 쿠니오 디자인이므로 이것도 2년 뒤 건담 애니에서 똑같은 이름의 건담을 디자인하게 되었을 때의 감정이 사뭇 궁금하다.
  • I-세이비어 '일루전'
    일루미너티에서 소수 생산, 배치한 기체로 G-세이비어 우주형과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기동성을 주안점으로 두어 대형 스러스터와 적은 장갑을 장비하고 있다. 영화 최후반부에 마크의 옛 전우 필리페를 비롯한 일루미너티 파일럿들이 떼거지로 몰고 나온다.
  • CCMS-03 부구
    의회군의 주력기. 지구연방군을 계승하는 정치세력의 MS지만 생긴 건 자쿠를 연상시킨다.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동명의 기체가 등장한다.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높다.
  • CAMS-13 레이
    의회군의 최신 고성능기. 기동성은 떨어지지만 공격력과 방어력이 우수하다. 잭 헤일이 탑승해 마크의 G-세이비어와 격돌, 밀려버리지만 난사한 어깨의 발칸에 G-세이비어가 쓰러지고 콜로니 반사 미러에 팔이 끼어 움직이지 못해 승기를 잡는가 했으나 아머 퍼지로 팔을 빼낸 G-세이비어에게 패배한다. 트윈아이다. 디자이너는 이시오카 캐빈.

5. 줄거리

드라마판
우주세기 223년. 심해농업연구소 리그에서 일하던 전 의회군 MS 파일럿 마크 카란은 사이드 가이아의 생물공학 박사 신시아 그레이브스를 도운 일로 지구 식량위기에서 발단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세인트루먼트 국가의회군 지구총독 가노는 가이아와 리그가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극비리에 연구하던 생물발광을 탈취해 세계 지배에 이용하려 하자 가이아 침공을 개시했다.
친구의 사고사라는 과거의 기억에서 군을 그만두고 싸우기를 거부했던 마크이지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일루미나티가 준 최신형 모빌 슈트 G세이버에 탑승해 가노가 이끄는 의회군과 전쟁에 투신한다.

게임판
가이아의 빛 사건(드라마판의 사건) 후의 우주세기 224년의 겨울.세틀먼트 국가의회군 강경파 필두인 바이스 배싱 준장은 독재정권 수립을 획책했고, 이를 위해 프로젝트 레이븐이라는 비인도적 군비증강 계획을 발동했다.일루미나티는 지구권의 세력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그 계획을 찰지해, 그 저지를 G세이버를 가진 라이트닝 부대에 명한다.지구로 파견된 라이트닝 부대에 속한 전직 의회군 조종사 리드 폭스 앞에 바이스의 휘하인 정예부대 그렘리 시프가 버티고 섰다.
그리고 그는 프로젝트 레이븐의 가공할 비밀을 보게 된다.

6. 평가

전체 영화 리뷰 1부 2부 3부
방구석매니아 리뷰
갑자기 아침드라마 스토리에 정신이 좀 나갔었는데 정신 차리고 다시 봐도 ㅄ같은 영화 였습니다.
방구석매니아

최초의 실사 건담 영화라는 타이틀을 갖추고 있지만, 결코 객관적으로 봐도 좋지 못한 퀄리티로 제작된데다 팬들에게 어필할만한 장점이 전무하며, 이러한 퀄리티에 맞먹게 상업적으로는 정말 처참하게 망해서 말아먹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담 팬덤에서 흑역사 취급을 받고 있다. 공식에서는 영상화=오피셜 언급 때문인지 작품 자체를 부정하진 않으나, 정사 여부는 다소 불분명하게 대응하곤 했는데, 최근 들어선 없었던 것 취급 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2018년 발매된 서적인 우주세기 메모리얼에서는 이 작품이 언급되지 않았다. 아마 디 오리진이나 썬더볼트 등이 평행세계 버전 우주세기 세계관으로 영상화 되는 등 영상화=오피셜 공식이 깨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특기 사항으로, 실사 영화인 데다 상업과 평단 모두에서 크게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명한 애니메이션 평론가인 헬렌 매카시의 「죽기 전 꼭 봐야 할 애니메이션 500선」에 올랐다. 어째서 「기동전사 Z 건담」이나 「∀ 건담」처럼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작들을 제치고 선정되었는지는 불명이나, 당시까지만 해도 드물었던 실사화 시도와 세련된 기체 디자인이 나름대로 참신하게 받아들여진 듯하다.

