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누야샤
등장 당시엔 누나인 산고로부터 활약을 듣는 정도의 견습이었다가 어느 성으로 산고와 다른 퇴치사들과 함께 처음으로 요괴퇴치 임무를 나가게 되면서 실전에 나서게 되는데, 하필 그 첫번째 실전이란 게 나라쿠가 파놓은 함정이었다. 결국 나라쿠에게 조종당해 아버지와 동료들을 죽이고 산고에게도 덤벼들다가 영주의 부하에게[1] 자신도 죽고 만다.
한 번 죽었지만, 나라쿠가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몸에 심어서 부활시켜 자신의 부하로 만든다. 이는 이누야샤와 산고를 이간질하고 괴롭히기 위함으로서, 몇번이나 이누야샤 일행을 습격하고, 목숨을 담보로 하여 산고를 협박하는 등의 일로 쓰인다.
그로인해 코하쿠와 철쇄아를 교환하자는 협박에 넘어간 산고가 철쇄아를 훔쳐 나라쿠에게 가지만 거래 따위는 할 생각이 없었던 나라쿠였고 산고는 나라쿠의 공격에 힘이 빠진 상태에서 코하쿠와 함께 자신의 부하가 되라는 나라쿠의 말을 거절했다가 조종당하는 코하쿠의 낫에 찔려 죽기 직전까지 갔다.[2]
원래는 싸움을 무서워하는 유약한 심성인데다, 누나를 공격하고 동료를 죽였다는 죄의식이 트라우마가 되어 나라쿠에게 내내 이용당하게 된다. 마음이 약해서 제대로 못써먹었던 퇴치사로서의 실력도 마음이 없는 세뇌 상태에서는 제대로 발휘하는 바람에 더욱 누나와 이누야샤 일행을 엿먹였다. 여담으로 세뇌 상태에서는 목소리가 매우 차분하고 착 가라앉아서, 원래 목소리 톤과 꽤나 차이가 난다.
나라쿠가 링을 납치해서 셋쇼마루를 꾀어내는 작전을 시행할 때, 링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링을 나가게 해주지는 않았으나[3] 나름 호의적으로 대해줘서 친해졌다. 나라쿠가 이누야샤에게 치명타를 입고 셋쇼마루에게서 도망칠 때, 교란을 위해서 나라쿠에게 조종당해 링을 공격한다. 이를 막기 위해 달려온 셋쇼마루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나, 코하쿠에게 삶의 의지가 없는 것을 눈치챈 셋쇼마루가 놔준다. 이는 애초에 코하쿠를 셋쇼마루에게 죽게 해서 이누야샤 일행과 셋쇼마루 일행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나라쿠의 작전이었고,[4] 이를 눈치챈 셋쇼마루가 나라쿠에게 놀아나기 싫어서 코하쿠를 안 죽인 것이다. 그리고 이때 셋쇼마루 및 링과 안면을 튼 것은 후반 스토리에 영향을 끼친다.
칠인대 편에서는 백령산에 처박혀서 못 나오는 나라쿠의 말을 칠인대에게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반코츠에게 심부름꾼 취급을 당해서 "저는 심부름꾼이 아닙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하는데, 기억을 잃은 상태의 코하쿠가 감정을 드러내는 몇 안 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렇게 코하쿠를 무시하던 반코츠지만 나중에는 코하쿠의 솜씨를 보고 감탄해서 영입 제안을 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죄의식을 견디지 못해 기억이 지워진채로 나라쿠의 인형으로 있기를 스스로 바라는 유리멘탈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나라쿠가 너무 코하쿠를 자주 계략에 써먹다보니 점점 세뇌도 풀리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하면서 기억을 되찾게 된다. 정확한 시기는 나라쿠가 갓난아기를 숨긴 성에 잠입했을 때.나라쿠가 성의 사람들을 죽이고 아기를 빼앗으라고 시켰을때 사람들을 죽이면서 '왜 이 사람들을 죽여야 하지?' 라며 머리속으로 혼란스러워하던 중에 산고가 나타났고 "또 이런 짓을 벌이고 말았구나..." 이 한마디에 모든 기억이 돌아와버렸다. 기억이 돌아온 뒤엔 나라쿠에게 조종당하는 척하며 복수할 계획을 꾸미게 된다.
