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4:50:23

카스가 이치반/작중 행적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카스가 이치반

1. 일생

파일:Ichiban_Kasuga_past.png 파일:Ichiban_Kasuga_present_yakuza_7.png
과거 현재
1977년[1] 1월 1일생. 카무로쵸 출신.

시작점으로 추정되는 용과 같이 온라인에서는 2019년 기준 42세의 나이로 스토리를 시작하는 인물이다.[2] 생일은 용과 같이 7 서브 스토리 중 "노보루"라는 아이와 대화 중에도 나왔다.

2. 메인 시리즈

2.1.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

용과 같이 7의 주인공 일행
파일:Yakuza 7 all party members.jpg
메인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
파티원
아다치 코이치 난바 유우 무코다 사에코
한준기 쵸우 티안유 카마타키 에리[A]
[A] 유일하게 메인 스토리에 관여하지 않는다.

파일:Yakuza 7 Ichiban Kasuga.jpg

아라카와 마스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져 그를 동경하게 되었고, 무작정 아라카와조에 들어가 야쿠자가 되었다는 부분까지는 위에 언급된 용과 같이 ONLINE과 동일하다. 약간 다른 부분이라면 카스가를 주운 소프랜드가 '도원향'[3]이라는 식이다.

2000년 12월 31일, 빚쟁이들에게 빌려준 돈을 수금해 오라는 등의 기본적인 일처리도 제대로 못해[4][5] 아라카와조 와카가시라인 사와시로 죠에게 한소리 듣다가 손가락이 잘릴 뻔한 이치반은 두목인 아라카와 마스미가 중재를 해줘서 겨우 위기를 모면한다. 풀이 죽은 이치반에게 힘좀 내라는 의미에서 아라카와가 20세기 마지막 식사나 하자며 데리고 나가는데, 하필 점찍어둔 가게가 영업을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인근의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먹는다. 이때 아라카와는 이치반에게 자신의 아들인 아라카와 마사토의 출생과 관련 된 과거를 얘기해준다.

그리고 다음날인 2001년 1월 1일, 자신의 생일이기도 해서 기분이 좋아 싱글벙글하던 이치반에게 아라카와 마스미가 전화를 해 최대한 남의 눈에 안띄게 사무실로 나오라는 명령을 한다. 그렇게 사무실에 나온 이치반은 사와시로 죠가 같은 동성회 계열의 경쟁 조직 사카키조의 조직원 스즈모리 치카오를 죽였으며, 이 일이 세상에 알려지면 아라카와조는 경찰의 조사 + 상위조직인 동성회 최고간부들에게 찍혀서 사실상 해산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그리고 아라카와는 조직을 살리기 위해 이치반에게 이번 살인사건의 죄를 대신 뒤집어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무사히 형기를 마치면 동성회 윗선에 잘 이야기해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한다.[6] 어린 시절 이후 아라카와에게 은혜를 갚을 기회만 기다리던 이치반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를 받아들이며, 밖에서 먹는 마지막 밥이라는 생각으로 규동 다섯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카무로쵸 경찰서에 출두해 자신이 스즈모리 치카오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자수한다.

이후 이치반은 15년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는데, 텃세를 부리던 죄수들이 아라카와 마스미를 욕하자 제대로 열받아 그놈들을 피떡으로 만드는 바람에[7] 3년이 추가되어 총 18년을 감옥에서 썩게 된다.[8][9] 형이 늘어나며 독방에 갇힐 때 자신을 관리하던 교도관이 이를 꾸짖자 그들이 자신에게 둘도 없는 은인을 모욕해서라고 따지나 교도관이 네가 이런 식으로 굴면 상처받고 슬퍼할 건 은인 쪽이 된다며 은인을 위해서 마음을 다잡으라는 상냥함이 담긴 질책에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18년의 시간을 조용히 보내게 된다.[10]

세월이 지나 2019년, 이치반은 드디어 모든 형기를 마치고 자신의 마음을 다잡아 준 교도관의 격려를 받으며 출소하게 된다.[11] 그런데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라카와 마스미의 외동아들 아라카와 마사토가 갑작스럽게 죽었고, 이후 새로운 도쿄 도지사가 시행한 카무로쵸 3K 작전에 마스미가 적극 가담하여 동성회 간부들의 정보를 넘기는 배신을 때리는 바람에 동성회가 풍비박산 나버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더욱 놀라운 건, 동성회가 사라진 빈자리에 마스미가 오미 연합을 불러들였고, 그 공적을 인정받아 오미 연합 와카가시라 대행 자리에 올랐다는 것. 당연히 이치반은 아라카와가 동성회를 배신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고, 과거 아라카와가 자신과 베이징 덕을 먹으러 가려고 했던 평안루에서 오미 연합 간부들과 회의를 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무작정 난입한다.

난입 한 이치반을 보며, 아라카와는 조용히 읊조린다.
아라카와: 역시 왔군, 역시...말이지. 너만은 배신하지 않는구나......

이 말에 이치반은 역시 아라카와가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만, 아라카와는 한 손을 들어 접근을 제지한다. 그리고 영문을 모른 채 굳어있는 이치반에게 총을 겨누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는, 그대로 이치반을 쏴버린다.
아라카와: 미안하다, 이치...... 죽어다오.

그렇게 총 맞고 죽은 줄 알았던 이치반은 요코하마 이진쵸의 빈민가에 버려진 상태로 깨어나고, 아라카와가 왜 자신에게 총을 쏘았으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어 동성회를 배신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 과정에서 전직 형사 아다치 코이치, 이진쵸 노숙자 난바 유우, 술이 엄청 센 캬바클럽 아가씨 무코다 사에코, 요코하마의 한국계 범죄조직 '거미줄'의 참모 한준기, 요코하마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중국 삼합회 계열 범죄조직인 헝빈류만(横浜流氓)의 총수 쵸우 티안유(趙天佑),(+플레이에 따라 이치반 제과의 직원 카마타키 에리,) 기타 이진쵸에서 사귄 친구 및 아군들과 함께 이진쵸 관련 문제들을 하나 둘 해결하며 진실에 접근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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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 알았던 아라카와 마사토가 멀쩡히 살아있었고, 신분세탁을 통해 현재 도쿄 도지사 아오키 료가 되어 동성회를 망하게 만든 카무로쵸 3K 작전을 진두지휘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리고 12장에서 오미 연합 본부에 쳐들어 간 이치반 앞에 아라카와 마스미가 나타나는데 어째서인지 동성회 핵심간부인 마지마 고로, 사에지마 타이가 그리고 회장인 도지마 다이고와 함께하고 있었다. 아라카와는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의 이치반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데....

이치반이 죄를 뒤집어쓰게 된 원인인 스즈모리 치카오 살인사건의 진범은 사와시로 죠가 아닌, 아라카와 마사토였다.[12] 이치반 덕분에 살인범으로 잡힐 뻔한 위기를 넘긴 마사토는 어느 히키코모리의 호적을 돈으로 사서 '아오키 료'라는 신분으로 탈바꿈 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폐 이식 수술을 받아 정상적인 몸이 되어 귀국함과 동시에 정치계에 입문했다. 직후 '블리치 재팬'이라는 NPO(비영리 단체)를 설립한 아오키는 뒤에서 야쿠자의 힘을 이용해 정치인들의 온갖 더러운 약점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협박하거나 회유하여 돈과 권력을 끌어모은 끝에 도쿄 도지사의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권력의 달콤한 맛에 빠져버린 아오키 료는 더 큰 자리에 오르기 위한 실적을 원하게 되었고,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중 하나인 동성회를 제물로 이용해 먹기 위해 '카무로쵸 3K 작전'을 기획한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 마스미에게 동성회 내부의 약점을 모두 넘길 것 + 불응할 경우 폭대법 등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서 감옥에 처넣겠다고 협박한다. 마스미는 아들의 패륜에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불응할 경우 다른 동성회 계열 조직에 똑같은 짓을 저지를 것이며, 이렇게 될 경우 동성회를 배신하는 조직이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 없었던 마스미는 동성회 회장 도지마 다이고에게 있는 그대로 사실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청하기에 이른다.[13]

도지마 다이고는 이 이야기를 듣고 마스미에게 아오키 료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 한발 더 나아가 동성회의 빈 자리를 채울 거대 조직으로 오미 연합을 끌어들일 것, 그리고 조직을 팔아먹은 욕심많은 배신자 역할을 끝까지 연기할 것을 지시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다이고는 병상에 누워있는 오미 연합의 8대 회장 및 3K 작전에 반발했다는 이유로 투옥된 오미 연합 와카가시라 와타세 마사루와 접촉, 야쿠자들을 정치깡패화 시키려는 아오키 료 같은 정치인들에게 엿을 먹이기 위해 동성회와 오미 연합의 해산을 강행하기로 몰래 합의했었던 것.

