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1:58:00

패러메딕(메탈기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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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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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탈기어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첫 등장했으며, 패러메딕은 코드네임이다. 이 세계관에선 공수부대 의무병을 최초로 구상한 인물이다. 일어판 성우는 쿠와시마 호우코[1]. 영문판 성우는 헤더 핼리(Heather Halley).

2. 설명

머리카락은 붉은색. 눈은 파란색. 1936년생.(3편 기준 28세) 출생지는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FOX에 합류하기 전엔 일반 병원의 의사였다고 한다. 본인말로는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의사였다곤 하지만, 제로 소령의 증언에 의하면 이 때부터 이미 괴짜기질이 충만해서 환자들 사이에선 '돌팔이 의사'로 불렸었대나..

3. 작중 행적

3.1. 메탈기어 솔리드 3

이번 작품에서 게임의 저장 및 저장 후 나오는 수다를 담당하는 캐릭터. 1편메이 링, 2편로즈마리와 같은 역할이다. 일본판 한정으로 성우까지 메이 링과 동일하다.

네이키드 스네이크에게 질병/부상 및 스태미나에 관련된 조언을 해주나, 실제로 영화 관련 대화를 가장 많이 한다. 작중, 특히 게임을 저장할 때마다 고지라 시리즈닥터 스트레인지러브를 포함해 다양한 영화에 관심이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정작 제로 소령대탈주라는 영화의 내용을 잊은 스네이크 패러메딕에게 직접 내용에 대해 물어보자, "글쎄요?"라고 대답한 후 재미없어 보여서 안 봤다는 말을 한다. 사실 무전을 듣고 있다 보면 B급 영화가 취향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느껴지긴 한다.

이것 말고도 식량 관련 무전 시, 잡은 동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이에 스네이크가 맛에 대해 물어보자 곤란해 하거나 경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중엔 "어차피 물어볼 거였죠?"라면서 알아서 가르쳐준다. 여담으로 무전을 보면 를 싫어하는 듯. 그걸 어떻게 먹냐며 경악한다.

코덱 통신 중 복제인간 기술에 대해 언급하고 스네이크에게 "당신과 같은 훌륭한 군인을 복제가 가능한 시대가 올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고 그 말대로 후에 솔리드 스네이크를 비롯한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복사판이 판을 치게 된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미래를 예상한 이야기를 한다. 금지된 행성 얘기를 하다가 스네이크가 "나도 투명인간이 되면 좋을텐데."라고 하자 언젠가는 그게 가능할 거라고 얘기한다.[2]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오른쪽 눈을 잃은 뒤 감옥에 갇혔을 때 패러메딕에게 무전을 치면 드라큘라에 대한 잡담을 하게 되는데 잡담을 마치곤 세이브를 한 뒤 이 세이브 데이터를 로드하면 호러 영화풍의 미니게임을 할 수 있다.[3] 이후 무전 가능한 인물들에게 무전을 걸면 전부 드라큘라 이야기만 하는 빅 보스를 볼 수 있다.

일본을 좋아해서 일본에 대한 지식도 풍부한데[4], 말하는 걸 보면 일본인들은 스시와 스키야키로 개구리를 먹는다느니 하는 엉망진창인 정보 투성이여서 그저 피상적으로만 동경하는 와패니즈로 보인다.[5] 그 밖에 군용견이나 더 보스의 애마에 대해 설명하면서 스네이크에게 "절대 먹으면 안 돼!"라고 버럭 소릴 질러 스네이크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시가를 피우면서 무전을 걸면 상당히 화를 내면서 흡연은 폐암의 원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역시 의사인데다 스토리 내내 스네이크의 질병 및 스테미너 관리를 맡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담배를 피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모양. 그런데 당시에는 흡연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일종의 새로운 정보다보니까 상당한 저항에 부딪치고, 스네이크는 당연히 납득하기 어려워하는 반응을 보인다.[6] 스네이크가 시가 흡연자답게 자신은 궐련 담배와 달리 폐까지 들이마시지 않으니 괜찮다며 끈질기게 항의하자 이번에는 암이 발생하는 위치가 달라질 뿐이라며 꾸짖는다.

