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 2013-2020 | |
▲ 2013년 계약 당시 | |
소속팀 | <colbgcolor=#ffffff,#191919>토트넘 홋스퍼 FC (프리미어 리그) |
등번호 | 23 |
기록 | |
226경기 51득점 62도움 | |
29경기 5득점 7도움 | |
22경기 5득점 4도움 | |
15경기 4득점 7도움 | |
13경기 4득점 4도움 | |
합산 성적 | |
305경기 69득점 84도움 |
1. 개요2. 이적3. 2013-14 시즌4. 2014-15 시즌5. 2015-16 시즌6. 2016-17 시즌7. 2017-18 시즌8. 2018-19 시즌9. 2019-20 시즌10.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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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토트넘 홋스퍼 FC 경력을 소개하는 문서이다.2. 이적
201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약기간 1년만을 남긴지라 여러 팀들이 영입에 물색했으나, 초기에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가 2013년 8월 30일, 영입에 공들이던 윌리안을 첼시에 빼앗기게 되자, 토트넘은 부랴부랴 에릭센으로 선회, 2013년 8월 3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11m 파운드의 이적료[1]로 토트넘 홋스퍼 FC로 이적하였다.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던 얀 베르통언을 토트넘에서 재회함과 동시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토트넘에 안겨주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던 가레스 베일의 유산 7인방의 일원으로서[2]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3. 2013-14 시즌
9월 19일 유로파리그 트롬쇠 IL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토트넘 데뷔골을 기록했다. EPL 에서는 WBA 전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셔우드 감독 체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로 자리잡았다. 번뜩이는 패스와 뛰어난 킥력, 테크닉으로 토트넘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같이 팀에 이적해온 선수들이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는 반면 에릭센만이 유일한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4]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3-14 토트넘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어 매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르게 되었다.
만 18세의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후 겨우 2경기 만인 9월 1일 풀럼 원정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그리고 다음 경기인 아스날과의 홈 경기에 서 팀은 1-3으로 패했지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미들즈브러와의 리그 컵에서도 골을 넣었다. 하지만 12월 2일, 버밍엄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파브리스 무암바의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했고, 결국 시즌 아웃되었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 전체 경기 12경기 3골. 프리미어 리그 8경기 2골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2013-14 시즌: 36경기(선발 29경기) 10골 10도움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25 | 23 | 2 | 7 | 8 |
유로파 리그 | 9 | 4 | 5 | 3 | 2 |
FA컵 | 1 | 1 | 0 | 0 | 0 |
캐피탈 원 컵 | 1 | 1 | 0 | 0 | 0 |
합계 | 36 | 29 | 7 | 10 | 10 |
4. 2014-15 시즌
14-15 시즌에는 포체티노가 4-2-3-1을 기용하면서 본래 자신의 포지션인 공미 자리로 복귀했다. 사우스햄튼전 결승골, 헐시티전 동점골, 에버튼전 동점골, 스완지전 결승골, 레스터 시티 전 결승골, 선더랜드 전 결승골 등 순도높은 골들을 뽑아내면서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요-에-케 에이스 라인의 한 축을 맡고 있다.
하지만 도움 횟수는 확 줄었는데 주전 공격수로 뛴 아데바요르라든지 솔다도라든지가 상당히 날려먹은 횟수가 많다는 점이 하나의 요인으로 보인다. 어쨌든 공미 자리에서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해야 할 필요는 있다.
팀의 독보적인 에이스이다보니 엄청나게 경기를 뛰었는데, 이번 시즌 소화한 시간이 골키퍼 포지션인 요리스보다 많아 팀의 1위를 차지했다. 결국 시즌 후반부에는 완전히 방전하여 장기인 킥력도 떨어지고 키핑, 드리블 모든 면에서 세밀함이 떨어진 점이 굉장히 아쉬운 점. 다음 시즌은 에릭센의 체력을 안배해줄수 있는 로테이션, 백업 자원이 시급하다.
2014-15 시즌: 48경기(선발 45경기) 12골 5도움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8 | 37 | 1 | 10 | 2 |
유로파 리그 | 4 | 3 | 1 | 0 | 0 |
FA컵 | 2 | 1 | 1 | 0 | 0 |
캐피탈 원 컵 | 4 | 4 | 0 | 2 | 3 |
합계 | 48 | 45 | 3 | 12 | 5 |
5. 2015-16 시즌
2R 스토크시티 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으면서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보인다.
무릎부상으로 4경기를 결장했던 에릭센은 6R 크리스탈팰리스전에 교체투입되어 117초만에 시즌 2번째 어시스트를 기록, 저번시즌과 같은 수를 3경기만에 기록했다. 에릭센의 복귀로 다소 정돈되지 않았던 공격전개부분에서 숨통이 트일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그 7R 맨시티 원정에서는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언제든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향후 토트넘 공격진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리그 8R 스완지 전에서는 전반 27분 파비안스키의 허를 찌르는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후 65분에 똑같은 코스로 다시 프리킥을 차면서 파비안스키에게 굴욕을 선사했고 본인의 시즌 2번째 골이자 경기의 동점골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는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올시즌도 팀 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며 새로 온 손흥민이나 델리 알리와의 호흡도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14R 첼시 전에서는 크게 부진하면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후 16R 뉴캐슬 전까지 3경기 연속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전반기까지 팀 내 어시스트 머신으로 활약 중이며 리그 상위권 랭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2R 선더랜드 전에서는 슈팅을 한 것이 굴절되어 들어가면서 간만에 리그 득점을 기록했다.
15-16 시즌 잉글랜드 현지 시각으로 자신의 생일인 2월 14일에 벌어진 EPL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에릭 라멜라의 멋진 패스를 기가 막힌 침투로 받아 결승골을 넣으며 생일을 자축했다. 팀은 2-1로 승리. 이 승리로 팀은 2위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을뿐만 아니라 맨시티에게 09-10 시즌 이후 6년만에 리그에서 더블을 기록했기에 여러가지로 매우 뜻깊은 결승골이 되었다.
EPL 26R가 끝난 현재 시점으로 EPL 23경기 5골 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총 77개, 경기당 3.4개의 키패스로 팀 내 1위를 기록중이며 팀 전체 23%를 차지하는 찬스메이킹을 기록중이다.
