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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odulation transfer function chart렌즈의 대비 및 해상력을 수치화 해서 나타낸 차트.
이 문서에서는 초급적인 내용만 다루었다.
2. 상세
아래는 통칭 '오이만두 렌즈'라 불리는 캐논 EF 50mm f/1.2L USM의 MTF 차트를 나타낸 것이다.그래프의 아래축은 센서의 중심으로부터 대각선 방향으로 얼마나 떨어져있는지를 나타낸다. 풀프레임 센서의 경우 가로 36mm, 세로 24mm이므로 0부터 21.64mm까지를 나타낸다.
위축에 대하여 설명하기 전에 MTF 차트의 상댓값을 어떻게 나타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위 그림과 같이 측정할 지점 위에 시상선[1], 자오선[2]인 선들을 그린다. 이때, 선의 밀도에 따라 측정하는 것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math(10\,{\sf lines}/{\rm mm})], [math(30\,{\sf lines}/{\rm mm})]가 사용되며, 전자의 경우 렌즈의 대비를 측정할 때, 후자의 경우 렌즈의 해상력 자체를 측정할 때 쓰인다.
보통 무한대 초점을 놓고 측정을 한다.
이때, 아래의 그림
과 같이 선들이 명확히 구분될 때를 1, 아예 구분되지 않는 경우를 0으로 하여 상댓값으로 나타낸 것이 위축이 의미하는 바이다.
보통 MTF 차트는 최대 개방일 때와 F8일 때 측정하며, 줌렌즈의 경우 광각단과 망원단에 대해서 각각 측정한 뒤 결과를 내놓는다.
3. 해석
- 1 근처로 갈 수록 그 위치에서 렌즈의 해상력과 대비가 좋다.
- 두 선이 가로축과 평행할 수록 렌즈의 해상력과 대비가 위치에 상관없이 균일하다.
- 대부분의 렌즈는 중앙부보다 부변부로 갈 때 곡선이 하향하는 개형을 그리게 된다. 즉, 중앙부에 비해서 주변부의 해상력과 대비가 떨어진다는 말.
- 실선과 점선이 붙어있을수록 수차 억제력이 좋다는 뜻이다.
- 저주파의 경우 콘트라스트를 측정하므로 구면수차나 코마수차 억제력이 좋다는 뜻이다.
- 고주파의 경우 해상력을 측정하므로 비점수차 억제력이 좋아, 주변부 보케가 찌그러지지 않는다[3]는 뜻이다.
3.1. 예시
이제 다시 이 렌즈를 해석해보고자 한다.
우선 저주파의 영역을 보자. 전체적으로 주변부로 갈수록 두 곡선이 하향하므로 중앙부에 비해서 주변부의 대비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강한 역광 상황 등에서 이 렌즈는 대비 저하가 예상된다. 또한, 주변부의 경우 두 선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구면수차와 코마수차 억제력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 두 수차의 억제력이 나쁘다는 것을 바꿔말하면, 렌즈 자체가 청명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안개속에 있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즉, 렌즈의 유니크함이 배가된다.
고주파 영역을 보자. 최신 렌즈는 전체적으로 0.7 이상을 달릴 때가 많은데, 이 렌즈는 중앙부 조차 0.5로, 요즘 렌즈보다는 해상력 자체는 떨어진다. 해상력 자체도 하향 곡선을 그리므로 중앙부에 비해 주변부는 떨어진다. 센서 중앙부로부터 15mm 부근까지는 두 선이 붙어있어 비점수차 억제력이 생각보다 괜찮으나, 문제는 주변부에 급격하게 비점수차 억제력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극주변부 보케 품질이 그리 좋지 못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이 렌즈는 요즘 렌즈의 트렌드인 청명하고, 칼같은 해상력을 달리진 않지만, 뭔가 결함에서 나오는 유니크함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렌즈로 압축할 수 있다.
참고적으로 캐논에서 감성 렌즈라 평가받은 렌즈들이 MTF 차트가 위와 같은 개형을 가진 경우가 많다.
4. 한계점
- MTF 차트는 제조사마다 측정 방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다른 제조사들끼리 내놓은 MTF 차트를 비교하는 것은 그리 좋지 못하다.
- 평면에 대해서만 측정을 하나, 실제 세계는 3차원이기 때문에 MTF 차트는 렌즈의 절대적 성능을 나타내지는 않으며, 그냥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