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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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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의 연도별 시즌 일람
마이너 시절 2017년 2018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마이너리그3.2. 4~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포스트시즌5. 시즌 후6. 총평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벨린저 2017년.jpg

코디 벨린저의 2017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2. 시즌 전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슬슬 노쇠화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시즌 MLB 콜업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한편, 2월 22일에 스캇 보라스가 에이전트로 계약했다.

2월 27일 스프링캠프 첫 홈런을 터뜨렸다. 2017시즌이 시작하기 전 다저스 최고의 유망주에 오르면서 스프링캠프에서 홈런 2개를 때려냈지만,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고 시작을 AAA팀에서 한다.

3. 페넌트레이스

3.1. 마이너리그

마이너리그 개막 이후 18경기에서 .343/.429./.627 5홈런 15타점 7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었는데, 당시 다저스 외야수 공백으로 인해 예상보다 빨리 빅리그에 콜업이 되었다.[1]

3.2. 4~5월

2017년 4월 25일에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었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그 경기에서 9회초에 빠른 발로 만들어낸 내야 안타로 본인의 빅리그 첫 번째 안타를 기록하였다. [현장 인터뷰] `콜업` 벨린저 "꿈이 이뤄졌다"

4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2017년 4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 5경기만에 빅리그 첫 홈런에 멀티 홈런을 모두 기록하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팀은 9회말 5:2로 끌려가던 경기를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에서부터 벨린저, 저스틴 터너로 이어지는 기적의 백투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이 날 경기에서 6대5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벨린저는 이 날 멀티홈런을 통해 메이저리그 첫 5경기에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세 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2]

5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는 메이저 데뷔 후 처음으로 1루수로 출전하여 싹쓸이 3루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까지 벨린저는 8경기에서 29타수 10안타 홈런 2개, 3루타 1개, 2루타 1개를 기록 중이다. 5타점 7득점, 볼넷(고의4구 포함)은 4개를 얻었고 삼진은 5번 당했다. 345/.406/.655/1.061의 비율스탯을 보이고 있다.[박승현의 다저스 칼럼] 놀라움의 연속, 다저스 신인 코디 벨린저

2017년 5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출전하여 4회말에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추격하였으나 다른 선수들이 점수를 못내며 1:2로 끌려갔다. 이후 7회초 크리스 테일러와 구티에레스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앤드류 톨스가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8회초 푸이그의 도루성공과 실책에 테일러의 내야안타 적시타에 힘입어 한점 더 달아났고, 9회초 그란달의 적시타로 5대2로 앞서갔다. 이후 벨린저가 쓰리런을 기록함으로서 8:2로 달아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벨린저는 이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5월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9회초에 데뷔 첫 만루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5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팀 또한 10:2 대승. 이날 벨린저는 4타수 2안타(1홈런)에 5타점을 쓸어담았다. 오늘 홈런까지 포함해 벨린저는 데뷔 후 첫 11경기 동안 5홈런을 뽑아낸 다저스 사상 최초의 선수가 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는 1920년 이후 첫 11경기에서 5홈런 14타점을 올린 역대 2번째 선수이다.

5월 8일 NL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5월 9일 피츠버그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 앤드류 톨스가 시즌 아웃되면서 당분간 1루수가 아니라 계속해서 좌익수로 나올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피츠버그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는 1회말에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4회 그레고리 폴랑코의 안타성 타구를 낚아채는 슈퍼 캐치를 선보인 것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를 잡을 확률은 단 6%에 불과했으나, 벨린저는 48피트[3] 거리를 단 3.2초 만에 달려 폴랑코의 타구를 잡아냈다고 한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일찍 콜업을 맞이한 벨린저는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315 6홈런 17타점 OPS 1.087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비록 첫 3경기에 .100의 타율로 메이저리그 무대의 쓴맛을 보는 듯했지만, 금방 감을 잡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첫 9경기에서 .303 .361 .576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외야수와 1루수를 오가며 팀의 활력소가 됐고 승격 시점에 9승 11패를 기록했던 팀은 벨린저 합류 후 첫 9경기에서 6승 3패를 기록했다. 초반의 부진한 출발을 끊어내는 신의 한 수가 된 것이다. 여기에 이후 9경기에서는 .333 .429 .806의 비율스탯과 5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물론 이 모습은, 운의 가미가 있다고 보는 평가도 있다.[4] 하지만 활약상이 빛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멀티홈런 경기가 2번이나 되고, 팀내 타율 2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3위, 장타율과 OPS는 1위다. 이제는 팀의 주전 4번타자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5]

