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4:44:17

코랄리 파르자

역대 칸 영화제
파일:칸 영화제 로고.svg
각본상
제76회
(2023년)
제77회
(2024년)
제78회
(2025년)
사카모토 유지
(괴물)
코랄리 파르자
(서브스턴스)
<colbgcolor=#000><colcolor=#ffffff> 코랄리 파르자
Coralie Fargeat
파일:코랄리파르자2024.jpg
출생 1976년 11월 24일 ([age(1976-11-24)]세)
프랑스 파리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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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영화감독, 각본가, 영화 제작자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 및 활동2. 연출 특징3. 필모그래피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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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및 활동

프랑스의 영화 감독. 호러나 스릴러 등 장르 영화를 주로 찍는다. 지금까지 공개한 두 작품 모두 고어 성향이 있는 편.

원래 파리 정치대학에서 공부했다. 이후 영화학교 페미스 졸업 후 단편 영화를 거쳐 리벤지로 장편 영화 데뷔했다.

2. 연출 특징

현재 제일 주목받는 여성 감독이자, 유럽 영화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또 다른 스릴러 영화계 신성으로 꼽히는 감독이다. 상당히 강렬한 색감과 극단적이고 조이는 느낌의 기법, 가차없는 전개와 굉장한 수위의 고어와 폭력성, 철저히 극한으로 몰고 가는 심리 묘사가 특징인 감독이다. 이는 쥘리아 뒤쿠르노 같은 경우 아니면 여성 감독 중에서는 보기 드문 스타일이다.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은 물론, 여러명의 편집자가 있긴 해도 편집에도 직접 참여하며, 3가지 모두 극찬을 받는 감독이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작품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미장센를 독특하게 잘 뽑는 감독이며, 진한 색감으로 세팅한 뒤, 수평적인 카메라워크를 유지해, 뜨겁거나 차가운 느낌이 들면서 단단한 화면을 유지하고, 특유의 익스트림 클로즈업같은 극단적인 기법으로 심리적으로 조이면서 비현실적인 화면을 보여주는 감독이다. 대런 애러노프스키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파르자 감독도 특유의 극단적이면서 화려한 영상미가 애러노프스키처럼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케하는 편이고, 서브스턴스는 스타일적으로도 전개면에서도 애러노프스키의 레퀴엠이 연상되는 점이 많다. 암울한 전개에 해피 엔딩이 전무하다는 점도 비슷한데, 리벤지는 전개는 어두워도 복수에 성공하며 나름 해피 엔딩을 맞는데 반해, 서브스턴스에서는 주인공이 내내 고생하고 휘말리다가 끝에는 최악을 맞이하는 점에서 마냥 각본이 밝은 작품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평적이고 폐쇄적인 기법에서는 스탠리 큐브릭이 연상된다는 평도 많은데, 서브스턴스에서 이런 부분이 돋보인다.

위에 말한 애러노프스키처럼 편집 면에서도 특징이 강한 감독인데, 몽타주 기법을 보이거나 굉장히 짧은 여러 컷 등 현란하고 빠른 구성을 보여주기도 하고, 장면을 상단이나 비어있는 화면에 구름처럼 뛰워서 만화같은 화면 구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스타일은 애러노프스키 외에도 브라이언 드 팔마의 작품 특징 중에서도 보이는 부분이며,[1] 두 감독들처럼 꽤나 현란한 스타일을 가진 스타일리스트형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서브스턴스의 결말은 애러노프스키의 레퀴엠과 드 팔마 감독의 캐리가 연상된다는 평이 많다.

영상미 뿐만 아니라 각본적으로도 크게 호평받는 감독이며, 페미니즘 영화로서도, 고어 영화로서도 능수능란하게 잘 다룬다. 심리 묘사로도 극찬 받는 건 연출 뿐만 아니라 각본에도 있는데, 리벤지처럼 B급 복수 영화적인 구성에 크게 다를게 없는 스토리를 가졌어도, 철저한 심리 묘사를 표현하고 여성 캐릭터의 고난을 잘 펼쳐 보이는 감독이다. 서브스턴스도 주인공의 철저한 묘사와 디테일 또한 잘 보여주고, 잔인한 수위에도 몰입갑이 굉장해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게다가 스토리까지 훌륭하게 잘 만들어서 무려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을 정도이다. 그런 권위 높은 영화제에서 보기 드문 바디 호러 영화로 각본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파르자가 폭주하는 영화 스타일과 다르게 각본에서도 얼마나 공을 들이는 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주변의 남성 캐릭터들의 성적 가치관이 얼마나 잘 뒤틀려져 있는 지도 잘 표현한다.

작품마다 센 수위가 큰 특징인데,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처럼 바디 호러에도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2] 고어 장면 외에도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편한 장면을 잘 뽑으며, 호러 영화가 아니어도 상당히 기괴한 부분이 잘 보이는 감독이다. 특히 서브스턴스에서는 고어 등의 수위와 내용면에서도 전작을 아늑히 넘을 만큼 충격도가 센 편인데, 결말에서 막장의 끝을 달리는 부분에서는 훌륭한 메이크업과 감독의 미적 감각이 기괴함을 극으로 끌어올려서 제대로 한 몫을 했다. 이렇듯 스탠리 큐브릭브라이언 드 팔마,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대런 애러노프스키의 영화의 영향이 돋보이며, 똑같이 유럽 예술영화 감독치곤 특이하게도 장르 영화를 다루는 프랑스의 여성 감독이자 마찬가지로 칸 영화제에서 을 탄 쥘리아 뒤쿠르노와도 행보가 비슷해 보인다.

작품이 2편 밖에 없고, 사실 그리 젊지 않은 나이에 데뷔하고 서브스턴스로 제대로 이름은 알린지는 얼마 안되었을 때가 48세였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꽤나 커리어가 험난했다고도 볼 수 있다. 작품 만드는 과정이 험난해서 의도치 않게 과작을 하기도 했고, 지독한 스타일와 폭력성으로 인해 배급사가 바뀌었던 서브스턴스의 사례를 보았을 때,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인정 받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 모양이다. 하지만 그 고어하다는 서브스턴스에서조차도 비평 뿐만 아니라 흥행에서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독한 스타일을 유지하고도 작품성과 특유의 빠른 전개에 지루하지 않은 몰입감이 대단한 감독이라고도 할 수 있다.

3. 필모그래피

4. 여담

  • 좋아하는 한국 영화로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추격자> <곡성> 등을 꼽았다. #
  • 데뷔초 외신 인터뷰에서 솔직히 프렌치 익스트림 무비가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지만 그보다, 폭력적인 한국영화에 예민했으며 크로넨버그 감독이나 한국영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

[1] 감독 본인도 영향받은 감독을 꼽았을때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와 함께 브라이언 드 팔마를 꼽기도 했다.[2] 크로넨버그의 아들인 브랜든 크로넨버그도 바디 호러 영화감독으로도 유명한 데, 이 감독도 철저한 심리 묘사와 잘 표현된 메이크업에 극도로 수위가 센 작품을 잘 만들면서도 크게 호평받는 감독이다. 파르자 감독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은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