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9:25:05

화이트 크리스마스(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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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SBS 드라마에 대한 내용은 화이트 크리스마스(SBS)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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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f50b5><colcolor=#fff>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화이트 크리스마스
(2011)
White Christmas
파일:3uf47BQ9nLOZti7jMJvSqohcG9m.jpg
방송 시간 일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기간 2011년 1월 30일 ~ 2011년 3월 20일
방송 횟수 8부작
채널 KBS 2TV
장르 추리, 스릴러
연출 김용수[1]
극본 박연선
출연자 김상경, 백성현, 김영광, 이수혁, 곽정욱, 홍종현, 이솜, 김우빈, 성준
링크 KBS 공식 홈페이지
감독판 DVD & 대본집 발매 추진 카페

1. 개요2. 제작배경3. 기획의도4. 등장인물5. 줄거리
5.1. 결말 해석5.2. DVD 대본집과 차이
6. OST7. 방영 목록 및 시청률8. 평가9. 기타10.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괴물과 싸우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어야만 했던 8일간의 기록.
상위 0.1%만 들어갈 수 있다는 입시 명문 사립고 수신 고등학교는 산속 깊숙이 위치한 학교로 국내외 명문대 진학률이 높기로 손에 꼽히는 고등학교이다. 3년 내내 오로지 공부만을 강요하는 이 학교에서 1년 중 유일한 휴식기간인 8일간의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모두 들떠 학교를 떠나지만,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의문의 편지를 받은 학생 7명과 숙직 선생 1명만이 학교에 남게 된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한 정신과 의사 김요한은 수신고를 발견하고 머무르게 된다. 아이들은 발신인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 개개인간의 성격과 관계가 드러나며 진상에 다가가게 된다.

KBS 스페셜 연작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자 가장 긴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드라마다. 극본을 맡았던 박연선은 이 드라마에 ‘스칸디나비아식 비주얼 드라마’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다. 이게 무슨 뜻이냐는 한 팬의 말에 길쭉길쭉하고 비현실적이고 '렛미인' 같으면 좋겠다며 뭔가 '눈에 띄는 말을 해야'기사가 되지 않을까라는 꼼수도 약간이라 답했다. #

2. 제작배경

제작이 결정되기까지 상당히 우여곡절이 있었던 드라마다. 원래는 16부작에 '몬스터'라는 이름으로 박연선 작가가 2007년에 대략적인 컨셉을 잡고 2009년 4월경에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언급했는데, 당시 방영 예정시기는 2009년 겨울이라 하였으나 방송국에서 편성이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오고, PD들에게는 '내용은 흥미있지만 내가 아닌 다른 감독이 만드는걸 보고싶다'[2] 고 하며 까이고, 배우들에게도 거부당한다. 일례로 청춘스타에서는 고교물이라는 이유로 꺼렸다. 드라마 자체가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고, 고립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내용인 관계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게 제일 큰 원인인 듯.

이러던 와중[3] 김용수 PD와 만나게 된다. 김용수 감독은 2005년 <황금숲 토끼>, 2007년 <은둔하는 북의 사람> 등 단막극 위주로 드라마를 감독하며, 단막극 계의 박찬욱이라 할 정도로 실험적인 연출 시도를 많이 하는 걸로 유명하다. 일일시리즈를 감독하지 않고 비주류에 머무는 이유는 일일 드라마들은 시청률 때문에 타협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청률보단 작품의 완성도를 우선하는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아서라고. 특히 대사를 최대한 줄여 음악이나 영상미를 위주로 연출하는 특성은 묘사를 풍부하게 하는 박연선 작가의 특징과 맞아떨어진다. #

김용수 감독은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고 했지만 제대로 된 제작 일자를 잡지 못하다가, 이후 연작 드라마를 만든다고 하면서 이 작품도 같이 들어가게 되었다. 박연선 작가는 12부작, 감독 본인은 10부작을 제안했지만 회사에서 모두 거부당하면서 작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8부작으로 반토막이 났다. 사실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함께 있었던 단막극 대부분이 길어야 4부작 밖에 안 된다는 걸 고려하면, 8부작도 많은 양이긴 하다. 그렇게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를 통해 전파를 탈 수 있게 되었다.

가제는 위에 언급했듯 몬스터였고, 출연진 중 제일 먼저 캐스팅되었던 배우는 김상경으로, 대본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16부까지 전부 읽고선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4] 이후 백성현을 비롯한 수신고 학생들을 캐스팅하며 드라마를 촬영하게 된다.

3. 기획의도

교통사고가 났다. 다섯 살 여자아이와 엄마가 차에 치었다.
엄마는 그 자리에서 죽고, 다섯 살 여자아이는 병원으로 이동하는 중에 숨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미친 듯이 화를 냈다. '이런 젠장할, 데이트 시간에 늦게 됐잖아'
'ㅡ사이코 패스,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이상인격자 中에서ㅡ'


잔혹한 기사를 읽다 보면 분노와 의문이 동시에 든다.


惡이란 무엇일까? 惡은 만들어지는 걸까? 타고나는 걸까?
사필귀정(事必歸正)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피 튀기는 슬래셔가 목적도 아니다.
고립된 공간,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감정적으로 불안한 고등학생들,
그리고 그 안에 순도 높은 '악'이 들어왔을 때 어떤 일이 가능할까에 관한 이야기다.

'왜 고등학생이 주인공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가능성과 불안이 공존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성장이 급격하게 일어나 몸의 균형도, 감정의 균형도 흔들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어른과 어린이의 중간에서 한없이 가볍다가도 한없이 진지해지고,
끝간데 없이 다정하면서 또한 똑같이 잔혹해질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어른처럼 노회하지도, 아이처럼 무기력하지도 않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웃거나 울거나, 화내거나 슬퍼하거나 모든 감정이 뚜렷해서 미적지근하지 않은 시기이기때문이다.
개인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부분이 이 시기의 공포를 이미 경험했거나 경험할 것이기 때문이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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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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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8일 뿐인 방학을 만끽하는 동안 따로 수신고에 남은 박무열은 자신의 기숙사로 돌아와 검은 편지를 꺼내 읽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계속해서 생각해봤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너는 나를 비참하게 물들였고
너는 나를 구석괴물로 만들었고
너는 네가 아는 걸 침묵했어
너는 내 가망 없는 희망을 비웃었고
너는 내가 가진 단 하나를 빼앗아 목에 걸었고
너는 내가 내민 손을 잡았다가 놓아 버렸고
그리고 너는 눈앞의 나를 지워버렸고
마지막으로 너는 나를 가로챘어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8일간의 휴일이 지나고
느티나무 언덕길을 올라와 시계탑 앞에 서면
죽어 있는 누군가가 보일 거야.

아기 예수가 태어난 밤에
나는 너를 저주한다.

누군가를 극도로 증오하는 발신인의 감정이 뚝뚝 묻어나는 편지. 어째서 글쓴이는 죽는 순간까지 누군가를 원망하고 저주해야 했을까? 수신고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을 땐, 7명의 아이들과 숙직 선생님 1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리고 박무열(백성현) 뿐만 아니라 나머지 7명의 아이들도 저주와 죽음에 대한 예고가 담긴 편지를 받았단 걸 알게 되고 이재규(홍종현)와 함께 사건을 파헤친다.

동시에 김요한(김상경)이라는 남자가 그날 밤 머리에 피를 흘린채 학교 안으로 들어온다. 본인 말로는 교통사고로 다쳐서 겨우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그날 아침 김요한(김상경)이 정신과 의사라는 걸 들은 무열(백성현)이 편지를 요한(김상경)에게 보여주는데, 요한(김상경)은 편지를 쓴 인물의 심리 상태가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는 말을 해준다.

무열(백성현)은 윤수(이수혁)와 치훈(성준)을 만나서 “구석괴물”이라는 키워드와 “1사람 = 죄 한줄” 라는 사실을 안다. 그 뒤 “너는 나를 구석괴물로 만들었고 = 윤수(이수혁)”, “너는 눈앞의 나를 지워버렸고 = 치훈(성준)”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후 무열(백성현)이 유은성(이솜)을 만나 스토커 얘기를 해주곤 그 스토커와 편지의 화자가 동일인임을 밝히면서 “가망 없는 희망을 비웃고=은성(이솜)”, “단 하나를 빼앗아 목에 걸고=무열(백성현)”임을 파악한다. 그 뒤에 무열(백성현)이 영재(김영광)에게 관계를 캐묻지만 영재(김영광)는 화를 내며 대답을 거부한다.

아이들과 요한(김상경)이 서로 밥을 먹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추돌사고와 연쇄살인에 대한 뉴스가 뜬다. 13중 추돌사고는 요한(김상경)의 교통사고가 사실임을 보여주는 장치이거나, 수신고 학생들 버스가 사고에 휘말렸다거나, 수신고가 고립되었단 걸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걸 수도 있다. 앞서 무열(백성현)이 119에 연락했을 때 큰 사고가 있어 당장 오기 어렵다는 말을 듣게되는데, 그 큰 사고가 정황상 이 사고를 가리키는 걸 수도 있다. 연쇄살인사건 얘기가 나오면서 치훈(성준)을 시작으로 이야기의 주제가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혹은 이러한 역할 외에도 이 연쇄살인이 뭔가 큰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도 존재한다.

은성(이솜)에게 약을 권하는 요한(김상경)과 이후 이어지는 시퀀스들은 분열을 다루고 있는데 방안에서 돌아다니는 많은 윤수(이수혁)의 모습, 구석괴물을 보는 윤수(이수혁)와 현실감 없는 은성(이솜)의 모습을 통해서, 그리고 요한(김상경)의 스토커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느 순간 요한(김상경)은 환자가 되고 은성(이솜)은 의사가 된다. 무열(백성현)과 재규(홍종현)가 윤수(이수혁)를 의심하던 찰나, 윤수(이수혁)의 상태는 심각해져 모든 상상을 부수고 은성(이솜)이 위험하단 암시를 주며 잠에 빠진다. 은성(이솜)은 현실과 분리된채 자살을 시도한다. 크리스마스, 폭설, 7장의 편지. 조건은 만들어지고 의미 없었던 행동은 죽음에 이르어서 운명이 된다.

