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나무 - 말로른(레젠다리움)
- 에콰도르 국적 전 부천 FC 1995 소속의 축구선수 - 마를론 데헤수스
- 전 유타 재즈의 농구선수 - 칼 말론
- 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휴스턴 로키츠의 농구선수 - 모제스 말론
1. 개요
워크래프트 TCG, 하스스톤 일러스트 | 워크래프트 RPG 일러스트 |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fccf66> 영명 | Malorne the Waywatcher (Apa'ro) |
칭호 | 명예로운 흰 순록 |
종족 | 고대 수호자 (야생 신) |
성별 | 남성 |
진영 | 칼도레이 저항군, 하이잘의 수호자 |
지역 | 하이잘 산 |
가족 관계 | 엘룬(반려자), 세나리우스(아들), 수많은 숲의 수호자 · 드리아드 (후손들) |
성우 | 데이비드 슈네시(북미 WOW, 하스스톤), 성완경(한국 WoW, 하스스톤) |
내가 돌아왔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순백의 숫사슴 형상을 한 고대의 야생 신이다. 타우렌에게는 아파로(Apa'ro)라 불린다.2. 능력
워크래프트 RPG 룰북의 설정에서는 뛰어난 외교가이자 중재자로 대립하는 그룹간의 대화를 유도하였고 화해시켰다고 하며, 나이트 엘프 사회가 큰 위기에 내몰리면 나타나 도와주곤 했다고 한다. 나이트 엘프간의 내전이 발생하면, 그 자신이 나이트 엘프들 앞에 나타나는 것으로 쉬이 내전을 무마시켰다고. 에메랄드의 꿈과 현실을 쉽게 오갔으며, 드림사이트를 통해 두 세계에 발생하는 모든 것을 동시에 지각할 수 있었다.자연의 강대한 능력을 가진 뛰어난 드루이드로, 이 능력이 세나리우스에게 전승되었다. 뛰어난 치유력을 가졌으며, 전신에서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영기를 발산해 분쟁을 미연에 방지했다고 한다.
3. 가족 관계
거대한 흰 사슴 말로른에 대한 초기 기록은 '타우렌 신화: 흰 숫사슴과 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화에서 말로른은 수할로(타우렌의 선조들) 무리에게 쫓기다가 하늘의 별들 사이에 뿔이 걸려버렸는데, 때마침 하늘을 지나던 엘룬이 그를 보고는 사랑에 빠져, 그를 도와주는 대신 자신과 사랑을 나눠달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말로른은 엘룬의 부탁을 받아들여 엘룬과 사랑을 나눴고, 엘룬과 함께 반신 세나리우스를 탄생시켰다고 한다.소설 '고대의 전쟁' 3부작에서는 말로른과 정을 통해 세나리우스를 탄생시킨 것이 엘룬이 아닌 이세라였다는 내용이 있지만, 이는 작가 리처드 나크가 저지른 설정 오류이다. 이후 이세라는 단지 세나리우스의 스승이자 양어머니를 자처해 역할을 맡았을 뿐이라 정정되었다.
워크래프트 3의 나이트 엘프 센티넬에서 말로른이라는 이름을 가진 숲의 수호자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팬들은 루나라의 경우처럼 세나리우스가 아버지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붙여준 이름으로 추측한다.
4. 행적
4.1. 소설 고대의 전쟁 3부작
고대의 전쟁 당시, 세나리우스의 설득 끝에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에 참전했다.전쟁이 진행되면서, 세나리우스가 전투 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악마들에게 사로잡혀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 때가 있었는데, 이 때 말로른이 단신으로 전장에 뛰어들어 아들을 보호한 뒤 텔레파시로 당시 나이트 엘프-야생 신 연합군의 지휘관이었던 제로드 섀도송에게 무전을 때려 세나리우스를 이송하게 하여 구출했다.
최강의 야생 신답게 전황을 뒤집을 수 있을 만한 활약을 펼쳤으나, 아키몬드가 등장하자 그와 일전을 벌인 끝에 패배하여 죽음을 맞았다. 의외로 둘의 싸움은 육탄전 위주였는데, 아키몬드가 마력 증폭을 이용해 몸을 부풀린 다음 치고 박고 싸웠다고. 결국 아키몬드가 말로른의 주둥이를 잡고[1] 강한 힘으로 비틀어 목을 꺾어 승리했다.