6.1. 연계성 제로

기존 우주세기의 작품들은 주된 스토리와 관계없는 외전을 제외하면 전부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맡은 반면, 본작의 감독인 그라엠 켐벨은 블록버스터 영화는 커녕 TV 드라마 정도나 담당하던 B급 커리어의 감독이었으며, 딱히 유명작이라고 할 것도 없고 애니메이션에 조예가 깊은 감독도 아니었는지라 건담 시리즈의 특징을 전혀 녹여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모빌슈트 관련 묘사도 어이없는 설정오류로 넘쳐나는데, 작중 MS들은 이미 기체들의 소형화가 보편화된 빅토리 건담 이후인 후기 우주세기에 속하는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기체들의 크기가 15m급이 아닌, 전기 우주세기와 마찬가지로 그냥 18m급으로 묘사된다. 작중 묘사되는 MS들의 조종석도 이미 보편화되고도 한참 남은 리니어 시트와 전방위 모니터가 아닌, 1년전쟁 당시에나 쓰이던 3면 분할형 구식 모니터와 조종석을 그대로 쓰고 있는 허접한 묘사는 덤이다.

사실 기존 건담 시리즈들과 연계성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게임판 G세이비어는 기동전사 V건담에서 지구로 추락한 엔젤 하이로를 지구의회군이 비밀리에 개조하여 레이븐 계획의 핵심 MS 생산시설로 만든것과 해당 세계관에서 식량대용으로 쓰였다는 쿤타라가 건담 G의 레콘기스타에서 주요설정으로 다뤄지는 것 정도.

6.2. 낮은 퀄리티

기존 우주세기 시리즈와 거의 연계성이 없는 스토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영상의 퀄리티 자체도 매우 부실하다. 20주년 기념작이자 최초의 실사 건담 영화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심각하게 부실한데, 2000년도라는 시대상을 고려해도 그렇다. 감독도 B급 텔레비전 시리즈를 전전하던 사람이며 배우들 역시 캐스팅을 보면 캐나다에서도 별로 뜨지 못한 무명 텔레비전 배우들이다. MS 전투씬은 나름대로 박진감을 살리려는 노력은 보이지만 예산 문제인지 아주 심하게 저렴한 티가 팍팍 난다. CG나 배우나 다른 영화 소품 돌려쓰기[9] 등등, 돈 아끼려고 한 티가 팍팍 난다는걸 알 수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실제 예산은 고작 천만불이라는 터무니 없는 저예산이었다. 만약 헐리우드에서 예산을 팍팍 투입해서 만든 작품이었다면 액션신만은 괜찮은 물건이 나왔을지도 모르지만, 이건 액션조차 못 건져버렸으니...

6.3. 공식에서도 부정당한 건담

아무튼 스토리나 CG의 퀄리티나 가히 개판이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아 어떤 시리즈의 팬이건 간에 이걸 보고서는 전부 욕을 하기 때문에 모든 건담 팬들이 빡침으로 대동단결하기위해 만들었다는 평까지 있을 정도다. (...)

G-Saviour의 평가를 단 한마디로 요약하면 흑역사 건담이라 할 수 있다. 건담 시리즈를 모두 통틀어 가장 마이너한 건담 작품으로 얼마나 인기가 없었으면 시청률이 0.003%(...)였다는 루머가 돌아다닐 정도다. 이러한 흑역사 취급은 비단 팬덤만 그런 것 뿐만이 아니라 반다이를 비롯한 공식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건프라도 프로젝트 당시 발매된 HG등급 G-세이비어 우주 모드 딱 하나만 나오고 끝났다. 일치감치 끝장난 HGAB도 단바인즈와우스가 나왔고 HGHM도 엘가임 Mk.I, 오지, 아톨, 한정판으로 엘가임 MK2만 나왔다는 것에 비추면 정말 망해버린 것이다.

심지어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G 제네레이션 시리즈에는 마이너한 만화책이나 설정집 출처로 스토리나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아도 기체만 스팟 참전하는 경우가 넘쳐난다. 그런데 G-Saviour는 아래 나오듯 몇몇 신규 기체가 등장함에도 기체조차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다. 일부 팬들은 무명의 서양권 배우가 연기했기 때문에 해당 배우의 초상권이 문제가 되거나 성우를 사실상 쓸 수 없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작품이 인기 있을거 같으면 캐릭터야 소설판의 삽화를 베이스로 하여 새로 그려내면 되고, 성우도 얼마든지 새로 뽑을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는다는 것은 반다이에서 대놓고 없는셈 치는거지, 배우의 초상권이나 성우 기용 문제 때문이라고는 볼 수 없다.