2화에서 예정에 없던 학생 강미르(김우빈)가 등장하면서 죄목은 8개지만 등장인물은 10명이 되었다. 미르(김우빈)는 이사장 동상 폭파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퇴학 위기에 처하자 범인을 잡기 위해 학교에 남아 있었던것이었다. 처음에는 영재(김영광)를 의심했지만 이후 윤수(이수혁)가 범인임을 알아내자 윤수(이수혁)는 쿨하게 자신이 범인임을 고백한다. 윤수(이수혁)의 동기와 진상을 알게된 미르(김우빈)는 윤수(이수혁)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하지만 윤수(이수혁)는 이에 침묵하고 영재(김영광)는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고만 한다. 악의로 가득한 학교 속에서 미르(김우빈)의 진심어린 사과는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 강모(곽정욱)는 자신을 카메라라고 하지만 어찌보면 가장 베일에 쌓인 남학생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제일 알리려고 하지 않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오는 요한(김상경).

미르(김우빈)는 나가기 직전에 교무실에서 전화하고 있는 선생님을 틈타 교무실에 침입해 선생이 보았던 학생기록부를 살펴보다가 선생에게 걸린다. 결국 징계방에 감금되는 미르(김우빈). 선생은 자신에게 아무런 피해만 없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CCTV에서 자신이 찍힌 장면을 삭제한다.

2화에서 편지의 화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 학생은 작중 시점에서 이미 고인. 이를 통해 수신고의 인물들 중 편지의 내용과 무관한 이는 2명 뿐이며, 모두가 크고 작은 잘못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딸기 알레르기라는 말이 2번이나 강조되는데 단순한 맥거핀일 수도 있고 뭔가 중요한 떡밥일 수도 있다. 또한 김진수가 남았던 방학 때 총 2명이 남았다는 언급으로 보아 이 나머지 한 명에 대한 다양한 추측도 있었다.[5] 편지내용이 시간순임을 감안해 자기를 가로챈 사람이라는 설이라던가. 공교롭게도 은성(이솜)의 성격이 변한 것도 김진수가 자살한 시기를 전후로 한다.

여기까지 밝혀진 현재까지 있던 교내 사건들을 모두 종합하면 2009년 1학기 수학여행 → 무열(백성현)과 교제 중인 은성(이솜)이 스토커에게 쫒기는 2009년 10월 & 미르(김우빈)가 윤수(이수혁)의 공연을 망친 가을축제 → 김진수가 발견된 2009년 12월 25일 → 학생부에 기록된 김진수 사망일자인 2010년 1월 29일 → 은성(이솜)의 급격한 태도 변화가 생긴 2010년 3월 → ???? → 작중 시점인 2010년 12월 25일 밤이 된다.


2011년 2월 10일에 3회 예고편이 나왔다.
징계방에 갇힌 미르(김우빈)는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소용이 없다. CCTV 화면에서 무열(백성현)과 재규(홍종현)는 미르(김우빈)를 찾아낸다. 사라진 선생님을 찾던 아이들은 선생님의 방에 들어가 그도 편지를 받았다는 상황을 알게된다. 한편 미르(김우빈)를 꺼낸 아이들은 어젯밤 윤종일(정석원) 선생님이 보던 학생기록부 속 학생이 김진수인 것을 발견하는데...


이른 아침에 요한(김상경)은 팔이 빠진 채 병상에 누워있는다. 분명 어제 밤까지만 해도 운동을 하고 있던 선생님과 대화할 정도로 멀쩡한 사람이 말이다. 무열(백성현)과 재규(홍종현)는 아무리 돌아다녀도 선생님이 보이지 않자 미르(김우빈)의 방에서 선생님을 찾아본다. 그러다 징계방에서 SOS를 외치는 미르(김우빈)를 본다. 미르(김우빈)는 선생이 다짜고짜 자기를 엎어매치더니 여기에 가뒀다고 하지만, 미르(김우빈)를 그대로 풀어주기엔 뭔가 찜찜한 무열(백성현)은 치훈(성준)과 상의를 하기 시작한다. 이후 선생님을 불러와서 사정을 알기로 하지만 CCTV로 찾아도 보이지 않자, 결국 교사 기숙사까지 몰래 들어간다. 여기서 아이들은 선생님 역시 편지 때문에 학교에 남았다는 걸 알아챈다. 치훈(성준)은 검은 편지를 보며 살짝 웃으면서 본격적으로 사건 파헤치기에 참가한다. 한 아이의 죽음도 아이들에게는 그저 모험거리이자 흥밋거리에 불과하다. 영재(김영광)의 반발에도 미르(김우빈)를 풀어준 무열(백성현)은 미르(김우빈)에게 학생기록부를 건네받고 그 때 선생님이 보았던 학생이 김진수라고 해준다.

드디어 편지 발신인이 그대로 밝혀지나 싶었지만 김진수는 이미 작년에 사망한 사람. 실망한 아이들은 생기부에서 또 다른 단서를 알아낸다. 바로 김진수의 절친 양강모(곽정욱). 여기에 무열(백성현)은 강모(곽정욱)가 몰래 은성(이솜)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사진집에 은성(이솜)의 사진을 모아두는 등의 이상 행동을 목격한다. 아이들은 강모(곽정욱)를 추궁한다. 하지만 강모(곽정욱)는 예상과 달리 김진수가 자신의 장애를 가지고 욕한걸 들어 진수를 매우 싫어했고, 나중엔 김진수와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했다고 말한다.

다시 은성(이솜) 사진집과 관련해서 강모(곽정욱)를 추궁하려는 순간, 은성(이솜)이 나타나 학교의 전화와 컴퓨터가 끊겼다고 말한다. 그렇게 길은 물론 통신 기능까지 망가지면서 학교는 완전히 고립된다. 무열(백성현)은 재규(홍종현)에게 강모(곽정욱)를 감시하라 말했고, 재규(홍종현)는 강모(곽정욱)가 보안실에 들어가는 걸 본다. 재규(홍종현)는 무열(백성현)에게 이것을 설명하고 보안실로 들어간다. 이후 치훈(성준)을 시켜 먹통이된 보안실 통신장비를 고쳐보게 하지만 누군가가 쿨러에 껴놓은 종이로 인해 모든 장치가 망가져 고치는건 불가능하다고 얘기한다.

아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 장비를 고장낸 범인과 편지를 보낸 범인을 같이 추리한다. 범행 대상은 강모(곽정욱)와 윤종일(정석원)로 좁혀지지만 아직 뭔가 이상한 점이 많다. 저녁이 되도록 끝끝내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지 못한 채 아이들은 학교를 빠져나갈 궁리를 한다. 치훈(성준)은 아침마다 구조헬기가 뜨기 때문에 직접 나가는 것 보단 구조신호탄을 만들어 쏘는 게 더 빠르다고 말한다.

무열(백성현)과 은성(이솜)은 서로 무열(백성현)의 방으로 가고, 치훈(성준)과 재규(홍종현)는 교무실로 간다. 무열(백성현)은 은성(이솜)에게 사진집을 보여준다. 은성(이솜)이 강모(곽정욱)에게 큰 분노를 표출하는 동안 숨어있던 강모(곽정욱)가 빠져나온다. 강모(곽정욱)는 뭔가 오해를 풀려고 하지만 무열(백성현)과 은성(이솜)이 계속 경계하자 결국 자리를 뜬다. 치훈(성준)과 재규(홍종현)는 작년 숙직이었던 물리 선생 자리에 있는 달력을 보면서 추리를 한다. 치훈(성준)은 편지에서 언급되는 8가지 죄상에 해당하는 인물들을 모두 밝혀낸다. 매치되는 인물들은 이러하다.

해당 죄상 매치되는 인물
1 너는 나를 비참하게 물들였고 조영재
2 너는 나를 구석괴물로 만들었고 윤수
3 너는 내가 아는 걸 침묵했어 윤종일
4 너는 내 가망 없는 희망을 비웃었고 유은성
5 너는 내가 가진 단 하나를 빼앗아 목에 걸었고 박무열
6 너는 내가 내민 손을 잡았다가 놓아 버렸고 양강모
7 그리고 너는 눈 앞의 나를 지워버렸고 최치훈
8 마지막으로 너는 나를 가로챘어 이재규

이것이 밝혀진 이후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이들은 모두 호루라기 소리에 은성(이솜)이 서있던 곳으로 모여서 중앙 분수대를 바라본다. 가로등이 켜지고 바람에 눈이 걷히면서 시신의 얼굴이 드러나는데, 피해자는 숙직 담당이었던 윤종일(정석원).

4회 예고편이 2월 17일에 공개되었다. 팬들은 드디어 편지를 보낸 범인이 등장하냐고 잔뜩 기대하는 중.

4화에서 강모(곽정욱)는 당시 인공 와우를 빼놓고 있던 상태라 은성(이솜)의 호루라기 소리를 듣지 못하고, 학생들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강모(곽정욱)를 의심한다. 한편 고열로 누운 김요한(김상경)은 점점 상태가 나빠져 열이 40도에 접어든다. 영재(김영광), 무열(백성현), 윤수(이수혁)는 3인조가 되어 강모(곽정욱)를 추격한다. 은성(이솜)은 고열로 앓아누운 요한(김상경)을 옆에서 간호한다. 과학실에선 치훈(성준)이 구조대에 비상 신호를 보내기 위한 장치를 만들고 재규(홍종현)가 조수역할을 한다. 강모(곽정욱)는 과학실에 나타나선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냐고 억울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그러다 치훈(성준)이 저녁에 봤던 일을 알려주고 강모(곽정욱)는 체육 선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오해를 풀게 된 강모(곽정욱)는 과학실을 나서고 그러다 치훈(성준)이 재규(홍종현)를 쏘아 붙이면서 한 마디 한다.
편지. 왜 보냈냐?