그렇게 나라쿠의 부하로 일하면서도 은밀히 나라쿠를 쓰러뜨리기 위해 암약...은 제대로 못했고, 들키지 않는 것도 꽤 어려워한다. 사실 코하쿠가 정신을 차린다고 해도 주변은 나라쿠의 손바닥 안이며, 코하쿠 본인에게 나라쿠를 단독으로 쓰러뜨릴 만한 힘은 없었으므로 암약은 고사하고 안 들키면서 목숨부지하는 것만으로도 꽤나 힘들었을게 분명하다. 죽어야 할 자신이 살아있는 것과 아버지와 동료를 죽인 것에 대해서 고뇌하게 된다.[5]
아무튼 이 시기에 코하쿠는 상관인 나라쿠나 그 누구에게도 사무적인 태도를 취했다. 묻는 말에만 대답하는 스타일이 된건데 이것도 들키지 않기 위함이었는 듯...
이 와중에 카구라가 나라쿠를 배신할 속셈인 것을 알고, 사실상 자신이 기억을 되찾았음을 알리며 암묵적인 동맹을 맺는다. 그리고 역시 나라쿠를 배신하려는 하쿠도시의 속셈에 어쩌다 보니 동참하게 되는데, 하쿠도시가 코하쿠의 조각을 탐내 카구라에게 코하쿠를 죽이도록 시킨다. 그러나 카구라가 차마 죽이지 못해 도망치게 되지만, 이를 눈치챈 하쿠도시가 모료마루를 보내 코하쿠를 잡으려고 든다. 그러나 이누야샤 일행 덕분에 살아나고 결국 산고에게 자신의 기억이 돌아온 것을 밝힌다.
당분간 이누야샤 일행과 같이 하지만, 키쿄우가 사혼의 구슬을 완성시켜 나라쿠를 정화시킬 생각인 것을 엿듣고, 자신은 역시 누나와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키쿄우를 따라간다. 키쿄우에게 도움을 받으며 깊이 감명받게 되며, 키쿄우 쪽도 코하쿠를 희생시켜야 한다는 사실에 고뇌하게 된다. 그리고 나라쿠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라면 사혼의 구슬 조각을 잃어 죽어도 좋다고 결심하게 된다. 이 때문에 키쿄우에게 상황에 따라서는 자신의 사혼의 구슬 조각을 사용해서라도 나라쿠를 쓰러뜨려 달라는 부탁까지 한다. 문제는 이로 인해 어떻게든 코하쿠를 살리고자 했던 누나 산고가 반발하여 키쿄우와 대립 비슷한 구도를 맺었다는 것이지만 키쿄우의 천성이 천성인지라 코하쿠에게서 구슬 조각을 빼낸 대신 자신의 빛으로 코하쿠의 목숨을 연명시킨다. 더불어 산고 역시 "키쿄우에게 받은 목숨 절대로 소홀히 하지 말라" 고 당부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여러번 사혼의 구슬이 완성되면 죽게 될 거라는 이야기나 셋쇼마루의 천생아로도 못 살린다는 말에도 놀라울 정도로 평온한 얼굴로 받아들인다. 가족과 동료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을 죽인 자신이 살아서는 안 된다고 자책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쿄우의 계략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나라쿠에게 죽을 뻔했지만 마침 나라쿠의 냄새를 쫓아온 셋쇼마루에게 구해진다.[6] 이 난리통 때문에 키쿄우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이후로는 얼떨결에 셋쇼마루 일행과 함께 다니게 된다. 그리고 곧 셋쇼마루의 강함에 매료되어 셋쇼마루라면 나라쿠를 죽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선견지명을 보이며[7] 본격적으로 쫓아다닌다.[8]
사실 셋쇼마루 입장에선 전투력이 아예 없는 링 이상으로 성가신 식솔이었는데, 최소한 강적급 요괴들이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는 링과는 달리 코하쿠는 뒷목에 달린 사혼의 구슬 때문에 어지간히 강한 요괴는 물론, 셋쇼마루 본인 부재시 나라쿠가 코하쿠를 계속 노리기에 링도 위험해지기 때문. 이렇게 강적들에게 어그로가 자동으로 끌리는 골칫덩어리를 셋쇼마루는 말없이 데리고 다니며 심지어 코하쿠가 자기 자신이 골칫덩어리인지 눈치채지 못하도록 노력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9] 물론 공짜로 데리고 다닌 건 아니고 쟈켄이 맡던 일인 아웅을 모는 마부 겸 셋쇼마루가 링을 돌보지 못할 때 대신 지키는 경호원 역할을 맡겼다.