인지도 면에서나 팬층 면에서나 사실상 건담 시리즈의 바닥인 작품이라 건덕후들의 뜨거운 감자이자 만년 떡밥인 건담 인정논쟁이나 건담 최강논쟁에서도 G 세이비어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이런 작품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며, 알더라도 존재를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수준. 보통 건담 팬덤은 작품별로 파벌이 갈려 서로 헐뜯는게 일상이라지만, 본작은 처참하기 그지없는 퀄리티 때문에 빠나 까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무관심 상태다. 건담 팬덤에서 최악의 건담이라고 욕을 먹곤 했던 시드 데스티니나 에이지, 오펀스조차도 나름대로는 장점이 있어서 확고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렇게 아주 오랫동안 잊혔다가 2013년 11월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서 닐스 닐슨이 자신이 다니는 대학에서 교수에게 플라프스키 입자에 대해서 설명할 때 백식에게 격추당하는 폭죽 역할로 나오며 G 레콘기스타에서는 이 시절 식량문제로 핍박받은 자들을 연상시키는 설정의 '쿤타라'가 나온다. 그래서 토미노가 G 세이비어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설정에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 작품을 아는 사람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가깝다.

그리고 정확히 19년 후 2018년, 건담 영화는 아니지만 마침내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어느 실사영화에서 다시 한번 건담이 등장했고, 이 영화와는 비교조차 아까울 정도의 간지 넘치는 활약상을 선보여서 본작을 부관참시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레전더리 픽처스의 건담 실사화 계획이 발표되었다.

2018년 나온 건담 설정서 우주세기 메모리얼에서는 아예 우주세기로 쳐주지도 않게 되었으며, 건담 연표에서 조차 G세이비어가 방영한 2000년도는 공백으로 처리되었고, 2024년에 서울에서 개최된 반다이남코 펀엑스포에 전시된 한국어 건담 연표에서도 본작은 아예 누락되어 있다. 거기에 일본 건담인포의 작품목록에서도 G세이비어가 빠지면서 정말로 공식 흑역사로 전락했다. 사실상 원작이 건담 시리즈이지만, 공식적으로는 건담 시리즈와는 무관한 영상물 취급. 기동전사 건담 AGE처럼 작품성과 상업성 모두 참패한 다른 건담 작품은 공식 시리즈로 인정받고, 저작권 또한 반다이 남코 픽처스가 가지고 있음에도 유독 이 작품만은 제작사가 인정안하는 건 작품성 문제 외에도 일본+캐나다 합작이라는 특성 상 저작권 문제와 같은 복잡한 사정이 엮인게 아닌가 의심될 지경.[10]

다만 공식 실사 영화 발표 이전 건담 시리즈 중 유일하게 실사 영화라는 독보성과 나쁘지 않은 MS 디자인 때문에 종종 회자되며 이후에 나오는 평이 안 좋은 작품[11]이 나올때마다 비교대상이 되기도 한다. 특히 주역기인 G-세이비어나 최종보스인 레이의 디자인은 큰선생이 디자인한 덕분에 2010년대 기준으로도 세련되게 잘 만든 디자인이다.

7. 미디어 믹스

7.1. 소설

파일:external/2.bp.blogspot.com/G-Saviour%2Bnovel.jpg

7.2. 게임

파일:external/1.bp.blogspot.com/G-Saviour%2Bgame.jpg
PS2 패키지
영화와 동시에 게임도 출시되었다. 게임성은 나쁘다는 평가가 많지만, 동시기 게임중에선 그래픽과 OST는 좋다고 평가 받고 있다. 3D 그래픽을 잘 못살렸는데, 이동은 비행은 커녕 점프도 못하고, 2차원 기동이 한계였기 때문이다. 이에 맞물려 최종보스인 레이븐도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다.

