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00:24:41

틱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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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c6,#272727><colcolor=#fff> 틱장애
틱障礙
Tic Disorders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F95
Tic disorders
ICD-11 8A05
Tic disorders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관련 증상 비정상적·비자발적인 움직임
관련 질병 우울증, 불안장애

1. 개요2. 상세3. 원인4. 틱 장애 증상5. 치료6. 사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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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ic Disorder

일종의 불쾌한 감각인 전조감각충동(premonitory urge)[1]을 느낀 후,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틱장애라고 한다.

2. 상세

일반적인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단기간 참는 것일 뿐 장기간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참으려고 할수록 충동이 심해지며, 결국 참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2] 어떻게든 참아도 한계에 달하면 빵빵하던 풍선이 터지듯 더욱 강하게 움직이게 된다.

신체의 일부분을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혹은 독특한 소리를 내게 되며 전자는 운동 틱, 후자는 음성 틱이라 부른다. 대부분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유발하며 주로 사춘기 이전, 여자 아이보단 남자 아이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진다. 반대로 즐겁고 신날 때도 심해질 수 있다.

사춘기 이전의 아동 중 10~15% 정도가 틱 증상을 경험하지만, 대부분 6개월 이내에 증상이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사라지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투렛 증후군도 틱장애의 일종으로, 보통 여러 가지 증상이 겹친 심한 틱 장애를 지칭하는 데에 사용된다.

DSM-IV-TR의 틱 장애 진단 코드.
  • 307.20 Tic Disorder NOS (Not Otherwise Specified)

    • 틱이 나타나지만 다른 진단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 307.21 Transient Tic Disorder

    •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복합적으로 최소 4주 이상 12개월 미만의 기간동안 나타난다.
  • 307.22 Chronic Motor or Vocal Tic Disorder

    • 운동 틱와 음성 틱 중 한 유형만의 틱이 1년 이상 나타난다.
  • 307.23 Tourette's Disorder - 이른바 뚜렛 증후군

    •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복합적으로 1년 이상 나타난다.

3. 원인



다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전적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연관성을 확정할 수 있는 연구결과는 아직 없다.

PANDAS 증후군이라고 스트렙토코커스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면역체계가 이상작동하는 자가면역질환에서 강박장애와 틱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4. 틱 장애 증상

증상이 단순한지 복합적인지로 분류할 경우
  • 단순 틱
    • 고개 끄덕이기
    • 눈 깜빡이기
    • 입으로 '아', '오', '음' 등 소리 내기
    • 입 벌리기
    • 헛기침하기
    • 다리 떨기: 틱장애의 가장 흔한 유형.
    • 소리 지르기
    • 머리 흔들기[3]
    • 머리 가다듬기
    • 말 더듬기
    • 냄새 맡기
    • 눈 흘기기
    • 코로 세게 숨쉬기
    • 휘파람 불기
    • 숨 급하게 들이마시기
    • 숨 끊어서 쉬기[4]
  • 복합 틱
    • 때리기
    • 욕설 하기
    • 단어 따라하기
    • 만지기: 빠르게 움직이는 기계 등 위험한 것을 만지려고 할 수도 있다.
    • 위험하고, 비도덕적으로 굴거나, 부적절한 행동(학교폭력, 성폭력 등)을 하기

위의 증상들이 발현되는데 쓰이는 각 기관의 종류에 따라 구분할 경우
  • 운동틱
  • 호흡틱
  • 음성틱
  • 기침틱

이외에도 매우 다양한 종류와 정도의 증상들이 있으며, 여러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5. 치료

약물치료로 증상을 억제하거나 CBTI와 같은 행동치료요법을 통해 치료하는것이 가능하다. 또한 거의 대부분의 틱장애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소하거나 소실되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틱장애를 대하는것이 좋다.[5] 틱장애가 보여질 경우 가장 먼저 사용되는 약은 항정신성인 리스페리돈이다. 그 외 Clonidine이나 Clonazepam이 같이 자주 사용되며, 할로페리돌이나 피모자이드 같은 향정신성 제제도 처방된다.[6] 사춘기 이전에 나타나는 틱은 약물 병행 없이 성장 중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틱장애는 예민한 두뇌로 인해 나타나는 부수적인 현상으로 이해하면 된다. 가령 코를 훌쩍이는 틱의 경우, 일반적으로 콧속에 무엇이 있는것 같다는 어떤 불편한 감각과 함께 코를 훌쩍여야지만 이 불편한 감각이 해소될 것 같은 충동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를 전조감각충동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조감각충동은 코를 훌쩍이는 행동을 통해 나타나며 해소된다. 이때 틱을 참게 되면 불안감이 증폭된다. 간지러운 곳이 생겼을때 긁지 않고 참게되면, 안절부절 못하는 느낌이 드는것과 정확히 동일한 느낌이다. 따라서 틱의 원인은 전조감각충동이며, 전조감각충동을 다루는 방법을 익히고 전조감각충동을 덜 느껴지게 함으로써 틱을 극복할 수 있다. 전조감각충동을 다루는 방법은 CBIT나 행동치료요법을 통해 가능하고, 전조감각충동을 덜 느껴지게 하는것은 식단관리와 규칙적인 수면, 꾸준한 운동등을 통해 자극에 취약해진 상태인 예민한 두뇌를 튼튼하게 해줌으로써 가능하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와 안정적인 정서상태를 유지하는것도 중요하다.

