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6:09:51

황금 당나귀

파일:틀_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png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황금 당나귀
변형담 | Metamorphoses
파일:황금당나귀.png
작가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
성립년도 서기 2세기 경
국가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시대 파일:로마 제국 깃발.svg 고대 로마 제국 시대
형식 소설
장르 피카레스크 소설
언어 라틴어
출판년도 1469년


1. 개요2. 특징3. 저자4. 내용5. 차례
5.1. 루키우스가 당나귀로5.2. 당나귀가 엿듣는 다양한 이야기5.3. 당나귀에서 루키우스로
6. 번역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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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황금 당나귀로마 제국의 작가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가 쓴 소설이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설이다.[1] 원제는 'Metamorphoses'로 오비디우스의 '변신담'과 원제가 같아 보편적으로 황금 당나귀(The Golden Ass)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세계에 원본이 남아 있는 유일한 라틴어 소설이기도 한다.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작가와 작품 속 주인공의 이름이 같다. 여담으로 작가인 아풀레이우스가 마법을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는 걸 보면 현실에서도 마법에 심취했던 모양이다.

2. 특징

<황금당나귀>는 오늘날까지 그 원본이 완전하게 보전된 유일한 라틴어 소설이다. 스타일은 다소 선정적이고, 수선스럽고, 불경스럽기까지 하지만, 사실 그 내용 자체는 매우 도덕적이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 중
위에서 말했듯, 세계에 원본이 완전하게 남아 있는 유일한 라틴어 소설이다. 고대 로마 제국 시절에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에게서 쓰여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설로 불린다. 또한 인류 역사상 최초의 장편 소설이라는 평가도 있다. 세상에는 유토피아 등 다양한 라틴어 소설이 존재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작가, 즉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가 쓴 라틴어 책이 완전하게 글로 남아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수백년 전의 책 내용이, 심지어 현재 원어민이 전혀 없는[2] 라틴어로 글이 완전히 보존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야기의 흐름과 이야기의 세세한 내용은 당시의 이야기꾼이 그렇듯이 다소 선정적이다. 주요된 내용은 루키우스가 당나귀가 되는 내용이며, 세세한 내용에서는 방탕한 사랑 이야기와, 사랑과 욕망, 인간의 욕심에 대해 다룬다. 책의 문체 또한 상당히 외설스럽고 노골적이다. 그러한 이유로 여러 독자들이 이 독서를 포기하고는 한다.[3]
그리스 로마 신화의 원형이다. 책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적절히 섞어 신화를 소개해주는데, 그 중에서는 에로스프쉬케 전설이 가장 유명하다. 마법, 풍자극, 신화 등 여러 요소들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 서기 2세기의 소설이라고는 믿기 힘든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피카레스크 소설[4]의 선봉이자 이 문학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 공으로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 국가 보존 도서 목록 등 다양한 도서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피카레스크 소설이 이 책에서 처음 나타났다고 보아도 무방하며, 당시 이 책의 파격적인 장르에 많은 사람들이 극찬하였다고 한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이 책이 액자식 구성이라는 점이다. 또한, 이 책이 최초의 액자식 구성의 책이라는 점이다. 액자식 구성은 이야기 속에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인데, 자세한 것은 본문 참고.[5]

3. 저자

본명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
Lucius Apuleius
출생 124?
마다우로스[6]
사망 170?
알 수 없음
국적 파일:로마 제국 깃발.svg 고대 로마 제국 시대[7]
직업 시인, 철학자, 작가, 수사가
주요 저서 <<황금 당나귀>>, <<변명>>
아풀레이우스는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 근처에 있는 마다우로스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그리스어라틴어웅변술을 배우며, 그 후 더 많은 교육을 받기 위해 그리스에 수년간 머물면서 플라톤 철학 계열의 가이우스에게 철학을 배웠고, 점성술, 음악, 종교 등의 분야도 깊이 공부했다.

아풀레이우스는 공부를 마치고 로마로 가서 오랜 기간 머물며 변호사로 간헐적으로 일했다. 그 후 서른 살에 고향으로 돌아왔고, 곧이어 알렉산드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거기서 그는 병으로 쓰러져 그리스 유학 시절 함께 공부했던 리키니우스 폰키아누스의 모친이자 돈 많은 과부인 아이밀리아 푸덴틸라의 간호를 받았다. 이후 아풀레이우스는 그녀와 결혼을 했는데, 이 일로 폰키아누스와 원수가 되었다. 하지만 폰키아누스는 얼마 후 세상을 떠난다. 그러자 아풀레이우스의 장인이 동창이자 의붓아들을 죽였고, 미망인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했으며, 마법을 써서 그녀를 유혹했다고 아풀레이우스를 고발한다. 이 사건은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나 있다. 이 재판은 당시에 굉장한 반향을 일으켰다. 아풀레이우스는 능숙한 변론으로 무죄를 입증하였다. 그의 책 『변명』(APOLOGIA)은 그 경과를 기술한 작품으로 법정 연설의 표본이자 그의 생애를 알려주는 귀중한 문헌으로 평가된다.

