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05:01:39

2004년 러시아 여객기 연쇄 테러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colcolor=#000000,#dcdcdc> 발생일 2004년 8월 24일
유형 폭탄 테러
발생 위치 툴라 주
로스토프 주
기종 Tu-134A-3
Tu-154B-2
운영사 볼가-아비아익스프레스
시베리아 항공
기체 등록번호 RA-65080
RA-85556
출발지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도착지 볼고그라드 국제공항
소치 국제공항
탑승인원 볼가-아비아익스프레스 1353편
승객: 35명 / 승무원: 9명
시베리아 항공 1047편
승객: 38명 / 승무원: 8명
사망자 두 기체 탑승자 90명 전원 사망

1. 개요2. 사고 진행
2.1. 볼가-아비아익스프레스 1353편2.2. 시베리아 항공 1047편
3. 사고 원인4. 사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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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a-65080.jpg 파일:ra-85556.jpg
RA-65080, 추락 2개월 전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RA-85556, 추락 2년 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1. 개요

Взрывы на самолётах (2004)
Теракты на самолётах (2004)

2004년 8월 24일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을 이륙한 Tu-134기와 Tu-154기가 자살 폭탄 테러로 추락해 두 기체에 탑승한 90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

2. 사고 진행

2.1. 볼가-아비아익스프레스 1353편

Рейс 1303 Волга-Авиаэкспресс

사고기 RA-65080은 1977년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2004년 8월 24일 오후 10시 30분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을 이륙한 1353편은 볼고그라드 국제공항으로 비행하기 시작했지만 오후 10시 56분 툴라 주 상공을 비행 중에 교신이 끊김과 동시에 공중분해되면서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파일:G61353.jpg

이후 FDR 조사 결과 24,300ft에서 순항 중 19열에서 발생한 폭발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2.2. 시베리아 항공 1047편

Рейс 1047 Сибирь

사고기 RA-85556은 1982년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사고 당일 오후 10시 35분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을 이륙한 1047편은 한참 비행 중이던 오후 10시 59분 납치 경보를 보낸 후 실종되었다.[1] 사고기의 잔해는 8월 25일 로스토프 주에서 발견되었다.

파일:S71047.png

1353편과 마찬가지로 36,300ft에서 순항 중 25열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한 감압, 제어 장치 손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3. 사고 원인

동시에 두 비행기가 추락하자 블라디미르 푸틴FSB에 두 사고의 조사를 명령했다. 조사 중 FSB는 두 기체에서 폭발물인 RDX를 발견했으며 곧 아만타 나가예바(Аманта Нагаева)와[2] 사치타 제비르하노바(Сацита Джебирханова)가 각각 1353편과 1047편에 탑승해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킨 것을 밝혀냈다.

4. 사고 이후

경찰 대장테러범들을 제대로 수색하지 않은 혐의로 과실로 기소되어 7년형을 선고받고 항소해 6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후 출소했으며 티켓 판매원과 검사원을 뇌물을 받고 테러범들에게 표를 판매한 것에 대해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탑승객들의 유족들은 공항 보안 회사와 러시아 내무부, 시베리아 항공, 두 보험회사에게 1인당 3백만 루블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으며 시베리아 항공에게 인당 25,000 루블의 손해 배상이 청구되었으나 시베리아 항공이 항소했고[3] 손해 배상이 기각되었다. 유족들은 고등법원에 항소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무 소식이 없는 것을 보아 흐지부지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과 과거에 일어난 시베리아 항공 1812편 격추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가 나빠진 시베리아 항공은 결국 S7 항공으로 이름을 바꿨다.물타기

[1] 이후 이것은 무선 비상 위치 신호기인 것으로 밝혀졌다.[2] 이 사람의 동생이 사건으로부터 3년 전 실종됐는데 러시아 연방군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생각해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3] 후일 S7 항공으로 이름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