충분한 휴식 후 31R 본머스 전에서 골과 함께 환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역시 휴식을 부여받으니 더 잘한다는 반응. 특히 퍼스트 터치 하나로 수비수 2명을 바보로 만드는 환상적인 플레이는 예술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32R 리버풀 전에서 전반전에는 국가대표 기간의 여파 때문인지 다소 부진했으나 감각적인 패스로 61분 해리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한 이후로 다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프리미어리그 33R 맨유 전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꾸준히 공격진에 좋은 패스를 주면서 찬스를 만들었으며, 간간히 날카로운 슛팅을 날려 데헤아를 위협했다. 그리고 후반전 혼전 상황에서 케인이 뽑아낸 패스를 받아 바로 크로스를 올려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타이밍과 정확도 모두 훌륭한 크로스였다.
오늘 경기로 리그 기록은 총 6골 10어시스트. 시즌 기록은 8골 11어시스트가 되었다.
프리미어리그 34R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전반전 자신에게 온 완벽한 찬스를 놓쳤으나 후반전 환상적인 패싱으로 델리 알리에게 2골을 만들어 주면서 2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에릭센은 리그만 12 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프리미어리그 36R 첼시 전에서 선발로 나와 1어시스트를 추가했다.
2015-16 시즌: 47경기(선발 44경기) 8골 14도움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5 | 33 | 2 | 6 | 13 |
유로파 리그 | 7 | 7 | 0 | 1 | 1 |
FA컵 | 4 | 3 | 1 | 1 | 0 |
캐피탈 원 컵 | 1 | 1 | 0 | 0 | 0 |
합계 | 47 | 44 | 3 | 8 | 14 |
6.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과 이후 두 경기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시즌의 에릭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9월 7일,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016년 9월 10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 원정에서는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손흥민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면서 팀의 큰 점수차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5라운드 선더랜드 전에서는 의외로 결장하면서 휴식을 가졌다.
10월 19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레버쿠젠 원정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에릭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키패스도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여기에 볼 터치도 60회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플레이 메이킹 역할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었다. 이러다보니 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이 고립되는 등 토트넘의 공격은 답답했다. 팀도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2016-17 시즌 초반에는 그야말로 폼이 많이 죽었다. 그로 인해 토트넘의 득점력도 상당히 상실된 상황이다.[5] 결국 손흥민과 케인이 대체하고 있다. 단순히 득점 수와 어시스트 수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킬패스와 기회 창조, 드리블 횟수 등 모든 기록이 지난시즌에 비해 하락해 있다.
이후 2016년 11월 26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시즌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수비진이 빅터 모제스와 페드로 로드리게스에 각각 실점을 허용하면서 2:1로 패하며 본인의 골은 빛을 바랬고, 이번시즌 리그 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12월의 첫 경기였던 12월 3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홈경기에서도 당연히 선발출전하여 득점을 뽑아내며 리그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였다. 그리하여 팀의 5:0 대 승리에 기여했다.
2016년 12월 10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여 손흥민과 함께 팀 내에서 유일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포체티노의 이해가 안 가는 용병술로 57분에 손흥민이 교체로 나가면서 팀의 공격은 더욱 답이 없어졌으며, 결국 1:0 패배를 기록하였다.
이후 2016년 12월 14일 프리미어리그 16R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14분 대니 로즈가 공격에 가담해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중앙으로 연결한 짧은 땅볼 크로스를 에릭센이 문전으로 침투하며 첫 번째 터치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에릭센은 63분에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하자 또 단숨에 적절한 공간을 파고든 후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했다. 이렇듯 이날 시즌 6, 7호골을 차례로 추가하며 올 시즌 현재 손흥민을 제치고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한 선수로 등극했다. 이외에도 에릭센은 승부가 두 골 차로 벌어진 후에 터진 토트넘의 세 번째 골도 사실상 자신이 만들어내다시피 했다.[6] 이날 에릭센의 스탯은 슈팅 7회, 유효 슈팅 4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9.4%(66회 시도 59회 성공)를 성공적으로 연결했다.[7]
확실히 2016년 12월 기준으로 확실히 폼이 살아나 득점감각이 물오른 상태이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더욱 팀에게 있어서 도움이 되고 있다.
2017년 1월 4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20R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그야말로 중원을 장악하였고 공격에서 알리의 두 차례의 헤딩골을 모두 홀로 어시스트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었다. 에릭센의 특유의 날카로운 킥은 세트피스와 오픈 플레이 상황을 가리지 않았다. 특히 양 팀 통틀어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와 함께 가장 많은 슈팅과 돌파[8]를 시도했을 만큼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공격 상황에만 강점을 드러낸 게 아니다.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볼터치(70회)에서 드러나듯 후방으로 내려와 팀의 원활한 빌드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그러면서 평점 8.3을 부여받아 MoM으로 선정되었다. 팀도 2대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14R의 패배를 갚았다.
1월 20일까지를 기준으로 이번시즌 EPL 최고의 미드필더 20인 중에서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정되었다.[9] 리그 21R 종료 시점 기준으로 59번의 찬스를 만들었으며, 이는 EPL에서 3번째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패스는 1103회를 시도했으며, 성공률은 80.4%였다. 다만 에릭센이 아니라 캉테, 아자르 등이 받아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이유로 두고 그러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월 22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팀의 스리백이 부진을 겪으면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었지만 후반전에 공격진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손흥민의 동점골의 발판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결국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확실히 후반기에 완벽히 부활했다. 토트넘 팀 자체의 폼과 에너지가 최고치에 가깝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대 팀은 로즈, 워커, 알리, 케인, 손흥민 등 막아야 할 공격자원들이 사방에 존재하고 에릭센에 대한 압박과 마크는 소홀해질 수 밖에 없는 것. 물론 2월 11일에 펼쳐진 25라운드 리버풀 전 처럼 팀 자체가 압박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공점유를 가져가고 토트넘의 멘탈과 특유의 플레이 패턴을 부수면 탈압박이 부족한 에릭센도 덩달아 잠수를 타게 된다는 예외 케이스가 있지만 애초에 토트넘이라는 팀은 16-17 시즌 후반기에는 거의 Unstoppable 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월 23일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헨트전에서 선발출전하여 득점을 기록하였으나 1대1 무승부를 거두었고, 합산점수 2대1로 탈락하고 말았다.
