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3 23:09:52

코이코이(드라마 CD)

戀々(こいこい)

1. 개요2. 시리즈 일람
2.1. 1기2.2. 2기
3. 스토리4. 줄거리5. 소개
5.1. 인물5.2. 비밀
5.2.1. 코이후다의 비밀5.2.2. 코이코이의 비밀

1. 개요

MARINE ENTERTAINMENT 사에서 발매하는 드라마 CD 시리즈. 2012년부터 발매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화투패를 의인화시킨 여성향 드라마 CD. 1기 시리즈 한 편당 3명이 등장했으며 총 4개의 CD로 1기가 끝났다. 2013년 2기 CD도 모두 발매되었다.

화투라고 하면 흔히들 한국에 퍼진 고스톱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에서 응용되는 화투의 개념은 말 그대로 코이코이라는 고스톱의 원조 개념에 해당하는 일본 전통 화투 놀이를 말한다.[1] 하지만 코이코이의 모든 룰을 따르는 것은 아니고, 화투의 패, 그리고 '고'를 뜻하는 '코이코이'와 스톱을 뜻하는 '쇼부'의 용어 정도만 따서 쓰고 있다.

스토리도 드라마 CD치고는 꽤나 잘 짜여져 있고 등장인물들의 캐스팅도 나쁘지 않아 어느 정도 입소문은 탄 것 같지만, Rejet사를 선두로 하는 위험한(...) 여성향 + 더미 헤드 드라마 CD의 파도에 밀려 그렇게 이름이 나지는 않은 듯.

2. 시리즈 일람

번역 타이틀, 발매일, 캐릭터 및 성우를 기재한다.

2.1. 1기


2.2. 2기


3. 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
일본에는, 먼 옛날부터 계절을 주관하는 화투 = 「연투(이하 코이후다戀札)」가 존재한다고 한다.

옛적에 봉인되었다고 알려진 「코이후다」가 12장 한 묶음이 되어
일본에 정상적인 사계절이 돌고 도는 시스템이 형성되어 있지만,
누군가에 의해 그 「코이후다」의 봉인이 풀려버리고 말았다.

봉인이 풀려버린 패들이 흩어져버린 것으로 인하여 일본의 사계절이 흐트러져―――…….

당신은 엉뚱한 일로부터 흩어진 「코이후다」를 모으게 된다.

「코이후다」들의 「승부」에 이기면, 그들은 당신을 「주인(親)」으로써 인정하고, 회수(봉인)에 따라 더더욱 「코이코이♥」한 사이가 될 수 있지만…….

일본의 사계절을 되찾을 소녀들이여, 「코이후다」회수를 위하여 일어서라.

4. 줄거리

코이후다들은 과거 헤이안 시대부터 날씨를 주관하는 신으로써 신사에 모셔져 있던 특수한 화투패이며, 그 코이후다에 깃들어있는 신을 츠키가미(月神)라고 부른다. 하지만 어느 계기로 봉인이 풀리고, 일본 곳곳으로 패가 흩어져 봉인이 해제, 사계절의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져 버려 일본에서는 갑작스럽게 이상기후가 일어나게 된다. 패의 회수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이 이상기후는 점점 심해져 나라를 뒤집어버릴 천재지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코이후다에서 해방 된 츠키가미들과 그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주인[2]'이 만나 주인이 모든 패를 회수해야만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스토리의 개요.

작중에 나오는 코이후다는 총 12장으로 이 12장은 1년 12달의 1월부터 12월에 각각 한 장씩 부여되어 있다. 또한, 등장하는 츠키가미들의 이름은 일본식 음력 월 표기를 따르고 있다. 각 인물들은 3명씩 묶여있는데 이는 아무리 패가 흩어져도 이 셋은 절대 멀리 떨어질 수 없다는 설정이라고 한다.

