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4:18:21

토조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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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력3. 악마 감독4. 특징5. 대표작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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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첫번째 자리에서 네번째.[1]

東條昭平(とうじょう しょうへい) 감독 활동년도 - 1968년 ~ 1997년

일본특촬 드라마 前 감독연출가로, 1939년 12월 5일생. ([age(1939-12-05)]세) 후쿠시마 현 키타카타 시 출신이다.

슈퍼전대 시리즈로 유명한 감독이며 한국에선 초신성 플래시맨광전대 마스크맨으로 알려져 있다.[2]

2. 경력

원래 울트라 시리즈를 비롯하여 츠부라야 프로덕션에서 활동했던 감독이다. 1966년에 보조 감독으로 경력을 하다가 후에 1968년 싸워라! 마이티잭의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이후에도 츠부라야에서 순탄하게 활동을 이어오던 중 돌아온 울트라맨의 33화 우주조사원 메이트 성인 편을 만들었는데 너무나도 충격적이라 방송국과 츠부라야에서 위험인물로 찍고 한동안 감독을 안 시키고 잡일만 시켰었다고 한다. 각본가 우에하라 쇼조는 토조랑 짜고 저지른 것이라고 한다.

츠부라야가 울트라맨 80 이후 특촬물 제작을 잠정 중단해 반쯤 실업자가 되었다가 1981년 요시카와 스스무 프로듀서의 스카웃을 받아 토에이로 이적했다. 토조 쇼헤이 감독은 츠부라야 출신으로서 특촬에 대한 기술과 지식이 있어 당시 츠부라야에 비해 특촬 기술이 부족했던 토에이의 특촬 수준을 끌어올려준 감독으로 그가 참여한 태양전대 선발칸의 특촬기술은 그 이전의 전대에 비해 매우 뛰어나 호평받았다.

1997년에는 토에이의 특수 촬영 연출진이 세대교체를 맞이하면서 몇몇 작품의 감독으로 일하다 은퇴, 그 후 때때로 특촬 관계 무크 이벤트에서는 자신이 맡은 특촬 작품의 주인공들의 배우들과 만나서 모임을 갖거나 인터뷰에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3. 악마 감독

성격이 엄청나게 독하고, 스태프를 잘 갈궜으며, 좋은 작품을 위해선 일절 타협하지 않는 감독으로 유명했다.

슈퍼전대 시리즈에서는 몇몇 작품의 감독으로 활동했는데 촬영장에서는 예절규범이 아주 철저했고, 온갖 욕설을 포함한 폭풍갈굼을 시전하여 촬영하는 내내 모든 스태프, 배우, 심지어는 아역 배우들한테까지 폭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몇몇 배우들은 이 사람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치를 떨었고 아역 배우들 중에는 경기까지 앓은 배우가 있었다. 심지어 제로원 역의 키타가와 타카코가 부상을 당해서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상태임에도 최종화 끝까지 출연하라고 한 탓에 소속사의 매니저와 갈등을 한 탓에 제로원을 완전히 하차시키기도 했다.[3] 그래서 다들 입을 모아서 토죠를 두고 악마 감독이라고 불러댔다. 그나마 배우나 스태프를 폭행하지 않은 것이 그의 마지막 자비였다.

