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시리즈 우주론 | |||||
창조주 | |||||
태초의 존재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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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스 | |||||
루멘 | 움브라 | 오르두스 | 투물트 | 비타에 |
1. 개요
The First Ones.워크래프트 시리즈 세계관의 진정한 창조주로 여겨지는 존재들로, 혼돈 속에서 처음으로 태어나고 세계관의 6대 요소를 정립한 존재들이다. 와우 제작진들은 전부터 지속적으로 티탄들은 진짜 신이 아닌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강력한 존재일 뿐이라고 했는데, 이 태초의 존재들이야말로 와우 세계의 진짜 신들로 보인다.
연대기 4권 어둠땅 부분에서 언급된다. 무궁한 존재들에 의하면 태초의 존재들은 우주의 여섯가지 힘, 빛·어둠·질서·무질서·생명·죽음을 창조했으며 어떤 이들은 일곱번 째 힘이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태초의 존재들은 서로 충돌하고 존재했으며, 이러한 상호작용 속에 무궁한 존재, 나루, 티탄 등이 창조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연대기에서는 태초의 존재들을 어둠땅에 전해내려오는 신화 취급하나, 연대기가 티탄의 관점에서 쓰여졌다는 것과 용군단에서 오딘에 의해 질서의 제레스인 제레스 오르두스가 언급된 것을 고려하면 태초의 존재들은 실존하며 질서 영역에서는 이를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2. 상세
어둠땅 확장팩에서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존재들로, 밝혀진 게 거의 없다. 이들에 대해 알려진 것은 최초로 태어나 우주의 6대 요소인 빛, 어둠, 질서, 무질서, 생명, 죽음을 만들었다는 것, 현재는 행방을 알 수 없다는 것 정도뿐이다. 세계관에서 가장 오래 된 존재 중 하나인 간수조차도 이들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기색이며, 간수의 목표 중 하나가 태초의 존재들에 얽힌 비밀을 알아내는 것이다.어둠땅에는 태초의 존재들이 남긴 유물이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나락에 있는 방첨탑과 어둠땅 곳곳에서 영혼의 치유사 대신 플레이어를 부활시켜 주는 비석들이고, 성약단 능력을 강화시키는 장신구도 있다. 오리보스의 메인 시스템이 태초의 존재들에 의해 설치되었다는 것을 볼 때 어둠땅의 전체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중개자들의 대화에 따르면 오리보스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의 위대한 작품도 있다고 한다. 이들의 유물은 대체로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문양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기하학과도 연관되어 있다.
엘룬이 태초의 존재들 중 하나라는 설이 있었다. 일단 엘룬은 겨울 여왕의 자매지만, 세계관의 다른 캐릭터들과 다르게 세계관의 6대 요소를 모두 아우르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에메랄드의 꿈이나 말로른 같은 야생 신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생명), 티탄의 유물인 창조의 근원(질서) 중 하나인 엘룬의 눈물은 나루 제라를 되살리는 데 쓰였고(빛), 엄연히 악마에 속하는 사티로스를 원래의 나이트 엘프로 되돌렸으며(무질서), 악몽에 물든 엘룬의 눈물을 정화하고(어둠) 이세라의 영혼을 어둠땅으로 인도(죽음)했다. 원래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서로 상극인 요소는 일반적으로 다룰 수가 없다는 것[1]을 감안하면 의미심장한 내용. 또한 제작진은 티탄도 결국 신이 아니라 고등한 외계인일 뿐이라고 계속해서 말해 왔는데, 반대로 엘룬은 진짜 신이라고 여러 번 언급한 바가 있다.