이후 5월 19일 피츠버그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8회에 경기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진가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후 2017년 5월 28일까지 메이저리그에서도 10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장타 갈증을 해결해 주고 있으며, 좌익수 위치에서 어느 정도 앤드류 톨스의 공백을 메워주면서 다저스의 톱 유망주 출신이라는 것을 과시하는 중.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 프랜차이즈 소속으로는 2년 연속 신인왕 배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참고로 10호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다름아닌 존 레스터인데, 레스터는 통산 기록을 봐도 다저스에게 굉장히 강했던 선수 중 하나였다. 31경기 만에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한 것인데, 이는 다저스 역사상 가장 빨리 두 자릿수 홈런을 작성한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이영미 人터뷰> 다저스 특급 유망주, 코디 벨린저의 빅리그 적응기

그로부터 하루 뒤인 2017년 5월 29일에는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본인의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수비에서는 불펜 투수 세르지오 로모를 도와주는 보살까지 기록하면서 맹활약하는 등 현재 순항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달에만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제임스 로니(2007년 9월), 작 피더슨(2015년 5월)이 기록한 다저스 신인 한 달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5월 한 달 동안 기록하고 있는 27타점은, 다저스 신인이 한 달간 기록한 타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6].

[이현우의 MLB+] 다저스가 꿈꿔온 타자, 코디 벨린저

3.3. 6월

NL 5월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7년 6월 3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부진하고 있다가 연장전 12회 초에 네프탈리 펠리스를 상대로 시즌 12호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통산 첫 연장전 홈런을 기록해 팀의 귀중하고 중요한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6월 10일과 11일에는 두 경기 연속으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6월 13일(미국시각) 데뷔 처음으로 인터리그 경기에 출전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쳤는데 8회초 홈런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셋업맨 앤드류 밀러에게 뽑아냈다. 그것도 피장타율 .123에 불과하다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을 넘겼다. 이후 9회초에는 3점 홈런을 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총 4타점을 기록했다. 이 날 홈런으로 시즌 17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데, NL 선두 라이언 짐머맨과의 차이도 2개 밖에 나지 않는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첫 45경기 출장에서 4번의 멀티 홈런 경기를 만들어낸 첫 선수가 됐다. 여기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부상으로 다시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하면서 1루수로 많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월 15일 클리블랜드와의 시리즈 3차전전에서는 선발투수인 리치 힐이 2회말까지 5실점을 하며 5:0으로 끌려갔는데, 그나마 4회초 벨린저가 시즌 18호 솔로홈런을 기록하였으며 5회초 작 피더슨,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2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 홈런으로 5:4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투수진의 개판으로 인하여 12:5로 패배하였다. 이 날 홈런으로 벨린저는 메이저리그 데뷔 47경기 만에 18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첫 50경기 홈런 2위의 기록으로, 1위는 작년 개리 산체스의 19개이다.

6월 17일 신시내티와의 2차전 경기에서는 1회초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1회말에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3회초 선두타자 류현진이 출루했고[7], 체이스 어틀리의 진루타와 코리 시거의 볼넷에 이어 크리스 테일러가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벨린저가 홈런을 기록하면서 5대1 리드를 가져오게 되었다. 작 피더슨이 백투백 홈런을 보태며 총 5점을 추가하여 6:1로 앞서게 되었다. 허나 클레이튼 커쇼가 부진하면서 10대6으로 힘겹게 승리하였다. 이날 홈런으로 벨린저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역대 첫 50경기 홈런 1위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17년 6월 19일 뉴욕 메츠와의 홈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는데, 1회와 2회에 잭 휠러에게 연타석 홈런을 작렬하며 21홈런으로 NL 홈런 순위 단독 1위에 올랐다. 데뷔 후 51경기만에 21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MLB 역사상 최단경기 21홈런이라고 한다. 또한 시즌 다섯 번째 멀티 홈런 게임을 기록하면서, 1993년에 마이크 피아자가 세운 다저스 신인 한 시즌 최다 멀티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6월 20일 2차전에서는 1회말 코리 시거와 벨린저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또다시 폭발했으며 남은 3이닝을 브록 스튜어트가 무실점으로 깔끔히 마무리하여 12-0 쾌승을 거뒀다. 한편 벨린저는 데뷔 첫 52경기만에 22홈런을 기록하는 첫 선수가 되었지만, 시거가 5타수 4안타 3홈런 6타점으로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묻혔다.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20일 메츠전까지 10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신인이 10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기록한 적은 벨린저 이전에는 한 번도 없었다. 다저스 소속으로 마지막 10경기-10홈런을 날렸던 선수는 숀 그린.[8]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2011년 9월 트로이 툴로위츠키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기도 하다.[9] 4월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팀은 21일까지 모두 72경기를 치렀고, 벨린저는 52경기를 가졌다. 다저스 역사상 시즌 72경기 기준 홈런으로 따지면 벨린저는 4위에 해당한다.

