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의 포지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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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 포지션은 4-3 포메이션. ‡ 공격 포메이션은 I-포메이션. | }}}}}}}}} |
1. 개요
Tight End미식축구의 포지션 중 하나. 약자는 통상 TE로 지칭된다.
공격진에서의 위치는 엔드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공격라인의 양 끝. 이 중 라인맨과 타이트하게 밀착해서 서는 엔드를 타이트 엔드라고 하고, 라인과 떨어져서 서는 엔드를 스플릿 엔드라고 한다. 와이드 리시버, 스플릿 엔드, 타이트 엔드 셋은 똑같이 패스를 받는 역할이지만, 와이드 리시버는 라인에서 멀리 떨어져 넓게 뛰고 타이트엔드는 라인에 붙어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트래비스 켈시 |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T.J. 호킨슨 |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조지 키틀 |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마크 앤드루스 |
2023 개막시즌 기준 현역 스타 타이트엔드들
2. 역사
타이트 엔드 포지션이 확립되기 시작한 것은 50년대 후반으로, 미식축구가 세분화되면서 태동했다. 40년대까지는 '원-플래툰 시스템' 하에서 공격시 오펜시브 라인맨이 수비시 라인배커 역할을 보고, 공격시 리시버가 수비시 코너백을 보았으나 50년대 들어서는 오펜스와 디펜스의 분업화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기존의 시스템 하에서는 계륵같았던 존재들, 즉 라인맨을 보기엔 작고 리시버를 보기엔 컸던 트위너들이 플랭커(와이드 리시버)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타이트 엔드라는 포지션이 현대적인 역할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60년대 동포지션에서 뛰었던 두 스타 마이크 딧카(Mike Ditka)와 존 맥키(John Mackey)가 활약하면서부터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타이트엔드는 톰 랜드리가 창안한 4-3 디펜스에 따라 수비팀이 전방에 7명의 수비수를 유동적으로 배치할때 그에 대응하기 위해 세우는 블로킹에 특화된 보조 라인맨에 가까운 역할이었으나. 위 둘은 공격라인맨과 달리 패스를 받을 수 있는 리시버 역할도 가능하고, 리시버로 다운필드에 들어갔을때 디펜시브 백보다 우월한 신체조건을 통해 타이트엔드도 리시빙으로 게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대적인 타이트 엔드 포지션이 정립된 것은 80년대로, 빌 월시의 '웨스트 코스트 오펜스'와 돈 코렐의 '에어 코렐 오펜스'로 대표되는 패싱전술이 태동하면서부터다. 특히 후자의 시스템 하에서 켈렌 윈슬로우(Kellen Winslow)라는 걸출한 선수가 등장하는데, 그는 뛰어난 공격형 타이트엔드는 단순히 리시빙하는 것을 뛰어넘어 러닝백과 와이드리시버만 신경쓰던 상대팀의 공간수비 및 수비전술을 교란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며 전술적인 활용도가 매우 높은 포지션임을 보여줬다.
이후 90년대의 섀넌 샤프[1]는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엘리트 리시버 못지않은 공격형 타이트엔드 역할을 완성하였고[2], 이는 토니 곤잘레스, 안토니오 게이츠, 롭 그롱카우스키, 트래비스 켈시 등에 의해 계승 혹은 진화하고 있다. 러닝백과 함께 리시빙 능력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런 많은 툴과 높은 신체능력을 요구하는 포지션이 대개 그렇듯이 여러 역할을 수행해야하다보니 적응기간이 오래 걸리고, 이에 따라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로 뽑히는 경우가 드물다. 당연히 연봉도 높지 않다. 데뷔 이후 엘리트 리시버와 맞먹는 리시빙 능력을 지닌 트래비스 켈시, 롭 그롱카우스키조차도 연 20m을 받은적이 없을 정도.
3. 플레이스타일
타이트엔드의 역할은 크게 리시빙, 블로킹, 그리고 러닝으로 나뉜다. 앞선 두 역할의 비중이 후자보다 높으며 특히 와이드 리시버와 다르게 블로킹 능력도 타이트엔드의 역량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항목이다.[3] 그러나 선수 개인의 능력과 팀 전술 등에 따라 리시빙 혹은 블로킹 어느 한쪽에 더 특화된 경우도 흔하다. 때문에 리시빙과 블로킹 역할을 모두 훌륭하게 수행하는 타이트 엔드는 엘리트로 분류된다.타이트 엔드는 특별한 포진이 아니면 대부분 유자격 리시버가 되므로 패스를 받는 것이 가능하지만 라인맨과 붙어있기 때문에 공격 이전에 상대팀의 디펜시브 라인맨과 맞부딪히는 일이 잦다. 현시대에서는 패스러쉬라는 개념이 정립된 이상 쿼터백의 보호가 필수이므로 타이트엔드는 와이드 리시버처럼 공격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술에 맞는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 그 때문에 러싱공격/패싱공격 시 요구하는 전술적 움직임과 역할이 판이하게 다르고 웬만한 공격라인맨 못지 않게 상대수비수를 블로킹으로 저지할 능력이 필요하다. 아이실드 21을 통해 유틸리티 포지션으로 인식되었지만 현시대 NFL은 워낙 전문화된 리그기 때문에 아예 공격형 타이트엔드와 블로킹형 타이트 엔드를 따로따로 여러 명 두고 쓰는 것이 일반적. 특히 2010년 이후 대세가 된 2-TE 포메이션에서는 공격형, 블로킹형이 동시에 나와 최근들어 공격의 다양함을 제공하는 만능 플레이어 겸 변속기로 각광받고 있는 포지션.