그리고 이 계획에 이치반이 어설프게 발을 들이면 화를 입는데다 잘못하면 거사를 망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14] 마스미는 이치반을 총으로 쏴서 죽인 척 연극을 한 뒤, 이진쵸로 보내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이래저래 얼쩡거리다 그곳 야쿠자 조직중 하나인 성룡회의 보스 호시노 류헤이와 만날 수 있도록 손을 써두었다. 정리하자면 아라카와 마스미의 배신행위는 동성회와 오미 연합, 그리고 사랑하고 아끼는 부하 카스가를 지키기 위한 페이크 빌런이었던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치반은 동료들과 함께 이 일을 적극적으로 돕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와타세 마사루의 출소식 당일 오미 본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갑자기 공지된 동성회 & 오미 연합 해산에 반대하는 오미 연합 조직원들을 막아낸다.[15] 그날 저녁, 도지마 다이고가 전직 야쿠자들을 위해 새로 시작할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보인 마스미와 단 둘이 만난 이치반[16]은 다시 한 번 자신을 부하로 삼아달라며 간청하는데, 오랜 세월 이치반에게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마스미는 선뜻 그 제안을 받아 들이지 못한다. 어쨌거나 그가 자신의 아들인 마사토의 죄를 덮기 위해 거짓말까지 해가며 이치반을 감옥에 보낸 것, 18년만에 출소해서 자신을 찾아 온 이치반을 총으로 쏴버린 것 또한 용서받기 어려운 사실이기 때문. 그러나 마스미가 자신에겐 여전히 우상이자, 아버지와 같은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강한 이치반은 모든걸 용서하기로 마음먹고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부탁을 들어주는게 맞다고 애원한다. 이에 아라카와는 감정이 복받쳤는지 목이 잠긴 채 내일 보자는 식의 인사를 남기며 간접적인 동의 표시를 하고 떠나는데.....

다음날, 아라카와 마스미는 누군가에게 총을 맞아 살해된 채 발견된다. 큰 충격에 빠진 이치반은 소식을 듣자마자 시신 수습 현장으로 달려가더니 경찰이 붙잡는데도 뿌리친채 시신을 덮은 천을 걷어내고 이내 아라카와의 사망을 직면한 채 멘붕하지만 슬퍼할새도 없이 일단 아라카와의 부탁대로 아오키 료를 저지하기 위해 중의원 선거에 입후보, 역시 입후보한 쿠메를 이용해 아오키에게 접근하려고 하지만 계획이 성사되려던 찰나 사와시로 죠가 성룡회 보스 호시노 류헤이를 죽이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가지만, 이미 호시노는 사망한 상태. 잔뜩 열받은 이치반은 사와시로와 일기토를 벌이고, 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직후 사와시로는 이치반의 출생의 비밀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카스가 이치반의 친아버지는 아라카와 마스미였다.

이치반의 생모인 아카네는 과거 도원향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히카와 흥산의 조직원들에게 쫓기다가 아라카와의 말에 따라 코인 로커 안에 이치반을 넣고는 혹시 몰라 도원향의 점장이자 훗날 이치반의 양부가 되는 '카스가 지로'에게 아기를 보관한 사실을 알리고 대피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당시 사와시로 죠도 한 여성과 교제하다가 임신을 시켜 버렸고, 무책임하게도 아기를 코인 로커에 집어넣어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려는 미친 짓을 감행한다. 문제는 사와시로가 아기를 집어넣은 칸이 아카네가 아기를 집어넣은 칸의 바로 옆칸이었고 급박한 상황에 제정신이 아니던 아라카와 마스미는 로커에서 들려오는 아기의 울음소리만을 의지하며 아기가 든 코인 로커를 찾았고, 아카네가 아기를 꺼낼 수 있도록 열쇠까지 꽂아놓은 모습도 보지 못한채 잘못된 아기를 데려가고 말았다. 그리고 남겨진 다른 한명의 아기는 뒤늦게 나타난 카스가 지로가 데려가 키우게 된다.[17][18]

즉, 아라카와 마스미가 데려간 사와시로의 아이는 아라카와 마사토, 카스가 지로가 데려간 아라카와의 아이는 카스가 이치반으로 성장하게 된다.

출생의 비밀 + 진짜 아버지이자 대은인과도 같은 아라카와 마스미 & 이진쵸에서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준 호시노 류헤이의 죽음이라는 충격 3단 콤보를 먹은 이치반은 꼭지가 제대로 돌아 날뛰게 되는데, 지난번 오미 연합 회의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의문의 보디가드 키류 카즈마[19] 나타나 머리좀 식히라며 일갈을 가하자 한 판 뜨게 된다. 그 자리에서 바로 싸우는건 아니고 키류가 이치반에게 거미줄 아지트로 오라고 제시한다. 거미줄 간부인 한준기 조차 이유를 모르지만 그대로 거미줄 아지트로 가면 키류가 아지트 내부로 가는 계단 앞을 가로 막으며[20] 이치반 일행이 진실을 알 가치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은 주먹으로 판단하는 류라고 하며 싸움을 걸지만, 이치반은 평소같았으면 자신도 그런게 싫진 않지만, 위의 3단콤보가 겹친 터라 지금 싸우면 댁을 죽일지도 모른다며 싸움을 피하려 했다. 키류는 그거 잘됐네 하며 피식 웃었고 그말에 제대로 넘어간 이치반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웃통 벗고 용어 문신을 드러내며 싸움에 응한다. 키류와의 싸움을 통해 진정하게 된 이치반은 이런저런 수소문 끝에 마스미 암살을 시도한 유력한 용의자인 오미 연합 와카가시라 보좌 '이시오다 레이지'를 손봐주고 자세한 내막을 듣게 된다.

일단 아라카와 마스미의 제거를 이시오다에게 지시한 진정한 뒷배는 그의 아들인 아오키 료=아라카와 마사토였다. 아버지 때문에 오미 연합이라는 든든한 빽이자 하수인들이 순식간에 증발해 버려 잔뜩 열받은 아오키는 끝끝내 '아버지의 제거'라는 패륜을 기획했고, 명령을 받은 이시오다가 직접 부하들을 이끌고 나가 저격을 시도했는데, 아라카와의 협력자이자 또다른 오미 연합 와카가시라 보좌인 텐도 요스케가 진즉에 눈치채고 부하들을 시켜 막아냈다. 그런데 동성회와 오미 연합이 해산된 상황에서 잘하면 패권을 쥘 수 있는데다 아오키 료와 직접적으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는 야망을 이룰 찬스라 느낀 텐도가 갑작스럽게 배신을 때려 아라카와를 죽인 것.
이치반: 끝입니다…… 도련님.

마사토: (땅을 기면서)그만둬…… 지금의 나는…… 이 나라에서 정의를 구현할 수 있다…… 정말이다…… (가까스로 자세를 고쳐 유리벽에 기대앉으며) 나는…… 힘을 가지고…… 다시 태어났어…… 그래서……

이치반: 그래서 그게 어쨌단 겁니까?

마사토: 그래서 나는…… 이 나라를…… 깨끗하게 만들 거다…… 나는 그걸 이룰 수 있어……

(이치반이 마사토를 노려본다)

마사토: 많은 사람들이 그걸…… 정의를…… 바라고 있어…….

이치반: 하지만…… 사실 당신은 멋대로 행동하며 남들한테 뒤치다꺼리나 시키는 재주밖에 없어.

마사토: (이치반을 노려보며)뭐라고……?

이치반: 지금의 당신은 그게 어떤 인간이든 조금만 방해가 돼도 금방 버려 버리지. 앞으로도 당신이 말하는 그 정의 때문에 어르신을 죽였던 것처럼 몇 명이든 태연하게 죽일 거잖아!?

마사토: …… (시선을 피한다)

이치반: 그냥 냅뒀으면 사와시로 형님도 죽을 뻔했어!! 늘 당신에게 모든 걸 바쳤던 그 사람까지!!

마사토: (이치반을 향해 자세를 고쳐 앉으며)인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사용하는 쪽과 사용되는 쪽……

이치반: ……

마사토: 즉 대체할 수 없는 인간과 얼마든지 대체될 수 있는 인간이다.

이치반: 뭐라고!?

마사토: 그 녀석들은 어차피…… 도구에 불과한 인간이다…… 나와는 달라…….

