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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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손아섭과 백투백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팅 무응찰이 나왔다. 그래서 그런지 등 번호를 이대호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10번으로 바꿨다.올 시즌이 끝나고 나면 FA가 된다. 작년 시즌 후반에 체력 고갈로 극심한 부진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훈련과 타격폼을 수정했다고 한다.
시범경기 도중 인터뷰를 했을 때 연속경기 출장 미련을 많이 버렸다고 한다. 해당 링크
시범경기 동안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42타수 13안타) 4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 3개, 3루타 1개를 쳤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시즌 초반에 경기력에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잘하는 경기는 잘하는데 못하는 경기는 팀의 승패에도 영향을 끼치는 수준...예비 FA 시즌이지만 이대로 갔다가는 40홈런을 쳐도 쪽박을 칠 듯.
현재 기복의 원인으로 시즌 시작전에 라식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4월 9일 삼성전에서 최원호 해설이 얘기한 바 있으나, 사실관계는 아직 불분명하다.
4월 8일, 4월 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영양가 없는 타격과 수비에서는 에러 남발을 펼쳤으나[1]
4월 10일 경기에서는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2사 황재균이니 광고 타임일 것이다'라고 예상했던 많은 팬들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4월 12일 경기에서 찬스마다 애드황 모드를 보여준 것도 모자라 수비에서까지 결정적인 에러를 저지르며 최만호와 함께 역전패의 원흉으로 롯데팬들에게 무지하게 까였다. 다만 나름 변명이 가능한게 8일부터 황재균은 5번으로 출장했다. 아두치가 감기몸살로 결장한 상태라 어쩔 수도 없었다. 작년에도 4번으로 몇 번 출전했다가 삽질한 전력도 있으니 두고 봐야할 일
4월 14일에는 4안타를 몰아치며 간만에 꽤 좋은 활약을 했다.
모처럼 분위기를 탔지만 4월 15일 경기 시작 전 NC 선수가 타격 연습 중에 친 타구에 다리를 맞아서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뭔가 제대로 꼬인 것 같은 시즌 초반이다.
4월 19일 한화전에서는 선발 5번 타자로 출장하여 5타수 무안타에 만루 찬스를 2번이나 날려먹으며 신나게 까였다. 첫번째는 잘 맞은 타구가 이용규의 호수비에 걸렸으니 팬들도 아깝다면서 넘어갔지만 2번째 만루 상황에서는 끝내기 찬스그것도 제구가 흔들리던 송창식 상대로 3루수 파울플라이를 시전하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했다.[2] 특히 다음 타자인 강민호가 침착하게 밀어내기를 얻어내면서 더 까였다.
그나마 다음 날에는 전날과 다르게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3안타를 치며 부진을 털어냈다.
4월 24일 기아전 1회 송구 실책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팬들은 이대호 번호 뱉고 13번으로 돌아가라고 난리중
내야 뜬공 횟수는 KBO 1등이다.
찬스에서 심각할 정도로 못한다. WPA 값이 -0.32 이다. 오죽하면 팬들이 퐈때 잡지 말라고 아우성 칠 정도. 작년 올스타레이스 이후로 정말 못친다. 찬스 때는 언제나 내야 플라이고 점수가 6점 차 이상일때만 각성한다.
4월 28일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팀이 이길 경우 팀 승리의 주역이 될 기회를 잡았다.그리고 8회에 홈런을 한방 더때려내며 간만에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29일 경기중 파울타구에 맞으며 부상을 당해, 30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이로써 연속경기 출장기록도 618경기에서 마감하게 되었다. 왼쪽 발가락 미세골절이라고 하는데, 추후 다시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4월 최종 성적은 96타수 31안타 6홈런 21타점 6볼넷 8삼진 타율 0.323 출루율 0.359 이다. 엄청나게 까인 것 치곤 매우 훌륭한 성적이나...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스탯관리를 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2.2. 5월
그 후로는 손용석이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는데, 8경기 동안 30타수 6안타 3득점 무타점(!!!) 2사구 7삼진 .200 .250 .267 .517을 기록하며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자, 황재균을 욕해서 미안하다는 속죄의 글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다. 꼴갤 엠팍
5월 13일 현재 황재균이 빠진지 15일 가량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팀내 타점 3위다.
5월 17일, 2군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곧 돌아올 것임을 알렸다.
그리고 5월 18일 드디어 1군에 복귀했다.
복귀 후에는 그래도 내야 뜬공의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타격쪽은 아무래도 좋지만 역시 황재균의 3루 수비가 소중했었다는걸 롯데 팬들도 손용석을 보는동안 뼈저리게 느꼈으니.
2.3. 6월
6월 8일 SK전에서 4번타자로 출장. 로나쌩 박종훈을 상대로 투런포를 때림으로써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득점권에서 잘 치는 몇 안 되는 롯데 타자들 중 한 명.
이후로도 4번타자로 출장하고 있는데 꽤나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중이다. 최준석의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계속 4번 자리에 배치될 듯 하다.
6월 28일, 삼성을 상대로 필요할 때마다 안타를 쳐주는등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백미라면 9회 말 심창민이 황재균을 거르는 장면. 이젠 최준석 와도 4번타자에 있는거 아닐지 궁금할 정도가 되가는 중.
6월 29일에는 전날에 이어서 타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점핑 캐치로 잡아내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그리고 끝내기를 친 문규현에게 물세례를 퍼부었다.