6. 사례

인플루언서 - jessjessjessu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말하는 도중에 틱이 물흐르듯이 발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틱의 종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틱은 알수없는 근육의 경직과 수축 등을 동반한다. 이 경직과 이완의 텀이 매우 짧아서 인간의 자유의지로는 흉내조차 불가능하다. 틱이 굳이 장애로까지 분류되는 이유다.[7] 또한, 틱장애가 있는 사람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피로도가 빨리 누적된다. 필요하지 않은 근육의 움직임이 계속되기에 피로를 빨리 느끼는 것이다.[8]

7. 기타

  • 틱장애와 지능은 서로 연관이 없다. 교수와 의사와 같은 직업군에도 틱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
  • 틱 장애가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건, 2007년 KBS1 인간극장에 해당 증상을 가진 남성 '홍기호'가 출연하면서부터였다.[9][10] 이 이전에는 음성틱의 경우 단순히 중얼거리는 걸로 생각되었고, 운동틱의 경우엔 그냥 관심종자의 기질이라고 생각했었다. 틱은 습관과 관련이 없다. 다리를 떨거나 몸을 까딱거리는 등의 습관이 굳어져서 틱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나 문제는 주변에서 관찰할 시 습관으로 오해할 수 있는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대놓고 눈치를 주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환자를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11]
  • 강박증과는 다르다. 손이 더러운 것 같아서 손 씻는 것을 반복하거나, 코에 뭐가 묻은 것 같아서 코를 킁킁거리거나, 눈꺼풀에 뭐가 있는 것 같아서 눈을 깜빡이는 등은 틱이라기보다는 강박증. 또한 학생들이 코를 자주 킁킁거리거나 이상한 콧소리를 낸다고 틱장애로 짐작하여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비염이나 후비루 등으로 인한 것이 많다.
  • 2014년 10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모 태권도장에서 지적장애 3급과 틱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는 20대 중반의 젊은이 고모 군을 김모 관장이 훈육이라는 목적하에 '합숙 훈련' 명목으로 감금 상태에서[12] 몸을 움직일 때마다 각목으로 때려 양쪽 갈비뼈가 부러지고 상처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13] 대표였던 김모 관장은 상해치사 및 유기치사 혐의로 구속되어 2015년 2월 징역 4년 6개월을 받았고, 동년 9월 서울고등법원 2심에서도 형량이 유지되었다.[14]

    함께 일했던 사범 3명[15]도 이 사건에 대한 방조 혐의로 재판을 받아 9월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사범 김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나머지 2명에게 징역 1년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각각 내렸다.[16] 2018년 서울동부지법은 김 관장 등이 유족에게 1억 7,920만 원을 배상토록 판결을 내렸으며[17] 도장은 사건 이후 폐업 상태다.[18][19]