이치반: 그럼 도구인 사람들은…… 희생당해도 상관없다 이거야?

마사토: (비웃으며)이제 조금…… 이해가 되는 거냐?

이치반: 헛소리 지껄이지 마!!

(마사토가 놀라 위축된다)

이치반: 네놈과 나는…… 같은 날에 태어난 빛과 그림자 같은 사이야. 물론 빛은 당신이겠지? ……예전부터 네놈은 내게 없는 걸 전부 가졌었어. 사실은 처음부터 전부…… 가지고 있었는데…… 왜 당신은 그런 인간이…!![21]
"아무도 진짜 나를 봐주지 않는다고!? 헛소리 마!! 모두 가만 내버려 둘 수 없었어! 가만 내버려 둔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당신을 말이야!! 어르신형님의 마음을 이젠 알 때도 됐잖아, 이 멍청한 자식아!!!!
...당신이 질색할지는 모르지만.. 역시 도련님과 저는 형제에요. 그러니깐 도련님은... 죽지 않았으면 해요, 난....
부탁입니다... 부탁이니까... 제마음을... 알아주세요... 부탁입니다..."[22]

아라카와 마사토가 아버지 아라카와 마스미의 사망에 깊히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이치반은 아오키 료의 음모를 막는게 모든 일을 정리하는 지름길이자 도리라고 생각해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이후 텐도 요스케를 쓰러트려 마스미의 복수를 달성하고 동시에 아라카와 마사토의 삐뚤어진 야망을 저지하며 그에게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하자고 설득[23]하고 결국 진정시키는데 성공하나 싶었지만...

결국 이치반의 설득에 자수하려고 마음먹은 마사토마저 쿠메의 기습에 살해당하고 만다.

이치반은 그렇게 친아버지와 의붓가족을 떠나보내게 되어 가족이라 생각하던 이들을 여러 편에 걸친 장편 스토리가 아닌 고작 단편 스토리에 모조리 잃어버리는 비극을 맞이하고 만다.[24][25]
"밑바닥까지 떨어졌다면...... 그때부터 길은 위밖에 없어. 밑바닥에서 보이는 광경은 어둠이 아니야. 땅에 발을 딛고 위를 올려다보면 희망으로 빛나지. 당신 말이 맞습니다. 도련님......"
아라카와 마사토에게 남기는 이치반의 독백
에필로그에선 난바, 사에코랑 함께 아라카와 부자의 합동 장례식에 참여했고 도지마 다이고에게 동성회의 해체 이후 본래 아라카와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였던 소텐보리에 차려진 전직 야쿠자로 구성된 경비회사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으나, 소텐보리의 경비 회사처럼 이진쵸에도 갈 곳 없는 자들을 위한 방법이 필요하며, 아직 이진쵸에서도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며 정중히 거절하며 이후 홀로 하늘을 바라보며 마사토에게 독백을 남기는 모습으로 용과 같이 7이 끝난다.[26]

2.1.1.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전반적인 등장은 7편에서 사용된 컷씬의 재탕이 대부분이지만 초반부 노숙자들 집합소 부근에서 키류와 하나와가 시시도에게 습격 받은 후 노숙자들이 키류에게 카스가와 난바가 지내던 텐트를 가리키며 얼마전 총을 맞고 쓰러져 실려온 야쿠자가 있다고 언급한다. 키류도 조금 신경은 쓰였지만 하나와가 납치 당해버렸고 본인도 경찰에게 쫓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럴 때가 아니라며 지나친다. 그 후 와타세조와 협력을 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이름이 언급되기 시작하다가 츠루노가 해산식 전날 또 다른 협력자가 나타났다고 말한다.

키류에게 카스가 이치반을 아냐고 묻자 18년전 자신도 수감 당했을 당시 감방은 다르지만 어렴풋이 들어는 봤다고 한다. 실력을 믿을만 하냐는 키류의 질문에 마지마, 사에지마와 호각으로 싸웠다는 츠루노의 언급이 나오자[27] 충분하다면서 납득한다. 최종장 오미본부 해산식 때 7편 컷씬 그대로 등장을 하는데 그게 이치반의 시점이었다면 여기선 키류의 시점으로 츠루노와 따로 들어오면서 다시 진행된다. 이때는 키류가 전투 돌입시 뒤에서 오미연합과 싸우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7편때 이치반 일행은 회장 안에서 전투를 벌였지만 키류는 중간에 계속 몰려오는 적들을 상대로 혼자 문 밖으로 다 밀고 나가면서 쓸어버렸음이 드러났다.

키류 일행이 밖으로 나간 이후에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데 정작 키류 일행이 입구 앞에서 계속 싸우고 있는 동안 안에서 뭐하고 있었는지 불명. 심지어 본부 안에서 싸웠던 오미연합 조직원들이 다시 밖으로 나오는데도 말이다.

파일:용7외전 이치반.jpg

아쉽게도 7편에서 거미줄 본부에서 이치반 일행과의 전투는 이번작에서 인게임으로 구현되진 않았지만 사찰에서 본편 최종전과 엔딩 사이에 있었던 이치반과 대결한 일을 회상한다. 이때 하나와가 키류 카즈마의 후계자라는 언급을 하지만 키류는 후계자 따위 안둔다고 말하며 원래부터 강했던 이치반이 우연히 자신을 만난 것 뿐이라며 나름대로 강자로써 인정을 해준다. 다이도지 일파도 독주하면서 자신들의 걸림돌이 된 아오키 료를 막아낸[28] 이치반을 약간 인정해주는 듯한 발언을 한다.

여담으로 초반부 이진쵸의 노숙자들도 그렇고 오미본부에서 츠루노도 키류에게 이치반을 가리키면서 뽀글이 머리를 빼먹지 않고 언급해준다.

2.2. 용과 같이 8

용과 같이 8의 주인공 일행
파일:like a dragon infinite wealth.jpg
메인 주인공
키류 카즈마 카스가 이치반
파티원
선희 쵸우 티안유 에릭 토미자와 후지노미야 치토세
난바 유우 무코다 사에코 한준기 아다치 코이치

파일:Like A Dragon 8 Ichiban Kasuga.jpg

전작에서의 사건 이후 고용 지원 센터 미사키의 계약직 직원으로 취직했으며,[29] 전작에서의 대해산 이후 터전을 잃은 전직 야쿠자들에게 일터를 알선해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갈 곳이 없는 이들에게 합법적으로 있을 곳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아라카와 마스미의 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나름대로 생각한 결과, 고용 지원 센터에 취직해 대해산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전직 야쿠자들에게 일거리를 소개해서 합법적인 삶의 기반을 만들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그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자 한 것. 그런데 이게 어떻게 소문이 돌았는지 이치반에게 5만 엔 정도 찔러주면 일자리를 무조건 알선해준다는 식으로 알았던 전직 야쿠자들이 찾아오는 등 해프닝에 시달렸으나 의연하게 대처해내며 직원들에게도 호평을 받는다.[30]

이후 트레일러 영상에서 공개된 삿짱에게 까인 사건의 전말이 극 초반에 드러나는데, 모든 것은 이치반의 급발진(...)이 원인이었다. 정확히는 첫 데이트를 무사히 마치고 헤어지기 전에 이치반이 프러포즈를 했는데, 그 내용이 대충 "나는 전직 야쿠자고 배운 것도 없지만 나랑 결혼하면 삿쨩이 지금처럼 일하면서 고생할 일 없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부디 결혼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태어나면 다 같이 아라카와 어르신한테 인사하러 가자!"이라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 프러포즈로 인해 사에코가 어딘가 딱딱한 태도로 프러포즈에 대한 대답도 안 하고 돌아가더니, 그 후부터 이치반이 얼마나 문자나 전화를 걸어도 무시하게 된 것.[31][32] 그 후 난바와 아다치와 반성회를 가지며 무엇이 문제엿는지 깨달은 이치반은 사색이 되어서 사에코를 찾아가 데이트 때 기분을 불쾌하게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하고, 사에코는 선뜻 웃는 얼굴로 사과를 받아주며 어떻게든 화해한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그 후로 이치반이 사에코에게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오기는 커녕 읽음 표시조차 뜨지 않았다. 자그마치 1년 동안.[33]

그리하여 1년이 지난 2023년 11월.[34] 아침에 일어나면 사에코에게 보낸 문자에 읽음 표시가 떴는지 확인하고 아직도 상대방이 읽지 않는 것에 짜증을 내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일상이 된 어느 날, 출근하자마자 소장이 느닷없이 계약종료를 통보하고, 계약이 끝날 때까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이치반에게 전부 유급휴가로 처리해줄테니 그냥 나오지 말라는 매몰찬 대우를 받는다. 호의적이던 직원들도 이치반의 시선을 피하느라 바쁜 모습. 알고보니 구독자 500만의 버츄얼 유튜버이자 사이버 렉카 '타타라 히소카'가 이치반을 모함한 영상이 퍼진 탓이었다.[35] 이후 혹시나 자신이 아직 있는 줄 알고 찾아올 전직 야쿠자들을 위해 고용지원센터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좀 큰 소리가 나자 소장이 거의 기겁하는 반응을 보이는 모습을 보고 고용지원센터 앞에서 기다리는 것조차 포기한 채 뒤돌아선다.