이때까지의 설명을 듣게 되면, 왜 타이트 엔드가 떡대가 좋고 몸이 단단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와이드 리시버와 다르게 타이트 엔드는 위치 자체가 최전방의 거대한 수비라인맨들과 부대끼거나 수비라인맨 뒤에 있는 덩치 큰 라인배커들과도 부대끼면서 리시빙/블로킹 등을 하는 포지션이다. 따라서 수비팀 선수들의 덩치가 좋아질수록, 그 수비팀의 덩치에 맞게 타이트 엔드도 그만큼 덩치를 원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유독 NFL 타이트엔드 중에는 대학시절 다른 스포츠를 같이 하다가 오는 케이스가 많은 것이다. 근래 급격하게 요구치가 올라간 타이트엔드의 필수 덕목이 떡대와 운동능력이기 때문. 현재 공격형 타이트엔드로 1번 리시버급의 활용이 가능한 선수, 그러니까 위에 소개란에 나와있는 스타 타이트엔드들의 평균 체급은 거의 수비팀의 디펜시브 엔드와 동급인 190cm,120kg대까지 올라와서 사실상 제6의 라인맨처럼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하며, 후자인 블로킹 타이트엔드는 H-Back이라는 고전적 활용법은 물론 현재 리그에서 거의 사라지고 있는 풀백 포지션의 대체재로도 쓰고 있어 점점 사이즈가 커져서 거의 서브 라인맨 수준의 떡대와 블로킹 능력을 요구받으며, 쿼터백이 오픈을 찾지 못하거나 압박에 직접 노출되었을때 숏야드 리시빙 캐칭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근래 전문떡대 블로킹 타이트엔드는 6-OL에서는 추가 라인맨 역할을 하기도 하며 심지어 수비팀(주로 힘과 힘대결인 러싱 디펜스시 사이즈를 추가하기 위해 투입된다.)과 킥리턴 블락 스폐셜팀에서 알바를 뛰기도 한다.
공격형 타이트 엔드는 수비적일 때는 패스수비의 변수를 차단하는 역할부터 그 우월한 떡대를 앞세워 여러 선수들이 뒤엉키는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내거나 단거리, 중거리 패스전술에서 핵심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고, 위의 롭 그롱카우스키, 아래 후술할 지미 그레이엄처럼 스피드와 떡대까지 갖추고 중장거리 롱패스까지 받아내는 완전체급 괴물도 가끔 나온다[4]. 또한 패스블록/런블록을 모두 할 줄 아는 타이트엔드는 노허들 플레이 시 쿼터백의 즉흥적인 지시에 따라 복잡한 블로킹과 루트를 소화해야 하므로 궁극의 팀플레이어로서 자기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타입의 유틸리티 타이트 엔드는 일명 스위스 아미 나이프타입으로 맥가이버 칼처럼 하나 있으면 쿼터백이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정말 쉬워진다. 이젠 역대급 타이트엔드로 꼽을 수 있는 롭 그롱카우스키는 리시빙과 블로킹 모두 리그 탑오브탑 수준이다.
위 짤방의 안토니오 게이츠같은 선수는 대표적인 공격형 타이트 엔드로 거의 1번 리시버급으로 패스를 받고 터치 다운을 찍는 스타 플레이어. 덴버 브롱코스와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뛰었던 섀넌 샤프[5]도 역대급 타이트엔드로서 명성을 떨쳤는데, 한 해는 타이트 엔드 포지션이면서 자기 팀의 와이드 리시버들 보다 더 많은 캐치 야드와 터치다운을 소화해내기도 했다. [6]
자기보다 거구인 상대 라인맨과 맞닥뜨릴 일이 많고, 그와중에도 패스 캐치를 해야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타이트엔드, 특히 공격형 타이트 엔드들은 리시버 중 가장 덩치가 크고 운동능력이 쩔어주는 선수들이 맡게 되며 기본 피지컬을 매우 중시하다보니 미국 대학에서 떡대좋은 흑형이 미식축구팀에서 타이트엔드를 맡으면 그 중 대다수는 농구선수로 투잡을 뛰는게 보통. 농구선수 중에서도 빅맨이 갖춰야할 피지컬과 마인드셋, 골밑에서 자기보다 큰 선수와 박스아웃 몸싸움을 벌이거나 리바운드 경합을 따내면서 혼전속에 공을 털리지 않도록 킵하는 영역은[7] 타이트엔드의 요구능력과 일정 부분 유사하기 때문이다.
