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15:29:24

태클(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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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전, 버질 반데이크슬라이딩 태클

1. 개요2. 상세3. 주의점

1. 개요

몸을 사용하여 공격자의 공을 뺏어내는 수비기술. 보통 축구에서 태클이라 하면 슬라이딩 태클을 많이 떠올리지만 이는 태클의 한 종류일 뿐이다.

2. 상세

태클을 잘쓰는 선수는 정말 깔끔하게 잘 쓴다. 태클을 썼을 때 상대가 넘어진다고 무조건 경고 및 퇴장을 당하는 것은 아니고, 상대의 다리를 피해서 공만 밀어내면 된다. 현역 때 알레산드로 네스타, 프랭크 램파드가 태클을 정말 잘했으며 현재는 에므리크 라포르트버질 반데이크 등이 태클을 굉장히 잘한다.

3. 주의점

상대 선수의 부상을 유발하기 쉬운 액션인만큼 일부 질이 낮은 플레이어들은 승리를 위해 페어플레이 정신을 위반하고 반칙성 태클을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헨리크 라르손에두아르도 다 실바가 당했던 살인 태클, 손흥민안드레 고메스에게 가했던 보복성 백 태클 등이 있다. 그렇기에 FIFA는 이런 스포츠 규범에 어긋나는 태클을 지양시키기 위해 공을 건들지 못한 태클엔 반칙을 선언하고 있다. 특히 백 태클은 수비 선수의 보이지 않는 시야 밖에서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리 외엔 대처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실패 시엔 그만큼 공격자에게 리스크를 부여해 주심이 최소 옐로우 카드를 꺼내며, 때때로 바로 레드 카드를 선언하기도 한다. 사례를 살펴보면 1998년 FIFA는 백 태클 제재 강화안을 발표한 이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 여기에는 1998 프랑스 월드컵 때 멕시코 전에서 골 넣고 몇분 후에 백태클해서 퇴장당한 하석주[1],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전에서 박지성을 상대로 매우 위험한 살인 태클에 가까운 백 태클을 시전했다가 퇴장당한 주앙 핀투 등이 있다.[2]

태클은 상대편의 공을 뺏기 위한 기술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을 뺏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태클로 볼 수 없다. 예를 들어 패스를 받아 슈팅을 할 때, 길이가 닿지 않아 슬라이딩 태클을 하듯 몸을 뻗는 것은 태클이 아니다.

즉 잘쓰면 아주 훌륭한 수비 기술이지만, 잘못 쓰면 내가 경고나 퇴장을 받을 수 있는데다 상대에게 프리킥 혹은 페널티킥까지 주게 되는 양날의 검이다. 태클을 잘못 쓰거나 고의로 부상을 입히려 한 경우, 태클을 당한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해 선수 활동에 악영향을 주며 본인 또한 평판에 금이 가는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게 된다. 반대로 태클을 좋은 방향으로 잘 활용한 경우로는 파올로 말디니가 뽑힌다. 말디니는 거친 태클과 기술로 수비를 했지만 선수 내내 퇴장을 단 2번 밖에 당하지 않았을 정도로 태클을 매우 잘 사용했으며, 덕분에 '그라운드의 신사' 라고 불렸고 모든 수비수들의 귀감이 되는 역대 최고의 풀백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1] 이 당시에는 백태클은 예외없이 무조건 레드 카드라는 규정이 존재했던 시기였다.[2] 정작 박지성 본인은 태클을 당하긴 했는데 핀투의 태클이 빗나가서 박지성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몸을 감싸앉듯이 당했기 때문에 넘어진거 빼고 별로 아프지는 않았다고 한다. 만약 발목이나 정강이 부분에 정확하게 맞았다면 위험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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