2017년 3월 12일 FA컵 8강 밀월전에서 선발출전하였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에 묻힌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맹활약하였다. 전반전에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였으며, 이후에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결국 팀도 6: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후 2017년 3월 19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전반 13분 드리블하다가 페널티 지역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차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으며, 후반전에 팀이 고전했지만 에릭센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평점 8점으로 이 경기의 MOM으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번시즌 들어 토트넘은 스리백의 활용과 함께 팀의 성적이 수직 상승했다. 그리고 이 전술의 가장 큰 수혜자는 에릭센을 뽑을 수 있다. 에릭센은 원래 전형적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압박에 약하다는 단점으로 인해 기존 4-2-3-1 포메이션에선 자주 측면에 위치해야 했다.[10] 다만 측면에 배치된 에릭센은 다소 활용적인 면에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에릭센의 기량을 100% 다 발휘하기는 어려웠다. 그렇다고 해서 에릭센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시키면 상대 압박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연출했다.[11] 즉 1부 리그 팀 상대로는 6경기 무득점에 단 하나의 도움조차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3-4-2-1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면서 에릭센은 알리와 함께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서게 됐다. 자연스럽게 상대 수비의 압박은 둘로 분산될 수 밖에 없었고, 에릭센은 알리의 보호 속에서 한층 편하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 이는 기록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에릭센은 토트넘 포백 체제에서 출전한 공식 대회 27경기에서 5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 4월 5일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서도 선발출전했고,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으나 2:1로 역전했고, 후반전 추가시간에 상대 수비수를 속임 동작으로 제친 다음 본인이 직접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3대1로 승리하였다.
4월 8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 왓포드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손흥민의 멋진 왼발 감아차기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였고, 팀의 4:0 대 승리에 공헌했다. 왓포드전을 끝낸 현재 기준으로 7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유의 킥력을 회복한 모습이며 이를 살린 찬스메이킹은 물론 플레이메이킹이나 전방압박도 꾸준히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모습이다. 또한 약점이라고 지적받던 공을 받는 움직임, 축구지능에 있어서 상당히 좋아졌고 그에 따라 기복도 사라졌다.
2017년 4월 22일에 펼쳐진 FA컵 준결승 첼시전에서 선발출전하여 팀이 4대2로 무너지는 와중에 토트넘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였다. 전반전에 케인에, 후반전에 알리에 어시스트한 것. 허나 4:2 패배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였으며 극적인 리그 우승을 노릴 수 밖에 없다.
2017년 4월 26일에 펼쳐진 일정 상 지연되었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는 0대0 동점을 유지하고 있던 후반전에 골키퍼가 반응조차 하지 못한 뚝 떨어지는 멋진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 하던 팀의 1-0 승리와 리그 우승경쟁에 도움을 보탰다. 경기 후 MoM에 선정되었으며, 토트넘은 현재까지 리그 2위를 유지 중이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선발출전하여 활약을 했지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우승 실패가 확정되었다. 이렇듯 비록 2016-17 시즌에 토트넘은 아쉽게도 우승은 못했지만 그래도 리그 막바지에 정말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했고, 에릭센은 그 성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한국시간으로 5월 14일에 알리와 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토트넘 선수로 선정되었다. 그야말로 에릭센의 커리어 하이인 셈. 한 가지 재밌는 점이 있다면 5대리그 중거리 슈팅 당 골 전환 비율이 최하위급. 프리미어리그에서 200 슈팅 0골이라는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2016-17 시즌: 48경기(선발 45경기) 12골 23도움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6 | 36 | 0 | 8 | 15 |
챔피언스 리그 | 6 | 5 | 1 | 0 | 1 |
유로파 리그 | 2 | 1 | 1 | 1 | 1 |
FA컵 | 3 | 2 | 1 | 1 | 6 |
EFL컵 | 1 | 1 | 0 | 2 | 0 |
합계 | 48 | 45 | 3 | 12 | 23 |
7. 2017-18 시즌
2017년 8월 20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첼시전에서 그야말로 잠수를 탔고 별 활약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하였다. 이후 시즌 초반 계속해서 다소 부진하고 있으며 많은 슈팅에 비해 득점도 터지지 않으며 현재 많은 토트넘 팬에 비난받고 있다.
그래도 2017년 9월 9일 토요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에버튼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이 경기의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본인의 이번시즌 리그 첫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어내었다.
2017년 9월 23일에 펼쳐진 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선발로 나와 루즈볼을 그대로 골문으로 우겨넣으며, 직전에 니클라스 벤트너가 가지고 있던 덴마크인 프리미어리그 최다득점 기록을 갱신했다.
이후 10월 14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본머스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하여 팀이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대0 천금같은 승리를 이끌어냈다. 폼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한편, 최근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토트넘을 "해리 케인 원맨팀"이라고 칭하자 이에 격분하면서 원맨팀이 아니며, 알리와 손흥민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인터뷰했다.
이후 11월 1일에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챔스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2대0으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역습 찬스에서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팀은 3대1 승리를 거두었다.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확실히 현재 에릭센은 시즌 초반에 비해서 폼이 많이 올라와 케인, 알리와 함께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에서도 가장 없어서는 안 되는 팀의 공격진의 에이스이다. 이 날도 에릭센의 활동량 역시 여전했다. 에릭센 역시 부지런히 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했고 케인의 볼 키핑은 왜 케인이 토트넘의 역습 전술에 완벽한 공격수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후 리그에서 좀처럼 득점이 없다가 2017년 12월 9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왓포드 원정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그동안의 긴 골 침묵을 끊어냈다.
2017년 12월 16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시티 원정경기에서는 팀 내 어느 선수도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고 에릭센 또한 경기 내내 꽁꽁 묶이는 모습을 보였다. 별다른 활약없이 경기 내내 잠수탔고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2017년 12월 26일,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에서는 전반전에 프리킥을 찼는데 자신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딩 득점을 시키며 어시스트를 쌓았다. 이때 케인이 앨런 시어러의 기록을 깨며 에릭센은 케인의 대기록에 도움을 주었다. 한편 팀은 공격진의 폭발로 5대2로 쉽게 이겼다.
리그 21라운드 스완지시티 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여러번 킬패스를 넣어 주기도 했다.
2018년 1월 13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에버튼 전에서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으로 3대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엄청난 연계 끝에 경기에 완전히 못을 박는 한 골을 본인이 추가시키며 팀의 4대0 대승에 기여하였다. 이날까지 에릭센은 리그 2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또한 이적설을 일축시켰다.
