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7 22:45:40

트레이드타워

<colbgcolor=#1f4278><colcolor=#ffffff> 트레이드타워
TRADE TOWER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radetw02.jpg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1 (삼성동)
착공 1984년
상량식 1987년
완공 1988년 5월
개장 1988년 9월 7일
층수 지상 55층 / 지하 2층
높이 229m[1]
소유주 파일:한국무역협회 로고.svg

1. 개요2. 특징3. 대중매체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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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건설한 마천루. 동시에 COEX로 대표되는 한국종합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Seoul[2])의 부속 건물이기도 하며 해당 단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지상 55층, 지하 2층짜리 건물로 1984년 착공해 약 4년 만인 1988년 완공해 개장했다. 높이가 229m로 완공 당시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249m)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마천루였다.

완공 당시에는 무역회관이 정식 명칭이었으며 이후 한국종합무역센터를 조성하면서 '트레이드타워'라는 명칭으로 변경했다.

2. 특징

파일:트레이드 타워2.jpg

특이하게도 건물의 전체 모양이 '거대한 계단'을 연상하는 모양이다. 정확히는 계단 모양이 아닌 상승하는 대한민국 수출실적 그래프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눈에 정말 띈다. 이외에도 지붕층의 높이가 229m이고, 여기서 안테나가 259m까지 뻗어있다.

참고로 63빌딩의 60층에 전망대가 있다는 점을 본다면 이 건물에도 전망대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할 수 있으나,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있는 별도의 전망시설은 없다. 최상층인 55층은 한국무역협회에서 허락을 맡아야 출입이 가능하다. 그나마 전망용 엘리베이터와 고층부 일부 엘리베이터의 탑승은 가능하다.

지상 55층 건물로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국제금융센터와 같은 층수이지만[3], 실질적인 높이는 IFC가 283m로 훨씬 높다.

바로 옆에는 파르나스타워가 완공되었다. 지상 38층, 183m이다.

길 건너편 한국전력공사 부지에 지상 105층, 569m 짜리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건립 예정에 있다. 조만간 삼성동 최고 높이 건물을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최근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260m 정도로 낮아지지만 이 건물보다 높은건 변함 없다.

3. 대중매체

강남스타일에도 나왔다.


(1분 34초 참조)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E3 게임플레이 공개당시 플레이어가 탄 드랍팟이 추락하고 나서 바로 앞에 이 건물이 보인다.

파일:fvMeJbkr.jpg
실제 게임에선 라이선스 문제 때문인지 해당 건물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레이시티에도 나온 곳이다.

타워(영화) 오프닝에 등장한다.

갓 오브 하이스쿨 애니메이션판 에서 대회가 열리는 배경으로 등장한다.

SBS 미니시리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바로 옆에 위치한 헤라팰리스 외경을 비출 때 아주 지겹게 많이 나온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사옥으로 등장한다.[4]

4. 여담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조지아 퍼시픽 빌딩과 매우 닮았다. 특히 계단모양으로 된 설계부분에서 가운데를 뺀 좌측과 우측 부분은 전면부에 창문이 없는 점 또한 동일하다. #

21층에는 NVIDIA 한국사무실이 있다.

52층에는 크랩52 레스토랑[5]이 있으며 코엑스몰 지하 1층의 센트럴 플라자에 위치한 별마당 도서관 근처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 바로 옆에 레스토랑 고객을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사무실과 붙어있는 구조다 보니 내부 직원 및 방문객을 제외하고 엘리베이터 쪽 출입을 일부 제한하고 있으니 참고.

내부 인원으로서도 실제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은 비상용 엘리베이터 기준 54층[6]까지로, 그곳에서 옥상의 헬기장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7] 이곳에 올라간 이야기는 여기에 있다.

수주전에서의 일화가 유명하다. 당시 국내에선 지금도 생소한 코스트피(Cost Plus Fee) 방식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하기로 결정하고 입찰을 시도한다. 코스트피 방식은 기존 최저가를 입찰하는 최저가입찰방식[8]이나 시공계획과 공사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하는 적격심사 낙찰방식[9]과 달리 심사주체가 이미 공사비를 산정하고 입찰을 받는 방식이다. 무역협회가 이미 설계도안과 공사비를 책정하고 시공사는 자신들이 가져갈 이윤을 제출해 심사를 받는 것이다.[10] 이 무역센터의 입찰 당시 한국에 마천루는 그 해 완공된 63빌딩 단 하나 뿐이였고 고층빌딩도 롯데호텔 서울정도 밖에 없었기에 무역센터 시공은 건축업계에서 인정받을 만한 실적이었던 것이다. 이에 현대건설, 대우건설등 굴지의 건설사들이 뛰어들었고 경쟁전이 치열했다. 그러던 중 나름 건실한 건설사였던 극동건설이 충격의 이윤 1원을 제출해 수주에 성공한다. 고층빌딩 수주 실적을 위해 사실상의 손실을 감수하고 뛰어든 셈이다.[11]


[1] 안테나 포함 시 259m[2] WTC 서울이라는 약칭을 쓰기도 한다.[3] 정확히는 3IFC[4] 다만 현관 위쪽으로 일부 CG처리를 하였다.[5] 초창기에는 마르코폴로, 일자 미상부터는 탑클라우드였다.[6] 공식 자료도 54층, 55층으로 혼란스러운데, 실제로 헬기장까지 닿는 외부 철제 계단은 54층에서 다시 2개층 정도 올라가야 하며, 내부 계단으로만 닿는 55층이 건물 내부에 별도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7] 다만 옥상의 경우 건물 중요시설이라 평소에는 잠겨있어 출입이 불가능하다.[8] 건물의 품질 저하, 부실시공의 문제가 있다. 현재 공공기관 입찰방식[9] 가장 이상적이지만 주관적 판단이 필요해 공공기관에선 잘 사용하지 않는다. 민간 건축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10] 설계안과 공사비가 이미 규정되어 있으므로 품질 저하 우려가 없고 이윤을 경쟁시킴으로써 최저가 입찰의 장점도 동시에 끌어올 수 있다. 시공사는 건축비를 설계도안 내에서 절약해 제출 이윤보다 이윤을 늘릴 수 있어 효율성면에서도 좋다.[11] 이는 나중에 신의 한수가 되었는데,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삼성물산이 수주하려 했을 때, 발주처는 50층 이상 고층건물 시공경험이 있는 건설사를 요구했고, 삼성물산은 이 건물을 건설한 극동건설이 조건에 부합하다 보니 컨소시엄을 이뤄서 입찰에 성공했다. 무역센터 수주실적이 없었다면 삼성물산은 해외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이루던가, 아예 페트로나스 타워 수주 자체를 못했을 것이다. 즉 극동건설의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