셋쇼마루가 어머니를 만나 명계에서 수행을 할 때도 동행했는데, 명계에 들어가는 바람에 바로 죽어버린 링[10]과 달리 애초에 죽었다가 사혼의 구슬조각의 힘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 이를 들은 셋쇼마루의 어머니에게서 천생아로 살아날 수 없는 몸이라는 충고를 받았다.
코하쿠가 가진 사혼의 구슬 조각에도 키쿄우의 어떤 힘이 간직되어 있던 모양. 이를 통해 코하쿠는 마지막으로 나라쿠에게 반격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산고의 설득을 받고 결국 코하쿠는 삶의 의지를 되찾고, 나라쿠에게 흡수되는 척하면서, 미리 주웠던 카고메의 파마의 화살로 나라쿠를 찔러 치명상을 입히는 활약을 한다. 파마의 화살이 코하쿠의 조각에 담긴 키쿄우의 빛과 반응하여 나라쿠의 몸에 치명타를 입힌 것이다. 이 피해로 인해 나라쿠는 며칠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11]
그러나 떨어져 있던 나라쿠의 몸 조각에 기습당해 사혼의 구슬 조각을 빼앗기고 다시 한 번 사망한다.[12] 그러나 마지막에 가서 사혼의 구슬 속 키쿄우의 영력에 담겨 있던 키쿄우의 인격이 코하쿠를 살리기 위해 코하쿠의 몸에 남는 쪽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결국 코하쿠는 키쿄우의 영력을 통해 계속 살아남게 되었다.
최종결전에서는 쟈켄, 싯포와 함께 카에데의 마을에 남아있었다가 뒤늦게 아웅을 타고 나락 토벌전에 참전했다. 그 와중에 아웅의 존재를 잊고 싯포를 타고 가려던 쟈켄을 이상하다는 듯이 보는 개그신을 찍기도 한다. 사혼의 구슬을 완성한 나라쿠가 너무 거대해서 크게 눈에 띄는 업적은 세우지 못했고, 구출된 링을 데리고 돌아가는 일만 했다.
사혼의 구슬이 사라진 마지막 화에서도 살아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키쿄우가 남긴 한 점의 빛 덕분으로 추정된다.
엔딩에서는 키라라와 함께 다니면서 요괴 퇴치사로 활동하고 있다. 막판에 기존의 사슬낫이 망가지고 토토사이가 만들어준 철쇄아처럼 변화하는 새롭고 강력한 사슬낫을 무기로 쓰고 있다. 일단 산고네 집에 머물고는 있지만, 여러 곳을 떠돌아다니느라 집에 자주 들어가지는 않는 듯.[13]
에필로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후[14] 평소처럼 키라라를 타고 다니다가 목이 잘린 시체들을 발견하는데 뒤이어 등장한 셋쇼마루에 의해 요괴 네노쿠비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누나가 걱정되어서 금사매네 마을로 곧바로 향했는데, 동료들을 도우러 직접 전투현장에 뛰어든 산고를 대신하여 어린 조카들을 돌봤다.
2. 반요 야샤히메
반요 야샤히메 설정화 |
2.1. 1장
반요 야샤히메에서는 전작에서 나라쿠로 인해 자신과 누나를 빼면 생존자 한명 없이 괴멸했었던 요괴 퇴치사를 다시 재건[15]하였으며 요괴 퇴치사의 수장이 되었다.[16] 요괴 퇴치사가 된 세츠나와 조카 히스이를 밑에 두고 있다. 퇴치사 동료로는 나나스케와 로쿠토를 밑에 두고 있다.반요 야샤히메 키비주얼에선 금사매와 함께 전작 등장인물 중에선 유일하게 얼굴을 제대로 비췄다.