날조 영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은 이치반 뿐만이 아니었다. 이치반의 소개로 문제의 전직 야쿠자를 고용했던 아다치도 융자가 일방적으로 정지당해 사업을 접게 되고, 요코하마의 영웅과 친구라고 직장에 자랑하고 다니던 난바 또한 일방적으로 해고[스포일러]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만다. 이치반은 둘이 자기 패문에 피해를 입었다면서 도게자를 했지만, 정작 아다치와 난바는 나쁜 건 누명을 씌운 녀석이라며 원망의 말 하나 하지 않고 오히려 이치반을 위로했다.

한 달여가 지난 이후, 자기 집에서 무기력하게 지내던[37] 이치반은 난바와 아다치로부터 성룡회가 전직 야쿠자들을, 그것도 사회복귀에 성공했을 사람들까지 흡수하며 세력을 불리고 있으며, 그 중에는 자신이 일자리를 알선해주었으나 렉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사키까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에 진상 조사를 위해 7편의 용사 파티를 재결성한다.[38]

이후 사태 파악을 위해 성룡회에 접촉했다가 회장 대행 에비나를 만나게 된다.[39] 에비나는 이치반 일행을 맞이해 그들에게 제2차 대해산 계획과 지방 야쿠자 조직까지 사라진 이후 야쿠자들의 생활 기반이 되어줄 사업에 대해 소개한 후 이치반에게 만나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고 운을 띄웠고, 그가 소개한 사람은 다름아닌 감옥에 있어야 할 사와시로 죠였다.

사와시로는 자신이 왜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고 성룡회에 몸담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주며, 다음 날 평안루에서 보자는 언질을 덧붙힌다. 그리고 다음날 평안루에서 다시 만난 사와시로는 아라카와의 과거사를 언급하며 이치반의 생모인 아카네가 사실은 살아있다는 떡밥을 터뜨린다.[40] 지금의 자신에게 있어서는 이치반과 아카네의 재회를 성사시키는 것이 속죄 중 하나이며, 사와시로 자신이 아니라 이치반을 만나고 싶어하는 아카네 씨를 위해서라도 부디 자신에게 속죄할 기회를 달라며 하와이로 가 어머니를 만나달라는 사와시로의 요청에 고심하던 이치반은 결국 제의를 받아들여 하와이로 향한다.

그렇게 찾은 하와이에서는 택시 잘못 탔다가 강도로 몰리머 크게 데이지만 비행기에서 만난 여행객 미타무라 에이지의 도움을 받으며 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이로 인해 문제의 택시 기사 토미자와의 배후에 있었던 야마이 일파에게 찍히게 된다.

야마이 일파에게 습격당하면서도 에이지의 도움을 받아 어찌저찌 아카네가 산다는 저택을 찾았으나, 그곳에서 본인을 맞아준 메이드 치토세에게 소지품이 전부 털리고 나체로 바닷가에 내던져졌다가 경찰에 체포된다. 설상가상 경찰은 이치반의 주장을 믿어주지 않는 것도 모자라 그를 미제사건 해결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을 생각을 하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이치반은 탈주를 결심하고, 도주하던 도중 우연히 키류 카즈마를 만나 극적으로 살아난다.

키류에게 도움을 청해 함께 다시 아카네의 저택을 찾은 이치반은 다시 야마이의 무리와 조우하고, 이 와중에 무리 속에 있던 토미자와를 설득시켜 우군으로 만들고 야마이 일파에게서 탈출한다. 이 과정에서 키류가 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고 당장 치료를 받길 강권하지만 가볍게 무시당하고, 이치반의 여권과 아카네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본인을 털어먹은 메이드 치토세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여기 저기 수소문한 끝에 바라쿠다 조직과 유착 관계에 있는 부패 경찰 로만을 손봐주고 안내인으로 삼아 바라쿠다가 지배하는 빈민가 구역인 제5지구로 들어가게 되고[41], 그 지하 구역에서 치토세와 조우, 그녀가 유명 대기업인 후지노미야 재벌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안내를 받아 아카네를 찾던 바라쿠다 조직의 본거지로 처들어가 총수 드와이트와 충돌한다.

드와이트의 본거지에서 그에게 한방 먹이기는 했으나 얻은 것은 없고 아카네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팔레카나의 보육원까지 찾아가봤음에도 별 소득이 없던 차 치토세의 제의를 받아들여 아카네에게 자신의 존재를 어필할 목적에 인터넷 동영상을 촬영하게 된다. 과감한 상탈과 더불어 피는 못 속이는지 꽤 그럴싸한 넉살과 연기를 보여주는 이치반의 모습이 킬포인트.

동영상 촬영이 끝난 후 해변에서 쉬던 이치반은 거북이를 괴롭히던 무뢰한들을 쫒아내고 만나게 된 가챠핀과 엮여 쿵더쿵섬에 초대받기도 했다.

이후 아카네의 행방을 쫒던 또 다른 조직 간토에 접촉해 총수 윙토와 대면하게 되고 그를 제압. 그에게서 아카네가 라니라는 소녀를 보호하고 있으며 간토나 바라쿠다 모두 아카네를 쫒는 이유는 하와이의 실세, 오너라는 자가 시킨 것에 불과하단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 간토에 숨어들어가 있었던 오너의 스파이들에 의해 웡토는 자식이 납치당하는 것에 더해 자기 또한 목숨을 노려지게 되고, 그를 습격자들로부터 보호한 이치반 일행은 웡토의 자백에 의해 오너의 정체가 팔레카나 보육원에서 만난 브라이스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다.

이 와중에 야마이 일파의 습격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키류가 시간을 벌어주는 틈을 타 가까스로 윙토의 신병만을 확보해 다이도지 일파의 안전가옥으로 도망치게 된다. 야마이 일파에 붙잡힌 키류를 구할 방법을 찾던 중 그의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을 예상한듯 하와이로 날아온 아다치, 난바가 파티에 합류한다. 그렇게 다시 뭉친 초기 파티 멤버들과 함께 야마이 일파의 근거지로 치고 들어간 이치반은 야마이에게 한방 먹인 직후 그들의 근거지에서 키류가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음을 놓지만 결국 그에게 일본으로 귀국하여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하도록 간청. 키류를 난바와 함께 일본으로 돌려보낸다.

이후 고생 끝에 야마이의 조력까지 받아가며 어렵게 아카네 및 라니의 신병을 확보하지만 치토세의 폭로로 지금껏 조력자인줄 알았던 미타무라 에이지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접근한 내통자임을 알게 되고, 대응할 새도 없이 안전가옥에 들이닥친 바라쿠다 조직의 수하들로 인해 라니가 다시 납치된 것도 모자라 웡토는 물론 다이도지 측의 조력자였던 하나와가 사망하게 된다.

이치반은 충격을 추스를 새도 없이 자신을 찾아온 다이도지 측의 사람들에게서 팔레카나가 에비나를 통해 정부의 높으신 분들에게 원전 폐기물을 처리하는 문제와 관련한 거래를 제안했단 소식에 더해, 미타무라 에이지가 과거 호리노우치와 아라카와조의 유착관계를 조사하다가 아라카와조의 사보타주에 말려들어 기자를 그만두게 되었고 이후 블리치 재팬으로 전향해 도쿄 지부 지부장까지 올랐단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이도지 일파의 사람들은 이치반 일행에게 라니의 신병을 확보해달라 요청하고 때마침 죄값을 치르겠다며 일행을 이탈했던 치토세의 제보로 에이지의 위치를 찾아내어 달려가지만 역으로 함정에 빠져 위기에 몰린다.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난 일행은 라니를 놓치지만 치토세를 구해냈고 그녀에게서 타타라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와 마키무라 에이지에 대한 진술을 듣게 된다.[42] 숨 돌릴 새도 없다는 듯 이번엔 야마이가 내부 배신자들이 아카네를 노린다며 도움을 청해오고, 그와 함께 드와이트가 보낸 바라쿠다 조직의 병력도 이치반 일행을 압박해 온다.