그렇다. 편지를 보낸 범인은 바로 이재규(홍종현)였다. 추리를 통해 사실을 밝혀낸 치훈(성준) 앞에서 자신이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동기를 설명한다. 무열(백성현)이 이틀에 걸쳐서 끙끙앓던 사건은 치훈(성준)이 개입하면서 반나절도 안되 그렇게 마무리 짓는다. 아직 다른 학생들은 모르는 상태. 하지만 재규(홍종현)는 윤종일(정석원)이 살해당한 시각 무열(백성현)과 행동하고 있었으므로, (본인도 부정하고 있고) 윤종일(정석원) 살해 혐의에서는 벗어난다. 강모(곽정욱)를 붙잡는데 실패한 무열(백성현)은 아이들과 합심해 요한(김상경)의 고열을 낮추기 위해 조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도 방법은 통했는 지 이후 재규(홍종현)와 단 둘이 있을 때 요한(김상경)의 열이 크게 내려가는데 성공한다. 무열(백성현)은 은성(이솜)과 다시 시신의 상태를 보려고 분수대로 내려간다. 이후 치훈(성준)은 완성된 구조 신호탄을 옥상에서 사용하려 한다. 그리고 하염없이 옥상을 올라가는 요한(김상경)은 치훈(성준)을 보자마자 총구를 겨눈다.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요한(김상경)이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중. 그리고 작중 흐르는 내레이션을 통해 치훈(성준)과 관련한 떡밥도 진행되고 있다.

5화부터는 김요한(김상경)이 내레이션을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나는 연쇄살인범이다"라는 말로 인증. 선생님을 살해한 것도 김요한(김상경)이었으며, 이 경우는 TV에 보도된 김요한(김상경)을 보고 그를 의심했기에 살해했다고 한다. 흉기는 경찰에게 뺏었던 총.[6] 김요한(김상경)은 학생들을 한 곳에 몰아넣고 심리적 압박을 주며 '게임'을 제안한다. 편지의 발신인을 찾는 것과 관련한 게임으로, 학생들과의 상담을 통해 범인을 유추해나갈 생각인 듯하다.

첫번째 상담 대상은 양강모(곽정욱). 강모(곽정욱)는 상담 초반에 수다스러운 태도를 보여주지만, 이내 김요한(김상경)이 그 행동은 자신의 약한 모습을 감추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일 뿐이라고 말하자 이내 자신의 과거를 털며 눈물을 흘린다. 한편 강모(곽정욱)가 상담을 하는 사이, 아이들은 치훈(성준)을 중심으로 요한(김상경)의 총을 빼앗을 계획을 세운다. 이후 요한(김상경)에게서 총을 탈취하고자 계획하였으나 강모(곽정욱)는 인공와우의 배터리가 다 되어 식사 직전 무열(백성현)의 귀띔(계획)을 듣지 못해 실패로 돌아가고, 계획을 주도했던 인물을 캐묻자 두려움에 떨던 영재(김영광)가 주동자인 치훈(성준)의 이름을 불어버린다.

5화 끝에서 치훈(성준)에게 총을 겨누던 김요한(김상경), 그 뒤에 총소리가 크게 울리면서 치훈(성준)이 김요한(김상경)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안 아이들은 절망에 빠진다.

6화부터는 미르(김우빈)가 학교로 오정혜(이엘)와 같이 한밤 중에 들어온다. 먼길을 오느라 배가 고팠던 두 사람은 밥을 먹다가 김요한(김상경)의 발소리에 자리를 피한다. 다음 날 김요한(김상경)은 아이들에게 치훈(성준)이 죽은 건 너희들이 김진수를 괴롭혀서 죽인 대가라며 합리화를 한다. 한편 아이들은 미르(김우빈)가 돌아왔다는 걸 알고, 미르(김우빈)에게 자신들의 상황을 알리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후 김요한(김상경)은 영재(김영광)와 상담을 하는데, 영재(김영광)는 편지를 자기가 보냈다라는 거짓말을 하고 만다. 이후 영재(김영광)가 누군가를 가장 죄가 많은 사람이라고 지목하고 어딘가에서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난다. 요한(김상경)은 조심스레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문고리에 흐르는 전기로 기절한다. 미르(김우빈)는 사실 요한(김상경)의 인질극을 해킹한 CCTV를 통해 이미 알 고 있었던 것. 이후 요한(김상경)은 징벌방에 갇히고 아이들은 오정혜(이엘), 강미르(김우빈)와 함께 술파티를 벌인다. 그리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치훈(성준)이 살아있었다! 방송실 환기구를 뚫고 나가려고 애를 쓴 모양인데... 그런 건 강미르나 하는 짓이고

7화에서는 미르(김우빈)와 수신고에 같이 들어온 오정혜(이엘)가 김요한(김상경)의 스토커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1화에서 요한(김상경)이 손에 상처를 입었다는, '의사에게 집착하는 환자'로 보인다. 시놉시스에 따르면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해서 정신적인 상처가 컸는데 그런 정혜(이엘)를 따뜻하게 대해준 처음이자 유일한 인물이 요한(김상경)이었다고 한다. 요한(김상경)은 정혜(이엘)를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위험한 여자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도움이 되는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영재(김영광)가 6화에서 자백의 대가로 '가장 죄를 많이 지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지목하여 벌을 줄 수 있었단 말에 영재(김영광)는 은성(이솜)을 지목한 것이 드러난다. 이유는 자신을 차버리고 싫어하는 은성(이솜)이 무열(백성현)과 사귀는 사이가 되었던 것 자체가 죽일 만큼 싫었던듯하다. 그리고 이런 영재(김영광)의 도망치는것 같은 행동에 열 받은 재규(홍종현)는 영재(김영광)를 죽기 직전까지 쥐어 패다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요한(김상경)을 찾아가 자신이 편지를 보냈음을 자백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지목한다. 요한(김상경)은 이런 재규(홍종현)의 발언에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징계 방에서 대치중이었던 오정혜(이엘)와 강모(곽정욱) 사이에서 총성이 울린[7] 틈을타 재규(홍종현)를 데리고 교사 기숙사를 빠져나간다. 이어 경찰이 움직이며, 요한(김상경)은 경찰에게 '상담의 마지막 과정'으로 학생들의 부모님을 데려오라고 요구한다.

최종화에서 하나둘씩 부모들이 수신고에 도착하고, 요한(김상경)은 그들에게 '진짜 부모인지 테스트해보겠다'면서 특정한 요구[8]를 한다. 윤수(이수혁)와 은성(이솜) 다음으로 무열(백성현) 차례가 되었을 때 경찰이 수신고 건물 내에 진입하게 되면서 상황은 종료되고, 무열(백성현)을 제외한 아이들은 구출된다. 무열(백성현)을 인질로 삼은 요한(김상경)은 옥상으로 올라간 뒤 무열(백성현)을 1층으로 떨어뜨리고(...) 자신은 오정혜(이엘)가 준[9] 권총으로 자살하지만 실제로는 윤종일(정석원)의 시체를 이용해 자살로 위장한 것이었고, 버젓이 아이들이 입원해있던 의사로 잠입한다. 그리고 요한(김상경)은 경찰에게 구조되어 병원에 입원해있던 아이들과 달리 혼자 집에 있던 윤수(이수혁)에게 무열(백성현)로 위장, 전화를 걸어 '괴물을 깨우는 키워드'를 읊고 윤수(이수혁)는 사냥총으로 자살한다.

윤수(이수혁)의 죽음을 알게 되고, 무열(백성현)의 이름이 사용된 것, 수신고에서 발견된 범인의 사체 상태를 토대로 김요한(김상경)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은 병원 옥상에서 김요한(김상경)과 대치한다. 그리고 김요한(김상경)과의 게임인 '괴물은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결과로 김요한(김상경)이 패배했다고 선언한다. 괴물로 깨어나도록 유도했던 윤수(이수혁)가 괴물이 되지 않고 자살을 택했기 때문.
그러나 괴물이 되지 않을 거라고 말했던 아이들은 결국 김요한(김상경)을 병원 옥상에서 밀어 그를 살해한다. 옥상 난간에 매달려있던 김요한(김상경)은 아이들의 표정에서 괴물이 깨어났음을 확인하고, 내가 이겼어라 말하며 순순히 죽는다. 일련의 사건이 끝나고 아이들은 경찰에게 짜맞춘 것 같은 진술을 하며, 각자의 괴물이 깨어났음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무열(백성현)로 하여금 진술이 끝나고, 살아남은 아이들이 패션쇼 런웨이경찰서 복도를 걸어가는 모습으로 드라마는 끝난다.

8일 후 이들 중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죽이고, 한 명은 자살한다 라는 공식 홈페이지의 문구에 따라 캐릭터를 매칭하면 다음과 같다.
한 명은 죽고 김요한[10]
한 명은 죽이고 박무열[11]
한 명은 자살한다 윤수

5.1. 결말 해석

최종화의 전개, 그리고 결말의 내용에 대해서 예상대로 많은 호불호를 드러내는 감상들이 줄을 잇고 있다. 마지막 8회가 급전개를 시킨 탓도 있지만, 일반적인 시청자의 관점에서 보면 결국 괴물이 깨어나며 김요한(김상경)을 살해하고만 아이들로 끝을 맺기 때문이다. 옥상에서 보여준 단호하면서 일사불란한 행동은 이미 김요한(김상경)을 죽이자로 결심하고 합의한게 아닌 이상 나오기가 힘든 행동이다. 양심이나 도덕이 그어놓은 선을 자신의 의지로 넘어섰다는 점에서 분명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생긴 걸 알 수 있다.

윤수(이수혁)와 비교하면 더욱 명백한데, 죽느냐 죽이느냐 양자택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오직 윤수(이수혁)만이 선을 넘지 않고 자신이 죽는 걸 택했다. 착하고 나쁘고를 떠나 극한 상황이 닥쳤을 때 스스로 사람의 길을 떠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고 드라마에선 다른 7명의 아이들과 윤수(이수혁)를 통해 두 가지 선택의 가능성을 다 보여준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하는 이야기는
괴물과 싸우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어야만 했던'
8일 간의 기록이다.''


사실 1화부터 4화까지 매번 드라마가 시작될 때마다 나오는 재규(홍종현) 나레이션을 들어보면 더욱 명백하다. 결국은 아이들이 괴물이 될 것이란 결론을 처음부터 깔고, 어떤 방식으로 괴물이 만들어졌는가라는 거대한 ‘실험’이 드라마에 깔린 핵심 플롯이다.
또한 보고있는 시청자 대부분도 무의식적으로라도 메인 악역인 요한(김상경)이 죽는 걸 오히려 당연히 여기게 된다. 마치 오션스일레븐같은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걸 응원하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아이들 입장에서 보던 시청자도 그들의 행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누구나 괴물이 될수 있는 소지를 가지고 있다는게 작품의 핵심 주제일 지도 모른다. 김요한(김상경)의 말대로 알에서 다 자란 채로 깨어나지 않고, 괴물이 더 커질 지 아닐 지는 시간이 흘러야 알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새끼 괴물을 부화시킨 아이들도 완벽한 악마가 아니니 그들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낸 것은 의도된 것이란 말이다.