영화에선 주역기인 G-세이비어, 처럼 생긴 양산형 MS 프리덤, J-세이비어이며, 적인 의회군측은 부구[12]와 라이드 정도만 등장하지만 게임에선 G3세이비어와 그 바리에이션들, J-세이비어, 스피어헤드 시리즈, 부구2, 레이븐 등 이래저래 등장 MS가 많다. 게임성은 레벨 디자인이 좀 잘못돼서 너무 쉽다는 것 외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 프롤로그
    영화판 스토리에서 약 1년이 지난 우주세기 223년 겨울, 지구의회군은 군사력 증강을 위해 '레이븐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각 진형의 세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움직이는 비밀조직 일루미나티는 이를 막기 위해 라이트닝 스쿼드 팀을 보낸다. 대부분 우주에서 전투를 치렀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지구의회군을 막기위해 지구에서 지상전을 치러야 했기에 지상전을 경험해본 얼마 안되는 파일럿 중 하나인 리드 폭스가 G-세이비어의 파일럿으로 발탁된다.
  • 챕터 1 G, 시동
    우선 적에게 점령된 상태인 우주공항을 되찾고 적의 MS를 파괴하려 하지만 그때 시스템 에러가 발생해 지상팩 환장이 불가능해지고, 라이트닝 스쿼드는 작전을 취소하고 후퇴하려 한다. 그러나 리드 폭스는 세이비어는 우주전 사향으로도 충분히 강하다며 출격을 밀어붙이고, 사령관 벤의 판단에 따라 출격이 허가된다. 세이비어의 압도적인 파괴력에 힘입어 리드는 적들을 몰살시키고 공항을 지키던 '스피어헤드' 역시 파괴한다.

    사실상 튜토리얼 격인 미션이고 난이도도 쉽다. 보스인 스피어헤드는 총알 한 대만 맞아도 대경직을 먹는 호구중의 호구여서 타이밍 맞추서 총만 쏴주면 스틱에서 손 땐 상태로도 클리어 가능하다. 다만 신기체가 아닌 일반 G-세이비어로 출격하기 때문에 체력이 낮은 편이고 호버링 시간도 매우 짧으며 호버링 종료시 후딜도 상당해서 좀 답답할 수 있다.
  • 챕터 2 G의 천적
    리드 폭스의 과거가 어느정도 밝혀진다. 리드 폭스는 지금은 비밀조직 일루미나티 소속이지만 이전에는 지구의회군 소속이었고, 그래서 지구의회군과 전투하길 망설인다.[13] 한편, 지구에 내려온 라이트닝 스쿼드의 다음 임무는 시드니에 낙하한 콜로니 내부 조사. 전함의 레이더가 먹히질 않아 리드가 직접 출격해서 콜로니 내부로 진입했을때 갑자기 전방에 다수의 MS가 감지된다. 라이트닝 스쿼드는 급히 철수하려 하지만 리드는 여전히 세이비어는 강하니 혼자서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것 때문에 철수할 타이밍을 놓친 라이트닝 스쿼드는 어쩔 수 없이 리드만 믿고 기다리게 된다. 리드는 자신한대로 막대한 적의 병력들을 차례차례 파괴하며 전진하지만 마지막에 만난 적의 신형 MS 레이븐에게 처참히 당한다. 다행히 때맞춰 J 세이비어 원군이 도착해 리드는 목숨을 건지는데, 레이븐의 파일럿인 라이시스가 다음에 만났을 땐 죽일거라고 경고하면서 리드의 이름을 언급해 리드를 크게 당황하게 한다.

    초반 브리핑이 없어서 맵 구조를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맵 자체가 미로처럼 복잡하고, 파괴된 건물 잔해들이 사격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 곤란하다. 또한 초장거리에서 공격하는 적들도 등장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쉴드가 있는한 딱히 피격당할 일은 없어서 무난하게 진행 가능하다. 보스인 레이븐은 중장거리에선 2연장 빔캐논을 발사하고 가까이서는 빔샤벨을 쓴다. 스토리상 패배하는 전투여서 빔캐논이던 빔샤벨이던 한 방만 맞으면 그대로 피통이 싹 날아가지만, 빔캐논은 가드로 막을 수 있고[14] 빔샤벨 역시 빔샤벨를 꺼내서 합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원한다면 격파하는 것도 가능하다. 합 주고받는 타이밍만 알고 있으면 적 빔샤벨을 무한정 튕겨낼 수 있지만 갑자기 빔캐논을 쏘면 그대로 사망 확정이기에 그냥 호버링으로 튀면서 총질하는게 간편하다. 평소에는 방패를 내리고 있다가 호버링을 끝낼때 방패를 올려 빔캐논에 맞아 죽는걸 방지하자. 물론 이렇게 격파해도 스토리상 차이는 없다.
  • 챕터 3 G의 고동
    리드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G-세이비어는 대파당했다. 2주 후, 오퍼레이터인 아사카는 리드의 상태가 작전에 나가기엔 너무 좋지 않다며 다음 작전을 리드 없이 진행하자고 건의하고 사령관 벤 역시 동의하나, 리드가 나와서 자신은 아주 멀쩡하다고 말한다. 아사카는 리드에게 최신예기 G3-세이비어를 보여주고, 벤은 이게 너의 새로운 건담이 될 거라고 말한다. 리드는 이거면 그 검은 MS를 물리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사령부는 자기 기체 말아먹은지 2주된 놈한테 최신예기 넘겨주고 주인공은 퇴각명령도 씹고 싸우다 처발렸는데도 사과 한 마디도 없다(...) 여튼 최신예기를 넘겨받은 리드의 이번 임무는, J 세이비어 부대가 정면을 공격해 시선을 끄는동안 다른 방면의 협곡을 단독돌파해 적의 군수공장을 파괴하는 양동작전. 리드는 협곡을 빠르게 돌파해 군수공장을 지키던 스피어헤드 C를 제압하고 공장을 파괴한다.