어렵게 바라쿠다의 병력들을 제압한 이치반은 드와이트를 찾아내어 라니를 구해냈고 아카네와 라니를 일본으로 보내기 위해 고심하던 중 야마이의 도움을 받아 배로 이동하기로 한다. 그러나 브라이스의 명령을 받은 광신도들의 습격이 이어졌고 이를 돌파해 배를 타는데 성공했으나 드와이트의 병력이 집요하게 추격해왔고, 이를 상어가 득실거리는 해역에서[43] 뿌리치며 가까스로 일본에 돌아온다.[44]

그렇게 일본에 돌아온 이치반 일행은 이진쵸의 노숙자촌에서 키류 일행과 합류하게 되고 서로 가지고 있는 정보를 교환하며 결전을 준비하게 된다. 와중 키류의 호출을 받고 그와 독대한 이치반은 그에게서 이 모든 사태의 흑막인 에비나가 자신의 이복형제란 사실을 전해듣는다.

그에 덧붙혀 키류는 자신이 동성회의 4대 회장에 올랐을 때 야쿠자들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고 도망치면서 에비나와 같은 이들이 나온 것 같다는 자책과 함께 그가 더 막나가기 전에 막는 것만이 구시대의 야쿠자로써 살아온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운을 띄우더니, 자신이 야쿠자의 과거를 맡아 모든 과오를 짊어지고 사라질테니 이치반은 전직 야쿠자들이 또 다시 뒷세계에 발들이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미래로 이끄는 역할을 해달라.'라는 중대한 부탁을 전한다.

이치반은 자신이 고용센터에서 일하게 된 것도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을 품고 있었기 때문인 듯 하다고 밝히며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면서도, 키류에게 에비나를 멈춰세우기 위해 목숨을 버려도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달라며 키류 본인도 당사자인만큼 대해산이 끝나면 뒷처리를 도와달라 부탁한다.

이에 키류는 그러겠다고 답한 직후 그럼 나도 설교 좀 해야겠다며 극초반 이치반이 프러포즈를 하려다가 사에코에게 까인 일을 꺼낸다. 이에 이치반은 키류의 발언에 안절부절못하는 와중 키류에게도 조언을 구했으면 좋았겠다면서도 키류도 여자와 연이 없어보인다는 개드립을 친다. 그러자 발끈해 무례하다며 나도 연애경험 정도는 있다는 키류의 모습이 백미.[45]

한편 때마침 다이도지 측의 사람이 찾아오고 그는 키류를 질책하면서도 어쨌든 키류의 행동이 일파의 이익과 일치하기도 했고, 하나와의 보고서를 언급하며 일행들에게 조력하기로 했음을 밝힌다. 그에 더해 일본 정부가 결국 브라이스와 핵 폐기물 처리 관련해 거래하기로 했단 소식을 전하며 에비나와 브라이스를 막아달라는 뜻을 넌지시 흘리고는[46] 하와이로 향하는 전세기가 아침에 떠날 것이라 덧붙힌다. 이에 이치반은 아다치, 토미자와, 치토세, 한준기와 함께 하와이로 가기로 한다.

일파에서 준비한 전세기로 하와이에 돌아온 이치반은 한준기의 도움으로 넬레 섬으로 가는 배를 찾아내 넬레 섬으로 향한다. 도중 거대 상어의 습격은 물론 섬을 지키는 영물(?) 거대 오징어까지 조우하는 별의별 기이한 상황 속에서도 일행은 끝끝내 넬레 섬의 방사능 물질 처리장[47]에서 브라이스와 대면하게 된다.

이치반은 브라이스의 저항을 무력화시키고 그를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한 치토세가 방송으로 브라이스의 정체를 폭로하며 막타를 친다. 이에 브라이스는 원전의 수혜는 누릴대로 누려놓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하니 그 리스크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며 자신과 같은 필요악이 사라진 현실을 어떻게 마주할지 그 모습을 하늘에서 지켜보겠다는 말과 함께 핵 폐기물이 가득한 벼랑으로 떨어지며 자살을 시도한다.
이치반: 네놈이 죽으면 곤란하다고!

브라이스: 무슨 생각이지!?

이치반: 이 오염된 땅 깊숙한 곳에 가라앉아 버리면..... 시체도 쉽게 끌어올리지 못하겠지. 이 드럼통을 전부 끌어올릴 때 까지...... 죽은 네놈이 노려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나쁠 거 아냐!! 난 말이야, 약속했다고! 죽음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방식은 용납 못 해!! 네 놈 같은 쓰레기가 폼 잡으면서 죽게 놔둘 순 없다고, 이 자식아아아아아!!!!

그러나 이치반이 브라이스의 자살을 저지[48]해내고 아다치가 체포하며 상황을 종결시킨다.

이후 일본으로 무사히 돌아온 이치반은 미타무라 에이지의 집을 방문한다. 일본으로 오는 와중에 고난이 많았는지 모든 걸 잃은 충격에 휩싸여 폐인이 되어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자신에게 날을 세우는 에이지에게 그가 처한 현실을 일깨워준 이치반은 죗값을 치르고 다시 시작하자며 출두를 종용했고, 결국 그를 들쳐업고 밖으로 나온다.

두 사람이 밖으로 나오자 집앞에 몰려든 사이버 렉카와 군중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다가 점점 쓰레기를 던지며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한다.[49][50]
에이지: 카스가 씨, 이제 그만 하세요! 나 때문에 이런..

이치반: 미움받는 것은 익숙하거든. 게다가 미움 좀 받으면 또 어때? 그게 뭐 어쨌다고. 소중한 건 언제나 자기 마음 속에 있는 법이야. 하지만 그래도 망설여지거나 고민될 때는 날 불러줘. 이야기를 들어줄게. 그게 친구라는 거잖아?

대로변까지 나온 두 사람 앞에 이전에 이치반에게 개겼던 사이버 렉카 무리가[51]시비를 걸어왔고, 이치반은 에이지를 내려놓은 채 반격도 없이 묵묵히 그들의 주먹을 받아내어 사람들의 야유와 증오를 멈추게 만들고선[52] 에이지를 경찰서 앞까지 바래다준다.

그렇게 서로 들어가던 에이지에게 Bon Voyage라는 인사말과 함께 작별을 고하고 밥먹으러 가야겠다며 돌아서다가 누군가가 날린 병에 맞아 쓰러지는 것으로 끝난다.

다행히도 엔딩 후의 쿠키 영상에선 멀쩡히 회복해 등장. 서바이버 바 밖에서 사에코에게 오래오래 망설인 끝에 다시금 진지하게 고백하고 사에코가 이를 받아주어 해피 엔딩이 되나 했으나... 고백이 성사된 것에 흥분한 나머지 뇌절마저 넘어선 주접[53]을 부려 도망치는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고, 도망치는 사에코를 쫓는다.[54]

3. 외전 시리즈

3.1. 용과 같이 ONLINE

파일:RGGO Kasuga.jpg

용과 같이 메인 시리즈의 카스가 이치반과는 평행 세계이다. 대략적으로는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도 꽤나 많다.

1977년 1월 1일, 카무로쵸의 한 소프랜드의 매트에서 태어난 작은 아기, 그의 어머니는 아기에게 카스가 이치반이라는 이름만 남기고 사라진다. 당연히 아버지도 누구인지 알 리가 없다. 태어나자마자 본의 아닌 고독한 몸이 된 이치반은 카무로쵸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성장해나가게 된다. 많은 전과가 있는 노숙자 등 세간으로부터 쓰레기라고 불리는 인간들이 그에게는 곧 부모이자 친구였다.

청년기를 맞이한 이치반은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에 가지 않고 아르바이트 등으로 하루살이를 하고 돈이 떨어지면 거리에서 으스대는 놈들에게 싸움을 걸어 돈을 뺏고 다니는 나날들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어느 날 평판 나쁜 야쿠자의 말단에게 싸움을 걸어 병원으로 보내버린 이치반은 이 사건으로 인해 그의 인생은 변화한다.

그들에게 사로잡힌 카스가 이치반은 그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고문을 받는다. 그리고 죽음의 공포에 떨고, 순간에 '나는 동성회의 "아라카와 마스미"가 이끄는 아라카와 조의 일원으로 나에게 손을 대면 가만 두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하고 만다. 하지만 하필 그들이 아라카와 조와 적대하고 있던 세력이었기에 그들은 이를 이용할 생각으로 아라카와를 호출하게 된다.