코이후다를 모으기 위해서는 우선 츠키가미와 '승부(코이코이 룰에서는 '쇼부'라고 부르는 것)'를 해야 하며 승부의 주제는 승패를 가릴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상관없다. 하다못해 간단한 상식 퀴즈도 되고, 술래잡기도 되고, 격투나 검을 겨루는 것까지 아무튼 츠키가미가 패배를 인정할 수만 있다면 다 가능하다. 이 '승부'에서 츠키가미가 패배를 인정하면 '코이코이'라는 주문과 함께 주인의 손에 화투패가 떨어지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츠키가미의 본체이다. 주인은 원한다면 츠키가미를 인간의 모습, 화투패의 모습 중 하나로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작중 코이후다의 새로운 주인이 될 여주인공은 청자라는 설정. 그리고 고등학생이다.

5.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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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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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츠키(睦月) - 1월(소나무)
    근검성실하고 정직한 성격으로, 주인공의 코이후다 회수를 선도한다.
    책임감이 강하지만 경솔한 부분도 있다.
    몸을 잘 움직이지 않기에 허약체질. 병약하진 않지만 금방 지친다.
CV는 스즈무라 켄이치. 남자답지 않게 아름다운 용모[3]에 말투도 어딘가 여성스러운 청년이다. 착하고 책임감이 강한 건 사실이지만 작 초반에서는 내내 찌질하고 어딘가 좀 덜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맨 처음 주인공과 부딪쳐 우연한 만남을 가진 장본인인데, 앞뒤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코이후다를 모으러 가자고약을 팔다가하다가 키사라기에게 저지당했다(...). 조금만 뛰어도 천식이 올 정도로 약골이며, 조금만 잘해줘도 눈물 글썽이며 감격하는 감성의 소유자.
작중 코이후다들 중 유일하게, 츠키가미는 주인에게 예속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실제로 처음 주인공을 만나자마자 자세한 설명도 없이 바로 승부를 진행하여 자신의 주인으로 만들었다. 또한 다른 츠키가미에 비해 가지고 있는 힘은 약하지만, 다른 츠키가미들을 화투패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츠키에 의해 화투패로 돌아간 츠키가미들은 무츠키의 허락 없이는 츠키가미로 돌아올 수 없다. 주인을 모시면서도 주인의 힘 이상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특이한 케이스인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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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사라기(如月) - 2월(매화)
    외견은 소년같지만, 어른스럽고 머리가 좋다.
    츠키가미 중에서도 중립적인 입장이며, 코이후다 시스템의 진상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CV는 카지 유우키. 어른스럽다고는 써 있지만 무츠키와는 의견 대립이 심해 종종 다툴 때가 있는데 그 모습은 영락없는 어린애같다. 현대 상식에도 능하고 붙임성이 좋아 주인공과의 첫 대면 때도 '너 되게 귀엽다?'는둥 작업성 멘트를 던지며 넉살 좋게 다가온다. 또한 츠키가미 중 유일하게 소년의 외형을 하고 있기에 교복을 입고 주인공의 학교까지 마중을 나오기도. 주인님이라고는 부르지만 반말을 사용하며, 몇 번인가 스토리를 듣다 보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 뒤로 어딘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가 이것저것 있는 것 같은 떡밥 캐릭터.
작중에선 무츠키와 또 티격태격하다가 무츠키의 능력으로 인해 코이후다로 강제 귀환해버린다.꼴좋다 이후 주인공과 야요이가 승부해서 승리해내는 조건으로 다시 해방되었다. 머리가 좋은 것도 사실이고 어른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과자를 좋아하거나 이렇게 까불대는 걸 보면 외형만 어린애인 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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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요이(弥生) - 3월(벚꽃)
    호방뇌락[4]한 가부키모노.
    순간적이고 쾌락적이고 잘 반하는 정열적인 성격.
    세세한 것에 구애받지 않고, 재밌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 걸 좋아한다.
CV는 하타노 와타루. 건들건들한 양아치의 기질이 있지만 자신의 의사 표시는 명확한 남자. 능글맞고 다소 바람둥이라고 할까, 변태라고 할까 그런 면이 있어서 주인공의 다리를 만지거나, 뽀뽀를 하거나, 무릎 위에 그녀를 올려놓고는 안 해도 될 소리를 했다가 얻어맞거나 하는 둥 은근 까인다. 성우 때문인가 그래놓고 여자 마음을 모르겠다고 하는 걸 보니 단순히 눈치가 없는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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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키卯月 - 4월(등나무)
    코이후다 중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저주받은 패」의 츠키가미.
    그 영향으로 기억을 잃어, 「자신이 있을 장소」를 찾아 갈구하고 있다.
    지식이나 상식이 일부 결여되어 있어, 그 천연스러운 언동으로 자주 주위를 놀라게 한다.
CV는 타치바나 신노스케. 저주받은 패라는 증거로 얼굴에는 등나무가 새겨져 있다. 허름한 두건을 뒤집어 쓰고 있으며 기억을 잃은 탓인지 늘상 어딘가 멍하고 외로워보인다. 검을 잘 다루고 운동신경도 좋은 편이다.
농담을 농담으로 받지 못하는 성격이라 작중에서도 이로 인해 소동이 한 번 벌어질 뻔했었다. 거기다가 어쩐지 허당 기질까지 있어서 주인공과 승부를 벌일 때 격투를 제안해서 주변을 경악시켰다(...). 결국 다른 주제로 어영부영 넘어가 주인공에게 무사히 회수된다.
기억이 없어 가야 할 곳도, 있어야 할 곳도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자신을 받아준 주인공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천연끼가 있다보니, 부끄러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그녀를 뜻하지 않게 당황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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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츠키(皐月) - 5월(꽃창포)
    여자를 밝히고 풍류를 즐기는 훈남(優男).
    향락주의로 색골. 다른 츠키가미들 사이에서는 천한 남자로 통한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세상 정보도 꿰고 있으며, 현 일본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
CV는 오노 다이스케. 야요이보다 더한 색골로 온 세상 여자들은 모두 아름답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처음 주인공을 만났을 때도 끊임없이 들이댄다. 도S적인 면이 있어서 계속 주인공을 놀려먹다가 결국 그 광경을 보다 못한 우즈키가 난입, 사츠키가 '이 여자를 구하고 싶으면 날 쓰러트려라!'라는 농담을 한 것을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오해가 쌓여 일이 벌어졌...지만 앞서 서술했듯이 어찌어찌 해결 되었다. 이처럼 일을 벌리는 데는 선수지만 자신이 잘못한 것을 제대로 자각하고 몇 번이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면 아주 글러먹은 놈은 아닌듯. 그래도 색골임은 변함 없다.
