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5:48:46

한메타자교사

타자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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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게임
2.1. 베네치아2.2. 단어 게임2.3. 낱말맞추기
3. 장문 목록4. 버전

1. 개요

우리가 현대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숙제를 하기 위하여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게 되고, 직장에서는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컴퓨터 자판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글을 작성한다는 것은 매우 편리한 방법입니다. 우리가 글을 쓸 때 생각하는 속도는 그 생각이 글로 바뀌는 속도에 비례하다고 합니다. 누구나 자기의 생각이나 사고를 글로 바꿔 남에게 의사전달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전문적인 타자 교육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타자 학원이나 학교에서 타자에 대한 교육을 이수받게 되어 있으나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런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바로 자판에 접하게 됩니다. 또 컴퓨터 교육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되어 타자치는 방법에 대한 것은 지나치기가 쉽습니다.
여러분의 타자 실력은 어떻습니까? 모든 국민의 빠른 타자 실력은 많은 글을 생산해 낼 수가 있고, 많은 글이 있는 나라는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메 타자 교사는 빠른 타자 실력을 갖추기 위한 좋은 도구가 될 것입니다.
1989년부터 2003년까지 한메소프트[1]에서 DOS/Windows용으로 출시한 PC용 타자 연습 프로그램.

키보드의 기본 자리 익힘, 단어, 단문, 장문 학습 기능을 지원한다. 학교 컴퓨터 시간이나 컴퓨터 학원의 기초 커리큘럼으로 쓰였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타자 연습을 핑계로 합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베네치아'가 엄청난 인기였다.[2]

여기에서 DOS 버전을 해 볼 수 있다. Windows Vista, 7, 8, 8.1, 10, 11에서는 DOSBox 등을 이용해서 실행해야 하며 실행 파일 더블 클릭만으로는 구동이 불가능하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아래아 한글 개발에도 참여하고 후에 NC소프트를 설립한 김택진이다. 이 때문인지 2014년 리니지2 11주년 기념 이벤트 때는 한메타자교사를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그리고 김택진이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을 한 사람은 김재인이다. 즉 현대식으로 스태프롤을 기재하자면 기획 김택진, 개발 김재인인 셈인데, 김택진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김택진이 이 게임을 직접 개발한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2. 게임

2.1. 베네치아

파일:한메산성비.jpg
당신은 베네치아를 아십니까?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니스가 있는
이탈리아 북부의 베네치아.
시인들에게는 깊은 사색을 그리고
연인들에게는 달콤한 사랑을 낳게 한 곳…
서기 2020년.
오랜 세월 바닷물에 의한 침식과 부식으로
다른 건물들은 자취를 감추고, 화려했던
추억과 마지막 희망을 안은 채 하나의
탑만이 물위에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베네치아의 하늘에
바이러스 군단이 나타납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이 바이러스들은
물속에 떨어지거나 탑에 떨어지는 순간,
탑을 지탱하고 있는 벽돌이
하나씩 하나씩 깨뜨려집니다.
탑을 지탱하고 있는 벽돌이 모두 깨어지면
우리의 사랑과 희망을 지닌 마지막 탑마저
물속으로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베네치아를 사수하라!’
이제 베네치아를 지킬 마지막 소망이 바로
당신의 손에 쥐어 졌습니다.
바이러스를 막아 부디 베네치아를 무사히
지켜주십시오.
행운을 빕니다!
한메타자교사 프로그램에 들어있었던 게임. 물 위에 건물(로 보이는 블럭 덩어리 12개. 윈도우 판에선 세계의 유명 건물이 됨[3])이 떠있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단어가 물이나 블럭 덩어리에 닿기 전에 쳐서 없애는 식으로 진행된다. 도시 베네치아가 온갖 공해로 인해서 다 부서지고 남은 것이 화면에 보이는 블럭 덩어리 하나라고 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배경 스토리에다가 바이러스라는 나름 심각한 주제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당시에 타자 연습을 하면서 딱히 할 게임이 없었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다.

단어 중에 노란색으로 된 단어가 있는데 이들은 치지 않고 내버려 두어 바닥에 떨어져도 블럭 수가 감소하지 않으며, 해당 단어를 쳐서 없애면 도스판 기준 다음과 같은 옵션 중에 한 개가 무작위로 발동된다.
  • 싹쓸이 바이러스: 내려오던 단어들을 전부 없앤다. 당연한 말이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일수록 빛을 발한다.
  • 마취 바이러스: 단어들이 일시정지한다. 싹쓸이 바이러스의 하위호환.
  • 재건 바이러스: 깨진 블럭이 전부 원상복구된다. 워낙 강력한 효과라서 잘 안 나오는 편.
  • 날쌘 바이러스: 단어들이 내려오는 속도가 빨라진다. 패거리 바이러스와 함께 가장 치명적이다.
  • 굼벵이 바이러스: 단어들이 내려오는 속도가 느려진다. 생존력을 급상승시켜주는 가장 고마운 존재.
  • 숨바꼭질 바이러스: 두 줄 내려올 동안 글자가 검열삭제되어 안 보이게 된다.
  • 패거리 바이러스: 말 그대로 많은 글자가 순간적으로 쏟아진다. 고단계에서는 매우 위협적이나 스코어링에는 고마운 존재.
  • 지뢰 바이러스: 글자를 쳐서 없앤 자리에 지뢰가 설치되며 이 지뢰에 글자가 닿으면 글자가 없어진다. 그다지 쓸모는 없다.
  • 에이즈 바이러스: 노란 단어가 피해를 주지 않음에 착안해서 계속 무시하는 전략을 카운터하기 위해 존재하는 바이러스. 해당 단어를 쳐서 없애지 않고 무시하고 보내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해당 라운드가 종료될 때까지 노란 단어도 일반 단어처럼 블럭을 깎아먹는 페널티가 걸린다. 이 단어를 없애서 감염을 막으면 ‘에이즈 바이러스 퇴치’ 문구가 나타난다.

