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5:00:56

아에로플로트 821편 추락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Катасрофа Boeing 737 в Перим
(Рейс 821 Аэрофлота)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2008년 9월 14일
유형 조종사 과실
발생 위치
[[러시아|]][[틀:국기|]][[틀:국기|]] 페름
탑승인원 승객: 82명
승무원: 6명
사망자 탑승객 88명 전원 사망
기종 보잉 737-505
항공사 아에로플로트[1]
기체 등록번호 VP-BKO
출발지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도착지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볼쇼이 사바노 공항
파일:VP-BKO.jpg
사고 16시간 전,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사진.
1. 개요2. 사고 기체3. 진행 상황4. 원인5. 사고 후 대처

[clearfix]

1. 개요

2008년 9월 14일에 현지 시각 5시 10분에 러시아 페름에서 일어난 사고로, 탑승해 있던 게나디 트로쉐프 대령이나 7명의 아이들 등을 포함한 88명이 전원 사망한 사고이다. 한편 이 사고 과정에서 시베리아 횡단 철도도 손상되었다.

2. 사고 기체

파일:B-2591.jpg
▲ 샤먼항공 소속이었던 2007년 7월 31일에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사고기.[2]
해당 사고기(VP-BKO)는 1992년 8월 최초비행을 하였고 1992년 9월에 샤먼항공에 인도되었으며(B-2591) 이후 2008년 3월에는 아에로플로트 (VP-BKO)으로 팔려 나간 상태였다.

3. 진행 상황

재현 영상.
이륙은 예정 시각에 지체없이 진행되었고, 이륙 후 상승 등은 문제없이 진행되면서 세레메티예보 공항에서 페름까지는 잘 도착해 사바노 공항으로의 착륙 절차를 밟으며 21번 활주로의 일반적인 아우터 마커를 통과하였다. 그런데 600미터(2000피트)에서 선회하던 중 갑자기 오토파일럿 등이 꺼지고 기체가 1300미터(4300피트) 상공까지 올라가다 왼쪽으로의 뱅크 롤을 시작으로 360도를 그리며 추락해 지상에 충돌, 탑승자 전원이 지면과의 충돌에 의한 충격으로 사망하였다.

4. 원인

사고기의 CVR 기록
사고기의 ATC 기록
초기에는 1000미터 상공에서의 기체 엔진 화재의 가능성 등이 지적되기도 했으나, CVR을 들어보면 알 수 있듯 조종사에게 음주비행의 위험성을 알려준 사고로, 기장이 술을 마신 후 무책임하게 조종간을 잡은 것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이는 달리 말하면 아에로플로트 측에도 책임이 상당하다는 것인데, 음주를 한 기장을 그대로 운항하게 놓아둔 것도 사고요인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조종사들이 고도계 조작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는 등 CRM(Crew(Cockpit) Resource Management, 승무원 자원 관리)이 체계적이지 못했다는 것도 사고에 기여했다. 사고기의 조종사들은 충분한 훈련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Tu-134An-24같은 동구권 비행기를 조종하다 보잉 737같은 서방제 여객기를 조종하게 되자 달라진 자세계 때문에 혼란스러웠고 사고기는 스로틀에도 문제가 있어 오토스로틀을 작동시킬 수 없었다.

5. 사고 후 대처

사고 이후 보잉은 위험한 뱅크 각도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하게 "우회전" 또는 "좌회전"을 알리는 새로운 경보를 설계하고 비행 디스플레이의 화살표를 통해 올바른 방향을 보여주도록 변경하였다. #


[1] 단 사고 항공기의 소속은 아에로플로트 직속이 아닌 계열사인 노다비아 항공의 것인 게 이후 확인되었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NORD라 써있고 삼색기 부분이 겨울왕국마냥 되어있는 것을 보고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에 이 회사는 이 사고를 계기로 아에로플로트에게 계약 해지를 당했으며 이후 경영난으로 오늘내일 하다가 지역 항공사인 Red Wing에 인수되어 Smartavia가 되었다.[2] 샤먼항공 소속 당시 기체 등록번호는 B-2591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