전술했지만 맨 위의 안토니오 게이츠는 아예 농구선수로 팀을 엘리트8까지 올린 주전 파워 포워드였고[8], 농구선수로 대성한 르브론 제임스같은 경우 2미터가 넘는 키로 고교시절 농구와 풋볼 둘 다 했는데 풋볼을 할 때는 와이드 리시버나 타이트 엔드로 주로 출전했다. TE 포지션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토니 곤잘레스(Tony Gonzalez, 前 캔자스시티 칩스-애틀랜타 팰컨스)의 경우도 UC 버클리 재학시절 농구와 풋볼 둘 다 뛰었다. 풋볼에 주력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운동능력은 좋지만 키가 2미터가 안되는 단신 빅맨형 선수들이 운동능력을 살리기 위해 NFL에 도전하는 편.
반대로 풋볼을 해본 적 없는 농구선수가 우월한 떡대와 큰 키 + 긴 팔의 하드웨어와 농구로 다져진 풋워크, 몸싸움, 수비수를 제치고 패스를 받는 능력 등을 앞세워 대학교 졸업 이후 타이트 엔드로 NFL에서 성공하는 케이스도 생겨나고 있다. 현재 NFL 최고급 TE들 중 위 짤방의 안토니오 게이츠 외에도 시애틀 시호크스의 스타 타이트엔드 지미 그레이엄(Jimmy Graham)과 잭슨빌 재규어스의 타이트 엔드 줄리어스 토마스는 대학때까지 풋볼경력 없이 농구만 했다. 풋볼로 종목을 바꿔서 괴수급 활약을 하는거 보면 정말 타고난 운동선수라는 점과 함께 타이트 엔드라는 포지션이 얼마나 육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지 알 수 있는 사례.
4. 여담
지미 그램의 경우 터치다운 후 세레모니를 할 때 공을 덩크슛하듯 포스트 너머로 박아버린다. 그런데 저때 너무 세게 박아서 포스트가 기울어지는 바람에 고치느라 시간을 낭비했고, 2014년부터 저 세레모니를 금지당했다. 정말 엄청난 신체능력. 그램 외에도 과거 토니 곤잘레스도 그랬고 농구 투잡족 출신 타이트엔드들이 꽤나 많이 했던 세레모니가 저 포스트에 덩크하는 세레모니.
아이실드 21의 타키 나츠히코와 아카바 하야토의 포지션이다.[9]
5. 인물
- 히스 밀러(피츠버그 스틸러스)
- 토니 곤잘레스(캔자스시티 치프스 - 애틀랜타 팰컨스)
- 안토니오 게이츠(샌디에이고/LA 차저스)
- 제이슨 위튼(댈러스 카우보이스 -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 그렉 올슨(시카고 베어스 - 캐롤라이나 팬서스 - 시애틀 시호크스)
- 애런 에르난데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롭 그롱카우스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 테디어스 모스(워싱턴 커맨더스 - 신시내티 벵갈스)
- 더럼 스마이스(마이애미 돌핀스)
5.1. 현역
-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
- T.J. 호킨슨(디트로이트 라이언스 - 미네소타 바이킹스)
- 조지 키틀(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 마크 앤드루스(볼티모어 레이븐스)
- 샘 라포르타(디트로이트 라이언스)
- 제이크 퍼거슨(댈러스 카우보이스)
- 댈러스 고더트(필라델피아 이글스)
- 헌터 헨리(로스앤젤레스 차저스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팻 프라이어무스(피츠버그 스틸러스)
- 테이섬 힐(뉴올리언스 세인츠)[10]
- 잭 얼츠(필라델피아 이글스 - 애리조나 카디널스)
- 대런 월러(라스베이가스 레이더스 - 뉴욕 자이언츠)
- 달튼 킨케이드(버팔로 빌스)
- 트레이 맥브라이드(애리조나 카디널스)
- 지미 그램(뉴올리언스 세인츠 - 시애틀 시호크스 - 그린베이 패커스 - 시카고 베어스 - 뉴올리언스 세인츠)
6. 관련 문서