세상 상식에 능해서 TV라든가, 신문이라든가 상당히 훤히 알고 있는 편이다. 새로운 걸 알게 되는 게 아무 것도 모르는 것보다는 더 즐겁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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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즈키(水無月) - 6월(모란)
    완벽주의 여장남자.
    자존심이 세서, 어설픈 주인을 모실 바에야 소멸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다.
    외형은 미녀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의외로(?) 남자다운 면도.
CV는 토리우미 코스케. 설명 그대로 긴 머리에 비녀를 꽂고 화장까지 하고 있는, 영락없는 오카마다.
특이하게도 역(逆)의 주박에 속해있는 츠키가미. 역의 주박이란 코이후다에서 해방되었을 경우 도리어 그 역으로 또 다른 주박에 묶여버리는 것인데, 이 주박에 속해 있는 츠키가미는 다른 역의 주박에 해당하는 츠키가미(후미즈키, 칸나즈키)와 함께 있지 않으면 몸의 상태가 극도로 안 좋아진다. 상태가 안 좋아진다 함은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그는 체력이 굉장히 약해지는 케이스. 작중 등장했을 때부터 허약해진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주인공같이 어정쩡한 여자를 주인으로 모시기는 싫다며 엄청 튕겼다. 하지만 나중에 주인으로 인정하고 난 이후부터는 그녀를 '공주(姫)'라 부르며 조금이라도 더 꾸미고 싶어해서 안달하는 리얼 오카마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신의 주인이라면 더 아름다워야 한다는 이유에서라고(...). 왜 이놈의 코이후다들은 다 츤데레인지 모르겠다
사츠키와 우즈키가 엉뚱한 싸움이 붙었을 때 목검을 들고 중간에서 중재한 것이 바로 미나즈키다. 검이라면 뒤지지 않는 우즈키를 목검 한 대로 기절시켰을 정도니(...) 일단 보통 내기는 아닌 셈.. 나중에 사츠키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너 때문에 애꿎은 애를 쳐버렸다고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한다. 한 성깔하는 누님아줌마이지만 특전을 들어보면 실은 외로운 구석이 있는 다정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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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미즈키(文月) - 7월(홍싸리)
    난폭하고 거친 언동이 눈에 띄지만, 근본은 순진하고 상냥하다.
    괴력의 소유자로, 머리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타입.
    극단적으로 수줍음을 잘 타서 여자를 대하는게 서툴다.
CV는 코니시 카츠유키. 설명 그대로 힘만 센 바보다. 역의 주박에 속하는 츠키가미 중 하나로, 해방 되어 있을 때에는 비상식적으로 힘이 세져서 심지어는 타인이 그에게 손만 대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주인공과 만났을 때는 바로 이 시기여서, 내내 주인공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거나 손대지 말라는 둥 엄청나게 예민하게 군다. 거기다가 눈보라를 피해 들어온 동굴 벽을 툭 쳤을 뿐인데 눈사태가 일어나 동굴 입구에 눈더미가 내려앉아버리는 대형 사고를 치기도 했다(...).
성격이 성격인지라 여자에게도 상당히 면역력이 없다. 회수 된 이후 감기에 걸린 주인공을 잠시 지키는 역할을 맡았는데, 팔과 다리가 훤히 드러나는 잠옷을 입고 있는 주인공때문에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쩔쩔매는 모습에서 잘 드러나는 부분. 거기다 바보에 순박하기까지 해서 다른 츠키가미에게 종종 휘둘리기도 하는 모양. 대표적으로 하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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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즈키(葉月) - 8월(억새)
    사정이 있어서 츠키가미로써 봉인되어 있었을 때에는 쭉 삿갓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외골수인 성격으로, 주인이라 인정한 사람에게는 절대적인 충성을 다한다.
CV는 히노 사토시. 외골수이다 못해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융통성이 결여되어 있다. 처음 만나자마자 우즈키의 코이후다를 파괴하라며 주인공을 위협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신은 회수되지 않겠다는 둥 막무가내의 모습을 보인다.
실은 그는 우즈키를 모시던 자로써, 그가 츠키가미가 되어 기억을 잃고 방황하는 것이 자기 때문이라는 자책감을 줄곧 느끼고 있었다. 삿갓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던 이유도 그것. 그렇기에 그의 코이후다를 파괴해 그를 해방시켜주려 했으나 역으로 주인공을 비롯한 다른 츠키가미들에게 설득되어 결국 그녀를 주인으로 받아들인다. 모든 츠키가미들 중에서는 아마도 가장 주인에게 착실하고 바로 된 집사츠키가미. 주인공이 감기에 걸렸을 때도 앞서서 간호해주고 다른 츠키가미들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통제했다.
이런 모습과는 다르게 의외로 소동물계에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토끼, 너구리같은 자그마한 동물들을 보면 일단 눈빛부터가 달라지며 바로 만져보지 않고는 못배기는 성격. 거기에 주인공과는 별개로 여전히 우즈키를 주인으로써 인정하고는 있지만, 그의 답답함을 주인공에게 뒷담토로하는 등 은근 생전에 쌓인 것도 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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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즈키長月 - 9월(국화)
    술을 각별히 사랑하는 나른한 나이스 미들.
    매사 흔들리지 않으며 마이페이스를 유지한다.
    변신술을 가지고 있어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CV는 유사 코지. 술을 엄청 좋아해서 직접 빚을 정도이고, 여자를 좋아해서 주인공에게도 능글맞지만 분명히 스님이다. 거기다가 도술에도 능하다. 즉, 파계승. 본인은 비록 파계승이지만 부처를 믿는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주장한다. 하도 술을 마셔서 말투도 어눌하지만 진지해질 때는 분명히 제 할 말을 한다. 특히 하즈키를 설득할 때 앞섰다.
변신술을 부릴 수 있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실제로 본모습은 너구리다(...). 3권 자켓에서 어깨에 너구리그게 너구리였어?를 얹고 있는데 그게 본래 모습이라는 의미. 다만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사람의 몸으로는 지나갈 수 없는 좁은 공간을 지나갈 때 이 능력을 유용하게 써먹는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자동으로 주술이 풀려 너구리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도 있다. 좁은 공간을 오가거나 하는 유용성이 있지만 츠키가미들이 모인 내부에서는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 못해 최악의 상황을 자주 겪는지라, 어지간해서는 너구리의 모습으로는 있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다.