2화에서 성장한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큰 피해를 입은 어느 마을로부터 요괴 퇴치를 의뢰받았는데, 코하쿠는 이를 현상금 사냥꾼 모로하의 소행으로 일단 짐작하여 조카 히스이, 반요 세츠나를 포함한 부하들을 데리고 모로하를 포위한다. 모로하의 태도를 보고는 뭔가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깨닫긴 한 것 같은데, 곧이어 지네요괴가 등장하자 퇴치사들을 물러나게 한다. 요괴에게 무기 등이 통하지 않고 세츠나의 구슬을 노리는 모습을 보이자, 히스이에게 지네요괴를 카에데가 있는 곳으로 유인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한편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모로하가 천공의 야부스마(광역 봉인의 화살)를 사용하는 것을 보며 왜 베니야샤(모로하)가 저런 기술을 쓸 정도의 '영력'이 있는건가 의아해했다. 이때의 묘사를 보면 모로하가 자기 누나의 절친인 카고메와 이누야샤의 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세츠나가 언니인 토와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점 때문에 코하쿠가 모로하를 모르는 것 역시 세츠나와 비슷한 기억상실의 영향으로 추정되었으나, 3화의 묘사를 보면 코하쿠는 셋쇼마루 밑에서 신세를 지고 있었던 것도 기억하고 있었으며 이누야샤와 카고메 역시 기억하고 있었다. 즉 모로하를 모르던 것은 세츠나가 과거 기억을 잃은 것과 달리 전작 인물들에 대한 기억 자체는 있음에도 모로하는 진짜로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고 모로하의 특징으로부터 이누야샤나 카고메를 연상해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17]
3화에서 카에데로부터 세츠나가 셋쇼마루의 딸이라는 사실을 비롯한 과거의 사정들을 듣는다. 이때의 묘사를 보면 셋쇼마루의 딸임을 몰랐던 것에 더해 세츠나가 반요인줄도 모르고 있었던 듯.[18] 이미 셋쇼마루와 헤어진 지 십수년이 지났음에도 셋쇼마루 '님'이라는 극존칭을 붙여 부르는데, 키쿄우의 경우와 비슷하게 인생의 은인 중 하나로써 거의 경외에 가까운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카에데와의 대화에서 과거에 셋쇼마루와 함께 다녔던 시절을 회상하는데, 그때부터 셋쇼마루의 의중을 읽는 것은 힘들었다고 말한다.[19]
4화에서 시대수를 통해 현대에서 전국시대로 돌아온 세츠나와 토와, 모로하를 마중 나오려 왔으며, 토와의 존재를 이때 알게된다.
5화에서 꿈의 나비가 산령산에 서식한다고 언급하였으며, 쟈코츠마루의 사건을 세츠나에게 의뢰한다. 이때 같이 도와주겠다는 토와를 보고 셋쇼마루의 딸같지 않다는 말을 내뱉었다.
7화 첫장면에서 등장하였으며, 이때 거미요괴를 퇴치할 당시 토와에게 마침내 요기를 느낄수 있다고 칭찬한다.
11화에서는 늪에서 일어난 사건을 토와와 세츠나자매에게 의뢰한 것으로 잠깐 등장하였다.
12화에서는 세츠나와 토와에게 니코센 퇴치를 의뢰하고 나중에 합류한다 한 뒤에 니코센이 숨어있는 산에 투석기로 불붙인 기름통을 날려 선인독째로 산을 불태웠는데, 이 과정에서 의도치않게 모로하가 인간화한 토와를 숨기기 위해 붙인 부적 결계를 태워버리는 트롤링을 저질렀다(...) 다만 이건 어쩔 수 없었던 게 세츠나와 퇴치사들이 당시 토와가 요력을 잃고 인간이 되었다는 걸 몰랐던 건 물론이고 반요에게 인간이 되는 날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토와 본인을 포함해 아무도 몰랐다.[20] 반요들의 피지컬로는 산불 정도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신뢰를 가지고 선인독이 더 퍼지기 전에 태워 없애버리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었고, 세츠나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선인독이 적당히 가시기를 기다린 다음에 다시 토와를 찾아나섰다.