사실 드라마 마지막회를 보면서 아이들이 꼭 괴물이 되었다고 할 수 있나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스토리상 보면 괴물이 되었다기보다는 자기방어라고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부터 요한(김상경)을 죽이려고 작정을 하고 옥상에 올라간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대로 경찰에게 붙잡히면 요한(김상경)은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 진술을 할테고 또 자기들은 거기에 놀아날 것이란 불안감을 공유한 걸 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요한(김상경)이 죽거나 영원히 갇히지 않는 이상 자신들에게 또 무슨일이 생길 지 모른다는 공포를 막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처럼, 그런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만큼 그 시점에서 아이들은 요한에게 충분히 마음을 헤집힌 상태이니 말이다.

물론, 어쨌거나 사람을 죽였고 동요없이 다들 입을 맞서 거짓 진술로 살인을 은폐하려 하지 않았느냐. 그것이 괴물이 아니고 무엇이냐라고 반박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괴물이 됐고 안 됐고를 떠나 사람도 동물인 만큼 그 위험한 상황에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슨 극단적이고 비열한 방법이라 해도 가리지 않는다. 어쩌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누르고 참아왔던 상처들을 들쑤셨고 앞으로도 그럴 지 모른다는 생각이 낳은 자기방어인 셈이다.

물론 해석은 어디까지나 시청자들의 몫이다. 윤수(이수혁) 말고도 괴물이 되지 않은 사람이 또 있을 수도 있고,[12] 아이들이 ‘괴물’을 죽여서 ‘영웅’이 되었다는 소수의 의견도 있다.

5.2. DVD 대본집과 차이

회차 부제 비고
ㅡ 1권 ㅡ
1화 악마(惡魔)는 문을 열지 못한다 방영판 1화 부제
2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리 크리스마스
3화 어둠에 익숙해지면 빛이 두렵다
4화 비명을 질러라, 듣는 이 없으리니
5화 병 속에 든 악마의 세 번째 약속
6화 참회하라, 이미 늦었을지라도 방영판 2화 부제
7화 길 떠난 소년이 만나는 것 방영판 3화 부제
8화 마주 선 거울에선 악마가 나온다 방영판 4화 부제
ㅡ 2권 ㅡ
9화 사자(獅子)가 기다리는 강가 방영판 5화 부제
10화 희망, 그것은 가장 밀도높은 재앙
11화 운명은 선악을 구분하지 않는다 방영판 6화 부제
12화 경계선 위의 아이들을 위한 변명 방영판 7화 부제
13화 위악, 악마를 동경한 천사의 몸짓
14화 알에서 깨어나 맨 처음 본 것
15화 누군가에게는 해피 엔딩
16화 괴물은 태어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방영판 8화 부제

대본집 1화에서는 방학 첫 날 학교를 떠나는 학생과 교사들의 아침 상황이 비중있게 묘사되어 있고 편지 내용도 원래보다 길었다. 학생들이 8일 간의 해방을 만끽하고자 버스에 타는 동안, 박무열(백성현)은 교장실에서 수신고 졸업자에게 무결회라는 교내 최고 단체에 가입할 것을 권유받는다. 무열(백성현)이 교내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어떤 성격인지를 간접적으로 알 게 해주는 부분. 학교 버스에서는 미르(김우빈)네 반 담임이 인원체크를 하는데, 미르(김우빈)는 자고 있다고 옆 자리 학생이 말해준다. 2화에서 밝혀지지만 그 자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무언가는 사실 사람처럼 자세를 잡은 두꺼운 잠바였고, 미르(김우빈)도 학교에 남아있다.
계속해서 생각해봤어.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걸까?
왜 나는 나인 걸까?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바라는 것.
멀리있는 네 이름을 소리 내 부르는 것.
안부를 묻고 네 어깨를 툭 치는 것.
마주 앉아 밥을 먹고, 별 것 아닌 얘기에 소리 내 웃는 것.

그러나 너는
너는 나를 비참하게 물들였고,
너는 나를 구석괴물로 만들었고,
너는 내가 아는 것을 침묵했어.

그리고 너는 내 가망없는 희망을 비웃었고
너는 내가 가진 단 하나를 빼앗아 목에 걸었고
너는 내가 내민 손을 잡았다가 놓아버렸어.

그리하여 너는 눈 앞에서 나를 지워버렸고,
마지막으로 너는 나를 가로챘어.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8일 간의 휴일이 지나고 느티나무 언덕 길을 올라 와.
시계탑 앞에 서면 죽어 있는 누군가가 보일거야.
걱정할 거 없어, 금방 잊힐 테니까.
빨간 핏자국이 흐려지다 지워지듯이.
아기 예수가 태어난 밤에 나는 너를 저주한다.

무열(백성현)은 무결회 총무가 차를 타고 떠나는 걸 배웅해주고, 기숙사로 돌아온다. 이후는 1화 초반부와 동일. 방영분에선 다음 날 아침 요한(김상경)에게 편지에 대해 물어본 뒤 본격적으로 편지 발신인을 쫒지만, 대본판에서는 그날 저녁 운동장에서 다른 애들까지 편지를 받았단 걸 알자마자 바로 윤수(이수혁)를 찾아간다. 휴게실에 모여 편지를 서로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요한(김상경)을 소개하는 씬도 그날 밤이다. 구출된 요한(김상경)이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단체 사진을 찍는 것까지가 대본집 1화 마지막 끝이다.[스포일러]

대본집 2화의 부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리크리스마스로 맨 처음에 미르(김우빈)를 직접적으로 나레이션이 소개시켜주며, 미르(김우빈)가 어떻게 학교에 남았는지를 직접 보여준다. 방영판에서는 1화 마지막에 은성(이솜)이가 시계탑 아래에서 자살을 기도하고 2화 초반에 미르(김우빈)가 영재(김영광)를 급습하지만, 대본집에선 강미르와 조영재의 첫 대면이 2화에 먼저 나왔고, 은성(이솜)이가 손목을 그은 건 4화 마지막에 나왔다. 그러니까 방영판 1화와 2화는 원래 대본집에서 1화~6화 초반에 서로 섞여있었다.

대본집 3화는 윤수(이수혁)가 자기 방에서 영재(김영광)를 속이고는 미친듯이 웃는 걸로 시작한다. 이후 북관 로비에서 요한(김상경)이 재미로 윤수(이수혁)와 같이 단체 사진에 대한 심리 분석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윤수(이수혁)의 구석괴물 얘기로 넘어가는데, 중요한 타이밍에 윤수(이수혁)가 구석괴물을 보고 불안해하고는 의사가 한 눈 판 사이 자리를 피한다. 한 편 조영재는 윤수(이수혁)가 편지를 보낸 사람이라고 우기다가 얼떨결에 윤수(이수혁)한테 폭죽을 시계와 교환하고 윤수(이수혁)가 그 폭죽으로 동상을 폭파시켰다는 걸 누설하고 만다. 무열(백성현)과 재규(홍종현)는 미르(김우빈)에게 윤수(이수혁)가 범인이라고 했지만 미르(김우빈)는 못 믿는 눈치다. 이후 윤수(이수혁)를 찾는 중 요한(김상경)과의 대화를 통해 윤수(이수혁)가 심각한 조울증이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다 밴드실에 있는 윤수(이수혁)를 발견한다. 갑자기 윤수(이수혁)가 괴성을 지르면서 스피커를 던지는데, 윤수(이수혁)의 시점에선 그 구석에 어린 아이가 있다.

한편 미르(김우빈)는 CCTV를 통해 우연히 윤수(이수혁)의 모습을 보고, 영재(김영광)를 협박해서 윤수가 있는 곳을 알아낸다. 이후는 방영판 2화와 똑같이 윤수를 때리는 미르재규(홍종현)와 무열(백성현)이 저지하고 미르 방에서 모든 진상을 안 뒤 미르윤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리고 윤수가 유일하게 본 꼬마가 아닌 구석괴물을 일본 수학여행 때 마지막으로 보았다고 말하며, 윤수 = 너는 나를 구석괴물로 만들었고란 사실이 드러난다. 다음 날 아침 선생님을 통해 수학여행 때 윤수가 쓰러져서 자기가 윤수를 부축해 돌아왔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 뒤에 방영판 1화에서 그랬듯 무열과 재규가 파란 반점을 가진 아이에 대한 정보를 추적하지만, 끝끝내 없자 다시 윤수의 방으로 돌아와 윤수에게 그런 아이가 진짜 있냐고 묻자 반드시 있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구석괴물은 은성(이솜)이를 좋아한다는 말과 함께 편지의 '너' 중 하나가 은성(이솜)이라고 일러준다.

대본집 3화가 '윤수(이수혁)'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4화는 '유은성(이솜)'에 관한 이야기이다. 완전 살얼음판 같았던 방영판 초기 유은성(이솜)과는 달리 대본판 초기 은성은 다소 능글맞은 성격이 조금 강하다. 방영판 2화 초반에 언급되었던 은성의 얘기는 원래 대본판 4화에서 언급된다. 방영판 1화 마지막 부분처럼 윤수(이수혁)네 방에서 윤수은성이에게 한 짓을 생각해 보라고 얘기한다. 한편 은성은 방영판과는 달리 동물에게 먹이를 주면서 교내를 산책하고 있다가 수북히 쌓인 눈에 눕는다. 수학여행 때 강모(곽정욱)가 찍어준 유카타 사진이 100장 넘게 팔릴 정도로 교내 퀸카였지만, 성격이 변하고 그 팬들이 모조리 안티가 되었다고 한다. 재규(홍종현)와 무열(백성현)은 건물 안에 앉아 바깥에 은성을 지켜본다. 영재(김영광)가 은성에게 다가가 말을 거나 은성영재를 비웃고 영재은성을 공격하려 하자 어딘가에 강모(곽정욱)가 던지 눈 뭉치에 맞고 영재는 자리를 뜬다. 이후 은성에게 다가가 원한을 산 사람이 있냐고 묻는다.

