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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종(무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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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
등장인물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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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시대>의 희종
1. 개요2. 극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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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 정태우가 맡았다.

2. 극중 행적

고려의 제21대 황제. 신종과 선정왕후 사이의 자녀.

사망전대로 유명한 배우 정태우가 연기한 캐릭터답게 비운의 젊은 군주 역할에 충실한데, 태자 시절부터 밀지 조작과 태자비 자리까지 이용해가며 최충수최충헌을 이간질하는 등 범상치 않은 능력을 보이며 안타고니스트로서 활약한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처음에는 형의 조언대로 딸을 태자비로 들이겠다는 생각을 그만두려고 생각했던 최충수가 희종이 파 놓은 함정에 빠져서[1]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된 최충수는[2] 최충헌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각색 처리된다. 이 사건의 내막을 캐던 최충헌이 태자궁에 들어 이를 추궁하자,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최충수를 태자의 장인으로 맞아들여 황실의 방패막이로 세우려고 했다"며 눈물로 읍소하는 치밀함까지 선보인다. 여기에 넘어간 최충헌이 증거인 밀지를 불태우라고 하며 주고 떠나자, 희종은 밀지를 태운 재를 술에 타 마시며 설욕을 다짐한다.

황제로 등극한 후에도 최충헌에 대한 암살모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데, 독주인 척 그에게 술을 내리는 것을 최충헌이 "술을 마시지 못한다"며 거절하자 눈 앞에서 그 술을 마시면서 그를 능욕하고, 홍련화를 통해 자객이 황궁에 있다는 거짓 정보를 주는 등 밀당을 하는 모습은 최충헌 집권기의 백미라고도 볼 수 있을 듯.

최충헌에게 밀지가 들통나서 그에게 무릎까지 꿇고는 위기를 넘기고, 즉위 이후에도 최충헌 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후한 대접과 최충헌-최우 부자 사이에 이간책을 쓰다가 마침내 암살 시도에 이르지만 실패로 끝났다. 최충헌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음에도 치열한 칼싸움 끝에 도망친 그를 못 잡아냈고, 이후 최충헌의 수하인 응양군 상장군 노석숭과 용호군 상장군 김약진이 끌고 온 군대에 진압되고 유폐당하고 말았다.

결국 거사 실패 후 황후와 함께 폐위되어 유배를 가는 처지가 된다. 유배지로 가는 씬에서 희종의 폐위에 통곡하는 백성들을 보며 "난신적자에게 휘둘릴지언정 백성들부터 살피는 군주가 돼야 했거늘..."하고 회한을 내비치는 것으로 그려지며 극에서 퇴장한다.

[1] 희종이 최충수를 몰래 불러서 최충수의 딸을 태자비로 들이겠다는 밀지를 내리며 최충수의 야심을 자극하였다.[2] 이미 최충수는 황궁을 공격한 것과 마찬가지가 되어버렸고 본인은 황제에게 사죄하면 살아남을수 있을지 모르나 그를 따르는 부하들을 모두 멸족 될것임은 물론 그 역시 모든 명망을 잃게될 것이고 최충헌에게 모든 권력을 빼앗겨 허수아비 신세가 될것이라고 직감했기에 결국 다시 거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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