    이번 미션부터 G3-세이비어가 등장한다. 말만 건담이고 성능은 영 꽝이였던 G-세이비어와 달리 최신예기여서 그런지 화력, 체력, 방어력 등의 스팩이 압도적으로 강화되었으며, 무엇보다도 기동성이 미친듯이 높아져 미션이 정말 쉽다. 새로운 보조무기는 라이플 3연사로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300초의 시간제한이 있지만 호버링 이동 속도와 유지시간이 5배는 높아진데다 착지 딜레이도 삭제되다시피 해서 아무 문제없다. 보스인 스피어헤드 C역시 챕터 1의 원조 스피어헤드처럼 총만 좀 맞으면 무조건 대경직을 먹으니 가만히 있다가 총만 쏴도 이긴다.
  • 챕터 4 G의 포효
    리드는 라이시스가 어떻게 자기 이름을 알고 있었는지 다시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때 아사카가 일루미나티 맴버로부터 온 긴급신호를 받는데, 도쿄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사이드 1에서 온 사절단이 납치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벤은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을 우려해 급히 도쿄로 향한다. 도쿄에 도착한 이후, 벤은 리드에게 가장 장애물이 적은 고속도로로 트윈타워로 이동해 사절단을 구출할 것을 명령한다. 한편, 시스템 에러가 드디어(...) 풀리고, 세이비어의 팩 환장이 가능해진다. 성공적으로 트윈타워에 진입한 리드는 쿠데타의 수장인 라이트를 놓치고 그가 남겨놓은 무인기를 상대하게 된다. 리드는 사람의 혼이 담겨있지 않은 인형결코 유인기를 이길 수 없다며 무인기를 격파해낸다[15] 잔뜩 흥분한 리드를 아사카가 진정시키고 이 둘은 서로 썸을 탄다.

    여기서부터 집중포격용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등에 거대한 2연장 캐논포를 장비하며, 보조무기가 라이플 3연사에서 캐논포로 바뀐다. 장탄수가 30으로 상당히 여유롭고 일정거리 이상 전진한 뒤 큰 폭발을 일으켜 막대한 대미지를 준다. 자동조준이 안된다는 것만 빼면 단연 이 게임 최강의 무기. 심지어 다단히트로 들어가기 때문에 보스전에서도 유용하다. 한 번 폭발에 휘말리면 벗어날 수 없다. 물론 막대한 화력을 대가로 기동성이 많이 낮아졌지만 체력이 화면을 꽉 채우는 수준으로 늘어나고 쉴드 게이지도 상당히 높아져서 전혀 불편하지 않다. 맵에는 아사카가 경고한 대로 포대가 많이 등장하는데 어차피 시간제한도 없고, 기동성으로 무시하고 개돌하는 것도 불가능하니 천천히 요격하면서 플레이하자. 원한다면 장비를 장착하지 않고 일반 G3로 출격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 경우 너무 적이 많은 곳은 폭격돌파로 해결하고 기동성으로 적들을 무시하면서 빠르게 보스룸으로 갈 수 있다.
  • 챕터 5 질풍의 G
  • 챕터 6 G, 강림
  • 챕터 7 G, 다시한번
  • 챕터 8 결전의 G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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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폭망한지라 주연 기체인 G-세이비어 하나만 모형화되었다. 하지만 구판 HG 치고는 초기 HGUC와 비교했을 때 퀄리티가 꽤나 괜찮은 편이다.