은성(이솜)은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재규(홍종현)는 그 이메일 내용을 본다. 그곳에는 안티로 변한 아이들이 보낸 온갖 저주 메일로 한가득 차있었다. 재규(홍종현)가 그 메일의 IP를 추려내는 동안, 미르(김우빈)가 바깥에서 처음으로 요한(김상경)과 마주친다. 미르는 신원을 들키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린 채 문을 열어주곤 재빨리 자리를 피한다. 미르가 ip를 열심히 추적하는 재규(홍종현)와 무열(백성현)의 방에 들어와선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하는 수없이 내일 떠날 것이란 말을 한다. 그러다 형사 반장 행세를 하면서 내가 범인을 알 것 같다는 말 하지만 엉터리 추리를 하더니 자기도 부끄러운 지 다소 뻘쭘해한다. 이후 점심 식사 준비를 하기 위해 이재규도 방을 나간다. 한편 은성(이솜)은 선생님으로부터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는 얘기를 듣고 1층 휴게실에서 전화를 받지만, 엄마의 말은 몇 마디만 듣고 수화기를 대롱대롱 내버려 둔 채 의자에 앉아있는다. 방영판 1화에서 나왔던 한밤중 은성(이솜)이 엄마와 전화받았던 장면이 원작에서는 이러했다.

이후는 방영판 1화와 마찬가지로 박무열이 은성(이솜)에게 스토커가 썼던 시를 보여주고 은성이 본인="가망 없는 희망을 비웃었고", 무열= "단 하나를 뺏어 목에 걸고"라는 결론을 낸다. 뒤에 은성은 머리가 아프다고 양호실에 들어오고, 점심 준비를 도와주다 손을 베인 김요한도 뒤따라 들어온다. 은성은 김요한과 얘기를 하다가 교통사고 관련된 얘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방영분과 똑같이 펜으로 두들기면서 얘기를 한다. 얼마나 지났을까 점심시간이 되어 아이들과 선생님, 그리고 김요한이 모두 밥을 먹는데 유독 밝아진 은성의 태도에 모두가 이상해한다. 그러다 라디오에서 연쇄살인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치훈(성준)과 무열(백성현)이 언쟁을 한다.

그날 밤 무열(백성현)과 재규(홍종현)는 미르(김우빈) 방에서 CCTV를 뒤져보지만 딱히 이상한 걸 눈치채지 못했고, 이후 영재(김영광)가 CCTV를 자석으로 일시적으로 못 보게 만드는 걸 목격한다. 환한 불빛에 잠을 못 들어 짜증이 난 미르(김우빈)도 상식적으로 감시 카메라가 달린 곳에서 은밀한 사생활을 어떻게 하겠냐고 둘을 까고 두 사람은 말없이 자기 기숙사로 돌아간다. 다음 날 은성(이솜)이 식당에서 과일을 깎아먹으려 하다 아침을 먹는 김요한과 마주치고 요한(김상경)이 다시 동요를 들려주자 은성(이솜)은 동작을 순간 멈춘다. 이후 어딘가로 걸어가는데 그 과정에서 양강모와 미르를 마주치지만 모두 무시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미르는 마침 설피 줄도 끊어졌겠다 자기 방에서 골아떨어진 두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무열(백성현)은 즉시 방을 나서고 재규(홍종현)도 뒤따라 간다. 이 이후는 방영분 1화와 동일하게 은성(이솜)이 시계탑 아래 손목 긋고 쓰러지는 씬까지 이어진다.

5화는 '선생님'에 대한 얘기다. 숙직 선생 윤종일(정석원)이 요한(김상경)과 대화하던 중 무열(백성현)이 쓰러진 은성(이솜)을 업고 급히 들어오는 걸 본다. 선생님도 심각한 일이 터진 걸 눈치채고 불안해한다. 의사 요한(김상경)과 이재규가 유은성을 양호실에 눕혀 치료를 해준다. 그동안 무열(백성현)이 황급히 119를 부르려는 순간 선생이 제지한다. 선생은 내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느니, 소문이 더 나빠져 전학을 가야 해 대입에 지장이 간다느니 하는 말로 119에 전화를 못 하게 한다. 당연히 무열(백성현)은 울컥해서 소리를 높이지만, 선생님도 역정을 내면서 더 심각해지면 진짜로 119를 부른다고 한다. 뒤이어 양강모와 영재(김영광)까지 양호실에 모이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선생은 본인 포함 재규(홍종현)를 뺀 모든 학생들을 양호실로 나오게 만든다. 무열(백성현)과 따로 북관 로비에서 얘기한다. 웬만하면 자기는 스스로 하게 내버려 두는 타입이지만 더 이상 봐줄 수 없다면서 뭔가 숨기는 게 있냐고 무열(백성현)에게 캐묻는다. 순간 영재(김영광)가 와서 의사 아저씨가 선생과 잠깐 얘기를 나누자고 한다.

의사는 선생에게 상처는 꿰맸지만 흉터가 남을 것이라 말했다. 의사는 자살 기도이거나 살인 밋 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얘기한다. 이후 강모(곽정욱)가 찍은 사진을 통해 발자국이 은성(이솜) 한 명 것만 있는 걸 보여준다. 선생은 아이들을 기숙사로 보낸다. 방영분 2화에서 강모(곽정욱)와 영재를 포함한 아이들이 은성(이솜)이의 자살 기도를 남학생 기숙사 근처에 모여서 얘기하지만, 대본판에선 이후에 식당에 모여서 말한다.

무열(백성현)이 선생에게 말할까 아이들에게 말하지만 최치훈이 흥미가 생겼다면서 가장 먼저 반대한다. 편지에 관심 없던 치훈이 편지에 흥미를 품게 된 시작점이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후 무열(백성현)은 교무실에서 선생님과 얘기를 한다. 방영분 2화 초반과 비슷하지만, 마지막에 했던 '결정적인 순간' 발언을 선생이 좀 더 앞당겨 언급하면서 무열에게 비밀을 말하게끔 유도한다. 하지만 무열(백성현)이 입을 여는 순간 김요한이 은성(이솜)이 깨어났다고 얘기한다. 선생이 먼저 은성(이솜)의 팔을 보면서 안부를 물어본다. 은성(이솜)은 쌀쌀맞게 반응하고 이후 선생이 나가고 무열(백성현)과 대화할 때 자기는 당시 약을 먹은 듯 붕 뜬 기분이었다고 얘기한다. 약이란 단어를 듣고 무열(백성현)은 윤수(이수혁)의 방으로 간다. 이후 2화와 마찬가지로 3알 중 1알을 먹어 몽롱한 상태로 누운 윤수(이수혁)를 보고 무열(백성현)은 약들을 모두 버린다.

한편 추리를 지속하던 아이들은 강모(곽정욱)에게 수학여행 때 원본테잎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수학여행 영상을 보던 도중 영재(김영광)가 지역축제 때 파란 물감이 든 풍선을 던지며 장난치는 모습을 본다. 치훈(성준)과 재규(홍종현)는 곧바로 영재(김영광) 방으로 급히 향한다. 이 장면을 CCTV를 통해 강미르와 방금 미르방에 들어온 무열도 보고 있었다. 영재(김영광)는 치훈의 심문에 파란 물감 맞은 사람을 어떻게 구석괴물로 착각하냐고 반박하지만 뒤따라온 무열(백성현)이 그 때 윤수(이수혁)가 약을 먹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후 역시 2화와 마찬가지로 영재(김영광)가 윤수(이수혁)를 놀래키려다 윤수(이수혁)가 선희 이모를 외치며 쓰러지고, 선생님이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을 추궁한다. 다만 방영판과 차이는 약을 먹었던 것만 말할 뿐, 편지에 대한 얘기는 아직 털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후 선생님은 은성을 혼자 내버려 두면 안 된다며 박무열을 보냈고 나머지는 저녁 식사를 한다. 최치훈은 밥을 준비하는 동안 이재규에게 2학년 때 전학 왔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방영판 2화 초반에 그랬듯 무열은 은성이에게 왜 이러는 거냐고 말하지만 은성은 냉랭하게 대하고 최치훈 문을 열며 유은성을 훈계한다. 직후 최치훈은 저녁이나 먹자고 얘기한다. 아까만 해도 죽으려던 애가 꾸역꾸역 먹는 모습을 보며 모두 의아해한다. 한편 강미르는 윤수방에서 밥을 대신 먹으면서 윤수에게 구석괴물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자기 방에서 영재 강모 재규에게 지금까지 밝혀진 구절에 해당하는 사람을 그린다. 무열은 누구한테 던졌는지 물어보지만 영재는 기억이 안 난다며 질문을 피한다. 이후 최치훈과 홍보관에서 만난다. 최치훈은 너는 나를 가로챘어라는 구절을 가르킨다. 그러면서 당시 학년이 바뀌며 총 7명이 학교를 나가고 이재규가 전학을 왔다고 말하는데, 해당 구절이 재규를 가리키는 말이라면 편지를 보낸 사람은 그 전학 간 일곱 명 중 하나라고 얘기해 준다. 이에 박무열은 2학년 초에 나간 사람이 어떻게 2학년 말에 사물함에다 편지를 넣을 수 있냐고 반문하자, 최치훈은 쓴 사람과 보낸 사람이 다르다고 치면 가능하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공범은 우리 중에 있단 말과 함께 학생기록부를 조사하기 위해 박무열에게 선생을 잘 설득시키라고 얘기하며 자리를 뜬다.
박무열은 그날 밤 선생님에게 편지를 받았단 사실을 고백하며 기록부 보는 것을 허가받는다. 선생은 편지를 보고는 밝았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진다. 그리고는 무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무열의 편지를 가져간다. 교사 기숙사에 혼자 남은 선생은 조심스레 자신의 책상 서랍을 열고 또 다른 검은 봉투를 보여준다. 이렇게 선생님 역시 편지를 받았단 사실이 드러난다.