    더 엽기적인 건 김모 관장은 피해자 고씨가 어렸을 적에 태권도를 가르쳐 준 사람이지만, '체벌로 사람을 만든다'는 구시대적 교육관을 지닌 상태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정신지체 장애인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었다는 것인데, 취득 과정조차 부실했다는 게[20] KBS1 <취재파일K> 2015년 5월 10일자에서 밝혀졌다.[21] 이에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측은 6월 '장애인 폭력 및 성폭력 근절 결의대회'를 열어 자정 활동을 했다.[22]
  • 리그 오브 레전드 前 프로게이머인 윤하운 역시 틱 장애를 겪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틱 장애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 전에는 특유의 행동들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본 여러 사람들에 의해 비판받은 적이 있었는데, 프로 은퇴 후 개인방송과 인터뷰 등지에서 틱장애가 있음을 밝혔다.
  • 게임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에도 틱 장애를 겪고 있는 스트리머가 있다. 방송 중에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Sweet_Anita 참고. 역시 트위치에서 게임방송을 하는 한 소녀는 휘파람을 부는 틱 장애를 가지고 있다. 위의 스트리머와 같이 수시로 휘바람을 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jessjessjessu[23]
  • 의식적으로 깊게 숨을 쉬는 행위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며, 인지를 전환시켜 틱장애 증상 및 전조충동감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 틱 증상이 일어나는 신체부위 또는 성대에 발생하는 찜찜하거나 답답한 느낌을 뜻한다.[2] 가려운 곳을 긁는 걸 억지로 참는 것과 흡사하다.[3] 머리가 간지러울 때 흔들면 진동이 간지러움을 완화시켜주는 느낌이라고 한다.[4] 들숨, 날숨 모두 하던 도중이나 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한두번씩 숨이 턱 막혔다가 다시 쉬어진다. 경증 환자의 경우엔 가끔씩 이런 일이 일어나는 정도다.[5] 폭력은 치료와는 무관하며 되려 스트레스를 일으켜 증상을 악화시킨다.[6] 부작용으로 우울증 및 체중 증가의 효과가 나타난다.[7] 인간의 의지로 멈추기 혹은 흉내내기 둘 다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다.[8] 예를 들면, 1분에 재채기를 5번씩 하루 종일 한다고 생각해보자 적지 않은 체력이 소모된다.[9] 틱장애 홍보대사를 자처할 만큼 인식 변화에 앞장서고 실제로 틱장애도 완화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연인과의 문제로 인해 2013년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다.[10] 이 사람은 음성틱이 굉장히 심했고 그 음성틱이 하필 욕설이 대부분이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태였다. 심지어 수능 시험을 볼 땐 자신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치를 정도였다고.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학업 성적 또한 뛰어나 재학 당시 우열반 제도로 운영됐던 하남고등학교에서 3년 내내 우반에 속해 있었고 서울 4년제 대학에 당당히 합격했다. 더불어 3년 동안 같은 우반이었던 학생들도 수업 및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수시로 음성틱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명문대에 입학하는 등 대부분이 입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주변인들의 이해와 배려만 있다면 생활에서 큰 문제가 없는 질병임이 증명됐던 것.[11] 인식이 대중화되기 전 틱장애 학생을 단순 습관으로 치부하여 모든 학생들이 다 있는 교실 안에서 "습관 안 고칠 거냐!", "노력하면 고칠 수 있다.", "네 의지에 달린 거다." 라는 말로 혼내는 교사가 많았다.[12] 훈련 자체는 2014년 7월 초순부터 했으며, 한 달 후 합숙 훈련으로 변경되었다.[13] 훈련 전 고씨의 키는 182cm에 체중이 78kg이었으나, 2달여 간의 합숙훈련 중 가혹한 체벌로 인해 사망 시점에는 20kg이나 줄었으며 온 몸에는 피멍으로 가득했다.[14] '틱장애' 제자 때려 숨지게 한 태권도 관장…2심도 실형, 2015-09-20, News1[15] 고씨가 사망하기 사흘 전에 김 관장이 해외 출장을 떠나자, 이들이 고씨를 대신 맡았다.[16] 상습구타 시달린 '틱장애인' 외면한 태권도사범에 징역형, 2015-09-15, News1[17] [단독]'틱장애' 제자 때려 숨지게 한 태권도 관장...法 "1억7000만원 배상하라", 2018-05-20, 파이낸셜뉴스[18] "틱장애 고쳐줄게" 장애인 때려 숨지게…태권도 원장 구속, 2014-11-17, News1[19] 태권도 관장, 틱장애 고쳐주겠다더니… “얼마나 협박 당했으면 맞아 죽었을까요”, 2014-12-23, 한겨레[20] <취재파일K> 보도 내용에 따르면, 당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 장애인태권도지도사 자격증을 따려면 하루 8시간씩 이론 및 실기 수업을 받아야 했으나 실기는 봉사활동 20시간으로 대체하면 되었다. 취재진 측이 시험지를 입수해 본 결과, 객관식 20문항 중 12개(60점) 이상만 맞으면 합격이나 문제조차 장애인 올림픽의 정식 명칭이 무엇인지, 장애인 체육 주무부서가 어디인지 등 실제 교육과 관계없는 내용만 나오고 특수교육 관련 문항은 7개였다고 밝혔다.[21] ‘장애교정’이라는 이름의 ‘폭력’, 2015-05-10, KBS[22]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애인 폭력근절 결의 다져, 2015-06-11, 국제태권도신문[23] 틱톡을 통해 말하기를, 애완동물을 괴롭히는 줄로 알까봐 걱정이고 귀엽고 건전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