이후 1월 21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는 좋지 않는 몸상태와 컨디션으로 컨디션 안배 차원으로 결장하였는데, 팀은 케인, 손흥민, 알리가 공격 쪽에서 지친 것도 사실이지만 이 세 선수가 뭔가를 하기에는 제대로 된 패스가 공급되지 않았다. 결국 에릭센이 없는 토트넘은 공격 속도가 줄어들고,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경기였다. 결국 에릭센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여 결국 1대1로 충격적인 무승부를 거두었다.
2018년 2월 1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25R 맨유 전에는 다시 선발출전하였는데 경기 시작한지 약 11초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레들리 킹의 7초만의 골 이후 가장 이른 시간 득점이다! 에릭센의 활약은 득점 뿐이 아니었다. 이날 토트넘 공격 전개가 어디로 흐를지는 모두 에릭센의 몫이었다. 에릭센은 주저함이 없었다. 공간이 조금이라도 날라치면 그의 패스가 전방으로 연결됐다. 토트넘의 추가골 역시 에릭센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7분 에릭센은 또 다시 좋은 타이밍에 우측 공간이 비어있던 트리피어에게 공을 건넸고, 트리피어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린 것이 필 존스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 295회에서 한준희 해설위원은, 에릭센 선수가 3의 오른쪽 날개에서 '가짜 윙어'로 측면이 아닌 후방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다. 에릭센의 오른쪽을 수비해야하는 맨유의 애슐리 영과 알렉시스 산체스는 원래 위치를 벗어나는 에릭센의 마크 여부가 애매해졌다. 에릭센은 전방위적인 프리한 움직임을 가져 윤활유 역할을 해줬다. 고 평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어, 에릭센의 후방패스 → 해리 케인이 공을 지킨 후 패스 → 케인의 패스를 손흥민, 알리가 받기 → 패스 이후 케인은 좋은 위치 선점. 이러한 공식적인 플레이가 환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평했다. 맨유는 에릭센을 경기내내 아무도 마크하지 않았고, 그래서 여유로운 에릭센은 후반전에는 노골적으로 중앙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이렇듯 에릭센은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평점 9점과 함께 해당 경기의 mom에 선정되었다.
2018년 2월 4일,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풀전에도 선발로 나왔다. 전반전에는 리버풀의 게겐 프레싱에 의해 다소 고전했으나, 후반전이 진행될수록 상대가 체력이 저하되면서 압박이 조금씩 약해지자 전반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공격진에 활기를 띄웠고, 명승부 끝에 2대2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후 2월 10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진 못 했지만, 중원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는데 영향을 미쳤으며 해리 케인의 헤딩 득점에 힘입어 1대0으로 값진 승리를 하며 6위 아스널과의 승점차도 3점이 더 늘어나며 챔스권 경쟁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2018년 2월 13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선발출전하여 무사 뎀벨레와 함께 중원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였고, 꾸준히 킬패스를 꽂아주기도 했다. 그러다 후반전 프리킥 찬스에서 땅볼로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의 역방향으로 슈팅을 깔아찬 것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2대2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교체아웃되었다. 이날 에릭센은 중원에서 창의적인 빌드업을 꾸준히 보여줬다. 에릭센의 창의성은 유벤투스 선수들도 감당하기 버거웠을 정도였다. 어쨌든 2-2 무승부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2018년 2월 26일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후반 막판에 케인의 득점으로 다행히 1대0으로 승리했다. 최근 경기 중 가장 아쉬웠던 경기력을 보였던 경기였다.
2018년 3월 3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허더즈필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에 프리킥을 찬 것이 상대 수비벽을 맞고 득점으로 연결될 뻔했으나 안타깝게도 골대에 맞았고, 이후에는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으나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챔스 16강 2차전을 앞두고 2대0으로 비교적 가볍게 승리하였다.
하지만 챔스 16강 2차전 유벤투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1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후 2018년 3월 17일에 펼쳐진 스완지 시티와의 FA컵 8강 원정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전반 10분도 채 안된 시점에서 주발이 아닌 왼발로 감아차기 득점을 올린데 이어, 후반전 60분 경에는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 부분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멀티골을 기록하였다. 스완지의 전략을 에릭센 혼자서 무너뜨린 것이다. 경기 후 평점 10점을 받으면서 MOM에 선정되었다. 그렇다고 MOM에 선정된 이유가 멀티골 뿐만은 아니었다. 이날 에릭센은 스완지의 밀집수비 사이에서도 엄청난 활동량으로 끊임없이 빈공간을 찾아들어가며 팀원들이 패스하기 쉽게 해주었고, 자신도 빈공간을 찾아 침투하는 팀원을 놓치지 않고 완벽한 침투패스를 연결해주며 가히 토트넘의 사령관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압박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다른 2선 자원들과 함께 스완지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오늘 골이 없었더라도 에릭센이 MOM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만큼 오늘 에릭센은 완벽했다. 팀도 3대0 승리를 거두면서 2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2018년 4월 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팀이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 답답한 공격전개로 고전하던 시점, 전반 추가시간에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득점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팀은 후반전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인 첼시에게 맹공을 퍼부으며 결국 델리 알리의 멀티골 득점과 함께 3-1 승리, 28년만에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8부 능선을 넘었다. 이날 에릭센은 골 뿐만 아니라 다른 통계에서도 매우 눈에 띄는 기록을 보였는데, 두 팀 중 가장 많은 12.9km를 뛰었다. 그 뿐만 아니다. 찬스 메이킹은 2회에 슈팅 3개 중 2개를 유효 슈팅으로 이어갔다. 멀티골을 기록한 알리에 가렸지만, 이날 승리의 주역이었다.[12]
2018년 4월 7일,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선발출전하였다. 팀이 전체적으로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며 고전하던 후반전 8분 상황, 역습찬스에서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면서 이번시즌 리그 9호골을 기록하였다. 이후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려 케인의 머리를 노렸지만 아무도 맞지 않고 그대로 들어가면서 본인의 골이 되는 듯 했으나... 케인이 경기 종료 후 딸에게 맹세하면서까지 본인의 골이라고 주장하면서 재확인에 들어갔다. 에릭센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가 날 법도 한데 큰 상관없다는 인터뷰를 하면서 멘탈갑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끝내 케인의 골로 정정되면서 에릭센의 리그 10호골은 날라가버렸으며 토트넘 판들은 이 사건으로 인하여 혹시나 팀워크에 악영향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는 상황. 그래도 이날 활약으로 EPL 파워랭킹 1위에 등극했다.