파일:attachment/chara10_1.jpg
  • 칸나즈키神無月 - 10월(단풍)
    사람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무뚝뚝하고 까칠한 남자.
    그림 그리는 것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말을 걸어도 잘 대답하지도 않고 분위기 파악도 느리지만, 근본은 성실하고 의리있는 사람.
CV는 요시노 히로유키. 역의 주박에 속해있는 마지막 츠키가미로, 해방 되어있을 때에는 실명 수준으로 시력이 급격히 감퇴한다. 덕분에 처음 만났을 때는 눈을 감고 있었다.
다른 츠키가미들에 비해 일반인에 가까울 정도로 평범하고 정직한 비주얼의 소유자. 임팩트가 약한데다가 화가다보니 힘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다. 덕분에 4권에서는 이유 없이 가장 고생하는 비운의 캐릭터. 거의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하지만 직전에 회수되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생전에도 평생 그림만 그리고 살았기 때문에, 특히 사람은 잘 안 그렸기 때문에 사교성은 별로 없어 다른 츠키가미나 주인공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여자에 서툰지 시력을 되찾고 처음으로 주인공을 보자, 이렇게 귀여운 여자애일 줄은 몰랐다며 여자가 이렇게 가까이 오는 거 아니라면서 쩔쩔매는 체리보이스러운 모습도 보여준다.