이후, 한컴타자연습에서는 '산성비'로 이름이 바뀌어서 나오게 되었다.

이 게임의 배경인 서기 2020년을 한 해 앞둔 2019년, 베네치아가 실제로 홍수로 몸살을 앓고 해수면 상승의 위험성이 제기되기 시작하면서 이 게임이 언급되기도 했다. 기사

이듬해인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이탈리아발 대규모 확산사태가 벌어지면서 해수면 상승에 이어 '바이러스 군단'도 실현되었다… 게임의 배경이 된 실제 도시 베네치아가 속해 있는 베네토 주는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바로 옆 롬바르디아 주와 더불어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역이기도 해서 이 또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0년 12월경, 베네치아가 리마스터 출시되었다! PC뿐 아니라 모바일도 지원하며 싱글모드에 더해 대전모드(봇전/PVP)까지 지원된다. 여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인지도가 처참해서[4] PVP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편, 랭킹 페이지는 PC와 모바일이 구분되어 있다.

2.2. 단어 게임

도스판 한메타자교사 1.0 버전에만 있는, 제한 시간 내에 단어를 최대한 많이 입력하는 게임이다.

2.3. 낱말맞추기

파일:한메낱말.png

도스판 한메타자교사 3.04 버전에서 추가된 십자말풀이 게임이다. 윈도우판에서는 빠졌다.

3. 장문 목록

4. 버전

  • 도스판
    <rowcolor=#00ffcc> 버전 연도 비고

    1.0 1990 흑백, 두벌식/세벌식 버전 분리

    3.00 1991 컬러, 두벌식/세벌식 통합, 쿼티/드보락 지원

    3.02 1992 단어, 단문 연습 정확도 표시 오류 수정

    3.04 1995 인트로 및 색상 변경, 낱말맞추기 게임 추가, 허큘리스를 지원하는 마지막 버전

    3.05 1997 인트로 변경
  • 리눅스판
    <rowcolor=#00ffcc> 버전 연도 비고

    3.05 2022 2022년 11월에 출시된 하모니카 OS 6.0 태백 버전에 기본 탑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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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메 한글과 한메 디지탈 대백과사전 등을 개발했다. 2003년에 한 번 망하고, 이후에는 칠성회관이라는 사이트와 eComStation 전용 소프트를 개발하고 있다.[2] 응답하라 1994에도 손호준이 밤새 베네치아를 즐기다가 룸메이트 김성균과 대판 싸움이 난 장면이 등장했다. 잠자리에 들려는 김성균이 "얼른 끄고 자라"고 채근하지만 손호준은 이에 대해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결국 격분한 김성균이 결정적인 순간 PC의 전원 코드를 꺼버리고 만다. 그리고 레전드급 말싸움을 하게 된다.[3] 총 7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례대로 그리스파르테논 신전, 호주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프랑스개선문, 이집트스핑크스, 이탈리아피사의 사탑, 인도타지마할, 대한민국다보탑이 나온다.[4] 2020.12.08. ~ 2021.01.19. 누적 접속자가 611명에 불과하다.[5] 도스판 v1.0, v3.05에는 없으나, 어째서인지 v3.05는 한글 장문 중간 중간마다 영문이 들어가 있다(…)[A] v3.04에 미포함[A] [A] [9] 상용으로만 배포되었기 때문에, 1990년대에 발간된 컴퓨터 서적에서나 겨우 보이는 정도고 인터넷에서는 보기 힘들다. 다만 몇몇 PC에서 번들로 제공된 적이 있기는 하다. 새롬 데이타맨 98에 들어있는 데이타맨 편집기 98 크기의 창으로만 실행되는 버전으로, 전체화면 버전인 DOS판과는 다르다.[10] 위의 버전을 32비트 버전으로 바꾼 것이며, 당시 한메소프트에서 자사 제품 홍보 차원에서 배포한 버전들이다. 초기 버전은 한메 디지탈 대백과사전을 홍보하고, 후기 버전은 마이퀵파인드를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