13화에선 토와와 세츠나, 히스이에게 미륵을 지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후 동료 퇴치사와 함께 길을 가다가 모로하를 만나게 되었다.
19화 마지막 장면에서 등장하였다. 관동관령의 딸 아이야 공주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간 히스이일행에게 퇴치사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거지 결코 누군가의 신하가 되거나 돈을 목적으로 고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따가운 일침을 가한다.[21]
2.2. 2장
26화 : 히스이와 같이 토와의 부탁을 받고 함께 모로하와 세츠나를 지원하러 갔다. 이때 동료 퇴치사들과 함께 투석기를 몰고 나왔다.
30화 : 히스이가 퇴치사가 된 계기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회상으로 나온다. 아버지인 미로쿠처럼 법사의 길을 걸으려 했지만 킨우가 먼저 잇게 되었고 어머니 산고를 도와 퇴치사들 물자 조달을 하려고 했는데 교쿠토가 먼저 하게 되자 집안의 막내로 지내야 한다는 것에 콤플렉스를 갖게 되었을 즈음 본인이 퇴치사로써 활동하는 모습이 히스이에게 영향을 준 계기가 된 것이었다.[22]
31화 : 토와에게 연습상대가 되어 토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토와에게 항상 도망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가끔은 도망치는 것도 맞서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주면서 전작에서 격었던 일들을 언급한다. 사실상 자신에게 두 번째 삶을 선사한 두 은인인 셋쇼마루와 키쿄우를 얼마나 존경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32화 : 북촌 퇴치사의 의뢰를 받아 북쪽에 있는 마을 오곡촌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과거 함께 수행했던 퇴치사들을 만난다.
33화: 유카리노타치키리에 대해 고민하는 세츠나를 부르는데 무기와 관계를 더 연마하라는 것 아니냐[23]는 그녀의 말에 그냥 요새에 쓸 대나무를 그냥 베어도 된다는 말을 전한다. 염우를 부리는 마요나카를 상대로 지략으로 맞섰지만 땅 속에 묻혔던 염우가 솟아나 마을 중심을 공격하는 바람에 전면전으로 들어선다. 마요나카를 대치하는 세츠나를 보며 무언가를 알았는지 마요나카를 세츠나에게 맡기고 마을의 일을 맡는다.
34화: 마요나카 의뢰를 해결하고 귀환하던 중 한 마을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마을을 위협하는 요괴 설입도에 대해 듣게 된다. 이후 삭월에 되어 도움이 되지 못함을 미안해하던 세츠나로부터 요괴 퇴치 방안을 전달받는데 그걸 몇 시간만에 생각하다니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35화: 그 덕분에 히스이와의 협공으로 설입도를 한 발짝도 들이지 못하게 완벽하게 퇴치하는 데에 성공한다. 생애 첫 초하루를 맞이하여 인간이 된 세츠나를 하룻밤 내내 안전하게 지켜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
36화: 링의 부탁으로 딸인 세츠나를 데리러 온 셋쇼마루와 20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41화: 히스이와 함께 단자의 저택에 가서 키린마루의 퇴치를 의뢰를 받는다.
2.3. 코믹스
4화에서 첫등장하는데, 애니판과 달리 이런저런 설정이 많이 추가되었다.먼저 가업인 요괴퇴치사 단체의 두령으로서 여러 영주들의 의뢰를 받아 관동 지방 각지에서 각종 요괴를 때려잡은 덕분에 상당한 유명인으로 불리고 있다. 벌어들인 막대한 수입과 영주들과 맺은 인맥을 바탕으로 퇴치사 마을에 큰 규모의 병력을 상시배치하고 조총 1천 여정을 갖추고 있어 관동 일대에선 그의 이름을 모르는 이가 없는 일종의 지역 유지로 대접 받는 중.[24]
그리고 과거 셋쇼마루에게 도움을 받은 걸 큰 빚으로 여기고 있으며, 세츠나와 토와를 돕는게 셋쇼마루를 돕는 거라고 다짐하며 삼공주의 여행을 적극적으로 협조하려고 한다.