하지만 어둠땅 세계관 설정집인 '어둠땅과 그 너머의 고서'에 따르면, 중개자들은 엘룬이 생명의 판테온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겨울 여왕의 자매인 것도, 겨울 여왕이 관장하는 죽음의 영역과 정 반대되는 생명의 영역의 관장자이기 때문이라는 것. 사실 엘룬이 여러 영역에 걸친 힘을 보여준다고 태초의 존재라 판단하는건 너무 섣부른 판단인데, 당장 저 반례가 티탄이다. 티탄은 비전(질서)를 관장하지만, 이들은 죽은 생명을 부활시키거나 생명을 창조하고 시간을 다루며 온갖 것들을 다 할 수 있다. 단적인 사례로 이들의 권능을 하사받은 이세라와 알렉스트라자가 담당하는 건 꿈(자연)과 생명이다. 그리고 엘룬 자체도 어둠땅에서 일어나던 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을 보면 태초의 존재라기에는 급이 낮아보인다. 그리고 시초자의 발언으로 겨울 여왕의 반대되는 영역의 자매와 결속되어있다 라는 언급으로 인해 생명의 판테온이라는게 확실시 되었기 때문에 엘룬은 태초의 존재들이 아니다.
9.2 패치 영원의 끝에서 태초의 존재들이 죽음의 영역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실험지역인 제레스 모르티스가 등장한다. 어둠땅에 등장하는 생명체들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태초의 존재들의 작업을 돕기 위해 창조된 자동기계라는 기계 생명체가 등장한다.
어둠땅 확장팩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지만, 용군단 확장팩에서 언급되기를 오딘을 비롯한 티탄 감시자들은 기존부터 태초의 존재들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필멸자들이 오로지 티탄만을 창조주로 여기며 찬양하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필멸자들이 너무 많은 지식을 알아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겠다는 명목 하에 의도적으로 태초의 존재들에 대한 지식을 숨겨 왔다. 리메이크 된 울다만에서 찾을 수 있는 오딘의 칙령에서 이 내용이 언급되는데, 동시에 검은 제국에 대한 진실도 상당 부분 숨겨왔으며 용군단에 대한 세뇌 작업도 진행하였다고 한다.
3. 기타
플레이어들의 행보에 태초의 존재들이 관계된 것으로 보인다. 어둠땅 곳곳에 태초의 존재들이 남긴 유물에 플레이어들이 상호작용 할 수 있으며, 나락에서 탈출할 적에 바로 태초의 존재들이 남긴 유물을 이용하는데 간수는 이를 보고 놀란다.[2]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서 최고위 설계사 리후빔[3]은 플레이어들을 변형이라 칭하며 판테온의 원형을 통해 플레이어의 자료를 수집하려고 한다. 이후 무언가 느꼈는지 추가 분석을 위해 자신의 시험용 육체를 통해 플레이어와 전투를 시작한다. 전투가 끝나면 최고위 설계사 리후빔은 성스러운 계시로다 라는 대사를 남긴다.
역대 블리자드 작품들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우주를 창조한 신들"이다. 오버워치 시리즈는 근미래의 지구가 배경이라서 신적 존재가 아예 안 나오고,[4]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신적 존재인 젤나가도 이미 존재하는 우주에 생명을 전파했을 뿐 우주 그 자체를 창조하지는 못했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아누와 타타메트도 우주를 창조했지만 이들도 싸우다가 죽으며 의도치않게 우주를 만들었을 뿐 태초의 존재들처럼 작정하고 창조하지는 않았다.
[1] 그래서 비전 마법사 출신들이 악마사냥꾼이 되면 원래의 마법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사제가 공허와 빛을 동시에 다루는 걸 보면 애매하기도 하지만, 스토리상 특별한 존재라고 일관적으로 설명되는 플레이어를 제외하면 보통은 다룰 수 없는 것이 정상이다. 사제들도 결국 어둠의 형상과 원래 형상을 오가는걸보면 두 힘을 동시에 다루는건 역시 무리일 수도.[2] 간수: "태초의 존재들이 만든 유물이 필멸자들에게 반응한다고?! 말도 안돼!"[3] 태초의 존재들의 뜻에 따라 찰나를 엮어 무궁한 존재들을 만들었다.[4] 시마다 형제가 다루는 용, 키리코가 다루는 여우 신령 등 초자연적 존재가 묘사된 적은 있지만, 전능한 신적 존재가 나온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