스네이크에게 제법 정을 주고 있다. 버추어스 미션이 실패하자 다시금 스네이크 이터 작전에 참가하게 되며, 스네이크 이터 작전까지 실패하면 의사 면허를 잃게 될 것이라는 상당히 무서운 상황에 처하는데, 이걸 들은 스네이크가 약간 분개했는지 설마 강압에 의한 것이냐고 따지자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참여라면서, 어차피 살아서 돌아오지 않겠냐고 안심시킨다. 감옥에 갇혔을 때도 꼭 다시 만나자고 격려한다. 의외로 섹드립도 자주 오가는 사이로, 버츄어스 미션 실패 직후 의식도 없이 입원해있던 스네이크가 자기 알몸을 봤냐고 물어보자 "의식도 없는데다 붕대에 칭칭 감겨 있어서 별 감흥이 없었다"고 받아치기도 하고, 거머리 퇴치법을 알려줄 때는 하반신을 보라고 하는데, 스네이크가 "오늘도 건강하구만!"하고 개드립을 치자 "거기 말고!"하고 꾸짖기도 한다.

3.2.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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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에서도 등장. 초반부터 말라리아에 걸린 로이 캠벨을 돕기 위해 무선으로 서포트를 해 오고, 결국 패러메딕이 가르쳐 준 정보 덕분에 스네이크는 치료제를 구해 어찌저찌 캠벨의 말라리아를 성공적으로 치료한다.

이후 스네이크는 다시 통신 기지로 가서 무전으로 감사 인사를 하며, 팀에 의료진이 부족해 곤경에 처했으니 공수부대 의무병을 산 히에로니모에 더 보내줄 수 있냐고 요청하는데, 안타깝게도 모두 베트남에 파병간 상태라 불가능하다고 대답한다. 그 대신에 스네이크도 아는 의무병 한 명을 파견해주겠다고 하는데, 그 의무병은 자기가 아는 가장 최고의 의사이며, 똑똑하고, 친절하고 귀여운 데다가 낙하산 조종법까지 아는, 공수부대 의무병을 창시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후 직접 낙하산을 타고 산 히에로니모 반도에 강하한다. 그야말로 패러메딕(Parachute Medic). 의 군대가 점거한 병원에 갇혀 숨어서 구조를 요청하며, 구조하면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여기서도 역시 계속해서 B급 영화에 대한 지식을 피로하며 스네이크에게 콜롬비아 지역의 생물을 가이드하려다가 여기선 먹을 거 보급 잘되니까 굳이 뭐 안잡아먹어도 되는데? 라는 츳코미를 당하기도 한다.

3.2.1. 게임 내 성능

메딕 랭크는 당연히 S이고 의료 관련 스킬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얻어놓을 것을 추천.

매우 저질체력이라 노멀 난이도만 돼도 몇대 맞으면 그냥 죽어버리고 센스도 엄청 저질이라 전투 쪽으로는 아니올시다지만 어차피 의료팀 전담이기 때문에 별 상관없다. 최강의 의료스탭을 의료진이 아니면 어디다 박아두겠는가...싶지만 의외로 권총과 CQC 레벨이 A이고 에바랑 파이선도 B인 CQC 레벨이... 기본장비가 MK22라서 야리코미용으로 굴려볼 수는 있다. 여담으로 적병을 잡아다 패대기쳐서 기절시키는 패러메딕을 보면 괴리감이 장난 아니다. 의외로 무서운 언니였다
이름 라이프 스태미너 센스 기본장비 커리어
패러메딕(Paramedic) 45 100 20 Mk.22, 구급키트(L) 약제사, 의사, 영양사
스킬레벨 권총 SMG 소총 샷건 저격 중화기 CQC 투척 트랩 기술 의료
A B C C C C A C B B S

성격은 기본적으로 자신감이 넘치고 밝지만 주변에서는 곤란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 자뻑이 심하다. 다음 장은 그 이후의 패러메딕에 대해 누설.

3.3. 이후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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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들의 창설 멤버로 완전한 풀네임은 작중에서는 불명이지만 성씨는 확실히 클라크(Dr. Clark)인 것으로 나온다. 3편에서의 무전 내용을 보면 클론 기술에 대한 인륜적 딜레마 없는 옹호를 한다. 그리고 1972년 제로 소령의 명령에 따라 빅 보스의 유전자를 복제, 스네이크의 클론을 만들게 된다. 여기서 난자를 제공한 건 자신을 따르고 있는 일본인 여성 조수였으며, 착상할 자궁을 제공하여 직접 낳은 건 에바(빅 마마)였다. 또 코드 토커기생충 연구를 진행 할 수 있게 유전자 관련 기술을 제공한 것도 그녀였다.

이후에는 계속 '클라크 박사'로 불리며,[7] 잔지바랜드 사건이 진압된 이후 잔지바 랜드에서 빈사 상태인 그레이 폭스의 몸을 마약 및 강화 골격으로 개조한다.[8][9]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에게 살해된다.[10] 이 사실을 안 사람들은 도저히 3에서의 모습이랑 매치가 안 된다며 충격에 빠졌다.