7화에선 도철에게 고전중인 누나(산고)와 매형(미로쿠)를 돕기 위해 요괴용 독가스탄을 던지며 등장.
[1] 이때 영주는 실제 영주가 아니라 나라쿠에 의해 위장된 것으로 요괴가 영주로 둔갑한 것이다.[2] 양쪽팔, 다리, 허벅지, 어깨 거의 전신을 코하쿠의 낫에 찔렸는데 과다출혈로 사망안한게 신기할 정도다.[3] 어차피 성 안에 요괴가 가득해서 코하쿠가 굳이 안 막아도 링이 나갈 수 없었다.[4] 코하쿠가 죽으면 조각을 회수하라고 카구라를 배치시켜 놓기까지 했다.[5] 사실 이런 문제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성인이라도 충분히 할 법한 문제다. 조종당했다고 쳐도 자기 손으로 부모를 죽이는 패륜을 저지른 일반적인 가치관의 사람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빨리 합리화하고 고뇌에서 벗어나긴 매우 힘들 게 분명하다. 하여튼 성인도 잘못하면 트라우마가 될 법한 사건을 겪었는데, 겨우 초4에 해당하는 나이의 코하쿠가 저걸로 고뇌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당장에 누나인 산고부터가 코하쿠보다 나이도 많고 좀 더 트라우마가 약했음에도 생고생했다.[6] 셋쇼마루 일행하고는 이전에 나라쿠가 린을 납치했을 때, 린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다가 셋쇼마루에게 죽을 뻔했으나 나라쿠의 계략에 놀아나기 싫었던 셋쇼마루가 살려준 사건으로 안면을 튼 적이 있다.[7] 이건 선견지명도 아니라 셋쇼마루 강한건 아무한테나 티가 나긴 한다. 물론 카구라가 셋쇼마루 올인에 시간 좀 걸린 걸 감안하면 코하쿠의 판단력이 더 좋다는 반증이 될 수 있겠지만[8] 죄의식을 떨쳐내지 못한 상태였기에 누나와 마주하는 게 껄끄럽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이누야샤 일행과 마주쳐도 합류하지 않았으며 셋쇼마루가 명도잔월파를 잃어서 약해져있을 때도 계속 셋쇼마루만 따라다닌다. 단순히 강함의 문제만이 아니라 명계에 감명받은 게 컸던 듯.[9] 물론 코하쿠도 눈치가 없지 않기에 그 정도는 당연히 알고 있었으나 나라쿠로부터 자신을 지킬 힘이 없고 사혼의 구슬이 완성되지 못하게 하는 게 급선무라서 어떻게든 강자인 셋쇼마루 옆에 붙어있을 수 밖에 없었다. 미로쿠도 코하쿠가 선택을 잘했다고 말했다.[10] 나중에 셋쇼마루의 어머니가 명도석으로 살려내준다.[11] 이 기간 동안 카고메는 졸업식까지 다녀올 여유가 있었다.[12] 칠인대의 경우 사혼의 구슬조각을 뺏기자마자 육체가 소멸했지만 이쪽은 그렇게 되지는 않았는데, 죽은 지 한참 지나 백골 상태였던 칠인대와는 달리 이쪽은 사망한 지 얼마 안되어 육체가 상당히 멀쩡한 상태에서 부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니면 육체가 소멸하기 전에 키쿄우의 힘이 발동되었거나.[13] 참고로 엔딩에서 누나 산고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외삼촌이 되었다. 덤으로 시대가 시대인 만큼 10대 중반 시점에서도 충분히 삼촌이라 볼 수 있다.[14] 2013년 특별단편 <그 후>. 이후 반요 야샤히메 1화로 애니화되었다.[15] 다만 아직도 세력은 빈약하다. 거점만 봐도 엄청나게 거대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위쪽에서 잡은 장면을 보면 작은 오두막 하나에 보이는 사람이 열명도 안 된다. 그 자리에 있던 토와를 빼면 딱 여섯명이다.[16] 과거의 요괴 퇴치사는 마을을 기반으로 한 친족 세력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코하쿠가 재건하면서 제자를 들이거나 외부 인력을 영입해 훈련한 듯 하다.[17] 히구라시 가는 모로하의 눈빛이 카고메와 닮은 것을 보고 카고메와 이누야샤의 딸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18] 반요는 신체능력부터 인간과 차이가 현격하고, 특정 시기에는 요력을 잃고 인간으로 변하기까지 한다. 명색 요괴잡는 일이 생업인 마을의 수장이 이걸 몰랐다는 것. 