일단 연력 표시법은 우주세기이지만, 기존의 우주세기와는 별개로 취급되기도 한다. U.C.(Universal Century)가 아닌 S.C.(Space Century)라고. 자체 설정을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지만, 아무래도 이것을 우주세기로 인정하기 싫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시작부터 1년전쟁을 언급하고 있으니 또 모를 일이다.

주역 기체의 이미지는 서양 중세시대의 기사 갑옷에서 그 형상을 따왔다고 생각되는데 이는 특히 3D 영상보다도 원화 디자인에서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설정상으론 프레임 탈착이 자유로운 놈이며, 실제로 그것을 이용해 여러 미션을 해결하기도 하였다. 즉, 유사시에는 몸통 갑옷 다 떨궈내고 미션을 수행할수도 있다는 이야기. 또한, 다른 갑옷으로 바로 탈착도 가능하다.

우연의 일치인지, 본작에서 등장하는 의회군의 주력기인 '부구'는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서 자쿠의 프로토타입격 기체로 등장한 MS-04와 이름이 같다.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본작의 부구에서 이름을 가져온 것인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G 세이비어의 입장을 생각해봤을 때 우연히 겹쳤을 확률이 좀 더 높은 편.

유튜브에서 한 용자가 일본판 더빙 버전을 업로드했다. 목소리가 바뀌니 이제야 건담다운 분위기가 나는 듯. 코믹스판을 보면 우리가 익숙한 그 건담풍 느낌이다.

한국에는 해적판으로 "건담 G세이비어"란 비디오로도 나왔으며, 왠지 표지에 퍼스트 건담 VS 자쿠와 뉴 건담이 그려져있다.

한 루리웹 유저는 PS2 게임 개봉과 미개봉 그리고 DVD 일본어판 미개봉으로 가지고 있다고 인증했다(...)#

2024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방구석매니아가 스토리 요약 영상을 업로드했다. 독보적인 병맛개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스토리 자체는 멀쩡하다.


[1] 사실상 건담 G의 레콘기스타∀건담으로 이어진다.[2] 원래는 유일한 실사 작품이었으나, 할리우드에서 새로운 실사 건담 영화 제작이 발표되어서 유일 실사영화는 아니게 되었다.[3] 게임으로 제작된 GUNDAM 0079 THE WAR FOR EARTH에서도 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이벤트씬이 존재한다.[4] 적의 신형 MS 레이븐에 관련된.. 그런 것이다.[5] 그 밖의 미디어 믹스를 포함한다면, 에필로그 한정으로 UC 0653년을 묘사한 적이 있는 '기동전사 V건담 외전', UC 1160년을 무대로 하는 '강화인간 이야기 MAD WANG 1160' 등이 있다.[6] 1975년 5월 13일 출생의 남배우[7] 합의, 지분, 정착지, 정착를 의미하는 영단어.[8] 육지가 황폐화되었으니 바다에서 식량을 생산한다는 발상으로 시작된 것으로 현실의 미역,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양식을 대규모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시작 장면부터 마크가 모빌워커로 해조류를 채집하는 모습이다.[9] 예를 들면 지구의회군의 장비들이 스타쉽 트루퍼스를 찍을 때 썼던 소품들을 그대로 들고 나온다던가...[10] 영상물은 아니지만, 출판사 차원에서 건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기획인 가이아 기어포 더 바렐도 반다이가 저작권을 온전히 가지지 못했는지 정식 건담 시리즈로 인정받지 않고 있다.[11] 포 더 바렐, 철혈의 오펀스, 트와일라잇 액시즈, 등이 있지만, 이중 철혈의 오펀스는 특유의 MS 디자인 덕분에 호평을 받은 부분이 존재한다.[12] 그런데 건담 디 오리진 신작 프라모델 정보에서 정말로 부구라는 이름의 모빌슈트가 나올 예정이다.[13] 사실 이는 설정이 이렇다는거고, 실제로 게임에서는 망설임 따윈 하나도 없다.[14] 단 한 방에 가드게이지 절반을 깎아버려서 웬만하면 회피해야하며, 2연장 빔캐논을 모두 가드하려고 하면 그대로 패배 확정이다.[15] G-세이비어가 건담으로서 반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도 실패했다는 증거. 비슷하게 무인기의 도입에 반대했던 트레즈 크슈리나다의 논리와 리드의 논리를 비교해보면 한숨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