6월 30일에는 발목쪽에 불편을 느끼면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7회말 차우찬에게 추격의 솔로홈런[4]을 때려냈고 이후 팀이 6:6으로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롯데가 야수 자원을 다 쓰면서 3루 수비에 투입되었다.[5] 3루 수비를 보는 상황에서 10회초 이승엽의 파울 플라이를 처리하다 어깨쪽에 잠깐 담이 온 듯한 모습이었으나. 다행히 10회말에 타석에 섰고 백정현에게 끝내기 솔로홈런을 때렸다. 자신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2.4. 7월
7월 6일과 7일 NC와의 경기에서는 살짝 주춤했지만 8일 LG와의 경기에서 3타점을 내며 활약.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4타점을 올렸고 끝내기 안타를 쳤다. 계속되는 맹타로 타율이 미친듯이 올라가는 중이다.
삼성과의 7월 13일 경기에서는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1안타가 1회초 2:0으로 만드는 시즌 15호 1점 홈런이었다. 이후 8회초에 롯데가 대타, 대수비 등으로 야수자원을 다 사용하면서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겨서 간만에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역시 다음날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첫 타석에서는 우측으로 밀어치는 3루타를 만들었고 2:2로 맞선 11회초에 시즌 16호 투런을 때려냈다.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는데 먼저 4회말 백상원의 기습번트 타구를 달려와 맨손으로 러닝 스로우하여 백상원을 처리하였고, 10회말에는 1사 만루위기에서 아롬 발디리스의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홈으로 송구하여 5-2-3 병살타를 완성시키며 끝내기 패배위기에서 팀을 건져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1회말에는 2사 만루위기에서 박해민의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7월 21일 경기에서도 호수비를 기록하면서 팀의 실점을 막았다.
2.5. 8월
8월 26일 솔로 홈런을 치면서 20홈런, 21도루로 롯데 자이언츠 최초의 토종 20-20 클럽을 달성함과 동시에 롯데 자이언츠 역대 2번째 20-20 클럽 가입자가 되었다. 첫번째는 짐 아두치.2.6. 9월
9월 8일 삼성전 9회말 4대4 동점 상황에서 삼성 투수 장필준을 상대로 중월 끝내기 홈런, 본인의 22호 홈런을 때리며 팀의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삼성에게 3경기 싹쓸이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던 롯데가 두달 반만에 사직 홈경기에서 삼성과 다시 만나 황재균의 끝내기 결승포로 특정구장 4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다.
9월 13일 kt전에서는 5타수 5안타와 함께 3회초 3대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 23호 동점 솔로홈런을 쳐냈고 시즌 97타점째를 기록하며 작년에 기록한 최다 타점과 타이 기록하여 100타점까지 3타점만을 남겼다. 경기는 최준석의 역전 쓰리런으로 8:7 1점차 역전승을 기록하여 kt에게 스윕을 거두었다.
9월 16일 한화전에서는 8회초 7:6 살얼음같은 1점차 리드상황에서 시즌 24호 쐐기 솔로홈런을 쳐내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아울러 시즌 100타점까지 단 1타점만을 남겼다.
9월 18일 넥센전에서는 멀티홈런(25호 쓰리런, 26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5타점을 추가해 데뷔 첫 100타점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이후 며칠간 무안타 경기를 펼쳤다.
9월 27일 kt전에서는 결승 2루타를 쳐내 팀의 역전승을 만들었다.
9월 29일 kt전에서도 결승 3루타를 포함하여 3루타를 2개나 쳐내며 다시 팀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시즌 108타점 기록.
2.7. 10월
10월 2일 NC전에서는 솔로 홈런을 쳐내며 시즌 27홈런과 시즌 110타점째를 기록하였다.
10월 4일 두산전에서는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25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10월 9일 시즌 최종전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와 2루타를 기록했다.
3. 총평
타 0.335 출 0.394 장 0.570 OPS 0.964 홈런 27개 wOBA 0.417 WAR 5.55로 여러모로 상당히 좋은 스텟을 찍었다. 하지만, 리그자체가 극악의 타고투저임을 감안한다면 wRC+ 137.3은 그다지 높다고 볼 수 없다. 참고로 박석민은 144.1 이범호는 132.9 최정은 140.7 송광민이 112.3이다. 박석민, 최정보다 떨어지는 타격비율스탯을 출장수와 수비 주루로 상쇄한 셈인데 한국에서 수비 및 주루 스탯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황재균의 가치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다만 대체적으로 그 정도가 얼마냐의 문제지 황재균이 수비와 주루에서 벌어들일 자격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다만 KBO 내에서 확실한 선수의 가치와 별도로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을 장밋빛으로 전망하기 어렵게 하는 근거는 된다. 강정호가 가진 툴에서 황재균보다 훨씬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상위리그에서도 그 툴이 가치있는 툴이 되었다면 황재균은 주루까지 포함해서 장점이 하나라도 더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정작 각각의 툴은 더 애매하다는 결과를 낳기 때문. 이는 강정호보다는 마쓰이 가즈오와 강정호 사이에 실패해서 AAAA리거가 되었던 많은 일본인 내야수들과 더 닮아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이 여전한지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보이고 있다.
[1] 덕분에 8일 선발등판한 레일리는 황재균의 실책으로 6이닝 5실점 1자책점의 비범한 기록을 남겼다.[2] 김주현의 플라이는 짧았고 시프트에 걸려서 그렇다고 쳤지만 만루에 강한황재균이 이런 찬스를 놓쳤다는것이 납득이 안된다는 반응이다.[3] 투수가 볼질을 하면서 잔루를 쌓던 장시환 이었기때문에 기대했던 팬들이 많았다.야만없이겠지만 만약 기다려서 볼을 얻었으면 강민호가 역전타를 쳤을 가능성도 있었다.[4] 개인통산 100호 홈런이자, 개인통산 1,100번째 안타[5] 지명타자가 소멸되어 8번타순이 투수타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