생각치도 못한 전개에 만난 적도 없는 야쿠자의 이름을 누설한 일을 후회하는 이치반. 이러나 저러나 자신에게 남은 것은 죽음 뿐이라고 여기고 있던 가운데 때마침 모습을 드러낸 아라카와는 이치반을 부하처럼 여기며 손가락 하나를 내어주는 것으로 그를 구한다. 낯선 자신을 구해준 아라카와라는 남자에게 감복한 카스가 이치반은 주위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라카와조 문을 두드린다.

그로부터 수년 여가 흐른 2001년 1월 1일, 이치반은 아라카와의 요구에 따라 같은 조의 조직원의 죄를 대신하여 책임을 지게 된다.[55] 과거의 보답을 위해 기꺼이 승낙하고 죄를 뒤집어쓴 그는 17년의 징역을 보낸 후 2018년[56] , 고향인 카무로쵸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격변한 도시와, 몰락한 과거의 동료들, 그리고 믿기 어려운 '배신'의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의 앞에 한 명의 형사가 나타난다. 그리고 형사는 놀라운 사실을 전해준다. "아라카와조 조장 아라카와 마스미. 녀석이 카무로쵸를 부순 장본인이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카스가 이치반은 거리를 되찾기 위해 일어선다.[57]

카무로쵸에서 태어나 자라 어디까지나 우직하고 어디까지나 순수한 남자, 카스가 이치반은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힘을 합쳐 거대 세력에 맞선다.

용과 같이 7에서보다 더 호전적이고 거친 성격으로 묘사되어, 팬들은 용과 같이 7의 카스가보다는 좀 더 야쿠자답다는 평가를 하는 편이다. 성적인 유흥에도 용과 같이 7에서보다 적극적인 편으로 여성 캐릭터들에게 성적인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소프에서 태어났다는 설정은 그대로이지만 용과 같이 7과는 달리 그 장소가 구체적으로 도원향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출두 직전 '쇠락한 소프에서 안 팔리는 소프 걸이던 어머니가 이치반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바로 모습을 감추었다'는 정도의 정보만 있는데, 아직 ONLINE의 메인 스토리가 전부 공개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경우에 도원향에서 태어났다는 설정으로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문신은 용과 같이 7과는 달리 미완성 상태이며, 메인 스토리 1부 사와시로와의 최종 결전을 앞두고 완성된다. 문신을 완성할 돈이 없었다고 하는데, 용과 같이 7의 아라카와조에 비해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ONLINE판의 아라카와조의 상황과 겹쳐진다.
ONLINE에서는 아라카와 마사토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아라카와 마사토처럼 나이 차이가 적게 나는 사와시로를 애증 어린 형제처럼 느끼고 있다. 그와의 관계는 '지금은 형제 싸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아라카와에 대한 충성심이란 면에서만은 존경하고 있다. 카스가의 용어 문신은 사와시로가 아라카와에 대한 마음을 담아 새긴 용어 문신을 흉내낸 것이다.

용과 같이 7의 카스가는 형무소를 다녀온 후 쿠페빵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ONLINE판의 카스가는 단팥빵을 좋아하게 된다. 출소 후 고기를 양껏 먹으려 했으나 나이 탓인지 어떤 고기 요리도 몸이 잘 받아들이질 않았고, 결국 마지막으로 선택한 단팥빵과 우유에 호들갑스럽게 감격하게 된다.

3.2. 용과 같이 유신! 극

DLC 컨텐츠로 신선조 조원 '카스가 이치노조'로 등장한다. 주연급 인물이지만 이미 담당 성우가 니시키야마 아키라로 등장한 오카다 이조를 맡았기 때문에 한 작품 내에서의 중복 캐스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용과 같이 시리즈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신선조 대원 카드로 등장한 것.