2018년 4월 14일,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전반전에 팀이 상대에 말리면서 별로 볼을 잡을 기회가 없었으나, 전반 막판에 롱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빼앗겼던 10호골을 되찾아왔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어려운 경기는 계속되었고, 끝내 3대1로 패배하였다.
결국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에 꾸준하게 활약을 보이면서 팀동료인 해리 케인, 얀 베르통언과 함께 PFA 선정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4월 21일에 펼쳐진 FA컵 준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전반초반에 토트넘이 몰아붙이면서 에릭센도 좋은 경기력으로 애슐리 영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크로스를 올려 델레 알리의 득점을 어시스트하였다. 하지만 알렉시스 산체스의 헤딩골 이후 급격히 분위기가 역전되었고, 끝내 안데르 에레라에게 실점을 허용하였다. 결국 2대1로 패배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4월 30일 리그 36R 왓포드 전에서 알리의 득점을 도왔는데, 이번 도움으로 리그 10골 10도움이 되었다. 옵타에 따르면 에릭센은 1994-95시즌 위르겐 클린스만과 2011-12시즌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에 이어 단일 시즌 리그에서 10골 10도움을 돌파한 첫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에릭센은 한층 더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득점과 도움 같은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에릭센이 출전하고 그렇지 않는 토트넘의 경기력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 에릭센, 2017-18 시즌 EPL 공격 포인트 일지
- 1라운드 vs 뉴캐슬 2도움
- 4라운드 vs 에버턴 1골
- 6라운드 vs 웨스트햄 1골
- 8라운드 vs 본머스 1골
- 15라운드 vs 왓포드 1도움
- 16라운드 vs 스토크시티 1골
- 17라운드 vs 브라이턴 1도움
- 18라운드 vs 맨시티 1골
- 20라운드 vs 사우샘프턴 1도움
- 22라운드 vs 스완지시티 1도움
- 23라운드 vs 에버턴 1골
- 25라운드 vs 맨유 1골
- 28라운드 vs C.팰리스 1도움
- 30라운드 vs 본머스 1도움
- 32라운드 vs 첼시 1골
- 33라운드 vs 스토크시티 1골 1도움
- 34라운드 vs 맨시티 1골
- 36라운드 vs 왓포드 1도움
5월 13일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하였고, 이번시즌 에릭센의 활약은 엄청났다.
2017-18 시즌: 47경기(선발 45경기) 14골 12도움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7 | 37 | 0 | 10 | 10 |
챔피언스 리그 | 6 | 6 | 0 | 2 | 1 |
FA컵 | 3 | 2 | 1 | 2 | 1 |
카라바오컵 | 1 | 0 | 1 | 0 | 0 |
합계 | 47 | 45 | 2 | 14 | 12 |
8. 2018-19 시즌
4R 왓포드전에서는 공격수들과의 연결이 영 매끄럽지 못했으며, 후반에는 수비마저 막장화가 되자 에릭센의 패스의 질은 더욱 좋지 못했다.
리그 5R 리버풀전에서는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드리블을 통해 리버풀의 수비진을 흔들어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으며, 결국 경기 내내 몸이 무거운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막판에 에릭 라멜라의 만회골이 나오기는 했으나, 결국 팀의 2-1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월 19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 인테르 원정에서 53분에 슈팅한 것이 상대 수비수 몸에 굴절되어 골문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전 막판에 팀의 집중력 저하로 인해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내주면서 결국 2-1 역전패를 당했다.
리그 6R 이후 복부 근육에 염증이 생긴 부상으로 인해 10월 3일에 펼쳐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라운드 바르셀로나 전에 나서지 못한다. 결국 팀도 에릭센의 부재로 4-2 완패를 당했다. 중원에서 토트넘이 압살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에릭센의 부상이 만성적일 수도 있으며 부상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에이전트는 이를 일축하고 단순히 피로 때문이라고 했다.[13]
이후 10월 20일 리그 9R 웨스트햄 원정에서 교체 출전하면서 복귀전을 치렀다.
10월 25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아인트호벤 원정에서는 케인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선수치고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나, 패스 미스로 역습을 내주고 이로 인해 위고 요리스가 퇴장당하고 동점골을 내주면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에 에릭센도 많은 아쉬움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드러냈다. 에릭센은 다 이긴 경기를 놓친 점에 대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16강 가능성이 매우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에 다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에릭센 측은 기존에 받던 주급(7만 파운드- 한화 약 1억 원)의 약 2배를 요구했는데,[14] 에릭센이 원한 금액은 16만 파운드로 한국 돈 2억 3,400만 원이었다. 이조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의 주급의 1/3 수준이다. 그러나 에릭센 측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협상은 결렬됐다. 하지만 오히려 아쉬운 쪽은 토트넘이다. 에릭센 만한 공격형 미드필더를 구하는 일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이 에릭센을 잔류시키기 위한 새로운 재계약 카드를 꺼낼 전망이다. 다만 아직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역시 에릭센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13R 첼시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전반 초반에 프리킥 키커로 나서 크로스를 올려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으며, 곧바로 손흥민과의 주고받는 패스로 상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여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인의 중거리 득점을 어시스트하면서 총 2어시를 기록하였다. 이번 시즌들어 처음으로 케-알-에-손이 동시 선발 출전했는데, 왜 본인들이 공격의 주축인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렇게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다시 케-알-에-손이 선발출전하여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갔지만 뭔가 2% 부족한 결정력과 상대 키퍼의 미친 선방쇼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후반전에 에릭센의 논스톱 슈팅이 막힌 것은 믿기기 힘들 정도였다. 그렇게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을 때, 모우라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으며,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처음에는 탈락일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토트넘 선수들 대부분이 표정이 어두웠으나, 같은 날 인테르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그제서야 다같이 기쁨을 누렸다.