파일:external/www.marine-e.net/chara11.jpg
  • 시모즈키霜月 - 11월(억새)
    어떤 이유로 인해 무츠키에게 강한 원한을 품고 있다.
    식신이나 번개의 주술을 사용하는 음험한 인물.
    코이후다 시스템의 붕괴를 바라고 있다.
CV는 후쿠야마 준. 1기 4권의 소동을 일으키는 장본인으로 코이후다에서 해방되어 인간이 되는 것을 염원하고 있는 인물. 칸나즈키에게 중상을 입히고 주인공에게 위협을 가하지만, 자신의 요구를 덤덤히 받아들이려고 하는 주인공 때문에 도리어 자신이 흔들리게 된다. 중간의 시와스의 반격, 그리고 주인공의 태도에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코이후다가 먼저 패배를 인정하고 그녀에게 시모즈키의 패를 주게 된다.
시모즈키의 경우는 정말 원치 않게 츠키가미가 된 케이스에 속한다. 무츠키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

파일:attachment/chara12.jpg
  • 시와스師走 - 12월(봉황)
    겉모습은 어려보이지만, 다른 츠키가미들을 애 다루듯이 다루는 수수께끼같은 존재.
    츠키가미들 사이에선 최강의 힘을 가지고 있다. 성별 불명. 왜죠
CV는 테라시마 타쿠마. 1기 4권 처음에 주인공 앞에 뜬금없이 나타나서 회수도 되지 않고 쫓아다니다가, 사건에 휘말려 쓰러지는가 싶더니, 나중에는 졸라짱쎈 힘을 등에 지고 나타나 시모즈키를 발라버리는 인물(...).
외형과는 다르게 옛날 늙은이나 쓸 법한 말투를 쓴다.
상식적이고 머리 회전도 빠르지만, 한 번 화가 나면 말 그대로 정말 최강의 힘을 구사하며 주변을 압도시킨다. 다만 본인은 평소에 온화하고 느긋하기에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충공깽스럽게도 성별이 없다는 것이 공식 설정인데(...) 때문에 평소에는 중성적인 외모의 어린아이, 못봐도 여자아이로 보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청년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설정인가

5.2.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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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코이후다의 비밀


1기 2권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 설정이지만, 특이하게도 츠키가미는 그 자체가 본래 신이 아니라 인간이었다는 설정을 하고 있다. 즉, 그들은 이미 망자라는 의미이다. 뭐 이것까지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인간이라는 것이 역사 속 실제 인물이라는 것은 제법 눈여겨 볼만한 설정. 상당히 다채로운 분야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순서대로 무츠키는 아베노 세이메이, 야요이는 마에다 케이지, 우즈키는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사츠키는 아리와라노 나리히라[5], 미나즈키는 카츠라 코고로, 후미즈키는 사카타 긴토키해결사가 아니다, 하즈키는 무사시보 벤케이, 나가즈키는 잇큐 소준[6], 칸나즈키는 이토 자쿠추[7], 시모즈키는 아시야 도만, 시와스는 히미코과연였다. 키사라기는 유일하게 생전의 정체가 공개되어 있지 않다. 아마 2기 때 공개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영원한 떡밥으로 남을 기세... 라고 했으나, 스가와라 미치자네[8]로 밝혀졌다.

