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06 17:29:46

패자


1.

사람. 패배자. 요즘 유행하는 로 일컫자면 바로 루저. 그러니까 아래 항목과는 음과 한글 표기만 같고 뜻은 전혀 반대라고 할 수 있겠다.

2.

, 즉 우두머리로서의 공인된 힘을 거머쥐고 휘두르는 사람. 역사적으로는 춘추오패를 일컫지만, 이후로도 특정 국면에서 주도권을 장악한 사람에 일컫는 말로 곧잘 쓰인다. 예컨대 난세통일군주라거나 각종 대회의 챔피언 등. 승리자의 상위호환.

항우가 이 단어로부터 영감을 얻어서 자칭칭호가 바로 그 유명한 패왕이다. 패자와 패왕은 때때로 동의어처럼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미묘한 쓰임새의 차이가 있다. 위의 1번 문단과 동음반의어 관계이다.

픽션에서의 유명한 패자로는 북두의 권라오우가 있다. 일명 세기말 패자. 이 칭호는 이후로도 인기를 끌어서 막장 폭군 카리스마를 내뿜는 캐릭터에게 곧잘 별명으로 붙는다. 간디라든가...

3.

유교의 도리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4.

초기 고구려의 3등 관직.
파일:고구려 군기.svg
고구려의 관직
{{{#!wiki style="margin:0 -10px -5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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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초기 ]
{{{#!wiki style="margin:-5px 0 -5px"
<rowcolor=#fff> 관등 관명 진출 관직
1등 패자(沛者)
대로(對盧)
중외대부(中畏大夫) 국상(國相)
←좌보(左輔)·우보(右輔)
대보(大輔)
2등 주부(主簿)
3등 우태(于台)
4등 승(丞) ※ 상가(相加)[1], 고추가(古鄒加)[2] 등은 작위로 추정됨.
5등 사자(使者)
6등 조의(皂衣)
7등 선인(先人)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25%; min-height:2em"
{{{#!folding ⠀[ 전기 ]⠀
{{{#!wiki style="margin:-5px 0 -5px"
<rowcolor=#fff> 관등 관명 진출 관직
1등 대로(對盧) 국상(國相)
2등 대주부(大主簿)
3등 대사자(大使者)
4등 대형(大兄) 태수(太守)
5등 주부(主簿)
6등 소사자(小使者)
7등 소형(小兄) 재(宰)
8등 선인(先人)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25%; min-height:2em"
{{{#!folding ⠀[ 중기 ]⠀
{{{#!wiki style="margin:-5px 0 -5px"
<rowcolor=#fff> 관등 관명 진출 관직
1등 대로(對盧) 국상(國相)
2등 대주부(大主簿)
3등 태대사자(太大使者)
4등 태대형(太大兄)
5등 대사자(大使者) 태수(太守)
수사(守事)
6등 대형(大兄)
7등 주부(主簿)
8등 발위사자(拔位使者) 재(宰)
신라토내당주(新羅土內幢主)
9등 상위사자(上位使者)
10등 소형(小兄)
11등 선인(先人)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25%; min-height:2em"
{{{#!folding ⠀[ 후기 ]⠀
{{{#!wiki style="margin:-5px 0 -10px"
<rowcolor=#fff> 관등 관명 진출 관직
1등 토졸(吐捽) / 대로(對盧) / 대인(大人) / 대대로(大對盧) 대대로(大對盧)
2등 태대형(太大兄) / 막하하라지(莫何何羅支) 막리지(莫離支)
3등 울절(鬱折)[3] / 주부(主簿)
4등 태대사자(太大使者) / 대부사자(大夫使者) / 알사(謁奢) / 태상(太相) 발고추가(拔古鄒加)
5등 위두대형(位頭大兄) / 조의두대형(皂衣頭大兄) 대모달(大模達) / 막하라수지(莫何邏繡支) / 대당주(大幢主)
6등 대사자(大使者) / 대사(大奢)
7등 대형(大兄) / 힐지(纈支) 욕살(傉蕯)[4]
처려근지(處閭近支) / 도사(道使)
말객(末客) / 말약(末若) / 군두(郡頭)
8등 발위사자(拔位使者) / 유사(儒奢)
9등 상위사자(上位使者) / 계달사(契達奢) / 을사(乙奢)
10등 소형(小兄) / 실지(失支) 국자박사(國子博士)
태학박사(太學博士)
사인(舍人)
통사(通事)
전객(典容)
당주(幢主)
11등 제형(諸兄) / 예속(翳屬) / 이소(伊紹) / 하소환(河紹還)
12등 과절(過節)
13등 불절(不節)
14등 선인(先人)[5] / 실원(失元) / 서인(庶人) }}}}}}}}}
}}}


[1] ‘相’은 ‘수리’(首․長)를 뜻하며, ‘加’는 접미어로 각부의 '長'을 뜻한다는 견해가 있다.(천소영 1990, 김상윤 2012).[2] 신라의 '거서간', '길사', 백제의 '건길지' 등과 음운상의 유사성을 근거로 동계어로 추정하며 그 의미는 '長加․首加'라는 견해가 있다.(천소영 1990), 김상윤 2012).[3] '鬱'를 '웃(上)'으로 해석하여 '鬱折'을 '上者'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다.(양주동 1956, 김상윤 2012).[4] '薩'는 신라의 8품 관직명 '薩飡'의 '薩'과 백제의 관직명 2-8品까지의 '-率'과 동계어로 '首․長'을 뜻하는 '솔'형 어사라는 견해가 있다.(양주동 1956, 천소영 1990, 김상윤 2012). 양주동은 '官'의 고어로 '벼슬'의 어원이라고 하였고, 천소영은 '수리'를 뜻한다고 하였다.[5] '先'을 'ᄉᆞᆫ(男)'으로 보는 견해(양주동 1956), 신라의 17품 관직의 ‘先沮知’(먼저지)와 동궤어로 보는 견해(김상윤 2012) 등이 있다.

5.

청나라의 작위중 하나.

패륵의 바로 밑 작위. 패자는 실권이 없었고 패륵부터 실권이 있었다. 패자 다음의 작위는 국공.

청나라 초기의 황자들은 처음받는 작위가 패륵 또는 패자였다. 이후의 황자들은 처음부터 군왕 작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