이후 11화에서 세츠나가 꿈나비에게 꿈을 빼앗긴 영향으로 요력을 잃는 시기도 없어졌다는 사실이, 13화에서 세츠나의 요력을 미로쿠가 봉인해 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15화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보아 당시에는 다른 곳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연의 일치지만 세츠나가 누구의 자식이고 어떤 존재인지 알아챌 단서가 코하쿠에게는 하나도 없었다. 요기가 봉인된 상태였으니 그저 퇴치사에 지원할 만큼 기초 실력을 닦았나보다 정도로 넘어간 듯. 신체능력이 말이 안 되게 뛰어난 것이 개요괴일족 반요겠지만 하필 코하쿠는 본작에서 인간본좌, 특히 칠인대를 가까이서 본 인물이기에 굳이 말하자면 잘 타고났다고 여길 수는 있다. 개털을 보고도 생각하지 못 한 건 다소 의문으로 삼는 이들이 있는편.[19] 셋쇼마루가 워낙에 말수가 적고 표정변화가 적어 그를 수백 년간 보좌해왔다는 쟈켄조차 완벽히 캐치하지는 못한다.[20] 토와 본인은 지금까지 체험해본 적이 없었고, 세츠나는 꿈 나비에게 잠과 꿈을 먹힌 상태라 인간이 되는 날 자체가 사라졌으며 애초에 반요들은 그 날이 자신의 목숨이 가장 위험한 날이란 걸 알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숨기고 사는 게 보통이다.[21] 실제로 전작에서 과거 퇴치사 일족은 요괴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면 영주부터 가난한 마을까지 안 가리고 찾아가 도와주었고 보수도 별로 연연해 하지 않았다. 적당히 주면 받는 정도였다. 거기다가 돈을 받고 용병일을 하다가 토사구팽 당한 칠인대라는 나쁜 예도 있다. 코하쿠는 이 칠인대를 잠시나마 보좌했기에 이들의 운명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22] 덧붙여 성인이 된 시점에서 콧등에 난 상처도 히스이를 구하다가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23] 이는 히스이가 세츠나에게 한 말과 같은데 아마 31화에서 토와에게 가르침을 준 것을 생각하면 세츠나에게도 똑같이 했을 것으로 보인다.[24] 애니판에서 보여준 빈약한 모습과 비교해본다면 코믹스에서 나온 설정은 상전벽해라고 봐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비현실적으로 보이나, 아예 말이 안 되는 일은 아니다. 코하쿠는 어린 시절부터 상당한 전투력을 보인 데다 전문 요괴 퇴치사 가문 출신이라는 이점까지 있으며, 이누야샤 완결편 결말부에서는 10대 중반의 나이로 요괴 퇴치사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때부터 몇 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면서 좋은 성과를 낸다면 높은 명성과 고급 인맥을 많이 쌓을 수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런 식으로 일본 열도 내 고위층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많은 보수를 받거나 아예 투자 등의 방법으로 후원을 받아 자금을 마련한 후, 자신의 명성과 재정, 인맥 등을 내세워 미래의 퇴치사가 될만한 인재들을 대거 뽑는다면 요괴 퇴치사 부족 재건이라는 목표는 충분히 가능하다. 작중 배경은 일본사에서 난세로 평가받는 때인 전국시대인데다 현실의 전국시대에는 없던 요괴까지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퇴치사 일에 지원을 할만 한 청년들이 알아서 몰려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코하쿠 또한 요괴 퇴치사 부족의 재건이 목표인 만큼 제발로 찾아온 자원들을 마다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이누야샤와 반요 야샤히메 시점의 간극은 약 20년 가까이 되는 만큼 코하쿠가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이 모든 것을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