12월 15일 리그 17R 번리 전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체력 안배를 이유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팀이 답답한 공격을 보여주면서 0-0 스코어를 이어가자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하였다. 번리의 수비에 고전하던 토트넘이었으며,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모두 공격 카드로 활용했다. 그러던 후반전 추가시간에 해리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공간과 시야를 확보한 뒤 골문 구석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여 1-0 승리를 이끌었다.[15] 이에 에릭센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받았다.[16]
리그 18R 에버튼 전에서는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전 초반에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클래스가 다른 하프 발리 슈팅으로 리그 2호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6-2 완승을 거뒀으며, 이 날 케인-에릭센-알리-손흥민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19R 본머스 전에서도 선발출전하여 전반 15분 0-0 균형을 깨는 선제골이자 본인의 리그 3호골을 넣었다. 슈팅이 수비 몸에 굴절되면서 키퍼가 방향을 잃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전에는 이날 기록한 유일한 키패스로 케인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총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5-0 완승에 기여하면서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8.99점을 받았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에서 본인이 프리킥을 차려 했는데, 해리 케인이 공을 뺏은 뒤 자신이 차버리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동정받고 있다.[17][18]
20R 울버햄튼 전에선 모처럼 부진했다. 후반전에 계속 전방패스 미스를 내며 역습기회를 내주며 패배의 빌미가 되었다.
21R 카디프 원정에서는 전반 12분에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엄청난 볼 컨트롤로 상대를 속여낸 뒤 키퍼마저 속이는 절묘한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에릭센 혼자서 만든 골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어느덧 리그 득점은 4골 째다!! 이 외에도 키패스 3회, 패스 성공률 87.5%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렇게 3-0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후 공식 MoM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이날 득점으로 EPL에서 100골에 관여(45골 55도움)하는 기록을 장식했다.[19]
22R 맨유 전에서는 무사 시소코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아웃되는 동시에 손흥민이 아시안컵 일정으로 토트넘을 떠났고, 23R 풀럼 원정에서는 델리 알리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DESK 라인 중 홀로 남게 되었다.
25R 뉴캐슬 전에서는 골이나 다름없는 2개의 슈팅이 모두 수비수에게 막히는 불운을 겪었다. 다행히 팀은 1대 0으로 승.
26R 레스터 시티 전에서는 전반전에 세트피스 찬스에서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려 다빈손 산체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20] 여기에 후반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르난도 요렌테가 떨궈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면서 3-1 승리에 기여했다. 총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위고 요리스와 함께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현재 토트넘의 재계약 및 봉급 인상 제안을 3번이나 거절했다고 한다. 토트넘 측은 에릭센에게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 5천만원)로의 인상을 제시했지만, 에릭센은 15만 파운드(약 2억원) 이상을 원하는 상황. 현재 에릭센이 받는 주급인 7만 5천 파운드(약 1억원)를 에릭센 측에서 너무 적다고 생각하여[21] 2배 정도를 부른 상황이라 토트넘이 희망하는 주급을 맞춰주지 않는 이상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토트넘도 에릭센을 순순히 보내주기엔 잃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좋은 옵션들을 제안을 하면서 잡을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리그 28R 첼시 전에서는 매우 부진했다. 전반기 첼시전에서 토트넘이 압승을 가져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포인트가 델리 알리에 의한 조르지뉴 압박으로 사리볼 무너뜨리기였던 반면, 이 날 당시의 알리 포지션으로 출전한 에릭센은 압박 면에서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이 상대의 압박에 밀려 제 포지션이 아닌 후방에서 롱패스에 의한 빌드업을 하는 통에 전방의 케인과 손흥민에게 질 좋은 패스를 공급할 수 없었다. 이날 에릭센의 패스 성공률은 73%에 불과했고[22], 첼시 진영에서의 성공률은 65%로 최악 수준. 토트넘 선수들의 히트맵을 보면, 최전방의 케인은 아래로, 양 사이드의 손흥민과 라멜라는 가운데로 움직임이 쏠리는 경향을 보이는데, 고립된 에릭센의 지원을 위한 움직임인 것으로 보인다. 자신들이 승리했던 전략인 플레이메이커 죽이기를 반대로 당한 꼴. 활동량과 스피드로 에릭센의 부담을 덜어줄 알리의 공백이 뼈아픈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29R 아스날 전에서는 전보다는 못하지만 꽤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손흥민 복귀 후에도 꽤 많은 경기를 뛰었던 것을 감안하면 피로누적으로 인한 실력 하락일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중에 골을 터트릴 뻔도 했다. 레노의 선방에 막혀 골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꽤 아쉬웠던 장면. 종종 핵심패스를 찔러주려 노력했지만 뜻대로 잘 안날아가기도 했다.
리그 31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손흥민의 골[23]을 어시스트하였으며, 이후에는 본인이 직접 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리그 6호 골을 기록하였다. 총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도 간만에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조리하며 2-0 승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시티를 상대로 벌인 경기에서 맨시티의 수비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로빙 패스로 손흥민의 결승 득점을 어시스트하여 팀의 1: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로써 에릭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손흥민의 두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백패스가 상대에 걸리며 역습을 내주었고,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역적이 될 뻔 했다. 다행히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결국 토트넘이 극적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33R 브라이튼 전에서는 후반전 추가시간이 주어지기 직전에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38R 에버튼 전에서 후반 75분에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2:2 동점골을 만들며 팀 순위 4위를 수성해냈다. 이 골로 에릭센은 시즌 10호 골을 기록하였다.
다시는 없을 기회, 하지만 아쉽게 마무리하다 |
2018-19 시즌: 51경기(선발 45경기) 10골 17도움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5 | 30 | 5 | 8 | 12 |
챔피언스 리그 | 12 | 11 | 1 | 2 | 4 |
카라바오컵 | 4 | 4 | 0 | 0 | 1 |
합계 | 51 | 45 | 6 | 10 | 17 |
9. 2019-20 시즌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려는 것으로 보인다. SNS 프로필 사진도 변경하는 등 분위기가 마냥 좋지만은 않다.
