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2-23 07:17:45

화관색전

花關索傳

1. 개요2. 내용

1. 개요

관색이 주인공인 삼국지로 출간 시기는 명 성화 14년인 1478년경이지만, 수호지에 등장하는 양웅이라는 인물이 병관색이라는 별호로 쓰거나, 삼국지평화에 등장한 것으로 볼 때 정확한 성립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원나라 때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1]

삼국지연의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인 가정본, 엽봉춘분에서는 관색이 나오지 않지만, 삼국지평화에서 관색이 나온 점을 미루어보면 삼국지연의에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1967년에 중국 상하이 근처의 가정현에 있던 명나라 때의 분묘에서 출토되었는데, 화관색전은 이 분묘에서 출토된 신편전상설창족화관색출신전 전집, 신편전상설창족화관색인부전 후집, 신편족본화관색하서천전 속집, 신편전상설창본화관색폄운남전 별집을 합쳐 구성한 것이 화관색전이다.

파일:external/bimage.interpark.com/203886514g.jpg

한국에는 2002년 출간된 정원기 교수의 번역본 <설창사화 화관색전>이 유일하지만 현재는 절판되었다. 정원기 홈페이지에도 올라와있지만 초반부 밖에 올라오지 않았다.

내용을 보면 은근히 고증오류도 있고, 현대의 라이트노벨에 나올 법한 설정들도 있다.

2. 내용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이 도원결의를 하면서 처자가 있을 경우에 큰 일을 도모하는 것에 장애가 있다고 여겨 관우, 장비가 서로 상대방의 가족을 죽였는데, 관우의 가족을 몰살하려던 장비가 정에 이끌려 호금정, 관평만 살려주면서 호금정이 친정으로 달아나 관색을 낳는다. 그러나 7년 후에 원소절에 등불 축제 구경을 나갔다가 호금정은 관색을 잃어버리게 되었으며, 관색은 색원외라는 부호에게 9년간 입양되었다.

색원외는 도사 화악 선생에게 자신의 아들을 출가시키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있어서 관색은 화악 선생에게 출가해 무술을 배우며, 하산해서 색원외로부터 자신이 관우의 아들임을 알게 되자 화악 선생, 색원외의 성을 붙여 화관색이라 칭하고 호가장을 공격한 태항산의 강도 12명을 제압해 부하로 삼는다. 화관색은 아버지 관우를 찾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면서 염강태자, 염순 등의 산적을 무찌르거나 무예 실력으로 포삼랑, 왕도, 왕열을 아내로 얻게 된다.

한편 관우는 기이한 꿈을 꾸는데, 방통은 삼 형제 중 한 사람이 죽는 흉몽이라고 평한다. 반면에 제갈량은 새로 형제를 하나 더 얻는 꿈이라고 평한다. 관우는 요빈과 의형제를 맺었지만, 요빈이 적토마를 훔쳐 달아난다. 요빈이 화관색을 발견해 관우라 자칭한다. 추격하던 장비가 나타나자, 사정을 알아챈 관색이 요빈을 죽인다. 다른 방향으로 요빈을 쫓던 관우가 조조군을 만나 위험에 빠지자, 조운과 관평과 장비 그리고 관색 등이 나타나 관우는 위기를 모면한다.

관우는 관색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나 관색과 장비의 설명으로 관색이 그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관우가 관색을 유비에게 데려가서 축하 연회를 하던 도중에 염순이 나타나자 관색은 그와 싸운다. 관색은 한 차례 패배한다. 염순이 타고 있는 금정수에 맞서기 위해 관색은 관우의 연지마를 타고 염순을 죽인다. 조조가 유비를 낙봉파로 초대한다. 관색은 유비를 따라나섰다가 연회에서 검무가 벌어지자 여고천자를 죽이고 여고천자의 죽음을 원망하는 장림도 함께 죽인다.

조조가 군사를 몰아 유비를 공격한다. 유비의 군세는 처음에는 불리했지만 화관색은 유비의 여러 장수들과 함께 조조군을 물리치며, 유비군은 형주성을 접수하고 서천의 오로성으로 향하고 낭주성에서 왕지의 계략으로 포위당하고 장비도 패배한다. 이 때 유비, 제갈량 등이 형주에 머무르는 관우를 부르면서 관색은 관우를 따라 서천 정벌에 종군해 파주성의 여개, 낭두성의 귀두 왕지 등을 물리쳐 귀순시키거나 주패, 주창 등을 물리치고 유비는 서천 정벌에 성공한다.

일 년 후에 형주로 찾아온 유비의 양자 유봉과 연회에서 말다툼을 벌인 일로 화관색은 운남으로, 유봉은 음산 북쪽으로 유배되는데, 관우는 손권의 청혼을 거절한 일로 오나라의 공격을 받아 육손에게 패배한다. 관우는 성도에 구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지만, 원한을 품은 유봉이 연락을 차단하면서 굶주림에 못 이긴 주창이 죽고 관우도 오군에게 죽는다.

관우의 혼령이 서천으로 갔다가 장달에게 목숨을 잃은 장비의 혼령과 만난 다음 유비의 꿈에 나타나 유비에게 복수해줄 것을 부탁한다. 유비는 유봉을 죽이고 화관색을 불렀지만, 관색은 중병에 걸려 죽기 직전이므로 화악 선생이 나타나 약을 지어주고 관색을 치료한다. 관색은 오나라와의 전투에 나섰다가 철기 증소에게 패하고 분노한 나머지 기절했다가 그의 혼령이 관우의 혼령과 만나 관우가 옥천산 연못에 가라앉은 자신의 칼을 되찾으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관색에게 일러주는데, 화관색은 깨어나서 관지를 시켜 칼을 찾아낸다.

관색은 오나라의 장수인 증소, 배신자인 미축, 미방, 육손, 여몽을 죽여 복수하는 것에 성공하지만, 유비가 관우와 장비를 그리워해 병으로 죽고, 제갈량도 와룡산으로 수도한다며 떠나자, 관색은 낙담해서 병으로 사망하며, 관색의 아내인 포삼랑, 왕도, 왕열과 관색의 부하들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


[1] 양웅은 수호전 이전의 작품으로 송나라 말기에 나온것으로 추정되는 대송선화유사에서 새관색 왕웅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만큼 적어도 관색이라는 이름은 송나라 때부터 민간에 알려진 상태였다는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