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2:47:20

쿠크다스

파일:크라운제과 CI.svg 크라운제과의 제품/과자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갑과자/파이
빅파이 롱스 크림블 크라운 쵸코파이 국희 땅콩샌드
국희 쵸코샌드 뽀또 버터와플 크라운산도 쵸코하임
화이트하임 ᄎᆞᆷ크래커 쿠크다스 치즈샌드 그레이스
오곡쿠키 오곡샌드 참ing 소복소복 소보로
스낵
죠리퐁 카라멜콘 땅콩 콘치ㆍ콘초 콘칲 못말리는 신짱!
츄러스 참쌀선과 참쌀설병
}}}}}}}}} ||

1. 과자
1.1. 원조1.2. 특징1.3. 기타
2. 은어
2.1. 관련 문서

1. 과자

파일:크라운쿠크다스.jpg

Couque ďAsse [1]

크라운제과에서 1986년에 출시한 과자. 연약한 쿠키의 질감을 가진 상부에 초콜릿으로 물결무늬[2]가 그려진 납작한 직사각형 과자. 랑그드샤(langue de chat)[3] 스타일에 속하는 과자로, 이름은 프랑스어벨기에 중북부 플람스브라반트에 위치한 아스(Asse, 네덜란드어로 아서)의 쿠키를 뜻한다고 한다.

속에 든 재료에 따라 커피, 화이트 두 가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과거에는 시즌 상품으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했다. 예를 들면 녹차맛을 필두로 한 그린. 고급과자로 여겨지던 과거가 있지만 지금은 슈퍼마켓에 흔하게 있는 과자 중 하나.[4]

1.1. 원조

파일:couquedasses.jpg

한국의 초창기 네임드 과자들이 으레 그렇듯이, 일본 산리츠 사의 쿠크다세(クックダッセ)를 카피한 제품이다. 원본은 1979년에 발매.

1.2. 특징

질감이 약하고 두께가 얇은 과자로서 비닐 재질의 개별포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랑그드샤 계열 과자들은 다 이렇기는 한데, 문제는 이 과자가 '개별포장'의 시발점이 된 과자들 중에서도 가장 내구도가 낮아 포장지를 벗기다가 과자가 부서지는 일이 다반사라서 출시 이후 국내에서 포장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도 문제점을 아직까지도 못 고친 유일한 과자라는 점이다. #

포장 형태는 비닐 끈이 내부에 달린 지퍼형으로, 붉은색 줄테이프를 당겨서 포장을 까는 방식으로, 크라운측에서는 이 포장 방식에 특허까지 걸 정도로 신경을 썼지만 이렇게 해도 과자가 부서지는 것을 완전히 방지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과자를 기존보다 단단하게 만들자니 기존의 쿠크다스같은 랑그드샤 계열 과자하고는 거리가 먼 과자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결국 이도저도 못하게 된 상황이 된 것이다. 가방같은 곳에 과자를 넣은 뒤에 메고 돌아다니다가 숙소나 집에서 까보면 과자가 죄다 부스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수련회나 수학여행, 어디 놀러 갈 때 그다지 추천되지는 못하는 과자였고 집에서 손님에게 접대하는 용도에 더 맞는 과자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쉽게 부서지는 쿠크다스의 특성 탓에 쉽게 부서지는 것들을 쿠크다스에 비유하기도 한다.[5] 포장을 뜯으면서 과자를 무사히 꺼내는 데에 성공하면 진짜 희열을 느낄 정도. 그로 인해 손님에게 내놓을 때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6]

손으로 잡고 뜯는 최선의 방법은 가운데의 비닐 접합부를 당겨서 포장을 벗기는 방법이다. 또는, 포장지에 비해 내용물이 짧아진 점을 이용해서 한쪽 모서리를 살짝 찢어낸 뒤 모서리 측 접합부를 안쪽에서 밖으로 뜯어내어도 온전하게 꺼낼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과자와 같이, 가위가 있으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도 없다.

초코맛을 추가한 쿠크다스 쇼콜라도 출시되었다.

2020년에는 과자가 아니라 롱스나 베이키같은 빵 형태의 쿠크다스 케이크가 출시됐는데 누가 쿠크다스 아니랄까봐 빵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잘못까면 다 뭉개지며 부스러기가 엄청 나온다. 식감은 매우 부드럽지도, 본연의 쿠크다스 느낌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 바삭바삭한 맛은 없다. 다만 부서지는데 있어선 과자 형태에 비하면 양호하긴 하다. 과자 형태는 뜯는 방법이 틀리면 100% 박살나지만 쿠크다스 케이크는 과자 형태보다 더 튼튼하다.

2023년에는 치즈맛이 출시되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1.3. 기타

2014년, 루리웹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본인이 미국 현지에서 산 제품과 국내제품과의 가격 비교를 해보았더니 국내 제품이 더 비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

대한민국 1박스 144g x 4 = 576g, 12,000원
미국 1박스 216g x 4 = 864g, 10,000원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양이 더 많고 가격이 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까지 운송되는 유통비용과 관세를 감안하면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 여기에 대해서는, 매장에서 쿠크다스를 구입할 때에는 일정한 할인율을 적용받아 구입할 수 있으므로 미국 가격과 비벼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적 있으나, '미국 매장에서도 할인하면 가격 더 내려갑니다'라는 반론에 쏙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이래저래 이해하기 어려운 가격 책정인 셈이다.