그리고 한국기준 2019년 6월 7일에, 회심의 발언 하나를 남겼다."나를 잡으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내가 토트넘에 남지 않을 이유는 없다."라며 토트넘이 조금만 더 투자한다면 잔류하기로 마음먹겠단 식의 발언을 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CF에 복귀하기 전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원하는 영입자원 중 하나였고 당시에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무려 1907억이라는 몸값을 요구하여 결렬된 것으로 보도된 적이 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의 복귀 후, 지단은 에릭센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다수 언론이 지단의 구상과 레알의 영입 리스트에 에릭센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결국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까지로 1년 남았기 때문에, FA로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다니엘 레비 회장이 먼저 레알에 연락을 취해 에릭센 판매 협상을 하려고 시도했으나 레알이 거절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또한 7월 4일, 에릭센이 토트넘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는 기사와 함께 에릭센의 에이전트가 직접 레알 측과 만나 에릭센을 영입할 의사가 있는지 등을 문의할 것이라는 기사 또한 보도되었다. 그러나 레알 입장에서는 지단이 원하지 않는데다[24] 1년 뒤에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선수에게 당장은 큰 금액을 지불하면서까지 영입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시즌, 이미 1년 뒤에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에덴 아자르를 1억 유로에 영입한 바 있기 때문에 에릭센까지 굳이 비싸게 살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이 눈치를 보자 라이벌 구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에릭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시장을 2일 남겨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에릭센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언론에서는 보도했으나 그 후 보도에 따르면 에릭센 본인이 스페인으로 이적하기를 원했고 솔샤르 또한 현스쿼드에 만족하기에 협상조차 없었다고 한다.
토트넘은 에릭센과 포지션이 겹치는 지오바니 로셀소를 60M에 영입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에릭센이 토트넘에 남는다면 주전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에릭센이 재계약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의지든, 에릭센의 마음이 바뀌었든 간에 구단은 에릭센의 방출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에릭센의 1년 남은 계약기간인데, 이렇게 이적이든 재계약이든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로 에릭센과 로셀소라는 A+급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박 터지게 주전경쟁을 하고 한 쪽이 주전에서 밀린 후에 에릭센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1억 유로에 가까운 잠재적인 이적료 중 한 푼도 챙기지 못하고 에릭센이 자유계약으로 풀려버리는 사태가 생긴다.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웃으면서 원만하게 떠난다 해도 토트넘은 아론 램지를 잃은 아스날의 상황보다도 더한 뼈아픈 손실이 될 것이고, 반대로 에릭센의 경우라면 램지와 같이 이적료를 아낀 덕으로 토트넘에서의 낮은 주급과는 차원이 다른 높은 주급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옴과 로셀소 이적이 확정되어감에 따라 이러한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만 토트넘 입장에서도 에릭센만한 실력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어려운데 재계약 없이 1년은 더 쓸 수 있는 상황이라, 그동안 에릭센을 영입해서 이득본 것을 생각하면 마냥 심각한 손해까지는 아니다. 게다가 아직 겨울 이적시장이 남았기에, 이때 에릭센을 잘 처분하고 대체자를 잘 데려오면 나쁘진 않다.
1R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과 알리가 모두 빠진 상태에서 에릭센까지 뛰지 못하니 토트넘은 전반전에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빌라의 일격을 맞으면서 0:1로 뒤쳐진다. 후반전이 시작되어서도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포체티노 감독은 윙크스를 빼고 에릭센을 투입했고, 에릭센은 필드를 누비면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주었다. 결과적으로 에릭센의 가담으로 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은돔벨레의 EPL 데뷔골을 시작으로, 케인의 역전골, 쐐기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은 첫 경기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확실히 대체 불가한 자원임을 입증해냈다.
구단은 이전부터 케인과 동급 주급인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원)을 제안하며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으나, 도전을 원하는 에릭센이 받아들이지 않는 모양이다. 정작 이적 시장 마감일인 9월 3일을 앞두고, 레알 측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기에 토트넘에 잔류한다고 한다.# 내년에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4R 아스날 전에서는 전반 초반, 손흥민에서 시작된 공격이 에릭 라멜라에게 패스가 갔고, 라멜라는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 했으나 베른트 레노에게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지만 세컨드 볼을 노리던 에릭센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에 비등비등한 경기가 펼쳐졌고,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에릭센은 손흥민과 함께 컨디션이 좋았으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6R 레스터 전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교체되었을 때도 폼이 그다지 좋지는 못했다.
11R 에버튼 전에서 선발출전하였으나 더럽게 못했다. 슛도 찬스 메이킹도 태클도 가로채기도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한채 포제션만 16번을 뺏기는 스탯으로 떠나기 전 원없이 욕을 먹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절대 안 떠날 것이며 FA로만 갈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스퍼스 팬들의 뒷목을 잡게한 것은 덤. 더불어 (마음이 떠나있는 에릭센을 계속 중용하는)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서도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의견도 있다.
챔피언스리그 4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벤치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후반 62분 델리 알리와 교체 출전하였다. 그리고 후반 85분 스코어 4-0으로 만드는 쐐기골을 넣으면서 팀의 대승에 기여하였다.
12R 셰필드 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팀은 1-1 무승부.
포체티노 체제까진 어쩌다 번뜩이는 순간들이 있지만, 팀에 마음이 떠난 이후로 꾸준히 부진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전부터 지적 받았던 미묘한 탈압박 능력은 제대로 공략 당하며 장기 였던 절묘한 타이밍의 스루 패스는 잘 나오지 않게 되었고, 창의성과 플레이메이킹 또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엔 팀에 마음이 떠나서 동기부여가 없어진 것이라 태업이니 의견이 분분했지만, 클럽과는 전혀 관계없는 국대에서조차 폼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여러모로 벤치로 밀려도 할 말 없고, 축구 자체에 열정을 잃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 태업을 연상케하는 끝없는 부진 때문에 처음엔 그를 붙잡았던 팬들도 이제는 그를 서서히 놓아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는 라멜라가 더 중용 받고 있으며 로셀소가 복귀 한다면 주전으로 나오지 못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3R 웨스트햄 전에서 경질된 포체티노 대신 새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 체제로 바뀐 이후 후반 34분 델레 알리의 교체 선수로 들어왔다. 무리뉴 부임 이후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과 함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부진에서 탈출할지, 아니면 무리뉴 체제에서도 부진하다가 이적하는지, 어떤 미래가 될지 또한 관건이다.
올림피아코스와의 챔스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무리뉴가 전반 29분에 에릭 다이어를 빼는 강수를 두며 대타로 들어갔다. 그리고 투입된 후 전술이 비대칭 3백에서 정석 4백으로 변경됨에 따라 중원 우측을 전담했다. 에릭센이 들어가 오른쪽의 수비를 강화해준 덕에 오리에가 마음놓고 치고 나갈 수 있었고, 윙크스가 로즈가 있던 좌측에서 수비를 봐줌으로 중원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전의 부진했던 모습들과 사뭇 달랐고, 좋은 패스까지 많이 선보였다. 토트넘의 16강 진출 확정에 에릭센의 공이 없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데, 26일에 결국 재계약 거부 기사가 떴다. 이변이 없다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듯 하다.