사실 전문가들은 벨린저의 경우 아직까지 완전한 타자로 보기도 쉽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현재까지 200타석에서 67번이나 삼진을 당해 삼진비율이 33.5%에 달한다는 것이 가장 먼저 지적된다. 스윙에 허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아직도 큰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있고 특히 왼손투수를 상대로도 타율 0.261 46타수 12안타 5홈런으로 잘 버티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더군다나 벨린저는 생각보다 유연성과 민첩성이 뛰어나 수비에서도 1루수는 물론 중견수 등 모두 외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도 엄청난 플러스 효과다.

2017년 6월 25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24호 홈런을 달성했다. 관중들이 벨린저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하자 커튼콜을 하기도 했다. 이렇듯 12대6 역전승에 기여하면서 팀도 10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이 날 멀티홈런으로 벨린저는 다저스 루키로서는 가장 많은 멀티 홈런 경기[10]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여기에 마크 맥과이어가 1987년 세웠던 루키 최다 멀티 홈런 경기 기록에도 한 경기차로 다가서게 됐다. 이와 함께 6월에만 13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루키로는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11]

6월 25일 기준 내셔널리그 홈런 순위
24개 - 벨린저
20개 - 조이 보토
20개 - 제이 브루스
20개 - 지안카를로 스탠튼
20개 - 에릭 테임즈
20개 - 스캇 셰블러

6월 25일 기준 벨린저 월별 홈런 수 / 장타율
4월 : 6경기 2홈런 / .571
5월 : 28경기 9홈런 / .566
6월 : 23경기 13홈런 / .841

6월 26일에는 NL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3.4. 7월

7월 3일에는 6월 NL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애런 저지와의 홈런 더비가 확정되었다.

[이현우의 MLB+] 저지 vs 벨린저, 최고의 신인 타자는?

로버츠 감독이 7월 6일 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 조절을 위해서라고.

홈런포가 잠잠하다가 2017년 7월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2차전에서 호아킴 소리아에게 8회말 시즌 25호 동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정말 오랜만에 홈런맛을 봤고, 10회말 켈빈 에레라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까지 얻어내 승리를 이끌었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는 1라운드 찰리 블랙몬 전에서 1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대는 애런 저지. 결국 13:1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7년 7월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 시리즈 2차전에서는 무려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3루타만 남은 상황에서 우측을 향해 날린 타구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키를 넘기면서 3루까지 도착해 달성했다. 이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통산 10번째이자 다저스 루키로는 최초로 기록한 사이클링 히트라고 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역대 일곱 번째로 젊은 나이에 기록한 것이라 한다. 말 그대로 미친 놈이다.
파일:사이클링히트어린놈.jpg

이후 7월 18일 시리즈 1차전은 벨린저 본인과 팀, 둘 모두에게 정말 힘든 경기였다. 1사 1,2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선취 결승타를 치면서 분위기를 유리한 쪽으로 끌고 왔지만 팀 타선이 이후에 침묵에 빠지고 말았으며 투수진의 활약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두었다.

2017년 7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8회말 1,2루 찬스에서 파울홈런을 기록하더니 바로 역전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28홈런을 기록하였다. 팀은 벨린저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6대4로 승리하였다. 경기 후에는 "올 시즌 8회 이후 3번째 역전 홈런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기분이 얼떨떨하다. 찬스를 이어준 앞 동료들에게 홈런의 영광을 돌리고 싶고, 특히 저스틴 터너에게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3.5. 8월

이후 8월 1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다음날 경기에서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후 8월 5일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는 리치 힐이 1회말에 마이클 콘포토, 윌머 플로레스,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0:3으로 밀린채 시작했고 5회초까지 침묵하던 다저스의 방망이가 6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홈런과 벨린저의 동점을 만드는 투런 홈런으로 깨어났고, 이후 타선이 폭발하면서 7대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다음날인, 8월 6일 메츠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는 류현진이 7이닝 동안 무사사구 1피안타 8탈삼진의 완벽투구를 뽐내며 승리를 하는 동안에 벨린저는 이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였다.