과거 고대의 전쟁 3부작 관련 설정이 한국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파워 밸런스 논쟁도 심했을 때에는 수많은 악마들과의 전투로 인한 에너지의 소모가 컸기 때문에 힘이 빠진 말로른을 아키몬드가 기습해서 죽일 수 있었다는, 말로른의 힘을 아키몬드보다 우위에 두는 느낌의 잘못된 내용이 정설인 양 받아들여졌었는데, 실제 소설에서는 말로른이 날뛰자 아키몬드가 정정당당하게(?) 말로른에게 다가가 목을 꺾어 죽인다. 이 과정에서 말로른이 지쳤다거나 하는 묘사는 없다.
말로른이 쓰러지는 것을 본 말퓨리온 스톰레이지가 아키몬드를 엄청난 크기의 뿌리를 소환해 휘감아 묶어버리지만, 아키몬드는 그 뿌리를 불꽃으로 바꾸고 잠시 후퇴한다. 비록 말로른은 죽었으나 세나리우스를 구했고 또한 아키몬드의 힘을 상당히 소진시켜 아키몬드도 후퇴하는 결과를 낳았으니 개죽음은 아닌 셈. 이후 전장에 합류한 이세라가 그의 죽음에 대경실색하여 눈을 크게 뜨고(항시 꿈과 연결되어 있기에 이세라가 눈을 뜨는 것은 매우 드물다는 설정이 있다.) 오열하며 악마 무리를 헤치고 나가 말로른의 시신에 머리를 묻고 흐느꼈다고 한다.
4.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말로른의 신전과 부활한 말로른 |
게임에서는 4.2 패치에서 하이잘 산의 말로른의 제단에 등장한다. 플레이어들은 불의 땅 진입 퀘스트에서 그의 부활 과정을 목도하게 된다. 부활한 말로른은 드루이드들을 방해하기 위해 등장한 군주 라이올리스를 뿔로 쳐서 날려버린 뒤 어디론가 달려가 사라져 버린다.
헌데 이후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불의 땅 랜덤 일일 퀘스트에서 흐릿한 환영이 말로른의 제단에 나타나기는 하는데 말도 걸 수 없고, 그 역시 대사 한 줄도 없다. 해당 퀘스트 수행 지역 곳곳에 투명한 숫사슴 형상의 기운이 활보하는 것을 보면 물리적 실체 없이 자연으로 화한 것일 수 있지만 상세한 설명이 전혀 없고, 미디어 믹스에서도 등장하지 않으므로 알 수 없다.
군단에서는 드루이드 직업 대장정에서 등장한다. 그간 꿈 속에서 악몽과 싸우고 있었으며 결국 심연까지 쳐들어갔으나, 그곳에서 진짜 공허의 힘을 맛보고 악몽에 감금된다. 이후 플레이어 드루이드에게 자신의 시대는 이제 끝났고, 모든 것이 그대 손에 달렸다는 말을 한다. 대장정은 말로른을 구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의 아들 세나리우스가 에메랄드의 악몽의 6네임드 보스로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정황상 자비우스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말로른의 모습으로 변장해 세나리우스에게 자신을 실망시키지 말라며 현혹술을 구사한다.
용군단 10.2 패치 대장정 막바지에 오랜만에 등장했다. 피락을 아미드랏실 입구에서 몰아내는 대장정 최종전에 참전하며, 워크래프트 RPG의 설정대로 상대방을 진정시키는 존재감을 발산하여 주변의 적을 잠재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5. 기타
드루이드 티어 4 세트 말로른의 의복으로 게임에 구현돼 있다. 흰색이라기보다는 베이지 색에 가깝지만, 투구에 난 뿔을 보면 그가 모델이라는게 확실하다.
워크래프트 3에서 알타산 유닛을 뽑으면 랜덤하게 말로른이라는 이름을 가진 유닛이 나온다. 서로 관련은 없는 듯. 굳이 설정상 따져보자면 말로른의 자식은 세나리우스고, 그 세나리우스의 자식들이 키퍼 오브 그로브이므로 아버지가 할아버지 이름을 자식에게 지어줬다고 하면 말은 된다. 동양에는 그런 케이스가 잘 없지만 아버지의 이름을 아들이 물려받거나 손자가 물려받는 일은 그리 드물지 않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루나라도 그와 비슷한 말을 하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레전다리움의 말로른(레젠다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