애국자들 창설 멤버 중에 무서운 아이들 계획 이후의 행적이 가장 수수께끼인 인물이기도 한데, 일단 작품 전면적으로 등장하는 빅 보스와 오셀롯, 간간히 족적을 남긴 제로, 그나마 언급이라도 되고 MGS1의 사건 배경 중 하나였던 시긴트와는 달리 패러메딕은 그 어느 작품에서도 해당 작품의 주요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적이 없다. 피스 워커는 물론이요 팬텀 페인에서조차 기본적으로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인물인 탓인지 휴이가 그녀에 대해 약간 언급하고 마는 게 전부. 무서운 아이들 계획까지는 그렇다쳐도[11] 인체 개조는 웬만큼 인간 말종이 아닌 이상 실행할 수가 없는 미친 실험이라고 볼 수 있는데, 3에서 그녀가 보여준 모습은 윤리에 대한 딜레마가 좀 부족한 매드 싸이언티스트 적인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제법 밝은 성격에 유쾌한 사람이었던지라 이렇게 인체 실험을 마구 해대는 마지막 행적이 이러하니 더더욱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 그녀의 타락을 설명할 만한 배경 설정 같은 것도 전혀 없고, 앞으로 나올 가망도 없기 때문에 패러메딕의 급작스런 변화는 미궁 속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1] 메이 링과 동일하다.[2] 그리고 실제로 1편 시간대부터는 스텔스 위장 기술이 나온다.[3] HD 버전에선 삭제.[4] 연구동에 침투하는 도중, 단 하나의 잠긴 문을 돌파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으로 축제를 열어 보면 어때요?라고 조언한다. 이는 아마테라스가 동굴에 틀어박혔을 당시 인간들이 행한 방법을 빗댄 것이다. 사족으로 해당 문을 돌파하는 실제 방법은 노크를 하는 것. (그러면 적 병사가 문을 뻥 차면서 나오니 주의.)[5] 이런 어이없는 정보를 주로 정정해주는 것은 EVA인데, 이것은 정체에 대한 복선이기도 하다.[6] 패러메딕의 말에 의하면 그 해 발간된 미국 보건복지부의 건강 가이드라인에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막 포함된 참이라고 한다. 당시는 흡연이 나쁘다는 현재의 상식이 전혀 없고 흡연이 건강에 좋다는 의사의 권장사항이 붙은 말도 안되는 비양심적 광고도 행해지던 시절이다.[7] 재미있게도 패러메딕은 여성인데, 정작 메탈기어 솔리드 1에서 클라크 박사라는 이름이 처음 나왔을 땐 솔리드 스네이크가 'Where is he now?'라 묻는다. 스네이크야 처음 들어본 이름이니 당연히 남자라고 넘겨 짚었다고 둘러댈 수 있을지 모르나, 패러메딕과 함께 일했다는 나오미 헌터도 'He was killed...'라며 남성을 지칭하는 'He'라는 인칭대명사를 쓴다.[8] 운명의 장난인지 이 연구를 돕고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그레이 폭스를 친오빠처럼 따랐던 나오미 헌터였다.[9] 그레이 폭스가 뜬금없이 게임의 스토리와 크게 관련도 없는 나라인 일본식 닌자로 개조된 것 역시, 패러메딕의 와패니즈 성향이 이유였다고 하면 얼추 맞아떨어진다.[10] 마약 등으로 인한 정신적 착란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개조로 인한 원한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건 표면적인 이야기로, 패러메딕을 죽인 이유는 봉인된 빅 보스의 유체를 강탈하기 위한 오셀롯과 에바의 작전이었다.[11] 사실, 애국자들 창립 멤버 중에 무서운 아이들 계획에 대한 입장이 부정적인 건 군인이 국가에 이용당하지 않는 세상을 원했던 빅 보스 본인밖에 없다. 빅 보스 입장에서는 자신이 훌륭한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복제판을 찍어내려는, 이보다도 더 군인을 멋대로 이용해먹는 것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빅 보스에게 직접 협력했던 에바나 오셀롯도 무서운 아이들 계획을 그닥 부정적으로 보질 않는다. 오셀롯은 아예 복제체들을 또 하나의 빅 보스 자체로 대하면서 존경심을 품다 못해 아우터 헤이븐에 빅 보스, 솔리드 스네이크, 리퀴드 스네이크, 솔리더스 스네이크의 얼굴을 마치 러시모어 산 모양으로 장식을 해두기까지 하였으며, 에바는 빅 보스 계파이면서도 사랑하는 남자였던 빅 보스를 자기 뱃속에 수태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점에 이끌려 제로가 짠 이 계획에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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