히로인들도 가차 없이 대했는데 다이나 핑크 역을 맡은 하기와라 사요코과학전대 다이나맨 촬영 도중 토조 쇼헤이 감독에게 바보!라는 소리를 듣자[4] 그동안 감독에게 들었던 온갖 폭언과 갈굼을 들었던 설움이 폭발하여 나는 바보가 아닙니다! 하고 대들면서 감독과 대판 싸웠다고 한다. 싸움이 끝난 후 현타가 온 하가와라 사요코는 자신이 작품에서 강판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채념하고 있었는데 과학전대 다이나맨은 메탈히어로 시리즈에 밀려서 예산이 적게 책정된 작품인데다가 정작 토조 쇼헤이 감독은 자신에게 처음으로 대든 배우인 사요코를 매우 마음에 들어해서 오히려 플래시맨의 악역 간부 중 한 명인 레이 네펠 역으로 사요코를 직접 캐스팅했다. 플레시맨 촬영시에는 하기와라 사요코와 토조 쇼헤이 감독이 원만하게 작업을 같이했다고 하며 이후에도 쭉 친하게 지내고 있다. 하기와라 사요코는 나중에 토조 쇼헤이 감독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유머스럽게 당시에 대든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바 레이코는 인생에서 공룡전대 쥬레인저에 출연 당시 토조 쇼헤이보다 무서운 사람은 없었다고 언급, 현장에서 메이! 바보녀석! 죽어 버려!, 좀 울지 말고, 시나리오를 변경해 줄테니 히로인 교체해 버려!, 너무 답답한 여전사구나!하는 폭언을 들으면서 매일매일 눈물바다였다고 한다. 하지만 철저하게 예절교육을 가르쳐 준 감독이었다고 하고, 마지막에는 감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치바 본인이 온갖 기행과 논란으로 한술 더 뜨고 있다는 것이 문제. 참고로 이 두 사람은 같은 고향 출신이다.[5]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위해 배우나 스턴트들에게 굉장히 과격한 액션을 강요하기도 했다. 울트라맨 레오의 주연이었던 마나츠 류는 토조 쇼헤이와 같이 작업하면서 토조 쇼헤이가 정말로 얻어맞게 하고 지프차로 치이기 직전까지 밀어버리는 일을 저질러서 굉장히 화가 났었다고 회고했다. 평생 큰 부상을 겪은 적이 없었던 프로 슈트액터 니이보리 카즈오태양전대 선발칸에서 토조 쇼헤이와 작업하다가 팔이 부러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이렇듯 엄격한 예의범절과 본인이 담당하는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해서 특촬 선후배들의 공포의 대상이지만 그만큼 작품도 잘 뽑아내서 몇몇 배우들에게는 존경도 받고 있다. 비록 현재는 감독을 은퇴했지만 훗날 토조를 찾아가는 전대 배우들도 꽤 있다.

4. 특징

배우와 슈트 액터를 한계까지 몰아넣는 감독이라 연기와 액션 쪽에서 상당히 뛰어난 장면이 나온다. 다른 감독 편에선 보기 힘든 위험한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표현을 일절 타협하지 않아서 수위 높은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이지메 묘사를 가감없이 해버리기도 하고, 괴수나 거대로봇이 사람을 때리거나 밟아서 죽여버리는 장면 같은 것도 거침없이 나온다. 이런 말만 들으면 진지하고 암울한 것만 하는 감독 같지만 실제로는 개그 에피소드를 할 때가 더 많았다. 그런데 개그 에피소드인데 이런 게 갑자기 나오기도 한다.

"같은 장면을 계속 보면 질린다." 라면서 필살기나 변신 뱅크에 살짝 변형을 주어 번갈아가면서 쓰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서 어느 편에서는 전대 로봇이 위에서 아래로 베는데 가끔 올려베기로 마무리를 한다거나.

같이 일하는 각본가는 우에하라 쇼조가 있다. 우에하라 각본, 토조 감독이면 사회 비판, 인간 비판을 하고 잔혹한 내용으로 가득한 충격의 에피소드가 될 때가 많다. 각본가 이노우에 토시키와 토조 쇼헤이가 태그를 맡은 에피소드도 충격적인 걸로 악명 높다.

5. 대표작

전부는 아니다. 굵은 글씨는 메인 감독.

에피소드 감독 전문이라 메인 감독 작품은 많지 않다. 토조의 연출색을 보고 싶다면 토조가 직접 에피소드 감독을 담당한 에피소드를 골라보는 것이 좋다.
[1] 안경과 흰모자를 착용한 인물이다. 참고로 왼쪽은 호시노 고로(오 레드) 역의 시시도 마사루, 오른쪽은 호노 리키(레드 터보)역의 사토 켄타, 위쪽 네번째는 천중성 쇼지(텐마레인저) 역의 하무라 에이.[2] 특히 두 작품의 최종화가 인상깊어 지금도 기억한단 사람들이 많은데 최종화 담당이 토조 쇼헤이다.[3] 이를 보아 불화가 상당했던 모양이다.[4] 한국인들이 듣기에는 무슨 저런게 악독한 감독이 하는 말인가? 싶겠지만 일본은 누군가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문화가 금기시된다. 더욱이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서 하거나 본인에게 직접 하는 비판은 더더욱 금기시되는데, 그 세가지를 모두 어긴 상황이라 일본에서는 저정도만 해도 꽤 심한 표현이다.[5] 하지만 치바 레이코 본인이 태어난 곳은 오사카고, 자란 곳은 후쿠시마현이다.[6] 이 에피소드에서 이부키 류는 스님으로 변장하고 나온다거나, 평소 모습하곤 다르게 행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