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20:02:13

형사 25시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출처

1. 개요


형사 25시는 1986년 10월 23일부터 1990년 4월 3일까지 방영되었던 KBS 수사드라마로, 형사 시리즈의 6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초기에는 2TV에서 해 왔으나 1987년 10월 16일부터 1TV로 옮겼다가, 1988년 5월 10일부터 2TV로 또 옮겼다.

초기 극본은 이홍구, 박성조, 연출은 염현섭 PD였다가 1988년 11월부터 김재순-문영진-엄기백 PD 3인조와 류청오-박구홍-윤석훈 작가 3인방으로 변경되었고, 중간에 이봉원 작가-최길규 PD 라인이 합류하기도 했다. 조연출진엔 공영화, 이민홍, 권순형 등 많은 젊은 PD들이 거쳤으며 기술감독은 김철규/안규갑, 조명감독은 유용우/이석찬/정석중, 미술감독은 이석우, 타이틀은 이영범, 그래픽디자인은 강현석 & 윤기주, 무대감독은 이동원, 컴퓨터그래픽은 송병철, OST 작곡은 최경식, 음악은 임효택, 야외촬영은 하병원 외 다수, 카메라감독은 정원문, 카메라는 김사성 외 다수, 필름편집은 신현무, 네거티브 편집은 민병호 등이었다.

방영 도중인 1988년 3월 19일 한국텔레비전방송연기자협회와 KBS-MBC 양사 간 출연료 인상 협상 결렬로 인해 탤런트들이 집단 파업에 들어가면서 동월 25일부터 2주 동안 휴방되었다.

2. 특징

1988년 11월 개편 이후 과거의 천편일률적인 사건 패턴에서 벗어나 시대적 변화에 따른 범죄의 양상을 점차 반영했고, 당대 민주화 분위기를 반영하듯 종전의 수사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노사/학원문제까지 추가되었다. 또한 고정 세트인 수사반 중심의 수사처리에서 상황실 운영, 임시수사본부 설치 등을 통해 방대한 스케일을 꾀하고 생동감을 위해 무대와 야외촬영도 더욱 확대했다. 또한 수사반장 역의 태민영(본명 태명언)도 전임 반장 역인 정해창과 달리 수사반에서 지시만 내리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도 뛰게 되었다.[1]

당대 드라마가 그렇듯 비디오테이프 돌려쓰기 등 부실한 영상자료 관리 탓에 유실된 회차가 많아 KBS 영상자료실 내엔 1989년 12월 6일 방영분이 유일하게 보존되어 왔으며, 2016년 티비젠에서 일부 회차 1개가 공개되었으나 얼마 못가 홈페이지가 닫혀서 내려갔다. 2019년에는 이봉원 작가의 유튜브 채널에 1989~1990년 방영분 일부가 공개되었지만 2023년경 KBS 측의 저작권 행사로 비공개 처리되었다. 2020년에는 염현섭 PD가 '염현섭 극장' 채널을 통해 일부 소장 영상을 올렸으나 동일한 이유로 채널이 폐쇄되면서 영상도 내려갔으며 2022년에는 유튜브 Woober99 채널에 2회 "마음이 가난한 자"편 (1986. 10. 23. 방영분), "검은 씨앗"편 (1986. 11. 7. 방영분), "40년후에" (1986. 11. 14. 방영분)편 등 일부 에피소드들이 올라왔으나 2023년 2월 해당 계정이 삭제되었다.

2019년 염현섭 PD와 이봉원 작가가 각각 소장한 개인 녹화본이 KBS로 기증된 후 2023년 1월 16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월~화 밤 10시마다 공식 유튜브 채널 '옛날티비'에서 공개했다.

3. 등장인물

  • 1기 형사진
    • 정 반장: 정해창
    • 백 주임: 백일섭
      우직하면서도 감에 의존한 수사가 특기이며, 과학수사를 주장해 온 민욱과 대립하나 흉악범 및 강력범 소탕에 일가견이 있다는 설정이다.
    • 민 형사: 민욱
      극중 말쑥한 외모가 특징에 유부녀의 탈선과 여대생 살인사건 등 여성 범죄를 많이 담당하며, 그런고로 여대 캠퍼스나 나이트클럽 출입이 잦아 다른 형사진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 황 형사: 황범식
      얼렁뚱땅한 성격 탓에 툭하면 실수를 저지르나, 사기꾼 등 잡범 소탕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설정이다.
    • 임 형사: 임옥경
      1987년 6월 12일 중도 하차. 단, 1988년 1월 29일 방영분에서 같은 역할로 잠깐 등장.
    • 신 형사: 신동훈
      감식반 소속.
    • 강 순경: 강현미
    • 박 순경: 박철
  • 2기 형사진[2]
    • 태 반장: 태민영
      30대 중반. 냉철하고 이지적인 성격이며 경찰대학 출신의 엘리트. 이에 걸맞게 논리정연한 이론을 바탕으로 칼같이 팀을 이끄는 캐릭터이다.
    • 이 형사: 이영후
      40대 중반의 베테랑 형사. 유머러스하고 수더분한 성격이고 반장과는 반대로 이론보다 경험을 중시한 탓에 반장과 갈등을 겪는다. 대체로 낙천적이면서도 일에서는 의욕이 넘친다.
    • 장 형사: 장학수
      40대 초반의 공수특전대 출신 형사. 힘이 넘치고 외모도 농사꾼답게 털털한 스타일이다. 실수투성이 기질이 강하나 성격이 워낙 밝고 명랑해서 팀 내의 스마일메이커 노릇을 한다.
    • 한 형사: 한지일
      30대를 좀 넘은 젊은 형사로, 무술에도 능통한 무술경관 출신이다. 수려한 외모에 성격도 활달하고 플레이보이 기질이 강해 형사답지 않아 보이나, 민첩하고 예리한 판단력으로 반장을 당혹케 하고 이 형사의 경험을 앞지르는 추리력으로 수사에 가속을 붙여준다.
  • 3기 형사진[3]
    • 형사반장: 임혁
    • 박 형사: 박인환
      형사진 중 수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민완형사로, 별명은 '늙은 곰'.
    • 강 형사: 강민호
    • 길 형사: 강남길
      하급 형사로, 천방지축 스타일.

4. 출처

  • TV가이드 1988년 10월 22일자(제8권 42호) 기사 '형사 25시의 궂은 단골 역할들(최진호 기자)' p58~59.


[1] 출처: <KBS 저널> 1988년 12월호 p20.[2] 이하 설정은 <KBS 저널> 1988년 12월호 p21 참고.[3] 출처: <TV가이드> 1990년 1권 2호 컬러화보.[4] 1950년생 배우와 동명이인. <맥랑시대>의 동현 역 등으로 유명하나 1995년 교통사고로 반신불수 판정.[5] 이들 중 2명은 실제 경찰관이며, 특히 허남호는 당시 진주경찰서장이었다.#[6] <TV가이드> 1988년 4월 2일(제8권 13호) 기사 '글래머배우 김진희 형사25시 주연(문호 기자)'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