8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서는 잭 그레인키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했다.

2017년 8월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서는 7회말에 상대의 추격 의지를 한 풀 꺾어버리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공수 모든 부문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기에는 부진한 애런 저지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만 놓고 보면 저지의 임팩트는 단연 메이저리그 최고라고 볼 수 있었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타율 2위, 타점 2위에 오르며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출루율(.448)과 장타율(.691) 부문에서는 그 누구도 저지를 넘지 못했다. Fwar은 5.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전반기 동안 저지보다 뛰어난 선수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었다. 물론 벨린저의 활약도 대단했다. 4월 말 빅 리그 콜업 기회를 잡은 벨린저는 당초 주전 1루수이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는 100% 오산이었다. 벨린저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전반기 동안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261, 25홈런 58타점, 출루율 .342 장타율 .619로 대활약을 펼쳤다.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벨린저는 전반기 Fwar 야수 전체 27위(2.4)에 오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후반기 첫 10경기에서 저지는 타율 .171,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출루율은 .318로 타율과 1할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지만, 장타율이 .343에 불과할 만큼 정확성과 펀치력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반면 벨린저는 같은 기간 10경기에서 타율 .324, 3홈런 9타점으로 저지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405와 .649로 뛰어났다.  

2017년 8월 20일에는 우익수로 출장했다. 이에 사람들이 걱정했는데.. 걱정한 대로 발목 부상을 당해버렸다. 수비 도중 당한 부상이라 로버츠에 대한 욕이 엄청났던 건 덤. 이후 한동안 출전하지 못하고 하늘을 뚫을 기세였던 다저스는 그의 부상동안 팀 분위기가 급속도로 다운되어 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코디 벨린저는 마이너에서 우익수로도 14경기를 출전한 경력이 있고 1루수뿐만 아니라 외야 전 포지션을 출장한 기록이 있다. 즉 선수의 포지션 경력을 살려주려는 취지가 강했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독이 되어서 돌아와 버린 것. 외야수로 투입할 거였으면 마이너에서 각각 54경기와 51경기를 출장한 기록이 있는 좌익수 혹은 중견수로 돌렸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았다.[12]

약 2주 정도 뒤인 8월 30일, 류현진 선발 경기에 복귀해 기대를 받았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3.6. 9월

2017년 9월 1일도 무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5연패 늪에 빠졌다. 9월 1일 현재까지 103경기, 377타수, 102안타, 34홈런, 79타점, 48볼넷, 112삼진, 9도루, 2도실, .271/.353/.60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9월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에 간만에 홈런포를 뽑아내면서 시즌 35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저스 역대 신인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9월 3일(현지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는 9회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 1993년 마이크 피아자가 세운 다저스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갱신했다. 그러는 동시에 아직 28경기가 남아있어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인 38개 경신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리고 벨린저는 피아자와의 비교에 영광이라는 뜻을 드러냈다.

이후 팀이 계속 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벨린저도 그리 큰 힘을 쓰지는 못하고 있다. 결국 11연패 늪에 빠졌고 12연패 위기에서 홈런을 뽑아내며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또한 발이 빠른만큼 시즌 1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9월 16일 워싱턴 내셔널스 전에서는 2회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 NL 전구단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여기에 4회에도 타점을 올리면서 2타점을 기록하였다.

현지날짜 9월 19일까지 현재 120경기, 440타수, 120안타, 38홈런, 88타점, 57볼넷, 131삼진, 10도루, 3실패, .275, .355, .602, .958를 기록 중이다. 40홈런은 충분하며 100타점까지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과연 이런 좋은 모습을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시거와 함께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 테일러가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으나 다저스의 1~4번 타선은 흠잡을 데가 거의 없는 최강 타선이다.

2017년 9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3회말에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결승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팀의 지구 우승을 결정지었고, 이 홈런으로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2017년 기준으로 역대 NL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13][14]

40홈런을 의식하고 있는지 시즌 막바지에 부진을 겪고 있다. 다른 시기에 꾸준하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부진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즌 막바지에 슬럼프를 겪어 타율을 많이 까먹었으나 매우 좋은 성적을 남겼다. 벨린저가 없었으면 다저스는 어려웠을 것이다. 곤잘레스가 부상, 부진이 겹친 가운데 잘 메울 뿐더러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 최종성적은 132경기 480타수 128안타 39홈런 97타점 64볼넷 146삼진 10도루(3실패) .267 .352 .581 OPS .933 fwar 4.0을 기록했다.