이들 중 눈에 띄는 인물이 둘 있는데 바로 아베노 세이메이아시야 도만이다. 실제로 그들은 헤이안 시대의 라이벌로 유명했고 코이코이 세계관 내에서도 이들의 관계는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코이후다란 사계를 주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를 안정시키기 위함으로 만들어진 화투패이다. 먼 옛날 헤이안 시대, 갑작스러운 이상기후가 발생하여 일본 열도 전체가 큰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코이후다이며, 창조자는 바로 당시 가장 이름난 음양사인 아베노 세이메이였다.

처음에는 오니(鬼)를 사용해 만들었으나 나중에 그들이 봉인을 깨버리자 세이메이는 다른 대책을 강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인간의 영혼을 사용한 코이후다를 만든다는, 현재 코이후다 시스템과 일치하는 방법이었다.

이에 반발한 사람은 세이메이의 라이벌로 알려진 아시야 도만이었고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끝까지 반대했으나 결국 세이메이에게 패배, 시모즈키라는 이름의 츠키가미가 되고 만다. 이어서 세이메이 역시 무츠키라는 이름의 츠키가미가 되어 스스로 코이후다의 일원으로써 신사에 안치되었던 것이다. 무츠키가 다른 코이후다들을 마음대로 화투패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 자체가 창조자이니 주인 이상의 권한을 가지는 것도 당연하다.

4권에서 이 사실이 밝혀지고 칸나즈키가 다른 츠키가미들에게 전부 까발려 버리는데 당연히 무츠키는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는 '한 달간 주인공에게 접근 금지'처분을 받았다(...).

5.2.2. 코이코이의 비밀

화투패는 기본 12장이지만 실제로는 '시로후다(白札)'라고 하는 아무 것도 그려지지 않은 백색의 패가 존재한다. 코이코이 세계관 내에서 이 시로후다는 다른 츠키가미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고 한다. 시로후다의 존재는 3권에서 하즈키가 맨 처음으로 밝히는데, 하즈키는 진즉 이 시로후다의 존재를 알고 우즈키의 패를 없애라고 했었던 것이다.
그리고 작중의 주인공의 정체가 바로 시로후다였다.

사실 2권부터 떡밥이 계속 나오기는 했었다. 역의 주박에 속해있는 츠키가미가 곁에 없는 미나즈키가 주인공 곁에 있으면 기력이 회복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3권에서의 하즈키의 언급도 있었듯이 주인공과 시로후다의 존재는 알게 모르게 계속 떡밥으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4권에서 시모즈키가 그녀를 시로후다로 지목하면서 확실시 된다. 인간은 쉽게 츠키가미가 될 수 없지만 시로후다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원래부터 그렇게 되라고 존재하는 패이기 때문이다. 주인공과 시모즈키의 자리를 바꿔 그녀가 츠키가미가 되는 것이 바로 시모즈키의 요구. 물론, 예상 밖의 전개로 결과는 알다시피...


[1] 룰은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조.[2] 기준은 알 수 없다. 다만 작중의 여주인공은 특이 케이스.[3] 1권 CD 초반에 재회한 야요이가 '남자인게 아까울 정도'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상당한 미인인듯 싶다.[4] 기개(氣槪)가 장하고 도량(度量)이 넓고 큼[5] 실제로도 색골로 유명했던, 일본 6대 시인 중 한 명.[6] 기행으로 유명한 일본의 승려.[7] 동물이나 식물, 특히 닭을 주로 그린 일본의 화가.[8] 헤이안시대에 활동한 학자·시인·정치가로서 일본에서 학문의 신天神으로 추앙받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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