[1] 유명 스포츠 방송 프로그램 스킵 앤 섀넌의 그 아저씨 맞다.[2] 2명 이상의 TE를 쓰는 경우 한 쪽을 슬롯 리시버와 유사한 역할로 사용하는데 이를 H-back이라 지칭한다. 이런 선수는 그야말로 스위스 아미 나이프, 모든 상황에서 모든 역할을 맡겨도 평균 이상을 수행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써 활용도를 중시한다.[3] 물론 와이드 리시버들도 팀 전술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블로킹 역할도 수행하나, 기본적으로 상대 코너백을 상대 진영으로 밀어넣는 것이 가장 주된 임무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러싱 포메이션이나 아군 볼캐리어의 추가 전진을 위해 상대 수비수의 동선을 제한하는 등 제한적인 블로킹만 수행한다.[4] 2미터 가까운 떡대들이 와이드 리시버처럼 휘젓고 다니니 스피드에서 불리한 라인배커가 따라다닐 수도 없고, 피지컬에서 불리한 코너백들이 제어할 수도 없기에 더블팀으로 붙을 수 밖에 없다. 혹은 반칙을 감수하고 거칠게 막든지 해야할 판. 결국 수비팀 모두에게 미스매치가 발생한다. 이 체격 미스매치가 핵심인데, 롭 그롱카우스키나 조지 키틀, 켈시 등은 어지간한 코너백을 힘과 높이에서 완벽하게 압도해버리며, 아예 코너백 두명이 태클을 가해도 힘으로 끌고가버리는(!) 경우도 나온다.[5] 현 CBS NFL 프리게임 쇼 해설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역사상 8명 밖에 없는 타이트엔드 중 하나다. 현역시절에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더불어 기자들이 모인 장소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NFL의 대표적인 핵이빨 중에 한 명이었고 지금도 TV에서 거침없는 과감한 예상과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선수에 대한 디스 등으로 유명하다.[6] 그리고 자기팀 쿼터백과 와이드 리시버에 대한 독설도 당연히 따라왔다. 내가 투잡 뛰면서 니들보다 공 더 많이 잡아야겠냐?[7] 만화 슬램덩크 북산 vs 상양전에서 김수겸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고 착지하는 강백호의 밑을 털어서 공을 가로채 속공을 나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후 연습때도 채치수가 리바운드를 잡고 내려올때 방심하는 모습을 보이는 강백호를 쥐어박으면서 골밑은 전쟁터라고 계속 강조하는 장면이 나온다. 미식축구의 경우는 이런 지대에서 아예 초강력한 태클이 들어오고 잘못 공이 튀기라도 하면 그게 수비수의 인터셉트로 이어져 위기를 맞기 때문에 톰 브래디같은 초일류 쿼터백조차 필드 중앙으로 패스를 던지는 건 리시버의 자질 여하를 막론하고 매우 위험하고 대담성을 요구하는 어려운 패스라고 인터뷰했을 정도이다.[8] 문제는 안토니오 게이츠의 키가 6피트 5인치, 195cm였다는 점이다. 충분히 큰 키이지만 당시는 NBA에서 파워 포워드에 뛰기에는 부적격한 선수였다. 한 예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이지만 말꿈치와 파파괴급 여성편력으로 악명 높은 '집배원' 칼 말론이 6피트 9인치였다. 파워 포워드는 유사시에는 센터로서의 역할도 맡아야 할 경우가 있어서 NBA에서는 아무리 못해도 2미터가 넘는 장신들이 맡고있다. 다만, NBA에서 파워 포워드로 뛸 수 있는 대학선수는 극히 한정되어있다보니 미국 대학리그도 수준이 약간 낮은 지역에는 실력이 있으면 게이츠처럼 뛸 수 있고, 그 중에서도 잘하면 NCAA 농구 결승토너먼트인 3월의 광란(March Madness)에 가거나, NFL의 주목을 받게 된다.[9] 사실 이들이 실제 NFL에서 뛰게 된다면 이 포지션을 맡지는 못한다. 체격도 문제거니와...그나마 준족인 아카바 하야토는 러닝백으로 전환할 수는 있다지만 타키 나츠히코같은 경우는 정말 답이 없다. 코무스비에게 라인맨 맡긴 순간 이미 고증 포기(물론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한 예로 1990년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디펜시브 태클을 맡은 존 랜들이나 현 NFL 최고의 수비수 애런 도널드의 경우, 키가 185cm 정도였는데 이것도 라인맨의 신장치고는 작은 것이었다.)[10] 이 선수는 실제 역할이 타이트엔드가 아니라 쿼터백을 포함한 온갖 잡일을 다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인데 NFL의 포지션 등록 규정상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스킬플레이어인 타이트엔드쪽으로 사인했기때문에 이렇게 분류된 것이다. 실제 플레이는 거의 쿼터백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