[1] 2000년 12월 31일이 시점이던 1장에서 23년전 1월 1일에 태어났다고 언급됐다. 그러므로 1977년생이다. 해외 용과같이 위키에도 1977년생으로 기록되어있다.[2] 이전 주인공 키류가 용과같이 1 도입부인 1995년의 시점에서 27세로 시작했다가 10년의 교도소 복역 후 메인 스토리에서 37세로 나이를 먹고 진행되듯이 이치반도 2000년 12월 31일의 시점인 도입부에서 23세(교도소는 다음 날 해가 넘어서 갔으므로 24세), 교도소 복역 후 18년 뒤 2019년 시점 된 메인 스토리에서 42세가 되었다. 키류는 시리즈 프리퀄인 제로에서 20세였는데 극도로 노안이었듯이 23세의 이치반도 젊었을 때가 극도로 노안이다[3] 용과 같이 1에서 마지마가 트럭을 갖다 박고 이후 망해버린 그 도원향이다. 후반부에 다시 카무로쵸로 돌아왔을 때 도원향 폐허에 들르면 파티 채팅이 뜨는데, 일행들(사에코, 난바, 쵸우)이 흉물이 된 도원향 건물을 보고 각자 한 마디씩 꺼냈다가 이치반이 "여긴 내가 태어나 자랐던 곳이야..."라고 힘 없이 설명하자 그걸 들은 일행 전원은 왠지 무지무지 나쁜 놈들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되어서 할 말을 잃고 합죽이가 된다.[4] 워낙 착하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다보니 강하게 밀어 붙이지 못해서 발생한 일. 그나마 (돈은 빼고) 빼앗은 지갑에 아라카와 마사토와 룸살롱을 다녀온 뒤에 남은 돈은 멋대로 써도 된다고 준 돈을 슬쩍 집어넣었지만, 마사토와 거래하는 은행명이 인쇄된 종이띠를 벗기지 않는 바람에 바로 들통나고 만다. 어릴 적 야쿠자의 돈을 털어먹은 것을 생각하면 야쿠자로서의 잠재력은 있지만 성격이 억제 역할을 한 듯하다.[5] 대강 중학교 친구가 고등학생들한테 AV인 척 애니멀 비디오를 팔아먹자 그 돈을 뺏고, 꼬붕인 미츠를 시켜서 다시 그 고등학생들에게 되돌려준다거나, 어린 시절에 중학생이면서 초등학생이었던 자신을 레슬링으로 괴롭혔던 히라츠카(그레이트 히라츠카)가 50만엔이나 빌려놓고 바로 안갚아서 변제를 받으러 갔는데 그게 어머니 간병비로 빌린 돈에 돈을 갚으려고 정월까지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동정심이 들어서 내용물은 바닥에 버리고 지갑만 가져간다든가 하는 식.[6] 야쿠자 신분인 이치반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법원에서 물고 늘어질 수 있으니 몇 주 전에 사고를 쳐서 파문을 당해 현재는 '일반인'이라고 서류를 꾸밀거라는 이야기도 한다.[7] 이치반에게 털린 죄수들은 전원 강냉이가 하나도 남김없이 나가서 경찰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 일 이후로 교도소에서 유명해진건지 15년 후에 같은 방의 죄수가 무서워하며 멀리 떨어질려는게 압권.[8] 15년 형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면 설정상 2016년 출소인데, 개발 및 발매 연도와 맞추기 위해 제작진에서 수감 기간을 늘리는 스토리를 넣었다고 하며 그 18년 동안의 형기 기간이 용과 같이 극부터 용과 같이 6까지의 기간과 맞아들어간다.[9] 같은 이유로 이치반이 일찍 출소했으면 양명연합회의 일에 휘말렸을 수도 있으니 전화위복일 수도 있다.[10] 이때 교도소에서 특식으로 나온 쿠페빵을 크게 한 입 집어 삼키는데 이때 빵을 집어 삼키는 턱의 움직임과 뜯겨나가는 빵의 질감을 리얼하게 구현해 냈다. 이전 시리즈에서 음식을 먹는 장면이 뒷모습을 비추거나 그냥 스킵하는 식으로 넘기는 것과 달리 정면에서 대놓고 보여주는 것이 특징. 이 구간에서 상당한 제작비가 들었다고 한다. 이 장면은 북미에서도 'Realistic Bread Scene'으로 용과 같이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11] 그리고 출소하자마자 감옥에 들어가기 전 자기가 했던 펀치 파마를 하려고 했으나, 출소한 시점에서는 너무 옛날에 유행하던 머리라 젊은 직원이 펀치 파마를 해본 적이 없어서 폭탄머리를 만들어 버리고 만다.[12] 아라카와 마스미가 "죠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하며 그 녀석이 다른 조직의 조직원을 죽여버리고 말았다고 하는 걸 보면 아라카와조 내부에서는 사와시로가 저지른 것으로 처리된 모양.[13] 이는 다이고가 마사토와 같은 세대이기에 동일한 시점에서 해결책을 고안해낼 수 있으리란 믿음도 있었다.[14] 이치반은 이제 막 출소한 시점이라 해산 계획을 전혀 모르며 오지랖이 넓은 성격이라 본인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거사를 망치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15] 이치반은 이를 전설적인 야쿠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생일대의 대싸움이라 부르며 해당 파트 내내 어린애처럼 신나서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2차전에선 상의 탈의까지 선보였다.[16] 사실 이치반이 저녁식사에 초대했었는데 호시노 회장과의 약속이 선결이라 성사되지 못했다.[17] 물론 후반부는 사와시로가 정황 증거와 당시에 자신이 지켜본 상황을 조합해 추론한 것이지만 전지적 관찰자 시점인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이것이 진실임을 알 수 있다.[18] 이때 카스가 이치반이 들어있던 코인 로커의 번호가 드러나는데, 101번이다. 뒷부분만 한자로 적으면 一番, 즉 카스가 이치반의 이름이 된다.[19] 와타세 마사루가 도와달라며 비밀리에 불렀는데, 섭외하는 과정에서 본인을 포함한 와타세조의 일원들이 엄청난 고생을 한다. 7편 외전의 스토리가 이 과정을 담고 있다.[20] 키류가 어떤 인연으로 거미줄 아지트 내부에 자연스럽게 출입 할 수 있는지 외전작에서 추측 가능한데 이진삼방에게 위조지폐 업무를 맡긴 오기쿠보 유타카가 애초에 다이도지 일파였으며 키류는 현재 다이도지 일파 에이전트로 활약중이기에 조직원임을 알리고 거미줄 아지트로 출입 했을 수 있었으리라 짐작된다.[21] 이치반의 말마따나 작중에서 드러나는 이치반 자신의 출생을 생각하면 모든 것을 강탈당한 것이나 다름없는 피해자나 다름 없을 뿐더러 일갈을 듣는 마사토 본인에게도 소중했던 이들을 제 손으로 없애버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기에 마사토도 아무런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침묵했을 정도.[22] 나카야 카즈히로 성우의 연기가 빛을 발한 명장면 중 하나다. 울음이 섞이다 못해 쉬어서 쇳소리를 내는데, 눈물을 흘리는 모델링 애니메이션과 합쳐져서 진짜로 정신차리라고 울부짖는듯한 모습을 보여준다.[23] 이치반 본인도 마사토의 재기를 옛날처럼 곁에서 돕겠다고 말했다.[24] 엔딩에서 이치반이 숨을 거둔 마사토를 들쳐업고 울면서 병원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이 아버지인 마스미가 아기였을 적의 마사토를 껴안고 병원으로 가는 모습과 오버랩이 되며 슬픔이 더욱 배가 되는 연출을 보여준다.[25] 데뷔작에서 소중한 이들을 잃는 것은 초대 주인공인 키류 카즈마와 비슷한데 키류 역시 데뷔작인 1편에서 가족과도 같은 존재인 니시키야마 아키라, 사와무라 유미, 카자마 신타로, 타나카 신지, 레이나를 비롯한 소중한 인연들을 고작 한 편에 잃었다.[26] 동성회와 오미 연합이라는 세계관 양대 야쿠자 세력이 해체된 혼란스러운 상황은 소텐보리나 카무로쵸에서도 영향이 갈것이고, 이런 경우엔 그나마 안전한 이진쵸가 진짜 약자들의 도피처가 될것이기 때문인데다 바로 다음 시간대를 다루는 후속작 로스트 저지먼트에선 이런 이유로 도피한 등장인물도 있고 어찌보면 용사물의 클리셰에 묶여버리게 되었다.[27] 그래도 일단 이치반은 동료 여러명과 함께 였다는 언급을 한다.[28] 7편의 이진쵸의 3대 범죄 조직을 통솔하기 위해 위조지폐 제조 및 유통을 시킨 오기쿠보 유타카도 다이도지 일파임이 나온다. 이를 실각 시켜버린데다 민중의 인기 + 오미연합 및 블리치 재팬이라는 정치깡패들을 얻고 독주하기 시작한 아오키 료는 그야말로 다이도지 일파의 눈엣가시였다.[29] 전작에서 직업 변경을 할 때 사용하던 그 고용 지원 센터 미사키가 맞으며 전작에서 이치반 일행을 도와주던 칸베 소장은 다른 지점으로 갔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는다.[30] 참고로 저 5만엔 소문이 왜 퍼졌냐 하면 예전에 일거리를 소개해준 전직 야쿠자의 스마트폰 계약 비용을 대신 내줬었는데 그게 딱 5만 엔 이었다고 한다. 그 전직 야쿠자는 물류 회사에서 되팔이들의 인터넷 거래를 무효화 시키는 꽤 그레이 존의 일을 하게되었는데 일을 하기 위해 스마트폰이 필요했었는데 그걸 카스가가 대신 계약해줬다고 한다. 해당 야쿠자는 이후 그 돈을 갚은건데 그게 소문이 나서 5만 엔으로 일자리를 찾아준다는 것이 된 것.[31] 나중에 난바와 아다치와 모여 반성회를 한 결과, 독립성이 강하고 지금의 일에 나름 보람을 느끼며 호스티스 바의 마담 일을 잘 하고 있는 사에코에게 있어 '내가 널 행복하게 해 줄 테니 힘들게 일 같은 거 할 필요 없이 전부 나한테 맡기고 집에서 살림을 봐 달라' 같은 말은 자존심을 건드리는 역린이며, 덤으로 '아이들 낳아서 아라카와 어르신한테 성묘하러 가자' 같은 소리는 마치 아라카와 마스미에게 효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등, 전반적으로 사에코의 역린을 건드리는 지뢰밭 투성이의 문장이라는 가차 없는 평가가 날아왔다.[32] 참고로 이 프로프즈에 대하 사에코가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는 나중에 사에코의 유대 드라마에서 자세히 나온다. 사에코가 키류에게 털어놓기를 실은 자신이 행복하게 해 주겠다며 사에코에게 청혼을 해 오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그런 사람들일수록 자기에게는 뭐가 있다, 나한테 오면 좋은 생활 하게 해 주겠다 같은 타산으로 가득한 말만 한다고 한탄을 늘어놓는다. 