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9 02:47:03

1997년 가요계

연도별 가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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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997년 이전 상황3. 차트4. 결과 및 현황
4.1. 라이브 체제4.2. 1세대 아이돌의 탄생4.3. 1997년의 수혜자4.4. 음악방송의 변화

1. 개요

1997년의 대중 음악을 정리한 문서다.

2. 1997년 이전 상황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1996년 가요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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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는 솔리드, R.ef, 신승훈, 김건모, 터보 등 거물급 가수들이 컴백한 해였으며 1995년 곡들의 역주행이 1996년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이렇게 치열했던 해에서 크게 수혜를 본 가수로는 김정민, 클론이 있다.

3.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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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과 및 현황

4.1. 라이브 체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특히 댄스 가수가 공연을 할 때 립싱크를 하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립싱크라는 개념 자체를 대중이 인식하지 않았다가, 1990년대 중반부터 아이돌, 댄스 그룹들이 음악방송을 점령하게 되면서 립싱크가 화두에 오르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 류의 댄스 그룹들을 가수로 봐야 하느냐, 댄서로 보아야 하냐?'는 논쟁이 가열되었다.

이에 따라 1997년부터 지상파 방송국에서는 라이브 비중을 높이는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 KBS2 가요톱텐에선 립싱크 무대일 땐 릴테이프가 돌아가는 이미지를 방송화면 상단에 넣었으며 1997년 1월 8일 방송분부터 적용했다. 다만 일부 방송분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이 표시는 1998년 KBS 가요대상, 뮤직뱅크 초창기 때에도 사용되었다. 그래서인지 이 때에는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면 대부분 라이브로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는 1997년 2월 15일 방송부터 출연하는 가수들 모두 라이브로 공연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1997년에 활동한 아이돌 가수들은 적어도 MBC 음악방송에서는 100% 생라이브를 했다.[1] 반면에 케이블이나 SBS TV 가요 20은 립싱크에 어느 정도 관대한 편이었다.

4.2. 1세대 아이돌의 탄생

1997년 여름부터 젝스키스, H.O.T. 등 1세대 아이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팬덤 문화가 확산되기도 했다. 또한 11월 28일 겨울에 데뷔한 S.E.S는 데뷔곡 <I'm Your Girl>'로 걸그룹 최초 1위를 차지하면서 걸그룹 전성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4.3. 1997년의 수혜자

  • 터보: 기존 멤버 김정남소속사의 횡포와 폭력, 괴롭힘 등을 버티지 못해 터보에서 탈퇴하고, 2기 멤버 마이키가 경쟁률 3,500:1을 뚫고 합류하였다. 기존 멤버 김정남이 절도있고 파워풀한 댄스로 많은 남성 팬층을 보유했었다면, 마이키는 특유의 랩 플로우와 수려한 외모 덕에 여성 팬층의 인기가 두터웠다. 그리고 마이키가 갈고 닦은 랩 플로우와 수려한 외모 덕분에 여성팬들이 더 늘어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에 마이키가 제 몫을 해낼 수 있지 않으면 안 되는 소포모어 징크스가 정규 3집에서 깨져 터보의 멤버 교체는 나름 큰 성공적인 멤버 교체 사례로 회자된다. 타이틀곡 Goodbye Yesterday가요톱10에서 H.O.T.젝스키스 상대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후속곡 회상도 가요톱텐 기준으로 1위 후보까지는 등 현재도 터보의 최고 대표곡이자 스테디셀러로 활약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정남의 부재를 마이키가 무난하게 채우며 일부 팬들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정규 2집 못지 않은 큰 인기를 얻어 성공적으로 팀을 리빌딩했다. 강한 팬덤보다도 친근한 멜로디를 무기로 내세운 전략이 그대로 통해 음반 판매량도 총 182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터보 앨범들 중 최다 1위를 기록, 음악 방송에서 Goodbye Yesterday, 회상(December), 금지된 장난이 총 25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보여주며 터보 최절정기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 : 3집 타이틀 곡인 '운명'이 가요톱텐에서 H.O.T. - 캔디까지 이기는 등 대히트를 치면서 가요톱텐 골든컵 등 여러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휩쓸었고, 후속곡인 '루시퍼의 변명'까지 1위 후보에 드는 등 전성기를 열었다. 그 해 여름에 발매한 '해변의 여인', '송인'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인기 그룹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 양파: 데뷔곡인 '애송이의 사랑'이 골든컵을 타면서 최연소 골든컵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후속곡인 '천사의 시'도 가요톱텐 기준으로 4위까지 드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수능 시험 때 컨디션이 좋지 못해 병원에 실려가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며, 그 후 2집의 '알고 싶어요'도 좋은 성과를 올리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 임창정: 그 해 3집에서 '그 때 또 다시', '결혼해줘'로 골든컵을 타면서 역대 7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한 앨범에서 두 곡의 골든컵을 배출하는 주인공이 되었으며, KBS 가요대상까지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 H.O.T., 젝스키스: 1세대 아이돌의 선발 주자로, 각종 순위 방송에서 1위를 휩쓸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4.4. 음악방송의 변화

1997년 겨울에 닥친 IMF의 여파로 인해서 여러 프로그램들이 종영되거나 개편되었고, 음악 방송 역시 이름이 바뀐 채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우선 가요톱텐브라보 신세대[2], TV가요 20은 인기가요, 인기가요 베스트 50은 젊은 그대와 음악캠프로 바뀌었다. 또한 그 때에는 댄스보다는 발라드가 주를 이루기도 했다.

그 이후 방송사들은 30, 40대 층을 잡기 위해서 포크 송 가수나 중견 가수를 섭외해서 변화를 추구하기도 했지만, 결국 별다른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채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갔다.


[1] 다만 피처링하는 가수는 예외로 뒀으며 후속작인 생방송 음악캠프 역시 2001년 9월 1일 방송분부터 필수 라이브 제도를 도입했다.[2] 후에 뮤직뱅크로 바뀌었으며, 인기 자체가 없어서 가요톱텐의 후신 자체로 거의 취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