6화는 방영판과 제목과 아주 약간의 내용만 비슷할 뿐, 실질적으로 방영분 3화 초반 이야기다. 식당에서 음식을 가방에 집어넣고 비밀통로를 통해 교내를 돌아다닌다. 그러다 교무실 창가에 붙어서 이동하다가 교무실에서 숙직 선생이 누군가와 얘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첫 번째 통화는 교장선생님과 하는 것으로 보이고, 두 번째는 또 어딘가에 전화를 거는 모습 같다. 강미르가 몰래 교무실에 들어와 선생이 보고 있던 서류철을 넘기는 순간 뒤에서 선생님이 강미르를 엎어매치기한다. 선생은 강미르를 징계방에 가두고 왜 교무실에 들어왔냐고 따진다. 강미르는 그냥 잘못 들렸다고 둘러댄 뒤 제발 꺼내달라고 애원하지만, 선생님은 그냥 나가버린다.

한편 박무열은 일기를 쓰고 있는 이재규의 방에 들어온다. 서로 편지 이야기로 시작해 재규가 전학 온 얘기로 흘러가다 바깥에서 뭔가 터지는 소리를 듣는다. 이후 눈이 거세게 오는 걸 보고 두 사람은 천둥소리로 알아듣는다. 다음 날 박무열은 건물 밖에서 유은성과 양강모를 본다. 양강모가 넘어지고, 박무열이 넘어질 뻔한다. 이후는 방영분 3화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양강모에게 의사가 넘어져서 팔이 나갔다는 소리를 듣고, 아침 식사 때 윤수가 영재를 때린다. 재규와 무열은 CCTV까지 뒤져도 선생님은 보이지 않았고, 강미르가 CCTV에 찍힌 걸 보고 징계방으로 내려간다. 강미르는 어젯밤 교무실을 들락거렸는데 숙직 선생이 다짜고짜 엎어 매치고 가뒀다고 한다. 하지만 박무열은 못 믿는 눈치고 이후 CCTV를 확인하지만 누군가가 지운 듯 그 부분만 보이지 않는다. 최치훈이 찾아와서 할 얘기가 있다고 얘기한다. 무열도 치훈에게 할 얘기가 있다면서 징계방에서 강미르를 확인만 하고 홍보관으로 향한다.

치훈은 홍보관에서 윤종일이 쓰러진 윤수를 미리 데려오고 귀국해 그 보답으로 윤수 아버지를 통해 정교사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한다. 이후 교사 기숙사에서 뒤따라온 조영재가 또 다른 검은 봉투를 발견하면서 ‘너는 내가 아는 것을 침묵했어 = 윤종일’ 임을 밝혀낸다. 이후 강미르가 갇힌 이유 역시 선생이 구석괴물의 정체를 보아서 입을 막기 위해 했다는 걸 알아낸다. 아이들은 강미르를 풀어주는 댓가로 교무실에서 김진수라는 아이가 있는 생기부 내용을 찾는다. 이 부분은 방영판에서 짤막하게 지나갔지만(2화 방영 끝에서 김진수를 보여줬으니) 대본판은 몇 가지가 더 추가되었다.

이재규는 생기부에 적힌 집 전화번호로 연락을 해보지만 끝내 받지 않는다. 또한 최치훈이 컴퓨터를 뒤질 때 조영재와 무열이 동시에 치훈이를 저지하지만 당연히 최치훈 성격상 들어줄 리는 없다. 이후 무열이 당시 유은성의 스토커에 김진수를 끼워 맞춰서 범행 동기를 추리한다. 그걸 영재가 보고 본인한테 물어보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최치훈은 그건 무리라고 대꾸하면서, 의아해하는 영재와 무열에게 김진수는 죽었다고 짤막하게 얘기한다. 이후 방영판 2화에서 보여줬던 이재규 나레이션을 보여준다. 방송용 각본에서는 8화로 줄어든 것 때문에 김진수의 정보를 미리 알려줬지만, 원래대로라면 김진수의 존재는 6화까지 가서야 정체가 드러난다. 사족으로 방영판에서는 1월 29일에 김진수가 사망했지만, 대본판에서는 2월 14일로 설정되어있었다.

7화 마지막까지가 촬영판 3화에 방영분 4회에 있던 김요한 살리는 씬이 더 빨리 묘사되어 있다. 방영 판 4화와 대본집 8화는 유일하게 분량도 비슷하고 제목도 같다. 대본집 9화는 방영분 5화에서 딱 아이들이 총을 뺏으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분노한 김요한이 박무열의 이마에 총구를 대는 시점에서 끝이 난다. 대본집 10화에선 김요한과 최치훈이 상담하는 장면이 존재했다. 강미르가 김요한을 기절시키고 떨어진 총을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는 부분까지가 10화 마지막임을 생각하면 최치훈의 생존 사실이 빨리 알려진 셈. 대본집 11화 결말은 방영분 6화 결말과 같고 제목도 똑같다. 또한 여기선 징계방에 갇힌 김요한에게 윤수가 다가가 못 다했던 상담을 마저 받는 듯한 내용이 존재한다.

대본집 12화는 이재규가 요한에게 편지 썼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대본집 13화는 방영분 7화와 마지막이 같다. 오정혜의 과거가 방영 판 7화 프롤로그에 대놓고 언급되지만 실제 대본집에선 13화 후반에 김요한의 입을 통해서만 살짝 언급되고 원래 방영분 내용은 대본집 맨 뒤 앞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방영 판 8화에서는 경찰이 처음부터 대형 병력을 이끌고 오지만, 대본집 14화에선 경찰이 장난 전화라고 인식해 소수의 형사들만 보내서 상황을 확인하다가 중반에 가서야 경찰특공대가 도착한다. 이후 오정혜가 방을 탈출해 김요한이 보는 앞에서 죽는 걸로 14화가 마무리된다.

방영분 8화에서 김요한의 숨찬 소리와 함께 이어지는 학교 탈출극이 원래는 대본 15화 마지막에 요한의 나래이션과 함께 이어지며 나래이션이 끝나자마자 총소리가 들린다. 또한 이재규까지 부모 면담을 하게 된다.[14] 이재규와 엄마의 눈물겨운 면담이 상당한 명장면. 박무열 아버지와 한 면담은 이재규 이전으로, 여기서 박무열은 풀리자마자 다시 학교로 돌아가 김요한이 다른 아이까지 괴물로 만들기 전에 저지할 방법을 모색하다 돌아다니던 양강모와 합류한다. 그러니까 방영 판 8화에서 양강모 혼자 하드캐리 했던 걸 원래 대본에선 박무열과 같이 양동 작전으로 펼쳤던 것. 대본 16화는 방영분 8화의 병원씬을 시작으로 한다. 조영재/유은성과 엄마 간의 갈등이 부각되는 장면이 있었지만 방영분에선 생략. 옥상 위에서 벌였던 대치 역시 대본집에선 대사 분량이 더 많다.

6. OST

곡 자체 퀄리티도 좋지만, 선곡 타이밍도 굉장히 훌륭한 편이다. 김용수 감독에 따르면 선곡은 본인이 직접 하며, 영상에 맞는 음악을 고르는 게 아닌 음악에 맞게 영상을 연출한다고 한다. 가령 사용할 음악이 1분짜리 면 그에 맞게 영상 길이도 1분으로 찍는 식이라고 한다. [15] 다만 지나치게 선곡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나중에 DVD 발매에서 큰 걸림돌이 되었다고 감독이 언급했다. 한국 노래는 문제없었지만, 해외 노래 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일본에서 제작한 DJ Krush를 예로 들었다. 다행히 DJ Krush는 어찌저찌 드라마에 실렸지만 프랜즈의 별주부전, Angry Chair는 끝끝내 DVD판에서 사라졌다.