사에코가 전작에서 노노미야 사후 그가 운영하던 바의 경영을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과, 자기 취향이 낡은 거냐며 '결혼이라는 건 사랑하는 두 사람이 진실된 말을 주고 받은 끝에 도달하는 거라고 생각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타산적이고 능력이나 재물로 낚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싫증이 난 것도 있고, 아무런 사심 없이 서로 순수하게 진심 어린 애정을 표현하는 연애에 동경이 있는 듯하다. 순수하며 우직한 이치반이라면 그야말로 사에코가 원하는 연애상에 딱이지만, 하필이면 악의는 없었다지만 그런 식으로 프러포즈를 하는 바람에…….[33] 실제로 이치반이 사에코에게 데이트 때의 일로 사과를 하고 둘이 헤어진 후, 화면이 페이드 아웃 하더니 바로 장면이 이치반의 옥탑방으로 바뀌며 화면 중앙에 당당히 1년 후라는 자막이 비친다. 직후 사에코에게 보낸 문자에 붙은 안 읽음 표시와, 그것을 보고 짜증을 내며 스마트폰을 집어던지는 이치반의 모습이 나오며 그 동안 관계 회복은커녕 아무런 진전조차 없었다는 확인사살이…….[34] 1년이 지났다는 자막과 함께 이치반이 스마트폰을 볼 때 날짜가 나온다.[35] 이치반의 소개로 아다치의 조사 대행 회사에 취직한 전직 야쿠자가 상가의 의뢰를 받고 도둑질 경력을 살려서 실제로 여러 상점을 돌면서 물건을 챙기는 등 실제 시범을 보이며 상가 가게들의 보안상의 취약점을 확인했는데, 대체 어디서 누가 찍은 것인지 그 광경을 녹화한 후 악의적인 편집을 가해 마치 실제로 도둑질을 한 것처럼 날조를 가했다. 이 도둑질이 카스가 이치반의 사주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는 모함은 덤.[스포일러] 난바의 유대 드라마에서 드러나는 사실인데, 사실 난바는 이치반과의 관계 때문에 해고당한 것이 아니었다. 난바의 직장 상사가 미야비라는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있었는데, 미야비가 난바에게 잘해주자 질투가 난 상사가 난바를 해고한 것이었다. 정작 그 상사는 이치반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물론 이 상사는 진상을 알게 된 난바와 키류에게 실컷 얻어맞는다.[37] 그 동안 아무 것도 안 한 것은 아닌지, 난바와의 대화에서 고용 센터 근처에서 멀리 떨어져 누가 오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봤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처음 얼마 간은 이치반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었지만, 얼마 안 있어 발길이 끊기자 이치반도 찾아가는 것을 그만 두었다고.[38] 이 때 이치반이 전작에서 쓰던 용사의 배트가 빨랫대를 거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이 난바와 아다치에게 들통난다. 어찌나 오랫동안 두었는지 난바가 후 불자 먼지가 엄청 날릴 정도로 자욱히 쌓여있을 정도. 이치반 왈, 따로 빨랫대를 걸 만한 막대기가 없었다고.[39] 에비나는 4년 전 대해산 이후에 성룡회에 들어간 터라 이치반 일행은 그 존재를 알지 못했다. 참고로 7편에서 호시노 류헤이가 죽은 후 회장 자리를 이어받은 타카베는 2년 전인 2021년에, 조직원의 무장이 익명의 고발로 인해 걸리는 바람에 관리책임 부족으로 체포당해 징역살이를 하는 중이다. 에비나 말로는 앞으로 1년 정도면 풀려날 것이라고.[40] 사와시로가 감옥에서 나와 성룡회에 있을 수 있는 이유를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사와시로 죠 항목 참조.[41] 설정상 제5지구는 세계 각국에서 도망자가 숨어드는 빈민가이며, 바라쿠다가 지배하는 곳이니만큼 치안 수준 또한 대낮에 사람이 흉기나 총를 들고 다니는 등 밑바닥 레벨이다. 자신의 여권을 바라쿠다에게 바치거나, 바라쿠다의 멤버나 연줄이 있는 협력자의 힘을 빌리는 수밖에 없다고. 참고로 빈민가의 지하에는 오래된 방공호를 개조해 지상의 아나콘다 쇼핑센터를 본떠서 만든 대형 마켓이 있으며, 이 곳에서 만드는 온갖 유명 브랜드의 모조품들이 바라쿠다의 주요 돈줄이라고 한다. 지상에서 지내는 빈민들은 지하에 있는 모조품 공장에서 일하며 입에 풀칠을 한다고.[42]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원래는 구독자도 얼마 없는 하꼬 스트리머였던 타타라 히소카(후지노미야 치토세)에게 눈독을 들인 에이지가 접근해 사회고발계 스트리머로 탈바꿈시켰고, 나아가서는 점점 과격해지다 못해 진심으로 개과천선한 이들까지 피해가 나자 반발하는 치토세를 협박해 꼭두각시로 부리던 것. 자세한 내용은 본인 항목 참조.[43] 실제 인게임 내부에서도 해당 파트에서의 전투 기믹으로 등장하는데, 일정 턴마다 배 위에 올라와서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않고 무작위로 공격하며 데미지를 입힌다.[44] 이 과정에서 드와이트는 이치반 일행에게 제압당했다가 부하의 모터보트를 탈취해 도망쳤지만, 얼마 가지 못해 근처 해역을 돌아다니던 식인 상어에게 습격당해 잡아먹히는 끔찍한 최후를 맞이했다. 야마이 왈, 상어는 눈이 안좋아서 반짝이는걸 먹이로 여기는데 드와이트는 온몸에 반짝이는게 넘치니 먹잇감이 여기 있다고 대놓고 드러내는 수준이었다.[45] 키류는 좋아하는 여자한테 어떻게 고백했냐고 물어보자, 그냥 "좋아해."말고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고 했는데, 정작 이치반은 그 말을 듣고 좋아한다는 그런 말 한마디 조차 안 하고 청혼부터 한 것을 떠올리며 자신의 실책이 무엇인지 그제서야 깨닫는 모습을 보였다.[46] 다이도지 일파는 민자당 계열이었고 민자당은 용과 같이 7에서 있던 사건들의 여파로 집권당에서 밀려난 상태였다. 현 정권이 브라이스와의 거래를 받아들인 것도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다이도지 일파는 브라이스의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이었고, 이야기 초반에 아카네의 행방을 추적한 것 또한 브라이스가 그렇게 추적하는 여자라면 브라이스에게 있어 치명적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먼저 신변을 확보하여 추후에 일어날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던 것이었다.[47] 말이 처리장이지, 실상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넘겨받은 핵 폐기물을 제대로 매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적당한 호수가 있는 지하 동굴에 커다란 철제 발판 세워 놓고 물 속에 폐기물 통을 적당히 처박아둘 뿐인 참으로 조잡한 시설, 아니 시설이라고 말하기조차 어려운 단순한 구조물이었다. 토미자와를 포함한 일행의 말에 따르면 이대로 방치하면 넬레섬은 물론, 인근 해역까지 방사능에 절은 오염지대가 된다고. 아다치는 아예 이게 무슨 처리장이냐면서 그냥 폐기장이라고 대놓고 깐다.[48] 이 상황에서 브라이스가 자살해버리면 방사능에 오염된 호수에서 폐기물을 전부 걷어내고 직접 잠수부가 들어가 끄집어내야 하는데 당연히 이 잠수부도 방사능 피폭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그런 죽어서까지 타인의 삶을 가지고 놀려고 드는, 거기에 본인을 자살로써 순교자로 장식하려는 브라이스의 추접스러움을 두고 볼 생각은 이치반에게 없었다.[49] 계기는 자꾸 길을 막고 영상을 찍어대는 남자를 이치반이 밀쳤는데 이 남자가 앙심을 품고 맥주캔을 던진 것이 시작이었다.[50] 이 연출은 본편 엔딩곡인 시이나 링고의 '넘쳐나는 부(ありあまる富)' 뮤직비디오를 오마주한 것이다.[51] 처음에 아사쿠라에게 집단린치를 사주했다가, 아사쿠라가 갱생하고 난 뒤 역으로 이치반한테 두들겨 맞은 이들이다.[52] 한두대 때릴때만 해도 연신 환호하던 구경꾼들이 점차 피멍으로 물들어가는 이치반의 얼굴을 보고 이건 너무 심했다는 표정으로 잠잠해지는 반응을 보이자 결국 두들겨 패던 렉카도 당황하는 기색으로 이치반의 얼굴을 보고 뒤로 물러선다.[53] 자기가 옷 안쪽에 입고 있던 유치하고도 골때리는 티셔츠를 갑자기 드러냈다. 커다란 하트에 I LOVE SAEKO라고 박아넣은 것까지만 해도 심각했는데, 심지어 그걸 남녀공용으로 쓰겠다고 뒷면에 똑같은 하트 디자인과 I LOVE ICHIBAN 문구를 박아넣었다. 심지어 이 티셔츠는 엔딩 후 프리미엄 어드벤쳐에서 키류로 플레이할 때 후일담을 알 수 있는데, 여전히 가지고 있으며, 선택 의상에서도 'Love Saeko'라는 이름의 의상으로 고를 수 있다.[54] 물론 클리어 후 모드에서는 이치반에게 같이 영화 보러 가자 하고, 문제의 티셔츠 이야기도 농담삼아 하는 등 여지가 있는 행동을 하기에 지난 1년 간의 읽씹 형벌기간만큼 암울한 상황은 아닌 모양이다.[55] 실제 야쿠자 세계에서도 이런 경우가 왕왕 있다. 보통 가족은 우리가 살펴주겠다거나 나오면 보답해주겠다는 등 잘 달래지만 실제는...[56] 용과 같이 ONLINE의 서비스 개시 연도는 2018년 말, 용과 같이 7의 발매 연도는 2020년 초로, 대략적으로 현실의 연도에 맞추기 위해 카스가의 형기를 조절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메인 스토리 1부의 후반에서 카스가의 나이가 42세로 표기되는데, 온라인에서의 출소 시기가 2018년 말이라면 스토리의 후반에서 2019년에 접어들어 42세를 맞은 것일지도.[57] 온라인판 스토리에서는 아라카와에게 총을 맞아 생사를 해맸음에도 그를 여전히 믿는다 말해 듣는 이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치반이 든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그 지근 거리에서 급소를 빗맞출 리가 없다는 사실이고, 또 하나는 과거 아라카와가 항상 잘 웃고 다니는 이치반을 나무라며 '평소에는 웃지 않다가 위기에 처했을 때 웃는다면 그 웃음은 무기가 된다'고 조언한 사실(왜냐하면 그럴 경우 뭔가 있다고 생각해 경계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을 들었다. 그리고 그를 쏠때 아라카와는 웃고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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