아풀레이우스의 대표작은 『황금 당나귀』,『연설집』, 『플라톤과 그의 가르침에 관하여』, 『소크라테스의 신에 관하여』(DE DEO SOCRATIS), 『세계에 관하여』등이 있다.

4. 내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된 무대는 그리스이며, 미신과 마법에 관심이 많은 청년 루키우스가 여행 도중 마녀의 집에서 묵으며 그 집 하녀와 정을 통하는데, 집주인 마녀가 마법의 연고를 써서 올빼미로 변하는 것을 보고는 하녀에게 부탁해 그 연고를 훔쳐서 올빼미 변신을 시도하게 된다. 그런데 하녀가 실수로 다른 상자를 훔쳐오는 바람에 루키우스는 올빼미가 아닌 당나귀로 변하게 된다. 하녀는 "장미꽃을 먹으면 마법이 풀린다"고 알려 주지만 그 날 밤에 도둑이 드는 바람에 루키우스는 당나귀 모습으로 이 사람 저 사람의 손을 전전하며 끌려다니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겪는 이런저런 소동을 다룬 이야기이다.

이야기 중간중간 다른 인물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고[8], 당나귀가 된 루키우스의 눈으로 보는 인간 세상의 온갖 속고 속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관건. 그 중 바람 피우는 아내가 남편 몰래 애인을 끌어들여 즐기다가 남편이 나타나자 애인을 빨래 바구니에 숨기는데 그것을 다 보고 있던 당나귀(루키우스)가 바구니 옆을 지나가며 애인의 손가락을 밟아 들키게 만드는 이야기는 결말을 다소 바꾸어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도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이집트의 여신인 이시스의 계시를 받음으로써 루키우스는 이시스의 사제가 가져온 장미꽃을 먹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고, 이집트 종교의 사제로서 새 삶을 살아가게 된다.

5. 차례

5.1. 루키우스가 당나귀로

1장 마녀 메로에와 소크라테스의 이야기
2장 관능적인 포티스와의 사랑
3장 당나귀로 변한 루키우스

5.2. 당나귀가 엿듣는 다양한 이야기

4장 젊은 도둑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5장 쿠피도와 프쉬케의 사랑
6장 쾌락을 낳은 사랑과 영혼
7장 포르투나 여신에게 미움받는 당나귀

5.3. 당나귀에서 루키우스로

8장 당나귀 루키우스, 끊임없이 죽음과 만나다
9장 당나귀는 그림자만 봐도 당나귀인 줄 안다
10장 당나귀 루키우스, 음탕한 여인과 사랑을 나누다
11장 이시스 여신의 가호로 사람이 된 루키우스

6. 번역

국내에도 번역본이 있다.
완역본으로는 2007년에 송병선이 완역했으며, 매직하우스, 현대지성 등에서 출판했다. 제목은 황금 당나귀.
1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3806701
2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4304652

7. 관련 문서


[1] 다만 '소설'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세계 최초의 소설은 달라진다. 사람들의 심리가 묘사되어있는 등 자세한 소설의 정의의 소설만 인정해준다면 일본 헤이안시대의 겐지모노가타리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설이다. 인물들의 심리묘사까지 다룬 소설로 한정했을 때만 겐지모노가타리가 최초라고 한다.[2] 다만,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라틴어를 교과 과목으로 지정해 가르치고 있다. 글에서는, 라틴어를 모국어로 가지는 자를 말한다.[3] 그와 비슷한 예로는 아라비안 나이트로, 원작이 상당히 외설적이다. 자세한 것은 본문 참고.[4] 16세기 중반에 나타나 17세기까지 크게 유행하였던 문학 양식. 악한소설 또는 건달소설이라고도 하며, 유럽 여러 나라에 파급되어 많은 독자층을 형성하였다.[5] 액자식 구성의 대표적인 예로는 아라비안 나이트가 있다. 작중 셰에라자드가 왕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 고전 소설이다.[6]알제리[7]이탈리아[8] 그중 에로스프시케의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