7화까지 방영되고 어떤 능력자가 KBS 드라마 갤러리에 ost 플레이어를 올려줬다. 아래 곡 말고도 아직 알려지지 않는 곡이 3개 정도 있다. 5화에서 아이들이 요한에게 최치훈을 죽이지 말라며 무릎을 꿇었을 때 나오는 곡, 5화에서 윤수를 찾을 때 영재가 다리를 떨며 불안해할 때 나온 노래로써 Angry Chair 바로 전에 쓰였던 곡, 7화에서 오정혜가 징계방 문을 터트리고 피를 흘리며 걸어나가는 곡으로 Lacrimosa (Requiem In D Minor K626) 앞서서 나오는 곡.
곡 이름 – 아티스트 등장 에피소드 : 나오기 시작하는 장면 곡 링크
Debaser - The Pixies 1회 : 맨 처음 도입부 듣기
Just Like Christmas - Low 1회 : 선생님이 저녁 파티에서 아이들에게 와인병을 따주는 장면 듣기
Giving Up The Ghost - DJ Shadow 1회 : 바깥에서 다친 요한을 박무열과 이재규, 선생님이 학교 안으로 데려올 때 듣기
Back in black - AC DC 1회 : 미르의 테마 듣기
Beautiful Ones - Suede 1회 : 아이들이 눈을 치우다가 장난 치는 장면 듣기
Song 2 - DJ Krush 1회 : 윤수의 테마. 윤수 특유의 불안 증세를 잘 나타내준다. 듣기
Mongrel Meets his Maker - DJ Shadow 1회 : 식사 시간 때 살인마에 대한 뉴스가 뜨고, 최치훈이 "저런 괴물은 태어난 걸까? 만들어진 걸까?" 라며 얘기를 할 때. 듣기
Vivaldi's Nisi Dominus (Largo) - Andreas Scholl 매회 끝 부분 : 항상 해당 회에 대한 나레이션의 말이 이어지면서 나온다. 듣기
Toxic - Britney Spears 1회-2회 : 엔딩곡. 가사 내용때문에 엔딩곡으로 쓰이는 모양인데, 드라마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3회부터는 아예 크레딧 자체가 안 뜨는 관계로 사용되지 않았다. 김용수 PD의 인터뷰에 따르면 시청자가 드라마 속 세상에서 빠져나오는 장치로서 사용했다고 한다. 본인도 만족했다는듯. 듣기
The Private Psychedelic Reel - The Chemical Brothers 2회: 방에 혼자있는 영재를 미르가 공격할 때. 3:24랑 8:17부터 감상 듣기
Wake Up - The Arcade Fire 2회 : 강미르의 2번째 테마곡. 양강모가 자기가 찍은 카메라 영상들을 재생하는 장면이 있다. 그 중 강미르가 번지 점프하는 영상에서 나온다. 이후로도 여러 번 나온다. 듣기
Walking On Moon Beams - N i n a i a n 2회: 윤수가 마약으로 추정되는 알약을 삼킬 때 듣기
Medication - Primal Scream 3회 : 징계방에서 풀려난 미르가 윤수가 있는 복도를 지나칠 때. 윤수가 듣고 있는 노래인 것 처럼 나온다. 듣기
I Love You Best - Bigbabydriver 3회 : 은성이 USB와 관련한 과거를 떠올릴 때. 나중에 4회에서 무열이 양강모와 은성이 사진집에 대한 얘기를 나눌 때도 쓰인다. 듣기
그렇습니까 - 흐른 3회: 밤에 양강모가 은수, 무열 두 사람에게 자기 오해를 풀고 나가자마자 둘 만 남았을 때. 이 드라마에 몇 안되는 사랑씬에 주로 나온다. 방영 당시 팬들 사이에서 자체제작곡인 Dongsang과 함께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곡 중 하나다. 듣기
Vermillion Pt. 2 - Slipknot 4회 예고편 초반에서 쓰였다. 뒷부분에 쓰인 브금은 Vermillion Pt. 1 듣기
별주부전 - 프렌지 4회 : 조영재, 윤수, 박무열 3인조가 복도에서 마주친 양강모를 추격하는 장면. 다만 DVD 판에서는 이 곡이 짤리고 자체제작곡 Go3가 들어가 있다. 듣기
Teardrop - Massive Attack 4회 : 징계방에서 양강모를 만나고 온 무열이 양호실에 앉아 자기 손을 들여보는 장면 듣기
sanctus (requiem) op. 48. gabriel faure 5회 : 맨 처음 도입부 듣기
Holes - Mercury Rev 5회 : 요한이 있는 경찰차가 뒤집어지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요한이 자동차 속을 빠져나올 때. 7회에서 한 번 더 쓰인다. 듣기
Angry Chair - Alice in Chains 5회 : 요한이 은성이에게 총을 겨누자 무열이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대드는 장면 듣기
You, Who Do You Hate - Mansun 5회 : 요한과 양강모가 상담 중에 자신의 과거를 털 때. 그 뒤 요한에게 총을 뺏으려 할 때도 나온다. 듣기
Again - Alice in Chains 6회 : 미르 방에서 오정혜가 토스트에 쓰인 SOS를 발견한 씬 후, 미르가 계단을 올라가는 장면에서 나온다. 듣기
Lounge Fly - Stone Temple Pilots 6회 : 김요한이 상담실 출입문 손잡이에 흐르는 전기충격으로 기절 했을 때. 듣기
Venus in Furs - Velvet Underground 6회 : 무열과 치훈이 경찰을 부르러 길을 떠날 때. 듣기
The Evpatoria Report - Taijin Kyofusho 7회 : 무열이 치훈을 구렁텅이에서 끌어오는 한편, 영재와 재규가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장면. 듣기
Lacrimosa (Requiem In D Minor K626) - Wolfgang Amadeus Mozart 8회 : 폭발 후유증으로 목숨이 위험한 오정혜가 마지막으로 김요한에게 다가가 작별을 고하는 장면 듣기
Lo Fidelity Allstars - Battleflag 8회 : 양강모가 CCTV를 통해 오정혜 시신을 경찰들에게 보여주고, 경찰들이 투입되는 장면 듣기
Miserere Mei Deus - Allegri 8회 : 엔딩 듣기

드라마의 자체 OST는 박현민(Ninaian)과 전자양[16]이 맡고 있는데 상당히 좋다. 팬들이 OST 음원 발매를 목 빠지게 기다리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포스트록 분위기가 물씬 나는 것이 인상적이다. 기존의 오케스트라풍 중심의 배경음악을 연출했던 일반 드라마들과 차별화된 색깔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아무래도 담당 음악감독부터가 원래 실험적인 곡을 주로 작곡했던 인디밴드 출신이라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감독이 말하길 자신은 음악을 상품으로 접근하지 않는 사람을 원했고, 이를 위해 홍대와 미사리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처음에는 사이키델릭 장르를 생각했지만, 락 음악으로 바꿨고 때마침 니나이안 프로젝트 앨범을 듣고 결정했다고 한다. [17]

다만 음악 감독 Ninaian 본인이 전곡을 모두 올리지 않았다.[18] 게다가 드라마 자체가 오래되었고 팬덤도 은근히 폐쇄적이라서 자제제작곡을 얻는 것이 매우 어렵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감독판 DVD를 사는 것이지만, 무려 11만 원이나 하는 데다가 5년이 지난 지금은 물량도 없어서 아는 사람들을 통해 중고를 사는 수밖에 없다. 그나마도 지금은 팬층이 완전히 식어서 이조차도 가능할지 의문.

3화가 방영되고 한 캐드갤 유저가 OST 발매에 대해 답변을 보냈다. 당시에는 dvd 발매 계획 같은 것도 없었고, 시청률도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단막극을 단지 매니아층 때문에 발매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랬는지, 발매 예정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다 DVD 판이 확정되고 나서야 자체제작곡 중 16곡이 수록되었는데, 그대로 올리지는 않았고 어느 정도 리메이크가 되어있다. 다만 Gogi나 Go3 등 다소 엇나간 방향으로 리메이크돼서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가 사라진 노래도 많아 아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해당 자체제작곡 리스트는 아래에 기술하기로 한다. ost를 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어느 장면에서 나오는 지도 적어줄 테니 관심 있는 사람은 골드 웨이브 등을 이용해 열심히 편집해서 갖고 다닐 것. 박현민 음악감독 본인이 따로 올린 곡은 나오는 장면을 넣지 않겠다.
곡 번호 ~ 이름 등장 에피소드: 나오기 시작하는 장면 듣기
01 ~ White Monster 듣기
02 ~ Blood in Blood out 듣기
03 ~ Clowns and the Crown 듣기
04 ~ What the Hell are we Supposed To Do 듣기
05 ~ Jesters Never Cry -1화: 초반부 저녁식사.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방학 중에 남은 한 여자아이에 대한 괴담을 들려준다.
-3화: 영재를 포함한 아이들이 강모를 심문하다가, 유은성이 학교 상황에 대해 알려준다.
06 ~ Gogi dvd판에서는 어째선 지 요한의 목소리가 들어갔고, 드라마 속 BGM이랑은 백만 광년 떨어진 노래가 되었다. 이 점이 참 아쉬운 부분.
-3화: 약을 먹고 누운 김요한이 교사 기숙사로 가는 아이들을 본다.
-3화: 무열과 재규, 그리고 치훈이 보안실에서 통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그 뒤 은성이가 따라오고, 치훈이가 컴퓨터 사이에 있는 종이뭉치를 빼낸다.
-4화: 악화되는 김요한을 보고, 박무열은 은성과 영재 두 사람에게 얼음을 가져오라 지시한다. 한편, 재규와 치훈이 뭘 만드는 동안 강모가 들어와 하소연을 한다.
-5화:
-6화:
-7화:
07 ~ Gochi -1화:
-4화: 아이들이 강모를 잡으러 나가고, 은성이가 약을 만드는 동안 최치훈은 시계탑과 김진수 내용을 바탕으로 편지에 대해 추리한다.
08 ~ School of Hell -3화: 초반에 얼음 바닥에 미끄러지는 양강모와, 뒤이어 얼음 바닥에 미끄러질 뻔한 박무열
-4화: 김요한의 열이 내려간 걸 보고 서로 하이파이브하는 무열과 재규
09 ~ Outside The Man 길이는 1분으로 white monster에 이어 2번째로 짧은 노래다.
-1화:
-4화:
-7화: 죽은 선생님을 보고, 다시 올라가는 아이들이 계단에서 치훈의 추리를 듣는다.
10 ~ Nobody -3화: 최치훈이 아이들이랑 말하다가 시계탑이 있는 곳으로 가서 시계탑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4화: 치훈이 재규에게 전기 충격기를 보여주면서 범인을 재규로 지목한다. 그 다음 다음 씬에서 치훈이 재규에게 범인인 이유를 알려준다.
-5화:
11 ~ Blue Evil Go3, Super Turtle과 함께 긴박한 상황을 표현하는 곡 중 하나로 작중에서 gogi와 함께 제일 많이 나온 곡이다. dvd판에서는 이상한 사이렌 음이 추가된 게 은근히 성가신 편.
-3화: 강모를 심문하고 있는 영재를 박무열이 불러 내는 한펀, 이재규는 양강모를 CCTV로 감시하고 있었다.
-3화: 이재규와 박무열이 방송실에서 사진집을 찾아낸다.
-3화: 이재규가 양강모를 cctv로 감시할 때, 양강모는 지하실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그 사실을 무열에게 알리고는 무열도 뒤따라 간다.
-4화: 징계방에 있는 양강모가 조영재를 비난한다. 화가나서 조영재를 문을 열려고 안간 힘을 다하지만 열리지 않자 그냥 가버린다. 뒤에 무열에게 강모는 실망했다고 말한다.
-5화:
-6화:
-7화:
12 ~ Go3 dvd에 수록된 건 특유의 포스트 록 분위기가 많이 약해졌다.
-4화: 강모를 사냥하려고 무기를 드는 아이들. 윤수는 무기를 이리저리 휘둘러본다. 아이들은 강모 방으로 들어가지만 거기에 강모는 없다. 결국 아이들은 방을 나서고 영재는 걸리면 죽는다고 소리지른다.
-6화:
-7화
-8화:
13 ~ Super Turtle -6화:
-7화:
-8화:
14 ~ Gabriel -6화:
-7화:
-8화:
15 ~ I Was Born In Nowhere 듣기
16 ~ Dongsang 매화 마지막 Vivaldi's Nisi Dominus (Largo) - Andreas Scholl가 뜨기 전.
단 8화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3화에서는 두 번 나오는데 중간에 미르가 준 출석부를 아이들이 보다가 "1월 29일. 김진수 사망"이라고 말한 뒤. 자체제작곡 중에서는 인기 Top 1이다.