17R 울버햄튼 전에서는 후반 막판 코너킥 타임에 교체되어 들어와 마크가 없는 베르통언에게 정확한 코너킥으로 헤딩골을 어시스트하여 2:1 승리에 공헌하였다.
19R 브라이튼 전에서는 팀이 답답한 경기력을 일관하자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여 출전한지 4분만에 알리의 결승골의 기점이 되었다. 이후에도 토트넘에 부족했던 패스를 뿌리기 시작했고, 전방과 후방을 폭넓게 오가며 공수의 연결고리가 됐다. 윙크스와 시소코가 못한 역할을 해주자 토트넘도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서로를 신뢰한다. 에릭센의 미래는 스스로가 말해야 한다."라며 에릭센의 이적설에 말을 아꼈다.
20R 노리치 전에서는 선발출전하여 후반전에 환상적인 궤적의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에 부족했던 창의적인 플레이와 과감한 전진 패스를 보여줬으며, 볼 터치도 팀에서 가장 많은 118회를 기록하며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해내는 등 이적설로 많은 논란을 가져와도 실력만큼은 토트넘 내에서 최상급임을 보여준 경기였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이적설로 인해 출전 기회를 제대로 부여받지 못했으며, 가끔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서서히 폼이 올라오고 있으며, 그래도 자신이 한 때 토트넘 에이스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22R 리버풀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전반전 내내 공을 가장 많이 잡는 편이었으나 빠르게 공수전환을 못하고 오히려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면서 상대에게 더 좋은 기회만 만들어주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결국 후반전에 교체되었고, 팀은 0-1 패배를 당했다.
결국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이적이 합의되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적료는 2,700만 유로(약 400억 원).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전에 배짱부리던 액수에 비해서는 폭락한 금액이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하면 이적료 0원이 될 상황에서 이거라도 받아내게 되었다. 1월 27일, 밀라노에 도착한 것이 포착되었다.
결국 2020년 1월 28일에 이적이 성사되면서, 토트넘 홋스퍼와 에릭센의 동행이 마무리되었다.
2019-20 시즌: 28경기(선발 14경기) 3골 3도움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20 | 10 | 10 | 2 | 2 |
챔피언스 리그 | 5 | 2 | 3 | 1 | 1 |
FA컵 | 2 | 2 | 0 | 0 | 0 |
카라바오컵 | 1 | 0 | 1 | 0 | 0 |
합계 | 28 | 14 | 14 | 3 | 3 |
10. 총평
[1] 아무리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거니와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인데, 당시 이적 직전에 출전한 유로에서 부진하는 바람에 비교적 싼 값에 채오는데 성공했다.[2]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파울리뉴, 로베르토 솔다도, 나세르 샤들리, 에티엔 카푸에, 블라드 키리케슈.[3] 파울리뉴, 샤들리, 키리케슈는 부진 끝에 팀을 떠났고, 솔다도도 부진하다가 해리 케인에 밀려 벤치행, 카푸에는 산티 카솔라의 태클로 선수 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에릭 라멜라 또한 로마시절의 파괴력 넘치는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결국 에릭센 제외하고는 전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4] 게다가 셔우드 체제에서는 4-4-2를 쓰는 관계로 중앙이 아닌 왼쪽 윙어로 뛰었는데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 시절의 영향 덕인지 15/16 시즌, 포체티노가 알리를 케인의 밑에 두는 공미로 쓰고 에릭센을 왼쪽으로 투입하는 전술이 빠르게 성공할 수 있었다.[5] 리그 8, 9라운드 연속 무승부[6] 73분경 팀이 공격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찼고, 골대 왼쪽 상단으로 날아간 슛을 상대 골키퍼 데이비드 마샬이 가까스로 쳐냈으나 공은 골대를 맞은 후 문전으로 침투한 빅토르 완야마 앞으로 떨어졌다. 완야마는 이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3-0 승리를 거뒀다.[7] 이날까지 에릭센의 올 시즌 현재 개인 성적은 7골 5도움이다. 그 중에서도 5골 2도움을 최근 다섯 경기에서 기록 중이다.[8] 둘 다 4차례씩 기록했다.[9] 텔레그래프 선정.[10] 이는 최대한 상대 압박에서 자유롭게 해주겠다는 의도였다.[11] 실제 이번 시즌 에릭센은 포백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는데 이 2골은 모두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넣은 것이다.[12] 여담으로 이날 손흥민을 향해 소리치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는 알리의 골 상황에서 패스를 하지 않은 손흥민에게 패스 좀 해라고 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13] 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 빅클럽과의 이적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일 가능성도 있다.[14] 현재 에릭센의 주급은 본인의 실력에 비해 짠 게 사실이다.[15] 여담으로 이 골은 이번시즌 에릭센의 리그 첫 골이었다.[16] 스카이스포츠 기준[17] 며칠 뒤 모하메드 살라는 이달의 선수상, 득점 랭킹이 걸려있음에도 불구하고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해트트릭을 위해 PK를 양보했던 지라 케인은 더욱 비교되어 까이고 있다.[18] 원래 해리케인이 골 욕심이 심한 편이지만, 이번엔 카메라에 너무 적나라하게 잡혔고 에릭센 발 앞에 있던 공을 주워 자기 발 앞에 두는 행동과 그걸 바라보는 에릭센의 눈빛이 시너지를 일으켜 더 불쌍해보였다.[19]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테디 셰링엄, 해리 케인, 로비 킨, 저메인 데포, 대런 앤더튼에 이어 여섯 번째 기록이다.[20] 산체스의 토트넘, EPL 데뷔골이었다.[21] 그도 그럴것이 손흥민과 담당하는 포지션이 다르다고는 해도 에릭센 역시 지금까지 손흥민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은 기여를 한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며 꽤 많은 업적을 이뤄냈지만 손흥민이 주급으로 14만 파운드를 받을때 자기는 반값을 받으니 적다고 생각할 만 하다. 또한 델레 알리도 잉글랜드 국적이라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손흥민, 에릭센보다 적은 나이에 15만 파운드라는 고액 주급을 받고 있다.[22] 이번 시즌 평균 패스 성공률은 82%이다[23]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첫 골.[24] 지단은 폴 포그바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