그런데 쿠크다스 말고도 모든 한국 제품들은(과자, 라면 등) 미국이 한국보다 훨씬 싸다. 함정

재료공학을 배울 때에 특수한 재료의 예시로 등장하기도 한다. 취성이 높으면서 인성(동음이의어)경도가 낮은 재료의 훌륭한 예시라고 한다.[7] 한 마디로 제대로 써 먹을 수 없는 재료라는 이야기이다.[8]

남해안의 소매물도쿠크다스섬이라는 이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예전에 쿠크다스 광고의 배경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광고가 꽤 오래 됐는데도 쿠크다스섬이라는 이름은 많이 사용된다.

과자 자체가 부드러운 우유 쿠키 맛이 나기 때문에 고양이 한테 줘도 잘 먹는다. 당연하지만 과자부분은 주더라도 초콜릿 부분은 주지 말 것. 속에 든 초콜릿은 화이트 초콜릿이기에 안전하긴 하다.

2. 은어

유래는 과자 쿠크다스이며 쿠크다스가 부서지기 쉽다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부상이 잦은 스포츠 선수들에게 곧잘 붙는 별명이 되었다.

대부분 실력은 충분하거나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들인데, 몸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부상이 잦아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경우에 이런 별명이 붙는다. 여기서 실력이 있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만약 알려지지 못한 듣보잡 선수가 부상을 당해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팬들이 그 공백을 체감할 수가 없으며, 따라서 이런 별명을 붙여줄 일도 없다. 쿠크다스라는 별명 자체가 경기 중에 실제로 드러나는 전력 상의 공백을 뜻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력이 있고 충분히 유명세를 얻은 선수라야 이런 별명이 붙는다.[9] 실제로 일부 스포츠 선수 유망주들 사이에서 쿠크다스를 먹으면 몸에 부상을 많이 입는다는 민간전설에 해당하는 속설이 있다고 하며 실제로 몇몇 선수들은 꺼리는 과자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최채흥은 매우 좋아하는 과자이기 때문에 그런 속설 따위는 안 믿는다고 한다.

또한 이 별명의 뉘앙스는 몸 관리에 소홀한 태도를 지적하는 쪽이기 때문에 선천적인 질병이 있거나, 혹사를 당했거나, 상대의 잘못으로 부상을 입는 선수들은 제외된다.[10]

신체적 부상 외에도 멘탈이 약한 것을 가리켜 쿠크다스 멘탈이라고도 한다. 유리멘탈, 두부멘탈, 순두부멘탈과 동등한 의미를 가진다. 두부순두부는 차지고 탄성이라도 있지, 쿠크다스는 아주 살짝만 건드려도 부스러기가 생기기 때문에, 멘탈의 약함을 논하는 단어로는 더는 적절할 수가 없을 정도다. 멘붕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쿠크 깨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해 조금만 트집이 잡혀도 발끈하는 팬에게 비아냥거릴 때에도 쿠크다스 멘탈이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이 표현은 남초에서는 거의 쓰지 않지만 여초에서 많이 쓴다.

실제로 광고에서 쓰였다. 광고 보기

그 외에도 고장이 잘 나는 물건을 가리켜 쿠크다스란 접두어를 붙여주기도 한다. 고장 잘나는 하드디스크를 쿠크다스 하드라고 부른다든가 하는 식이다.

2.1. 관련 문서



[1] 이름이 하필 잘못 발음하면 이상한 의미가 되기 딱 좋은 이름이라서 서양권에서는 놀림받고 있다. 잘못 말하면 Cook The Ass 혹은 Cock That Ass 같이 되기 때문.#[2] 초기에는 없었다. 지금도 없는 종류가 있다.[3] 서양 과자류 중 길쭉하고 얇은 과자를 통칭하는데 고양이 혀 모양이라는 이름 뜻을 가지고 있다. 보통 길고 모서리는 둥글려 혀 모양으로 만들지만 이렇게 직사각형으로 만들어도 랑그드샤로 쳐준다.[4] 90년대 일반 봉지과자 200원 시절에 500원 받던 고급과자였다. 당시에는 현재의 쿠크다스스퀘어 같은 작은 사각형 모양이었으나 현재의 길쭉한 모습이 되면서 촉촉해짐이 덜해지고 가볍고 단단해지며 맛도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5] 대표적으로 멘탈이 약한 사람을 쿠크다스 멘탈이라고 부른다.[6] 그냥 손님의 운과 손재주에 맡겨버리는 경우도 많다. 포장을 까 놓은 거나 포장이 되어 있는 거나 통일만 하면 똑같이 깔끔해 보이기 때문. 손님 역시 쿠크다스가 잘 부서지는 걸 알기 때문에 심하게 부서진 게 아니면 크게 신경쓰지 않기도 한다.[7] 과자의 표준이다. 이거 제대로 못 지키는 과자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8] 취성은 깨지기 쉬운 정도이며, 인성은 질김의 정도, 경도는 굳기의 정도이다. 깨지기 쉬우면서 질기지도 않고 굳세지도 않다는 뜻.[9] 대표적인 케이스가 NC 다이노스구창모로, 2020시즌 전반기때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며 고점은 확실하나 심각한 유리몸 때문에 부상으로 이탈하는 기간이 매우 길어 이 문단의 정의에 너무나 잘 들어맞는다. 워낙 여러 의미로 임팩트가 센 선수인지라 야구팬들 사이에서 쿠크다스 하면 가장 유명한 선수가 되었다.[10] 하지만 어느 팬덤이나 그렇듯 강성 팬들에겐 그런 것 없이 까이기도 한다. 그리고 간혹 분명 선천적은 아니지만 노인들이나 올 법한 지병이 젊어서 온 선수가 있다 보니 이런 선수들은 강성 팬들이 정말 분노하면 얼마나 몸 관리를 못했길래 그 나이에 노인들이나 갖고 있는 지병이 있냐고 두배로 쿠크다스 소리를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