7. 방영 목록 및 시청률

회차 방영일 부제
1화 2011년 1월 30일 악마는 스스로 문을 열지 못한다
2화 2011년 2월 6일 참회하라, 이미 늦었을지라도[A]
3화 2011년 2월 13일 길 떠난 소년이 만나는 것
4화 2011년 2월 20일 마주 세운 거울에서는 악마가 튀어나온다
5화 2011년 2월 27일 사자가 기다리는 강가
6화 2011년 3월 6일 운명은 선악을 구분하지 않는다
7화 2011년 3월 13일 경계선에 선 아이들을 위한 변명[A]
8화 (최종화) 2011년 3월 20일 괴물은 태어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A]
  • 2011.03.20 TNmS 기준, 마지막 8회의 시청률이 4.6%를 기록했다. 공영방송에서 심야 단막극 시청률이 4%라는 건 은근히 큰 것이다. 최종회까지 끝나고서 팬들의 각기 반응들. 동분기 동사 드라마 근초고왕드림하이에 비하면 시청률은 떨어진다. 애초에 황금 시간대 드라마와 심야 단막극이 같을 리가 없지만.

8. 평가

탄탄한 각본에 수려한 영상미, 매력적인 배우와 캐릭터, 기존 한드에선 듣기 힘든 독특한 OST 등으로 많은 인상을 남겼던 한국 드라마다. 16부작으로 기획되었지만 8부작으로 개편되었다. 영화같은 연출과 OST로 진성팬을 확보한 드라마 스페셜의 수작.

9. 기타

  • 내용과 설정상 방영심의가 15세 이상 시청가와 19세 이상 시청가의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일례로 2,7,8화가 19세 등급으로 방영하였으며, 다른 에피소드도 15세 이상 시청가라고 생각하고 보기엔 꽤나 2010년 초반 지상파 방송이라고 생각하기엔 폭력성 수위가 짙다. 방영하는 시간대가 이미 11시~12시 였으므로, 굳이 재편집을 하여 15세로 맞추기 보다 그냥 19세로 송출한 것으로 보인다.
  • 이 드라마에는 거울을 비춰서 모습을 보여주는 연출이 매우 많은데 보통 거울이 그 인물의 내면을 보여주는 장치를 한다는 걸 보면 뭔가를 숨기고 불안해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표현하고자 그런 것으로 보인다.
  • 수학여행에서 김진수에게 뿌려진 파란 물감이 오프닝에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쓰여진 색깔과 똑같다. 연결 지어 생각해 보면 오프닝이 편지를 보낸 인물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즉, 이들 모두에게 벌을 내리겠다는 경고성 낙인 같은 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편지를 받지 않은 정신과 의사와 강미르가 포함된 걸 생각하면 조금 확대 해석으로 보일 수도 있다.
    3화가 방영되고 난 뒤 생겨난 또 다른 가설로는 피 칠갑된 인물 = 사망이나 그에 준하는 부상을 입는다는 전제를 만들고 이에 따라 피가 하나도 없는 이재규는 문을 열고 나가는 연출처럼 결말에 혼자 살아남아 고립된 학교를 탈출한다는 가설 등이 있다.
  • 3월 23일에 텐아시아에서 인터뷰를 보고 그 날 출판사에서 세 군데에서 출판 요청이 와서 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DVD를 만들 때 거기에 대본집이 들어간다면 소설을 따로 출판하는 게 맞나 싶어서 망설이는 중이라고. 결국 DVD에 대본집이 들어가는 게 확정나면서 출판은 안타깝게도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 항상 매화 끝부분마다 주요인물이 죽거나 죽을 것 같은 연출이 노골적으로 나온다. 이 때문에 매 화 끝날 때마다 팬들이 일제히 “~야 죽지마ㅠㅠ”를 외친다고.
  • # 동사에서 제작한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의 소품을 그대로 쓴 흔적이 드물게 남아있다.
  • 3월 23일에 김용수 감독도 3월 23일에 GP506 갤러리에 글을 쓴 듯하다. # 그러면서 DVD 건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고 논의만 이제 막 하는 상태인데, 팬들의 ‘선입금’ 이란 단어가 마음에 걸려서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
  • 2012년 휴스턴국제영화제 TV시리즈 가족/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하였다.
  • 제목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쓰인 폰트는 아시아 신촌 L체이다. 다운로드는 이곳을 통해서 할 수 있다.
  • 검은 편지 내용을 팬덤에서는 이렇게 우스갯소리로 표현하곤 한다. #
  • 주 무대인 수신고는 원래 민족사관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삼았다고 기사까지 떴으나, 촬영지는 하나고등학교이다. 교칙이나 설정은 여전히 민사고다. 뭐, 하나고도 민사고 못지않게 수재들만 모이는 자사고지만. 참고로 학교 내부 촬영지는 하나고 말고 한 학교가 더 있다(목포문태고등학교 ). 대본판에서는 산 속의 로마네스크라는 학교 별명이 있었는데, TV판으로 넘어오면서 하나고등학교 외관에 맞게 산 속의 유리궁전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 비주얼 드라마 : 감독이 제작발표회에서도 언급했듯, 등장인물 대다수가 장신에 모델 출신이라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남자 배우들 중 최단신인 곽정욱의 경우 신장이 178cm이고, 나머지는 전부 위너(...) 최장신은 189cm의 김영광. 유일한 여학생인 이솜 역시 모델 출신으로, 173cm라는 장신을 자랑한다. 그렇기에 아역 출신 연기자를 제외하고(백성현, 곽정욱 등) 전부 모델(출신 연기자)인 관계로 연기력은 다소 못 미치는 편이나 드라마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물론 그 모자란 연기력은 후반에 김상경이 죄다 커버 쳐준다. 연기 여부보단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이 다들 만화 속 특히 역하렘물에서나 나올법한 캐릭터성을 갖고 있기에 그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좋다.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연기력이 필요한 캐릭터들, 즉 박무열이나 이재규, 김요한 등은 연기 경력이 적지 않은 배우들을 캐스팅하였고 최치훈이나 강미르 등의 캐릭터들은 그다지 연기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신경쓰지 않고 캐스팅했다는 듯 하다. 그리고 이 연작에 나왔던 배우들은 본격적으로 영화 드라마를 휩쓸고 있다. 김우빈, 김영광, 성준, 이엘, 등 쓰고보니 한 둘이 아니다. 원래 드라마 스페셜에서 주목받은 배우들은 이런 경우가 많지만 유독 이 연작 출연자 중에 잘 된 사람이 많다. 2017년 11월 홍종현의 데뷔 10주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이 드라마가 언급되었다. 소위 '모델 어벤저스' 모임으로 홍종현, 김우빈, 김영광, 이수혁, 성준이 있으며, 김우빈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
  • 방영 직후 인기를 끌게 되면서 소수 매니아 층이 생겨났다. 그 힘으로 인해 단막극으론 이례적으로 DVD까지 발매될 정도. 물론 지금은 팬덤이 완전히 와해되었다. 대표적인 커뮤니티는 지금은 죽은 GP506 갤러리로 원래는 영화 GP506 얘기하라고 만든 곳이다. 당시에는 마이너 갤러리라는 게 없었고 갤러리 개설이 생각보다 까다로워, 글이 거의 안 올라오는 정전갤을 다른 주제의 갤러리로 쓰는 이른바 ‘점령’ 행위가 많았다. 화크와 관련이 깊은 갤러리론 곽정욱 갤러리와 김상경 갤러리가 있었지만 나름 글리젠이 많이 돌아서, 1년째 글 하나 올라오지 않고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도 없는 GP506을 택한 것이다. 덕분에 이런 짤이 만들어지기도. 박연선 작가도 8월 22일에 드라마 쫑파티가 끝나고 약 하루 정도 눈팅을 하면서 궁금한 내용들을 풀어주고 갔다. 이후에도 자주 드나드는 편.
  • 3월 22일 DVD를 발매하겠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3월 23일 김용수 감독이 직접 갤러리에 글을 썼는데, 감독판이란 것 외에 아직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논의만 하고 있다고 한다. 이후 팬들의 의견을 일부 수용해서 DVD에 들어가는 컨텐츠를 정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카페까지 개설하게 된다.

10. 둘러보기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
특별수사대 MSS 화이트 크리스마스 사백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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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작품 후에 적도의 남자, 칼과 꽃, 달리는 조사관 등을 연출했다.[2] 김용수 PD가 말하길 박연선 작가의 대본에는 단순히 글로만 채워진게 아니라 하나의 그림이 그려진다고 할 정도로 디테일해서, 쉽게 영상으로 만들어내기가 어려웠다고 한다.[3] 작가 본인 왈, 죽을 때 관에 같이 넣고 가겠다고 한다.[4] 이 이야기를 들은 팬들은 누구보다도 김상경을 제일 부러워하고 있다.[5] 다만 김진수가 '발견' 되었다고 쓰여진 걸로 보아, 어쩌면 2명과는 무관하게 몰래 남았을 수도 있다.[6] 사실 이러한 전개를 3화가 끝나고 2시간도 안돼서 바로 알아맞췄던 유저들이 있긴 있었다.[7] 다행히 징계방의 출입문은 방탄유리로 되어 있어서, 강모(곽정욱)를 겨눈 오정혜(이엘)의 총알은 방탄유리에 탄흔만을 남겼다.[8] 자신의 의도대로 아이들을 괴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예를 들어 윤수의 부모님에겐 핫케이크 만드는 법을 묻는다.[9] 요한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징계 방에서 나와 총을 건네고 요한의 품에서 죽는다.[10] 윤종일은 2일째 밤에 사망했으니 해당사항 없음[11] 엄밀하게는 7명이지만 먼저 시작한 주모자가 박무열인 만큼 틀린 말은 아니다.[12] 강미르같은 경우에는 다른 아이들처럼 아픈 과거나 김요한에게 내면을 보인 적도 없다. 실제로 아이들이 옥상에 매달린 김요한을 하나하나 바라볼 때 강미르 만큼은 이게 정말 최선인가 하는 생각을 하는 듯한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스포일러] 마지막 씬에 복선이 있다. 직후에 아이들과 선생님, 김요한까지 9명이 단체 사진을 찍는 부분에서 재규의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괴물은 이미 우리와 함께 있었다 라는 말을 한다.[14] 조영재는 이재규 차례 이전에 스스로 면담을 거부한 것으로 처리했다.[15] 출처: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470287.html[16] 전자양도 이 ninaian project의 그룹이라고 한다.[17] 출처 :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6176[18] https://soundcloud.com/ninaian/sets/white-christmas-soundtrack-tv[A] 19세 이상관람가[A]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