4. 포스트시즌

첫 포스트시즌이었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지만 터너의 미친 활약으로 거둔 승리를 지켜봤다. 2차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팬들은 2승을 거둔 상태였던지라 벨린저만 터지면 완벽한데...라는 반응이었는데... 10월 10일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마침내 터졌다! 5회 초. 상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2대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마침내 포스트시즌에서도 포문을 열었다. 이어지는 수비 이닝에서 다르빗슈 유가 솔로 홈런을 맞고 2대 1로 따라잡힌 이후 자칫하면 흐름이 넘어갈 수 있던 상황에서, 제프 매티스의 타석에서 몸을 사리지않는 파울 플라이 캐치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덤. 1회초 결승 땅볼 타점을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의 3대1 승리와 함께 2년 연속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NLCS에서는 팀이 3차전까지 전승한 가운데 1홈런을 기록 중이며 4차전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2대3 패배했다, 5차전은 키케 에르난데스의 3홈런 7타점에 힘입어 11대1 대승을 거두었고 본인도 3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로써 1988년 이후 약 30년만에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파일:벨린저 2017 월드시리즈.jpg
월드시리즈에서는 3차전까지 좀처럼 힘을 쓰지 못 하다가 4차전에서 결승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5차전도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선발 커쇼와 마에다, 모로우의 부진과 잰슨의 방화로 12대13으로 패하며 시리즈 2대3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4삼진을 추가하며, 29삼진을 기록한 벨린저는 27삼진을 기록했던 애런 저지를 넘어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삼진 타자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이런 거까지 경쟁하지마 갓 1년차 신인의 월드 시리즈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셈. 결국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하였다.

5. 시즌 후

파일:BellingerRookie.jpg
시즌 종료 후 폴 데용조쉬 벨과 함께 신인왕 최종 후보에 올랐고, 만장일치로 NL 신인왕을 수상했다. 동시에 애런 저지도 AL 신인왕을 만장일치로 수상하면서 역대 4번째로 양대리그 만장일치 신인왕이 나왔다.

6. 총평

아메리칸 리그애런 저지가 있었다면, 내셔널 리그에는 코디 벨린저가 혜성처럼 등장한 시즌. 39홈런을 기록해 NL 루키 최다 홈런을 갈아치우며[15] 만장일치 신인왕을 수상하여 새로운 강타자의 탄생을 알렸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수준급의 모습을 보이며 5툴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이 더욱 아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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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문서



[1] 5월 초에 외야수 작 피더슨이 복귀하면 다시 AAA팀으로 내려보낼 계획이었으나, 비슷한 시기에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외야수 앤드류 톨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벨린저는 5~6월 두 달간 22홈런을 몰아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차버렸다.[2] 1940년 찰리 길버트, 2013년 야시엘 푸이그.[3] 약 14.6m[4] BAbip 첫 9경기 .320 → 이후 9경기 .438[5] 좌완 상대로는 5-6번을 주로 맡고 있다.[6] 1위는 2007년 9월 제임스 로니의 32타점.[7] 상대 유격수 실책[8] 2002년 5월.[9] 툴로위츠키는 2011년 9월 9일 신시내티전 2홈런을 시작으로 9월 19일 LA 다저스전까지 10경기에서 모두 11홈런을 기록했다.[10] 6경기[11] 기존 기록은 아담 던의 12홈런.[12] 재미있는 사실은 마이너 통산 기록으로 보면 벨린저는 1루수를 제외한 외야 포지션은 양 코너에 비해 오히려 중견수 수비가 더 안정적이었다는 점인데, 그러다 보니 이 때의 발목 부상이 학습효과로 돌아온 것인지 부상 복귀 이후에는 우익수로는 절대 출전시키지 않고 오히려 크리스 테일러의 휴식을 벌어주기 위한 날에는 중견수로 출전을 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이너 시절부터 1루수로만 쓰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던 편인데, 그걸 증명하듯 2017년 9월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중견수로 출전하여 98.9마일의 송구로 보살을 잡아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13] 종전 기록은 윌리 버거와 프랭크 로빈슨이 보유하고 있었던 38개.[14] 2019년 8월 18일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40호 홈런을 때리면서 2년만에 갈아치워졌다.(역시 홈런의 시대)[15] 이는 2019년 피트 알론소에 의해 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