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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ilt-shift lens| |
| 틸트-시프트 렌즈 TS-E 24mm f/3.5L Ⅱ |
광축을 이동시킬 수 있는 렌즈.
광축을 직접 이동시키기 때문에 수동 초점(MF)인 경우가 많다.
2. 상세
이 렌즈의 기본 상태는 (b)와 같이 일반 렌즈의 구조와 유사하다.
그런데, (a)와 같이 광축을 수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시프트(shift)라 한다.
반대로, (c)와 같이 광축을 회전시키는 것을 틸트(tilt)라 한다.
2.1. 틸트
- 틸트의 경우 기울어진 방향에 따라 초점면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 따라서 초점이 정확히 필요한 특정 부분에만 맞춰진 디테일한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된다.
2.2. 시프트
- 렌즈의 광축을 평행이동하는데, 이로써 건축 사진이나 건물사진의 수직선을 왜곡없이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다음의 예시 사진을 참고하라.
- 또한, 카메라의 위치를 재조정하지 않고도, 프레임 내 구성을 변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필요한 이유
- 건축 및 인테리어 사진
왜곡 없는 이미지를 구현 가능
- 풍경 사진
피사계 심도를 직접 조정할 수 있으므로 넓은 심도와 선명도를 확보 가능
- 상품 및 스튜디오 사진
초점의 정밀한 조정 가능
- 창의적 효과
미니어처 효과와 비정상적인 초점 효과를 이용한 독창적 사진 연출 가능
4. 미니어처 효과
화질을 부분 조정해서 사진이나 영상에 나타나는 모습을 마치 미니어처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을 뜻한다.틸트-시프트 효과라 부르기도 한다.
이 효과는 필름 카메라 시절부터 등장한, 의외로 오래된 방법이다. 렌즈와 촬영 면의 축과 각도를 틀어서 초점을 극단적으로 축소하고, 이를 통해 마치 미니어처를 근접 촬영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 틸트-시프트란 용어도 이렇게 축과 각도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현대에는 틸트-시프트렌즈를 사용하거나, 포토샵이나 프리미어같은 같은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일반 사진 및 영상도 이렇게 미니어처 효과를 낼 수 있다.
틸트-시프트렌즈의 틸트 기능을 사용하면 초점면이 변화해서 피사계 심도가 매우 얕아지는데, 이 때문에 인간은 매우 작은 물체를 찍었다고 착각하게 만듦으로써 세상이 미니어처로 느껴지게 된다.
미니어처 사진을 만들 때는 선명도를 높여주고, 채도를 강하게 해주면 그 느낌이 잘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도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구도로 촬영하여야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아이앵글로 촬영된 사진에게 틸트-시프트 효과를 줘봤자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촬영 장소를 잘 정해야하는데, 건물 옥상에서 촬영하게 되는게 대부분이다. 다만, 요즘은 안전을 위해 옥상 개방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어렵긴 하다.
드라마 셜록, 드라마 엉클, 예능 윤식당2 등에서 이 효과를 적용한 영상물을 재생하였다.
4.1. 예시
| 미니어처 효과로 촬영된 센텀시티 I (2025년 촬영) |
| 미니어처 효과로 촬영된 센텀시티 II (2025년 촬영) |
| 미니어처 효과로 촬영된 센텀시티 III (2025년 촬영) |
| 미니어처 효과로 촬영된 부산광역시 |
5. 기타
- 틸트-시프트렌즈는 그 용도가 제한적이고, 잘 쓰이지 않는 렌즈임과 동시에 대부분 고급형 렌즈로만 출시돼,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구입보다는 대여를 해서 하루 정도 사용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 해당 렌즈는 수동 초점인 경우가 많고, 틸트와 시프트까지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핸드헬드 촬영은 난이도가 있다. 정밀하게 촬영해야할 일이 있으면, 삼각대 구비가 필요하다.
- 꼭 틸트-시프트렌즈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일반 렌즈에 틸트와 시프트 기능을 지원케 하는 어댑터가 있다. 다만, 카메라의 기능은 사용하지 못함을 감수하면, 이 쪽이 좀 더 저렴한 편이다.
- 다만, 이미지 서클이 틸트-시프트렌즈보다 일반 렌즈 쪽이 작으므로 틸트와 시프트 범위가 다소 제한적이며, 블랙 비네팅이 나타날 경우 크롭핑을 해야함은 감수해야 한다.
- 도전적인 것이나, 렌즈를 탈착하여 직접 렌즈를 기울여서 촬영하는 방법도 있으나, 초점 맞추기가 어렵고, 불안정하므로 추천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